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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 포은아트갤러리 ‘Art Discovery 아트 디스커버리’ (재)용인문화재단(이사장 정찬민) 용인포은아트갤러리는 오는 4월 16일부터 ‘어린이를 위한 미술체험전 <Art Discovery 아트 디스커버리>’를 개최한다.가정의 달을 맞아 진행되는 이번 미술체험전은 48개월 이상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약 90분 동안 직접 보고, 만지고, 그리며 작품 감상과 동시에 미술작품의 재료와 표현기법을 이용하는 프로그램이다. 체험활동을 통해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쉽게 접하지 못했던 미술재료들을 손수 다루어 볼 수 있고, 미술관이나 책에서 접했던 미술작품들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또한 점,선,면과 같은 조형요소를 탐색하는 과정, 다양한 종이재질에 따른 선 드로잉과 작품의 촉감을 느껴보는 질감 체험, 판화 스튜디오에서 이루어지는 판화작업 등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 보며 미술의 기본적인 요소를 이해할 수 있어 어린이들의 예술적 감성을 한껏 자극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는 2007년 개관한 국내 최초 어린이 미술관 ‘헬로우뮤지움’이 개발한 예술교육 콘텐츠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관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미술체험전이다. ‘어린이를 위한 미술체험전 <Art Discovery 아트 디스커버리>’는 오는 4월 16일(토)부터 5월 29일(일)까지 용인포은아트갤러리에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장료는 48개월 이상부터 초등학생까지 20,000원이며 본 전시는 아이만 입장가능하다. 문의 : 용인문화재단 031-260-333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4-07
- 저염식 건강 부대찌개라 감사하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외식 메뉴 중 하나인 부대찌개. 그런데 최근 성인병, 고혈압, 비만 등의 원인이 되는 나트륨 과다섭취에 육가공품(햄, 소시지 등) 유해첨가물 논란까지 더해져 먹으면서도 찜찜하다. 하지만 정기적으로 생각나는 부대찌개, 건강하게 먹는 방법은 없을까. 우유와 토마토로 염도 낮춘 신개념 부대찌개‘153 포인츠 부대찌개’는 용인 고림동에서 시작된 지역 브랜드인데 스테이크와 카페가 결합된 밀리터리 콘셉트와 저염 건강식 조리법으로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 미금역 이코노샤르망 2층에 위치한 음식점 안으로 들어서니 ‘여기가 부대찌개 가게가 맞나?’ 싶게 분위기가 쾌적하다. 인테리어가 세련되고, 기분 좋은 음악까지 더해져 마치 카페라도 들어온 것 같았다. 분위기보다 더욱 놀란 것은 바로 153포인츠만의 메뉴. 고객의 건강을 위해 개발해 특허까지 받은 저염식 부대찌개 메뉴가 먹기도 전에 고마웠다. ‘153 포인츠 부대찌개’ 미금점 임병환 점장은 “부대찌개 염도를 낮추기 위해 국내산 저염 김치를 사용하고 토마토와 우유를 넣었습니다. 우유와 토마토에 다량 함유된 칼륨이 음식 전체의 염도를 떨어뜨리죠”라고 설명했다. 또한 가열시 토마토에 있는 라이코펜이 우유와 결합해 3배나 더 잘 흡수된다고 한다. ‘153포인츠’는 이 조리법의 특허를 출원하고 등록했다. 일반 부대찌개 염도가 2.0~2.5 정도이고 식약청 권장 국물요리 적정 염도는 0.7정도인데 포인츠 부대찌개는 염도를 0.8~0.9정도로 잡았다. 부대찌개 육가공품(햄, 소시지 등)은 반드시 끓는 물에 데친 후 사용해 유해첨가물 걱정 없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엄마 마음으로 재료를 준비했다. 저염식이어도 꽉 찬 맛이 중독성 있어저염 부대찌개 맛은 밋밋하거나 뭔가 빠진 느낌이 들지 않을까? 절대 그렇지 않다. 진한 사골국물에 우유까지 더해져 국물이 뽀얗고 하얘 과연 부대찌개 맛이 날까 싶었는데 보글보글 끓으며 점점 양념이 퍼지니 붉은 기가 돌았다. 다 조리된 부대찌개 색감은 은은하게 붉은 로제 파스타 같았다. 저염식이라 맛이 어딘가 비어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국물 맛이 부드러우면서 깊고 꽉 차있었다. 충실한 재료로 국물 맛을 채웠기 때문이다. 보글보글 좀 더 끓이니 우유가 섞인 국물이 자작해지며 마치 크림 파스타처럼 됐다. 라면사리와 햄, 마카로니와 토마토 등 다양한 재료가 어우러진 맛이 새로운 맛을 창조해냈다. 아이들이나 여성들이 굉장히 좋아할 맛이다. 지금까지 부대찌개를 먹을 때는 나트륨 걱정에 국물은 되도록 먹지 않고 건더기만 건져 먹었는데, ‘153 포인츠 부대찌개’는 그 걱정이 덜어지니 자꾸 국물에 손이 갔다. 결국 진한 국물소스를 바닥까지 다 긁어먹고 말았다. 부대찌개 집에서 이렇게 바닥을 본 적이 없었는데 그래도 죄책감이 들지 않았다. 다 먹고 나서도 뒤끝이 개운하고 기분 좋은 부대찌개는 정말 오래간만이었다. 스테이크와 샐러드, 커피까지 감각적이잖아‘153 포인츠 부대찌개’가 여성들은 물론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까지 인기인 이유는 부대찌개와 곁들일 수 있는 매력적인 메뉴 때문이다. 국내산 돼지고기 목살을 와인으로 숙성한 목살스테이크와 리코다치즈 리치샐러드는 부대찌개만으로는 부족한 입맛과 감각을 채워준다. 부대찌개 2인분에 목살스테이크 200g 이상부터는 세트 메뉴로 고기가격을 할인해 준다. ‘153 포인츠 부대찌개’에 반할 수밖에 없는 마지막 매력 포인트는 여느 카페의 수준을 넘는 커피 때문이다. 네스프레소와 일리 고급 커피를 식사한 고객들에게는 반값에 제공한다. 커피 맛이 좋아 식사는 안하고 커피만 마시러 오는 손님도 있단다.정신없이 먹고 빨리 일어서야 하는 전통적인 부대찌개 집과는 달리 건강 부대찌개에 감각 있는 세트 메뉴, 제대로 된 커피 후식까지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해결된다. 그래서인지 점심시간에 모임을 갖는 주부들, 젋은 여성 직장인들을 비롯한 다양한 손님들이 여유롭게 음식과 공간을 즐기고 있었다. 오픈 주방으로 위생에 대한 신뢰도를 높인 것도 마음에 든다. 예약문의 : 031-712-1533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4-07
- 나만의 방법으로 미술관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줘 아이들에게 ‘미술관’은 어떤 곳일까?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전시가 아니라면 그림을 둘러보는 과정이 좀 지루하다고 말하는 아이가 대부분일 것이다. 미술 전시를 좋아하는 엄마 마음에 아이들도 함께 잘 즐길 수는 없을까 늘 안타까웠다. 마침 국립현대미술관 어린이미술관에서 미술관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현대미술과의 새로운 소통 방법을 제시하는 특별전시 <미술관을 멋지게 즐기는 5가지 방법>전이 열린다는 소식이다. 이번 전시와 체험활동을 통해 어떻게 하면 미술관이 재미있고 즐거울 수 있을지 알아보면 어떨까.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 자료제공 국립현대미술관 ‘내가 직접 전시를 준비한다고?‘이번 전시는 과천 이전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전시로 미술관의 대표적인 기능(수집, 보존, 조사·연구, 전시, 교육)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전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오랜 기간 열리며, 상설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상설 전시는 5가지 주제로 꾸며진 각 공간에서 어린이는 미술관의 주체가 되어 주변 일상 사물에서 자신만의 기준을 갖고 수집해보고, 전시의 기획의도를 퍼즐과 수수께끼로 풀어보고, 직접 미술품 보존가가 되어 현미경을 통해 작품을 살펴보는 등 직접 전시기획자, 교육기획자, 미술품 보존가가 되어 볼 수 있다. 미술관을 멋지게 즐기는 첫 번째 방법은 ‘미술관 작품의 이야기를 듣다: 수집’이다. 미술관의 소장품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수집 과정과 기준을 살펴본다. 어린이 스스로 자신만의 기준으로 일상생활 오브제를 활용한 수집활동을 경험해 보고 동시에 다른 친구들의 수집활동들과 비교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두 번째 방법은 ‘작품 속 이야기와 만나다: 조사·연구’이다. 작품은 작가에 의해서만이 아니라 전시를 기획하는 과정 중에 이루어지는 조사와 연구를 통해서 탄생한다. 따라서 작품이 제작되기까지의 과정, 아이디어, 작품의 제작방식 그리고 재료 등을 직접 보고 감상하며 나만의 관점과 방법을 찾아보는 공간이다. 세 번째 방법은 ‘전시 속 숨겨둔 수수께끼를 풀다: 전시’이다. 전시는 큐레이터의 기획의도에 따라 같은 작품일지라도 다른 주제와 내용으로 기획될 수 있다. 어린이들은 이 공간에서 전시 안에 숨겨진 큐레이터의 의도와 전시를 이해할 수 있는 여러 코드와 관련된 수수께끼를 직접 풀어보며 미술관에서의 ‘전시’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네 번째 방법은 ‘오랫동안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방법: 보존’이다. 미술관 작품 상태를 건강하게 지키고, 본래의 모습으로 관람객들에게 보일 수 있도록 하는 보존·복원 활동을 이해하고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작품을 관람할 때 주의해야 할 태도들을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다섯 번째 방법은 ‘나만의 미술관을 즐기는 방법’으로 어린이들은 앞에서 제시한 네 가지 방법을 활용하여 미술관을 멋지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찾고 픽토그램((그림문자)으로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이다. 우수한 결과물은 향후 어린이미술관 공간에 적용할 예정이다. 전시와 연계된 교육 프로그램도 풍성전시와 더불어 미술관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돕는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나와 작품 이야기>는 미술관을 멋지게 즐기는 두 번째 방법 코너와 관련하여 전시된 작품을 직접 감상하며, 작품에 관한 감상 내용을 활동지를 통해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전시 속 CM(Children’s Museum)탐정〉은 미술관 전시의 기획의도를 다양한 전시 구성 요소로 살펴보며 탐구하는 프로그램이다. 마지막으로 〈나의 멋진 미술관 친구〉는 미술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활동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어린이미술관을 멋지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 픽토그램으로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6세~초등 6학년의 어린이 가족 대상으로 하는 주말 교육 프로그램도 열린다. 〈아트카페〉는 작품의 제작 과정을 이해하고 제작 계획을 토대로 주체적 창작활동을 이끌기 위한 프로그램이다(6세~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 포함 가족, 매주 토 13:30-15:00 일 15:30-17:00). 〈출발! 작품 속으로〉는 실제 작품을 감상하며 오랫동안 다양한 감상법을 활용해 감상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초등 저학년 어린이, 매주 일 13:30-15:00)이고, 〈미술관에 가면〉은 어린이미술관 전시 곳곳에 숨겨진 여러 방법을 통해 미술관은 어떤 곳인지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6세~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 포함 가족, 매주 토 15:30-17:00). 각각의 주말 교육 프로그램은 홈페이지(http://www.mmca.go.kr/child/)에서 사전 접수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4-14
- <에쿠우스 등>-봄맞이 공연 3편 부천문화재단이 봄을 맞아 4월 한 달 동안 연극, 아동극, 인형극 총 3편의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그중 올해 시즌공연의 첫 번째 작품으로 연극 <에쿠우스>를 4월 22일부터 23일까지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선보인다. 또한 상설어린이공연으로는 오는 17일까지 아동극<우리, 달라>를, 4월 20일부터 5월 6일까지 복합인형극 <인어공주>를 판타지아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먼저, 연극 <에쿠우스>는 영국 출신의 세계적 극작가 피터 쉐퍼의 대표작으로, 소년 알런 역을 맡았던 조재현이 정신과 의사 다이사트 역으로 부천을 다시 찾아온다. 문의 032-320-645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4-14
- 안산 관광 하루 만에 즐겨보자 시화호조력발전소, 대부해솔길, 탄도바닷길 등 서해의 보물섬 대부도를 여행할 수 있는 안산시티투어가 4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된다. 안산시티투어는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행되고 중앙역 신도시방향 시티투어 탑승장에서 출발하며, 스토리텔러가 동행해 단순히 눈으로만 보는 여행이 아닌 안산시의 역사문화와 관광에 대한 설명으로 체험과 이해를 통해서 관광객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시티투어는 성호기념관, 단원미술관, 안산갈대습지공원 등 문화예술 탐방을 특화한 시내권 관광 1개 코스와 시화호조력발전소, 대부해솔길, 어촌민속박물관 등 대부도 관광 활성화를 위한 2개 코스로 운영된다.또한, 유리섬박물관, 종이미술관 등 대부도에서 관광과 예술체험이 가능한 체험코스는 보물섬 대부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지친 일상에 힐링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특히 단체 30명 이상 예약하는 관광객에게는 자유롭게 원하는 코스를 정하여 여행할 수 있는 맞춤형 코스도 운영하며, 올해부터는 2층 버스를 투입하여 서울 광화문에서 매주 수요일 출발하는 코스를 신설하여 수도권 시민들이 안산을 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경호 관광과장은 “안산의 특화된 관광 명소 체험을 통해 관광도시 안산을 대내외로 홍보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및 해양생태관광도시 이미지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안산시티투어 탑승예약은 ㈜온누리관광여행사(1899-7687)로,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관광과(☎481-3060)로 문의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4-14
- 세월호2주기 기념 ‘시민리본전시 리본스페이스’ 진행 “세월호희생자들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이 리본을 만들어 잊지 않는 것뿐이라서..” 25시 광장 홈플러스 건너편에 ‘REBON’이라는 영문 글자와 함께 만들어진 설치미술, 보신 적 있나요? 설치미술을 가까이 가서 들여다보면 모양도 각각인 노란 리본들이 빼곡히 걸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사실 알고보면 이 설치미술은그저 감상하고 지나치기엔 너무 많은 사람들의 정성과 사연이 들어 있다는 것. 이유인즉, 이곳에 걸린 리본들이 전국 방방곳곳에서 세월호를 기억하는 누군가가 직접 만들어서 유가족에게 보낸 리본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것을 지난 9일부터 민예총 김태현 대표 그리고 시민·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이 일일이 걸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유가족들에게 리본을 보내온 곳은 30여 곳. 세월호2주기를 맞아 리본에 담겨 있는 만든이들의 염원과 요며칠 리본을 걸고 있는 김대표와 자원봉사자들의 바람을 모아봤다. 독서논술교실 강소진 씨와 초등학생들의 염원을 적은 리본25시 광장에서 리본을 걸고 있는 29살 강소진 씨는 세월호 2주기를 맞아 본인이 가르치고 있는 독서논술학원 초등학생들과 리본 팻말을 만들었다. 마침 직접 리본을 걸고 있는 소진 씨와 이야기 나눴다. “2년 전에 정말 자원봉사를 하고 싶었어요. 그때는 봉사하는 시민들이 많아서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었죠. 2주기를 맞아 마침 노란 리본을 모은다는 소식을 듣고 가르치는 원생들과 직접 바람을 적어서 리본팻말을 만들어 봤어요. 작업을 하면서 진지한 학생들을 보니 제가 더 공부가 되더라고요.” 팻말을 만드는 과정 중에 어떤 이야기가 들어 있을까?소진 씨는 “학생들과 세월호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눴어요. 어떤 세상에서 살고 싶은지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고요. 터져서는 안 될 안전사고에 스스로를 어떻게 지켜나가야 하는지를 이야기했는데 아이들은 리본을 만들 때 이야기를 나눌 때 너무 숙연했고 진지했어요. 앞으로 안전한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세월호 사고를 오래오래 기억해야 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그 자리에서 손 팻말을 드는 소진 씨를 카메라에 담았다. 부천 ‘산어린학교’ 학생들“언니오빠들 잊지 않을게”직접 합동분양소를 찾은 부천 산 어린이학교 중등과정10명의 학생들과 이화전 교장 그리고 한상윤 교사를 만났다. 산 어린이학교는 부천에 소재한 대안학교이다. 이날 학생들은 가족들과 만나기 전 분향소를 먼저 돌았다. 박세민(14세) 학생은 “세월호 2주기를 맞아 다시 언니오빠들을 만나니까 가슴이 먹먹하다.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했다. 조용조용 분향소를 나온 학생들은 직접 만든 리본을 들고 가족대기실에서 주현어머니와 정인아버지를 만났다. 유가족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학생들은 생존 언니·오빠들의 안부를 걱정했고 아직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 희생자들을 기억했다. 꼭 돌아와 달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직접 유가족들을 보니 조금 안심된다는 말도 남겼다. 그렇게 학생들의 점토리본과 손뜨개 리본은 유가족들에게 전해졌다. 학생들을 인솔한 이화전 교장은 “있는 자리에서 세월호를 잊지 않는 것, 그것이 어른으로서 학생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이라고 믿는다. 시간 내 준 유가족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짧은 만남을 뒤로 그들은 부천으로 향했다. 정성과 염원을 담은 손길들2주기에 앞서 일일이 다 소개하지 못하는 많은 손길들이 리본을 통해 유가족들에게 모아졌다. 아이쿱 생협 동아리 단체 “책너머”·안산다문화가족지원센터·구리 느티나무의료복지사회협동조합·숙명여대 학생들·푸른 숲 중1학생들·대전 수성구 이수정 씨·수지 꿈학교·서울예대 3학년 임우진·이상민·신명은 학생 그 외 이름 모를 손길들이 리본을 보내오고 있었다. 서울예대 연기과3학년 이상민 학생은 “그동안 세월호희생자와 유가족들을 위해서 도움 될 만한 일을 하지 못했다. 리본을 만들어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게 너무 감사하다.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싶다”고 했다.25시 광장에서 민예총 김태현 대표는 이런 말로 인터뷰를 가름했다. “세월호 2주기에 참여하고 싶어 하는 마음들을 리본으로 모아 설치미술과 접목시켜 봤다. 보다 많은 시민들이 기억하고 볼수 있도록 전시하고 싶다. 안산과 세월호를 우울하게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승화시킬 수 있는 안산이 되길 꿈꿔본다.” 리본은 오는 25일까지 광장에 전시되었다가 유가족들에게 다시 전달될 예정이다.2년 전 그날처럼 벚꽃은 흐드러지게 피었고 피어 떨어진 꽃들처럼 희생자들은 떨어졌다. 하지만 그 향기 그 여운이 모두가 바라는 대로 오래오래 흩날리기를 소망해본다.한윤희리포터hjyu67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4-14
- 안양시립도서관, 도서관주관 프로그램 안양시립도서관에서는 제52회 도서관 주간을 맞아 도서관의 가치와 필요성을 알리고 지역주민들이 즐겨 찾는 문화공간으로 적극 홍보하기 위해 체험활동, 강연회, 전시회 등 다채로운 문화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석수도서관에서는 4월 16일 생각을 선물하는 독서 인성요리라는 부제로 동화요리 특강이 진행된다. 평촌도서관에서는 4월 14일 과년도 잡지 배부행사가와 안양시 사서들이 직접 선정한 인문학 도서 50선 목록배부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만안도서관에서도 4월 23일 도서관 카드 지갑 만들기와 도서관 스탬프 어드벤처, 내 이름 만져보기가 이어진다. 박달도서관에서는 4월 16일 어린이 경제왕 되기, 알뜰 나눔장터, 캐리커쳐 그려주기, 깔끔주부의 봄 맞이 옷장 절리 등의 행사를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4-14
- 동네 도서관으로 떠나는 ‘책 소풍’ 풋풋한 봄꽃의 향기가 도심에 생기를 불어넣어주는 계절, 전국 도서관에도 책의 향기가 배어나오고 있다. 작가와의 만남, 그림책 원화 전시, 과월호 잡지 나눔 행사까지 도서관 주간(4월12일~4월18일), 세계 책의 날(4월23일)을 맞아 우리 동네에서 펼쳐지는 책과 함께하는 파티를 소개한다. 송파어린이도서관 신천역 부근의 송파어린이도서관은 도서관주간과 개관 7주년을 기념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가족 프로그램에 각별히 신경 썼다. 초등 자녀를 둔 10 가족을 초청해 가족 책도장인 ‘장서인 만들기’를 선보인다. 판화기법의 그림책을 펴낸 김지연 작가가 진행한다. 2009년 문을 연 도서관과 동갑내기인 2009년생 어린이들이 본인의 과거-현재-미래를 북아트로 만들어 보는 ‘모여라 8살 나의 역사책 만들기’도 선보인다. 6~9세 어린이 대상으로 클래식과 연극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음악극 ‘초대장아 어디 있니’ 공연도 열린다. 무료로 진행되는 도서관 이벤트는 4월12일부터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접수 받는다. 임신 3개월 이상 예비 엄마를 위한 ‘아가마중’ 태교 프로그램도 공들여 준비했다. “감성태교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미술, 음악, 민화 등 예술가와 함께 하는 시간을 마련합니다. 총 5차례 진행되며 감성테라피스트, 음악가, 민화 작가, 그림책 작가 등 전문가가 진행합니다”라고 송파어린이도서관 문경아 과정이 설명한다. 그림책 작가들의 모임인 ‘힐스(Hills)’의 개성 넘치는 원화를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4월22일까지 열린다. 원화 작가들과는 4월16일(토) 직접 만나며 창작에 얽힌 에피소드와 어린이들에게 작가가 직접 동화책을 읽어주는 시간도 마련한다. ·가족장서인만들기 4월23일(토) 오전 10시~12시·모여라 8살 나의 역사책 만들기 4월23일(토) 오전 11시~1시·클래식 음악극 ''초대장아 어디 있니?'' 4월30일(토) 오후 3시·Hills 원화작가와의 만남 4월16일(토) 오후 3시·예비엄마를 위한 도서관 태교 ''아가마중'' 4월20일~5월18일 매주 수 오전 10시~12시·문의 : 02-418-0303 송파도서관 도서관 주간을 맞아 4월24일(일)까지 한시적으로 책 대출 권수가 5권에서 7권으로 확대된다. 4월14일(목)에는 과년도 잡지와 기증 도서를 무료로 나눠주는 ‘책 나눔터’ 이벤트도 연다. 어린이, 성인 대상 독서교육 1일 특강도 진행된다. 초등 3~4학년생을 위해 4학년 교과서에 실린 책을 읽고 토론하며 글로 정리하는 ‘생각 쑥쑥 교과나들이’, 오금공원에서 초등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하는 체험하는 ‘도서관과 숲’, 자녀 대화법과 독서교육법 전문가 초청 특강도 선보인다. ·책 나눔터 4월14일 오전 10시~오후 5시·생각 쑥쑥 교과나들이 4월14일(목) 오후 3시~ 4시30분·우리 아이 자존감을 높이는 자녀 대화법 4월15일(금) 오전 10시~12시·도서관과 숲 4월16일(토) 오후 2시~ 4시·우리 아이 독서교육 어떻게 할까? 4월18일(월) 오전 10시~12시 ·문의 : 02-3434-3333 송파글마루도서관 세계책의 날 4월23일에는 미니 동물원을 만날 수 있다. 토끼, 뱀, 앵무새, 파충류 등 30여종의 동물을 사전 신청한 어린이들이 쓰다듬어 보거나 관찰할 수 있다. 가족, 친지, 연인에게 엽서를 써 미니 우체통에 넣으면 100일 후 배달해 주는 엽서 이벤트, 50여종의 신기한 팝업북 전시회도 열린다. 도서기증데이에 참여한 주민들에게는 비누 장미꽃을 선물할 예정이다. 도서관에 온 느린 우체통 4월12일(화)~4월18일(월)도서기증데이 4월22일(금)글마루에 찾아온 동물원 4월23일(토)문의 : 02-449-8855 암사도서관 개관 6주년을 맞이한 암사도서관은 시를 주제로 프로그램들을 구성한다. 4월21일(목)에는 훈남 시인 ‘글배우’ 김동혁 작가 초청 강연회가 열린다. <걱장하지 마라>, <신호등처럼> 2권의 시집을 발간한 김 작가는 하상욱과 함께 대표적인 SNS 시인으로 꼽힌다. A4 용지에 사인펜으로 시를 적어 가로수, 담벼락에 청테이프로 붙인 후 사진 찍어 SNS에 올리는 소셜미디어 스타다. 시를 필사하거나 ‘윤동주부터 하상욱까지’ 시대 흐름에 따른 시집 전시, SNS 시에 댓글 달아 시를 완성하는 ‘시가 즐겁다 댓글에 대시하다’ 이벤트도 4월20일(수)까지 진행한다. ·SNS시인 김동혁 초청 강연회 4월21일(목) 오후 7시·문의 : 02-429-0476~7 강일도서관 4월24일(일)까지 평소 대출되지 않던 잡지, DVD를 14일 동안 빌려볼 수 있는 관외 깜짝 대출 서비스를 한시적으로 선보인다. 세계 책의 날인 4월23일(토)에는 책벼룩시장을 열어 집에서 읽지 않는 책을 서로 교환하거나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어린이들을 위한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코너도 선보인다. ·책벼룩시장 4월23일(토) 오후 2시~4시·문의 : 02-2045-7945 광진정보도서관 철학고전강의 ‘지젝에게 배우는 현대정치’ 5회 강의를 선보인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독서모임이 활발히 활동중이라 인문학 강의 요청이 많은 광진정보도서관에서 공들여 준비한 현대 스타철학자인 지젝을 깊이 있게 파고드는 특강이다. ‘도널드 트럼프의 차별적인 언어에 열광하는 미국인이 왜 생기는가?’, ‘내 급여는 쥐꼬리인데 왜 회장님의 급여는 천문학적인 숫자일까’라는 현실 정치, 경제의 담론과 연결해 김성우 철학박사가 철학강의를 진행한다. 초등학생 대상으로 아이패드로 디지털영화를 만들어보는 ‘디지털스토리텔링’을 진행하며 4월16일(토)~18일(월)에는 과월호 잡지를 나눠준다. ·김성우 박사의 ''지젝에게 배우는 현대정치'' 4월8일~5월6일 매주 금 오전 10시~12시·디지털스토리텔링 4월16일(토) 오전9시~12시·문의 02-3437-5092 구의3동도서관 초등학생 대상으로 어린이책 만드는 정혜원작가 초청 강연회와 냅킨아트로 탁상시계 만들기 행사를 진행한다. ·탁상시계만들기 4월16일(토) 오전10시30분~12시·정혜원 어린이책 작가 초청 강연회 4월23 2016-04-14
- 방房 坊방 여는 날 행궁동레지던시 오픈 스튜디오가 15일에 열린다. 오프닝 프로그램으로 서울시 무형문화재 38호 ‘재담소리’공연, 장터에서 벌어지는 장대장과 떡장수의 해프닝, 충북 26호 무형문화재 석암재 시조창 등의 오픈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레지던시 작가들의 방을 직접 방문해 작가와 작품에 대해 더 깊게 알 수 있게 되는 ‘오픈 스튜디오’, 레지던시 주변 상인들과 함께하는 포트럭파티인 상인 초청 프로그램 ‘작가들이 쏩니다’, 레지던시 입주 작가들이 방문객을 대상으로 소망나무를 직접 제작해주는 ‘행궁동 소망나무’ 등의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오프닝은 15일 금요일 오후5시부터 행궁마을커뮤니티아트센터 2층 전시장에서 진행되며, 오픈스튜디오는 15~19일, 입주작가전은 21일까지 계속된다. 전시는 화~토요일 오후1~6시에 관람할 수 있다.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4-11
- 숨겨진 아시아 이야기와 민요를 만나는 시간 경기도립국악단은 4월 21일, ‘교과서 속 아시아 음악이야기 - Fun Asia’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학교에서 미처 배우지 못했던 아시아의 음악을 생동감 있게 국악 관현악으로 편곡해 감상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전문 역사 강사이자 방송 등을 통해 인기 스타로 급부상한 설민석의 강연으로 아시아의 역사를 짚어보며 우리나라와의 관계를 새롭게 알아가는 ‘역사 다시 듣기’ 시간도 마련한다. 객관적인 역사적인 사실뿐 아니라 그 나라 전통 민요의 발생 배경 같은 음악과 관련된 아시아의 숨어 있는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들의 사고와 감성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필리핀 ‘꽃은 지고’와 베트남 ‘어린이들의 축제’ 등은 어린이 합창으로, 이스라엘 ‘돌아가리’, 몽골 ‘몽골 밤의 노래’ 등은 국악 관현악과 노래로 선보인다. 또한 중국 ‘모리화’, 일본 ‘소란부시’, 한국 ‘아리랑’ 등은 전통춤과 노래로 준비했다.공연일시 4월 21일 오후 7시 30분공연장소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관람료 전석 2만 원(청소년 50%할인)문의 031-289-6473~4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