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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님께 효도, 나라에는 충성, 선생님께는~ 집중하자”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쁘게 사는 것이 요즘을 사는 우리 아이들이다. 쇠똥 굴러가는 것만 봐도, 낙엽만 굴러가도 배꼽을 잡고 웃으며 지내야 하는 나이에 말이다. 그런 아이들이 교실에서 그것도 역사시간에 ‘깔깔깔’이다. 아이들에게 역사시간을 기다리게 하는 주인공, 정발중학교 정효진 선생님의 수업을 엿보자. 유혜정 리포터 zzibeyou@hanmail.net 등장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칠판에 통일신라의 종교, 문화 등을 따로 적은 뒤 시작되는 수업은 흥미진진하다. 시대의 배경이나 인물, 문화재 등 각각의 의미와 연관성을 설명하고 이해하는 과정이 무슨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하다. 아이들 눈을 하나하나 쳐다보며 이해를 돕기 위해 관련 영상을 트는 것도 길거나 늘어지는 법이 없다. 단순하고 명료한 방식으로 수업을 전개하고, 사용하는 단어와 말투로 아이들의 정신을 단단히 거머쥔다. 짧은 45분 동안의 시간에 어떻게 그 많은 내용을 담을 수 있을까 의아할 정도로 그의 수업 시나리오는 감탄사가 나온다. 단순히 외우게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역사의 흐름을 강조하는 그의 수업 방식. 그의 입을 통해 들어보자. <정발중 역사과 정효진 선생님 인터뷰> 수업을 들으면서 생각한 건데, 정해진 시간에 아이들을 최대한 집중시키기 위한 방법을 많이 연구하신 것 같은 느낌이 들던데? 중학생이 최대로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15~20분 내외라고 합니다. 그런데 수업시간은 45분이고, 아이들은 하루에 많게는 7교시의 수업을 소화해야 해요. 어차피 들어야 하는 수업, 이왕이면 교과 내용과 관련해서 재미를 느끼게 하는 방법이 없을까 하는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뻔뻔하게 ‘아재 개그’를 시작한 거죠. 고급스럽게 말하면 ‘언어유희’라고 할까요? 예를 들어 역사의 정의를 나의 변비생활 기록에 비유하고, 문명의 탄생과정을 우리학교 초코파이 쟁탈기로, ‘아이고 신라!’, ‘가야로 가야지’, 연호에 제 이름을 넣어 ‘효진 18년’으로 설명한다든지, 신문왕을 ‘뉴스페이퍼 킹’으로 부르는 거죠. 일상 속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사례를 들고 썰렁한 개그를 넣어주니까(물론 찰진 발음은 필수입니다.) 아이들도 재미있어 하면서 심지어 학습을 주도해 가더라고요. 이 과정에서 간혹 요즘 아이들이 쓰는 은어나 비속어를 쓸 때가 있는데, 최대한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지 않고 아이들의 발달단계에 무리가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교육적으로 사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틈틈이 미디어 사용으로 시각적인 효과도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동영상이나 화면을 보여주면서 설명하는 것이 효과가 좋은가요? 솔직히 말하면 수업 도중에 잠깐이나마 제가 좀 쉬면서 아이들의 집중력을 유지해보고자 영상매체를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영상매체 활용이 중요하고 상당히 효과적이었어요. 문화사 수업 같은 경우 제가 백번 설명하는 것보다 아이들이 영상에서 문화유산을 직접 보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아이들이 머릿속으로 역사인물을 막연하게 그리는 것보다, 실제 방영된 드라마나 영화 캐릭터로 중심을 잡게 하고 이야기를 전개하면 아이들의 이해도가 상승합니다. 역사 쟁점을 다각적으로 다룬 영상을 통해 사안의 중대성을 직접 느끼면서 부수적으로 올바른 토론 문화나 각종 시사상식을 배울 수도 있고요.; 대신에 어떤 콘텐츠를 보여줄지 그 선택에 있어서 신중해야 했습니다. 제작자의 주관이 완전히 배제된 콘텐츠란 없기 때문에 은연중에 아이들에게 편향된 시각을 가지도록 하는 콘텐츠는 지양하고, 만약 부득이하게 활용해야 하는 경우라면 제가 꼭 부가설명을 덧붙입니다.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 역사교과의 특성상 균형 잡힌 안목을 갖게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각 단원마다 수업을 구상하실 때 포인트로 두는 것은 무엇인가요? 저는 역사교사가 할 일이 아이들이 나름대로 머릿속에 지도 하나씩 만들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커서도 각자의 지도를 펼쳐놓고 세부적인 사항을 찾아가거나 또 곳곳을 채워가며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해요. 시대별 어떤 지도를 그려나갈지는 아이들의 몫이지만 토대를 다져주고 지도의 곳곳에 이음새를 마련해주는 것은 교사의 몫입니다. 그래서 저는 단원별로 분절시켜서 수업을 진행하지 않고 제 나름대로의 흐름 속에서 학습내용을 유기적으로 재구성해요. 그리고 상호 연결된 요소들을 아이들이 최대한 흥미를 가지고 학습할 수 있도록 내러티브 방식의 수업으로 구상합니다. 세밀하게 스토리 보드를 짜다보면 어느새 준비한 자료를 보지 않고도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정도까지 준비가 돼요. 제 수업에 참여한 아이들이 나중에 자기만의 역사 이야기책을 완성하게 하는 것이 수업을 준비할 때 저의 일차적인 목표이고요. 수업 내용만 잘 들으면 선생님 시험을 잘 볼 수 있는 건가요? 아니면 다른 공부를 더 해야 할까요?;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교과서 위주로 공부하면 시험을 잘 본다는 것은 만고불변의 진리죠.(웃음) 당장 시험을 잘 보려는 것이 목표라면 문제 출제자가 저이니 제 수업을 잘 들으면 되죠. 저는 교과서의 내용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꼭 알아야하는 내용까지 추가해서 재구성하기 때문에, 사교육기관에서 맥락 없이 달달 외우게 하는 것은 적어도 제 평가문제를 푸는 데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겁니다. 특히나 역사교과는 다룰 수 있는 내용의 범주가 무궁무진합니다. 어떤 학습요소를 가감할 것인지는 교육적인 차원에서 전적으로 제가 고민해서 결정합니다. 이것이 교사가 가지는 권위 중 하나이기도 하구요. 무엇보다 저는 교사가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내용을 학생이 무조건 수용하는 수업은 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신라의 삼국통일을 다룰 때도 신라가 몇 년도에 어찌어찌 했다, 어떤 전투가 있었다는 등의 단순 사실 암기보다도, 신라의 삼국통일에 대해 아이들이 나름대로의 관점을 가지고 평가해보고, 나아가 우리나라와 북한이 통일할 수 있는 올바른 방법을 생각해보라고 해요. 여러 강대국의 틈바구니에 있었던 근대사를 다룰 때는 오늘날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속에서 앞으로 우리나라가 취해야 할 외교방향을 제시하게 합니다. 아이들 스스로 생각하지 않게 하는 수업은 의미가 없습니다. 포트폴리오나 논술형 평가에도 이러한 점을 반영하기 때문에 수업을 잘 듣기도 해야 하거니와 깨어있는 의식, 주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치열하게 고민해보려는 의욕 또한 필요합니다.; 지금 청소년들에게 역사공부는 어떤 의미에서 필요할까요? 앞으로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서 주역을 맡을 청소년들이 역사를 알아야 하는 이유는 그것을 구태여 설명해야 하는 것이 어색한 느낌이 들 정도로 이미 우리 모두가 알고 있을 겁니다. 아이들도 알고 있더라고요. 인터넷에서 유행이라면서 아이들이 이런 말을 많이 쓰던데,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rd 2016-06-29
- 2016년 제9회 주니어닥터 개최 주니어닥터는 대덕특구 내 정부출연연구기관, 공공기관, 교육기관 등 다양한 기관들이 참여해 여름방학동안 초·중등생이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첨단연구현장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주최 및 주관하고 대전시가 후원한다.대상은 8~16세 청소년(초1~중3)이며 7월 25일부터 8월 20일까지 진행된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다. 참가신청은 7월 1일(금) 오전 10시부터 홈페이지(http://jrdoctor.kbsi.re.kr/index)에서 할 수 있다.이주은 리포터 gdwriter@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9
- DACL - 걱정도 스트레스도 싸우면서 즐겨라 우리가 걱정하거나 고민하는 것의 대부분은 사람이나 사물에 관한 것이다. 세계적으로 경제가 어려워지고 물가가 상승되면 사업에 지장이 있을 거라고 단정을 해 버리면 하나의 작은 걱정이 연쇄적으로 다른 걱정거리를 양산하기도 한다.일상 대화에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말 중에 하나가 바로 ‘걱정과 고민’이란 단어다. 팀장이 팀원에게 “이 프로젝트는 반드시 성공시켜야 합니다.”라고 하면, 팀원은 “철저히 준비해서 추진했으니 걱정하지 마십시오.”라고 안심을 시킨다. 가까운 사이에서 걱정은 상대를 생각하는 마음에서 나온다.안심이 되지 않아 속을 태우는 것을 우리는 걱정이라고 하는데, 이는 스스로가 만든다. 걱정은 스트레스(stress)의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스트레스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안 좋은 자극에 의한 반응을 말한다. 스트레스는 몸에 해로운 면도 있지만, 적당한 스트레스가 없으면 발전하지 못한다는 긍정적인 면도 있다. 걱정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속을 태우는 정도가 심하면, 그 감정적 반응으로 불안 내지 공포에 사로잡히게 되어 생활을 제대로 못할 뿐만 아니라, 각종의 질병을 유발시켜 자신을 태우게 된다. 그래서 걱정과 싸워 이기지 못하면 단명 하는 것이다. 부정적 사고가 걱정을 만들 듯 시간이 많이 지나면 그 걱정은 할 필요가 없었다는 생각이 들게 되는 시점이 온다.걱정은 스스로 만든 것이니까, 스스로 해소할 수 있다. 문제는, “냉정한 현실세계와 싸워 패배하고 기가 꺾인 사람들은, 그런 환경과 인연을 끊고 자기가 만든 자기만의 세계로 도피하고 그것으로 자신의 걱정이 해결되었다고 생각한다.”는 점에 있다.걱정이 있는 당신을 위한 어드바이스다.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기운을 돋게 하는 건전한 종교, 깊은 수면에 빠지는 법, 좋은 음악을 즐기고, 유머에도 눈을 돌려보라. 그러면 건강과 행복을 얻으리라.정서는 육체의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이제부터 여유를 갖고 인생을 즐기듯이 살아보자. 걱정도 스트레스도 즐기면 이길 수 있다. 다 크게 되는 DACL 리더십컨설팅글로벌 최고경영자/청소년 인성리더십 서울반/대전반 프로그램문의 : 042-488-3597 www.ctci.co.kr 박영찬다클리더십컨설팅 대표한국형리더십아카데미산업카운슬러 1급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9
- 학습 습관·취약 과목 고려해 장기 플랜 마련하라 중·고등학교 기말시험이 한창이다. 시험이 끝나면 여름방학이 코앞. 학습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는 효과적인 여름방학 학습 계획 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다.둔산 비타러닝 정은희 부원장은 “기말고사가 끝나면 이제 1학기 마무리 단계다. 짧은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내기위해서는 지금부터 방학 학습계획을 세워 활용해야한다”며 “자녀의 성향과 학습 습관, 부족한 세부 단원을 점검해 선행과 기본다지기를 적절히 배분한 학습 계획을 세우라”고 조언한다. 중학생, 교과별 기초 역량 다지기에 집중대다수의 학교가 중1 2학기나 2학년 2학기에 자유학기제를 실시한다. 자유학기제 기간에는 중간고사와 기말시험이 없으므로 기본교과목에 대한 학습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더불어 이 시간은 학생이 부족한 기반학습을 채우거나, 과목별 학습능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1학기 기말고사 직후부터 내년 3월까지 어떤 과정으로 공부할지 미리 고민하여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정 부원장은 “장기학습플랜은 ‘기반학습을 다지는 계획인가’와 ‘중간점검이 가능한 계획인가’에 초점을 맞춰야한다”고 설명한다.계획을 세울 때 1학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에서 받은 점수와 공부경험을 토대로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방학에는 평소에 어려워하는 과목과 취약단원, 실수가 잦은 유형의 문제를 점검해 그동안 배운 개념을 탄탄히 쌓는 기반학습을 해야 한다. 특히 수학은 선행에 초점이 맞춰 있지만 자기 학년 개념학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문제 풀이보다 개념을 정리해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는 방법이 유용하다.중학교 3학년은 선행학습과 함께 중학교 학습을 다지는 학습계획을 세워야한다. 국어는 파트별 기본 개념학습과 독해력 기르기, 영어는 중학 문법 완성, 수학은 중등 수학 개념다지기에 초점을 맞춘다.고등과정은 결국 중학교 때 배운 개념이 밑바탕이 되므로 어설픈 선행은 오히려 시간낭비다. 중학교 학습은 고등학습에 필요한 파트별 개념을 하나하나 습득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염두에 둬야한다.또한 중3은 자신의 진로에 대한 고민의 시간이 필요하다. 진로를 명확히 해 고등학교에서 인문계열 혹은 이공계열로 갈 것인지를 미리 정해야 학습에 유리하다는 점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선택한 계열이 적성에 맞지 않아 고2 말에 전과하여 뒤늦게 새로 시작하는 학생이 의외로 많다. 학습 구멍 메우고 대입 목표 명확히고등학생은 방학에도 학교를 오가며 학기 중과 비슷한 일상을 반복하므로 보다 현명한 학습 계획이 필요하다. 자율학습 시간과 여유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고민하고 학습 목표를 확실히 해야 한다.먼저 1학년의 경우 1학기 학습 구멍 메우기를 권한다. 정 부원장은 “1학기동안 막대한 학습 분량과 속도, 내신시험과 모의고사를 치르느라 부족한 것을 검토할 시간도 없이 달려온 고1이 많을 것이다. 1학기 학습에서 이해하지 못한 부분은 확실히 짚고 넘어가라”고 강조한다. 고2는 6월 모의고사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의 학습 결과를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를 토대로 내년 6월까지 달성하고 싶은 목표를 세우고 그에 맞는 장기 계획을 세워야한다. 이때 방학과 학기 중 계획을 함께 수립해야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수학 2등급에 진입하기 위해 어떤 방법으로 공부할 것인지를 미적분1, 미적분2, 확률과통계 등 세부과목별로 계획을 세워 실천하는 것이 좋다. 최상위권 학생이라면 수능에 응시할 탐구과목을 미리 결정해 좀 더 깊이 있게 공부하는 방법을 권한다. 공부 과정 평가 중요, 쌍방향 교육 효과 쑥쑥교육 방식이 진화하고 있다. 학생 중심의 쌍방향교육이 이루어지고 성적으로 무조건 줄을 세우기보다 어떻게 학습했는지 그 과정에 대한 평가가 중요해졌다. 토론 실기 포트폴리오 등의 과정 중심 수행평가와 대입 수시전형이 대표적인 사례다.둔산 비타러닝은 학생이 주체가 되는 공부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다양한 방법을 적용하여 학습코칭을 한다. 이미 오래전부터 토론과 과제풀이 등의 다양한 활동을 공부과정에 적용해 학생이 주체적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왔다. 방학에는 진로설계와 꿈에 대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병행한다.이번 여름방학에는 중3과 고1을 대상으로 거꾸로교실 프로그램으로 고등국어와 고등과학 강좌를 개설한다. 공부한 내용을 발표하고 질문·대답하는 과정을 통해 함께 공부하는 하브루타 교육방식을 적용한 수학개념마스터과정도 마련한다.도움말 둔산 비타러닝 정은희 부원장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9
- 백마초, 신나는 보드게임 한마당 축제 개최 백마초등학교(교장 원순자)는 지난 6월 22일 수요일, 꿈마루 강당에서 희망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보드게임 한마당 축제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선출된 전교학생회(회장 이주환, 부회장 송영도, 이윤규)의 공약사항을 실천한 것으로 학생자치회가 직접 기획한 행사다. 아울러 학생자치회뿐만 아니라 교사와 학부모회, 지역사회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 지원하고 뜻을 모았기에 그 의미가 더욱 컸다.;1부(1~4학년), 2부(5~6학년)로 진행된 축제에선 ‘도블’ ‘스티키’ ‘카드라인’ ‘우봉고’ 등 다양한 보드게임이 진행됐다. 각 테이블에는 진행 도우미로 나선 학부모들이 친절하게 게임 설명도 해주고, 직접 아이들과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연습 테이블도 별도로 마련해 도전 전에 미리 연습할 수 있는 시간도 제공했다.; 특히 보드게임의 원래 규칙을 사용하지 않고 정해진 시간인 1분 안에 목표 미션을 해결하는 프로그램인 ‘보드게임 챌린지’를 진행함으로써 학생들이 단 시간에 보드게임을 익혀 도전할 수 있도록 했다. ‘보드게임 챌린지’는 누구나 빨리 배울 수 있고, 규칙이 복잡하지 않아 짧은 시간에 많은 인원이 체험 가능하다는 점에서 유익했다.;;이세영 학부모회장은 “바쁜 와중에 미리 게임을 익히고 행사 진행을 도와준 학부모들, 적극 지원해준 학교 측에 감사드린다”며 “요즘 스마트폰에 너무 익숙해져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성취감과 도전의식, 재미를 함께 선사한 의미 있는 행사가 된 것 같아 보람이 컸다”고 소감을 밝혔다. 원순자 교장은 “학생자치회가 기획하고 실천한 보드게임 한마당 축제에 많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의미 있고 즐거운 축제가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백마 어린이들의 창의력을 길러주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학생자치회가 기획하고 실천하는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남지연 리포터 <미니 인터뷰> 이은지 학생(4학년);“보드게임도 하나의 대결이라 이길 수 있을까 떨리고 긴장되기도 했어요. 하지만 승패를 떠나 재미가 더 있었어요. 평소 보드게임을 좋아하는데 학교에서 이런 축제가 열려 좋아요” (좌부터) 고우혁, 곽동윤, 심우진 학생( 4학년);“오늘 보드게임 한마당에 참여하면서 새로운 보드게임을 여러 개 알게 됐어요. 집에서 게임을 할 때와 달리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챌린지에 도전하니 게임의 재미가 더 커지는 것 같아요. 앞으로 이런 신나는 축제가 많이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9
- “합격 비결이요? 뻔한 이야기지만 모든 수업에 열심히, 적극적으로 참여했어요”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이 대학입시의 대세가 되면서 대학에 진학하는 방법 또한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다양해진 대학 진학 방법만큼 저마다 다른 합격 이유와 노하우가 있을 듯합니다. 일산 ‘내일신문’에서는 2016학년도 수시 합격생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지난해 고3 수험생활을 돌아보며 그들이 후배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자신만의 합격 노하우와 조언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Q1>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경희대학교 행정학과에 입학했습니다. 저는 원래 좋은 정책을 세우고 사회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나가는 정치인이 되고 싶었습니다. 종합전형의 면접을 여러 번 거치면서 ‘그럴 거면 정치외교학과에 가지 왜 행정학과에 왔냐’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았습니다. 제가 행정학과를 선택한 이유는 좋은 정책 설계를 위해 행정학이 더 필요한 학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개인의 가치관이 확립되기 전에 정치를 하는 것은 여러 의미에서 위험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최근엔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에 대해 고민하다 언론인이라는 꿈도 갖게 됐습니다. 비록 짧은 한 학기 동안의 대학생활이었지만 행정학이라는 학문은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여러 방향으로 진로를 펼쳐갈 수 있는 학문이라는 생각이듭니다.;; Q2> 경희대 행정학과에 합격한 비결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수시 지원을 앞두고 내신 성적을 산출해서 합격 가능성을 가늠해 주는 프로그램을 확인했더니 경희대는 제게 ‘상향지원’의 학교였습니다. 합격 가능성이 별로 없단 뜻이었죠. 그래서 원서를 쓰기 직전까지도 불안했지만 ‘후회하지 말자’라고 마음먹고 소신껏 지원했습니다. 상향 지원을 하고도 합격할 수 있었던 건 비교과 활동과 자소서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고등학교 3년을 돌이켜봤을 때, 저는 공부뿐만 아니라 제 인생에서 가장 다양한 경험을 했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반장, 학생회 임원, 학생회장 등 학교 임원뿐만 아니라 고양시학생자치협회 고등연합회장을 맡기도 하며 진심을 담아 활동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1천여 명의 경기도 학생들이 참여하는 토론회의 진행을 맡기도 했고, 이를 담은 다큐멘터리의 내레이션을 담당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프레젠테이션을 잘 하고 싶어 동아리를 만들었는데 그때의 경험 덕분에 대학에 와서도 다른 학생들보다 수월하게 프레젠테이션을 하곤 합니다. 이처럼 저는 제가 먼저 일을 찾아서 했고, 무엇이든 ‘진짜 하고 싶다’는 진심을 담아 도전했기 때문에 비교과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진심이 담긴 활동들은 자소서에 자연스레 녹아들어 상향 지원했던 학교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Q3> 수시 원서를 여러 군데 넣으셨을 텐데요, 결과가 궁금합니다고려대학교 중어중문학과(논술전형) 불합격, 성균관대학교 사회과학계열(논술전형) 불합격, 경희대학교 행정학과(학생부종합) 합격, 이화여자대학교 사회과학계열(학생부종합) 1차 합격, 최종 불합격, 한국외국어대학교 행정학과(학생부종합) 불합격, 동국대학교 행정학과(학생부종합) 합격했고, 내신 성적은 3학년 1학기까지 최종 2.02 등급이었습니다.; Q4> 내신과 수능 등 본인만의 공부 노하우를 알려주세요저는 다양한 비교과 활동을 많이 했었기 때문에 공부에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적었습니다. 그래서 뻔한 얘기일수도 있지만, 평소 모든 과목의 수업시간에 열심히,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내신준비에 대한 부담이 적었고 다른 여러 활동들을 병행하면서 내신 성적을 챙길 수 있었습니다. 수능은 평소 모의고사 때보다 실제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아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그래도 한 가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건 취약과목을 끝까지 놓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예전부터 수학에 자신이 없었는데 그러다보니 내신과 모의고사에서도 다른 과목에 비해 수학은 항상 낮은 등급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포기하고 싶지 않아 고3 여름방학 때는 다니던 학원을 끊고 혼자서 수능 전 범위를 처음부터 다시 공부했습니다. 덕분에 여름방학 이후 수학 모의고사 점수가 꽤 올랐던 경험이 있습니다. 문과 학생들이 특히 수학 과목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수학이 정말 약했던 제 경험을 사례로 삼아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Q5>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준비는 어떻게 하셨는지요?우선 생활기록부를 읽고, 나의 진로를 생각하며 가고 싶은 과를 골랐습니다. 그 후 객관적인 데이터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내신산출 프로그램을 돌려 지원 가능한 학교가 어디인지 찾아보았습니다. 내신산출 프로그램을 돌려보면 생각보다 대학의 벽이 꽤 높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그래도 실망하거나 그 프로그램을 무조건 따라가지 말고, 어느 정도 경계를 잡는 수준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아요.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소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소서는 외부 첨삭을 따로 받지는 않았고 자소서를 직접 쓴 후 저를 잘 아는 선생님들께 첨삭을 부탁드려 완성했습니다. 자소서 첨삭에서 가장 좋은 선택은 ‘나를 잘 아시는 선생님’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네요. ;; Q6> 지금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고3 후배들에게 조언을 부탁합니다 첫 번째로 뭐든 포기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포기하지 않으면 시야가 자연스레 넓어지고 선택당하는 것이 아닌, 선택을 이끌어 나갈 수 있게 됩니다. 제가 말하는 ‘포기하지 말라’는 말이 지금은 학업에 국한된 이야기로 들리겠지만 사실 삶의 모든 것에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자신이 바라고 꿈꾸는 삶을 선택할 수 있으려면 무슨 일이든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두 번째로는 시간은 어차피 흐른다는 것입니다. 할 일이 많으면 해야 할 일을 헤아리다가 지레 겁먹고 절망의 늪에 스스로 빠지는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은 흐르기 때문에 그 일을 해야 할 때가 분명히 옵니다. 어차피 해야 할 거라면, 당장 시작해서 멋지게 해내는 게 나 자신을 위해 좋은 선택이 아닐까요? 할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다고 겁 내지 말고, 하나하나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멋지게 해내시길 바랍니다. 조언을 하기엔 부족함이 많지만 그래도 입시를 먼저 겪어본 선배라는 점 하나만으로 말씀드렸습니다. 당장 내년에 새내기 대학생이 돼 고3 시절을 회상할 때, 당당하게 ‘그래도 난 후회 없을 만큼 노력했다’라고 말할 수 있도록 후회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응원합니다, 후배님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9
- “게임으로 재밌게, 역사에 흥미와 관심 생겼어요!” 덕이도서관에서 열린 ‘보드게임으로 떠나는 한국사 여행-삼국시대’는 보드게임을 활용해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돋우고 쉽고 재미있게 한국사를 접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수업시간 내내 ‘왜 그럴까?’ 하는 선생님의 질문에 열심히 답하고, 배운 내용을 떠올리며 즐겁게 게임에 몰두하는 아이들. 그 왁자지껄한 수업 현장을 찾았다. 권혜주 리포터 lovemort@hanmail.net ;게임 통해 쉽고 재밌게 역사 배우는 시간수업이 시작하기도 전에 둥그렇게 모여 무언가를 열심히 하는 아이들. 지난 수업시간에 배웠던 내용으로 보드게임을 하는 중이다. 오늘은 ‘보드게임으로 떠나는 한국사 여행-삼국시대’ 일곱 번째 수업이 열리는 날. 덕이도서관에서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이 수업은 보드게임을 활용해 초등학생 아이들이 우리나라 역사를 좀 더 쉽고 재밌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두 달간 수업을 이끈 이혜림(독서 논술 및 역사체험 학습지도) 강사는 “먼저 한국사에 대한 내용을 배우고 그 후에 보드게임을 통해 배운 내용을 복습하는 과정이어서 아이들이 재밌어하고 역사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도 쉽게 흥미를 느끼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내용을 배울 때도 그냥 설명만으로 전달하는 방식이 아닌 그림을 보면서 이미지로 이해하고 익힐 수 있도록 진행되었다. “요즘 대부분의 수업이 스토리텔링(storytelling) 방식이잖아요. 설명이 거의 없는 그림으로 되어있는 교재로 배운 내용을 그냥 외우는 것이 아니라 그림을 통해 이미지로 파악하고, 이해한 것을 스스로 쓰면서 말로 표현할 수 있게 했습니다.” ;노래가사 바꿔 부르고 신나는 보드게임도 하고6주 동안 수업하면서 1주부터 4주까지는 삼국이 중앙집권국가를; 완성하는 과정을 배우고 그 와 관련된 ‘중앙집권국가 게임’을, 그 후 2주간은 삼국의 주요 왕들에 대해 알아보고 윷놀이 형태의 ‘왕왕왕 게임’을 했다. 오늘은 지난 시간 사국(삼국+가야)시대의 유물에 대해 공부한 것에 이어 그 시대 인물에 대해 배우는 날이다. 지난 시간에 배웠던 내용에 대한 선생님의 질문이 이어지고 아이들의 눈이 반짝이기 시작한다. 게임을 하며 배운 내용을 잘 복습한 덕인지 질문에 대답도 척척하고 이제는 궁금한 점을 서슴없이 질문하기까지 한다. 이 강사는 “처음에는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 어려웠던 아이들도 시간이 갈수록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수업은 화면의 그림을 보며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교재에 있는 문제의 답을 스스로 써 보며 익히는 순서로 진행됐고, 그 후에는 배운 것들을 잘 기억할 수 있도록 노래로 만들어 불렀다. ‘시장에 가면 ~도 있고’라는 노래가 오늘은 ‘고구려에 가면 ~도 있고’라는 노래로 재탄생됐다. 마지막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보드게임 시간. 세 모둠으로 나누어 게임이 시작되었다. 각자 사국과 관련된 그림이 그려진 5장의 카드를 받은 후 자신에게 필요 없는 카드는 버리고 다른 카드 받기를 반복하며 자신이 정한 나라의 카드 5장을 먼저 모으는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이고, 5장의 카드를 먼저 모은 사람은 그 카드를 나열해 이야기 하나를 만들어 내야 한다. 게임이 시작되자 진지한 얼굴이 된 아이들. 시간이 흐르면서 여기저기서 시끌벅적한 함성과 웃음소리가 들렸다.;;;역사에 대한 관심과 흥미 계속 이어가길 다음 주는 마지막 수업으로 그동안 배웠던 내용을 정리하고 했던 게임을 다시 해보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이 강사는 그동안 수업을 이끌면서 “아이들이 점점 관심과 흥미를 느끼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일 때 가장 보람 있었다”고 말하며 “처음에 역사는 재미없고 딱딱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수업을 통해 역사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생겼다. 우산국을 배울 때는 신라시대부터 우리나라의 영토였던 독도를 일본 교과서와 시험문제에서 왜곡하는 문제에 대해 얘기하며 역사를 왜 배워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도 가졌다”고 전했다. 또한, 이 강사는 “수업을 듣고 아이가 집에 와서 배운 내용과 관련된 책을 펴보게 되었고 또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보게 되었다”는 학부모의 얘기를 들었다며 “이 수업의 목표가 바로 어떤 역사적 사실을 아이들에게 많이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흥미와 관심을 끌게 해 스스로 찾아보고 알아가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Mini Interview“요즘은 역사를 배우는 방법이 예전과 비교하면 많이 달라졌죠. 무조건 외우는 것이 아닌 직접 발로 찾아다니며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역사 현장과 유물을 보고 읽으며 몸으로 체득하는 학습을 권장합니다. 그래서 부모님이 아이들과 많이 다니면서 어릴 때부터 우리가 사는 이 땅에 얼마나 많은 역사가 있었고, 어떻게 그것을 거쳐 왔는지 직접 느끼게 해주셨으면 합니다.”; -이혜림 강사“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하면서 배울 수 있어서 재밌었고 학교 방과 후 역사수업을 들으면서 평소에 역사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모르는 것을 더 알게 돼 유익한 시간이었어요.”“역사에 관심이 많지 않았는데 이제 조금은 관심이 생겼고 사국의 인물에 대해 잘 알게 된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처음에는 재미없을 것 같았는데 막상 수업을 듣고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하니 즐거웠고,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많이 알게 된 것 같아요.”; -김민준(백송초 4), 박규민(백송초 3), 홍시우(광성드림학교 3) <br / 2016-06-29
- 톡톡 튀는 우리들만의 이야기, 한국을 알리는 또 다른 방법이 아닐까요 ;장성초등학교(교장 이종환) 학생들로 구성된 ‘Jang Sung Dream''(이하 장성드림) 팀이 2016 세계학생창의력올림피아드에서 르네상스 상을 수상했다. 대회 종합 4위에 준하는 높은 성과다. 창의력 하나로 세계 소년 소녀들과 경쟁하고 당당히 한국을 알리고 돌아온 장성드림팀이다. 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 ;지난 5월 25~28일, 미국 테네시주립대에서는 2016 세계학생창의력올림피아드가 개최됐다. 장성초 5학년 김서영, 박민서, 박희연, 이종호, 이다윤, 최민찬 6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장성드림팀은 이 대회에서 창의적인 스토리와 아이디어를 높이 평가받아 종합 4위인 르네상스 상을 수상했다.;1999년 시작된 창의력올림피아드는 초, 중, 고, 대학생이 각각 팀을 구성해; 주어진 5개의 분야 중 하나를 선택하고, 도전과제와 즉석과제를 해결하며 창의력을 겨루는 대회다.; 무한한 상상의 과정을 통해 문제 해결방법을 모색하며 창의성을 발휘하도록 하고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표를 둔 행사이다.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는 이 대회 참가자를 선발하는 국내 대회를 앞서 진행하며, 국내대회에서 은상 이상을 수상한 팀이 3개 월 간의 학습활동 후 세계대회에 참가하도록 한다. 올해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대회는 세계 1464팀, 약 8000여명의 학생이 참가했을 만큼 열띤 경쟁을 펼쳤다. 점수배점은 도전과제 240점, 최고의 팀역량선택요소 60점, 즉석과제 100점으로 총 400점으로 이뤄진다. 장기과제 5대 영역은 과학기술, 운동과 역학, 예술과학, 즉흥적 표현능력, 구조공학 등으로 구분해 출제되며 각 영역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요구조건이 제시된다. 때문에 팀을 이룬 학생들은 꾸준한 학습 과정을 통해 개인의 역량은 물론 창의력과 협동성을 발휘해야 효과적으로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 장성드림팀은 지난 12월부터 이를 위한 과제 해결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고 한다. 한국적 배경에 참신한 아이디어 높이 평가돼 ;장성드림팀은 도전과제 ''C. Get a Clue'' 영역에 참가했다. 1990년 이전 한 시대를 선택해 그 시대에 발생할 수 있는 미스터리 사건 스토리를 구성하고, 과학적이고 기술적인 단서를 통해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을 공연으로 보여줘야 했다. 독창적이고 창의적 문제 해결방법이 좋은 점수를 받는 열쇠였다. 장성드림팀은 ‘사라진 훈민정음 원본을 찾아라’라는 주제로; 조선시대 훈민정음이 반포되기 1년 전을 시대적 배경으로 택했다. 산과 염기 변화의 과학적 원리를 도입, 레몬즙과 지시약을 이용해 범인의 손이 파랗게 변한다는 과학적 문제 해결방법을 제시했다. 조선시대 배경과 의상, 소품들은 팀원들의 손과 머리를 직접 거쳤다. 경복궁 집현전을 종이컵을 이용해 표현했고, 왕과 신하들의 의상은 꽃 포장지와 한지를 이용해 제작했다. 심사위원들은 이 같은 독창적 아이디어들을 높게 평가해 장성드림팀에게 특별상인 르네상스 상을 수여했다. 박희연 학생은 “대회 몇 달 전부터 저녁부터 밤까지 모여 함께 노력해왔어요. 아이디어를 모으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문제 해결방법 등을 논의했죠. 힘들었지만 친구들의 장점을 많이 알게 된 기회였어요.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좋은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라고 했다.;;;작은 외교관 역할을 했다는 자부심 느껴요;;장성드림팀은 이번 대회가 단순히 세계 4위라는 높은 성과나 상장보다 더 소중한 것들을 얻게 된 경험이었다고 이야기한다. 김서영 학생은 “처음부터 수상에 목표를 두진 않아 이번 결과가 너무 놀랍고 기뻐요. 하지만 무엇보다 많은 다른 나라 친구들을 만나면서 그들의 문화가 우리와 어떻게 다른지 배울 수 있었어요. 더 넓은 세상에 나가 배우고 싶다는 마음도 들었지요”라고 했다. 김민찬 학생은 “여러 나라 학생들이 모여 직접 만든 각 나라의 pin을 교환하는 ‘핀트레이드’ 행사도 열렸어요. 처음엔 언어가 달라 어떻게 말을 해야 하나 걱정도 많이 했지만 오히려 먼저 다가와주고 소통하려는 세계친구들이 인상 깊었어요”라고 한다. 아울러 “대회 성적뿐만 아니라 직접 다른 나라 친구들과 교류하며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많이 알리고 온 점도 자부심을 느낀다”고 입을 모았다. ;작은 아이디어로 시작된 도전이지만 작은 외교관의 역할을 하고 온 장성드림팀이다. 또한 그간 물심양면 지원해주고 도움을 아끼지 않은 부모님을 비롯해 모든 선생님들께 보내는 감사의 말도 빼놓지 않았다. 이번 기회를 경험 삼아 앞으로도 세계창의력대회에 또 도전해보고 싶다는 팀원들. 다음번에 어떤 톡톡 튀는 스토리로 세계 친구들의 눈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9
- “고교 시절, 다양한 활동과 경험이 큰 자산 돼 돌아와요” 박성진 학생(동패고 졸)은 201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서울대학교 국사학과에 일반전형으로 합격해 올해 초, 꿈 많은 대학 생활을 시작했다. 고교 시절, 자신의 관심사를 반영한, 다양한 교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식대로 우직하게 공부에 정진해 합격의 결실을 맺었다.;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파주, 동패고등학교를 졸업한 박성진 학생은 201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일반전형으로 합격해 올해 초 대학 신입생이 됐다. 박군은 이외에도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학교장 추천전형)와 한양대학교 경영학과(학생부교과전형), 그리고 한양대학교 행정학과(학생부종합전형)에 합격했다.;2016학년도 서울대학교 수시모집, 일반전형(미대, 음대 제외)에서는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 2배수 이내를 선발해 2단계에서 1단계 성적(100)+면접 및 구술고사(100)로 최종 합격생을 선발했다. 제출된 서류를 바탕으로 학업능력, 자기주도적 학업태도, 전공분야에 대한 관심, 지적 호기심 등 창의적 인재로 발전할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고등학교 전 과정에서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뿐만 아니라 음악, 미술, 체육 등 전 교과를 충실히 이수했는지를 고려했다. 면접 및 구술고사에서는 인문학, 사회과학 관련 제시문을 활용해 전공적성 및 학업능력을 평가했다. 박성진 학생의 내신 등급은 1.06등급이었고 2016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 일반전형에서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반영하지 않았다.; 역사 동아리 활동 비롯해 다양한 교내 활동 적극 참여 박성진 학생은 학교 활동에 누구보다 열심인 학생이었다. 평소 역사나 사회 현상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박군은 이러한 자신의 관심과 열정을 드러낼 만한 교내 활동을 많이 찾아 했다. 동아리 활동의 경우, 교내 역사동아리인 ‘조타(조선시대 타파하기)’와 ‘근타(근현대사 타파하기)’에서 2년 여 간 활동했다. 이곳 동아리에서 박군은 동아리 부원들과 함께 조선시대 궁궐을 외국인에게 소개하는 영어 UCC를 찍어 유튜브에 올리기도 했고, 또 조선시대를 소개하는 영문 책자를 제작해 이를 실제로 사람들에게 배포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위안부 집회 참여, 서대문형무소 탐방 및 토론, 독도 알리미 부스 운영 등 역사의식을 재고하고 역사를 탐구하는 활동을 많이 했다.; 박군은 리더십이나 적극성을 드러내는 활동에도 많이 참여했다. 학급 반장과 학교 홍보대사, 학생회 임원을 맡아 활동했으며 교내 자치법정에서는 판사와 변호사 역할을 맡아 일했다. 또한 틈틈이 교내 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다수의 수상 경력을 쌓았다. 봉사 활동으로는 고교 3년 내내 주말마다 교하청소년문화의 집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수학 멘토링 봉사를 꾸준히 지속했다. 빨리 앞서가기보다 깊이 있게 매달리며 우직하게 공부 박성진 학생은 특유의 승부 근성으로 자신만의 공부 패턴을 유지하며 우직하게 공부에 몰입했다. 특히 수업 시간만큼은 절대 졸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집중했으며 쉬는 시간에는 그 전 시간의 수업 내용을 잠깐이라도 복습하고 방과 후에는 그날 수업했던 전 과목을 1~2시간 정도 복습하는 습관을 유지했다. 또한 궁금한 점이 있으면 선생님이 귀찮아할 정도로 매달리며 궁금증을 해소했다.;;수학 과목의 경우 박군의 꾸준한 노력이 돋보이는 과목이었다. 수학은 중학생 때에는 가장 자신 없는 과목 중 하나였지만 자신만의 공부 노하우와 노력으로 고1 말부터 내신 1등급에 올라섰고 이후 수능 1등급으로 졸업했다. 박군의 경우, 중학생 때 고교 수학을 미리 많이 선행해 공부하진 않았다고 한다. 중3 겨울방학 때 고1 수학을 처음으로 예습한 것이 전부였다. 박군은 “미리 공부해도 나중에는 잊어버리게 되기 쉽더라”며 “빨리 앞서가는 것보다 깊이 있게 공부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했다. 박군은 수학 오답 문제에 대해 30분이든 1시간이든 고민하며 가능한 한 자신이 직접 풀어보려고 노력을 기울였던 것이 성적 향상에 주효했다고 했다.;영어 내신의 경우에는 본문을 달달 외우되 소리 내 읽으며 공부하는 방식을 택했는데 도움이 많이 됐단다. 또 국어와 사탐은 시험 3주 전부터 시험 범위를 훑은 뒤, 2주 전부터는 스스로 요약본을 만들어 시험 1주 전이나 시험 직전, 이를 보며 공부했는데 공부의 효율을 많이 높여줬다.박성진 학생은 고교 후배들을 위해 “내신 성적에 따라 대학이 많이 좌우되므로 우선 내신 관리를 충실히 할 것”을 당부하며 “비교과 활동의 경우 당장은 공부시간을 뺏는 것 같이 생각될지 몰라도 입시에서 귀한 자산이 돼 돌아오니, 학교활동에 가능한 한 적극적으로 참여하라”고 조언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9
- “평소 접하기 어려운 헌법 토론으로 배워요” 평소 접하기 어려운 헌법이나 각종 법률을 토론으로 배우는 동아리가 있다. 바로 마곡중학교(교장 김영훈) 디케(DIKE)의 법정이다. 6월 민주항쟁의 결과로 나타난 법의 변화도 배우고 학원 심야교습 허용에 대한 판결문으로 미디어를 분석하는가 하면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법정드라마 ‘우리 동네 변호사 조들호’를 이용해 교차조사 토론(CEDA)도 시도했다, 중학생들에게 ‘재판’이라는 쉽지 않은 도구를 활용한 토론으로 화합과 배려를 배우는 디케(DIKE)의 법정 동아리 회원들을 만났다.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법정드라마 활용, 어려운 헌법 쉽게 접근지난 6월 14일 오후 1시 30분, 마곡중학교 국어과 교실에서는 디케(DIKE)의 법정 상설동아리 회원들이 모여 토론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날 다룰 주제는 총 4가지로 6월 민주항쟁,; ‘학원 심야교습 조례는 합헌’이라는 판결문을 통한 기사 분석, 우리 동네 변호사 조들호의 증인 심문 및 교차조사 토론,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 4막에 나온 재판 등이다. 6월 민주항쟁에서는 그 당시 대통령 선출방식과 민주항쟁 결과로 나타난 선거 방식의 변화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이슈가 된 ‘학원 심야교습을 허용해야 하나?’를 주제로 학원은 왜 심야교습을 하는지, 심야교습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문제는 어떤 것이 있는지, 심야교습을 막아서 안 된다면, 이에 대한 관점과 근거는 어떤 것이 있을까에 대해 판결문을 분석하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다.마곡중학교 디케(DIKE)의 법정은 작년 3월 학교의 개교와 동시에 문을 연 상설동아리다. 1학년 8명, 2학년 1명, 3학년 6명 총 15명의 회원이 법정드라마나 언론, 고전 등을 활용해 중학생들이 어렵게 생각하는 헌법, 조례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디케(DIKE)의 법정을 이끌고 있는 전종옥 교사는 “마곡중학교에서 방과 후 수업으로 토론 수업을 하고 있다. 토론수업과는 다른 형태의 토론으로 법정을 활용하고 싶어 동아리를 개설하게 됐다”고 설명한다. ;학교 페스티벌에서 모의법정 시연도이 동아리에서는 법정을 주제로 다루는 만큼 헌법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각종 법률이 자신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명해보고 영화나 소설 속의 재판 장면을 분석하는 시간도 갖는다.작년에는 학교 페스티벌에서 모의법정 시연도 했다. 모의법정은 학생들이 직접 판사와 증인이 돼 법정의 재판과정을 가상으로 구현해 보는 것으로 법이 딱딱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과 학생들에게 법과 재판에 대해 알리고 관심을 갖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제1회 마곡 모의법정에서는 형사재판으로 스마트폰 탈취사건을 주제로 다뤘다. 사건의 전후관계, 판사와 증인의 대본을 쓰는 일부터 회원들의 의견을 조율해 담당할 역할 분담까지 모두 아이들이 전담했다. 법을 적용하는데 어려운 부분이나 사건에 대해 적용되는 법 조항 등은 동아리 시간에 함께 공부하고 연구한 결과 모의법정에서 자신이 맡은 역할에 몰두해 마치 흥미진진한 법정드라마를 연상케 했다. 이채은(1학년) 회원은 “선배들이 모의법정 시연을 했다고 해서 거기에 참여하려고 동아리에 가입했다”고 말해 모의법정에 대한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역사나 시사이슈로 상식 키워수업 내용으로 준비한 역사나 법정소설 등은 아이들의 상식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 이다인(1학년) 회원은 “법정을 다루는 내용이라 조금 어렵긴 하지만 선생님이 나눠주신 시사를 다룬 프린트 물은 상식을 키우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박현희(1학년) 회원은 “아직 장래희망을 정하지 못했는데 법정과 관련된 정보를 많이 얻어 진로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한다. 강지민(2학년) 회원은 “시사 문제를 많이 다루게 되니 뉴스를 챙겨보지 않아도 상식이 늘어난다. 이런 면에서 도움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올해도 모의법정 반 회원들은 <베니스의 상인>에 나오는 한 장면을 모의법정으로 시현해보고 외부 토론대회에도 출전할 계획이다. 미니 인터뷰 김수진 회원(3학년)“토론으로 질의 응답하는 과정 재밌어요” “선생님 수업이 재미있어 동아리에도 참여하게 됐습니다. 법 용어가 어려워서 힘들긴 하지만 토론으로 질의 응답하는 과정에서 쉽게 이해가 됩니다. 성매매, 범죄자 신상공개, 5.18 민주화운동 등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주제를 법으로 배우니 상식도 늘어납니다.” 이지은 회원(3학년)“사회현상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작년부터 친구 따라 동아리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아직은 중학생이라 사회현상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해보지 않았는데 선생님께서 매달 제시하는 사회적 이슈를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 듣고 배우고 익히면서 생각하게 되고 몰랐던 사실을 많이 알게 됐습니다.” 김성빈 회원(1학년)“열심히 배워 억울한 사람 변호해주고 싶어요” “어렸을 때부터 법이 재미있어 참여하게 됐습니다. 판결을 하기 위해 대립하는 과정에서 상대를 변호해주는 내용을 직접 배우게 되니 법의 흐름을 알게 됩니다. 열심히 배워서 돈이 없어 억울함을 당하는 사람들을 변호해주는 변호사의 꿈을 이루고 싶습니다.” 최은석 회원(1학년)“추리소설 쓸 때 필요한 정보 얻어요” “추리소설을 쓰는 작가가 되고 싶어 독서부와 디케의 법정 2가지를 놓고 고민하고 있을 때 전종옥 선생님이 이 동아리에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추천해줘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법정과 관련된 작품이나 언론을 많이 접하면서 추리소설을 쓸 때 필요한 정보를 얻습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