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새롭게 오픈한 칵테일, 보드카 전문점 부천 상토리니 맛있는 피자와 샐러드, 다양한 음식을 시원한 칵테일이나 보드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 칵테일바 상토리니가 부천 신중동역 계룡리슈빌 뒤 현대요양병원 앞에 새롭게 오픈했다. 일반적으로 붉은색 계열의 조명을 하고 있는 다른 칵테일바와는 다르게 블루계열의 조명을 사용하여 이국적인 조용한 카페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들게 하는 상토리니는 음악이 흐르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피자, 샐러드 등과 함께 함께 형형색색의 칵테일이나 보드카를 즐길 수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또한 100% 모짜렐라 치즈를 사용한 피자는 피자 전문점에서나 느낄 수 있는 풍미를 맛볼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해 부담 없이 찾아도 좋을 듯하다. 문의 010-9089-151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8-28
- 피자의 신세계, 나폴리피자 전문점 본오동 꽃피는 화덕피자 D485 과거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이탈리아 순방길에 방문했다하여 유명해진 피자집이 있다. 그 피자집은 나폴리에 위치한 곳으로,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는 피자는 로마식 피자이며, 특히 미국으로 건너와 프렌차이즈로 발전한 미국식 피자라고 봐도 무방하다. 나폴리식 피자는 이탈리아 농무부에서도 지침서를 별도로 마련할 만큼 맛있고 특색 있는 피자이다. 본오동에 위치한 꽃피는 화덕피자는 반드시 손으로 빚은 반죽으로만, 이태리산 화산석으로 만든 화덕에 485도 고온에서 1분 이내 순간 구워내는 정통 나폴리식 피자전문점이다. 박재일 대표는 “꽃피는 화덕피자라는 상호를 고객 분이 지어주셨다. 나폴리 피자의 특징인 에어버블이 피자도우에 꽃이 핀 것 같다며. 좋은 재료와 정직한 경영은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안산시민에게 맛으로 인정받는 진정한 화덕쟁이를 꿈꾼다”고 포부를 전했다. 문의: 031-408-485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8-28
- 안양문화예술재단, 문화예술계 종사자 전문성 강화 위한 교육 개설 문화예술 기획?경영 인력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이 9월 1일부터 3일간 안양 평촌아트홀에서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예술경영아카데미 2015 LINK’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안양문화예술재단이 맡아 진행하며 안양·경기권 문화예술기관단체의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교육 : 경기권>으로 지역에 맞는 문화예술 기획?경영인력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이번 교육을 위해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실정에 맞는 커리큘럼을 구성해 강의, 포럼 중심으로 3일 동안 진행한다. 문화예술 분야 종사자들은 이번 교육에서 문화예술 지역 문화의 협업(9월 1일), 문화·예술분야 재원 조성과 관리(9월 2일), 생활예술의 이해(9월 3일)의 주제로 총 세 번의 과정을 거쳐 지역의 요구 및 수준에 맞는 전문성을 키울 수 있다. 또한, 이번 교육을 통해 같은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계 종사자들 간의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교육 참가비는 무료이며, 안양 및 경기지역의 문화예술종사자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오는 8월 27일까지 예술경영지원센터 홈페이지(www.gokams.or.kr)에서 가능하다. 전 교육과정에 100% 참여 시 수료증이 발급되며, 교육 수료자에게는 안양문화예술재단 학습공동체 지원사업인 ‘2015 안양 예.술.도.가. 프로젝트 - 다다 예술연구소’에 공모 자격이 주어진다. 문의 02-708-221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8-28
- 푹푹 찌는 무더위, 오리 보양식으로 이기세요! 풍동 애니골에 위치한 미덕원은 오리요리 전문집이다. 이곳은 모임장소로 인기가 많아서 늘 사람들로 북적인다. 미리 예약을 하지 못하면 번호표를 받고 기다려야 한다. 미덕원의 대표 요리는 한방진흙구이와 능이버섯백숙, 연잎훈제찜이다. 특히 한방진흙구이는 요리 시간이 오래 걸려서 3시간 전에 미리 예약을 해야 바로 먹을 수 있다. 한방진흙구이를 주문하면 명이나물과 산나물, 양파 피클, 물김치, 호박 샐러드, 열무김치, 묵무침 등 몸에 좋은 반찬들이 주르르 나온다. 맛도 깔끔하니 좋다. 한방재료와 잡곡을 골고루 넣은 한방진흙구이는 냄새부터 다르다. 구수한 향이 입맛을 돋운다. 진흙오리구이 안에는 연잎과 은행, 고구마, 찹쌀, 견과류가 골고루 들어 있다. 구이에 익숙한 이들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한번 맛을 보면 금방 익숙해지는 맛이다. 기름기가 좍 빠진 담백한 오리고기를 한 점 떼어 명이나물과 양파 피클과 함께 먹으면 그 조화로운 맛이 일품이다. 아삭한 고추 된장무침과 함께 먹어도 잘 어우러진다. 속까지 야들야들 잘 익은 오리고기는 씹는 맛이 좋아서 아이들이나 어르신이 먹기에도 좋다. 오리 껍질은 쫀득하면서도 바삭거려서 전혀 느끼하지 않다. 소스는 입맛에 따라 두 가지를 준비했다. 오리고기를 배불리 먹고 나면 소화가 잘 되는 들깨수제비가 나온다. 보들보들 부드러워서 술술 잘도 넘어간다. 후식은 파인애플, 오렌지, 방울토마토, 보리강정, 떡, 매실, 오미자, 커피 등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이외 즉석 만두도 인기다. 친환경 인증 무항생제 오리고기를 다져 만들어서 4개 5,000원에 판매한다. 미덕원의 풍경은 우리에게는 친근한 한옥을 닮았다. 한쪽에는 물레방아가 돌아가는 연못이 있고, 또 다른 쪽에는 그네와 널뛰기가 있다. 왼쪽 쉼터에는 추억의 무료 오락실도 있다. 오른쪽에는 운치 있는 원두막이 있어서 식사 후에 커피 한 잔 마시기에 그만이다. 또한 장작이 준비돼 있어서 겨울이면 옹기종기 둘러앉아 고구마도 구워 먹을 수 있다. 메뉴 : 한방진흙구이 (52,000원) 능이버섯백죽(64,000원) 연잎 훈제 찜(43,000원)위치 :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588-1(풍산역) 미덕원휴무일 : 연중무휴(명절날 당일 휴무)주차 : 주차 가능문의 : 031-904-529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8-27
-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한 방학 간식으로 건강한 여름나기! 신나는 방학. 아이들은 즐겁지만 엄마는 바쁘기만 하다. 학기 중 부족한 점수 올리랴, 체험 스케줄 짜랴, 먹을 거 챙기랴, 몸이 열이라도 모자란다. 이렇게 바쁜 엄마들을 위해 준비했다.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한 우리 아이 방학간식 리스트. 여름에도 먹을 수 있는 일본식 붕어빵과 면역력 키워주는 마늘떡볶이, 영양만점 뉴질랜드 미트 파이, 그리고 여름의 대표 간식 오레오 빙수를 소개한다. 푹푹 찌는 무더위에 간식 만드는 수고를 들어줄 우리 동네 간식 집은 학원가에서 수집했다.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일본식 붕어빵 ‘타이야끼바로’ 타이야끼바로는 빅마켓 1층 식객촌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일본식 붕어빵인 타이야끼를 파는 곳이다. 대표 상품은 페스추리 붕어빵과 황돔 붕어빵이다. 페스추리는 팥과 앙크림(슈크림 +팥) 두 가지 맛이 있고, 황돔 붕어빵은 팥, 단 호박, 흑임자(검은 깨) 세 가지 맛이 있다. 국내산 팥을 사용하기 때문에 믿고 먹을 수 있다. 5개씩 세트로 구매하면 예쁜 박스에 담아준다. 이외 모찌 와플과 수제 아이스크림도 인기다. 수제 아이스크림은 국내산 우유를 직접 끓여서 만든다. 가격 페스추리 붕어빵 2,500원(5개 세트 1만 원), 황돔 붕어빵 1,500원(5개 세트 7,000원) 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오후 9시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로 70 롯데빅마켓 지하 1층 식객촌내 문의 031-911-1986 중독성 강한 ‘마늘떡볶이’홍대에서 유명한 마늘떡볶이가 일산에도 있다. 후곡 학원가에 위치한 마늘떡볶이는 홍대와는 또 다른 맛을 자랑한다. 매콤하면서도 오묘한 맛이 중독성이 있다. 마늘떡볶이는 세계 10대 슈퍼 푸드 중 하나인 마늘로 만들어서 피부노화 방지는 물론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젊은 주부들에게 인기다. 학원에 갔다가 오는 학생 단골도 많다. 마늘떡볶이 이외 특제 소스로 만든 닭 강정도 인기다. 방학 때는 오전 11시에 문을 연다. 가격 떡볶이 2,500원, 닭 강정 컵 2,000원영업시간 오후 2시~오후 11시(격주 일요일 휴무)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로 557 (후곡 학원가) 문의 031-921-7113 오레오 빙수가 맛난 ‘카레틀린트’셀렉티드 디저트 카페(Selected dessert cafe)인 카레틀린트는 오레오 빙수가 유명하다. 부드럽게 감기는 우유 얼음과 위에 올려 진 바닐라 아이스크림은 오레오와 환상의 궁합이다. 오레오 빙수는 맛도 좋고 보는 재미도 쏠쏠해 아이들에게 인기다. 이곳의 빙수와 스무디는 영국의 브랜드 ‘아이스 멜로우 (Ice Mellow)’로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오픈했다. 카레클린트는 100% 친환경 수제 원목가구 브랜드로 가구 쇼룸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가격 오레오 빙수 1만 2,900원영업시간 평일 오전 10시~오후 11시, 주말 오전 10시~오후 12시(일요일은 오주 10시까지) 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71-2 한사랑빌딩 1층문의 031-919-0608 뉴질랜드 미트 파이 ‘훈스파이’훈스파이는 뉴질랜드 미트 파이 전문점이다. 2013년 11월 문을 연 후 입소문만으로 유명해진 곳이다. 이곳은 특히 엄선된 재료만 사용하기 때문에 한 번 맛보면 누구나 단골이 된다. 수제 파이의 종류는 총 6가지로 고기&치즈 파이, 고기&감자 파이, 스테이크&버섯, 토마토 &비프, 베이컨 &에그, 핫 치킨 파이가 있다. 가장 인기 있는 파이는 고기&치즈 파이다. 훈스파이는 택배주문도 가능하다. 이외 피자와 핫도그도 판매한다. <img id="se_object_14405761153884435" title="훈스_파이_-_파이_2.jpg" clas 2015-08-26
- 8월의 Talk 주부만의 휴가를 상상하다 더도 덜도 말고 딱 일주일만 혼자 보낼 수 있다면 엄마이고 아내, 며느리이자 직장인. 어떤 이름표도 다 떼고 혼자서 떠나는 일주일의 휴가는 어떨까. 고양파주 내일신문 주부 독자들은 저마다 접어 두었던 바람들을 조심스레 펼쳐 보여주셨다. 8월의 Talk에서는 주부만의 일주일 휴가를 상상해 보았다. 리포터 공동취재 >>>마두동 최혜진(47)씨 친정엄마와 추억 만들고 싶어요 수험생이라 예민해진 딸과 제2의 사춘기를 맞아 반항기로 똘똘 뭉친 중학교 2학년 아들 신경 쓰느라 늘 긴장상태로 살아요. 누구의 아내 또 아이들의 엄마라는 역할이 전부인 것처럼 살다보니 ‘나’라는 사람은 잊고 산 지 오래 된 것 같아요. 내게 일주일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아이들의 엄마가 아닌 우리 엄마의 딸로 돌아가고 싶어요. 결혼 후 20년이 지났는데 친정은 명절에나 잠깐 들렀다 오는 곳이 됐죠. 명절에 가도 오빠랑 동생네 식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다보니 엄마와 단 둘이 있을 시간이 거의 없었어요. 일주일의 휴가가 주어진다면 충청도 홍성 고향집에 홀로 계신 엄마를 찾아갈 거예요. 그래서 어린 시절 엄마와 함께 보냈던 시간들을 떠올리며 추억놀이를 하고 싶어요. 엄마 무릎을 베고 낮잠도 자고, 엄마와 밤늦도록 이야기를 나누다 엄마 손을 잡고 스르르 잠이 들었으면… 엄마 품에서 지친 삶을 잠시 쉬다 오고 싶어요. >>>대화동 김현희(37)씨 베프랑 어학연수 갔던 뉴질랜드 가서 신나게 놀래요 대학 시절에 베프(베스트 프렌드)랑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어학연수를 갔었어요. 그때의 즐거웠던 추억이 지금도 생생해 만약 휴가가 생긴다면 그 친구와 그곳에 다시 가보고 싶어요. 그때 갔었던 펍과 클럽에 가서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 신나게 음악과 춤을 즐길 거예요. 그리고 아침이 되면 자주 갔던 중국 음식점 만다린에서 맛난 음식을 먹거나, 24시간 운영하는 썬더버거에서 햄버거도 사먹을래요. 아, 그때 공부하러 자주 갔던 대학 도서관 옆 공원이 참 좋았는데! 그곳에서 산책도 하고 잔디밭에 앉아 하릴없이 시간도 보내면서 여유를 만끽하고 싶네요. 숙소는 조용한 하우스를 렌트해서 묵고 싶어요. 매일 아침 느지막이 일어나 근처 브런치 카페에서 맛있는 브런치와 커피를 즐길 거예요. 카페는 예쁘지 않아도 돼요. 제가 요리를 하지만 않으면 되니까요. 하하. 사실 그 친구와 언젠가는 그곳에 꼭 다시 가보자며 지난해부터 계도 시작했답니다. >>>주엽동 이미행(62)씨 황혼육아에도 방학이 있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아이들을 모두 시집, 장가보내고 이제 좀 편하겠구나 싶더니 지난해부터 네 살 손녀를 돌보게 됐어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황혼육아에 뛰어든 셈이죠. 맞벌이하는 아들 부부가 먹고 살자고 애쓰는데 나 몰라라 할 수 없잖아요. 어린이집이 끝나고 4시간 정도 매일 손녀를 돌봐주고 있답니다. 처음엔 예쁜 손녀를 매일 본다는 기쁨이 더 컸지요. 하지만 스트레스도 이만 저만 아니에요. 제 일을 전혀 할 수 없으니까요. 방학 생각만 하면 더 그렇고요. 날도 더운데 삼시세끼 꼬박 챙겨야 하고, 같이 놀아주기도 해야 하니…. 휴가요? 내 평생 제대로 된 휴가를 가본 적이 없어 딱히 뭘 하고 싶은지도 생각이 안 들어요. 하지만 사우나 생각은 간절해요. 손녀를 돌보기 전엔 매일 동네 친구들과 마실 겸 사우나에 가는 게 취미였어요. 수다도 떨고, 음료수도 마시며 놀곤 했는데…. 더도 덜도 말고 일주일만 그렇게 지내고 싶어요 >>>주엽동 이주현(45)씨 내 맘대로 편안하게 일상을 즐기고 싶어요 애보고 살림하느라 정신없이 살면서 항상 가족들 챙겨주는 걸로만 바빴지, 마음 편히 홀가분하게 여유를 느끼며 산 기억이 가물가물해요. 만약 나만의 휴가가 주어진다면 어디 멀리 떠나지 않더라도 아가씨 때처럼 누군가가 해주는 밥 먹으며 내 맘대로 편안하게 일상을 즐기고 싶어요. 항상 아이들과 남편 챙기느라 내 맘대로 편안하게 있어본 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거든요. 아무런 조바심 없이 하루 종일 소파에 누워 뒹굴뒹굴하며 영화도 보고, 또 도심 번화가에 나가 나만을 위한 쇼핑을 즐기며 맘껏 돌아다니고도 싶어요. 며칠만이라도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고, 먹고 싶을 때 먹고, 놀고 싶을 때 놀면서 아무 생각 없이 나만의 자유와 여유를 만끽하고 싶어요. >>>풍동 한미화(45세)씨 오롯이 나만을 위한 여행가방 싸고 싶어요 네 아이의 엄마이자 한 남자의 아내로 평범한 생활을 하고 있는 전업주부입니다. 신혼 때 첫 아이를 가지면서 그 뒤로 아이 셋을 더 낳아 키우느라 정말 정신없이 바쁜 20~30대를 보냈죠. 올해 고3이 된 첫째부터 초등학교에 입학한 막내까지 그간 엄마로서 아내로서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혼자만의 휴가요? 오랫동안 꿈꿨던 나만을 위한 여행을 떠나는 거지요. 늘 남편과 아이들을 위한 가방만 쌌는데 이젠 나만을 위한 여행가방을 싸보고 싶어요. 남편이 짜는 여행이 아니라 내가 계획하는, 아이들을 위한 여행이 아닌 나를 위한 여행을 할 거예요. 예전에는 남편의 울타리 안에서 따라가는 여행만 해서 그런지 조금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이젠 용기가 생겼습니다. 어디로 가든 천천히 나 자신에게 집중하며 내가 정말 하고 싶었던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할 수 있는 그런 여행을 해보고 싶어요. >>>일산동 김홍주(44)씨 어린 시절의 나를 만나는 추억여행을 떠날 거예요 일주일의 휴가라. 일단은 푹 쉬고 싶어요. 집안 일, 아이들 모두 잊고, 자고 싶을 때 자고, 먹고 싶을 때 먹으면서요. 그러다 조금 여유가 생기면 여행을 떠나고 싶어요. 제가 나고 자란 어린 시절의 추억이 있는 곳으로 가서 은사님도 찾아뵙고, 지금은 아주 작아진 책상에도 앉아 보고 싶어요. 그러다 우연히 어린 시절 친구라도 만나면 폭풍 수다를 떨고 있겠죠.(웃음) 24년 전 서울로 대학을 진학하면서 가족과 함께 그곳을 떠나왔는데요. 그때는 시골을 벗어나는 게 좋기만 했는데 지금은 늘 그리운 곳이 됐어요. 거리로 따지면 그리 먼 곳도 아닌데, 늘 마음뿐이었던 거 같아요. 더 미루지 말고 올 여름에는 한 번 다녀와야겠어요. 생각만 해도 가슴이 뭉클해지네요. >>>대화동 조희정(46)씨 내 몸과 마음이 시키는 대로 일주일 살아보기 제게 일주일간의 휴가가 주어진다면 일단 혼자서 아무 계획 없이 내 몸과 마음이 시키는 대로 살아보고 싶어요. 두 아이의 엄마이자 워킹 맘으로 살다보면 내가 하고 싶은 일보다는 해야 할 일 중심으로 살게 되지요. 그동안 인생을 돌아볼 여유 없이 분주하게 살아온 것 같아요. 특히 아이가 고3이라 고3 엄마 마음으로 한 해를 보내고 있어요. 분주한 시간을 잠시 내려놓고 내 몸과 마음이 원하는 대로 살면서 제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그렇게 충전을 하고 나면 좀 더 성숙한 모습으로 남은 한 해도 잘 보낼 수 있지 않을까요? 다만 휴가에 앞서 고3 딸아이와 고1 아들, 그리고 남편에게 ‘사랑한다, 힘내!’라는 격려 인사는 먼저 챙겨둬야 할 것 같네요. >>>중산동 이지혜(44)씨 네 아이 엄마가 꿈꾸는 유럽 자전거 배낭여행 저는 신혼여행을 유럽으로 배낭 메고 갔어요. 서로 의지도 되고 좋았지만 남편한테 맞춰줘야 되니까 하고 싶은 걸 마음껏 못해 아쉬웠죠. 혼자만의 일주일 휴가가 주어진다면 스위스와 베네치아 쪽으로 자전거 배낭여행을 가고 싶어요. 융프라우호의 예쁜 풍경을 혼자 자전거 타고 가면서 본다면 얼마나 낭만적일까요. 벌써 15년이나 됐네요. 자유라는 게 특별한 건 아니지만 그동안 아이들에게 계속 묶여 있었던 것 같아요. 네 아이를 키우느라 혼자만의 시간이 전혀 없었어요. 아이들 다 재우고 나면 새벽에 한 시간 정도 혼 2015-08-26
- 미 NBC 미국판 ‘꽃보다 할배’ 22일 수원서 촬영 <사진> 22일 수원화성 연무대에서 NBC의 꽃보다 할배 미국판 ‘Better Late Than Never’(더 늦기 전에)를 촬영하는 미국 왕년의 스타들 젊은 시절 모습. 왼쪽부터 헨리 윙클리(가운데), 윌리엄 샤트너, 테리 브래드쇼, 조지 포먼.미국 NBC 방송사가 미국판 ‘꽃보다 할배’ 한국편을 수원에서 촬영했다.수원시는 미국 3대 방송 가운데 하나인 NBC가 22일 수원화성 연무대에서 미국 왕년의 스타들이 전통무예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리얼리티쇼 ‘Better Late Than Never’(더 늦기 전에)를 촬영했다고 밝혔다.더 늦기 전에는 인생 황혼기에 접어든 노인들이 세계를 여행하며 각 지역 문화를 경험하는 내용으로 우리나라 tvN이 방영한 ‘꽃보다 할배’ 프로그램 포맷을 따르고 있다.이번 촬영에는 미국 시트콤 ‘해피데이즈’의 주연이었던 헨리 윙클리, 우리나라에서도 상영된 SF드라마 ‘스타트랙’ 함장 윌리엄 샤트너, 전직 풋볼 선수 테리 브래드쇼, 전설의 주먹 조지 포먼 등이 출연한다. 꽃보다 할배 짐꾼 역의 이서진 캐릭터로는 미국의 코미디언 제프 다이가 맡는다.이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5시간 동안 연무대와 창룡문 광장에서 무예24기, 마상무예, 민속줄타기, 풍물놀이 등을 관람하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장면을 연출했다.한국에서는 수원화성 외 용인 캐리비언베이, 이태원, 용산 찜질방, DMZ 등에서 촬영할 예정이다.이번에 촬영하는 프로그램은 내년 상반기 NBC 네트워크를 통해 미국 전역과 영어권 국가에서 방영될 예정으로 수원시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8-25
-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는 ‘새’와 장생불멸의 ‘달’ 한유진 작가의 그림 속에는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는 새, 해와 달, 구름, 모란꽃, 둥근 원 등 많은 이미지가 공존한다. 이 모든 이미지의 공통점은 길상(吉相)적 의미로서 부귀와 공명, 풍요, 생명력을 상징하고 있다는 것이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이 모든 것들을 조합하며 비상을 꿈꾼다. 특히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는 새를 의미하는 가릉빈가와 달, 두 이미지가 주를 이룬다. 불교에서 가릉빈가(迦陵頻伽)란 극락정토에 사는 새로, 머리에는 여인의 얼굴, 몸은 새, 사람의 손, 새의 발을 하고 있다고 전해지며, 문화권에 따라 다양하게 표현되어 진다고 한다. 항상 즐거운 노래를 연주하고 있어 극락을 갈구하는 인간의 염원을 나타내고 있으며, 또한 아름다운 날개를 좌우로 펼치고 있는 모습은 극락으로 가고 싶어 하는 인간의 바람을 나타낸다. 또한 장생불멸을 뜻하는 달을 등장시켜 강한 생명력을 상징한다. 작가는 민화의 십장생도에서 달과 함께 장수를 상징했던 구름을 같이 그려 넣어, 상서로운 의미를 더했다. 작품은 이런 의미들을 내포하는 이미지의 조합들로 사내아이 같은 모습, 단발머리 소녀 등 아직은 날아오르지 못한 다양한 인물이지만, 모든 인물 군상들은 심리적 불안감을 떨치고 한발 나아가고자 노력하며 비상을 꿈꾸는 작가 자신이기도 하다. 전시일정 ~9월3일(목) 화~일(월요일 휴관)전시장소 대안공간눈1전시실문의 031-244-4519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8-25
- <레이먼 사비냑-비주얼 스캔들> 展 서울 서교동 KT&G 상상마당 갤러리에서는 20세기 대표 포스터 아티스트 레이먼 사비냑(Raymond Savignac, 1907~2002)의 국내 최초 기획전 <비주얼 스캔들>전이 오는 9월 29일까지 열린다. KT&G 상상마당의 20세기 거장 초청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전시는 밀크 몽사봉(1949), 마기 포토프(1959) 등 레이먼 사비냑의 대표작 100여 점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전시는 작가의 작품 연대기에 따라 <1950-60년대>, <1970년대>, <1980년 이후>라는 3개의 주제로 구성된다.1907년 파리에서 태어난 레이먼 사비냑은 독학으로 포스터 디자인 일을 시작했다. 그의 작품은 유머러스하면서도 단순한 표현이 두드러지며, 포스터 아티스트가 보여줄 수 있는 독창적인 세계를 표출했다. 특히 초현실주의자들의 자동기술법을 연상시키는 ‘비주얼 스캔들(visual scandal)’ 기법은 이질적 요소의 결합과 기발한 착상으로 눈길을 끌게 했다는 점에서 오늘날의 광고 이미지 착안법에 영향을 준 사비냑만의 표현 양식이다. 이를 바탕으로 그는 예리한 디자인적 감성과 철학적 교양으로 유머러스한 작품을 만들어냈다.이번 전시를 통해 만화적인 디자인과 기발한 상상력, 유머러스한 작품으로 20~30대뿐만 아니라 학생, 가족 등 다양한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일러스트 장르를 ‘유머’라는 코드로 소개해 미술의 대중화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았다.자료제공 KT&G 상상마당 갤러리문의 02-330-6223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8-24
- ‘미쓰 와이프’ <베테랑>, <암살>, <협녀, 칼의 기억> 등의 대작들 사이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코미디 장르의 영화 <미쓰 와이프>가 시원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주고 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배우들의 재치 있는 대사와 표정에 쉴 새 없이 웃음이 터지고 마지막에는 살짝 감동까지 안긴다. 해피엔딩을 암시하는 결말은 관객의 마음까지 행복감에 젖게 한다. 잘나가는 싱글 차도녀 & 애 둘 딸린 생활형 아줌마하루아침에 내가 안주하고 있는 삶과 정 반대의 삶을 살게 된다면 어떨까. 더구나 현재의 삶이 그동안 꿈꿔온 삶이며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럽다면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반전인생에 배신과 분노를 느낄 것이다. 영화 <미쓰 와이프>는 바로 싱글 차도녀 연우(엄정화)가 평범한 아줌마의 인생을 살게 되면서 스토리가 전개된다. 인정보다는 철저하게 자본의 논리에 따라 움직이는 대세 변호사 연우는 뉴욕 발령을 앞두고 갑작스런 사고를 당한다. 저승사자의 잘못된 소환으로 한 달간 남편과 애까지 둘 딸린 평범한 아줌마로 대신 살아야만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다. 현세의 누구도 그녀의 정체를 알게 해서는 안 되며 함께 할 가족의 인생을 뒤흔들어서도 안 된다. ‘남자는 백해무익, 결혼은 절대사절’을 외치던 독선적이고 이기적인 한 여자가 평범한 아내와 엄마로 살아가면서 서서히 가족과의 소통법과 가정의 소중함을 깨달아간다. 새로운 가족의 삶 속에 점점 어우러지면서 처음의 억울함과 분노는 아쉬움과 사랑으로 유쾌하게 발전해간다. 배우 엄정화, 반전 캐릭터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웃음 선사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연우의 감정선을 따라간다. 배우 엄정화는 사람들과의 소통보다는 명품과 자본, 웰빙 음식과 깔끔한 분위기를 추구하는 차도녀에서부터 갑자기 아줌마가 된 현실을 거부하며 분노하는 모습, 고품격에서 저품격으로 바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좌충우돌하며 패닉에 빠진 모습, 동네 아줌마들과의 폭풍수다에 적응해가는 모습, 쓸데없이 잘생긴 남편(송승헌)과 은근히 속 깊은 아이들에게 서서히 정들어가는 모습, 제자리로 돌아가기 싫을 만큼 가족들에게 사랑을 느끼는 모습 등을 다양하게 표현해냈다. 당당하면서도 소심하고 소심하면서도 당당한 아줌마 아닌 아줌마 연우를 엄정화는 특유의 팔색조 매력으로 아낌없이 보여준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행복반전 인생을 살아가게 된 연우에게는 허당같지만 아내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남편, 까칠한 사춘기 소녀지만 마음속으로는 엄마와 소통하고 싶어 하는 딸, 귀여운 철부지 꼬마지만 엄마를 진심으로 걱정하며 사랑하는 아들이 있다. 여기에 핀잔과 농담을 서슴지 않으면서도 연우를 잘 챙겨주는 이웃 친구 미선도 있다. 제자리로 돌아간 연우가 명품으로 둘러싸인 깔끔하고 이기적인 삶을 대신해 백해무익한 남편과 절대사절이었던 결혼생활을 바라게 되는 것은 바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한데 어울려 살아가는 행복감을 맛보았기 때문일 것이다.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