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역곡역 이태리정통 화덕피자전문점 ‘씨뇨르방’ 직화쭈꾸미 신메뉴 출시 역곡북부역 사거리에 단독건물 매장으로 위치한 씨뇨르방은 제대로 된 맛으로 인근에선 잘 알려진 곳이다. 국립 이태리피자스쿨을 나온 사장이 운영하는 곳으로 화덕도 이태리 화산석으로 만든 이태리제를 사용할 정도로 기본에 충실한 집이다. 박요나 사장은 “매장에서 당일 직접 제조한 소스와 신선한 재료만을 사용하여 이태리 정통기법으로 메뉴를 만든다”며 “피자의 고소한 맛과 잘 어울리는 메뉴를 고민하다 직화쭈꾸미 세트를 출시했다”고 전했다. 최근 피자집이 아닌 곳에서도 서브메뉴로 피자를 내놓는데, 시판 또띠아를 도우로 사용하여 적당히 만든 것과는 다른 정통 피자 맛을 즐길 수 있다. 쭈꾸미도 고춧가루만을 사용하고, 목초액 없이 직화로만 불맛을 낸다고 한다. 쭈꾸미 세트는 고르곤졸라 피자, 쭈꾸미, 묵사발, 공기밥에 오늘의 샐러드까지 더해 2만9000원으로 온가족 외식메뉴로도 충분할 만큼 푸짐하다. 건물 자체에 타워형 주차장이 있어 주차도 편리하다. 문의 032-347-333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08
- 삼산동에 정통 복요리전문점 ‘대감복집’ 오픈 예로부터 복은 미식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애증의 식재료였다. 담백하고 쫄깃한 복회, 맑고 시원한 복지리·탕, 각종 해산물 야채와 함께 매콤하게 즐기는 복찜, 소고기와 의외로 궁합이 잘 맞아 별미인 북불고기 등. 맛 좋은 별미이자, 고단백저지방, 피로회복에 좋은 타우린이 풍부한 보양식이지만 쉽게 다룰 수 없는 식재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복은 다 년간의 경력을 쌓은 숙달된 주방장이 있는 전문점을 찾는 것이 좋다. 삼산동에 새로 오픈한 대감복집은 20여년 요리경력의 주방장이 복요리 한가지만으로 승부하는 집이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점심특선부터 코스요리와 활복요리까지 선택의 폭이 넓다. 총 88석 규모에 8~16인 단위 방도 준비되어 있어 각종 모임하기에도 좋다. 문의 032-519-099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08
- 축제로 물드는 가을, 10월 우리 동네 축제 소식 더위는 물러나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 야외활동하기 딱 좋은 10월에는 다양한 가을 축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오는 8일 9회째를 맞이하는 상록수 다문화 국제 단편 영화제를 시작으로 이번 주말에는 단원미술제가 열리고 24일에는 커피거리축제가 준비중이다. 장르도 다양해 볼거리 즐길거리도 풍부한 올 가을 축제소식을 전한다. 상록수 다문화 국제 단편영화제8일-11일 50편 영화 무료 상영 ‘상록수’ 최용신 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상록수 다문화국제단편영화제(이하 상록수 영화제)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안산문화광장을 중심으로 CGV안산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다. 상록수영화제는 계몽 운동가이자 교육가인 최용신 선생의 혼(spirit) 꿈(dream) 사랑(agape)을 계승하기 위해 시작된 영화제다. 8일 영화제 개막작인 ‘연평해전’ 상영을 시작으로 4일 동안 약 50여편의 영화를 무료로 상영한다. 특히 올해는 광복 70주년과 최용신 선생 순국 80주년을 맞이하는 해. 개막작으로 연평해전이 선정돼 8일 안산문화예술회관 별무리 극장에서 무료 상영회를 개최한다. 개막식은 9일 안산문화광장에서 진행된다. 행사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레드카펫 행사와 허공 손진영이 출연하는 개막 축하공연이 이어지고 시민들은 독립운동 재현과 태극기 퍼레이드, 태극기 그리기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올해 상록수영화제 경쟁부분에는 230여편의 단편 작품이 접수돼 그 중 42편의 작품이 예심을 통과했다. 예심 통과 작품과 국내외 우수 초청작품 등 50여 편의 영화를 축제 기간 동안 CGV극장(안산점), 안산문화광장. 예술의전당에서 무료 상영한다. 기타 문의 : 상록수 영화제 사무국 2015 단원미술제 (9일~11일 단원미술관)단원 김홍도와 표암 강세황 진품 감상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단원미술관에서는 단원미술제가 열린다. 단원미술관 1관에서는 올해 단원미술제 선정 작가 전이 진행되고 3관에서는 ‘표암과 단원의 만남전’이 열린다. 사제지간이며 예술적 동지였던 표암과 강세황의 작품이 한 전시관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의미가 깊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안산시 소유의 유일한 단원의 진품 그림인 ‘사슴과 동자’와 표암 강세황 선생이 그린 ‘현정승집도’ 진본이 공개된다.미술관 밖 앞마당에서는 김홍도 그림과 연관된 다양한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김홍도의 풍속화 속 그림 속에 들어가 한 장의 사진으로 남기는 ‘김홍도 사진관’ 코너가 마련됐으며 어린이 놀이마당을 열어 제기 만들기, 바람개비 만들기, 김홍도 따라잡기, 마카로니 목걸이 만들기 등 풍성한 체험행사를 준비했다. 단원미술관 영인본관에서는 선정작가 수상자와의 대화, 지역작가와 함께하는 창작미술체험이 진행된다. 창작미술체험은 사전 예약해야 참가할 수 있다. 단원미술관 3관 개관을 축하하는 작은 콘서트도 진행된다. 뮤지컬 가수 이엘과 개그콘서트 ‘니글니글’팀이 출연한다. 단원미술제를 더 많은 시민들과 함께 하기 위해 노적봉폭포공원 둘레길에는 ''행복의 바람이 불다''라는 주제로 야외작품 전시회가 오는 16일까지 진행된다.기타 문의 : 단원 사업부 031-481-0503 안산커피거리 축제(24일~25일 안산문화광장)진향 커피향과 어우러진 가을 분위기 물씬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안산문화광장 일대에서는 커피향 가득한 ‘2015년 안산커피거리 축제’가 열린다. 안산커피거리축제는 골목상권 활성화와 문화광장에 형성된 커피거리를 알리기 위해 올해 처음 열린다. 축제는 문화광장 썬큰광장에 열리는 커피쿤화 콘서트와 아마추어 커핑대회 커피관련 OX 퀴드대회 등 흥미진진한 이벤트가 기획됐다. 또 골목안 커피 전문점을 직접 찾아가는 이벤트를 열어 골목 내 숨어있는 커피 전문점을 홍보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이를 위해 문화광장 뒤편 골목 안에 6개의 작은 공연장을 설치해 매 시간 다양한 거리공연을 마련한다.이 밖에도 커피 핸드로스팅, 핸드드립 등 체험행사와 더불어 다양한 프리마켓이 축제 기간동안 열린다. 행사를 준비중인 단원구는 오는 15일까지 커피관련 기구와 커피로 만든 제품 그림 등 헨드메이드 제품을 판매하길 원하는 프리마켓 셀러와 거리공연팀을 모집하고 있다.문의 : 단원구 환경위생과 031-481-623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08
- 안산거리극축제, 피너클어워드 세계대회서 금상 수상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세계축제협회(IFEA)에서 시상하는 ‘피너클 어워드(PINNACLE AWARD)’ 베스트 뉴 이벤트(Best New Event)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세계축제협회(IFEA)는 매년 9월 총회를 개최하여 세계 유수의 축제를 대상으로 ‘축제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피너클 어워드(PINNACLE AWARD)’ 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21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시 JW메리어트호텔에서 세계 50여 개국 8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총회에서 올해의 피너클어워드 수상 대상을 선정 발표했다.이 자리에서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축제 콘텐츠 내용을 평가하는 베스트 뉴 이벤트부문에서 금상을 차지하여 한국축제의 질이 세계 유수의 축제에 뒤지지 않음을 보여주는 고무적인 성과를 보여줬다.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홍보물 부문 은상과 홍보포스터 부문 동상을 차지하는 등 총 3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축제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피너클 어워드(PINNACLE AWARD)는 지난 1987년부터 세계축제협회(IFEA WORLD)가 매년 경쟁력 있는 축제를 분야별로 선정하는 권위 있는 대회다.한편 우리나라에서는 이번 피너클 어워드에서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외에 진주남강유등축제(경남 진주시), 하동야생문화축제(경남 하동시), 금산인삼축제(충남 금산시) 등 8개 축제가 수상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08
- 평촌 귀인로 학원가 몽뻬르 과자점오픈 평촌 학원가 SK주유소 옆 흥일빌딩 1층에 몽뻬르 과자점이 오픈했다. 전국 3대 제과점으로 유명한 강남 김영모과자점에서 25년간 제빵일에 종사한 이학순사장이 김영모과자점의 뛰어난 맛과 기술을 안양에 선보이고자 오픈했다. 이사장은 제과기능장이며 제8회 국제장애인 기능올림픽 선수들을 지도하여 금메달과 은메달을 딴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각종 제과경연대회에서 많은 수상경력을 쌓았으며 특히 2년마다 열리는 씨바(siba)에서 금·은·동메달을 동시에 수상하기도 했다. 몽뻬르과자점은 유기농 밀가루와 천연 발효종을 이용하여 건강한 빵을 만들며 국산팥과 신안 천일염을 사용한다. 전통유럽빵을 제현하기 위해서는 프랑스 밀가루를 고집하고 독일제 미베(Miwe) 돌오븐을 사용하여 빵이 안에서부터 밖으로 고르게 구워지고 겉 표면이 얇고 바삭거리며 속은 찰지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문의 031-383-411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08
- 우리 땅에 적합한 토종씨앗을 지키는 작은 실천! 오늘은 어떤 씨앗을 심어볼까, 씨앗을 대출받아 심고 가꾼 후, 다시 도서관에 씨앗으로 반납하는 이른바 수원씨앗도서관! ‘흔한 게 씨앗인데...’ 할지 모르지만, 수원씨앗도서관에서 대출하는 씨앗은 전국 방방곳곳 어르신들의 호주머니에서 잠자고 있던 토종씨앗이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활발한 대출시스템이 자리 잡기엔 아직 시간이 필요하지만, 사라져가는 토종씨앗을 보존하려는 첫 발걸음을 뗐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150여 점의 토종씨앗 전시, 수원딸기*가지 등 수원토종씨앗도 소개수원시기후변화체험교육관 ‘두드림’의 상설전시관 내 벽면 한쪽에 마련된 수원씨앗도서관에선 벼, 콩, 옥수수, 오이 등 30~500년 이상 된 150여 점의 종자들을 만날 수 있다. 대학1호 딸기라는 이름으로 서울대 농대에서 국내 처음으로 만들어낸 수원딸기를 비롯해 수원가지, 수원고추 등 수원토종씨앗도 소개돼있다. 우리가 먹는 작물 중 토종작물은 거의 없다는 수원텃밭보급소 박영재 대표는 “토종씨앗은 다수확이 어렵다 보니, 지방에서 조그맣게 농사를 짓는 어르신들을 통해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거나 외국으로 건너가 품종이 개량돼 역수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토종씨앗을 바로 알고, 재배함으로써 토종씨앗의 종자주권을 찾고, 지속가능한 농업을 열어가자는 게 수원씨앗도서관의 개관 이유”라고 했다. 매년 전국을 돌며 400~500종의 토종씨앗을 수집하는데, 워낙 씨앗 양이 많지 않아 누구에게나 대출은 어려운 편. 박 대표는 “특히 교잡을 막기 위한 순도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재배난이도에 따라 초중고급으로 나눠 이에 맞는 씨앗을 분양해주고 있다”고 들려줬다. 씨앗도서관 체험프로그램 운영, 토종씨앗과 친해지자!그래도 다행히 토종씨앗의 중요성을 알고, 지켜나가려는 움직임이 도시농업인이나 귀농인을 통해서 이어져가고 있다. 씨앗도서관1호점인 홍성을 비롯해 안양, 광명에도 씨앗도서관이 오픈할 예정이다. 수원에선 수원텃밭보급소가 당수동시민농장과 일월저수지에서 도시농업에 특화된 종자들을 키우고 있다. 광교산 토종학교도 매주 토요일 운영 중이다. 갓과 비슷한 식감의 구억배추, 달고 순한 맛의 청주오이 등 박 대표의 토종작물 시식기가 입맛을 돋운다. 토종씨앗을 지키기 위해선 소비자에 대한 교육도 절실하다. 특히, 아이들에게 토종작물을 먹어보게 하고, 맛을 기억하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두드림 전시교육팀 원지은 씨는 “누구나기후학교(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서 씨액자 만들기, 콩나물화분 만들기 등을 통해 아이들이 씨앗과 친해지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위치 권선구 호매실로 46-38(탑동) 수원시기후변화체험교육관 지하1층문의 010-3063-5963, 수원텃밭보급소(cafe.daum.net/swgardeningmentor)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05
- 성남중앙공원 산책길 꽃무릇 5만여 송이 펴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중앙공원 야외공연장으로 가는 산책로 약 250m 구간에 5만여 송이의 꽃무릇이 활짝 펴 시민 발길을 멈추게 한다. 성남시가 공원 속 특색있는 테마공간 조성계획의 하나로 지난 8월 초 심은 16만여 본의 꽃무릇 가운데 땅 속에 알뿌리(구근)가 자리잡은 일부(약 30%)가 꽃대를 올려 피운 꽃이다. 울창한 나무 아래 붉은 꽃송이는 3,300㎡ 규모로 펼쳐져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한다. 수화과인 꽃무릇은 꽃이 필 때는 잎이 없고, 잎이 날 때는 꽃이 진다. 꽃과 잎이 한 번도 만나지 못해 그리워한다 해서 ‘상사화’라고도 부르지만, 꽃무릇과 7~8월에 피는 상사화와는 전혀 다르다. 꽃무릇은 큰 나무 아래 반그늘지에서 잘 자란다. 한 번 뿌리 내리면 구근이 계속 분근 돼 내년도 9월이면 중앙공원 산책로가 붉게 만발한 꽃무릇 군락지로 장관을 이룰 전망이다. 성남시는 오는 2019년까지 중앙공원 정문부터 야외공연장까지 500m 구간에 꽃무릇 100만 본을 추가 식재하고, 시설물을 정비해 시민에게 사랑받는 도심 속 테마 공간으로 가꿔나갈 계획이다.문의: 공원과 공원운영2팀 031-729-438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05
- “저 멋있어요? 멍!” 세상에 하나뿐인 강아지 옷 만드니 뿌듯해요~^^내 강아지의 옷을 내 손으로 만드는 사람들. 세상에 단 하나 뿐인 옷이어서 더욱 뿌듯하고 애착이 간다는데.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끼리 모여 나만의 반려견 옷을 직접 디자인하고 만드는 현장이 있다고 해 파주 운정신도시로 찾아가 봤다.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내 강아지의 맞춤형 옷 제작 “강아지 옷을 시중에서 사려고 하면 사이즈 맞추기가 정말 어렵더라고요. 저희 집 강아지는 등 길이가 길어서 등 길이에 옷을 맞추면 품이 크고, 또 품에 옷을 맞추면 등 길이가 짧았어요. 그래서 아예 강아지 옷을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주고 있어요.”파주 운정신도시에 사는 서영희(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씨의 말이다. 반려견의 품종에 따라 몸의 사이즈는 천차만별이지만 시중에 나와 있는 반려견 기성복의 경우 이러한 미세한 사이즈의 차이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한다. 강아지 옷을 내 손으로 직접 만들면 강아지 사이즈에 딱 맞는 옷을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상에서 하나뿐인 강아지 옷을 만들 수 있어 그 즐거움이 크다. 서씨는 집에서 키우고 있는 장모 치와와, 미코의 옷을 직접 만들어 주고 있다. 계절별 옷마다 디자인과 소재도 다양해 더울 때는 매시 소재로 만든 시원한 옷을, 추울 때는 기모가 들어간 올인원을 만들어 입힌다. 이렇게 해서 집에 만들어 놓은 미코의 옷만 20여 벌이 넘는다. “치와와의 경우 추위를 잘 타는 편인데 옷을 입히면 추위를 막을 수 있어서 좋아요. 또 여름철 털을 짧게 깎은 강아지의 경우에도 자외선 차단을 해줘야 피부병 등을 예방할 수 있어 옷을 입히면 좋아요.”서씨가 반려견 옷을 만들기 시작한 것은 5년 여 전, 언니네 집 강아지인 포메라니안의 옷을 만들어주면서부터이다. 시중에 파는 옷의 사이즈가 잘 맞지 않아 늘 고민이었던 언니네 집 강아지를 위해 핑크색 천으로 치마와 넥타이까지 달아 옷을 만들어 선물해 줬는데 강아지가 그 옷을 무척 좋아하더란다. “참 재미있는 게, 강아지들도 취향이 있는지, 새로 만들어 준 옷은 강아지가 벗지도 않으려고 하며 좋아하는데, 이상하게도 그 전에 샀던 옷은 색상이 좀 우중충해서 그런지 잘 안 입으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시작한 반려견 옷 만들기가 지금까지 이어져, 서씨는 이제 동네 이웃이나 지역에서 반려견 옷 만들기를 배우고 싶어 하는 이들과 소통하며 반려견 옷 만드는 법을 가르쳐 주고 있다. 패턴만 있으면 다양한 디자인으로 응용 가능해 평일 오후,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이 모여 반려견 옷 만들기에 한창인 서영희 씨의 집을 찾았다. 이날 이곳에서는 헌옷이나 원단을 활용해 강아지 사이즈에 맞게 디자인을 구상하고, 또 그에 맞게 패턴을 그려 미싱 작업까지 해 한 벌의 옷을 만드는 작업이 진행됐다. 서씨는 “새로 천을 구입해 옷을 만들 수도 있겠지만 헌옷 두 개 정도만 활용해도 전혀 새로운 디자인의 옷을 만들 수 있다”며 “미싱을 다룰 줄 알면 더욱 편리하겠지만 손바느질만으로도 옷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옷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반려견의 목둘레와 가슴둘레, 등 길이를 알아야 하는데 이 치수를 바탕으로 옷의 기본 패턴만 만들면 다양한 디자인으로 응용해 옷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블랙푸들, 콩이와 함께 이곳을 찾은 황명숙(59)씨는 이미 다섯 벌의 콩이 옷을 만들어 입히고 있다. “사람 옷과 강아지 옷의 패턴이 다른데 이곳에서 기본을 배우고 우리 강아지의 옷 패턴을 만들어 놓으니, 응용해서 여러 가지 옷을 만들 수 있겠더라고요. 강아지 옷 사진을 SNS에 올렸더니 주변 사람들이 ‘팔아도 되겠다’, ‘나도 배우면 좋겠다’고 해요.” 이날 처음 반려견 옷 만드는 법을 배우기 위해 참여한 이명숙(39)씨는 “집에서 키우는 몰티즈가 시중에서 옷을 사면 사이즈가 잘 맞지 않아 강아지 옷을 직접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에 오늘 배우러 왔다”고 했다. 이날 이씨는 흑백의 조화가 깜찍하게 어우러진 강아지 옷 한 벌을 완성했다. 그는 “옷을 만드는 일이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며 “우리 강아지를 위한,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옷을 만들어 뿌듯하다”고 했다.강아지 옷을 완성하는 데 걸리는 작업 시간은 옷의 디자인이나 사람마다 다르지만 2~3시간 내지는 하루면 충분하다고 한다.반려견에 대한 애정이 담뿍 묻어났던 반려견 옷 만들기 현장. 반려동물 인구가 늘어가며 이와 관련된 건전한 취미활동이 사람들 간 소통과 교류의 또 다른 장이 되고 있다. ※ 서영희 씨의 강아지 옷 만들기 블로그 : blog.naver.com/annayoung09, blog.naver.com/sye111) ■ 우리 집 반려동물 사진 찰칵! “발코니는 우리 집~” 발코니 점령한 메추라기 콤비, 팅·총! 우리 집에는 태어난 지 4개월 된, 발코니를 점령해버린 메추라기 두 마리가 있답니다. 이름은 팅팅이와 총총이. 생긴 모습은 비슷해도 성격은 아주 달라요. 팅팅이는 호기심이 많고 장난꾸러기고요, 총총이는 겁이 많고 얌전해요. 하지만 둘 다 암컷이고 참 잘 어울려요. 어쩔 땐 부리로 서로를 콕콕 쪼아주기도 하고 햇살이 따스하게 비치면 엉덩이를 맞대고 앉아 있기도 해요. 마치 부부처럼 말이죠. 한번은 팅팅이가 제가 영어로 한 말을 알아들었는지 그대로 따라 하더라고요. 그때부터 동생은 가끔씩 큰 소리로 영어책을 읽어줘요. 그러면 창문으로 가까이 와서는 조용히 듣고 있답니다. 동생이 바이올린 켜는 소리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소리가 들리면 목을 쭉 빼고 창 쪽으로 고개를 내밀거든요. 하는 행동이 얼마나 귀엽고 사랑스러운지, 새라면 기겁하던 저희 엄마는 이제는 어디 갈 때도 “엄마 다녀올게. 잘 있어. 아구구구& 2015-10-04
- 잡념 훌훌~민화 그리기 잡념 훌훌~민화 그리기 가장 한국적인 그림, 민화의 매력에 푹 빠졌어요~ 조선후기에 유행해 민중의 그림 혹은 백성의 그림으로 불린 민화. 아름다운 색채와 익살스럽거나 소박한 내용이 담긴 민화에는 한국적인 정서가 짙게 깔려있어 볼수록 친근하다. 최근 역사적인 유래와 미술사적 가치에 대한 보고가 활발해지면서 민화가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민화의 아름다움을 먼저 알고 그 매력에 푹 빠져 사는 사람들을 만나보았다. 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mmail.net <span style="FONT-SIZE: 11pt BACKGROUND: #ffffff FONT-WEIGHT: bold mso-far 2015-10-01
- 지역축제에서 깊어지는 가을 100배 즐기기 청명한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기분 좋게 하는 가을은 가족이 함께 나들이 떠나기 좋다. 가을은 축제의 계절, 9월과 10월에는 전국 곳곳이 축제로 들썩들썩하다. 우리 지역에도 많은 축제가 예정되어 있다. 가족과 함께 축제 현장에서 깊어가는 가을의 청취를 만끽해보자.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백제문화제 (9월 26일 ~ 10월 4일) 백제문화제는 국내 최고의 역사문화축제이자 지역축제 중 가장 성공한 축제로 손꼽힌다. 올해는 ‘1400년 전 대백제의 부활! 백제 다시 태어나다’라는 주제로 지난달 26일 개막했다. 이달 4일까지 펼쳐지는 백제문화제는 공주시와 부여군이 함께 주관한다. 대표 프로그램은 웅진성 퍼레이드와 백제마을 ‘고마촌’, 백제등불향연, 백제역사문화행렬, 백제인 대동행렬, 계백장군 출정식이다. 금강신관공원 미르섬에 조성되는 백제마을 고마촌에는 다양한 백제문화체험과 공연이 있다. 백제인형극장, 무령왕 행차 퍼포먼스 등 이벤트가 펼쳐진다. 백제주거체험부터 토기체험, 백제보물지도체험, 농경문화체험 등 체험거리가 알차다. 미르섬 주변에 넘실대는 코스모스도 볼거리다.해상강국 대백제를 재현한 공산성과 금강을 배경으로 한 등불향연도 화려하다. 올해는 황포돛배 100여척을 추가해 금강교 조명과 다리분수, 미르섬 내 빛 터널과 함께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 야경을 선사한다. 부여 일원에서 4일 오후 4시부터 2시간동안 진행하는 백제역사문화행렬은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재현한다. 2일 오후 6시 30분 부여 정림사지 주무대에서는 계백장군 출정식이 있다. 계룡 軍(군)문화축제 (10월 2일 ~ 6일)계룡대가 위치한 계룡시의 대표축제인 군문화축제는 군대의 특별한 매력을 문화로 승화시킨 축제이자 볼거리, 체험거리가 다양해 가족나들이 장소로 더없이 좋다. 10월 2일에서 6일까지 계룡대 비상활주로, 엄사지구, 종합운동장, 새터산에서 열린다. ‘국방의 힘, 평화의 노래’를 주제로 육·해·공군, 해병대 군악·의장, 해외 군악대, 소림무예, 태권 무무 ‘달하’, 마상무예 등 화려하고 웅장한 공연과 특공무술, 블랙이글 에어쇼, 계룡 등축제와 같은 이벤트가 다양하고 풍성하다. 제1회 코리아 드론 레이싱챔피언십도 열린다.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 참여 사전 신청은 군문화축제 누리집(www.m-festival.org)에서 할 수 있다. 대전 효문화뿌리축제 (10월 9일 ~ 10일)효와 성씨를 주제로 나의 뿌리를 찾아보고 조상의 얼을 보고 느끼고 체험하는 행사인 효문화뿌리축제. 효에 대한 체험과 함께 가족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자리다.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2015 국가 유망축제’로 지정됐다. 9일부터 11일까지 대전 중구 뿌리공원과 스카이로드 등 원도심 일대에서 열린다. 뿌리공원은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136기의 문중별 성씨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문중 퍼레이드, 문중 장기자랑 등 문중행사와 문중문화체험, 조선시대 양반놀이체험, 전통 농경문화체험, 호패 만들기 등 체험행사, 족보열람 특별 체험전, 먹거리 장터 등 부대행사가 다양하다. 또한 가족사랑 효심캠프, 만성산 신기한 보물찾기, 효 골든벨, 청소년 동아리 경진대회 등 참여프로그램도 많다. 특히 개막식에 실시되는 문중행렬은 각 문중 어르신들이 직접 문중의 긍지와 기개를 행렬을 통해 보여줘 색다른 볼거리다.인기가수 박현빈, 국악인 오정해, 개그맨 이상호·이상민, 가수 송대관이 축하공연을 할 예정이다.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10월 17일 ~ 21일)2015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은 ‘과학과 문화의 융합! 미래를 엿보다’를 주제로 17일부터 21일까지 엑스포 시민광장과 한빛탑 광장, 원도심 일대에서 열린다. 대전시는 주제별로 관련 출연연구기관의 빛과 관련한 과학기술 구현, 정보통신기술 체험전, 무인이동체와 로봇 등 과학기술의 발전을 보여주는 전시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기간 중 연구기관 투어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한다. 과학과 문화가 어우러진 이벤트와 체험부스 운영, 세계적 석학 초청 강연회, 별 축제 등 연계 행사도 마련한다. 과학과 문화를 융합한 체험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세종축제 (10월 9일 ~ 11일)세종시 호수공원에서 9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세종축제는 올해로 세 번째다. ‘세종대왕 납시오’란 슬로건으로 열리는 세종축제는 관람객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시민이 가면을 쓰고 노래 경연을 하는 복면가왕과 유명 요리사의 즉석음식을 먹고 후원금을 내는 나눔 포차 등이 대표적이다.?풍성한 볼거리도 있다. 세종호수공원을 활용한 수상미디어퍼포먼스가 대표적이다. 개막식에서는 ‘워터프로젝션·워터캐논·레이저 불꽃쇼’, 10일에는 ‘수상 이퀼라이저’, 11일에는 ‘노을음악회’가 펼쳐진다.또한 세종대왕의 업적을 계승하는 주제공연 ‘한글 꽃 내리고’를 선보인다. 로봇·드론 체험, 어린이 직업체험 프로그램인 ‘키자니아 인 세종’도 진행한다. 장군산 영평사 구절초 꽃축제 (10월 3일 ~ 11일)세종시 장군산 자락에 위치한 영평사는 가을이면 절 안팎과 산야가 하얀 구절초 꽃무리로 뒤덮여 장관을 이룬다. 영평사 주지스님(환성스님)의 구절초 사랑에서 비롯된 꽃 축제는 올해로 열여섯 번째다. 주지스님이 산등성에 피어난 구절초의 순수한 모습에 반해 해를 거듭하며 심고 정성껏 가꾼 결과다. 영평사를 둘러싼 장군산기슭에 활짝 핀 구절초는 9만9173.5m2 (3만평)에 달한다.축제기간에는 산사음악회와 사찰음식 전시, 구절초 차 시음, 구절초 비누 만들기, 단청그리기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해마다 축제기간 중 점심에는 죽염수로 간을 한 담백한 국수를 무료로 제공해 인기다. 9일 오후 3시 대웅전 잔디마당에서 펼쳐지는 산사음악회에는 가수 박상민, 유지나, 한푸리국악관현악단 등이 출현한다. 유성 국화 전시회 (10월 10일 ~ 2015-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