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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학년도 1학기 중간고사가 끝났다. 학생들에게는 지난 긴 겨울/봄·방학으로 인해 한동안 잊었던 내신 시험에 대한 긴장과 압박이, 학부모님들은 방학 및 신학기 두 달 동안 자녀가 해왔던 학업의 성취도 수준이 어떻게 나올까 사뭇 관심이 높아가는 시기이다. 금번 시험결과에 만족치 못한 학부모님은 자녀의 성적을 올리기 위해 또다시 좋다는 학원이며 과외를 고민하고 찾게 될 것이다. “갑 학원은 어떤 과목을 잘 가르쳐 성과가 좋았다더라” “ 을 학원은 학생 스케줄에 따라 세밀하게 학습 관리를 잘 한다더라” 등 정보를 수집하고 평가할 것이다. 하지만 좋은 강의와 과외는 많이 받게 할수록 자녀의 실력이 더불어 향상 될 것 이다. 라는 막연한 믿음 한편으로, 무언가 한구석이 불안하고 허전한 마음 또한 숨길 수 없을 지 모른다. 과연 이렇게 매번 학원을 옮겨 주는 것만이 내 자녀를 위해 최선의 길인가? 하는 의문이 불쑥불쑥 드는 것 역시 사실인 것이다. 에듀플렉스에서 생각하는 공부에 관한 중요한 법칙 중 하나로 「3배수 법칙」이 있다. 『자신이 학교 수업 또는 학원강의 등을 통해 배운 내용을 자기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그 3배의 노력이 들어 가야만 완성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다수 학생들의 현실은 어떠한가? ‘배우는 과정’에 너무 중점을 두다보니 3-4시간의 여러 학원 강의와 과외를 받고 겨우 한 두시간 숙제한 것으로 그날의 공부를 다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는 않는가? 이런 학습 태도는 매일 밤늦게까지 다양한 사교육 받은 자체로 자기 혼자만의 위안을 삼을 뿐이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과식해서 스스로 소화를 못하면 배탈이 나듯이, 학습역량이란 측면에서 볼 때 ‘익히는 과정’이 없는 몸에 안맞는 과도한 사교육은 때론 정말 안 먹은 만도 못한 ‘금전과 시간 낭비’의 악순환 만을 초래할 수 있다.만약 이번 중간고사가 끝나고 부진한 결과가 나온다면 과목별 시험지 분석을 통해 자신의 과외나 학원 시간을 계산해 보고 그동안 배워 온 내용을 자기화 하기 위해 투자한 전체 ‘자기주도 학습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꼭 따져보라. <3배수 법칙>을 염두해 두고 면밀히 계산해 보자. 자신의 학습상황을 평가해보면 왜 학원이나 과외를 통해 공부 시간이 많았는데도 성적 상승이 없는지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공부 잘하는 아이들은 왜 한결같이스스로 책과 씨름하는 자기 주도적 공부시간을 철저한 계획하에 충분히 가지려 애쓰는지도 알게 될 것이다. 학원,과외 선택시, 스스로 복습할 수 있는 분량 이상의 강의, 빡빡한 스케줄의 무리한 선행학습 권장, 스스로 이해하기 벅찬 난이도 높은 수업을 듣는 것은 한마디로 무용지물이라고 본다. 이유인즉, 현재 학습과 학생 개개인의 수준을 고려치 않은 무리한 학원. 과외 수업은 자율적인 학습시간을 침해하고, 의존적이며 암기 만능주의 학생을 만들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차라리 저렴하고 검증된 온라인 강의를 이용하거나 본인에게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일부 과목 내지 취약 단원에 국한하여 제한적 사교육 서비스를 받되, 나머지 과목은 처음엔 힘들겠지만 최대한 혼자 힘으로 문제해결 하려 노력해 보는 것이 상식적으로생각해도 훨씬 효율적일이다. 장기적으로 수능준비를 위해서도 바람직한 방법이 된다.가령, 수학이나 과학처럼 이해와 응용을 병행하면서 실력을 키워야 할 과목이건 국어나 사회처럼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내용을 확장해가는 과목이든 암기 이전에 이해단계가 필수 학습과정인데, 직·간접경험과 배경지식이 부족한 중고등학생의 경우 이해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결국 자기시간을 마련해 자발적으로 집중해서 반복 학습을 해나가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해와 암기가 병행되는 효과적 공부를 원한다면 자신의 수준에 적합하고 도움이 될 만한 강의를 신중하게 찾는 것 이상으로, 자기 것으로 내면화 할 수 있는 자기만의 공부시간의 충분한 확보가 필수적이다. 스스로 하는 자율적 학습 시간이 길면 길수록, 그동안과는 다른 시험 성적 상승 효과를 분명 크게 느낄게 될 것이다. 다시 한번 <3배수 법칙>을 기억하자. 그리고 자기 주도적 학습으로 승부해 보자.김영길 원장봉선 에듀플렉스(062)710-7909 2009-06-08
- 시험을 코칭하라! ① 학년이 바뀌어 치른 첫 중간고사, 처음인 만큼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은 기대와 부담으로 긴장을 늦출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또 눈앞에 다가오는 시험과의 전쟁, 기말고사가 얼마 남지 않았다. 주제넘지만 결과를 예측해본다면 기본에 충실했던 학생들이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많은 학생들을 교육의 현장에서 보고 느끼며 내린 결론이다. 그렇다면 많은 학생들이 열심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제자리를 맴도는 이유는 무엇일까? 간혹 중위권에서 상위권으로, 상위권에서 최 상위권으로 올라가는 학생들의 비결은 무엇일까? 결론은 기본에 충실한 학생들이 성적향상의 결과를 얻게 된다는 것이다. 마감효과를 이용한 계획을 짜라시험 5주전에는 시험에 대한 목표와 계획을 짜야 한다. 계획은 구체적으로 짜야 한다. 주차별로 끝내야 할 과목과 범위를 정해 놓아야만 학습의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 막연하게 과목 정도만 정해놓고 시험 준비를 해가면 집중력이 떨어져 학습효과도 떨어진다. 주차별로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 놓으면 마감효과를 이용할 수 있고 학습의 집중력도 높아진다. 복습과 영어·수학은 매일 해야 하고 다른 과목은 요일별로 정해서 시간표를 작성해야 한다.예·복습-성적을 올리는 만고불변의 진리평소에 시험을 준비하는 방법은 바로 매일 복습하는 것이다. 반복이야말로 최고의 실력자를 만드는 핵심중의 핵심이다. 망각의 속도는 배운 직후 급격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수업 직후에 하는 ‘5분 복습법’은 투자 대비 매우 효과가 높은 학습법이다. 수업시간에는 집중해서 듣고 선생님이 말씀하신 중요한 내용을 메모한 후, 수업이 끝나면 배웠던 중요한 내용을 5분 정도 시간을 내어 ‘눈 맞춤’과 ‘회상’을 해 보는 것이다. 5분 투자가 한 달 뒤에는 50분의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집으로 돌아가서는 반드시 그 날 배웠던 내용을 나만의 노트를 만들어서 정리한다면 그 자체로 제대로 된 시험 준비가 될 것이다.UP학습코칭임영숙 연구소장 2009-06-08
- 영어, 일본어 전문 ‘광주 글로벌 외국어 학원’ 영어, 기초부터 차근차근 뻔뻔함이 지름길...전국 어디서나 수강 가능 글로벌 시대에 걸맞게 영어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너나할 것 없이 영어를 잘 하고 싶은 마음에 관심은 점점 늘어만 가고 조기영어교육이니 유학이니 돌파구를 찾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그러나 의지만큼 실력이 껑충 뛰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듣는 귀는 조금 열린 듯 한데 언어소통이 전혀 되지 않으니 답답하기만 하다.화정동에 사는 이미라(가명 42)주부, 학창시절 배울 만큼 배운 학구파라고 생각했는데 얼마 전 영어공부를 하던 딸아이가 묻는 질문에 대답 할 수 없어 답답했다. 요즘 직장인뿐만 아니라 전업주부들도 아이들 학습을 위해 영어공부에 전념한다는데, 이 나이에 ‘영어공부를 해야 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에 빠지게 된 것. 이 씨와 같은 분들을 위해 동구 대의동 ‘광주 글로벌 외국어 학원’이 영어뿐만 아니라 일본어를 전문으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전국 최대의 네트워크 보유영어공부는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다. 혼자서는 도무지 공부가 되지 않고 뭘 공부해야 할지 이런 고민들을 하다보면 점점 자신감은 상실되고 만다.‘광주 글로벌 외국어 학원’에서는 영어나 일본어를 가장 기초적인 부분부터 하나하나 체크해준다. 개개인 마다 테스트를 거쳐 처음단계인 왕초보 과정을 시작으로 수준별 수업으로 진행된다. 스펠링부터 잡아야하는 왕초보 실력도 안 될 경우 기초 레슨을 무료로 해준다. 현제 대학생이 70%, 직장인이 20%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으며 전업주부들의 문의도 쇄도하다. 전국 최대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광주 글로벌 외국어 학원’은 주요도시에서 언제 어디서든 동일한 과정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으며, 한국인에 맞게 자체 제작된 교재로 수업하고 있다. 또한 입문과정부터 고급과정까지 언어능력 테스트 및 유학까지 한번에 Non-Stop 으로 진행되는 국내 유일 최대 어학원이다.Free time제도로 편안하게 수강할 수 있어매일 일정한 시간에 수강하기 어려운 직장인들을 위해 만들어진 제도다. 본인이 욕심을 내어 단 한 시간이라도 빠뜨리지 않고 꾸준히 강의를 청취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다.송경직 과장은 “시간이 불규칙한 직장인이나 교대근무를 하는 직장인, 대학생들은 등록만 하고 수업에 빠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분들을 위해 ‘광주 글로벌 외국어 학원’의 Free time은 장점 중에 장점이다. 특히 직장인들은 짜투리 시간을 잘 활용한다면 장시간 공부하는 것보다도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EBS 유능한 강사진들로 구성된 온라인 강의도 추천할만하다. 학원을 등록한 수강생이라면 온라인에서 영어, 일본어, 중국어까지 모두 수강이 가능하며 MP3, CD에 다운받아 청취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일반인들은 별도 수강료만 내면 수강이 가능하다. ‘이제부터 시작이다’라는 생각으로 도전하라우리 모국어가 아닌 외국어다보니 지루함이 뒤따른다. 하지만 지루함감이 있는 왕초보 과정을 거치면 중급부터는 100% 영어로 수업한다. 영어에 거부감이 사라져 귀가 열리고 말문이 트이면 이제 이 단계부터는 재미있게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영어는 뻔뻔하게 도전해야한다. 그만큼 자신감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송 과장은 “영어를 열심히 해 보겠다는 각오만 있다면 언어소통도 가능하게 할 수 있는 길은 얼마든지 열려있다. 본인이 하는 만큼 효과를 얻을 수 있으니 영어는 꾸준한 반복학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의 : 062-228-6970 http://www.kjglobal21.com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 2009-06-08
- 최근 초등학교 시험 경향&학습법 학교마다 사정이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 학교들이 중간고사를 끝내고 이제는 한 달 뒤 기말고사를 남겨두고 있다. 학년이 바뀌고 치른 첫 시험, 과목도 달라지고 내용도 깊어졌다. 준비가 부족해 결과가 좋지 않았다면 할 말이 없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했는데도 기대 이하의 결과가 나왔다면 공부 방법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문제집은 많이 풀었는데, 점수 안 나오는 이유 전문가들은 이 경우 기본 개념을 간과한 채 문제집만 여러 권 풀린 ‘공부 방법’을 지적한다. 두산동아 콘텐츠사업국 온라인사업팀 이원준 과장은 “문제집만 많이 풀면 시험을 잘 볼 수 있을 거란 생각은 위험천만”이라고 말했다. 언제든지 문제집보다 기본 개념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 기초공사가 부실한데, 그 위에 벽돌만 잘 쌓는다고 건물이 제대로 올라갈 리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특히 “문제집을 풀 때 요점 정리를 꼼꼼히 숙지하지 않고 문제부터 후딱 풀어보고, 그중에 틀린 것 위주로 다시 공부하는 방식은 기초가 흔들릴 수 있는 ‘요령 중심’의 학습”이라고 꼬집었다. 화랑초등학교 우명원 교사도 같은 지적이다. “주 매체는 교과서로 공부하는 게 가장 좋다. 1차로 교과서 내용을 충분히 이해한 뒤 문제집을 풀어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문제집만 많이 풀어본 아이들은 앞부분이 비슷하면 언젠가 풀어본 문제로 착각, 이후 내용을 제대로 읽지 않고 대충 푸는 경향이 있어 오히려 오류가 생기기 쉽다는 게 유 교사의 얘기다. 복합적 사고 요하고, 5지선다 출제중학생, 초등학생 두 딸을 키우는 정주연(43·경기 용인시 상현동)씨는 갈수록 서술형 문제가 많아져 정확하게 공부하지 않으면 점수를 낼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단다. 주관식은 꼭 써야 하는 명칭이나 용어가 들어가야 점수를 주기 때문에 확실히 외우지 않으면 소용없더라고. 문제는 시간이다. “처음엔 꼼꼼히 공부시켰죠. 하지만 시험에 임박해지니까 ‘에이, 안 되겠다. 일단 이번에는 시험용(?)으로 준비하고, 다음부터는 제대로 하자’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고요. 전과나 문제집에 부록으로 붙어 있는 문제들은 손도 못 대고 시험을 치렀어요. 그러다 보니 벼락치기의 악순환이 반복될 수밖에 없었죠.” 실제 최근 초등학교 시험 경향은 질적인 면에서는 서술형 주관식 문제가 늘었고, 양적으로는 중간·기말 평가에 단원 평가, 국가 단위의 진단 평가 등 시험 개수가 늘어난 것이 특징적이다. 동산초등학교 손상영 교사는 “최근 몇 년 전부터 시험에서 서답형(서술해 답하는 유형) 문제의 출제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예전에는 주관식이어도 괄호 안에 넣기나 짧은 문장으로 답하는 형식, 즉 답이 명확하게 떨어지는 유형이었다면 최근에는 서답형 문제가 중심이고, 객관식 역시 4지선다가 아닌 5지선다형 문제가 출제된다. 난이도 면에서도 명료하게 정답이 드러나기보다 복합적 사고가 필요한 문제가 늘고 있다. 학년별로도 문제 성격이 달라 6학년은 사고가 필요한 문제, 3~4학년은 수업 시간에 설명을 얼마나 잘 들었는지 알아보는 문제 위주다. 난이도에 따라 배점이 달라지는 방식도 눈에 띄는 변화. 이처럼 달라진 출제 경향에서 좋은 점수를 내려면 수업을 잘 듣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단원 목표와 꼭 알고 넘어가야 하는 문제들을 중점적으로 공부하는 것도 필수. 문제집도 1단원 첫째 페이지부터 기계적으로 풀 게 아니라 차례와 단원별 첫 페이지만이라도 쭉 훑어보면서 전체 흐름을 파악하는 게 우선이다. ‘못하지만 좋아하는 과목으로’ 분석&코칭 우선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의 사회 점수를 보고 충격을 받은 김혜경(37·서울 서초구 방배동)씨. 이맘때 아이들이 사회 과목을 어려워한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이런 점수는 상상도 못 했다고. 하지만 김씨는 긍정적인 강화 전략을 택했다. “괜히 취약 과목 같은 느낌을 주면 아이에게 계속 나쁜 영향을 미칠 것 같아 점수가 낮지만 다그치지 않았어요. 다음 시험에서는 사회 점수가 어느 정도 회복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아이 입에서 ‘엄마, 사회는 점수가 잘 안 나오긴 하지만 재미있어요’라는 말이 나와 안심했죠.”길게 보니 당장 코앞의 점수에 연연하기보다 아이 ‘기 살려주기’ 전략이 훨씬 효과적이더라고. 혹시 아이의 성적 계산기 노릇을 하는 건 아닌지 점검이 필요한 이유다. 초등학교 학업 성취도 평가는 중·고등학교처럼 평가 결과가 상급학교 진학에 당장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 점수가 올랐는지, 내려갔는지만 확인하지 말고 왜 틀렸는지,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에 대한 분석과 코칭이 필요한 것. 몰라서 틀렸다면 좀더 꼼꼼히 공부하자고 격려해주고, 실수로 틀렸다면 확인과 검토가 부족했다는 걸 지적해준다. 계산이 틀렸다면 빠른 연산력과 꼼꼼한 검산력을 키울 수 있는 대책을 세워줘야 한다. 우명원 교사는 “‘100점 받으면 뭐 사줄게’ ‘시험 못 보면 각오하라’는 식의 회유와 협박보다 차라리 ‘하루에 두 시간 이상 공부하면 어떻게 하겠다’ ‘문제집을 얼만큼 풀면 쉬게 해주겠다’는 식의 학습 과정을 강화하는 보상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성취감’을 통해 공부의 재미를 스스로 찾게 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강현정 리포터 sabbuni@naver.com 2009-06-05
- 정승은(백석고 3학년) 한창 더웠던 5월 마지막 주 백석고등학교 3학년 정승은양을 만났다. 무더운 날씨에 지칠 만도 한데, 승은양은 에너지가 넘쳐보였다.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에 응하며, 때로는 개구쟁이 같은 웃음으로, 때로는 진지한 표정으로 야무지게 대답하는 승은양. 문과 학생답게 영어와 언어 영역이 가장 자신있다고 말한다. 영어와 친근해져야 잘 할 수 있어요 초등학교 때 영어 학습지를 시작으로 영어 공부를 시작한 승은양. 사실 영어 공부라기보다는 영어 놀이에 가까웠단다. 영어 노래를 듣고 흥얼흥얼 따라하면서 영어는 어려운 것이 아니라 친하고 싶은, 하고 싶은 언어로 다가왔다. “영어를 잘하는 사람을 보면 너무 멋있어 보였고 영어 발음은 흥미로웠어요. 나도 그들과 영어로 대화하면 좋겠다는 막연한 생각에서 영어를 가까이 했어요. 노래로 영어에 접근해서 거부감이 없었죠.” 승은양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영어 학원을 다녔는데, 그때도 공부는 별로 하지 않고 놀러 다녔다고 회상한다. 영어에 대한 애정과 친근함이 있었기에 지겨워하지 않고 학원까지 다닌 것이다. “영어는 외국어잖아요. 생소하고 낯선 것이라고 생각하면 영어를 잘할 수 없어요. 영어를 생활화해서 친근해지는 것, 싫어하지 않는 것이 영어를 잘할 수 있는 첫 번째 비결 같아요.” 승은양이 본격적으로 영어 공부를 시작한 것은 중학교 3학년 때다. 외고를 준비하면서 단어와 문법을 정리하며 공부했고, 영어 신문 읽기과 듣기 연습도 꾸준히 했다. 어린이 영어 신문을 읽으며 영어뿐만 아니라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기회로 삼았고, 영어 듣기는 문제집에 포함된 듣기 프로그램은 모조리 들었다. 듣기 연습은 밥 먹을 때나 이동할 때에 해서 따로 시간을 할애하지 않았다. 승은 양은 좋아하는 영화나 드라마가 있으면 그것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고 적극 추천했다. 실제로 승은 양은 좋아하는 영화 을 MP3로 들으며 즐겁게 영어를 공부했다고. 100% 이해와 암기로 ‘내 것 만들기’ 승은양은 현재 수능 대비를 위해 문제 풀이와 리뷰에 집중하고 있지만, 지금까지의 영어 공부 방법은 선택과 집중에 초점을 뒀다. 단어는 단어책 한권을 선택하면 그 책의 모든 단어를 알아야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모두 외웠다. “저는 해커스라는 단어책을 선택해, 표제어 뿐만 아니라 동의어, 반의어, 예문에 나오는 단어를 모두 외웠어요. 보통 표제어만 외우고 한권을 다 봤다고 생각하는데, 단어책 한 권을 통째로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어요.” 특히, 친구들이 어려워하는 문법은 이해하면 꼭 설명을 다시 해보는 버릇을 들여, 100% 이해하며 암기했다. 본인이 이해한 것을 다른 사람에게 가르친다는 입장으로 정리하며 써보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 또한 종합평가 문제집을 풀고 나서도 지문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어휘, 문법을 전체적으로 꼼꼼히 점검하는 습관을 들였다. 승은양은 “언어 영역 공부는 책과 신문을 많이 읽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됐다”며,“ 책을 많이 읽을 것”을 권했다. 고3인 지금은 책을 읽는 것은 힘들지만, 그전에는 매년 50권 이상의 책을 읽었다고. “좋아하는 책을 중심으로 읽다보면 독서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에요. 언어 영역 문제는 언뜻 보면 주관적인 것 같지만, 문제를 분석하면 객관적으로 설정할 수 있어요. 저는 인터넷강의를 통해 시문학을 완벽하게 소화했어요.” 야무지고 꼼꼼하게 대학 입시 전략 세우다 말도 빠르고 성격도 좋아 보이는 승은양은 공부면에서는 누구보다 꼼꼼했다. 공부한 내용을 모두 내 것으로 만들어야 직성이 풀릴 정도다. “그전에는 무척 덜렁대서 문제를 제대로 읽지 않아 답이 틀린 경우가 많았어요. 그 같은 실수를 번복하면서 스스로 반성하게 됐고, 글을 천천히 읽는 연습을 꾸준히 했어요. 꼼꼼히 문제를 읽고 실패를 줄이니 성적은 자연히 오르더군요.” 또한 대학 입시도 적극적으로 준비하는 야무진 면을 보였다. 고 1, 2학년 때 수시전형에 들어가는 비교과 스펙을 준비한 것이다. 토익, 텝스, 한자 등 인증 시험에서 안정적인 점수를 취득했고, 교외 경시대회에 참여해 경력을 쌓았다. 이는 승은양이 모두 대학 홈페이지에 들어가 필요한 조건을 파악하고 스스로 준비한 것이다. “저는 가고 싶은 특정 외고만 시험을 치러 떨어지고, 일반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했어요. 제가 갈 수 있는 외고에 진학한 친구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학교에 다니는 것을 보면서, 오기가 발동하더라고요(웃음). 이제 저는 원하는 대학교에 가서 자부심을 갖고 학교에 다니고 싶어요. 그래서 더욱 열심히 공부하게 됐어요. 아마도 외고에 떨어진 경험은 제게 약이 된 것 같아요.” 승은양은 어릴 때부터 학교 성적이 제법 좋았지만, 뚜렷한 목표 의식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중학교 때 만난 영어 선생님 덕분에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계기를 갖게 됐다고. 또한 항상 자신의 의견을 존중해주는 어머니와 시사와 역사를 쉽게 설명해 주고 조언해주는 아버지 덕분에 스스로 공부하며 문제 해결력을 높였다. 승은양은 경영학과에 진학해 투명하고 민주적인 경영을 할 수 있는 전문 경영인이 되는 게 꿈이다. 경영인의 부정부패의 이미지를 청산하고 노사 모두 상생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들 것이라는 승은 양의 미래가 사뭇 기대된다.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 [은이의 영어 학습법] -생소한 외국어, 자주 접해서 친해져라. -한 권의 단어책, 책속의 모든 단어를 외워라. -문법은 이해했다면, 설명하면서 적어본다. -듣기를 위해 영화나 드라마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05
- 나는 마마보이·마마걸, 도와주세요! 최근 자녀의 일상생활에 과도하게 간섭하거나, 자신의 뜻대로 자녀의 생활과 학습을 밀어붙이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김지신 아동청소년 상담센터 김지신 소장은 “상담을 하다보면 어머니가 아이들의 또래관계와 학습에까지 그 영역을 침범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며 “아이가 스스로 자율적으로 선택하고 그 속에서 책임감을 키울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현명한 부모의 몫”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의지가 아닌 엄마가 하라는 대로만 하는 아이, 그래서 또래들 사이에서 ‘마마보이, 마마걸’이라 불리는 아이들은 본의 아니게 문제의 중심에 서기도 한다. 우리 엄마가 너랑 놀지 말래 초등학교 3학년 최모군. 최군의 엄마는 ‘누구와는 놀고 누구와는 놀지 말아라’는 선을 정확하게 구분해 아이의 친구관계를 간섭하고 있다. 그래서 최군은 엄마가 놀지 말라는 아이와는 눈도 마주치지 않는다. 당연히 아이의 학교생활은 힘들어졌고 주위 친구들이 먼저 최군을 멀리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모든 친구들과 놀고 싶지만 엄마가 두려워 거의 친한 친구가 없는 최군. 하지만 최군의 엄마는 ‘그런 친구 필요 없다. 공부만 열심히 하면 좋은 친구는 언제든 생기게 된다’며 개의치 않는다고. 김지신 소장의 해결안 : 초등학교 3학년이면 성향이 맞고 편안한 친구와 어울리면서 친구의 존재와 소중함을 느끼기 시작하는 시기다. 초등학교 저학년은 다양한 아이들과 관계를 경험하면서 점차 자신의 성향과 다른 사람의 성향을 맞추어가기 시작하는 시기로 아이의 사회생활에도 중요한 때다. 친구를 가리는 엄마의 판단기준이 무엇인지 의문이 간다. 이 경우 아이보다 엄마의 변화가 중요하다. 상담을 통해 아이에게 적절한 부모역할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것이 필요하며, 아이가 엄마를 의식하지 않고 친구와 마음 편하게 다가갈 수 있게 해야 한다. 아이 입장에서 엄마의 뜻을 거스르고 친구에게 가는 것이 아니라, 엄마와 아이가 좋은 관계에서 친구와 관계를 유지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엄마의 인식변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우리 아이만 소중해요 중학교 1학년 홍모군은 엄마 때문에 친구들 사이에서 난처한 입장에 처했다. 사소한 일에도 친구들 핸드폰으로 전화해 꾸짖고 잘못을 추궁하는 엄마 때문에 친구들이 난감해하면서 점점 멀어지고 있기 때문. 친구들 사이에 서먹함이 미움으로, 그 미움이 거리감으로 이어지자 급기야 홍군엄마는 학교에까지 찾아가 친구들을 문제시 삼았다. 선생님과 다른 아이들의 부모가 모두 개입해 문제가 일단락됐지만 홍군과 친구들은 자연스럽게 멀어질 수밖에 없었다. 홍군도 자신의 일을 엄마가 해결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컸었던 것이 사실이다. 김지신 소장의 해결안 : 중학교 1학년이면 사춘기시기로 그 특성상 성인·권위에 대해 자기의견을 강하게 표출하고, 반항적인 모습까지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발달특성이다. 모든 것을 엄마에게 의존하고, 엄마의 개입이 없으면 불안감을 느낀다면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다. 이 경우도 아이보다 엄마의 변화가 우선돼야 한다. 아이가 혼자 결정하거나 주도적으로 행동하기 힘들어하고 불안해한다면 엄마가 도와주면서 서서히 혼자 설 수 있는 연습을 해야 한다. 이 때 엄마는 단지 조력자로 도움을 줘야 한다. 내 인생은 엄마 것 자기주도적 학습이 아니라 엄마주도적 학습으로 공부하는 중학교 3학년 이모양. 동기부여는 물론 학습목표, 학습방향, 학습전략까지 모두 엄마가 알아서 해주고 있다. 사회적인 분위기에 맞춰 진학학과도 엄마가 수시로 변경해 이양을 혼란스럽게 하지만, 자신의 꿈이나 진로에 대해 한 번도 스스로 걱정해본 일이 없는 이양은 아무 거리낌 없이 엄마를 따르고 있다. 시험을 앞두고도 공부과목과 학습량, 시간을 엄마가 정해주지 않으면 제 스스로 뭘 해야 하는지 몰라 당황스럽기만 하다. 이양의 엄마는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가 얼마나 있느냐, 이렇게라도 해서 성적이 나오면 그만”이라며 자신의 방법을 고수하고 있다. 김지신 소장의 해결안 : 인생에서 학습의 의미와 목적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공부를 잘하고, 성적이 좋다 할지라도 건강한 사회적 관계가 형성되지 않는다면 인생의 목표를 구할 수 없다. 또한 엄마주도적으로 하는 학습은 한계가 있으며, 지금의 성적이 언제까지 우수한 성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지도 확신할 수 없다. 이양은 스스로 공부를 계획하고, 자신에게 맞는 학습방법을 찾아야하며, 결과에 따라 시행착오를 경험하면서 진정한 자기주도적 인생을 살아야 한다. 성적이 유지된다고 할지라도 그 의미 자체에 대해 재고해 보아야 할 것. 청소년기 발달특성에서 자아정체감을 형성하고 부모와 독립된 존재로서 자신의 미래에 대하여 생각하는 기회가 철저하게 봉쇄된 상태에서 성격은 당연히 의존적이고, 성향이 다른 친구와 적절한 관계를 유지하기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아이를 존중하고 아이에게 자율성을 키워주기 위해 어머니가 양육지침을 바꾸어야 할 것이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07
- 글로벌 인재의 9대 요소1-탄탄한 지적 능력 글로벌 인재의 첫째 요소는 탄탄한 지적 능력을 구비하는 것이다. 세계 어느 곳이든지 나아가서 누구하고도 대화할 수 있는 기초적인 교양과 자기가 종사하는 분야에 전문지식을 쌓아야 하는 것이다. 현재 청소년들은 지구촌에 살게 될 약 100억 명의 인구를 상대하고 설득해야 할 터인데 ‘엄친아’를 모델로 삼아 맹목적으로 따라가는 입시위주의 공부로는 턱없이 부족할 것은 너무나도 자명하다. 진정한 지적 우수성을 길러주기 위해서는 첫째, 폭넓은 독서교육이 필요하다. 많은 부모님들과 학생들이 초등 과정에서는 놀랄 만큼 많은 책을 읽히고 읽는데 중?고등학교에 진입하면서는 현저히 줄어드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는 이러한 현실을 극복해서 지속적으로 독서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광범위한 독서는 지금까지 인류가 쌓아놓은 지식의 세계를 탐험하는 것이며, 이것은 자기만의 고유한 생각을 낳는 산고의 과정이기도 하다. 미국 대학 진학에 필요한 SAT 시험도 결국은 얼마나 독서를 많이 했느냐에 의해서 성적이 좌우된다. 요즈음처럼 읽고 소화해야할 것들이 많은 시대에는 효과적인 독서법을 익히게 하는 것도 매우 좋은 선택이다.둘째, 기억력 위주의 교육에서 탈피해야 한다. 세계에 나가서 지구촌 사람들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결국 토론 능력이 있어야 한다. 진정한 실력은 토론 훈련과 팀워크 능력을 길러줄 때 갖추어진다. 이 또한 독서를 통해서 축적된 폭넓은 지식이 뒷받침 되어야 하지만 주입식 위주의 교육으로는 한계가 있다. 가능한 한 모든 학교 수업은 교사가 아닌 학생들에 의해서 진행되고 활발한 상호작용을 촉발하는 토론 위주로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장기적인 안목에서 학습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야 한다. ‘만 시간 법칙’에 의하면 어느 한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지를 이루려면 적어도 1만 시간을 투입해야 된다고 한다. 이를 날짜로 계산해 보면 매일 3시간씩 집중하고 몰입할 때 10년이 걸리는 시간이다. 이렇게 한 분야에 10년간을 집중하면 분명히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경지에 이를 것이다. 이러기 위해서는 결국 스스로의 노력과 부모 또는 교사들의 관심과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2009-06-05
- 자신의 눈으로 역사를 바라볼 수 있어야 우리나라 학생들이 역사공부를 싫어하는 이유는 딱딱한 정치사나 암기위주의 수업 때문이다. 입시위주의 교육에서는 바른 역사인식을 갖게 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그렇다면 학생들은 어떤 방법으로 역사적 경험을 다양화 하는 것이 필요한가? 1. 통사에서 벗어난 다양한 역사책 접하기 일단은 편협한 역사책 읽기에서 탈피해야 한다. 다양한 역사책을 접하고, 중등이후에는 정치적 변화를 이끌어온 매개요인에 대한 파악이 중요하다. 정치적 변화는 반드시 경제적 변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종교나 이데올로기, 문화, 그리고 민중들의 소소한 일상변화에 의해 나타나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삶에 주목하는 책을 접하는 기회 갖게 된다면 폭넓은 경험을 할 수 있다. 2. 역사인물에 감정이입하기 후삼국 부분의 수업 중, 한 학생이 이런 말을 했다. “선생님...견훤은 아들(신검)과의 전쟁 전날 잠을 못 잤을 것 같아요. 아버지잖아요” 학생들이 이런 생각할 수 있게 된 것은 바로 역사인물에 대한 감정이입이다. 문학에서만 감정이입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역사도 감정이입이 필요하다. ‘과거인도 우리와 똑같은 모습과 감정을 가지고 있었어!’라는 생각을 학생들이 가지는 순간, 아이들은 과거를 이해하며, 고정관념을 버릴 수 있게 된다. 또한 과거에서 현재에 이르는 시대적 맥락 속에서 과거를 포용하고, 현재를 이해할 수 있는 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3. 자신이 해석한 과거 그려보기 학생들은 역사적 사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 자신이 해석한 과거의 사실을 수필, 만화, 시, 소설, 논설문 등의 다양한 형식으로 표현하여 역사기록을 남기는 경험을 하다보면 과거를 객관화 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학생들로 하여금 스스로를 ‘작은 역사가’로 가정하고 나름의 역사를 써보게 하는 지속적인 노력이 이루어져야 할 것 이다. 역사를 공부하면 논리는 저절로 생겨나게 된다. 역사는 생각하는 힘과 논술을 배우기에 가장 좋은 교과서이기 때문이다. 역사 속 사건들을 살펴보면 제각기 다른 원인과 과정, 그리고 결과가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왜 그렇게 밖에 할 수 없었는지 까닭을 고민하고, 과정을 이해하고, 결과적으로 일어난 일들을 분석하다보면 아이들은 어느 순간 성숙해진다.현산학원한아름 역사교사 2009-06-05
- 어린이 음악 교육으로 각광받는 성악 요즘 아이들의 음악 교육으로 성악을 선택하는 엄마들이 늘고 있다. 노래 실력을 키우면서 다양한 음악 이론을 접하고, 남 앞에 서는 자신감까지 키울 수 있기 때문. 악보 보기를 싫어하고, 악기를 지겨워하는 아이들도 성악은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언제 시작하는 게 적기인지, 변성기를 거치는 아이들에게 무리는 없는지 어린이 성악을 둘러싼 궁금증을 풀어봤다. 최유정 리포터 meet1208@paran.com 악기 수업 실패한 아이들에게 적격 어린이라도 성악을 배우는 데 특별한 자격이 필요하진 않다. 어린이 방문 음악 교육 전문 업체 벨칸토음악교실 이세진 대표는 “피아노는 바이엘을 끝내는 데만도 1~2년은 걸리지만, 성악은 목소리를 악기 삼아 자연스럽게 연주하므로 아이들의 부담이 그만큼 줄어든다. 생후 24개월부터 시켜보려는 부모도 있는데, 보통 6~7세에 시작하는 게 좋다”고 말한다. 성악은 악기에 비해 습득 속도가 빠른 편이라 피아노나 바이올린 수업을 받다가 실패했거나 중단한 아이들의 음악 교육에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어린이 성악 전문 지도자 이일경씨는 “개인차는 있지만 교육 과정을 기초, 중급, 고급으로 나눴을 때 보통 초등학생이 1년 정도 레슨 받으면 기초 발성이 가능하다. 노래를 부르면서 자연스럽게 음감을 익힐 수 있어 음치 교정이 되며, 성악을 배워두면 악기를 배울 때 음악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본격적인 성악 교육은 변성기를 지나야 하는데, 유아기에 올바른 발성법을 배우면 나중에도 도움이 된다고. 어린이 성악, 무엇을 어떻게 배우나?어린이 성악이 동요 지도와 다른 점은 전공자들이 발성을 배우는 과정을 아이들에게 접목한다는 것. 어른과 똑같은 방법으로 하면 힘들어할 뿐 아니라 변성기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나이에 맞게 가르친다. 특히 6~7세 아이는 흥미를 잃지 않도록 수업하는 게 중요해 교구도 활용하고, 가사 내용을 몸으로 표현하면서 꾸준히 흥미를 유발하는 식이다. 수업은 보통 쉬운 동요에서 시작한다. 벨칸토음악교실의 교육 과정을 예로 들면 유치원생은 계명창으로 음의 높낮이를 이해하고, 정확한 음계를 익힌다. 동시 읽기나 동요를 통해 좋은 발음 습관을 배우고 음표, 쉼표, 음악 용어 등 음악 이론도 접한다. 또 변성기가 오기 전 초등학생은 음역에 맞춰 다양한 패턴의 리듬, 템포, 곡의 느낌 등을 노래한다. 바른 자세와 발성, 음악 이론을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수업이다. 복식호흡으로 목소리 커지면 자신감 향상 김서연(39·경기 안양시 평촌동)씨는 두 달 전부터 여덟 살 아들을 성악 그룹 수업에 보내고 있다. 성악을 배우면 자신감을 키울 수 있다는 게 그 의도. 평소 수줍음을 많이 타거나 소극적인 아이들에게 성악 교육을 추천하는 것은 노래를 통해 얻는 자신감 때문이다. 김세진 대표는 “목소리를 크게 내다 보면 자신감이 생긴다. 다른 사람 앞에서 노래를 부른다는 사실만으로도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성악을 지도할 때 강사들이 가장 자주 하는 요구는 ‘소리 크게, 입 크게’. 복식호흡을 통해 목소리가 커지면서 소극적인 아이들도 자신감을 갖는다는 것. 굳이 대회나 콩쿠르에 나가는 경험을 쌓지 않더라도 노래를 잘 부르면 특기가 될 수 있다.중학교 이후 시작해도 늦지 않아초등학교 4학년 딸의 성악 수업을 중단한 심정아(40·서울 도봉구 창동)씨는 강사에게 ‘꼭 어려서 배울 필요는 없으며, 늦게 시작해도 가능성은 있다’는 말을 들었다. 아이들의 목소리는 자라면서 변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성악을 배우려면 변성기가 지난 후에 배우는 게 좋다는 것. 아이가 성악가로서 자질을 나타내는 것은 대개 변성기가 지난 청소년기다. 따라서 성악을 전공하는 것이 목표라면 중학교 이후에 시작해도 늦지 않다. 단 변성기에는 성악을 배우지 않는 게 좋다. 이일경 지도자는 “찰흙을 잘못 빚으면 구운 뒤에도 모양이 제대로 돌아오지 않듯 성대가 바뀌는 변성기에는 목소리를 함부로 쓰면 안 된다. 목소리 자체가 변해 음역을 다 못 쓰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내버려둬야 한다”고 설명한다. 또 성악을 배울 때 일찍부터 기법 습득에만 치우쳐 접근하는 것은 금물. 1대 1보다 3~4명 그룹 수업 효과적 음악학원, 문화센터 등에도 어린이 성악 수업이 개설되어 있지만 엄마들이 선호하는 것은 교사를 직접 선택하는 개인 레슨. 아이들 목소리를 들으면서 교정해주는 과정이 필요해 섬세한 지도를 위해서는 단체 수업보다 개인 레슨이 효과적이다. 1대 1 레슨은 단기간에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게 장점이지만 유아에게는 지루할 수 있다. 이일경 지도자는 “서너 명이 같이 하면 친구들을 보며 따라 하기도 하고 독창뿐 아니라 중창, 합창도 가능해 소극적인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흡수될 수 있다”고 말한다. 교육비는 음악학원의 경우 월 7만~10만 원, 문화센터는 월 3만~4만 원이며, 개인 레슨은 교사 경력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시간당 3만~7만 원이다. 2~4명이 함께 받는 그룹 수업은 인원에 따라 월 4회에 5만~10만 원으로 인원이 적을수록 수업료는 높게 책정된다. 방문 수업을 위해서는 집에 절대음을 연주할 수 있는 악기가 있으면 좋다. 반드시 피아노를 갖춰야 하는 것은 아니며, 키보드나 디지털피아노도 가능하다. 2009-06-05
- 호남GVCS, 나무컨설팅과 협약식 가져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제학교형 대안학교 ‘호남 글로벌비전 크리스천스쿨(이하 호남GVCS, 이사장 박상태 목사)’이 세계속의 한국인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 5월25일에 호주교육청(NSW)의 한국지역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나무컨설팅 오스트레일리아(대표 류식)’와 예비영어학교 업무협약식을 가졌다.나무 컨설팅은 NSW교육청 공식 에이전트로 공립학교 정규수업 및 국제교류학습을 연결하는 메신저 역할을 하며 호주에 유학 온 학생들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교육컨설팅 업체다.나무컨설팅 오스트레일리아 류식 대표는 “현재 충청남도의 의뢰를 받아 충남지역 공고생 약 10여명에게 호주 기술대학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광주 지역에서는 전남공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동일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부족직업군 국가인 호주에서의 기술대학 인턴십 생활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희망의 길을 열어주고 대안을 마련해주기 위해 크리스천 스쿨과의 협약식을 체결하게 되었다”고 의도를 밝혔다.호남 GVCS에서는 영어전일제 수업을 하는 학교로서 호주의 기술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연방권 영어능력시험인 IELTS를 준비시키기 위해 ESL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문의 : 062-463-3400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 2009-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