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46,23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별망중 학부모회 천연 손세정제 만들어 이웃과 나눠 옥시사태 이후 생활 속 살균제품에 대한 불신도 덩달아 높아지며 천연 성분을 활용한 제품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붐이 일어나고 있다. 이에 별망중학교 학부모회는 지난 7일 직접 천연 손 세정제를 만들어 교사와 학교 인근 노인정에 나눠주며 이웃사랑과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활동을 펼쳤다. 지난 6일 별망중 학부모회 회원들은 학교내 학부모 상주실에 모여 천연 손 세정제를 만들었다. 재료는 경기도 교육청 학부모사업 지원금으로 구입했다. 정제수와 에탄올, 알로에 베라겔을 섞어 만든 손 세정제는 합성물질이 아닌 천연 재료로 만들어 누구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손세정제다.별망중 학부모회 회장은 “옥시사태 이후 시중에 나와 있는 합성세제에 대한 불신이 커져 우리 아이들이 사용하는 세정제를 직접 만들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이튿날인 8일 학부모회와 학생들은 학교 주변 노인정을 방문해 천연 손세정제와 그동안 학교 텃밭에서 가꾼 상추와 떡을 전달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이웃을 사랑하고 효를 실천하는 아이들로 자랄 수 있도록 학부모들이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오늘 행사가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16
- 부천지역 일반계고 2016 대학진학률 분석 올해 부천 고교생 중 37.8%가 4년제 대학 진학했다전국은 54.2%, 경기도는 46.2%…2년 연속 사립고 진학률 40%대로 상승 과연 올해 부천지역 고교 졸업생들은 얼마나 원하는 대학에 진학했을까. 부천내일신문에서는 교육의 최종 관문인 부천지역 고등학생들의 대학진학률을 알기위해 ‘학교알리미(www.schoolinfo.go.kr)’에 공시된 부천지역 일반계고 2016 졸업생 진로현황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부천 일반계고 졸업생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은 37.8%였고, 4년제 대학 진학률이 가장 높은 학교는 시온고(46.5%)였다. 특히 진학률에 있어 최근 2년 연속 시내 사립고들의 진학률이 상승되고 있는 점도 달라진 점이다. 이 자료에는 부천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23개교와 예고 1개교의 졸업생 수, 전문대 및 대학교 진학현황, 해외유학, 취업자 등이 포함되어 있다. 2016년 대학교(4년제 대학 기준) 진학률을 보면 부천시 평균은 37.8%이다. 같은 해 경기도 평균은 46.2%, 전국 평균 54.2%와 비교해 부천 지역은 여전히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부천에서 2016년 대학교 진학률이 가장 높았던 고등학교는 시온고등학교였다. 시온고는 2016년에 467명이 졸업했고 대학교 진학은 217명(46.5%), 전문대 진학 151명(32.3%), 취업자 21명(4.5%), 기타 78명(16.7%)이었다.다음으로 높은 진학률을 보인 학교는 원미구 상동신도시에 위치한 상일고등학교이다. 상일고는 395명이 졸업했고, 대학교 진학 182명(46.1%), 전문대 진학 82명(20.8%), 기타 131명(33.2%)이었다. 이어 부천고(대학교 진학 45.4%, 전문대학 12%), 소명여고(대학교 45.2%, 전문대학 26.7%), 부천여고(대학교 43.2%, 전문대학 27%), 정명고(대학교 42.2%, 전문대학 38.4%)) 등도 높은 대학교 진학률을 보였다.이밖에도 일반계고 외 부천지역 소재 경기예술고등학교는 239명 졸업생 중, 대학교 진학 115명(48%), 전문대학 진학 15명(6.3%), 국외진학 5명(1.7%), 기타 43.9%를 나타냈다. 부천지역 대학 평균 진학률(%)은 전국 77.5, 경기도 73.8에 비해 70.4로 해마다 낮은 비율을 보였다. 반면 전문대학교 진학률(%)은 전국 23.1, 경기도 27.3에 비해 부천시는 32.5를 나타내, 여전히 높은 비율을 보여주고 있다.이밖에도 2016년도 부천시 졸업생 국외진학률(%)인 유학생 수는 0.3%로 전국 0.2, 경기도 0.3과 비교해 별반 차이를 없었다. 반면 취업률(%)은 전국 2.1, 경기도 3, 부천시 5로 전체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한편, 부천시내 고교 진학률에 있어 변화가 일고 있다. 최근 사립고들의 약진이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부천시내에는 23개 일반고 중 사립고는 소명여고, 소사고, 정명고 3곳이다.이곳 3개 사립고들의 2015년과 2016년 두 해의 4년제 대학교 진학률(%)을 살펴보자. 각각의 학교들은 소명여고(45.2→45.2), 시온고(47.3→46.2), 정명고(55.7→42.2)이란 공립고 평균보다 높은 진학률을 보여 오고 있다. 과거 4년제 대학교 진학률이 높은 학교들의 분포는 원미구 소재 부천여고, 부천고를 제외한 상일고, 경기예고, 계남고, 소명여고, 증흥고 등 신도시 집중현상을 보였다. 이에 반해 최근 들어 소사구에 위치한 시온고와 정명고를 비롯해 소명여고등의 진학률이 공립고 평균진학률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보여 주목이 가고 있다.그동안 부천 시내 사립고들은 수도권 사립고등학교들의 높은 진학률과 비교해 시내 상위권 공립고와 별반 뚜렷한 진학률 차이를 보이지 못해왔기 때문이다. 현재 부천 시내에는 3개 일반 사립고와 1개 특성화고를 포함해 모두 4곳의 사립고가 자리한다. 이에 대해 올해 가장 높은 4년제 대학교 진학률을 낳은 시온고 정석범 3학년 학년부장 교사는 “그동안 입시지도 경험 축적과 더불어 학교 차원의 학생부종합전형 등 수시전형 전략에 집중한 점이 높은 입시율을 낳은 주된 원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최근 부천시내 3년간 대학 진학률은 비슷하다. 부천지역 고등학생들의 최근 3년간의 평균 대학교 진학률은 38.1%였다. 같은 기간 경기도 고등학생들의 평균 대학교 진학률은 46%, 전국 평균은 53%였다. 따라서 부천 지역 고등학생들의 최근 3년간 대학교 진학률은 경기도 평균은 물론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지역의 3년간 진학률 추이를 살펴보면 4년제 대학교 진학률의 경우, 2014년 38.2%, 2015년 38.4%를 보여 올해 2016년 37.8%와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여기에 전문대학교 진학률 또한 2014년 32.6%, 2015년 34.1%로 올해 32.5%로 별반 큰 차이를 살펴볼 수 없었다. 이밖에도 해마다 4년제 대학교 진학률과 전문대학교 진학률과의 차이가 0.5%내외로 크지 않다는 점도 부천지역의 진학률의 특징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부천지역 고교생들의 취업률은 전국 2.1%, 경기 3.0% 대비 5.1%로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대학 명이 공개되지 않는 진학률을 기준으로 객관적인 교육 경쟁력을 평가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학교알리미 사이트에 공개된 졸업생 진로현황은 대학들의 학교명이 공개되지 않는 단순 진학률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수치만으로 고등학교 학력을 평가하는 데는 무리가 뒤따른다. 단순 수치로 보여주는 자료만으로 진학의 질을 파악할 수 없는 점이 숨어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순 대학교 진학률 외에도 지난 5월 발표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전국 수능성적 상위학교분포를 보면 부천 시내 진학률이 저조함을 알 수 있다.부천시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 강정화 장학사는 “부천교육지원청에서는 부진한 시내 대입 실적을 타개하고자 지난해부터 전략지원단을 꾸려 대입지도에 임하고 있다. 전략지원단은 시내 일반계고 3학년 학생부장 및 진로진학부장 등 41명으로 구성했다”며 “전략지원단에서는 현장 교사들 대상으로 바뀐 교육과정과 관련한 입시지도와 함께 수시지원전략에 따른 생기부기록 연수, 동아리활동지도 등 구체적인 학생부종합전형 등을 연구하고 지도하는 한편, 입시박람회 등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자료참조: 학교알리미(자료기준 년월일:2014년 4월 ~ 2016년 6월/해당 학교: 부천시내 일반고 공립/사립)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16
-
고교와 대학연계 모의전형과 학생부 컨설팅 진학준비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진학에 도움이 되고자 고교-대학 연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으로 열리는 전형준비에서는 24개 대학별 모의전형 프로그램을 교사, 학생 1,200여명에게 제공되며, 대학별 전형 유형에 맞는 진학 준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지난 6월 4일은 동인천고를 거점학교로 하여 사전 신청한 학생 110명에게는 경기대, 상명대, 명지대 모의 면접 프로그램을, 교사 70명에게는 대학별 서류 평가 프로그램을 제공하였다.또 11일은 사전 신청학생 280명을 대상으로 예일고에서 서울과학기술대, 안양대 모의면접이, 초은고에서는 서울여대 모의면접이, 신현고에서는 한국산업기술대, 유니스트, 건국대, 건양대 모의면접 및 학생부종합전형 컨설팅이 실시될 예정이다.인천시교육청 김동래 교육혁신과장은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은 대학입학 담당자들이 고등학교 교사 및 학생들에게 직접 수시 시뮬레이션을 제공해 대입 진학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한다”고 말했다.한편 인천시교육청 산하 진로진학지원센터에서는 매주 토요일 대입진학을 위한 상담과 설명회 및 대학초청 전형 컨설팅을 열어오고 있다. 토요일 열리는 진로진학설명회는 지역에 상관없이 학생과 학부모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설명회는 중고등학생에게 진로탐색 및 학과에 대한 사전 정보를 제공하고 향후 진로결정 및 직업선택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다. 오는 7월 23일에는 인하대학교에서 전공학과 대학생이 초청되어 전공학과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인천시교육청 이덕한 장학사는 “대학 전공학과 설명회는 중고등학생의 진로설계 지원을 통한 자기주도적 진로 설계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자 기획되었다”라고 말했다.문의 032-420-8475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16
- 오로지 입시만 위해서라면?… 내신과 다른 활동으로 분산투자 유리 대입 수시전형 중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율이 확대되면서 교내에서 할 수 있는 전공 심화 활동으로 R&E(소논문)가 합격의 필수 스펙으로 여겨지고 있다. R&E(Research and Education)는 한 가지 주제에 대해 연구한 후 이에 대한 논문을 쓰는 활동으로 대입의 자기소개서 문항을 차별화하기 위한 아이템으로 활용된다. 전공과 관련해 궁금했던 내용을 학생주도로 깊이 있게 탐구해 전공적합성이나 문제해결력을 보여주는 좋은 방법이긴 하나 당초 취지와 달리 과도한 스펙 경쟁으로 논란의 대상이 됐다. 내일신문에서는 R&E에 대해 학생들이 잘못 알고 있는 점에 대해 목동지역 교사들에게 직접 들어봤다.도움말: 목동고 박성현 입시전략부장, 한가람고 신원용 진학부장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오해 1. R&E 합격을 위한 필수조건?학생과 학부모가 R&E에 목을 매는 이유는 학교마다 대동소이한 학생부에서 자신만의 차별화된 스펙으로 R&E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R&E 활동의 결과물로 소논문을 작성하고 이런 내용이 학생부에 기록된다면 자신만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 게다가 자기소개서에 소논문 작성과정에서 깨달은 점을 어필해 종합전형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거란 생각이 지배적이다.하지만 서울대는 최근 발행한 웹진에서 R&E를 해야만 좋은 평가를 받는가에 대한 질문에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특정한 활동이나 경험을 한 사실만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하지 않는다”며 “주어진 여건 속에서 다양한 학습경험을 통해 성장하고자 하는 주도적인 노력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목동고 박성현 입시전략부장은 “R&E는 학생이 수업시간에 배운 것 중에서 조금 더 알고 싶은 것이 있거나 교과와 관련해 심화시켜 공부를 하고 싶을 때 하는 연구 활동”이라며 “단순히 학생부에 기록이 되면 종합전형에서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대나 고려대가 심화활동으로 한 R&E 논문 활동은 깊이 살펴보지 않는다는 발표를 했다. 도움이 될 것이란 생각에서 출발하지만 R&E가 합격을 위한 필수조건은 될 수 없다”고 덧붙인다. 오해 2. 대학 수준의 연구를 설정해야 한다?대학 수준의 거창한 연구 과제를 설정해야 가치를 높게 평가해 줄 것이라는 생각 또한 오해다. 한가람고 신원용 진학부장은 “오히려 대학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넘어서는 과제는 학생이 스스로 관심을 갖고 노력한 결과로 보지 않을 것이고, 그 결과에 대해 인정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따라서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범위 안에서 지적 호기심을 드러낼 수 있는 과제를 설정해야 한다. 즉, 학교생활을 통해 찾을 수 있는 과제를 선정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예를 들어 교과 수업을 듣다가 또는 수행평가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또는 교내 대회를 준비하면서 더 깊고 넓게 심화하고 싶었던 문제를 연구 과제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또한 학교에서 R&E를 위한 실질적인 기간을 설정하지 않고 소논문만을 받아 제출하게 해 대회를 치르는 것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 신 진학부장은 “결과 위주가 아니라 과정이 중요하기 때문에, 학생이 스스로 꾸준히 과제를 수행한 노력이 드러나기 위해서는 충분한 준비 기간과 연구 기간이 확보되어야 한다”고 덧붙인다. 오해 3. 눈에 띄는 연구 성과물이 있어야 한다?뛰어난 연구 성과를 보여주어야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또한 착각이다. 신원용 진학부장은 “대학은 고등학생의 수준을 알기에 고등학생이 수행한 과제의 결과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 따라서 학생의 연구 결과물이 대단할 것이라 판단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대학이 기대하는 것은 선생님과 함께 스스로 연구 과제를 수행하면서 노력한 내용이다. 즉, 연구를 수행하게 된 배경과 문제의식, 연구를 진행하면서 학생이 느낀 깨달음 등에 주목한다. 신 부장은 “연구를 수행하면서 학생 개인이 경험하고 노력한 자신만의 이야기를 결과 위주가 아니라 과정을 통해 보여주기를 바란다. 이때 학생의 지적 호기심, 과제 집착력,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이 드러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오해 4. 연구 내용과 실적을 평가한다? 최근 강남 모 고등학교에서 팀당 400만 원의 R&E 희망자 모집 광고로 R&E를 둘러싸고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는 유명한 대학교수에게 지도를 받아야 높은 수준을 드러낼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신원용 진학부장은 “대학 교수에게 지도를 받은 수준 높은 논문은 일반적인 고등학교에서 수행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고, 고액의 비용을 수반할 가능성이 높아 정상적인 학교 교육과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한다. 박성현 입시전략부장은 “너무 있어 보이려고 대학 실험실이나 환경 구축이 되지 않은 학교에서 하기 어려운 실험을 했다면 오히려 역효과”라며 “최근 금수저 논란으로 대학에서 R&E를 소극적으로 반영할 확률이 높다. 부모나 주변 인맥을 이용해 대학에서 할 수 있는 실험실을 이용해도 소용없다”고 덧붙인다. 즉 고교 교과 과정에서 연계해 주제를 정하고 고교생 수준에 맞게 작성해야 한다는 것..그렇다면 반대로 학생 개인의 힘만으로 과제를 수행한 논문은 어떨까? 신원용 진학부장은 “검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대리 집필의 의심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고등학교 교사의 지도하에 학생들이 연구 과제를 수행하면서 성장하는 과정을 드러낼 수 있는 연구가 바람직하다. 오해 5. R&E 결과물, 대학에 제출해야 한다?학생들은 대학입시 전형에 R&E 결과물을 통째로 제출하고 싶어 하는데, 제출할 수도 없고 설령 제출한다 하더라도 대학의 평가자는 그 내용을 보지 않는다. 신원용 진학부장은 “최근에 대부분의 대학은 학생부 및 자소서 이외에 활동보충자료를 거의 요구하지 않는다”며 “일부 요구하는 대학의 경우도 A4 용지 3~5매 정도로 제한을 하고 있다. 따라서 학생이 결과물을 제출하기가 어렵다. 더 나아가 대학의 평가자는 결과물의 제출을 원하지도 않는다”고 강조한다.이유는 대학의 평가자가 해당 전공자가 아닐 뿐더러 결과 위주의 평가가 아니라 과정 중심의 평가이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연구를 수행하게 된 배경과 문제의식, 연구를 진행하면서 학생이 느낀 깨달음 등을 자소서 속에 잘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오해 6. 면접에서 확인 질문은 연구 결과뿐이다?학생부나 자소서에 R&E가 어필될 경우 대학은 이 부분에 대한 실제 검증을 요구한다. 때문에 자신의 노력이 아닌 대신 만들어진 소논문을 학생부나 자기소개서에 언급하는 건 오히려 덫이 될 수 있다. 박성현 입시전략부장은 “1단계에서 서류가 통과되면 학생들은 R&E에 대한 걱정을 접어두지만 학생부나 자소서에 언급된 것은 면접에서 확인 질문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한다. 예를 들어 목동고 졸업생의 경우 자소서에 소개된 R&E에 대한 것을 면접에서 질문 받았다고 한다. 질문 내용은 ‘실험하는 과정에서 쓴 도구를 어떻게 조작했는지'', ''조 2016-06-09
- “지원 과제, 과학적으로 증명하고 전국대회 수상하고 싶어요"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지난 5월 20일 청소년과학탐구반(YSC) 지원 과제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청소년과학탐구반(YSC)은 전국 초·중·고 과학탐구동아리 중 우수한 동아리를 선정·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총 412개의 과제가 신청됐으며, 8개 분야로 심사를 거쳐 최종 233개의 과제가 선정됐다. 우리 지역에서는 3개 학교 4개 팀이 최종 선정돼 탐구활동에 나선다.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진명여고 Biolet팀파종 후 식물의 이식 횟수와 주기에 따른 식물의 생장 상태 및 수확량 비교 진명여자고등학교(교장 홍익표) Biolet팀(팀장: 윤영주, 팀원: 김수영, 윤지선, 이보미, 김도은, 김은배, 지도교사 최송아)은 <파종 후 식물의 이식 횟수와 주기에 따른 식물의 생장 상태 및 수확량 비교>를 주제로 탐구활동에 나선다.Biolet팀이 이 주제를 선정하게 된 건 팀원 중 한 명인 은배양의 아버지가 고추농사를 지으면서 수확량이 늘어나자 그 이유를 관찰하던 중 흙을 자주 갈아줄수록 잔뿌리가 늘어난다는 사실을 알려줬기 때문이다.“연구 주제를 무엇으로 할까 고민하다 은배 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 ‘파종 후 흙을 자주 갈아주면 잔뿌리의 개수가 늘어나 영양분을 많이 흡수해 생산량이 더 늘어날 것이다’는 가설을 세웠습니다.”팀원들은 이번 달부터 고추, 강낭콩, 딸기를 학교 텃밭에 심고 2~3주로 주기를 달리해 흙을 갈아주며 열매의 크기와 수확량, 꽃의 크기 등을 비교할 예정이다. 농사를 지어보지 않은 팀원들이 열매를 맺을 때까지 식물을 잘 키울 수 있을까 하는 고민도 잠시 팀원 중 한 명인 수영양이 식물생태연구반 동아리의 부장을 맡고 있어 동아리 선생님에게 농사기술을 전수받을 예정이다. 진명여고 뉴스타인팀친환경 물질을 활용한 해충퇴치 연구 진명여자고등학교(교장 홍익표) 뉴스타인팀(팀장: 전다현, 팀원: 정현순, 김민경, 조연우, 이규린, 홍은희, 지도교사 김준영)는 <친환경 물질을 활용한 해충퇴치 연구>를 주제로 천연모기약을 연구한다.지난 2011년 기업 이윤만 생각해 살균작용이 뛰어나고 안전하다는 잘못된 정보로 ‘가습기 살균제’에 의해 무고한 인명이 희생된 사건이 있었다. 일파만파로 화학용품 등 사용을 최대한 멀리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뉴스타인팀은 이런 사회적 분위기에 아이디어를 얻어 화학약품이 들어가지 않는 천연재료인 매실과 은행잎을 이용한 모기약과 해충 퇴치제를 만들 계획이다. “옛날부터 약재로 사용돼 오던 매실은 해독과 살균작용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고 은행잎을 이용해 모기 개체 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매실과 은행에 대해 알고 있는 민간요법을 과학적으로 증명해보고 싶었습니다.”매실청을 담가 실험을 할까 생각도 해봤지만 매실청을 담글 때 첨가되는 설탕이 실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과 매실청을 담그는 데 걸리는 시간 때문에 팀원들은 매실을 갈아서 즙을 내 모기에 물린 피부에 올려 그 변화를 관찰할 예정이다. 양정중 바이오 트리오팀환경 문제 개선을 위한 발전효율 개선 방안 양정중학교(교장 윤일수) 바이오 트리오팀(팀장: 김진세, 팀원: 김예준, 민승기, 지도교사: 이수용)은 <환경 문제 개선을 위한 발전효율 개선 방안>을 주제로 연구비를 지원받는다.아파트 단지에서 가을에 자전거를 타다보면 낙엽이 쌓여있는 곳에서 종종 넘어지게 된다. 연구 주제를 정하기 위해 의견을 나누던 중 ‘낙엽’을 이용해보자는데 의견이 모아졌다.“가을이 겨울에 낙엽더미가 많이 쌓여있는데 환경미화에도 좋지 않고 처리비용도 많이 들잖아요. 친환경적으로 낙엽을 깨끗하게 처리할 수 있는 낙엽탄을 만들어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만들고 싶습니다.”낙엽탄에 대한 연구를 하기 전부터 팀원들은 바이오매스연구소를 방문해 에너지에 대한 공부도 미리 해뒀다. 가상실험으로 낙엽탄이 아닌 낙엽을 분쇄해 태워본 결과 연기도 많이 나지 않고 불씨도 오래 남아있었다. 낙엽탄은 낙엽을 모아 분쇄한 다음 친환경접착제를 섞어서 연료나 연탄 대신 땔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낙엽탄 실험에 아이디어를 얻은 팀원들은 커피콩 찌꺼기나 음식물쓰레기를 재료로 탄을 만들어 비교실험을 통해 가설을 수정·보안할 계획이다. "낙엽탄은 바이오매스 에너지의 일부분일 뿐 더 다양한 바이오매스 에너지를 찾아내고 개발해 친환경 에너지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신목중 생과일주스팀태양광 에너지의 발전효율 개선 방안 신목중학교(교장 김정종) 생과일주스팀(팀장: 유승환, 팀원: 김예현, 이건동, 장인우, 김정우, 지도교사 김은주)은 <태양광 에너지의 발전효율 개선 방안>을 주제로 실험을 한다.생활 속의 과학을 일깨워주는 스쿨 클럽이란 이름을 가진 생과일주스팀은 1학년 친구들로 자율동아리 회원 10명 중 과학에 관심 있는 5명을 선별해 팀원을 구성했다. “태양광은 환경에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는 신재생에너지입니다. 하지만 발전효율이 20%로 낮아서 과학적으로 효율성을 밝혀서 상용화될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최근 정부에서 태양광을 홍보하고 지원하는 뉴스를 많이 접하게 된다. 팀원들은 뉴스를 보면서 분명 지원해주는 이유가 따로 있을 것이라 짐작하다 발전효율까지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됐다. 실험이 시작되면 태양광 에너지가 효율이 떨어지는 원인을 먼저 찾아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해결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국창의재단에서 받는 지원금으로 태양전지를 구매해 저렴한 가격으로 상용화될 수 있는 연구를 할 계획이다.“청소년과학탐구반(YSC) 지원 과제로 보고서를 제출하고 부족한 점이 많아 과제 선정이 될 수 있을까 불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과제 선정도 됐고 아파트 옥상에서 태양광 실험도 할 수 있으니 연말에 전국대회에서 상을 받고 싶습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9
- 2017학년도 수능 모의평가 수학영역 분석과 수험생들의 대응방안 6월 2일 2017학년도 수학능력평가 모의평가 시험이 치러졌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주관한 이번 시험에서 수학영역은 개편된 수학 교육과정이 처음 적용되어 수험생들의 우려가 컸었다. 시험 결과 수학 영역 출제 난이도는 가, 나형 모두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조금 쉽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수학 영역 가형과 나형 모두 기본적인 개념의 이해를 묻는 쉬운 계산 문항과 중간 난이도의 이해력 문항이 다수 포함돼 전체적으로 평이한 난이도로 출제되었지만 변별력을 가지는 고난도 문항도 포함되었다. 수학영역 가형 분석과 대책가형의 6월 모의고사의 출제 범위는 미적분Ⅱ 전범위, 확률과 통계의 확률까지, 기하와 벡터의 평면벡터까지이고 가형과 나형의 공통 문항은 모두 4문항 출제되었다.오답율이 높았던 문항으로는 가형의20번) 그래프의 넓이를 파악하여 정적분의 연산을 구하는 문제 21번) 조건을 만족시키는 미분 가능한 함수 f(x)의 성질의 참, 거짓을 판별하는 문제 29번) 좌표평면을 움직이는 점의 속도와 가속도를 이용하여 미지수를 구하는 문제 30번) 우함수의 성질과 정적분으로 정의된 함수의 성질을 이해하고 수치대입법을 이용하여 조건을 만족하는 값을 구하는 문제 등이 있다.특정 문항을 제외하고는 기본 개념과 수학적 정의를 확실히 이해하면 쉽게 풀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되었으며 6월 모의평가의 결과를 정확히 분석하여 자신의 취약단원을 파악한 뒤 해당 영역의 개념 공부를 빠르게 복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고난도 4점 유형에 대해서는 “가형 30번, 나형의 30번의 통합적인 사고를 묻는 문항으로 개념의 이해를 바탕으로 조건이 나타내는 의미를 모두 파악해야만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이 출제되었다” 따라서 등급을 결정하는 4점 문항 기출 유형의 정리가 중요하다. 수학영역 나형 분석과 대책수II, 미분과 적분, 확률과 통계에서 고루 출제 되었는데 특히 다항함수 미분법에서 5문제로 비교적 많은 문제가 출제 되었다. 또한 매년 출제 되었던 세트 형 문항이 출제되지 않았고 그동안 수열단원에서 자주 출제되던 증명 문항이 확률단원에서 출제 되었다. 이번 시험은 2009 교육과정이 적용된 첫 시험임에도 객관식 21번 단답형 29,30번 문항에 심화 문제가 출제되는 경향은 기존 형태를 유지했다. 특히 등급을 가르는 고난도 문항은 30번 문항으로 로그부등식을 이용하여 조건을 만족하는 자연수 n의 값을 구하는 문항으로 작년 수능 문제와 비슷한 유형이라 볼 수 있겠다. 11월 수능까지 상위권 학생들은 변별력이 높은 고난도 문제에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고 중·하위권 학생들은 고난도 문제보다는 필수문항들을 틀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선시 되고 기본개념들을 다시 한 번 명확히 정리하는 학습이 필요하다.박 기두 공달수학 백마캠퍼스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9
- 특목고 입시에 떠오르는 관심사 ‘학생부 전략’ 특목고 입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특목고 입시를 위한 교과별 선행학습뿐만이 아니라 학생부 전략까지 완벽하게 소화해야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마치 약속이라도 하듯 입시전략이라는 타이틀로 정해진 틀과 짜여진 시나리오를 가지고 학생부를 꾸미다 보면 성적과 학생부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칠 수 있는 큰 오류를 범할 수밖에 없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다양한 입시정보의 미로 속에서 길을 잃고 혼동하다가 결국은 누구나가 다 하는 보편적인 방법이 마치 검증된 정석으로 알고 따른다. 성공적인 특목고 입시전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정작 학생 스스로가 특목고 진학에 대한 자신의 확고한 진로의지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과 대부분의 일과가 이루어지는 학교생활에서 다양한 학교활동영역의 참여로 자신의 발전가치를 높이기 위해 자신에게 필요하고 귀중한 자료인 학교생활기록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와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1. 학교생활기록부의 핵심영역은 없다. 학교생활기록부의 기록항목은 2016년 자유학기제의 시행에 따라 총 9개 항목에서 (8.자유학기활동)항목이 추가되어 10개 항목으로 늘어났다. 학생부하면 두 개의 항목인 교과영역 (1.인적사항, 2.학적사항, 3.출결상항, 7.교과학습 발달상황, 10.행동특성 및 종합의견)과 비교과 영역(4.수상경력, 5.진로희망사항, 6.창의적 체험활동상황, 8.자유학기 활동, 9.독서활동상황)으로 구분한다. 여러 전문기관에서는 특목고 진학을 위한 핵심영역의 시야를 교과영역에서 비교과 영역으로 옯겨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나, 입학의 당락은 결과적으로 학생부 전체에 대한 정성평가의 결과이다. 교과학습발달상황은 <교과성적>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다. 특목고 준비를 위한 선행학습으로 학교 수업의 중요성을 무시하고 수업의 집중도가 떨어지게 되면 내신을 좌우하는 수업태도, 수행평가, 수업성취도에서 실패하여 자칫 우수한 교과성적을 놓칠 수 있다. 학생은 자신의 잠재적 가치를 드러내어 가장 기본적인 교과수업에서의 성실성과 학습의욕, 참여도를 높여 교과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서도 두각을 보여야 할 것이다. 2. 틀에 박힌 비교과 영역의 학생부 꾸미기는 변별력을 떨어뜨린다!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비교과 영역에서 수상경력이나 동아리, 봉사, 독서활동에 비중을 두어 학생부를 꾸미려고 한다. 최근 영재교를 제외하고 과학고나 외고, 자사고등에서도 학생부 제출 시 수상경력을 제외하고 학생부 평가를 한다. 대다수의 학생들이 수학경시, 과학관련 올림피아드대회에 참여하여 자신의 실력을 높이고 다양한 수상경력을 쌓는다. 또한 이를 자기소개서에서 자신의 창의적 활동능력이나 융합적 사고능력의 경험의 소재로 사용하기도 한다. 이것은 오히려 과도한 선행의 경험을 암시할 수 있는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 다양한 학교 교내활동 중에서 자신을 역량을 나타내어 개발할 수 있는 영역을 구체적으로 꾸려나가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이벤트와 히스토리를 갖게 되면 오히려 면접에서 자소서를 뒷받침 할 수 있는 변별력이 될 것이다. 봉사활동에서는 많은 시간의 봉사보다는 봉사활동 중에 경험한 구체적 사례를 통해 배우고, 신념을 갖게 끔 한 것들을 파악하여 자신의 인성영역이나 진로와 연관하여 꾸려야 할 것이다. 특목고 입시를 위한 형식적인 독서활동은 해당 교사로부터 그 기록을 거부당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학교의 일정을 고려하여 시기적절하게 기록을 요구하는 센스를 발휘하고, 해당 교과교사에게 도서추천을 받거나 자문을 얻는 등의 노력을 함께하여 그 기록을 성실히 제출하여야 진정한 독서활동기록이 될 것이다. 3. 확고한 진로계획은 학생 자신의 몫 자유학기제의 시행으로 다양한 진로체험과 진로관련 동아리 활동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진로관련 프로그램이나 기관과의 연계성이 부족하고, 선택의 폭이 좁아 아직 어린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경험하지도 못하고 미래를 생각하기엔 너무 이르다. 의지와 판단력이 미숙한 어린 학생들은 대부분이 자신의 진로에 대해 아무 생각이 없다고 말하곤 한다. 그래서 학년말 담임교사가 내어준 진로희망사항과 그 사유를 구체적으로 조사하기는 학부모나 학생들에게 가장 어려운 숙제가 아닐 수 없다. 진로희망사항은 학생부에 기록되기 때문에 일부의 입사관들은 학생부에 기록된 진로에 대해 구체적으로 질문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진로정하기는 매우 신중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학기 초에 학교에서는 적성검사나 학습전략 검사, 다요인검사 등의 진로선택의 다양성을 제시하는 검사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학부모와 학생들은 이러한 검사들을 참고로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하여 학교를 정하고 미래를 설계해야 할 것이다. 나를 바라보는 객관적인 시각을 넓혀 본인 스스로의 의지로 자기학습진단과 학업설계, 꾸준한 동기를 가지고 학습에 임하여야 성공적인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주 현(전. 신목중 영재담당교사)(현, 스마트 정일학원 특목고 진학팀장) 스마트정일 학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9
-
“아름다운 지성으로 꿈을 이루어 나가요” 강서구 명덕여자고등학교(교장 우덕상)는 참된 인성을 가진 글로벌 여성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학교다. 동아리도 국어, 영어, 수학 등 학습적인 내용에서 파생된 동아리뿐 만 아니라 예체능이나 봉사의 내용까지 포함하는 58개의 동아리와 114개의 자율동아리가 열정적인 활동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중 활발히 활동 중인 6개의 동아리를 소개한다. 박 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연극 만들어요 연극동아리 막(지도교사 차성배)은 연극으로 만들 작품 선정부터 시나리오, 무대 미술, 배우들까지 모두 학생들이 만들어 간다. 작년 학교 축제인 ‘행목제’에는 외국작품인 ‘금발이 너무해’를 각색해 무대에 올려 관객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학생들이 스스로 연구하고 의견을 모으다 보니 제대로 안될 때도 많지만 선후배간에 돋보이는 팀워크로 부족함 없이 준비할 수 있다. 특히 1년을 한 작품을 위해 꾸준하고 탄탄한 준비를 하고 있어 완성도 높은 연극 작품을 무대에 올릴 수 있다. 공연을 관람하며 보는 눈을 키우기도 하고 시나리오작업이나 배우들의 연기까지 선후배가 서로 챙기면서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행목제’ 참여 외에도 복지관에 나가 공연 봉사를 하면서 실전 연습도 하고 많은 관객들에게 인정을 받는 시간은 연극동아리만이 느낄 수 있는 행복이다. 미래의 과학도를 꿈꾼다 과학영재반(지도교사 김경은)은 2학년과 1학년이 섞여서 4명이 한 조를 짜고 실험을 위주로 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조끼리 1년 동안 할 실험을 계획하고 한 달에 3~4개의 실험을 진행한다. ‘슈뢰딩거고양이 실험’이나 ‘소 눈 해부’등의 실험을 한 후에는 PPT자료로 만들어 발표도 한다. 모든 실험은 보고서로 만들어져 연말에 책자로 제작을 한다. 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어 창의력 올림픽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거나 각종 소논문 대회나 창의력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행목제’에서는 간단한 실험을 진행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행사를 준비하면서 가벼운 갈등들이 생겼지만 선후배간에 쌓아온 정으로 금방 풀어버리고 훌륭하게 축제를 만들어내었다. 2016년 올해의 축제를 위해 열심히 연습중이다. 명덕여고 분위기는 우리에게 맡겨라 방송 동아리 방송부(지도교사 오계숙)는 점심시간이 되면 바빠진다. 엔지니어. 피디, 아나운서 3인 1조가 되어 점심 방송을 준비하기 때문인데 명덕여고 학생들의 사연을 받아 소개도 해 주고 귀가 즐거운 음악으로 학교를 들썩거리게 한다. 서울교교방송부 연합회에서 다른 학교 방송부와 교류하면서 최신의 감각을 가지고 영상을 제작하고 소식을 전하고 있다. 선배들이 늘 방송기자재 다루는 법을 알려주거나 방송 내용에 대한 피드백을 해주고 있어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 작년 ‘행목제’를 준비하면서 KBS방송국에 찾아가 축전을 찍은 것이 기억에 남는다. 또, 예절영상, 홍보영상, 자유주제의 영상을 준비하면서 실력이 많이 늘었다. 학교의 모든 행사와 축제 등에 없어서는 안 될 동아리로 늘 실수 없고 방송사고 없는 동아리를 만들기 위해 애쓴다. 명덕여고의 대나무 숲이 되리라 편집부(지도교사 김수영)는 교지를 만들어 오다가 작년부터 소식지 ‘네롱 내롱’을 만들기 시작했다. 직속선배제도를 도입해 학년마다 6명의 정예부대가 선배들과 팀을 이루게 된다. 각각의 팀마다 역할이 정해지고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주제를 정한다. 작년에는 한국경제신문사, SBS방송국, 드라마센터 등 견학을 많이 다녔고 서울 교지 신문부 연합동아리와의 워크숍을 통해 시야를 넓혔다. 부원들이 문과와 이과가 통합돼 운영되다보니 생각의 폭이 넓고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아 다양한 기사 아이템을 만들어 낸다. 명덕여고 학생들의 목소리를 대표할 수 있다는 점이 뿌듯해 오늘도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기사를 만든다. 감동이 있는 화음을 만들어요 합창동아리 소리여울(지도교사 김상미)은 1988년 창단한 역사를 가지고 교내 행사 및 다양한 대외 합창제에 참가 했다. 청소년 합창제, 한국 합창제, 국립합창단과 협연 등의 출연을 통해 무대 감각을 익혔다. 1995년부터 병원 노래봉사, 보육원 방문 노래 봉사 등 뜻있고 보람 있는 노래 봉사를 통해 합창단의 위상을 세웠다. 학기 초 선발된 단원들은 매일 점심시간과 동아리 시간에 연습을 성실하게 하고 수화 팀과 효과악기 팀을 함께 구성해 다양한 소재로 조화로운 연주를 만들어 왔다. 3학년들의 수능격려행사를 준비하면서 선후배간의 정을 나누고 감동을 주는 화음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영자 신문 만들며 쑥쑥 높아가는 영어실력 영자 신문부(지도교사 유현숙)는 42명의 부원들이 똘똘 뭉쳐 시사성 있고 참신한 내용의 영자 신문을 만들어 낸다. 사회적 이슈부터 과학계 소식, 문화적인 내용까지 흥미를 가질만한 내용들로 구성돼 알차다. 1, 2학년이 조를 짜 토의의 과정을 거쳐 아이템을 찾고 개요를 작성한다. 이 과정에서 선후배간에 많은 대화가 이뤄지는데 선배는 후배에게 영어공부조언 및 학교생활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아 사이가 돈독하다. 모든 내용이 영어로 이뤄지기 때문에 영어 어휘력도 많이 늘고 실력이 느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다. 20장의 지면으로 구성된 영자 신문 ‘Magnolia''안에는 명덕여고 영자신문동아리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9
- 민방위교육장 생활안전체험 교육 상반기 민방위 교육이 종료되는 7월 6일부터 29일까지 18일간 민방위교육장 생활안전 체험관이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민방위 생활안전체험 교육은 심폐소생술, 소화기 작동법, 지진체험, 화재탈출 등 6개 항목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는 2시부터 1일 2회, 2시간씩 실전체험 교육이 진행된다. 이번 생생! 생활안전체험을 받고자 하는 시민들은 안산시 민방위교육장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되고, 운영은 1회 10명 이상부터 90명까지 체험이 가능하다.또한, 시는 평일 학교수업으로 생활안전체험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연중 매월 네 번째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동안 주말학생 생활안전체험을 실시하고 있으며, 전문 강사가 심폐소생술, 소화기 작동법, 지진체험, 화재탈출 체험 등을 진행한다. 주말학생 생활안전체험 신청은 1365(자원봉사포털사이트)에서 하면 되고, 체험을 실시한 학생들에게는 자원봉사시간 2시간도 주어진다.민방위 교육장 홈페이지 : http://cdedu.iansan.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9
- 우리학교 스타샘 오주중 이동영 진로교육부장교사 오주중 이동영 교사는 특성화고 전도사로 유명하다. ‘나를 알고 직업을 알자’라는 마인드로 학생들에게 자아와 직업 탐색을 함께 하는 진로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올 초 오주중 졸업생들의 특성화고 입학률은 전체 정원의 28%인 89명. 우수한 마이스터고를 비롯해 다양한 특성화고에 많이 진학했다. 세상을 한 가지 척도로 바라보지 않는 눈, 진로는 멀고 긴 여정으로 바라보며 아이들을 교육하는 이 교사의 생각을 살짝 엿보았다. 박경숙 리포터 kitayama47@naver.com 제 집 안방처럼 문턱이 낮은 진로교육실 오주중 진로교육실은 학생들이 제 집 안방처럼 편하게 드나드는 문턱이 낮은 곳이다. 스스로 선택한 특성화 고등학교의 지원 자격을 갖추기 위해 상담 오는 학생, 시험이 끝나면 시험지를 들고 와 직접 채점하며 자신을 평가하는 학생, 개인적인 이유로 선생님의 따뜻한 관심과 손길을 찾아오는 학생들이 꽤 많다. “고등학교에서 독일어 교사를 10년 했지요. 그 때는 저도 이 일이 제 적성에 맞고 잘하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많았습니다. 담당과목을 국어로 바꾸고 중학교로 와서 담임을 맡으며 교사라는 직업이 적성에 잘 맞는다는 자부심이 들더군요, 종례·조회를 비롯해 국어시간이 1주일에 4시간이니 학급 아이들을 자주 만나게 되고 아이들 분석이 다 되었죠. 그렇게 10년을 보내며 내가 아는 범위 내에서 아이들과 더 가까이 대화하고 상담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교사는 5년 전 각 학교 내 진로교사 제도가 처음 생기며 곧바로 지원해 선발된 후 600시간 이상의 진로교육 연수를 받았다. 이 시기에 다양한 교육정보를 접하며 교육정책의 변화와 학생들의 졸업과 진로에 대한 데이터 분석을 하게 되었다. 또 여러 특성화고의 다양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알며 적성과 취업을 고려한 진학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 아이들과 함께 발로 뛴 특성화고 체험 5년 전 처음 진로교육교사가 된 후 했던 일은 교내 진로영화제 개최. 방과 후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아이들을 위해 며칠 동안 재미있는 영화를 함께 보고 여러 이야기를 나누며 아이들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저녁시간까지 영화를 통해 아이들과 함께 있다 보니 아이들이 처한 상황과 고민 등이 파악이 되더군요. 우리 아이들에게 더 넓은 시야로 긴 미래를 개척해나가는 힘을 길러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라며 이 교사는 구체적인 진로교육을 실천했다. 그 첫걸음이 아이들을 데리고 함께 갈 수 있는 다양한 특성화고 탐방. 우리 지역 내 특성화고를 모두 아이들과 함께 돌며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교사와 학생들 모두 특성화고의 구체적이고 세분화되어 있는 프로그램, 주체적으로 실전경험을 쌓을 수 있는 동아리 활동, 이론과 실습의 조화, 원활한 취업 등에 매력을 느꼈다. 이 교사는 “교과서와 글로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적인 경험을 쌓는 것이 더 적성에 맞는 아이들도 있지요. 이론수업의 비중이 줄며 소질과 적성에 맞는 실습수업을 통해 좌절감을 극복하고 자존감이 강해지는 아이들이 많아졌어요. 아이들은 꿈이 있을 때 열심히 하고 꿈을 이루기 위한 정보조사를 하면서 에너지가 생깁니다”라고 말한다. 진로교육의 선두주자인 오주중 프로그램 오주중의 진로교육 프로그램은 학생맞춤형이다. 바람직한 직업관을 갖는 수업과 더불어 1학년은 ‘청진기(청소년 진로체험의 기적)’이라는 인턴체험을 한다. 학생들이 개별 선택한 소규모 전일제 일터체험으로 자신이 선택한 직업체험을 깊이 있게 해보는 것이다. 2학년은 학급단위의 기관 견학형 직업체험을 한다. 3학년 때는 자신의 진로에 따라 선택하는 학과체험형 직업체험을 잘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진로교육과 설명회는 다양한 학교의 특성을 아이들에게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1학년 때부터 진로교육을 통해 가이드라인이 잡히면 중학교 생활의 기반이 제대로 마련됩니다. 일반고나 자사고로 진학할 아이들은 국영수 위주의 공부를 하고 명문 특성화고 진학을 목표로 하는 아이들은 내신 전교과 위주로 중학생활을 풍요롭게 해 나가야 합니다.” 이런 교육을 통해 진로계획을 잘 세우고 성실히 수행한 아이들은 올해 중학교 내신 10%~20%가 입학하는 명문 마이스터고인 미림여자정보산업고에 합격하기도 했다. 또 자신의 적성과 성적, 취업방향 등을 고려해 우리 지역 우수한 특성화고를 비롯해 다양한 학교로 폭넓게 진학했다. 객관적으로 아이의 강점 찾고 창의성 키워야 “특성화고에 먼저 진학한 선배가 좋은 성과를 거두며 재학생들에게 훌륭한 멘토가 되고 있어요. 특성화고에서 노력하고 공부한 실력에 따라 사회진출이 되어 우리 아이들이 대기업, 금융권, 적성과 전공을 살린 행복한 취업을 하는 것을 보며 보람을 많이 느낍니다. 공부능력이 매우 탁월한 아이가 아니라면 자립하는 인간이 되는 길, 위기에 의연하게 대처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교육이 우선되어야 합니다”라고 말하는 이 교사의 얼굴에는 자부심이 가득 배어있다. 올해로 교직생활 25년째 접어들고 세 아이를 키운 50대 엄마로서의 여유와 따뜻함이 느껴지는 이 교사. 국어담당 교사로서의 포근한 정서와 더불어 아이들의 미래설계에 도움을 주고자하는 추진력도 두루 갖춘 인생지도 베테랑이다. “부모가 마음을 조금씩 덜어내는 자세가 필요해요. 아이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다중지능과 강점을 함께 찾아 나가야죠. 사회 분위기가 변화며 창의적이고 사회성이 발달한 아이들이 살아남아요. 아이들이 대학 졸업 이후에도 취업문을 열기가 힘들어 ‘공부한 죄’ 밖에 없는 절망감을 느끼는 것을 줄여나가야죠.”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대학입시가 인생의 목표가 아닌, 삶의 단계를 차근히 밟아가며 더불어 즐겁게 사는 방법을 전수하고 싶은 그의 깊은 마음이 느껴졌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