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9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북 카페야? 도서관이야? ‘도서관+아카이브+박물관’이 한 자리에은은한 조명과 부드러운 의자, 눈높이에 맞는 서가, 그리고 멋진 전시…. 모두가 꿈꾸는 도서관을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국립중앙도서관이 도서관과 정보 아카이브, 박물관의 복합어인 ‘라키비움(Larchiveum)’, 이른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화한다. 최근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선보인 국립중앙도서관을 소개한다. 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 자료제공 국립중앙박물관 국제교류홍보팀 방대한 도서관 자료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실국립중앙도서관은 리모델링을 통해 본관 1층에 방대한 도서관 자료를 주제별로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전시실을 마련했다. 또한 2층 문학실은 윤동주, 백석, 서정주 등 한국의 대표 근대문학작품 전시를 겸한 자료실로 라키비움화 했다. 복합문화공간으로서 가장 상징적인 변화를 담고 있는 본관 전시실에서는 첫 전시 <그날의 영광, 내일의 기대: 국내 문학상 수상 작품>展(3~4월)을 시작으로 <조선을 사랑한 서양의 여성들: 송영달 개인문고 설치기념 특별전>(5~6월), <한국전쟁, 미 NARA 수집문서를 보다>(6~7월), <옛 소설의 대중화, 세책과 방각본>(8~10월), <장애인, 책, 또 다른 세상을 만나다>(11~12월) 등 다양한 전시가 열린다.오는 4월 24일까지 열리는 <그날의 영광, 내일의 기대: 국내 문학상 수상 작품>展은 국내 문학상을 중심으로 한국문학의 위상을 검토하는 기획전시이다. 일제 강점기에 시작된 1939년 ‘조선예술상’의 의미부터, 현존하는 문학상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현대문학상’, ‘동인문학상’, 1970~80년대 문단의 권위를 보여주던 ‘이상문학상’ 등 국내 문학상의 사회적 역할과 위상의 변화를 테마로 삼았다. 현재까지 시행되고 있는 국내 문학상 총 82개, 1350여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스토리가 있는 문학실… 복합문화서비스 공간국립중앙도서관 자료실 가운데 가장 먼저 라키비움 공간으로 변모한 본관 2층 문학실은 편안하게 책을 읽으며 연구하고, 한국문학의 토대가 된 근대문학의 감동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기존의 5단 서가에서 탈피해 3~8단으로 구성된 복식 서가와 유리 진열장, 그리고 북 카페를 연상시키는 다양한 디자인의 좌석이 눈에 띤다. 또한 한국근대문학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연대기 코너’와 시, 소설, 희곡의 대표 작가와 작품을 전시하는 ‘장르별 코너’ 등으로 꾸며진 상설전시 <한국근대문학: 보다·읽다·만지다>전을 마련해 스토리가 있는 복합문화 서비스 공간으로 조성했다. 그리고 연말 디지털도서관에 뼈, 점토판 등 종이 발명 이전 시대의 서사 매체부터 다양한 디지털 시대의 매체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기록매체박물관(가칭)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임원선 국립중앙도서관장은 “도서관은 이제 단순히 책을 보는 장소가 아니라 변화의 시대, 인류의 지성을 대표하는 정보와 소통의 공간이자 문화를 향유하는 교육적 공간으로 확대되고 있다. 국가대표 도서관인 국립중앙도서관이 도서관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4-14
- < 판타지아로 떠나는 어린이 공연>- 상반기 상설공연 부천문화재단이 오는 7월 10일까지 ‘2016년 상반기 상설어린이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우당탕탕 마녀대소동> <우리, 달라> <인어공주> <아기돼지 삼형제> <오늘, 오늘이의 노래> <양치기 늑대> 총 6편이다. 모든 공연은 만 24개월 이상 관람 가능하며,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전 좌석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공연 내용은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bcf.or.kr)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문의 032-320-633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4-14
- 클래식이 좋아지는 토요일>-초등학생을 위한 무료 예술 감상 부천문화재단이 오는 5월 13일까지 초등학생 5~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예술감상교육 <클래식이 좋아지는 토요일>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주관하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예술감상교육’의 일환으로 청소년들에게 주말 여가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공연관람의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이다.이번 감상회는 클래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음악 감상 및 예술체험교육, 부천문화재단 시즌공연 <피아노 배틀> 관람 등으로 구성된다. 프로그램은 5월 14일부터 6월 3일까지 복사골문화센터에서 매주 토요일 진행하며, 공연관람은 6월 3일 부천시민회관에서 진행된다.특히 감상회에서는 초등학생을 위해 ‘말리듬 배우기’, ‘신체악기로 오스티나토 리듬 연주하기’, ‘애니메이션을 보며 함께 음악 감상하기’ 등 클래식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또한 3회 차 교육에서는 백스테이지 투어를 통해 평소 쉽게 접하기 힘든 공연장 내부의 무대, 음향, 조명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이번 교육을 진행하는 오르프 슐베르크 연구회는 음악과 움직임, 언어가 하나로 통합된 총체적인 음악교육 방법인 ‘오르프 슐베르크 교수법’을 연구하며 대상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전문기관이다.참가신청은 초등학생 5~6학년 150명 선착순 접수이며,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bcf.or.kr) 새소식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다.문의 032-320-645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4-14
- 시장표 밥상 탄생 ‘이토록 무게감 있고 다양한 음식을 한 자리에서 맛 볼 수 있는 자리가 있을까?’ 시식회에 참가한 한 주민이 부천제일시장 으뜸밥상 시식회에서 던진 첫 말이다. 지난 6일 오후 2시, 한동안 분주했던 시장 내 횟집공간이 ‘으뜸밥상’의 시식회 공간으로 변신했기 때문이다. 으뜸밥상 시식회에는 계절별 신선한 식재료로 구성된 봄·여름·가을·겨울을 대표하는 사계절 일품요리들로 풍성했다. ‘으뜸밥상’은 부천제일시장이 공동으로 개발 중인 새로운 음식 브랜드이다.밥상에는 향긋한 봄쑥의 맛과 향을 머금은 애탕을 비롯해, 임금님의 여름밥상 별미 초계탕 등 일품요리와 특선샐러드 등으로 구성된 시장표 건강밥상으로 구성되었다. 밥상은 오는 6월 정식 런칭을 앞두고 있다. 호기심으로 시식회 공간을 찾았던 상인과 고객들은 ‘으뜸밥상’의 의미를 공유하고 하나하나 맛을 보는 과정에서 음식에 대한 저마다의 열정적인 의견을 나누었다.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는 “음식상품에 지역과 상인들의 이야기가 담겨야 함을 전했으며, 골목형시장육성사업 이후의 상인회 사후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자문으로 참가했던 사회적기업 오가니제이션 요리 한영미 대표는 “음식의 본질은 간직하되 고객의 특성을 살피고 젊은 감각으로 접근하는 상품개발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천제일시장 상인회 박기순 회장은 “부천제일시장 특화상품인 ‘으뜸밥상’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풍성하고 건강한 ‘으뜸밥상’을 만들어 정감 있는 시장으로 즐겨 찾게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부천제일시장 ‘으뜸밥상’ 시식회는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특화상품 개발, 복합문화공간조성, 브랜드개발 사업 등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부천제일시장은 중소기업청 주관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돼 5억2000만원(국비50% 시비 50%)을 지원받는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4-14
- “별처럼 반짝이는 마음을 나눠요” 밤하늘의 달과 별은 빈부귀천을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제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조금 더 가까이 보고 싶다면 전문 장비를 갖춰야 한다. 천문 관측 동호회 ‘별을 나누는 사람들’은 별을 보고 싶은 사람들이 누구나 함께할 수 있도록 관측 장비와 재능을 나누는 모임이다. 별을 사랑하던 소년을 기리다 ‘별을 나누는 사람들’(http://cafe.naver.com/shareyourself)을 처음 시작한 이는 정연성씨다. 지금은 능숙하게 별을 보고 다른 이들에게 길잡이 역할까지 자처하는 그이지만 시작은 쉽지 않았다. 장비는 어떤 것을 구입해야 하는지, 어디에 가서 별을 보아야 하는지 초보자에게는 모든 것이 낯설기만 했다. 고민 끝에 초보자들을 위한 별 관측 동호회를 열기로 했다<span lang="EN-US" style="letter-spac 2016-04-20
- 회화와 판화 통한 독창적인 조형언어와의 만남 대한민국 미술전람회에서 추상미술로 수상한 최초의 작가이자 회화와 판화를 통해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한 김형대 작가의 50여년의 작품세계를 돌아본다. 전통의 미를 자신만의 추상 언어로 표현한 단색조 색면회화 작품 110여 점이 지난 세월로 관람객을 안내한다. 이번 전시는 반세기에 걸친 작가의 작품세계가 연대기 순으로 구성돼 있다. 1부 ‘격정과 도전의 시기’에서는 작가가 청년시절에 품었던 추상미술에 대한 격렬한 창작의지를 확인할 수 있고, 2부 ‘탐구와 체화의 시기’에서는 쇠서와 단청과 같은 한국 고건축의 전통미를 자신만의 조형언어로 승화시킨 작품들이 전시된다. 마지막으로 3부 ‘후광 그리고 새로운 시작’에서는 198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는 작가의 작품세계를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작가가 유년시절을 보낸 여의도 샛강에서 모티브를 얻은 ‘생성’시리즈, 국전 수상작인 ‘환원 B’(1961), ‘작품 B’(1962) 등의 추상회화 40여 점이 소개된다. 이와 함께 매체에 대한 탐구정신과 한국적 미에 대한 관심이 집약된 목판화 70여 점 그리고 추상미술에 대한 의지와 한국적 모티브가 접목된 ‘후광’시리즈 등 다채로운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일정 ~7월 17일(일) 오전 10시~오후 6시(토 오후 9시까지)전시장소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제4전시실 및 회랑 일부관람료 2000원문의 02-2188-6000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4-19
- 세계 최정상 연주자와 함께 하는 봄의 실내악 설렘 가득한 계절, 봄에 아름다운 실내악의 정수를 감상할 수 있는 ‘2016 경기실내악축제’가 열린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4월 27일부터 5월 20일까지 수원을 비롯한 경기도 곳곳을 수놓을 여덟 차례 크고 작은 실내악 연주회를 마련했다. 이중주부터 전체 편성 오케스트라 연주까지 폭넓은 구성으로 ‘축제’에 걸맞은 프로그램이 돋보인다. 특히 이번 축제는 두 개의 파트로 나뉘어 전반부는 세계 최정상 바이올리니스트이자 비올리스트, 또한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핀커스 주커만이 이끈다. 후반부는 세계가 인정한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을 비롯한 세계적인 명성의 클래식 명장 24명이 함께한다. ■Part1. 경기실내악축제 with 핀커스 주커만핀커스 주커만의 모든 것 - 실내악·협연·지휘천재적 음악성과 경이적인 테크닉 그리고 탁월한 예술성으로 평론가와 관객 모두에게 인정받고 있는 핀커스 주커만의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엿볼 수 있다.4월 27일 고양아람누리에서는 핀커스 주커만의 아내이자 첼리스트인 아만다 포사이스와 피아니스트 이쿠요 나카미치가 듀오 그리고 트리오를 선보이며 오프닝 무대를 화려하게 연다. 글리에르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듀오’, 베토벤의 ‘첼로와 비올라를 위한 2중주’ 등을 연주한다. 4월 29일 성남아트센터에서는 바이올린 영재로 손꼽히는 고소현이 핀커스 주커만과 함께하는 이례적인 연주가 관심을 모은다. 함께 연주하는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라단조’ 무대는 교육자로서도 존경받고 있는 핀커스 주커만의 시대를 이끄는 진정한 거장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핀커스 주커만과 코리안 체임버 오케스트라와의 무대도 준비돼 이들의 완벽한 호흡이 기대된다. 5월 1일 예술의전당과 5월 2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는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핀커스 주커만의 연주자로서의 협연하는 모습과 지휘자로의 면모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사단조’, 쇼스타코비치의 ‘첼로 협주곡 제1번 내림마장조’, 브람스의 ‘교향곡 제1번 마장조’ 등이 연주된다. ■Part2. 경기실내악축제 with 강동석 24명의 연주자와 선보이는 정통 & 크로스오버 실내악 향연세계가 인정한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을 비롯한 세계적인 명성의 클래식 명장 24명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예술 감독 강동석을 비롯해 문지영(피아노), 이경선(바이올린), 김상진(비올라), 조영창(첼로), 올리비에 두아즈(오보에), 로망 귀요(클라리넷), 로망 를루(트럼펫)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이번 축제에서 ‘프랑스의 향기’라는 타이틀로 드뷔시, 생상스, 코네송, 이베르 등 프랑스 작곡가들의 음악을 선보인다. 지난해에 다양한 장르에서 클래식과 접목한 실내악을 선보였다면, 올해는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크로스오버의 형식의 음악으로 대중들을 찾아간다. 5월 14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오프닝 무대를 시작으로 Part2의 막이 오른다. 모차르트의 ‘플루트과 현을 위한 사중주 C장조’, 드뷔시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d단조’, 생상스의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등을 연주한다. 5월 15일은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실내악으로 물드는 봄의 하모니’를 들려준다. 모차르트의 ‘오보에와 현을 위한 사중주 F장조’, 아르방의 ‘트럼펫과 피아노를 위한 베니스의 카니발 변주곡’ 등이 울려 퍼진다. 5월 19일에는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실내악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크로스오버 무대로 ‘야노슈카 앙상블’이 준비하고 있다. 슈트라우스 2세와 포민의 ‘오페레타 <박쥐>를 주제로 한 <끝없는 길>’, 크라이슬러와 라흐마니노프 ‘사랑의 슬픔’, 야노슈카의 ‘프리츠를 위한 뮤제트’ 등을 들려준다. 5월 20일 마지막 무대는 경기실내악축제 ‘패밀리 콘서트’로 정통실내악과 크로스오버의 조화로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레퍼토리를 마련한다. 글릭의 ‘클라리넷,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클레즈머의 결혼식’ 코네송의 ‘클라리넷과 첼로를 위한 디스코 토카타’ 등을 만날 수 있다. 문의 031-230-3440~2(www.ggac.or.kr)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4-19
-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고 싶은 음식 파란색 출입문을 통과하니 정면으로 오픈 키친이 보인다. 회색 헌팅캡을 눌러쓴 주방 일손들이 분주하다. ‘KOOK’(괴짜란 의미)이란 이름처럼 내부 인테리어는 감각적이면서도 편안했다. “아지트의 느낌을 갖게 하고 싶었다”는 매니저는 비주얼도, 음식의 맛도 괴짜스럽게 가고 싶다고 한다. 주방장이 권해준 카치오와 채끝 스테이크를 주문하자 식전 빵과 샐러드가 나왔다. 평일 오후 세시까지만 서비스되는 기본 세팅이다. 둥근 바게트 빵 속 치즈가 녹아내린 파스타 위로는 토마토소스가 얹혀 있다. 치즈의 고소함과 토마토소스의 매콤함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선택이었다. 채끝 스테이크는 주방장 이준섭씨가 베스트로 꼽는 요리다. 스테이크가 주물판 위에서 지글지글 소리를 내며 익어 가면 매니저가 능숙한 솜씨로 잘라준다<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 font-family: 휴먼고딕 mso-ascii-fo 2016-04-14
- 경쾌한 스텝과 스매싱~ 우리는 도약하는 배드민턴 동호회! 가족끼리 혹은 동료끼리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운동 중 대표적인 종목이 배드민턴이다. 따뜻한 봄이나 선선한 가을에는 더욱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언제 어디서나 라켓과 셔틀콕만 있으면 경기가 가능하다. 양천구 신정동 목동 14단지 부근 신목초등학교 체육관에서는 매일 저녁 배드민턴을 즐기는 뉴신목 배드민턴클럽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어 찾았다. 하산수 리포터 ssha71@gmail.com 매년 회원 간 친목 다지고 실력 점검하는 자체 대회 개최해 따뜻한 봄기운이 완연한 토요일 오후 4시 양천구 신정동 신목초등학교 체육관. 간편한 운동복 차림에 라켓이 든 백팩을 맨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든다. 이들은 양천구 뉴신목 배드민턴클럽 회원들. 올해로 8년차인 뉴신목 배드민턴클럽은 배드민턴의 매력에 빠진 사람들이 모인 생활체육 동호회다. 신목초등학교 주변 아파트단지 주민들이 주축이 돼 만들어져 평일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체육관에서 배드민턴을 즐긴다<span lang="EN 2016-04-14
- 생선구이 마에스트로 ‘생구마에’ 수산물 유통 전문가가 특허 받은 500℃ 화덕에 생선 구워 용인 보정동에 낯선 음식점이 하나 생겨 차로 오가며 눈여겨봤다. ‘생구마에’란 상호명이 특이하고 외관이 깔끔한 것이 호기심을 끌었다. 점심시간을 피해 들어가 봤더니 테이블이 몇 개 안되는 작은 점표였는데 매장 안쪽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커다란 화덕이 눈에 들어왔다. 생선 굽기 꺼려하는 주부들 위한 생선구이 테이크아웃“생구마에는 생선구이 마에스트로의 준말입니다. 생선 하나에 온 정성과 자신감을 걸고 만들었습니다”라고 김승주 점장이 소개했다. 잘 보니 마에스트로다운 유니폼에 모자까지 갖춘 모습이다. 김 점장은 수산물 유통업 회사에서 오래 근무하며 다양한 유통 경로를 개발하다가 자신의 노하우를 적용할 수 있는 오프라인 점포를 꿈꿔왔다고 한다. “상권 밀집지역에 친환경 매장이 정말 많더라고요. 이 동네 주부님들은 가족들의 건강한 먹거리에 매우 신경 쓰신다는 것을 알게 됐죠.”요즘 주부들은 생선을 구우면 온 집안에 냄새가 배고, 미세먼지를 발생시켜 실내 공기를 오염시킬까봐 집에서 생선 굽는 것을 꺼려한다. 하지만 식구들의 건강을 위해 생선을 먹이고 싶은 엄마의 마음을 헤아려 김 점장은 널리 주부를 이롭게 하자는 ‘홍익주부’ 정신으로 생선구이 테이크아웃 전문점을 내고 프랜차이즈 사업까지 계획하고 있다. 맛의 차원이 다른 생선구이생구마에에서는 고등어, 삼치, 갈치, 조기, 꽁치, 연어, 임연수 구이를 주문할 수 있다. 픽업 10분 전에 미리 예약을 해놓으면 섭씨 500℃ 이상 온도의 화덕에서 구워 바로 가져갈 수 있게 포장해준다. 마에스트로가 직접 준비한 생선의 퀄리티는 자존심만큼 특별하다. “오징어, 삼치는 국내산이고, 고등어는 계절에 따라 크기와 맛이 다르므로 일정한 맛을 유지하기 위해 노르웨이 고등어를 선택했습니다”라고 김 정장은 말했다. 수산물 유통 전문이다 보니 원어 자체 퀄리티가 달라 시중에서 먹던 생선구이와는 맛의 수준이 다르다. 부득이한 식재료를 제외하고는 쌀, 고춧가루, 김치까지 국내산 식재료를 사용하고 있다. 정갈한 생선구이와 어울리는 산나물(부지깽이 나물, 곤드레 나물, 황채나물, 뽕잎나물 등)이 인기가 많아 판매도 하고 있다. 테이크아웃 전문점이지만 테이블이 4~5개 정도는 있다. 테이블 식사 손님이 주된 고객은 아니지만 엄마가 차려준 것같이 정성스럽고 정갈한 밥상을 원하는 분들을 위한 테이블 식사 메뉴도 마련했다. 생선구이 정식 도시락과 테이블 식사도 인기일단 테이블 식사를 맛보기로 했다. 김 점장은 잠시 쉬고 있던 화덕에 장작을 더 넣었다. “생구마에 화덕은 특허 받은 화덕입니다. 화덕 안에 돌판이 회전하는데 먼저 가스불로 돌판을 달구고 불을 피웁니다. 그리고 아침, 저녁으로 참나무장작을 넣어 화덕 안에 참숯 향을 가득 채우죠. 여기에 생선을 구우면 기름은 빠지면서 은은한 구이향이 배어들어 기가 막힌 풍미가 납니다”라고 말하며 김 점장은 고등어를 화덕에 넣었다. 7,500원의 테이블 식사는 화덕 생선구이 반 마리, 갓 도정한 밥, 국, 생과일숙성 알타리 김치, 산나물 한 가지, 샐러리 피클, 샐러드로 구성된다. 손이 가지 않는 반찬들로 반찬 가짓수만 늘인 12,000~13,000원 짜리 정식과는 달리 호텔 조식 스타일의 정갈한 한식차림이다. 테이블 식사로 이익을 남기려는 계산 없이 잠시 들러주신 분이 최대한 기분 좋게 제대로 된 밥 드시게 하자는 취지로 마련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밥을 오전, 오후로 나눠 짓는단다. 생선구이 정식 도시락도 잘 나가기 때문이다. 아이먹일 생선구이 주로 ‘생구마에’ 이용해식사시간이 아닌데 인터뷰 중에 주부 한 분이 들어왔다. 이 근처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는데 4시 반에 퇴근하면서 픽업하겠다며 생선구이를 예약했다. 이날 주문한 것은 이벤트 할인 중인 삼치, 연어구이 세트. “아이가 5살이에요, 제가 퇴근해서 바로 아이 밥을 먹이기 위해 여기서 생선구이를 사가니 너무 좋더라고요. 집에서 생선 한 마리 구우려면 냄새가 많이 나서 집안 전체를 굽게 되잖아요. 그래서 생선은 웬만하면 여기서 사서 먹고 있어요. 그리고 집에서 구우면 이런 맛이 나지 않더라고요.”그 맛이 궁금하던 차에 화덕에서 잘 구워진 고등어가 나왔고 정갈한 테이블 식사가 차려졌다. 생선구이는 겉은 바삭한데 속이 촉촉하면서 부드럽고 육질의 쫄깃함이 살아있었다. 집에서는 생선 굽는 냄새와 미세먼지 다 피우고도 절대 나올 수 없는 맛이었다. 국내산 쌀을 이용한 밥도 달큰하니 맛나고, 머우대 나물과 샐러리 피클도 깔끔해 반찬으로 사가고 싶을 정도였다. 음식은 재료 자체 본연의 자연스러운 맛이 나도록 최선을 다한다고 김 점장은 거듭 강조했다. 초코오징어(횟감용 오징어) 구이와 고등어 묵은지 조림도 인기 만발이다. 문의 : 031-263-8292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