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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도전학원의 ‘별무반’ 체험기 ‘이번 여름, 제대로 공부해보자’ 결심했다면, 정상도전학원 별무반 강추 절대적인 학습량이 부족한 학생, 외부 환경에 잘 휩쓸리는 학생, 과목별 효율적인 공부법을 모르는 학생이라도 ‘이번 여름, 제대로 공부해보자’고 굳게 마음먹은 고등학생이라면 중계동 ‘정상도전학원’의 ‘별무반’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배움과 익히는 과정(학습), 입시컨설팅이 결합돼 학습태도의 변화, 성적 상승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상도전학원’에서는 ‘별무반’을 통해 지난겨울 학생들의 학습태도 변화, 끈질긴 의지 함양 등 긍정적인 변화를 비롯해 6~7등급 학생들이 2등급으로 올라서는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 낸 만큼 이번 여름방학 역시 더욱 알찬 관리를 다짐하고 있다. 성큼 다가온 여름방학, ‘단기 몰입학습’을 통한 학습량 확보, 학습태도 변화, 공부법 교정이 가능한 ‘정상도전학원 별무반’ 학생의 하루일과를 들여다보았다. #1 등원 - 고3은 의무적으로 오전 7시, 고1~2학생은 오전 7시 또는 오전 9시 중 선택해서 별무반에 등원한다. 등원을 확인받고 학생별로 당일 학습플래너를 작성하면서 공부할 내용 등을 정리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2. 국·영·수 미니 모의고사 실시 - 오전 7시에 등교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오전 9시까지 미니 모의고사를 실시한다. 국어·영어·수학 주요 과목 중심으로 진행되는 미니 모의고사는 학생별 수강 과목만 응시가 가능하다. #3 자습시간 - 오전시간은 주로 학생 개인별 자기주도학습에 할애한다. 이때 80분 단위로 개인별로 취약한 과목, 또는 과목별 단원, 과제 수행, 부족한 과목의 보강학습 시간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현재 별무반은 남학생 40명, 여학생 20명의 수용이 가능하며, 획일적인 학습이 아니라 전담강사와의 상담을 통해 학생 개인별 학습 플랜에 맞춘 시간관리, 학습 및 생활관리 등을 다르게 적용하게 된다. #4 식사 &휴식 시간 - 별무반의 점심과 저녁식사는 외부에서 개인별로 해결하게 된다. 식사 후 학생들이 당구, 탁구 등 가벼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휴게공간도 마련해놓고 있다. #5 학과 수업 (3~4과목) - ‘정상도전학원’에서는 ‘국어, 수학, 영어, 과학’ 4 과목 전문 수업을 운영 중이다. 학생들은 대입 필수 과목별 1타 강사의 전문 수업을 선택해서 들을 수 있으며, 여름방학 기간에는 2과목 이상 수업을 듣는 경우 별무반 등원 비용의 50%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그 외 학생의 선택에 따라 외부 강의를 듣거나 별무반 등원만도 가능하다. #6 질의응답 - 자기주도학습 과정에서 모르는 문제 또는 취약한 단원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 싶다면? 과목별 전문 강사의 공강 시간에 맞춰 질의응답을 요청하면 별도로 마련된 질문 방에서 과목별 학습적 약점 및 취약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7 학습 및 생활관리 - 별무반의 학습시간은 80분 단위로 이 시간에는 학생출입이 금지되기 때문에 철저한 학습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전담관리 강사 2명이 별무반 내 상주하며 학습시간 내 학습태도, 학습방법 등 학생별로 세심한 학습 및 생활을 관리하여 환경적인 학습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8 하원 - 별무반의 모든 학습은 오후 10시면 마무리된다. 주 7회 오후 10시까지 학습으로 최소 6~8시간 이상 학습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 학습량 확보, 학습태도 교정 등 효과를 누리며 학습체력을 키우게 된다. #9 입시 상담 - 별무반 최대 강점인 입시컨설팅도 지원된다. 고1~2학생들은 정기적으로 진로 상담을 통해 학생의 강점을 고려해 지원 전형을 결정하고 각 전형별로 필요한 학습 및 비교과 활동 등 준비할 수 있도록 입시로드맵을 제안해준다 (학생부종합전형_ 교과 성적 + 비교과 활동을 통한 학생부 관리, 학생부전형_교과 성적 향상 및 학생부 관리 등) 그 외에도 학생과 학부모의 요청 시 언제든지 대학 진학 상담 및 학습법, 학습량, 진로 고민 등 상시적인 상담을 지원해 입시 공감대를 마련하고 있다. TIP> 정상도전학원 별무반? 목표는 자기주도학습 통한 진학성공! 정상도전학원이 자체 운영하는 별무반은 단순 독서실 개념과 달리 자기주도학습 지원 프로그램이다. 학원 수업과는 별도로 개인별 밀착 관리를 통해 철저한 자기주도학습, 생활관리, 그리고 학습플래너를 통한 학습관리에 초점을 맞춘 몰입형 관리 프로그램이다. 또한 진로컨설팅과 연계해 학생별 학습계획 (Term별, 주간계획, 일일계획) 짜기, 공부 방법, 공부량, 학습 습관, 공부 과정의 독려, 학생부종합전형에 맞춘 체험활동, 관련 책을 권장하는 등 입시목표에 맞춘 학습역량과 학습방향을 제시해주게 된다. 노은창 소장은 “이제 학원의 최종 목표는 가르치는 것을 넘어 배우고 익히는 장소 제공, 주요 과목에 대한 취약학습 지원, 거기에 맞춤형 입시컨설팅이 더해져 ‘대학 진학 성공’을 이루어내는데 있다. 그런 점에서 정상도전학원 별무반은 학원에서의 배움을 스스로 터득하고 익히는 몰입형 학습역량을 강화시키는 절대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문의 : 정상도전학원 02-2601-2604 홍명신 리포터 hmsin1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30
- 입시 실적의 비결, 내신과 비교과 활동 &입시상담까지 완벽 지원! 2016년에도 어김없이 서울대 7명, 연·고대 8명, 의대 3명, NYU 전액장학금 1명 등 SKY합격자 15명, 외고 4명 등 괄목할만한 입시 실적을 거둔 ‘하버드영어학원’. 중계지역 상위권 학생들이 반드시 거쳐 가는 학원으로도 명성이 높다. 이곳의 대표 박종덕 원장은 사교육 경력만 12년, 서울대와 서울대 대학원 출신으로 강남 영단기 학원 출강을 거쳐 현재 강남 메가스터디 인터넷 강좌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베테랑 강사이다. 박 원장이 꼽는 ‘하버드영어학원’의 핵심 파워는 ‘전문 강사진’이다. ‘학원의 수준은 결코 강사의 수준을 능가할 수 없다’는 믿음으로 SAT만점, 존스홉킨스 의대 합격, 고려대 의대 석박사 과정의 경력에 빛나는 수석강사와 아발론어학원 교수부장을 역임했던 역량 있는 강사를 영입해 SAT, TOEFL, TEPS 등 영어 전문과정과 문법 특화 과정도 신설해놓고 있다.;내신 성적의 핵심 열쇠, 문법과 독해 연계 교육! ‘하버드영어학원’은 자체적으로?특화된 인터넷 강의 사이트를 통해 광범위한 범위의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를 활용해?매주 4시간 인터넷 강의를 듣고 집에서 피드백을 받는 방식으로 공부에 활용하고 있다. 박 원장은 “학생들이 문법 공부를 소홀히 하다가 중학교 내신 성적을 받고서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늦어도 초6 때부터 중등 영문법에 익숙해지지 않으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없다. 예를 들어, to부정사 용법이나 분사 구문 등 수준 높은 한국식 영문법이 출제되기 때문에 난이도 높은 문제 해결력이 곧 내신 성적을 올리는 핵심 열쇠”라고 강조한다. 따라서 ‘하버드영어학원’에서는 오프라인에서 주 2시간씩 문법 학습을 진행하고 주 4회 인터넷 문법 강의를 과제로 부여함으로써 치밀한 문법?공부에 집중하고 있다. 이것이 ‘내신 성적 상승곡선’을 만들어내는 힘이라고 할 수 있다. 상위권 중심 토플형 영작 수업 & 약점 잡는 맞춤형 학습관리! 또한 이곳에서는 SAT만점 강사와 함께하는 ‘토플형 영작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글쓰기 기본부터 논리적인 글쓰기 등?쓰기를?체계적으로 배우는 ‘토플형 영작 수업’은 영어 실력을 갖춘 상위권 학생들의 호응이 높다. ?한편, 토플 전문반도 개설되어 제대로 된 맞춤형 학습관리도 이루어진다. 6명 정원으로 개별 첨삭과 함께 학생의 약점을 집중적으로 보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를 들어, H토플 영단어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어근을 통한 단어 암기법’을 제시해주는 방식이다. 박 원장은 “H토플 단어책의 경우 abdicate를 단순 암기한다면 ‘하버드영어학원’의 경우 ab-away , dic- speak이라는 라틴어 어근과 접두어를 암기해?멀리 간다는 의미, 즉, ‘퇴위하다’라는 ‘어원’을 가르치게 된다. 이를 통해 3천단어만 암기하면?모든 토플공부는 완성이 된다”고 말한다. 최대한 효율적인 맞춤식 교육으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선점하는 비교과 활동과 ㈜대치입시컨설팅의 입시상담 지원‘하버드영어학원’의 뛰어난 입시 실적의 저력은 대치동에 있는?자체 입시연구소에서 찾을 수 있다. (주)대치입시컨설팅에서 대치동의 입시정보를 총동원하여 재원생들의 입시 상담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체적으로 수백 명?서울대 합격자들의 자기소개서를 보유하고 있는?한편, 상위권 대학 합격자 스펙에 관한 데이터도 갖고?있다. 이를 기반으로 학생들의 학습능력 및 전공적합성에 필요한 활동(청소년 소논문 경진대회, 각종 대학 캠프, 모의 유엔대회 등) 등을 발굴,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가 가능한 비교과 활동의 일환으로 자체적으로 ‘영자신문 기자단과 영어 번역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영자신문 기자단은 ‘the somerville post’라는 영자신문과 연계해?학생들이 직접 영자신문을 만들어가게 된다. 현재 이 신문은 기존의 영자신문 기자단과 달리 학생들이 쓴 영문 기사는 대학 입시에 참고자료로 제출할?수 있어 그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7월 20일부터 여름방학 ‘내신형 문법특화 특강’ 개설 ‘하버드영어학원’에서는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초6부터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수준별(Starter, Intermediate, Master 반)로 문법특강 반을 개설한다. 7월 20일부터 8월 15일까지 진행되는 특강은 ‘내신형 영문법 특별정리 과정’으로 월/수/금, 화/목/토 오전 10시부터 오후?1시까지 진행된다. 대치동에서 사용하는 영문법 교재를 사용하여 문법을 정리하고 특히 ‘to부정사 용법, 관계사 용법’ 등 학생들이 취약한 단원을 중심으로 내신용 영문법 문제들을 집중 공략하여 문법을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문의 : 하버드학원 02-6316-2995 참조 : www.harvardeng.co.kr홍명신 리포터 hmsin1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30
- 노원구, 저소득 자녀들 대상 입시미술학원 무료 수강생 모집 노원구는 지난 22일 노원입시미술학원연합회장과 회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미래의 디자이너·화가 찾기’ 업무협약을 맺고 27일부터 7월 1일까지 그간 수상경력 등을 바탕으로 입시 미술학원 무료 수강생을 모집하고, 7월중 대상자 선정 및 학원 배정 등 일련의 절차를 마무리해 주?5회 100% 무료 수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구는 이번 협약으로 적게는 1백만 원, 많게는 수백만 원에 이르는 학원 수강비를 지원함으로써 약 50명의 지역 청소년들이 무료 수강의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의 : 02-2116-364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30
- 노원구, 여름방학 과학체험교실 참가자 모집 노원구는 삼육대학교 컴퓨터학과, 생명과학과, 물리치료학과 실험실에서 ‘과학체험교실’을 운영하며, 참여자 150명(조별 19명 내외, 총 8개?반)을 오는 27일부터 내달 13일까지 구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다. 구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학생이면 누구나 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참가비는 185,000원으로 구가 절반인 92,500원을 지원해 주고 당첨자는 전산추첨 후 7월 20일 오후 3시 홈페이지에 공지한다. 8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삼육대학교에서 실험교육과 야외 체험학습으로 진행되는 과학체험교실은 삼육대 강의실에서 과학실험을, 국립수목원에서 현장체험도 병행할 계획이다.문의 : 02-2116-3987,398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30
- 노원구, 여름방학 어린이 영어캠프 참가자 모집 노원구는 2016년 여름방학을 맞아 ‘노원 어린이 영어캠프‘를 운영한다. 초 3~6학년생?총 400명(200명, 2회)을 모집하며, 22일부터 내달 6일까지 홈페이지(http://www.nowon.kr)를 통해 참가희망자를 모집한다. 비용은 67만 원으로 구에서는 절반인 33만 5,000원을 지원해 준다. 캠프는 7월 25일부터 8월 3일까지 1차, 8월 8일부터 17일까지 2차로 두 차례에 나눠 운영하며, 각 9박 10일간 삼육대학교 캠퍼스 내 체육관, 수영장, 생활관 등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수업은 차수별 200명씩 진행하고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하는 기숙형 캠프로 24시간 영어로만 진행되며, 레벨테스트를 거쳐 정규반(체험과 놀이 중심의 영어교육) 10개 반, 특별반(토론 중심의 자기주도형 교육) 2개 반 등 12개 반으로 운영된다.문의 : 02-2116-3987,398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30
- 3~4등급 분당에서 수시로 대학가기? 학생부종합전형 수시 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수시 원서를 접수를 앞둔 고3은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와 논술 실력을 바탕으로 합격률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는 수시 전략을 세워야 하는 시점이다. 수시 전형은 소속 학교와 지역, 그리고 학생의 개별적인 상황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지원 전략이 복잡할 수밖에 없다. 최상위권 학생들은 학생부종합전형을 기본으로 상황에 따라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경우가 대부분. 하지만 내신성적이 2등급 중후반대만 내려가도 상황은 복잡해진다. 이에 내일신문은 분당지역 일반고 3~4등급 학생들을 위한 2017년 수시 전형별 전략을 분석해보았다.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도움말 : 늘푸른고등학교 오현진 교사/분당중앙고등학교 유현정 교사/분당고등학교 윤승현 교사 6월 모평 & 학생부 내신 기준으로 집중 전형 결정해야 수시 원서 접수를 앞둔 수험생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학생부와 논술력 그리고 수능 모의고사 성적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어느 전형에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일이다. 대학입시에서 5등급 이하는 선택권이 없고, 4등급대는 지방대 지원도 감안해야 한다. 적어도 3등급 초중반대까지 수도권 대학에 합격 가능성이 열려있는 것이 현실이다.“같은 3등급이라도 학교에 따라 혹은 학생에 따라 학생부종합전형에 집중하기도 하고, 논술전형에 집중하기도 합니다. 학생과 학부모는 어느 대학 선까지 지원할지를 결정하고, 일사분란하게 움직여야 합니다. 수시 전형을 준비하다가 수능까지 망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죠.” 분당고등학교 윤승현 교사의 설명이다. 분당은 전통적으로 수시 논술전형에 강세를 보이는 대표적인 지역이라고 윤 교사는 강조한다. 평준화 지역이지만 학교간 학력 차이도 크고, 학교별 수시 프로그램도 풍성하기 때문에 학생부종합전형형, 논술형으로 수시 전략은 다를 수 있다고. “수시에서도 수능 성적은 중요한 변수입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이나 논술 전형에서 수능 최저기준이 당락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6월 모의고사 성적을 기준으로 논술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분당 3~4등급, 학생부 중심전형 지방학생에 비해 유리하지 않아 수시에서 6회의 지원 기회가 주어지지만 실제 평균 횟수는 4.5회에 불과하다. 상위권 학생들은 목표 대학이 적고, 중위권 이하 학생들은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교과성적을 뛰어넘는 비교과는 없다’고 할 만큼 학생부 중심전형에서 내신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내신을 분당지역 3~4등급 학생들에게 수시 학생부 교과와 학생부 종합전형의 경쟁력은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지방권 학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내신등급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늘푸른고등학교 오현진 교사는 설명한다. “분당은 내신 경쟁이 치열한 지역이다보니 3~4등급 학생들의 경우 교내 대회 수상 실적을 쌓거나 여타 비교과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기기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내신이 안나오는 상황에서; 논술과 수능 공부에 시간을 투자하기도 쉽지 않고요.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자신의 현실을 점검하고 강점을 찾아 선택하고 집중하는 것이 필요한 이유입니다.”비교과 우수한 3등급 초반대 까지 인서울, 3등급 중반대부터 수도권특목고 자사고 그리고 일반계고 등 고교별 학력차이가 엄연히 존재하지만, 통상 입시에서 3~4등급은 중위권에 속한다. 일반고 3~4등급대 학생들이 입시에서 부딪히는 가장 힘든 현실은 성적이든 비교과든 논술이든 자신만의 확실한 강점을 가지기 힘들다는 것. 학생부 중심 전형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내신이지만 인서울 4년제 대학 대부분 1등급에서 2등급 초반이 합격컷이다. 내신성적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학생부 교과전형과 달리 학생부 종합전형은 비교과 활동까지 포함 정성적으로 평가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비교과 활동의 정도에 따라 3.0~3.5 등급대까지도 서울 소재 대학에 합격하기도 한다. “분당은 타지역에 비해 기초학력이 높은 편입니다. 따라서 학생이나 학부모가 생각하는 목표대학도 높은 편으로 인서울 선호 경향이 무척 강합니다. 분당지역의 18개 고교의 학력수준의 차이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4등급대 학생들이 학생부 중심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은 거의 없습니다.” 늘푸른고등학교 오 교사는 현실적으로 비교과 활동이 적은 3~4등급대 학생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인서울 대학을 공략해 합격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강조한다. 재수를 감안하지 않는다면 수도권 대학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학교와 학과를 면밀히 분석해 자신의 강점을 어필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데 심혈을 기울이라고 조언했다. 내신 반영비율 없거나 낮은 대학 & 여대 공대 등 신설학과 공략 3~4등급은 성적 경쟁력이 낮은 만큼 여타 비교과 활동으로 어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분당중앙고등학교 유현정 교사는 강조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의 숨은 잠재력과 전공관련 열정과 성실성까지 다양한 면모를 정성적으로 평가하는 만큼 학생부를 바탕으로 자신이 잘하는 과목과 관련 비교과 활동에 의미를 부여한다면 좋은 스토리 라인으로 입학사정관의 눈에 띌 가능성이 높다는 것. “학생부종합전형은 같은 성적대라도 고교별로 학생별 계열별로 상황이 다를 수 있지만 인서울 대학은 자연계열의 경우 최소한 3점대, 인문계열은 2등급대는 찍어야 합격 가능성이 있어요. 낮은 성적을 상쇄할 만한 특별한 비교과 활동이 있다면 자기소개서에 잘 녹여내는 것도 경쟁력을 키우는 방법입니다.”비교과 경쟁력이 있다면 학생부 내신 반영을 하지 않는 대학이나 반영 비율이 낮거나 없는 대학을 공략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또한 여대의 공과계열이나 인문 강세 대학의 이공계열도 상대적으로 경쟁이 낮은 학과로 틈새 전략. 이 경우 신생학과들이 많은데 학과의 설립취지를 면밀히 파악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라고 유 교사는 조언한다. *톡톡!! 수시 지원 전략 조언유현정 교사 “가고 싶은 대학(상향)과 갈 수 있는 대학(안전), 그리고 가도 괜찮은 대학(하향)을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지원하는 학생들은 방학동안 대학별 전공별로 자기소개서도 작성해야 하므로 시간의 안배를 잘 해야 합니다. 수능 최저기준과 정시 전형도 염두해두어야 하는 만큼 무엇보다 수능 성적을 올리는데 집중하세요.” 오현진 교사 “학생부종합전형은 소속 고교도 평가의 대상인 만큼 인서울 중위권 대학보다 분당지역 인근 수도권 상위권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우선 지리적으로 가깝기 때문에 심리적, 정서적으로 친근할 뿐만 아니라 인근 대학들도 분당지역 학생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분당지역 학생들이 경기 남부에 위치한 수도권 대학들에 합격률도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i 2016-06-30
- 2016년 수시합격생 인터뷰 배정준(현암고 졸-한국교원대 체육교육과) 분당·용인지역의 체대 합격생 비율은 수시보다는 정시 비율이 높다. 수시 경쟁률이 치열하기도 하지만 내신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정시를 노리기 때문이다. 바꿔 말하면 수시로 체대를 준비한다는 것은 일찌감치 체대로 진로를 정하고 늦어도 고2부터는 내신과 실기 두 가지를 준비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힘든 운동과 공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란 쉽지 않은 일. 2016년 수시전형으로 한국교원대 체육교육과를 차석으로 합격한 배정준 군의 합격 스토리는 체대입시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다.; 중등의 쓰디쓴 운동부 경험, 고등 때 맘 잡고 공부하는 계기로 작용어려서부터 운동을 좋아하고 곧잘 하던 배정준 군은 특기자전형을 통한 체대입시를 염두에 두고 중2 때 잠시 농구부가 있는 중학교에 다닌 적이 있다. 짧았지만 혹독한 운동부 경험은 배군에게 쓰디쓴 기억으로 남게 된다. 초등학교부터 선수를 했던 또래와 비교하니 운동능력의 한계가 느껴졌고 온순한 성격은 다소 거친 운동부에 적응하기도 힘들었다. 예전의 학교로 돌아와 목표를 설정하지 못하고 잠시 방황하던 그는 짧았던 운동부 경험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는다. “‘공부가 세상에서 가장 쉬웠어요’라는 말도 있잖아요. 운동부 생활을 해보니 ‘내가 차라리 공부를 하고 말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훈련도 힘들었지만 선후배간의 군기잡기 문화나 운동부에 대한 주변의 인식, 이런 것들을 온 몸으로 겪어보니 공부를 해야겠단 결심이 섰습니다. 그래서 중2까지 진지하게 공부해본 적이 없었는데 제대로 공부를 시작해보자고 각오를 다졌어요.” 부모님 같은 체육선생님 만나 잊었던 운동에 대한 열정 다시 지펴현암고에 진학하며 배군은 내신 관리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성적 향상에 힘을 쏟았다. 1학년 첫 학기를 평균 3등급대로 성적을 올렸다. 무작정 공부만 하면서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을 무렵, 체육 담당 장재영 교사가 배군을 불렀다. 다시 운동을 시작해 체교과 진학을 생각해보는 것은 어떠냐는 권유를 하셨다. “힘든 운동을 다시 시작할 엄두가 나지 않아 한 학기를 망설였던 것 같아요. 그런데 장재영 선생님과 여러 번 상담을 하면서 체대에 가고 싶었던 열정이 다시 살아나고 선생님께서 진심으로 저의 대학 진학을 이끌어 주고 싶어 하신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저도 마음을 먹었지요.”2학년이 되면서 배군은 운동과 공부를 병행하게 된다. 학교 수업이 끝나면 바로 학교 체육관으로 달려가 장교사의 지도 아래 2~3시간의 체력단련 운동을 되풀이하는 힘든 나날이 시작됐다. “장재영 선생님께서 체대 준비반 아이들에게 강조하시는 게 있었어요. ‘예의 바르게 행동하라, 수업 시간에 집중하라.’ 수시 준비를 하는 저희들에게 내신 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했기 때문이죠. 운동하는 학생이라고 다른 교과목 선생님들께 밉보이지 않도록 수업 시간에 충실하고 예의바르게 행동하라고 언제나 말씀하셨어요.” 운동 후 힘들어도 매일 수업 내용 복습하고 수업 시간에 집중“수업 시간에 선생님께서 강조하시는 부분에서 시험 문제가 나오기도 하지만 선생님께서 수업하시는데 운동하느라 피곤하다고 잠을 자는 건 예의에 어긋나잖아요. 그래서 수업시간에 집중하려고 노력했지요. 그리고 따로 학원을 다닐 시간이 없으니 수업 시간에 배우는 내용을 최대한 내 것으로 만들려고 노력했고 모르는 부분은 교과 선생님들께 질문하면서 학교 수업에 충실했습니다.”학교와 학교 체육관, 집만을 오가며 노력한 결과 배군은 2학년 기말고사에서 전 과목 2등급이라는 성과를 올렸다. “강도 높은 훈련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면 몸은 천근이고 눈꺼풀은 만근이었어요. 그래도 매일 30분이라도 공부하고 자려고 이를 악물고 노력했습니다. 다른 학생들은 학원도 다니고 학습량이 저보다 많으니 저는 매일 복습하는 길 밖에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고 꼭 지키려고 했습니다.”그렇게 노력했어도 슬럼프가 찾아오기도 했다. 운동에서 슬럼프가 오니 공부도 힘들어졌다고 배군은 회상했다. “그때 한 선배가 이런 얘길 해줬어요. ‘슬럼프가 왔다는 건 네가 한계치까지 최선을 다했다는 반증이다. 이 고비를 넘기면 너는 네 한계를 넘어서는 거다’라고요. 그 말이 제 버팀목이 됐습니다.” 꾸준한 훈련 요하는 실기 종목 많아 빠른 진로 설정 중요사설 체대 입시학원 한 번 다니지 않고 오로지 자기주도학습과 학교 체대준비반에서 하는 운동만으로 수시전형을 준비했던 배군. 4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학생부종합우수자 특별전형에서 차석으로 합격하며 입학성적 우수장학금까지 거머쥔 그에게 체대입시를 준비하는 후배들을 위한 조언을 부탁했다. “체대 실기에는 유연성이나 근력, 주력처럼 꾸준히 훈련해야만 기록이 좋아지는 종목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실기 시험은 한 번의 기회만 주어지기에 실수를 하면 안 된다는 압박감 또한 엄청납니다. 실기 점수를 높이거나 실수에 대비하는 방법은 꾸준한 훈련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빠른 진로 설정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인내해야지요.”배군은 은사인 장교사 같은 체육 교사가 되기 위해 체육교육과를 목표로 대학을 선정했기에 지원 대학마다 각기 다른 다양한 실기를 준비해야 했다. 그렇지만 후배들은 효율적인 준비를 위해 실기 종목이 겹치는 학교를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귀띔한다. 또 실기 대신 면접을 보는 대학에 지원하였다면 면접에서 자신의 운동능력을 최대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영주 리포터 jenny422yj@gma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30
- 2016년 용인 수지 일반고 진학스토리③ - 수지고등학교 용인의 자존심인 수지고는 용인지역의 우수한 중학생들이 선택하는 전통적인 지역 명문고이다. 후기 일반고(공립)이지만 매년 특목·자사고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대입 성과를 내고 있다. 2012학년도까지 비평준화 체제가 적용되던 용인지역에서는 내신·고입 선발고사의 성적으로 고등학교 입시가 치러졌고, 지역의 명문고인 수지고에 시험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몰렸다. 2013~2014학년도에는 중학교 내신 성적만으로 고입 신입생을 선발하는 과도기 체제를 거쳐 2015학년도부터 완전 평준화가 되면서 드디어 수지고도 지원과 추첨으로 갈 수 있는 학교가 됐다. 2016학년도 대입 합격생들은 고입 선발고사를 폐지한 첫해인 2013학년도에 중학교 내신 성적으로만 수지고에 입학했다. 재학생 기준 SKY 72건 합격2016년 재학생 기준 서울대 18건과 연세대 35건, 고려대 19건의 합격을 포함해 주요 대학 진학자 건수는 332, 서울소재 대학 진학은 54건, 수도권 소재 대학은 76건으로 그밖에 지역 대학 진학 수는 53건이다. 재수생을 포함하지 않은 재학생 수치임에도 불구하고 주요 대학 진학 건수가 인서울, 수도권, 기타지역 대학 진학 건수를 합한 수보다 약 2배 정도 많다. 올해 입시에서는 29.1%가 수시, 70.9%가 정시로 진학했다. 수시 진학생 중에 98%가 논술전형 합격인데, 이는 수능이 강한 명문고의 전형적인 특성이라 볼 수 있다. 우수한 학생들이 몰려 있다 보니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의 갭이 너무 커서 학생부종합전형에 불리하나 대학에서 수지고에 대한 평가가 좋아 교과 성적을 정성적으로 반영하는 대학의 경우 합격 경쟁력이 있다고 한다. 고교 평준화 이후 수지고 대입 실적에 관심 집중 올해 합격 실적을 낸 학생들은 비평준화 시기 중학교 내신 성적으로 선발된 학생들이었다. 내년 대입까지 비평준화 선발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므로 수지고의 대입 실적 아성은 최소한 2년간은 지속되리라 예상된다. 하지만 2015학년도부터 실시된 고교 평준화 체제에서 입학한 학생들이 치를 첫 입시(2018학년도 대입)에서는 어떤 결과를 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평준화 이전 수지고 입학 평균 중학교 내신점수는 187점이었지만 평준화 이후인 2015학년 신입생 평균점수는 177점으로 낮아지긴 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우수한 성적의 학생들이 수지고를 1지망으로 지원하고 있다. 수지고 진학 지도부장 김수미 교사는 “완전 평준화 이후 입학한 학생들의 입시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우수한 학생들을 지도한 경험과 그동안 쌓아온 다양한 입시지도 노하우로 변함없는 저력을 발휘할 것이라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프로그램 강화수지고는 2010년부터 ‘과학중점학교’로 지정돼 운영해왔다. 현재 2,3학년에서 각 3개 학급을 과학 중점반으로 운영하고 있고, 해당 학급은 수학·과학 수업의 단위가 45%로 일반 학급에 비해 훨씬 높다. 덕분에 과학 교과 8개 과목을 비롯해 각종 실험과 실습 위주의 비교과 활동 및 심화 수업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교육부가 공대계열 정원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학 중점반 운영은 대입 수시체제에 유리할 수밖에 없다. 수지고는 특목·자사고 못지않은 특색 교육과정으로 유명한데, 그중 ‘지식 나눔 과학 캠프’는 과학 중점반 2학년 학생들이 1학년 후배와 관내 중학생들에게 과학지식 나눔을 실천하는 행사이다. TED의 수지고 버전인 ‘수지 퓨전 콘서트’도 인기다. 학생들이 직접 강연 주제를 정한 뒤 조사 결과물을 만들어 청중 앞에서 발표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또한 재학생들의 독서 역량을 강화시키는 독서프로그램도 다각도로 운영하고 있으며, 소규모 독서 토론 동아리가 교내에 65개나 된다.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ver.com MINI INTERVIEW - 수지고 김석우 교장“열악한 학교 시설 속에서 일궈낸 대입 실적은 학생과 교사들의 노력 덕분”“부족한 학교시설 속에서 일궈낸 대입 실적은 학생과 교사들의 노력 덕분”수지고 김석우 교장은 수지고가 용인의 명문고로 자리매김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와준 덕분이라고 말했다.“우리 학교에는 자기주도학습 능력이 뛰어난 학생들이 많이 옵니다. 야간 자율학습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1,300~1,400명이 참여하죠.”우수한 재원이 많기 때문에 대입 실적이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맞춤형 진학지도 시스템으로 공립학교임에도 불구하고 진학 노하우를 잘 전수하고 있다.“수지 NAVI는 그동안 쌓아온 입시 데이터를 근거로 수험생들의 수능·내신 점수에 따른 수시·정시 지원을 안내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논술고사 비중이 큰 수시전형의 합격 예측도 정밀하다는 장점이 있지요.”학종시대를 대비한 수지고 교사들의 수업혁신 노력도 눈에 띈다. “교사들이 효과적인 수업 모델과 평가 방식을 교육과정에 도입해 학생의 수업참여를 이끌기 위해 교사학습 공동체인 ‘수지 시우터’를 자발적으로 13개나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학교 교사들의 노력이 대단하죠.”매년 높은 대입 실적으로 일반고의 좋은 모델이 되고 있음에도 김 교장은 고민이 많다. 학생 수에 비해 학교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급식실이 따로 없어 교실에서 식사를 한다. 현재 45학급인 학교 규모를 36개 학급으로 줄이지 않는 한 수지고의 급식실 운영은 요원하다. “해마다 교육청에 모집 인원 축소를 건의하는데, 인구 유입이 많고 교육열이 높은 지역이라 쉽지 않습니다. 고교 평준화로 인근 학교들이 함께 성장해 우수한 학생들이 골고루 흩어지는 현상은 오히려 반갑습니다”라고 김 교장은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30
- 작아서 더 좋은 혁신학교 ‘청솔중학교’ 난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 청솔중학교 급식조리실에서는 13명의 어머니들과 선생님이 모여 알이 실한 매실 70kg 씻기와 꼭지 따기가 한창이었다. 학교급식 반찬을 만들 때 사용할 매실청을 담그기 위해서다. 직장 맘들까지 휴가를 내고 봉사활동에 참여할 정도로 아이들 교육문제 만큼은 열정이 대단하다. 공부는 기본, 아이들의 정서와 몸 건강까지 생각하는 새로운 시대의 ‘맹모’들이다.; 3년 전부터 학부모회에서는 성남시 교육지원사업예산으로 아이들이 급식으로 먹을 된장, 간장, 고추장을 담갔다. 청솔중학교 학부모회는 학부모 활동지원금 예산으로 아이들에게 도움 되는 활동을 하자는 의견이 모아져 장을 담갔다고 한다. 올해는 아직 간장도 남아있고 예산이 삭감이 돼 매실청을 담그기로 결정했다.;;;학부모 행사를 주관하는 이선희 진로부장은 “아이들이 먹는 것이라서 좋은 재료를 선정하기위해 학부모회에서 직접 농장에 가서 보고 유기농 매실을 구매했다. 100일 후엔 매실거르기 행사가 있다. 학교 일에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고 고등학교, 대학 진학 후에도 계속 좋은 모임으로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종종 본다”며 계속 인연이 이어지기를 바랐다. 매실의 물기가 마를 때까지 기다리며 식품조리과 교수인 2학년 학부모 김현정씨는 평소 집에서 장을 담가 먹는다며 내년 활동을 위해 학부모들에게 장 담그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했다. 학교 2층 베란다 초록정원에서 김선희 교장이 직접 따주신 상추와 치커리로 쌈밥 도시락을 먹으며 학교 자랑이 이어졌다. 학생들도 이곳에서 직접 기른 채소로 종종 ‘쌈쌈파티’를 한다고 한다.; 공부가 재밌는 수준별 수업중국어센터로 유명한 청솔중학교는 교과교실제를 운영하고 있다. 대학교처럼 과목별로 전담교실이 있어 학생들이 매 시간 교실을 옮겨 다닌다. 능동적인 수업 태도는 학생 수는 적지만 각종 논문대회, 토론대회, 학과시험, 수행평가 등 수업참여도와 성취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두 명의 교사가 각각 수준별 수업을 적용해 한 반에 있는 최상위급 학생들이나 농구대표팀 학생들의 실력에 모두 맞춘 수업이 가능하다. 이선미 학부모회장은 “아이가 늘푸른초등학교를 졸업했지만 행정구역상 청솔중학교로 진학했다. 처음에는 친구도 별로 없어 재미없어 했지만 일주일 후 학교가 너무 재미있다며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과학영재고 3차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데 그동안 학교수업이 팀 프로젝트 방식이고 토론식으로 운영되었기 때문에 생각이 많이 발전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만족스러워 했다.;사춘기도 잠재우는 정서적 안정감학년 간 위화감이 없이 친동생처럼 후배들을 귀여워해주는 선후배 관계와 전 학년이 동참하는 운동회 또한 청솔중학교의 자랑거리다. 1·2·3학년이 모두 모여야 축구게임이 가능하기 때문에 평소 돈독한 관계가 유지된다. 학교 2층에는 전교 사물함이 모두 모여 있어 매일 아침 전 학년 학생들이 모여 그날 배울 과목 책을 챙기며 자연스럽게 소통의 장이 열린다. 1학년 학부모 조은정씨는 “입학 전에는 학생 수가 적어 많은 걱정을 했었는데 지금 보니 오히려 장점이었다.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하나하나 세심하게 체크해주시고 소통하니 큰 학교에서 느낄 수 없는 안정감이 있다. 사춘기임에도 선배들과 형, 누나처럼 안정적으로 잘 지내고 있어 만족한다”고 한다. 학교 안에 노래방이? Be Creative!3학년 정재영 전교학생회장이 선생님과 소통하고 스트레스도 풀자는 의도로 선거 당시 공약으로 내건 교내 노래방이 올해 설치되었다. 시험 끝나고 노래방에 가면 돈이 들고 건전해 보이지 않는다는 학생들의 불만을 받아들인 창의적인 발상이었다. “학업성취가 좋거나 수업분위기가 좋으면 노래방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학급 간 선의의 경쟁도 이루어진다”는 김선희 교장의 지지로 다소 엉뚱한 제안도 현실이 된 긍정적인 학교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교실 3개를 터서 만든 탁구장과 뮤지컬 연극 룸까지 있어 아무리 질풍노도의 시기라도 학교가 답답할 틈이 없을 것 같다. 남학생들은 무거운 설탕 포대를 옮겨주고 여학생들은 호기심에 찾아와 밝은 목소리로 인사를 했다. 두 개의 깊은 항아리가 140kg의 매실과 설탕으로 어느새 그득해지자 ‘일손이 많아 힘들지 않게 빨리 일이 끝났다’며 환한 얼굴로 서로에게 인사를 건네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김 교장은 “학기 초부터 화단 가꾸기와 야생화심기로 학교를 예쁘게 꾸며주시고 매실도 담가 주시는 등 학생들에게 많은 사랑을 표현해주신다”며 학부모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이지윤 리포터; jyl20111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30
- 한솔고등학교 드론동아리 ‘드로니아’ ‘취미로 시작해 전공까지 간다’, 학생부종합전형이 대세로 자리잡은 입시의 흐름은 한마디로 표현한 말이 아닐까? 학교 안에서 학생들의 꿈과 끼를 마음껏 찾아 펼쳐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절실한 시점이다. 한솔고등학교 김주용 진로담당 교사가 운영하고 있는 드론동아리 ‘드로니아’가 여기에 답하고 있다. 경기지역 최초의 드론 동아리인 ‘드로니아’는 성남형 교육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1멘토 1진로’ 자율동아리다.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로봇, 기계, 소프트웨어, 컴퓨터, 항공관련 학과 연계 비교과 활동으로 익히 알려진대로 드론은 무선 전파로 조종할 수 있는 무인 항공기. 카메라, 센서, 통신시스템이 탑재되어 있다. 군사용으로 개발되었지만 그 쓰임은 계속 확대되어 고공 촬영부터 배달까지 우리의 일상 속으로 깊숙이 들어온지 오래다. 최근에는 값싼 키덜트 제품으로 재탄생되어 개인도 부담없이 드론을 구매하는 시대를 맞이했다고 김주용 교사는 말한다. “택배부터 드론택시, 자율주행 자동차, 드론 항공기 등 드론의 쓰임은 무궁무진해요. 학교 동아리로 드론을 생각한 것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로봇학과, 기계공학과, 소프트웨어학과, 컴퓨터공학과, 항공관련학과에 진학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멋진 비교과 활동을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평소 드론에 대해 관심이 많던 김 교사는 학생들을 제대로 지도하고 싶은 마음에 국토교통부에서 발급하는 드론지도자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흥미가 취미가 되고 취미가 진로가 된다고 그는 믿는다. 처음에 놀이처럼 시작했던 학생들이 놀이가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에 대해 궁금해하고 이제는 스스로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단계까지 왔다고. 수도권 일반고 최초 창설 드론동아리, 롤모델 되고파; 대학의 공학계열 선발 인원은 계속 확대되고 있지만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공학 전공 관련 활동을 하기에 여건이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한솔고의 드론동아리는 김 교사의 이러한 문제의식에 출발했다. 인식의 부족으로 처음에는 참여 학생들도 많지 않았다.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20명 정원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처음에는 낯설어 하던 학생들이 이제는 드로니아 활동은 학교 생활의 큰 즐거움 중의 하나로 생각할 정도로 적극적입니다. 자신이 몰랐던 열정도 발견하면서 이를 활용한 대학의 전공 학과도 연계해 탐구하는 모습을 보면 교사로서 더할 수 없는 보람을 느낍니다.”드로니아는 드론 + 마니아가 합쳐진 이름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학생들은 이름 그대로 ‘드론마니아’가 되어가고 있다. 드론이 지배할 미래사회의 모습을 그려보며 진로를 찾고 활동영역과 탐구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드로니아. 수도권 최초의 드론 동아리인 만큼 김 교사나 학생들이 드로니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성공적으로 운영해서 앞으로 더 많이 생겨날 드론 동아리의 롤모델이 되고 싶다고 동아리 부원들은 입을 모은다.; 단순 조종에서 내부 알고리즘 프로그래밍 가능한 수준까지; 드론의 저변확대에 관심이 있는 김 교사는 인터넷카페를 운영하며 일반회원들의 가입도 허용하고 있다. 성남시 청소년지원과의 지원과 드론 관련 업체의 후원도 받아냈다. 멘토 1진로 동아리인 만큼 전담 한국드론교육협회 경기지부장을 멘토로 영입해 이론과 활동의 전문성도 높이고 있다. 학생들이 생활과 밀접한 아이디어를 내고 직접 프로그램을 짜서 간단한 로봇과 기계를 만들기도 하고 정기적으로 시연과 시범경기 대회를 열기도 한다. 이 모든 과정은 그대로 학교생활기록부에 자세하게 기록된다. 이제 1학년이지만 학생들 중에는 꽤 구체적으로 진로계획을 세워가는 학생들도 점점 늘고 있다. “단순히 조종만 하는 수준에서 공학분야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내부 알고리즘 프로그래밍까지 가능한 수준이 성장합니다. 프로그래밍과 기계 제작에 관여하는 학과들의 진로활동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드론은 전세계적으로도 이슈가 되고 있는 신산업 중의 하나로 정부와 각 자자체 차원에서도 다양한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있어 전망이 밝은 분야입니다.”이제 드론은 일시적 열풍이 아니라 모든 산업을 아우르는 미래 산업의 혁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디서든지 쉽게 구입해 생활 속에 활용하게 될 날이 머지 않았다. 이처럼 우리 생활에 빠르게 자리잡고 있는 드론 분야에 드로니아 학생들이 인재로 성장했으면 하는 것이 김 교사의 바람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