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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달라진 수시 모집 환경 잘 살펴야 전국 대학 취업률 충·남북지역 4년 연속 ‘나’그룹에서 1위를 차지(2015년 기준)한 호서대학교(총장 신대철)가 201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을 대폭 확대하고 총 2888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희망대학의 수시모집은 전형방법부터 일정까지 어느 것 하나 놓쳐서는 안 될 중요한 정보다. 호서대 입학을 고민하는 수험생들이 희망 전공의 정보를 잘 챙길 수 있도록 이번 수시 모집에서 달라진 호서대학교의 모집요강과 주변환경을 알아봤다.산학융합형 당진캠퍼스 신입생 선발호서대는 지역산업과 연계한 산학융합형 캠퍼스인 당진캠퍼스를 조성하고 2017학년부터 신소재공학과 로봇자동화공학과 자동차ICT공학과 3개 학과 학생을 선발한다. 특히 당진 캠퍼스 입학생들에게 대폭적인 장학 지원과 생활관 전원 입사 및 50% 비용 감면 등 우수한 교육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인근 기업에서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어학 기술 등 야간 자격증 코스를 개설해 무료로 전원 이수토록 할 계획이다.주요 전형별로 살펴보면, 학생부 성적 100%로 선발하는 학생부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면접전형과 지역학생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로 5배수를, 2단계에서 학생부와 면접으로 선발한다. 면접에서는 기본사고능력 전공적성 인성 등을 평가한다.학생부종합전형 다양하게 확대호서대는 학생부종합전형을 대폭 확대한다. 학생부 반영은 교과성적 90%(1학년 20%, 2학년 40%, 3학년 40%)와 출결(사고결석) 10%를 반영하는데, 반영교과는 전년도와 달리 추가된 교과가 있다.박천길 입학팀장은 “인문계의 경우 국어 영어 사탐은 물론 수학까지 반영교과에 포함시키며 자연계는 수학 과학 영어에 국어를 추가한 내신성적을 반영한다. 아무래도 성적이 골고루 잘 나오는 학생이 유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인 벤처프런티어전형은 수능 최저학력을 하향 조정했다. 국어 영어 수학 탐구(1과목) 중 상위 3개 과목의 합이 8등급 이내면 가능하다. 자연계열 지원 시 수학 가형을 1등급 상향반영한다. 전형방법은 1단계에서 학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등 제출 서류로 3배수를, 2단계에서 서류와 인성면접, 발표면접 등 심층면접으로 최종 선발한다. 선발된 학생에게 4년간 등록금 및 생활관비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해외어학연수 등 다양한 특전을 제공한다.또 다른 학생부종합전형 벤처인재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등 제출 서류로 5배수를, 2단계에서 1단계 성적과 심층면접으로 최종 선발한다. 학업능력과 더불어 전공적성, 인성 및 봉사정신 등을 다각적으로 종합평가하여 호서대 인재상과 모집단위 특성에 적합한 지원자를 선발하므로 본인의 잠재력과 적성에 맞는 학과에 도전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디자인학부 실기의 경우 기초디자인 실기과목이 추가됐다. 문제은행을 사전에 제공하고 있으므로 미리 살펴보는 것이 좋다.또한 호서대는 2017학년도부터 광역학부제를 운영한다. 광역학부제는 유사학문 단위 여러 학과를 하나의 학부로 통합하고 학부 내에 관련 트랙을 운영하는 학사구조다. 광역학부에 입학한 신입생은 다양한 트랙 탐색 과정을 거쳐 학부에 개설된 트랙을 단수 또는 복수 선택하여 이수할 수 있다.채기웅 입학처장은 “수요자 중심의 광역학부제는 전공 선택이 자유로운 장점이 있다. 또한 면접전형의 경우 내신이 다소 낮더라도 면접점수로 극복될 수 있으므로 전년도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철저히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귀띔했다.수시지원 시 신경 써야 할 것들호서대 수시모집은 9월 12일(월)부터 21일(수)까지 10일간이다. 인문·자연계열간 교차지원이 가능하며, 면접일자가 중복되지 않으면 복수지원할 수 있다. 기간 중 추석연휴가 끼어 있어 일자가 여유롭지 않다.학생부종합전형(벤처인재 벤처프런티어 사회배려자 전형)은 9월 23일(금) 오후 5시까지 자기소개서 입력 기한을 꼭 준수해야 한다. 인터넷으로 접수되는 시스템에선 기한을 놓치면 원치 않는 불이익이 생길 수 있다. 또한 단계별로 전형이 이뤄지는 면접전형 및 학생부종합전형은 홈페이지를 통해서 1단계 합격자 확인 및 면접일정(장소)를 확인한 후 반드시 면접에 참여해야 한다.박천길 입학팀장은 “충원 합격 발표시 등록일정이 매우 촉박하므로 합격자 발표 및 등록일정을 유심히 챙겨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해야 등록에 차질이 없다”며 “합격하고도 등록일정을 챙기지 못해 발생하는 문제로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없길 바란다”고 조언했다.자세한 사항은 호서대학교 입시홈페이지(http://ipsi.hoseo.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호서대학교 아산캠퍼스 입학팀 041-540-5075~6 / 입학사정관실(학생부종합전형 전담) 041-540-5202~4 2016-09-12
- [김정학의 코칭스토리] 삶의 변화에 대한 세 가지 오해 - 하편 감정이 생기면 가슴 속에서 뜨거운 것이 올라올 때가 있습니다. 가슴이 뭉클해지거나 눈물이 흐르는 것 같은 것이지요. 감정이 고조되었을 때는 못할 것이 없을 것 같은 느낌에 사로잡힙니다. 실천에 대한 열망도 생깁니다.정서를 변화시키는 핵심요소는 용서와 수용입니다. 상황이나 환경, 관계 등에서 이해할 수 없었던 부분을 받아들일 때 생깁니다. 스스로가 용납되고 타인이 용서될 때 감정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새로운 관점으로 환경과 관계를 재정립하게 됩니다.우리는 종종 큰 감정의 변화를 경험할 때 그것이 영원할 것 같은 느낌을 갖습니다. 변화에 대한 세 번째 오해입니다. 변화에 앞서 감정이 먼저 변해버립니다. 언제 그랬냐는 듯이 뜨거웠던 감정이 식어버리는 것입니다. 그게 변화가 아니라는 사실을 이성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오직 훈련'훈련' 외에는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게 없습니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일본인 메이저리거 '이치로'가 메이저리그 통산 30번째로 3천 안타 클럽에 도달했습니다. 본인을 천재로 생각하느냐는 어느 기자의 질문에 "노력을 하지 않고 어떤 일을 이룬 이를 천재라고 하면 나는 아니다. 하지만 끊임없는 노력으로 무언가를 성취한 사람이 천재라면 맞다"라고 말했습니다. 훈련이 그를 만든 것입니다.훈련의 양이 쌓여서 '숙달'의 수준까지 이르러야 합니다. 반복에 반복을 지속해야 합니다. 어떤 일이 숙달의 수준에 도달했을 때 '나는 할 수 있다' 같은 자신감이 생깁니다. 하는 일에 대한 성취감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것이 반복되면 유능감, 즉 자기효능감이 됩니다.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커지고, 시도하고 도전해서 목표를 성취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훈련의 양'은 변화에 이르게 하는 유일한 통로입니다. 감정이 생길 때까지 기다려선 안 됩니다. 감정이 안 생겨도 해야 합니다. 마음의 결심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결심이 없어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미가 있어야 한다고요? 그러지 마십시오. 그냥 하는 것이 답입니다.놀랍게도 훈련이 양이 쌓이면 동기가 생깁니다. 생각이 바뀌고 관점이 바뀌는 것도 훈련의 양이 쌓이면 일어나는 변화입니다. 훈련의 양이 쌓이면서 갖게 되는 느낌이나 감동, 눈물이 진짜입니다. 동기, 생각, 감정이 없어도 하는 것이 답입니다. 훈련의 양을 쌓아서 숙달의 수준까지 이르게 하십시오. 여러분의 삶의 변화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주)탑씨크리트교육 학습교정연구소UP코칭 대표 김정학 코치041-578-9558 2016-09-12
- 학생부 종합전형을 준비하는 천안·아산 지역 고3 학생들에게② 이제 수시 접수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었다.12일부터 순차적으로 서류접수가 시작된다. 고3 당사자와 부모님의 마음이 얼마나 떨리고 고민이 많을지는 짐작도 되지 않는다. 필자도 지금 이 순간 고3 아이들과 수도 없이 이야기하고 보다 나은 결정을 위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대입 수시가 전쟁이라는 말이 실감되는 순간이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피할 수도 없으니 용감하게 돌파하는 수밖에.하지만 무모한 것과 용감한 것은 분명한 차이가 있다. 용감하되 무모해서는 안 된다. 이제 남은 시간 할 수 있는 것은 선정한 대학 포트폴리오와 그에 따르는 서류들을 꼼꼼히 재점검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전 호에서 말했듯이 2차 전형으로 면접을 끼고 있다면 다른 생각은 말고 면접 준비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많은 대학이 생기부나 서류 진실성 확인 면접을 많이 시행한다. 그렇다보니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하는 학생과 부모님이 의외로 많은 것도 현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확인 면접 또한 우습게 볼게 아니다. 본인 생기부 출결부터 독서이력까지 예상 질문지를 만들고 그에 적절한 답변을 구성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만은 않다. 예를 들어 진로관련 하나만 보더라도 1학년부터 일관되게 써왔다면 큰 무리가 없겠지만 2학년 때와 3학년 때가 다르다면 면접관은 그 이유를 물을 수도 있다. 그리고 3학년 때 진로가 부모와 다르다면 어떻게 부모님을 설득시켰는지도 물어올 수 있다. 이러한 모든 것이 면접 시 질문꺼리가 되는 것이다. 서류 결과가 나오고 이렇게 꼼꼼히 준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그리고 면접이 예상 질문만 연습한다고 잘 할 거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목소리크기, 말하는 속도, 시선처리, 제스처, 대화의 주도권 가져오기, 추가 질문 유도하기 등 수많은 현장에서 필요한 자질들이 있다. 한두 번 연습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최소 두 달 이상 꾸준히 연습해야만 작은 변화가 생기는 어려운 과정이다.면접은 대기하는 시간부터 이미 시작이라고 보면 된다. 대기하면서도 준비한 내용을 점검하면서 자기 순서가 되어서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부터 눈에 보이지 않는 심리전은 시작된 것이다. 얼굴 표정은 최대한 밝고 웃는 모습으로 걸음걸이 또한 자신감이 넘치는 적당히 큰 보폭으로 성큼성큼 들어가야 한다. 이게 꾸준히 연습하지 않고 가능할 것 같은가? 본스터디학원조성훈 원장041-571-1235 2016-09-12
- 학원의 역할이 무엇인가? 최근 입시제도에 큰 변화가 생기면서 다양한 수업방식과 변화된 여러 시스템들이 생겨나고 있으며, 여러 학원들이 자신들만의 학습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변화하고 있습니다.주변에 많은 학원이나 광고, 넘쳐나는 정보에도 정작 학부모님들은 자녀들에게 적합한 학원을 찾아서 오랫동안 도움을 받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갈피를 못 잡고 바뀌는 교육정책에 학부모들의 혼란은 더욱 더 클 수밖에 없죠.이러한 현실에서 학부모들이 조금 더 현명하고 실속 있게, 내 아이에게 맞는 학원을 선택하거나 현재 학원의 객관적인 만족도를 측정하기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학원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저는 학원의 역할은 아이들을 한 명 한 명이 모두 도태되지 않도록 효율적으로 세심하게 챙기면서 관리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기존의 수업 위주, 강사 위주의 시스템으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아무리 뛰어난 강사가 좋은 수업을 해도 모든 아이들의 수준과 상황에 맞추어서 수업을 할 수가 없고 동시에 아이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이죠.제 경험으로 비추어 보면 학원에서 어떻게 끌어주느냐(관리해주느냐)에 따라 아이들의 학습효과는 크게 달라집니다. 단순히 오랜 시간 아이들을 데리고 문제풀이를 시킨다고 해서, 아무리 실력 좋은 강사가 좋은 강의를 한다고 해서 실력이 느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본질적인 변화와 실력향상을 이끌어줘야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부의 기본기와 자세, 동기부여와 목표까지 세워주는 세심하고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학생들의 성격은 다 다르고 아이마다 편차는 항상 존재합니다. 공부의 궁극적인 목표는 아이가 변화하여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힘을 길러주는 것입니다. 본질적인 변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함께 이끌어주는 멘토와 조력자가 학원이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이젠 학부모님들도 전교 1등이 다니는 학원, 빡세게 공부시키는 학원이라는 이유로 학원을 선택하는 오류를 다시는 범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Mr BOB 수학학원이종철 원장041-555-7824 2016-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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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축구로 이야기하기 남학생이라면 운동장에서 몸을 부딪치며 땀 흘려 운동하는 것을 좋아한다. 학창시절에 나 또한 친구들과 운동을 하며 뛰어 놀았던 행복한 추억이 있다. 아이들에게 좋은 것을 주고 싶은 교사의 마음으로, 책상에 앉아만 있는 아이들에게 운동하면서 느낄 수 있는 건강하고 자유로운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 처음에는 축구와 농구를 시작으로 때로는 족구, 배드민턴 등 어떤 운동이든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함께 호흡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다.담임을 하게 되면서 일주일에 한 번은 아침운동이란 이름으로 반 아이들과 함께 축구와 농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엔 이른 시간에 모일 수 있을지 걱정도 되었는데, 놀랍게도 아침운동이 있는 날이면 7시 30분에 어김없이 아이들이 운동장에 집합했다. 심지어 지각을 밥 먹듯이 하던 학생도 마치 학교에서 잔 것처럼 눈 비비고 7시 30분에 운동장으로 나오면서 “선생님 저도 같이 축구해요”라고 했다. 아이든 어른이든 축구가 뭔지… 남자들은 공 앞에서는 모두 집중하고 충성을 다 한다.물론 경기가 시작되고 10분 정도가 지나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체력이 바닥나 헉헉거리거나 멍하니 서 있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좀 더 시간이 지나면 웃음바다가 되어간다. 축구인지 코미디인지 아이들은 헛발질을 하기도 하고, 영화에서처럼 소림축구를 흉내 내기도 했다. 아이들에게도 나에게도 즐거운 기억들이다. 아침운동 통해 학생들과 친해지기학교는 학생들에게 교과지식을 가르치는 등 기능적인 부분도 중요하다. 하지만 학생들이 사춘기를 잘 보낼 수 있도록 올바른 생각과 배려하는 인성을 교육하는 것이 더 필요하고 중요하다. 그래서 교사의 역할은 중요하다. 특히, 방황하고 있는 사춘기 학생들에게 교사의 조언은 잔소리로 들리고, 반항적인 태도와 말로 돌아오곤 한다.처음 담임을 맡게 되었을 때 무언가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아이들에게는 불편한 잔소리를 많이 했을지도 모른다. 아이들에게 말보다는 몸으로 함께 놀아주기로 마음을 먹고, 아침축구를 시작하면서 수업을 통해 교실에서 보았던 아이들의 모습과 운동장에서의 모습이 사뭇 다르다는 점이 놀라웠다. 수업시간에 지루해 하던 학생도 운동하는 시간만큼은 선수처럼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며 신이 나 있었고, 별로 친하지 않았던 학생들도 서로에게 패스를 해주며 끈끈한 우정을 만들어갔다. 운동장에서 내가 본 학생들의 모습은 각각의 아름다운 빛을 내는 보석들이었고, 서로가 어우러져 조화로운 하나가 되어 있었다. 담임교사로서 나 또한 아이들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아빠와 함께 할 수 있을까?토요일에 실시되는 적응활동에 함께 운동도 하고, 삼겹살 파티도 하고, 전시회나 서점 등으로 나들이도 하고, 여러 활동을 했던 즐거운 추억이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좋았던 활동은 학생들이 아빠들과 함께 축구를 했던 것이다.담임인 내가 아이들에게 “이번 토요일 적응활동 때 너희들의 아빠들을 초대해서 축구 한 게임 할까?”라고 제안하였다. 학생들의 반응은 대부분 부정적이었다.“전 아빠와 대화도 잘 하지 않는데, 축구를 한다고…”“엄마는 편한데, 아빠는 좀…”“재미없을 것 같아요. 울 아빠는 축구도 못 하고… 잔소리만 하고…”이런 아이들을 달래가며 아빠와 축구하며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자 반강제로 계획을 잡고, 바로 그 다음 주 토요일에 경기를 진행하였다. 15명 정도의 아빠들이 참여하셔서 아빠 팀과 아들 팀으로 나누어 축구 경기를 시작했다.몇 분의 아빠들은 젊었을 때처럼 실력이 뛰어났지만 대부분은 축구와는 거리가 먼 분들이었다. 운동장에서는 축구를 잘 하는 사람들보다 헛발질을 많이 하는 ‘개발’이 많을수록 경기는 더 재미있는 법이다. 경기가 시작되고 아빠들은 아들들의 멋진 축구실력을 감상하실 뿐 헛발질의 연속이었다.결과는 아빠 팀이 아들 팀에게 10골 차 이상으로 졌지만 아빠들은 승패를 떠나 자신의 아들과 함께 땀 흘리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 것만으로도 감동하시는 모습이었다. 이러한 행복한 아빠의 마음은 고스란히 아들에게 전달되었다. 아이들은 진심으로 아빠들에게 “오늘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정말 재미있고,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순간 코끝이 찡했다.출범! 아빠축구단이것을 계기로 교장선생님께 ‘아빠축구단’의 창단을 건의 드렸다.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 서로를 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아빠 회원을 모집하였고, 2013년 창단모임을 시작으로 2014년 4월부터 ‘휘문 아빠축구단’이 정식으로 활동을 시작하였다. 토요일 아침에 모여 축구를 하고, 축구한 후에 아빠와 함께 식사를 하면서 대화도 하고, 아빠들과 한 팀이 되어 축구대회도 나가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아이들과 함께 땀 흘리고, 소통하는 모임’으로 거듭나기 위해, 토요일 이른 아침부터 기대감을 가지고 상기된 모습으로 참여하시는 아빠들의 모습을 보며 아이들도 나도 행복하다. 작은 시도였지만 축구를 함께한다는 것만으로도 우리 모두는 행복했다.조규범 (휘문중 교사. 수학, 진로진학부, 자유학기제 TFT)www.mathpool.com (수학웅덩이) 201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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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종합전형의 시작과 끝은 독서다 대학입시에서 수시 학생부중심전형이 대폭 확대되면서 ‘독서’는 입시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되고 있다.특히 서류평가(학생부, 자기소개서 등)와 면접평가가 핵심 전형요소인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독서는 교과와 비교과를 연결해서 수험생의 사고력을 평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요소이다.지난 20년간 입시전문가로 활동해온 김지원씨가 입시를 꿰뚫는 인문고전 독서법을 소개한 신간 <입시에 통하는 인문고전 읽기>(2016. 9)를 출간했다.강남의 한 카페에서 김지원 저자를 만나봤다.김지원 저자는 오랜 독서코칭 경험을 이 책 한 권에 담아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입시에 꼭 맞는 인문고전 독서법을 알려준다. 1부에서는 매년 바뀌는 우리나라 입시제도에서 독서의 중요성과 전 세계적인 독서교육 열풍을 살펴본 후 인문고전은 왜 읽어야 하며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독서에서 시작된 공부의 힘이 어떻게 다른 공부로 이어지는지 밝히고 있다.2부에서는 현재 우리나라 대학입시의 대세인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인문고전 독서가 얼마나 큰 영향력을 미치는지, 자신의 독서기록을 입시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살펴본다. 입시 전 반드시 읽어야 할 인문고전 필독 리스트부터 독서 포트폴리오 짜기까지 소개하고 있으며 독서가 학생부 독서활동 항목 외에 다른 항목에도 어떻게 기재할 수 있는지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끊임없이 바뀌는 우리나라 대학입시에서 흔들림 없이 1등급을 유지하는 학생들의 비결은 무엇인가?입시제도가 아무리 바뀌어도 ‘수학능력이 우수한 학생 선발’이라는 입시 본연의 목적은 바뀌지 않는다. ‘수학능력’의 핵심은 언어능력과 수리능력, 메타인지능력 등인데 이 능력들은 많이 읽고, 생각하고, 쓰고, 말하면서 길러진다. 다시 말해 사고력을 바탕으로 문제해결력을 갖춘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한 것이 입시제도라 할 수 있다.사고력 향상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독서이며 어려서부터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토론하고 글을 쓰는 등 체계적으로 독후활동을 한다면 공부 내공을 쌓을 수 있다. 그중에서도 인문고전 독서는 고차원적인 사고능력을 키워주므로 이를 통해 공부하는 힘을 갖춘 아이는 교육과정과 입시제도가 바뀌어도 절대 흔들리지 않는다. 물론 독서와 함께 수리적 사고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수학 공부도 뒷받침되어야 한다.따라서 ‘김지원 교육’에서 가르치는 것이 독서와 수학이다. 초등부에서 독서와 수학 교육으로 어려서부터 책 읽는 습관과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독서는 많이 읽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깊이 있게 정독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학생부종합전형이 대세, 입시에서 독서는 어떻게 중요해졌나?요즘 교육계의 이슈는 ‘학생부종합전형’이다. 학업성적이 아니라 ‘학업역량’을 기본으로 발전가능성,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학생을 선발한다는 학생부종합전형의 취지는 우리 교육이 지향할 바람직한 방향이다.학생부종합전형을 잘 살펴보면 그 시작과 끝은 독서라고 할 수 있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은 학생은 자기에 대한 이해가 높고 좀 더 적극적인 진로활동을 할 수 있다. 또, 고교 활동을 기록으로 남기고 자기소개서를 쓰고 면접을 보는데 필요한 표현능력도 모두 독서로부터 나온다. 독서능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사고력과 자기성찰 능력을 갖춘다면 누구에게나 기회가 있는 것이 학생부종합전형이다. 흔히 학생부종합전형을 ‘금수저’ 전형이라고 하는데, ‘금수저’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한계가 있고, ‘흙수저’라도 책을 읽는다면 기회가 된다.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는 교과와 비교과로 나뉘는데 모든 영역에서 독서가 빠지지 않는다. 생활기록부에 ‘독서활동상황’이라는 항목이 별도로 있지만 교과 관련 항목인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도 독서활동을 기재할 수 있다.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과 관련하여 어떤 궁금증이 생겨났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책을 찾아보고 어떤 탐구활동을 하였는지 등을 기록할 수 있다. 정성평가인 학업능력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활동이 바로 독서다. 비교과의 핵심인 창의적 체험활동(자율, 동아리, 봉사, 진로)에도 독서를 접목시켜서 기재할 수 있다. 각각의 활동이 구슬이라면 그 구슬을 꿰는 실이 독서인 것이다.또한, 학생부종합전형 비교과 평가에서 진로와 독서는 양대 핵심요소라 할 수 있는데 이 둘은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다. 진로활동은 자기이해, 진로탐색, 진로결정 등으로 이어져 학생부에 기재되는데 그 과정에서 모두 독서와 연관이 있다. 어린이는 위인전이나 역사, 중고생은 인문학, 역사, 철학책 등을 읽으며 자기이해와 진로탐색을 하게 된다. 구체적인 진로활동을 할 때도 희망전공과 관련된 깊이 있는 책을 선정해 탐구활동을 하게 된다. 즉, 진로활동으로 방향을 정하고 독서로 그 내용을 풍성하게 만든다.입시로 통하는 바람직한 인문고전 독서법은?인문고전이란 문학, 역사, 철학으로 대표되는 인간의 가치탐구와 표현활동을 연구한 인문학 분야의 고전을 뜻한다. 인류의 유산이라 할 수 있는 인문고전은 사실 성인도 읽기가 쉽지 않은 책들이다. 그러나 <논어>, <맹자>, <삼국지>, <삼국유사>와 같은 책들을 10대 때부터 반복해서 읽는다면 충분히 이해하고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다.특히 인문고전은 많은 양을 읽겠다고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한 권이라도 제대로 읽는 것이 중요하다. 비교적 읽어내기 쉬운 문학이나 역사부터 시작하여 차츰 정치, 철학으로 그 범위를 확장해 나가면 된다. 예를 들어 <논어>는 대표적인 고전이고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다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그렇지만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니므로 한 문장 한 문장 음미하며 여러 번 반복해서 읽는 것이 중요하다. 실용서적은 필요한 부분만 골라서 빨리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전은 지식을 얻기 위한 책이 아니라 지혜를 얻기 위한 책이므로 한 권이라도 자기 것으로 소화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아울러 각자의 독서목록을 만들어 가면 좋다. 추천도서는 그야말로 추천도서에 지나지 않는다. 진로, 전공 등을 고려해 각자에게 맞는 책들이 있다. 누가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시행착오를 하더라도 스스로 자기 수준에 맞는 책을 고르고 독서하는 법을 배워가야 한다.‘김지원 교육’은 각자의 진로 관련 로드맵을 설정하고 그에 맞는 독서활동을 개별적으로 코치한다. 인문 고전은 슬로우 리딩으로 깊이 있게 읽으며 토론하고 더불어서 각자의 진로에 맞는 개별 독서도 병행해 독서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게 된다. 독서 관련해 청소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독서를 통해 자기이해와 자기 가치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독서가 나를 성장시키는 도구도 되고 치유의 도구가 되기도 한다. 올바른 가치관 형성을 위해서는 경험을 많이 해야 하지만 경험은 시간적 물리적 한계가 있다. 독서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간접체험이다.급변하는 입시환경 속에서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길을 걸으며 유연하게 변화에 적응하려면 ‘나는 누구인가’, ‘나는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를 끊임없이 질문해야 한다. 나’에 대한 탐색에 가장 좋은 것이 독서이다. 학생들은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면서 대학입시뿐만 아니라 수많은 시험 앞에 놓이게 된다. 그 때 내 인생의 leader가 되기 위해서는 reader가 되어야 한다. 독서는 내 인생의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김지원 저자는학습과 독서, 진로상담 전문가로 지난 201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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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교사가 펴낸 도서 <특목고·자사고 자기소개서 작성법> 고입의 가장 큰 흐름 중 하나는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선발하는 학교들이 자기소개서의 면접 비중을 높이고 있다는 점이다. 공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의 진학지도를 맡고 있는 대명중학교 최이권 교사는 그 경험과 실제 사례를 2016년 세 번째 개정판인 <특목고ㆍ자사고 자기소개서 작성법>(올드앤뉴)에 담았다. 자기소개서 면접 비중 높아지고 있어영재고, 과학고, 외고에서는 학생 선발에서 독서와 담임 추천서가 없어지면서 자기소개서와 면접이 40%를 차지한다. 비중이 높아진 만큼 더욱 신경 써서 작성해야 하지만 막막해 하는 학생이 많다. 자기소개서는 스스로 중학교 생활을 정리하면서 구체적이고 사실적으로 써야 한다. 학교 생활기록부를 토대로 본인의 장점을 예로 들어 작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교육 현장에서 수많은 자기소개서를 지도해온 저자는 성적은 우수하나 자기소개서에 본인의 능력을 드러내지 못해 낙방하는 학생을 보면서 특목고·자사고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실질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책을 꾸몄다.이 책은 자기주도학습전형의 취지를 다시 한 번 상기시켜준다. 학생의 자기주도학습 결과와 인성을 중심으로 고등학교 입학전형위원회에서 창의적이고 잠재력 있는 학생을 선발하는 입학전형인 만큼 저자는 메모하는 습관을 키우고 본인의 장점을 강조하며 약점을 승화시키는 과정을 정리한다면 자기소개서를 쓰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자소서 첨삭지도부터 면접 후기까지<특목고·자사고 자기소개서 작성법>에는 외고·국제고, 자율형 사립고, 과학고 자기주도학습전형 매뉴얼을 비롯해 하나고, 대원외고,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 민사고, 한성과고, 국제고, 현대고, 휘문고 등 주요 특목고와 자사고 자기소개서 합격&모범 사례가 실려 있다.저자인 최이권 교사가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직접 첨삭한 학교별·영역별로 자기소개서 첨삭 내용을 책에 담아, 이 책을 읽으면 학생 스스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예를 들어 ‘문장 완성이 안 됨’, ‘설명이 김’, ‘부정적인 글’ 등 학생 스스로 고칠 수 있도록 첨삭하는 부분도 있고, ‘학술 심포지엄도 찾아보길’, ‘독일어를 배워야 되는 목표가 분명하지 않다. 독일에 대한 동경 때문인지, 본인의 진로에 필요해서인지, 입시 실적이 좋기 때문인지 애매모호하다.분명한 지원동기, 입학 후의 학습계획, 졸업 후 진로 계획이 드러나도록 쓸 것’ 등 구체적인 첨삭으로 자기소개서 작성에 도움을 준다.합격 면접 후기에서는 자기소개서에 얽힌 면접 질문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이 외에 학교별 면접 기출문제와 면접 방식, 질문 내용 등도 수록되어 있다.또, ‘면접의 기본자세’에서 가벼운 노트, 앉을 때의 자세, 시선 등에 대한 조언이 담겨 있다.특목고·자사고 관련 더 많은 정보는 최이권 교사의 블로그(http://자소서.한국)를 참조하면 된다.Interview 최이권 교사(대명중 진로진학상담부장)Q1. 벌써 세 번째 개정판이 나왔다 “사교육기관에서 만든 상업적인 책이 아니라 학생과 제가 같이 공부해나가는 과정에서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엮어 더 의미가 깊다. 자기소개서는 미사여구로 글을 포장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직접 경험한 학습활동, 동아리 활동, 독서·봉사활동을 토대로 간결하게 본인들 드러내야 한다. 전문학원이나 사교육 전문가에게 맡기는 학생을 보면 안타깝다.”Q2. 그래서 책과 블로그를 연동해 무료로 첨삭해주는가?“그렇다. 이 책을 블로그와 연동한 이유는 더 많은 학생들에게 정말 유익한 정보를 무료로 공유하기 위함이다. 블로그도 개설한지 얼마 안됐는데 벌써 3만 명이 넘어간다. 제 책을 읽으면 학원에 가지 않아도 자소서와 면접을 비싼 컨설팅 비용 필요 없이 스스로 쓸 수 있도록 블로그와 연동해 자소서를 잘 쓸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 어떤 학생이라도 제 이메일과 블로그 ‘자소서 무료 첨삭’ 난을 이용해 첨삭 받을 수 있도록 했다.” 2016-09-09
- 9월 모평 후 수시지원 및 마무리 학습전략 9월 모의평가 시험을 마치면 2017학년도 대입 수시 지원이 곧 이어진다.강남의 고3 수험생들은 눈앞에 닥친 수시 지원을 위한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하며, 나아가서는 11월의 대입 수능시험을 앞두고 마무리 학습전략을 어떻게 짜야 할지 9월 모의평가 시험이 끝난 직후 강남 자사고인 세화고등학교 교사들에게 궁금한 이야기를 들어봤다.도움말 세화고 박기혁 교무부장, 이장원 3학년 부장교사, 임제빈 교사, 배종오 교사, 차재만 교사, 최승용 교사,유형호 교사, 장원영 교사, 정중영 교사, 정창욱 교사, 이상용교사, 오영주 교사9월 모평 결과 토대로수시 지원전략 냉정히 검토해야9월 모의평가는 재수생은 물론 반수생까지 함께 시험을 치러 실제 수능과 응시인원이 거의 같아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9월 모의평가 후 수시 지원전략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일은 9월 모의평가 시험 결과를 수시 지원에 활용하는 일이다. 이와 관련해 세화고 이장원 3학년 부장교사는 9월 모의평가 시험 결과를 토대로 지금까지의 수시 지원전략을 냉정히 수정해야 한다고 했다. 예를 들면 가채점 결과보다 내신 성적이 좋은 학생의 경우라면 학생부종합전형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가채점 결과가 6월 모의평가보다는 떨어졌지만 최저기준을 어느 정도 충족시킬 수 있다면 수능 이전 실시 논술전형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내신보다 가채점 결과가 좋고 그중에서도 수학과 과학탐구 과목의 성적이 우수한 자연계 학생의 경우는 수시 지원 시 소신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가채점 결과가 월등하다면 수능 이후의 논술전형을 지원한 후 정시전형을 노리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고 했다.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논술전형이나 학생부종합전형을 지원할 경우 9월 성적을 기준으로 정시합격 가능권보다 상향하여 소신 지원을 하되 지나친 상향은 금물이라고 한다. 임제빈 교사는 9월 모의평가의 가채점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할 경우 수능 이후에 논술전형 시험을 치르는 대학을 반드시 한 곳 정도 안정, 하향 지원으로 생각해볼 것을 권했다. 또한 여섯 번의 기회가 주어지는 수시 지원 직후 막연한 기대감으로 수능 준비를 소홀히 하는 어리석은 학생이 올해에는 없기를 바랐다. 수능 준비가 곧 수시 논술 준비,노출된 부족한 부분 완벽하게 보완해야올 수능 경향을 예측할 수 있는 이번 9월 모의평가는 6월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비슷한 난이도를 보여줬다. 배종오 교사는 과거와 달리 수능 준비가 곧 수시 논술 준비를 겸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기를 당부했다.국어 과목의 예를 들면 비교적 긴 지문에 딸린 6문항 문제들과 수학 나의 21번, 30번 문항 그리고 영어시험의 빈칸추론 문제와 간접쓰기, 문법 문제 때문에 다소 충격을 받은 수험생이 있었을 테지만 기본이 튼튼하다면 크게 흔들릴 상황은 아니었다고 했다. 박기혁 교무부장 교사 역시 이번 9월 모의평가의 체감 난도가 높아서 실의에 빠진 수험생도 있을 터이지만 그래도 모의평가는 자신의 부족함을 점검하는 기회로 절대 절망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 올 수능 문제유형은 사실상 9월 모의평가 시험으로 정해졌다고 할 수 있다. 수험생들은 남은 시간동안 이번 9월 모의평가 시험으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이 노출되었다면 이 부분을 완벽에 가깝게 보완하는 학습전략을 수립할 것을 당부했다.향후 정시 지원과 합격을 위해 9월 모평을 치른 고3 수험생들은 어떤 학습전략을 펴야 할지 주요 과목 교사들의 조언을 모아봤다. 9월 모의평가 이후의 과목별 학습전략▶국어(박기혁, 차재만 교사)강남 학생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국어가 이번에는 지문이 길어져 어렵다는 느낌을 주었다. 하지만 출제 경향은 6월 모의평가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차이라면 문학-독서-문학의 순서로 문항 배열이 되었다는 점과, 운문 문학보다 산문 문학이 강화된 느낌 정도이다. 또한 이번 시험은 지난해까지의 시험에서 문항의 보기로 주어졌던 외적 준거가 지문 안으로 들어온 것이 특징이다. 6월 모의평가에는 고려 속요 이론이 동동, 가시리와 함께 출제되었는데 9월 모의평가에는 전기소설 이론과 김현감호, 이생규장전이 출제되었다. 긴 지문이 있는 문법 문제의 경우 6월 모의평가에는 중세문법이, 9월 모의평가에는 직접구성요소 분석이 출제되었다. 상위권에서는 문법 한두 문제가 운명을 가르는 만큼 개념 정리를 반드시 해줘야 한다.문학도 마찬가지다. 작품에 연연해하지 말고 개념과 원리에 충실한 공부를 하라고 권하고 싶다. 독서의 경우도 기출 지문과 문제를 통해 평소 분석적 읽기 연습을 충분히 한다면 지문이 다소 길어도 당황하지 않을 것이다. 품사, 문장의 종류, 문법요소, 시각 자료가 첨부된 과학·기술 분야의 독서지문, 수학 관련 독서지문, 사설시조 이론과 사설시조, 운문과 산문 복합 문제 등의 대비가 필요하다. 주말을 이용하여 모의고사 문제를 실제의 시간대로 풀어보는 연습을 많이 하기를 권한다.▶수학 가형(임제빈 교사)이번 9월 모의평가의 경우 단원별로 골고루 출제되었다. 다만 세트형 문제, 지수로그 관련 실생활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다. 따라서 수능까지 남은 시간동안 9월 모의평가로 파악된 취약 단원에 대한 EBS수능 특강과 완성문제의 복습을 먼저 해야 한다. 특히 수학은 실전모의고사를 수능 시간보다 10분정도 부족하게 시간을 재서 연습을 해야 한다. 매일 매일 수학의 세부 과목별로 일정한 시간을 투자해서 수능 감각을 유지해야 하는 것이 기본 중의 기본이다.▶수학 나형 - 미적분1(배종오 교사)9월 모의평가에서 수학 나형은 20, 21, 29, 30번 문항의 고난이도 변별력을 요구하는 문항을 맞히는 것이 관건이었다. 20, 21, 29번 문항은 미적분1에서 30번 문항은 수학2에서 출제되었다. 특히 이번 시험에서는 인문사회 과정인데도 그동안 가형에서만 출제되었던 사차함수의 미분가능성을 이용하는 고난이도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출제되어 학생들은 앞으로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그동안 수학 가형에서 출제되었던 사차함수의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 수능에 대비해야 한다. ▶영어(최승용 교사)9월 모평은 지난 6월 모평보다 조금 쉬운 수준으로 전반적으로 평이했다. EBS연계 교재의 간접 연계 방식이 늘어나는 추세여서 학생들이 느끼는 EBS 연계 체감도는 그다지 높지 않았다. 중하위권에서는 여전히 빈칸추론 문제가 약점일 것이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영어 학습의 마무리는 기출문제를 통해 마지막까지 보완해야 한다. 또한 향후 절대평가를 앞두고 영어가 쉽게 출제되고 있는 경향이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무엇보다도 남은 시간은 어휘력을 보강하면서 모의고사를 꾸준히 풀어 수능 감각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사회탐구 영역 총평과 전략(유형호 교사)각 과목에 따라 조금씩의 차이는 있겠으나 <생활과 윤리>, <동아시아사>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6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남은 기간 동안 사회탐구 과목의 학습전략은 새로운 문제를 찾아 방황하면서 자신감을 상실하기보다는 지금까지 자신이 공부한 내용을 확인하면서 심리적 안정감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가장 좋은 교재는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재 자신이 공부하고 있는 바로 그것이다. 여기에 하나 더 욕심을 낸다면 실전 연습이다. 사탐의 경우 한 문제만 틀려도 등급이 바뀔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한국사(장원영 교사)전근대 부분에서 약 50%, 근현대 부분에서 약 50%의 비중으로 출제되었으며 기본 개념 확인형 문항과 자료 분석형 문항의 비중이 높았다. 6월과 마찬가지로 매우 쉬워 수업 시간 선생님의 정리를 놓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한국사는 크게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다.▶사회문화(정중영 교사)9월 모평은 모든 단원의 주요 개념을 고르게 출제하였으나 지문이 길어서 다소 문제풀이에 시간이 2016-09-09
- 2017 9월 모의평가 분석 지난 9월 1일(목) 고3 수험생 및 재수생을 대상으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한 9월 모의평가가 치러졌다. 수능 전까지 10월 11일(화)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주관하는 학력평가가 한 번 더 남아 있지만, 9월 모의평가는 실제 수능 문제를 출제하는 평가원이 주관해 출제범위도 전 범위로 확대된 만큼 학생들의 체감온도는 실제 수능과 유사하다고 느낄 수밖에 없다. 입시 전문가들은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 평이한 수준이었다고 밝히며, 9월 모의평가 난이도로 2017학년도 수능이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9월 모의평가를 분석해봤다.도움말 양재고등학교 김종우 교사(진로진학부장),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연구소장 참고자료 명인학원 9월 학력평가 분석 설명회,대성ㆍ유웨이ㆍ이투스ㆍ진학사 4개사 9월 학력평가 추정 등급 컷 대체로 6월 모의평가보다 쉬운 편수능 출제경향 예측해볼 수 있어입시 전문가들은 어려웠던 6월 모의평가에 비해 9월 모의평가는 대체로 평이했다고 밝혔다.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연구소장은 “9월 모의평가는 다소간의 변별력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수능과 6월 모의평가에서 어려웠던 국어영역, 영어 영역도 다소 평이하게 출제하려고 노력한 모습이 보인다. 따라서 2017학년도 수능 시험 난이도도 9월 정도의 난이도로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특히 이 소장은 9월 모의평가는 EBS 수능 교재에서 70% 정도 연계 출제되었다며 수능 전 범위에서 출제되면서 문제의 난이도를 점검한다는 생각으로 성적을 면밀히 분석해 EBS 연계교재 학습 등, 향후 학습 전략 수립 및 수시 최종 지원전략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명인학원 9월 모의평가 분석 설명회에서 메가스터디 남윤곤 입시전략연구소장은 “9월 모의평가는 통계적으로 실제 수능 시험에서 그리 큰 영향을 끼치지 않으므로 시험 결과에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않기 바란다. 다만, 9월 모의평가를 통해 평가원의 수능 출제 방향을 예측할 수 있는 만큼 과목별 출제경향을 잘 분석해 남은 기간 동안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국어 체감 난이도 가장 높게 출제수학, 영어 체감 난이도 평이한 수준양재고 김종우 교사(진로진학부장)는 9월 모의평가의 영역별 난이도와 출제경향에 대해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국어영역에 대해서는 “국어, 수학, 영어 중 가장 난이도가 높게 출제되었다. 6월이 쓰기 부분에 독해지문의 융합, 문학과 독해의 융합 등을 학생들이 어려워했다면, 9월은 3개 이상 지문의 복합지문, 지문 배치·순서의 생소함, 긴 지문의 길이 등이 원인이 되어 힘들어 했을 것으로 보인다. 국어는 현재 정도 난이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수학 영역에 대해서는 “가형은 변별을 주는 방식이 변했다. 최고난도 문항과 다음 난이도 문항의 차이가 상대적으로 컸다면 이번엔 그 차이가 상대적으로 줄어들었다. 이전에는 30번>>>>21번≥29번이었다면 이번 시험은 30번>>21번>29번 정도로 추정돼, 최상위권의 체감 난이도는 다소 쉽고 중상위권 학생들은 다소 높게 느꼈을 것이다. 나형은 교육과정 개편으로 새로 직접 출제범위에 들어간 단원이 30번에 출제되었다. 문항 자체는 격자점을 구하는 비교적 자주 출제되던 형태이나 무리함수와의 연계가 생소할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영어 영역에 대해서는 “어법 문항과 비연계 빈칸추론 문항이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보이며, 이 문항들에서 등급 컷이 나눠졌을 것으로 추측된다. 장문 독해가 단락별로 주어진 것이 아니라 통 장문이 출제되는 등 신 유형이 등장했으나, 체감 난이도에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학은 6월보다 쉬운 편사회문화 도표 킬러문제 등장명인학원 9월 모의평가 설명회에서 메가스터디 기상호 강사(화학)는 “화학의 경우 6월 모의평가가 어려웠다면 9월 모의평가는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쉬운 편이었다. 6월과 9월을 기준으로 평가원이 적절한 수준으로 난이도 기준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명인학원 설명회에서 스카이에듀 이지영 강사(사회문화·생활윤리·윤리와 사상)는 “사회문화는 일반적으로 도표에서 2문제가 출제되며 2점과 3점짜리로 쉬운 문제와 어려운 문제가 함께 출제된다. 하지만 이번 9월 모의평가에서는 도표 문제가 2점짜리 단 한 문제만 출제됐지만 감마, 베타, 분모, 분자, 유리수 등 미지수를 여러 번에 걸쳐 풀어야 하는 문제가 출제됐다. 평가원이 실험적으로 낸 문제로 최상위권 학생들조차 10분 동안 풀어야 하는 킬러문제였다. 평가원이 실험적인 문제를 출제하는 대신, 배점을 2점으로 해 이 문제를 틀렸어도 1등급은 받을 수 있도록 했지만 2017 수능 시험에서 평가원의 출제방향을 예측해볼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사회문화를 선택하는 학생들은 고난도 도표 문제 대비하라는 말이다.이만기 소장은 9월 모의평가 탐구 과목에 대해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과목별로 상이하기는 하나, 대체로 지난해 수능보다는 다소 어렵게 출제되었다. 특히 과탐Ⅱ가 다소 어렵게 출제되었다”고 덧붙였다. <고3 9월 모의평가 추정 등급컷-원점수 기준>-국어ㆍ수학ㆍ영어ㆍ한국사과목1등급2등급3등급국어9083~8475~76수학 가96928수학 나928472~73영어979285한국사403530-사회탐구과목1등급2등급3등급경제47~5043~4437~38법과 정치4743~4437~39사회문화4743~4439~40세계사47~4842~4437~39동아시아사454135~38한국지리4541~4235~36세계지리46~474135~36생활과 윤리4541~4336~38윤리와 사상4743~4438~40-과학탐구과목1등급2등급3등급물리144~4539~4033~36물리2454033~35화학147~4843~4437~39화학2443831생명과학142~4337~3832~33생명과학244~4539~4133~35지구과학145~4639~4033~34지구과학2474235~36* 이투스, 대성, 진학사, 유웨이 4개사 추정 등급컷 범위이므로 실제 등급 컷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음. 단, 한국사는 절대평가이므로 확정 등급 컷임 201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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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고교 2016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23 한양대학교 국어교육과 권형석 권형석(서울 세종고 졸) 학생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한양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에 합격해 1학년에 재학 중이다.사랑을 실천한다는 삶의 철학을 바탕으로 두 개의 봉사동아리 조직을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총학생회장을 맡아 학생들과 공감하고 소통하며 남다른 리더십을 발휘했던 그의 특별한 학창시절 이야기를 들어봤다. 교육정책 관심 갖고 국어교육과 선택남다른 교육봉사로 깨달음 얻어 권형석 학생은 사려 깊고 진로와 삶의 방향성에 대해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다. 처음 진로를 고민할 때에는 정치외교학과, 정책학과, 행정학과 등을 막연하게 생각했지만 어떤 정책을 펴고 싶은지 진중하게 생각하고 공부해나가며 ‘교육정책’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우리나라에서 교육정책을 펼치기 위해서는 교육현장에서의 경험이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선생님으로서의 경험이 더 좋은 실용정책을 펼칠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선생님과 정책가가 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지만 이것이 정도(正道)라고 생각합니다.”미래의 교육자답게 말 한 마디 한 마디 속에 사려 깊은 고민과 앞으로의 비전이 느껴진다. 그의 남다른 고민은 고교생활 중 참여하게 된 멘토링 봉사활동에서도 잘 드러나 있다. 매주 수요일 방과 후가 되면 인근 중학교 학생의 멘토가 되어 학교생활 부적응 속에 고교 진학 계획이 없었던 한 학생을 극진히 챙겼다. 결석하는 날에는 별도로 전화하는 것은 물론, 따로 시간을 내서 만나고 고민거리를 들어주고 고교 진학을 설득했다. 또, 책 읽는 습관을 갖도록 도서목록을 만들어 주는 등 마음 따뜻한 멘토가 되었다. 소통ㆍ공감ㆍ추진력 갖춘 총학생회장 활동 총학생회장이 된 후에는 학생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면서도 추진력 있는 리더십을 보였다. 매주 금요일 등교시간에 전교생을 대상으로 작은 마음이 모여 누군가에게 큰 도움이 되는 ‘백원데이’를 통해 모금 활동을 벌였고, 연말에 전교생 대상 투표로 굿네이버스에 기부해 국외의 어려운 나라 어린이들에 매월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활동을 추진했다. 세 번의 학생회의를 거쳐 국내 단체에 기부하는 안건을 통과시켰고, 새빛맹인재활원에 ‘백원데이’ 모금 일부를 기부해 전교생이 시각장애인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학생회장 선거 공약이었던 운동장 안전 바와 펜스 설치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주목받았다. “학생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이니 만큼, 주변 학교의 운동장 실태 조사와 펜스 설치 필요성 등을 준비해 위원회에 학생회 이름으로 안건을 상정시켜 심의를 통과했습니다. 결국 학교에서 몇 년간 미루어왔던 시설물을 설치할 수 있었죠.”공부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눈 키워나가권형석 학생은 두 개의 봉사동아리를 직접 만들었고 ‘봉우리(봉사하는 우리)’는 제14회 서울청소년자원봉사대회에서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시각장애인을 위한 ‘빛우리(세상의 빛이 되는 우리)’ 활동으로 제3회 장기려봉사상 단체 부분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 “학업에 소홀히 하지 않기 위해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고, 현재 배우는 것과 1학년 과정에서 놓친 내용을 연계해서 공부하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점차 성적이 향상했고, 3학년 때는 국어 교과 만점을 받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죠.”성적이 오르면서 성취감도 커졌지만 권형석 학생은 ‘공부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키워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었다는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말한다. 그래서일까. 후배들에게 전하는 마지막 조언 역시, 더 공감이 가고 남다른 애정을 엿볼 수 있다.“본인과 맞는 전공과 대학 합격을 위한 방법 중 하나는 고등학교 선택입니다. 그래서 저는 대학 진학 방법을 수시(학생부종합전형)로 선택하고, 제 기량을 펼치고 잠재력을 터트릴 수 있고 학업과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게 해 수시 준비를 잘 할 수 있는 서울 세종고에 진학을 했습니다. 학교 활동에 매진하고 학업을 병행하면서도 늘 한양대학교에 관심을 두어, 고2부터는 한양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를 자주 열람하고 입시요강과 전형요소, 전공학과, 학사제도, 학교생활 등을 다른 학교와도 비교분석 해보았습니다. 후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학업 능력을 꾸준히 향상시키면서 소질과 적성은 다양한 교내 활동을 통해 올바른 인성으로 잠재력을 개발해나가면 반드시 좋은 성과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수시 합격 준비 이렇게!▶주요 활동 : 학급임원, 총학생회장, 세종고 영재학급 인문사회 영역 100시간 중 100시간 이수, 방과후학교 프로젝트 수업 이수(주제를 통해 보는 나와 사회) 등 ▶동아리 활동 : 봉사동아리(봉우리, 빛우리) 대표, 스마트(초등 대상 교육 봉사동아리), 세종-수서 멘토링, 와프, 독서토론부 등▶주요 수상 : 세종클로버 최고상(봉사, 생활, 방과 후 수업 진로, 체력, 독서, 자기주도학습, 경시대회 8개 모두 이수), 학습플래너 모범상, 교과 우수상, 봉사상 등 40여 개 2016-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