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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과 멋이 있는 공간 ‘산수고원’ ‘산수고원’은 전통적인 음식과 강원도 청정지역의 싱싱한 재료로 약선 한정식을 선보이는 곳이다. ‘약과 식품은 근원이 같다’는 것을 모토로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한끼 식사가 만들어내는 행복감이야말로 삶의 원천이며, 진정한 밥도둑은 누군가와 함께 나눠 먹는 맛이다.’라고 ‘황석영의 밥도둑’에서는 말한다. 한상 푸짐한 ‘산수고원’과 같은 한정식은 가족과 함께 오손도손 나눠 먹는 즐거움이 크다. 가족모임에 알맞은 공간 강동구 일자산 공원 입구, 보훈병원 뒤에 위치한 산수고원은 아담한 2층 집이다. 일행은 2층으로 안내되었는데 4인실부터 다인실까지 방이 여러 종류로 준비되어 있다. 좌식이 아닌 테이블이라 편리하다. 상견례 장소나 돌잔치 장소로도 많이 쓰인다. 마침 바로 옆방에 돌잔치가 열리고 있었지만 안내된 방에서 문을 닫으니 조용히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방은 나무로 된 의자와 테이블로 편안하고 부담 없는 분위기이다. 창문을 통해 보이는 봄기운이 짙어 가는 바깥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 바로 앞에 정원이 있어 커피 한 잔 뽑아서 쉬어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무엇보다도 집에서 멀리 나가지 않아도 야외에 나온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건강하고 정갈한 맛 ‘산수고원’에서는 약효 높은 식품을 잘 조합해 만든 전통 건강식을 선보인다. 재료는 강원도 청정지역에서 공급받는다. 식사는 샐러드와 식전 죽으로 시작했다. 샐러드는 들깨소스로 맛을 내 고소하면서도 상큼했다. 함께 나온 토마토 해파리는 다른데서는 맛보지 못했던 독특한 맛이었다. 유자소스에 토마토와 해파리가 어우러져 한 입 넣으니 입안이 전체적으로 시원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이어서 잡채와 새우튀김, 물김치가 상에 올랐다. 따뜻하게 나와야할 음식은 적당히 덥혀져 나와 맛을 더했다. 상차림은 모두 3번에 걸쳐 나눠서 나왔는데 두 번째 상차림으로는 해물탕수육과 메밀전 탕평채와 계절탕으로 동태탕이 선보였다. 메밀전은 슴슴하면서도 담백했다. 탕평채는 곁들여진 버섯과 고명들이 짭짤해서 간이 안 된 듯한 청포묵의 맛을 잡아 주었다. 마지막으로는 돌솥밥과 6찬, 된장찌개가 나왔다. 돌솥밥에서 밥을 한 그릇 떠 놓고 뜨거운 물을 부어 누룽지를 만들면서 기다리는 시간은 즐겁다. 6가지 반찬은 깻잎 장아찌, 멸치, 배추김치, 시금치 나물 무침, 도라지 나물 볶음, 오징어 젓갈 등 밑반찬으로 각각의 맛이 뚜렷했다. 후식으로는 매실차와 한과를 제공한다. 또 다른 메뉴로는 산수정식에는 갈비찜과 골뱅이무침이, 보리굴비 정식에는 보리굴비가 나온다. 전체적으로 간이 많이 세지 않고 깔끔해서 좋았다.오현희 리포터 oioi337@naver.com●위치: 보훈병원 뒤 (주소) 서울 강동구 동남로588 ●주차: 가능 ●메뉴: 점심 해 특선 13,000원 별 정식 18,000원 보리굴비 정식 24,000원 산수정식 28,000원 ●운영시간: 오전11시30분~오후10시 ●문의: 02-478-349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4-07
- 프리미엄 샤브샤브 패밀리 레스토랑 ‘스푼더마켓 별내점’ 주부들은 주말이 제일 바쁘다. 아침 먹은 것 치우고 나면 점심 준비, 점심 먹고 나서 치우고 나면 저녁 준비, 도통 쉴 새가 없다. 어린 아이라도 있는 가정이라면 중간 중간 간식까지 챙겨야 한다. 주중에 일터에서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보낸 아빠들은 주말이면 맛있는 것 먹으며 편하게 쉬고만 싶다. 아이들은 주말에 나가자며 자고 있는 아빠의 바짓가랑이를 자꾸 잡아당긴다. 주말이 힘든 당신의 가족을 이곳으로 초대한다. 온 가족 ONE-STOP 외식 공간, 스푼더마켓 별내점이다. 문하영 리포터 asrai21@hanmail.net 소고기에 생맥주, 테이크아웃 커피까지 원스톱으로 맘껏 즐겨스푼더마켓 별내점(이하 스푼)은 소고기 및 해산물 샤브샤브와 60여 가지 메뉴의 샐러드바,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기는 패밀리 레스토랑이다. ''온 가족 ONE-STOP 외식공간''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가족 외식 및 회식 장소로 남양주 별내 신도시 패밀리 레스토랑 일인자로 입지를 굳혔다. 특히 생맥주 무제한 서비스와 식사 후 고급 원두로 만든 테이크아웃 커피 또는 허브차 등의 음료 제공 서비스를 통해 한 끼 식사로서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기존의 샤브샤브와 무제한 샐러드 바가 결합한 형태의 레스토랑과 차별화 되는 점은 무엇보다 신선한 재료와 맛이다. 오랜 연구 끝에 개발한 매운 맛, 순한 맛의 사골육수와 소스는 스푼의 인기 비결의 일등공신.스푼더마켓의 이영재 점장은 “제철 음식으로 구성을 바꿔가며 샐러드바 메뉴의 변화를 주고 있다”며 이어 “생맥주가 무제한 리필되다 보니 가족 단위 손님은 물론 근처 회사원들의 회식 단체 예약이 매우 많다”고 덧붙였다. “식사 후 고급 원두커피 및 허브티를 테이크아웃 해 갈 수 있어 커피숍에 갈 필요가 없다며 손님들이 좋아한다”고 진정한 ONE-STOP 외식공간임을 강조했다. 동서양을 아우르는 엄선된 메뉴, 남녀노소 입맛 충족시켜 다양한 초밥이 두 점씩 정갈하게 접시에 올려져 회전 테이블에서 손님맞이를 하고 있는 것도 샐러드바를 특별하게 해 준다. 삼겹살과 바비큐 치킨 등의 즉석 요리 코너, 화덕에 구운 김치 피자, 빨갛게 양념한 제육이 느끼함을 잡아주는 퓨전 레드 포크 크림 파스타, 유린기를 얹은 샐러드, 또띠아에 특제 소스를 발라 닭고기를 넣어 접은 치킨 화이타까지 단품으로도 훌륭한 메뉴 구성이다. 스푼만의 고추장 양념이 일품인 떡볶이도 바로 바로 튀겨내는 튀김류와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찹쌀 경단을 넣어 먹는 단팥죽 퐁듀, 부드러운 푸딩이 근사한 크림 브륄레 등 동서양을 아우르는 엄선된 메뉴들이 남녀노소 불문하고 이곳을 찾는 모든 이들의 입맛을 충족시킨다. 눈에 띄는 것은 모든 음식이 접시에 조금 야박하다할 만큼 적게 담겨져 있다는 것. 이 점장은 “뷔페에 다녀보면 음식들이 나온 지 좀 되어 표면이 마르고 따뜻하게 먹어야 할 음식이 식어 버리거나 불어버리는 것이 안타깝더라”며 “음식을 많이 담아 놓지 않고 상시 직원이 상주하면서 신선도를 체크하고 부족한 음식을 보충한다”고 전했다. 150평 규모의 레스토랑임에도 테이블에 진동벨을 설치하지 않고 직원 수를 늘려 운영하면서 고객 요구사항을 바로 해결하도록 노력하는 것도 별내점만의 차별화 전략이다. 돌잔치 등 가족 모임 인기, 매월 다양한 이벤트도 풍성 일 년 중 가장 외식을 많이 하게 되는 달은 각종 송년 모임이 몰리는 12월을 제외하고 가족의 달인 5월이 아닐까. 최근 ‘NO KIDS ZONE’ 문제가 대두되면서 어린이를 둔 가정에서 눈치 보지 않고 마음 편히 식사할 만한 장소 찾기가 은근 까다로워졌다. “어린이 놀이공간과 아기 의자를 다량 보유하고 있으며 테이블 간의 간격도 다른 곳보다 넓게 배치하여 어린이 손님들이 조금이라도 편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전한 이 점장은 “돌잔치 등의 가족 모임에 알맞은 40~60명 정원의 단독룸은 한두 달 전에 예약이 꽉 차는 실정”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동안 샐러드 바 형식의 패밀리 레스토랑들이 오픈 당시의 인기를 지속적으로 유지 못했던 것에 착안해 항상 고객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했던 별내점은 유독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다고 정평이 났다. 이로 인해 본사에서 신메뉴 등을 개발하면 제일 먼저 별내점에서 선보이고 새 가맹점주가 지점 오픈 전 탐방을 오는 곳이기도 하다. 한편 스푼더마켓 별내점은 매월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는데 4월 달은 국립공원, 놀이동산 등 가족들이 야외 나들이 후 나들이 장소의 입장권을 가져올 경우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위치 : 남양주시 별내3로 64-7, 2층 (별내동, 플레티넘예스)문의 : 031-574-985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4-07
- 공연 및 전시정보 - 2016년 4월 2주 <연극>지구를 지켜라 기간: 4월9일~5월29일장소: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요금: R석 55,000원/ S석 45,000원등급: 만 13세 이상 문의: 1577-3363 히스토리 보이즈 기간: 4월8일~5월8일장소: 백암아트홀 요금: R석 50,000원/ S석 30,000원 등급: 만 13세 이상 문의: 070-4141-7708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 부제: 작가 故차범석 선생 10주기 추모 공연 기간: 4월9일~24일장소: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출연: 신구, 손숙, 정승길, 서은경, 최명경 요금: R석 60,000원/ S석 40,000원 등급: 미취학아동 입장불가 문의: 1544-1555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기간: 4월8일~7월31일장소: 대학로 자유극장요금: 40,000원 등급: 만 13세 이상 문의: 1644-5210 <뮤지컬>뉴시즈기간: 4월12일~7월3일장소: 충무아트홀 대극장요금: VIP석 13만원/ R석 11만원/ S석 8만원/ A석 5만원 등급: 만 7세 이상 관람가 문의: 1588-5212 창작뮤지컬 ‘레미제라블’기간: 4월4일~5월31일장소: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 요금: R석 50,000원/ S석 30,000원등급: 만 6세 이상 문의: 1661-6981 끝이 좋으면 다 좋아 기간: 3월11일~4월24일장소: 대학로 열린극장요금: 30,000원 등급: 만 13세 이상 문의: 070-7806-4423 비하인드 유 기간: 4월1일~7월30일장소: 북촌아트홀 요금: 35,000원등급: 만 10세 이상 문의: 02-988-2258 클래식 뮤지컬 ‘첫사랑’ 기간: 4월9일~16일장소: 흰물결아트센터 화이트홀요금: VIP석 100,000원/ R석 80,000원/ S석 60,000원/ A석 50,000원등급: 만 7세 이상 문의: 02-535-7034 <콘서트/ 클래식>수지오페라단 오페라 ‘가면무도회’ 기간: 4월15일~17일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요금: S석 280,000원/ A석 155,000원/ B석 115,000원/ C석 77,000원/ D석 33,000원 등급: 미취학아동 입장불가 문의: 02-542-0350, 0355 어쿠스틱콜라보 봄 콘서트 ‘봄바람’기간: 4월16일장소: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요금: 66,000원등급: 만 7세 이상문의: 399-1000 로맨틱펀치 콘서트기간: 4월9일 장소 노원어울림극장 요금: 40,000원등급: 8세 이상 관람가/ 1인1좌석제문의: 02-2289-6767 맛있는 클래식 기간: 4월9일장소: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요금: R석 55,000원/ S석 44,000원등급: 미취학아동 입장불가 문의: 02-2658-3546 베토벤 피아노와 첼로를 위한 소나타와 변주곡 전곡 연주회Ⅱ 기간: 4월12일장소: 금호아트홀 요금: 30,000원 등급: 미취학아동 입장불가 문의: 02-2183-1291 케이윌 X 휘성 콘서트 ‘브로맨쇼’ 기간: 4월30일장소: 잠실실내체육관 요금: VIP석 121,000원/ R석 110,000원/ S석 99,000원/ A석 77,000원/ B석 55,000원 등급: 만 7세 이상 문의: 02-579-0229 <국악>국악 생존기 기간: 4월7일~24일장소: 남산골한옥마을 서울남산국악당 요금: R석 20,000원/ R석-4,000원 권(생존기 특별 4·7·8 할인) 4,000원/ R석-7,000원 권(생존기 특별 4·7·8 할인) 7,000원/ R석-8,000원 권(생존기 특별 4·7·8 할인) 8,000원 등급: 만 7세 이상 문의: 02-2261-0500 젊은 예인과의 만남-이현정 판소리 독창회 기간: 4월14일장소: 부암아트홀 요금: 20,000원 등급: 만 7세 이상 문의: 02-391-9631 4월 금요공감 기간: 4월1일~29일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장소: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요금: 20,000원 등급: 미취학아동 입장불가 문의: 02-580-3300 <무용>귀천하는 마음 기간: 4월17일장소: 한국문화의 집 코우스 요금: 20,000원(예매가 15,000원)등급: 만 15세 이상 문의: 031)945-3356 <어린이공연>교통안전 교육 뮤지컬-노노 이야기 기간: 4월14일~15일장소: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 요금: 12,000원 등급: 24개월 이상 관람(관람등급 미만 입장불가) 문의: 031)828-5841 어린이 체험전 ''얼렁뚱땅 색깔공장''기간: 4월9일~6월9일 장소: 꿈의숲아트센터 상상톡톡 미술관 요금: 어린이 23,000원/ 성인 17,000원 등급: 24개월 이상 문의: 070-4327-9280 어린이감성뮤지컬 ‘안아줘요! 무무’기간: 4월12일~5월1일 장소: 꿈의숲아트센터 퍼포먼스홀 요금: 2만원 등급: 12개월 이상 유료관람, 12개월 미만 보호자 1인 동반 좌석무료 문의: 070-8276-9860 송승환의 명작동화 뮤지컬 ‘피노키오’ 기간: 4월9일~12월31일장소: 예림당 아트홀 요금: VIP석 50,000원/ S석 40,000원/ A석 30,000원등급: 12개월 이상 문의: 02-738-8289 가족 뮤지컬-캣 조르바(Cat Zorba) 기간: 4월9일~5월29일장소: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요금: R석 55,000원/ S석 35,000원 등급: 36개월 2016-04-07
- 역사와 문화 아우르는 꽃놀이 즐겨보자 겨우내 움츠리고 있던 꽃망울들이 터지기 시작하는 본격적인 꽃놀이 계절이다. 멀리 떠나지 않아도 만개한 벚꽃을 즐길 수 있는 벚꽃 명소들이 대전 시내에도 있다. 그 중 테미공원은 도심 속 벚꽃 섬으로 오랜 시간 대전시민의 사랑을 받아왔다. 근처에는 옛 충남도지사 공관과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가 있어 꽃구경과 함께 역사와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다. 걸어서 둘러볼 수 있는 알찬 하루 나들이로 제격인 테미공원과 옛 충남도지사 공관,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를 소개한다. 이영임 리포터 accrayy@daum.net 벚꽃 만개한 원도심의 소박한 공원테미공원은 보문산 줄기인 해발 108m의 수도산(水道山)에 조성된 공원이다. 나지막한 수도산 전체가 테미공원이다. 백제 시대의 ‘테 모양으로 둥글게 축조한 산성’을 테미식 산성이라고 하는데 ‘테미’라는 이름은 보문산에 남아있는 옛 산성의 흔적에서 따왔다고 한다.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멀리서 바라본 테미공원은 벚꽃으로 이루어진 연분홍색 섬처럼 보인다. 유명 관광지의 번잡함 대신 원도심 대흥동의 오래된 주택가 사이에서 소박함이 돋보인다. 공원 정상에 있는 상수도 배수지 때문에 1955년부터 출입이 제한돼 오다 1995년에 공원으로 개방했다. 지금도 배수지는 일반인 출입 통제구역이다.공원 전체에 오래된 왕벚나무들이 심어져 있고 공원 둘레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하늘을 가리는 벚꽃 숲 사이 내리는 꽃비를 맞으며 걷다보면 한 쪽으로 대전시내가 내려다보인다. 비교적 짧은 산책로(450m) 사이에 쉼터와 체육단련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대흥동 주민센터에 의하면 해마다 열리던 벚꽃축제는 올해는 4.13 총선과 시기가 겹치는 등 여러 이유로 개최하지 않는다고 한다. 역사의 흔적 옛 충남도지사 공관테미공원의 동쪽자락에 위치한 충남도지사 공관과 그 주변의 관사촌은 근대 대전의 역사성을 말해주는 중요한 근대문화유산이다. 키 큰 플라타너스 나무들이 늘어선 관사촌에 들어서면 옛 시절 고급 주택가의 영화를 느낄 수 있다.1930~40년대 일제강점기에 조성된 관사촌은 도지사, 부지사, 도청 및 경찰청의 국장급 관료들에게 제공되던 관사들이다. 철도 관사촌과 함께 전국에 유일하게 군(群)으로 남겨진 관사촌이다. 1930년대 건물 6개동, 1970년대 건물 4개동으로 총 10개동으로 구성돼있다. 문화재로 지정된 5개동 중 도지사 공관은 시 문화재자료로 지정됐고, 도지사공관과 인접한 2, 3, 5, 6호는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2015년 가을부터 일반인에게 공개된 옛 충남도지사 공관은 1932년에 완공된 관사로 충남도지사들의 주거공관과 연회장소로 사용되었다. 또한 한국전쟁당시 이승만 대통령의 임시거처로 사용되었고 SOFA(한미주둔군지위협정)의 근거가 되는 ‘재한 미국 군대의 관할권에 관한 대한민국과 미합중국간의 협정’이 이루어진 아픈 역사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관사촌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최근 안희정 도지사까지 실제 사람이 거주하던 곳이라 관리와 보존이 잘 되어있다.외부에서 보기와는 달리 안쪽의 넓은 정원은 수령이 오래 된 나무들로 작은 숲을 이루고 작은 연못까지 갖추고 있어 오랜 시간 일반인 출입이 금지돼 있던 이곳을 비밀의 정원이라 불렀던 이유가 납득이 간다.2층으로 이루어진 동·서로 긴 장방형의 건물은 크게 보아 외부인 접대공관과 거주자를 위한 공간으로 구분돼있다. 실내는 일본식과 서양식이 절충되어 있으며 외관은 붉은 벽돌과 청색 기와로 서양식으로 마감했다. 특히 연회 장소로 짐작되는 2층은 전체가 다다미와 벽장, 창으로 이루어져 일본식 건축이 가장 많이 남아있는 공간이다.무료입장이며 문화관광해설사의 관사촌 스토리 및 건축물 해설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위치 대전 중구 보문로 205번길 13운영시간 오전 10시~오후 5시(화~토요일, 월요일, 설·추석 당일과 전·후 휴무), 오후 2시~오후 5시(일요일)문의 042-270-6300~2(도시재생과 문화재담당) 다채로운 행사 ‘2016 프리뷰전’테미공원 입구에 위치한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구 테미도서관)는 2014년 개관했다. 국내·외 예술가들이 일정기간 거주하며 창작, 교류, 연구 활동을 하는 시각예술 레지던시 공간이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국내·외 미술작가들은 최대 1년 동안 거주하며 작품 활동에 매진한다.지하 1층과 지상 2층 건물로 지하 1층은 전시실로, 1층은 도서실을 겸한 학습관으로 2층은 작가들의 레지던시 공간으로 사용 중이다. 연중 오픈 스튜디오 및 입주 예술가 개인전, 워크숍, 교류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입장료는 무료이다.테미공원의 벚꽃 개화시기와 맞물려 4월 7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하는 ''2016 프리뷰전''에서는 3기 입주예술가 7명이 앞으로 테미에서 펼칠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다. 아울러 ‘개막식 축하 공연’과 입주 예술가들의 창작공간인 스튜디오를 개방하는 ‘오픈 스튜디오’, 공원의 벚꽃나무를 배경으로 옥상에서 열리는 ‘테미 벚꽃 콘서트’, 테미공원 속 숨겨진 보물을 찾아오면 입주예술가의 작품이나 기념품을 경품으로 주는 ‘테미 보물 찾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temi.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위치 대전 중구 보문로 199번길 37-1운영시간 오전 9시~오후 9시(매주 월요일 휴관)문의 042-253-9810~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4-06
- 캄보디아 민속명절 ‘쫄츠남 축제’ 열려 캄보디아 전통명절을 맞아 ‘쫄츠남 축제’가 지난달 27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야외공연장에서 열렸다. 캄보디아 공동체인 ‘지구인의 정류장’이 준비하고 외국인주민센터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전국의 캄보디아인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쫄츠남’이란 ‘새로운 해를 들어간다’는 뜻으로 우리나라 설날과 같은 캄보디아 민속명절로 고향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함께 보내고 마지막 날에는 서로에게 물을 뿌리고 축복의 시간을 갖는 캄보디아 최대 명절이다. 이번 행사는 ‘쫄츠남’을 축하하고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며 서로 간 감사하는 시간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새해 축하시간 및 스님 말씀, 캄보디아 전통놀이, 춤, 옷, 노래, 공연 등이 이뤄졌다. 행사를 지원한 김종철 외국인주민센터 소장은 “외국인 주민들에게 한국생활 정착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특색 있고 다채로운 행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외국인주민센터는 내·외국인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태국 쏭끄란, 방글라데시 보이시아키멜라 등 각국의 축제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4-07
- 책 나눔장터 참가자 모집 가족의 손 때가 묻은 책을 다른 사람과 교환할 수 있는 ‘책 나눔장터’가 열린다. 중앙도서관은 도서관 주간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오는 16일 중앙도서관 야외무대에서 나눔장터와 도서교환전 ‘좋은 BOOK 나눔장터’를 열 예정이다.나눔장터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책이나 문구류, 의류, 장난감 등을 자율적으로 판매하거나 교환할 수 있다. 또 도서교환전은 집에서 소중히 보관하던 책을 가져오면 1인당 10권 이내에서 다른 책으로 교환 가능하며, 함께 책을 교환할 시민들을 위해 책의 상태가 좋지 않거나 오래된 책, 낙서 등으로 훼손된 도서는 교환이 불가하다.이번 나눔장터에서 직접 물품을 가져와 판매할 시민은 3월 29일부터 중앙도서관 홈페이지(http://lib.iansan.net)에서 사전접수가 가능하며, 모집대상은 가족단위 안산시민으로 선착순 15개 팀이다. 우천 시에는 중앙도서관 야외무대가 아닌 1층 시청각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중앙도서관(☎481-3864)으로 문의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4-07
- 본고장 맛 살린 ''춘천153 닭갈비 막국수'' 오픈 좋은 음식점의 기준은 무엇일까? 일단 음식 맛의 베이스가 되는 재료들에 얼마만큼의 정성을 쏟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안산 이동 한사랑병원 맞은편에 새로 오픈한 ''춘천153닭갈비막국수'' 집은 일단 합격점을 줄 만하다. 닭갈비양념과 막국수 소스를 주인장이 직접 만들어 사용하며 시판양념은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 춘천에서 40년 넘게 살아온 토박이답게 본고장의 맛을 살렸다. 오픈기념으로 3,900원에 판매중인 막국수도 적당한 메밀함량의 면발과 오리지널 양념으로 담백하고 신선한 맛이 제법이다. 진짜 맛있는 닭갈비집은 막국수도 맜있다는 말이 실감이 된다. 문의: 031-406-528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4-07
- 노원, 11월까지 ‘자연생태체험교실’과 ‘숲길여행’ 프로그램 운영 노원구는 오는 11월까지‘자연생태체험교실 및 숲길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할 예정으로, 상반기는 4일부터 7월 29일까지, 하반기는 9월 5일부터 11월 25일까지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주 월~금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두 차례 운영된다. 먼저 ‘자연생태체험교실’에서는 동·식물 등 생태 관찰, 곤충교실, 나무교실 등 진행하고 ‘숲길여행’에서는 노원구 문화유적 둘러보기, 불암산 산책로 걷기, 야생화 설명 등이 진행된다. 5세 이상이면 주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단체(관내 유치원·어린이집, 초·중교 1개반 단위) 또는 개인(20명 내외)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 희망 주민은 노원구청 홈페이지 참여세상(인터넷 모집신청 코너)에서 한 달 전 사전예약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문의 : 02-2116-396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4-07
- 서점, 어디까지 가 봤니? 동네 한 모퉁이에 자리 잡고 오며 가며 짬짬이 신간 잡지를 구경하고 소설도 읽던 동네책방은 이제 거의 사라졌다. 책도 인터넷 구매가 대세인지 오래다. 이런 때 새롭게 문을 연 개성만점 동네책방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독립서점이다. 서점이라는 공간을 이용해 책 판매와 함께 이런 저런 문화 행사들도 꾸려내면서 지역의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전 지역의 독립서점 세 곳을 소개한다. 원도심의 작은 동네 책방 - 도어북스도어북스는 대흥동 대고오거리 근처 한적한 주택가 근처에 2014년 여름 문을 열었다. 지역 문화잡지 토마토에서 편집디자이너로 일했던 책을 사랑하는 박지선씨가 운영하는 공간이다. 충청권에선 흔하지 않은 독립서점이고 대전에서 독립서점을 처음 시작한 곳이라 외지 사람들의 발길도 잦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공간에서 책과 함께 에코백, 음악CD, 엽서, 달력, 사진집 등도 판매한다.처음부터 소규모공연, 전시, 장소 대관, 세미나,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해 왔다. 현재 계획 중인 프로그램은 한 달에 한번 일정한 금액을 도어북스에 기부하면 금액에 해당되는 독립출판물들을 랜덤으로 보내주는 ‘보내드리다’ 프로그램과 셀프 퍼블리싱 입문과정인 ‘마인드북3기’이다. 또 4월 9일과 10일에는 인디언악기 연주자인 ‘봄눈별’과 함께하는 소울카드 공연이 열린다.도어북스의 소식은 도어북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다.위치 대전 중구 테미로 48 도어북스문의 042-626-6938 조용하고 아늑한 북카페를 겸한 - 플레이 북대학가인 궁동에 있는 북카페를 겸한 독립서점이다. 좁은 계단을 올라 건물 3층에 있는 책방으로 들어서면 항상 시끌벅적한 궁동에서 보기 힘든 조용하고 아늑한 공간이 열린다. 출판과 편집디자이너로 일하던 임영묵씨가 2014년 가을 문을 연 곳이다. 매장을 가로지르는 커다란 책꽂이에는 임씨가 소장하던 책들이 정리되어있다. 이곳을 찾는 누구라도 마음에 드는 책을 뽑아 테이블에서 읽을 수 있다. 한 쪽 벽면은 판매하는 독립출판물들과 각종 소품들을 진열했다.카페 공간이기는 하지만 잔잔한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각자가 책을 읽거나 가지고온 컴퓨터로 개인 작업을 할 뿐 조용한 분위기다. 3층에 있어 통유리 너머 바깥구경을 하며 차를 마시거나 책을 읽을 수 있는 이곳을 좋아하는 단골이 많다.커피를 비롯한 음료는 2000~4000원 사이로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다. 벽면에 붙은 플레이북 이용방법에는 1인 1주문 3시간 이용, 음료 리필 아메리카노로 가능(2000원) 테이크아웃 음료 20% 할인 등이 적혀있다. 매월 두 번째 금요일 오후 10시에는 영화 상영과 자유로운 얘기를 나누는 ‘영화의 밤’행사를 한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 가득한 책들을 구경하거나 조용히 책을 읽으며 차 한 잔의 휴식이 필요할 때 방문하면 좋은 곳이다.위치 대전 유성구 궁동 425-1 3층문의 042-825-9380 ‘당신이 읽는 것이 곧 당신이다’ - You are what you read(유어왓츄리드)지난해 가을 사회적자본지원센터의 ‘공유네트워크’ 지원을 받아 어은동에 문을 연 서점과 작은 도서관의 복합모델이다. 독립출판물 일부와 일반서적을 함께 판매한다. 매장 안쪽에 따로 마련된 공유서가에는 개인들이 6개월 간 ‘책을 빌려주는’ 형식으로 기부한 책들이 꽂혀있다. 20권의 책을 6개월 동안 공유하는 회원은 공유서가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비회원 ‘하루이용권’은 6000원이다. 공간대관도 가능하다.소리 없이 책을 읽는 묵독모임을 비정기적으로 운영한다. 정기적으로 받아 볼 수 있는 도서 배달 서비스인 ‘북서브스크립션’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위치 대전 유성구 어은동 107-1번지 1층문의 070-8126-1979, 010-2018-6130이영임 리포터 accrayy@daum.net ▶ 독립서점이란?독립서점은 주로 독립출판물을 다루는 서점이다. 독립출판물은 셀프 퍼블리싱(자가출판), 소규모출판으로 만들어진 책들이다. 제작자가 직접 기획부터 제작, 유통 등의 출판 전 과정을 직접 진행한다. 기성출판사의 상업적인 목적(자본)에서의 독립이라는 의미도 포함되어있다.도어북스의 책방지기 박지선씨는 “독립출판물로 제작된 책들은 때로는 날것의 느낌이 드는 것도 있고, 너무나 공감되는 이야기로 위로를 주기도 한다. 새로운 작가들의 글과 아트워크, 사진 등을 만날 수 있어 새로운 영감이나 자극을 받기도 한다“고 말했다. 실제 독립서점에서 만난 책들은 상업성을 떠나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내용과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넘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4-06
- 한동준의 러브레터 매년 목요일 오전 11시에 풍성한 얘기와 수준 높은 음악을 들려준 경기도 문화의전당 브런치 콘서트. 올해는 보이는 감동, 들리는 맛을 선사할 ‘로맨틱 뮤직 레시피’를 가지고 관객들을 찾아왔다. 4월 14일, ‘한동준의 러브레터’로 그 첫 공연을 시작한다. 한동준은 포크와 발라드를 중심으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펼쳐오고 있는 싱어송라이터이다. 통기타와 함께 서정적 감성의 따스한 목소리로 ‘너를 사랑해’, ‘사랑의 서약’, ‘그대가 이 세상에 있는 것만으로’ 등 그의 대표곡들을 들려준다. 방송 DJ로 활약 중인 한동준은 뛰어난 말솜씨와 다정하고 재치 있는 입담으로도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숨어 있던 연애 세포가 되살아나는 봄, 한동준의 러브레터에 흠뻑 취해보자. 공연이 끝난 뒤 간단한 브런치(샌드위치와 음료)도 제공된다. 공연일시 4월 14일 오전 11시공연장소 경기도 문화의전당 소극장관람료 전석 2만 5,000원(아트플러스 회원 할인)문의 031-230-3440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