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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시 주민자치센터 동아리경연대회 대상 ‘뮤앙세’를 만나다 2014년 안산시 주민자치센터 동아리 경연대회가 지난 9월 25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 극장에서 열렸다. 안산시 24개의 주민자치센터를 대표한 317명의 참가자들은 3시간에 걸쳐 그동안 배웠던 끼와 재능을 선보였다. 예부터 전해오는 안산시의 중요 문화유산 와리풍물놀이를 비롯해 생활체육, 사물놀이, 경기민요, 댄스, 노래, 부채춤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최선을 다해 연습하고 무대에서 맘껏 기량을 펼친 모든 팀이 상을 받았다. 그 중 대상은 사3동, ‘뮤앙세’라는 통기타 동아리가 차지했다. 예술의전당 무대를 노란색으로 밝히고 악보도 없이 부른 노래는 ‘사랑한다. 사랑해’라는 곡이었다. 아직도 모자란 내 사랑-노랫말에 눈물경연대회가 끝난 후, 고잔동에서 온 한 주부는 “아직도 여운이 남아 있다. 노래를 따라 부르며 마음이 울컥했었는데 역시 대상을 탔다”며 “심사위원들 마음도 감동시킨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뮤앙세 회원들이 입은 노란 티는 세월호의 노란 리본을 연상케 했다. 기타반주에 맞춘 노래와 화음, 수준 높은 기타실력으로 예술의 전당에 모인 안산시민들에게 감동을 남겼다. 특히 노래의 내용이 ‘잘해주지 못한 미안함’을 담고 있어, 무대와 객석이 아픔을 함께 했다. 한 심사위원은 “안산 시민들이 부르고 싶은 노래를 사3동 주민들이 대신한 것 같다. 훌륭한 연주와 노래가 돋보인 팀”이라고 말했다. 대상을 발표하는 시간, 현장에 있었던 리포터는 앵콜송을 몹시 기다렸지만 듣지 못했다. 결국 2주후, 뮤앙세의 노래를 다시 듣고 싶은 시민의 한사람으로 사3동 주민자치센터를 찾았다. 음악에 대한 열정- 마음을 모으는 힘화요일 저녁 7시, 고동원 강사와 20여명의 뮤앙세 회원들이 4층 도서관에 모여 가수 박학기가 딸과 함께 부른 ‘비타민’이라는 노래를 연습하고 있었다. 기타를 메고 회원들의 사이를 누비며 노래를 지도하는 강사도,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회원들도 진지하게 초집중하는 모습이었다. 뮤앙세는 뮤직(music)과 피앙세(fiance)라는 단어를 모아서 만든 이름이다. “음악은 나의 연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대상을 탈 수 있었던 비결을 묻자 고 강사는 ‘회원들과 주민자치센터의 단합’이라고 한다.“지역에 일어난 어려움을 매우 간절하게 노래한 회원들, 또 우리를 믿어주고 지원을 아끼지 않은 주민자치센터와 주민자치위원들의 마음이 통했기 때문이다. 지역주민들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진 결과로 좋은 상을 받은 것 같다.” 이 말을 듣고 있던 회원들은 고 강사의 ‘열정’이 먼저라고 입을 모았다. 회원들은 “강사님의 열정이 큰 몫을 했다. 음악과 동아리에 대한 열정이 따뜻한 정도를 넘어 뜨겁다”며 “한 번 만나면 절대로 헤어지기 싫은 강사”라고 말했다. 음악과 우리 동네 사람들은 나의 연인이 날 회원들은 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얻는 것은 “행복과 활력 그리고 좋은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장혜정 회원은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하는 좋은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높아진다”며 “집 가까운 곳에서 부담 없는 수강료로 교육을 받고, 좋은 활동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동아리의 총무인 전정숙 회원은 “예술의 전당을 울린 팀, 가슴이 뭉클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회원만의 노력만으로는 어려운 일. 마음으로 응원한 조력자가 많았다”며 “한 목소리로 만들기 위해 서로 맞추었던 시간이 소중했다”는 소감을 카페에 남기기도 했다. 직장이 멀어 지역주민들과 처음으로 어울려 보았다는 오세성 회원은 “지역주민과 어울린다는 것이 참 소중하다. 생각을 나누고 함께 행사에 참여하면 서로 생활을 이해하게 된다”며 “안산지역에 대한 애정까지 마음에 생기기도 한다”고 말했다. 오 씨는 대상을 받아 소중한 추억이 생겨 기쁘다며 좋은 추억이란 ‘노후에 일용할 행복한 양식’이라는 말을 덧붙였다.10월에도 뮤앙세 회원들은 직장을 다니며 남는 시간을 이용하여 ‘노인의 날’ 행사에 참여하고 공원음악회도 계획하고 있다. 주변의 상가의 활성화를 위한 봉사도 계획 중이다 .수변공원을 걷다가 또는 주민을 위한 바자회에서 기타와 함께 들리는 중후하면서도 고운 노래가 들려온다면 멈추고 볼 일이다. ‘음악과 우리 동네 사람들을 나의 연인’으로 여기는 동호회 ‘뮤앙세''를 만나는 행운을 얻었기 때문이다. 박향신 리포터 hyang3080@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6
-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경주, 남은 삶을 생각하다 첨성대 맞은편의 인왕동 고분군대학 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와 4년 만에 만났다. 아이를 맡기고, 남편도 놔두고, 단 둘이만 만나자고 했다. 이제 우리나이 꽉 찬 마흔. 대학 졸업 후 취업, 결혼, 육아, 직장생활 10년의 여정을 숨 가쁘게 달려온 스스로에게 휴식 같은 짧은 여행을 선물하자고 계획했다. 산 자와 죽은 자가 평화롭게 공존하는 그 곳…. 경주로 두 여자가 떠났다.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도시, 경주경주에 도착하면 커다란 고분들을 많이 접할 수 있다. 무덤이 산 사람이 사는 곳과 이렇게 가까이 있는 도시는 아마 세계 어디에서도 찾기 쉽지 않을 것이다. 불교가 들어와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바꾸어 놓기 전, 고대사회의 지배층은 죽음에 대해 특별한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들은 죽은 뒤에도 현세와 같은 화려한 생활이 계속되며 막강한 권력을 누릴 수 있다고 믿었다. 따라서 그들에게 무덤이란 단순히 시신을 처리하는 장소가 아니라 ‘죽은 이가 생활하는 공간’이었다. 죽음을 삶의 또 다른 연장으로 믿었기에 그들은 무덤 속에 많은 물건을 같이 묻었고, 심지어 생전에 시중들던 시종들을 함께 순장시키기도 했다. 오히려 무덤들은 이제 공원의 역할을 하면서 산 자들의 평안한 휴식처가 되어 주고 있다. 경주는 신라천년의 도읍지로 노천 박물관이라고 불릴 만큼 가는 곳마다 사찰, 석불 등 많은 사적지와 유물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걷는 길도 평지이고, 각 볼거리간 거리도 짧아서 도보여행으로 충분히 시도해 볼 만한 좋은 여행지이다. 어디서든 시작해도 좋다우리는 천마총 주차장에서 일정을 시작한다. 뒤로는 천마총이 있는 대릉원이고 주차장 앞으로는 첨성대가 보인다. 이곳에서 자전거를 빌려서 자전거로 코스를 둘러보아도 좋다. 우리가 간 경로는 발길 닿는 대로 대릉원(천마총)->첨성대->계림->교촌마을->월정교->월성->경주 동궁과 월지(안압지)->점심->황남빵->봉황대->시외버스터미널이다. 대릉원대릉원은 신라의 왕권강화가 이루어졌던 시기인 4세기에서 6세기 초까지의 무덤이라고 볼 수 있다. 천마도의 ‘천마총’과 대릉원이라 이름 붙이게 된 댓잎군사의 전설 이야기가 재미있는 ‘미추왕릉’, 경주에서 가장 큰 무덤이면서 금관이 발굴된 ‘황남대총’ 등이 모여 있다. 1970년대 정부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98호분(황남대총)을 발굴한 뒤 내부를 복원하여 교육 및 연구 자료로 삼고자 했다. 하지만 그와 같은 큰 고분을 발굴해본 경험이 없어 그보다 작고 가까이에 있는 155호분을 발굴하여 경험을 쌓으려 했던 것이 지금의 천마총이 되었고 이때 모두 1만5000점의 유물이 발굴되었다.이용시간 오전 9시 ~ 오후 10시입장료 성인 2000원 군경 1200원 청소년 1200원 어린이 600원 첨성대선덕여왕(재위 632~647)때 만들어졌다. 유려한 곡선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며 서 있는 첨성대는 둥근 하늘을 상징하는 원형과 네모난 땅을 상징하는 사각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쌓은 돌이 모두 362개로 음력 1년의 날 수와 같고 12개의 기단은 1년의 12달을 의미해서 신라인들에게 달력의 개념이 아니었을까 하는 추측도 한다. 밤에는 야간조명으로 더욱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이용시간 동절기 : 오전 9시~오후 9시 하절기 : 오전 9시~오후 10시 계림김 씨 왕조의 시조, 김알지의 탄생 설화가 깃든 숲이다. 계림은 원래 성스러운 숲이란 뜻의 ‘시림’으로 불렸는데, 닭과 관련된 김알지의 탄생설화 때문에 닭이 우는 숲이란 뜻의 계림으로 불리게 되었다. 교촌마을중요민속자료 제27호인 경주 최 씨 고택과 중요무형문화재 제86-다호인 경주교동법주가 자리 잡고 있는 교촌마을은 12대 동안 만석지기 재산을 지켰고 학문에도 힘써 9대에 걸쳐 진사(進士)를 배출한 경주 최부자의 얼이 서린 곳이다. 최부자집에 내려온 여섯 가지 행동지침과 마음가짐을 보면 정말 이 집안이 그렇게 오랜 시간 존경받는 부자 집안으로 내려올 수 있었던 까닭을 알 수 있다. 마을 안에 전국 3대 김밥집으로 알려진 교리김밥이 있는데 주말에는 오래 기다려야 맛볼 수 있다. 월정교‘원효대사는 월정교를 건너 요석궁에 들어갔다’고 전하는 경주의 월정교지는 통일신라시대 월정교 옛터이다. 신라왕궁 월성과 외부를 잇던 월정교는 2015년 문루(門樓) 공사를 마치고 화려한 자태로 거듭날 예정이다. 야간 조명으로 밤의 야경이 멋지다. 월성신라의 궁궐로 사용된 월성은 모양이 반달모양과 같아 반월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불행히도 건물들은 전해지지 않고 궁궐로 사용된 터와 해자만이 남아 있다. 아직 발굴조사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지금 이곳의 땅 속에는 신라시대의 유적, 유물들이 많이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걸어가다 보면 얼음을 보관했다던 ‘석빙고’도 볼 수 있다. 경주 동궁과 월지(안압지)문무왕 674년, 삼국을 통일하고 국력이 강해지면서 궁궐도 커지게 되어 신라 왕궁의 별궁이며, 태자가 거처하는 동궁으로 사용되었다. 이는 안압지 남쪽에 신라 궁인 월성이 있어 이곳까지 자연스럽게 커진 것으로 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나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성대한 연회를 베풀었던 곳이다. <br / 2014-10-15
- 고양이 혼자 두기 걱정될 때 찾아가요 친환경 고양이호텔 성사동 마이캣마당 있는 집에서 소나무 향기 맡으며 쉬어요 햇볕이 드는 마당과 소나무가 둘러 싸여 있는 단독주택. 사람이 살기에도 부족함 없는 이 공간에 고양이호텔 마이캣이 있다. 마이캣은 김동준 신승자씨 부부가 운영하는 고양이 전문 호텔이다. 김동준씨의 아버지는 10년 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고양이 전용 호텔이라는 개념을 도입한 건축가이기도 하다. 하지만 실험은 지속되지 못했고 캐럿이라는 이름의 고양이호텔은 고양이용품전문점으로 전환해 아들 김동준씨가 운영해왔다.고양이를 위해 지었던 집이 고양이호텔로 다시 쓰이게 된 것은 2011년 6월, 고양이용품점 앞에 누군가 두고 간 고양이 두 마리 때문이었다. 버려진 수컷과 암컷 샴고양이 가운데 암컷이 심하게 병을 앓고 있었다. 신승자씨는 “키우던 고양이가 병이 들자 감당하지 못하고 버린 것 같다”며 그때를 떠올렸다. 애완동물 모르던 그녀 두 고양이의 엄마가 되다물리치료사로 일하던 신승자씨는 그때만 해도 애완동물에 큰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생명을 가진 고양이가 아프다는데 외면할 수는 없었다. 잘 치료해서 새 주인을 찾아주겠다고 생각해 이곳저곳을 찾아다녔다. 그러나 돌아오는 말은 하나같이 안락사하라는 충고 뿐 어느 누구도 생명을 되살리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원인 모를 이유로 백혈구 수치가 높아서 소생 가능성이 없다고 하니 누구한테도 믿고 보낼 수가 없었어요. 고양이도 이미 삶을 포기한 것처럼 움직이지도 않고 눈만 뜨고 있었어요. 음식도 먹으려고 하지 않아 강제 급여를 했어요. 밤낮으로 울면서 치료했죠”9일째 되던 날 기적처럼 고양이가 몸을 일으켰다. 시아버지는 마당에 무덤까지 파놓은 상태였다. 신승자씨는 그 후 샴고양이 싸무와 앙이 남매의 엄마가 됐다. 고양이호텔 마이캣이 문을 연 사연이다.마이캣은 지난해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친환경 고양이호텔의 면모를 갖췄다. 거실에는 대형 캣타워를 세우고 18개의 방은 1평에서 2평까지 공간이 널찍하다. 채광과 활동성에 초점을 두어 방 구석구석 선반을 달았다. 창가에서 소나무 향을 맡으며 햇볕을 쬐고 방문 위 선반에서 바깥을 내다보게 만들었다. 고양이의 시선에서 편안한지를 먼저 고려했다. 예민한 고양이를 위해 사람들의 발길이 많지 않은 쪽에 방을 만들기도 했다. 여러모로 고양이를 위한 배려가 눈에 띄는 고양이호텔이다. 위치 고양시 덕양구 고양대로 1432번길 157-2 문의 http://cafe.naver.com/goyangcat 031-965-5533 꽃보다 아름다운 고양이들의 호텔 중산동 옥탑방고양이개별냉난방, IP카메라 설치로 쾌적하고 안전해요 중산동 옥탑방고양이는 이름 그대로 건물의 맨 위 층에 자리하고 있다. 옥탑방 고양이들의 집사는 박태호씨다. 박씨는 원래 서울에서 고양이 분양매장을 운영하고 있었다. 출퇴근길에 마주치는 고양시 캐치프레이즈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고양시’라는 말을 ‘고양이’로 바꿔서 부르며 재미있어 할 만큼 유머러스한 사람이다.그러던 어느 날 업종을 고양이호텔로 전환하게 됐다. 서울 출퇴근에 지쳐 있던 박태호씨는 고양시에 문을 열어보자는 생각으로 중산동 산들마을 2단지 후문 쪽에 매장을 열었다. 그리고 ‘꽃보다 아름다운 고양이들의 호텔’이라는 타이틀을 걸었다. 고양시에서 타고 자란토박이답게 고향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발상이다.“누구나 꿈꾸는 고양이 호텔을 만들고 싶었어요. 고양이들과 함께 힐링하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고요.”하지만 현실은 쉽지 않았다. 고양이호텔 전문으로 생계를 꾸려가기에 벅찼던 것. 최근에는 분양과 교배도 병행하고 있다. 섬세한 서비스는 고양이도 웃게 한다박씨는 고양이용품점을 고양이 호텔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키우던 20마리 고양이도 함께 데리고 왔다. 자신의 고양이들이 살고 있는 만큼 고양이에게 쾌적한 공간으로 공간을 만들었다. 1.6m, 3.6m의 방은 서울이라면 꿈도 못 꾸었을 널찍한 공간이다. 각 방에는 천정형 냉난방기를 설치했고 IP카메라를 달아 주인들이 스마트폰으로 고양이를 지켜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최대한 고양이를 위해 서비스하지만 실내산책만은 폐지했다. 지방의 한 고양이호텔에서 일어난 불미스러운 사건 때문이다. “고양이끼리 다툼이 생겨서 한 마리가 실명이 되는 일이 일어났어요. 그 일을 접한 후 고양이호텔은 호텔의 기능에만 충실하자고 생각했죠.”장기 투숙한 고양이의 경우에는 답답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인에게 취지를 설명한 후 사전 동의를 구하고 거실의 대형 캣타워에서 놀게 한다. 옥탑방고양이의 강점은 서비스다. 3개월 이상 투숙 시 여름철에 한해 구충과 접종 무료 제공, 픽업과 드롭시 이동장 제공, 사료와 모래 영양제 간식 제공 등 애묘인을 위해 다양한 편의를 제공한다.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동 1663-5 일신빌딩 401호문의 http://catstop.co.kr 010-5115-7400 >>> 미니인터뷰 마이캣 신승자씨“고양이호텔은 3일 이상 집을 비울 때 이용하세요”고양이는 영역동물이죠. 3일 미만의 고양이호텔 이용은 오히려 고양이들에게 스트레스만 줄 수 있어요. 이틀 정도 굶어도 큰 지장은 없어요. 호텔에 와도 고양이들은 낯설어서 이틀은 굶는 경우가 많아요. 고양이는 20년을 살죠. 아픈 것도 잘 참아서 병이 마지막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고 병원비도 적지 않게 들어요. 고양이를 키우기 전에는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지 생각하고 결정하세요. 사는 것보다 유기묘들을 분양받는 방법도 추천합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7
- 1004호 전시 & 공연 일정 <전시소식>류춘오 展10.9~22갤러리 메르헨문의 042-825-7187 전영 展10.16~22모리스 갤러리문의 042-869-7009 PRISM전10.13~18갤러리 유성문의 042-823-3915 파리 앵포르멜 미술을 만나다 : 이응노, 한스 아르퉁, 페에르 술라주, 자오우키10.7~2015. 2.1이응노미술관문의 042-611-9821 음식으로 만나는 한국의 전통문화 : 푸드일러스트 展10.11~26한밭도서관 1층 전시실문의 042-480-1032 엄의숙 초대展9.20~10.31연세남인환 피부과PETIT GALLERY문의 042-483-2075 풀이展10.1~17노은도서관 갤러리문의 042-601-6610 양호상 - EPIDEMIC10.14~11.6갤러리 누다문의 070-86826052 피카소와 천재화가들展7.2~10.22대전시립미술관 1~4전시실문의 042-602-3225 도시풍경 민병옥 서양화작품전10.15~21M갤러리문의 042-330-3915 대전여류수채화협회 전기전시회10.22~28M갤러리문의 042-330-3915 이숙휘 작품전10.16~31갤러리 쌍리문의 042-253-8118 상응 展10.16~22이공갤러리문의 042-242-2020 대전카톨릭사진가회 사진전10.16~22중구문화원 2전시실문의 042-256-3684 오래된 풍경 展10.8~11.2롯데갤러리문의 042-601-2828 <공연소식> 연극<그남자 그여자>9.12~11.16이수아트홀문의 1644-4325 치킨청춘9. 24~10.31이음아트홀문의 042-252-0887 강량원 연출 연극 ‘투명인간’10.24~25예술의전당 앙상블홀문의 042-270-8333 콘서트뮤지컬 ‘언제는 행복하지 않은 순간이 있었나요’~2015.3.29소극장 마당문의 1644-4325 가족뮤지컬 <도토리의 여행>9.16~10.31이음아트홀문의 042-252-0887 한밭도서관 문화광장-인형극 ‘꾀 많은 토끼와 빨간모자’10. 18한밭도서관 문화사랑방문의 042-270-7483 공동제작 오페라 ‘나부코’10.24~26예술의 전당 아트홀문의 042-270-8333 창극 ‘수궁가’10.22평송청소년문화센터 대극장문의 042-829-7890 창고 콘서트 ‘울림’ - 박석신 화가와 함께하는 근대문화유산 드로잉 콘서트10.25대전역 동광장 철도보급창고문의 042-252-2238 이승철 전국투어 콘서트10.18대전무역전시관 문의 1588-2532 로비 라카토시 앙상블 내한공연10.22정심화국제문화회관문의 1544-1555정리 박수경 리포터 supark2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5
- 전통 불교미술공예의 명맥을 잇는 ‘여진불교미술관’ 북대전IC 인근에 위치한 ‘여진불교미술관’은 전통 불교미술의 명맥을 계승하여 대중들에게 불교를 알리는 복합 문화공간이다. 2005년 개관한 여진불교미술관은 불교미술의 대중화를 위해 이진형 관장이 설립했다. 최고의 불상제작을 위해 한평생 조각과 함께 살아온 그는 1999년 대전광역시 무형문화재인 불상조각장으로 지정된 최고의 장인이다. 화려한 장식미, 우아하고 세련된 그의 작품세계와 전통 돋음질 기법은 불상 저작권에 등록되어 있을 만큼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그는 기능 전수를 목적으로 불교 조각원을 운영하며 후진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약 6000여 평의 넓은 대지 위에 조성된 여진불교미술관은 미술전시실과 교육관, 야외 조각공원, 산책로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미술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띠는 사방불은 높이가 12m에 달할 만큼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2층으로 이루어진 미술관에는 250여 점의 다양한 불상들이 전시되어 있다. 삼천불석가여래, 천수천안관세음보살 등 웅장한 불상과 더불어 불교미술의 변천사를 알 수 있는 시대별 불상들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밑그림, 석고원형, 주물, 개금, 복장, 개안 등 10여 단계가 넘는 불상 제작과정을 자세히 전시함으로써 불상 제작에 관한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야외 전시장에 조성된 각종 탑들과 불상들, 조각품 등이 야외 공원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공원 중앙에 안치된 황금색의 미륵대불과 극락의 세상으로 인도한다는 반야용선 등의 다양한 불교 조각품들은 관람객들에게 편안한 휴식과 함께 전통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야외결혼식을 원하는 예비부부에게는 야외 공원을 무료로 대여할 예정이다. 위치 유성구 탑립동 442-1이용시간 오전 10시~ 오후 5시(월요일 휴관)문의 042-934-8466홍기숙 리포터 hongkisook66@gma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5
- 주인장의 커피 내공이 한가득 ‘암스트롱의 달’ 커피공방 ‘암스트롱의 달’은 커피원두전문점이자 커피 카운슬링을 하는 곳이다. 커피 로스팅과 핸드드립 기술, 추출 방법을 배우고 커피원두를 구입하고자 멀리서도 찾아온다. 가정에서 커피를 맛있게 먹고 싶은 주부나 창업을 고민하는 은퇴자들도 단골이다. 부부가 함께 관평동에서 카페 겸 커피공방을 6년간 운영하며 입지를 다진 ‘암스트롱의 달’은 커피 맛으로 입소문이 났다. 8월 반석동으로 터전을 옮겼다. 여기서는 카페 영업은 하지 않는다. 커피 교육과 커피원두에 더욱더 공을 들여 맛있는 커피 보급에 앞장서기 위해서다. 커피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주인 부부는 커피로 맺어졌고 커피 일을 하고 있어서 행복하다. 남편 오복용씨는 한국 커피1세대인 박상홍 커피명인의 제자다.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GRN 로스팅 과정을 수료한 커피 전문가다.오 씨는 “커피는 로스팅 기술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데 나는 자기 카페만의 풍미 있는 커피 맛을 원하는 카페 운영자나 맛있는 커피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길잡이 노릇을 한다”며 “커피 한 잔으로 사랑을 전하고 힘과 활력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주기적으로 서울, 부산, 천안, 세종시에 있는 카페에 커피원두를 납품한다. 다양한 원두를 로스팅해 매장에서도 판매한다. 개인 취향이나 원하는 맛에 맞춰 커피를 추천해주기에 맛있는 커피를 구입할 수 있다.맛있는 커피의 1등 공신은 GRN 제자만 가질 수 있는 GRN 마크가 새겨진 열풍식 로스팅 기계와 주인장의 기술이다. 한 달에 1~2회 커피 공개강좌를 연다. 이것보다 더 심화된 과정도 운영한다. 강좌의 중심은 오로지 ‘커피 맛’이다. 사람관계를 중요시하는 주인장의 커피 사랑이 반영된 탓에 수강료는 저렴한 편이다. 위치 유성구 반석동 624-1 102호이용시간 평일 오전 10시 ~ 오후 8시 30분/토요일 12시 ~ 오후 7시(일요일 휴무)문의 042-522-0388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5
- 패밀리 스테이크하우스 ‘A★CUT STEAK’ 서울의 허파로 불리어도 좋을 올림픽공원 북2문 건너편에서 만난 ‘A★CUT STEAK’. 지난해 ‘온 가족이 제대로 된 정통 스테이크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스테이크하우스’를 모토로 분당 정자동에 문을 연 후 스테이크 문화를 새롭게 쓰고 있는 바로 그곳이다. 일산에 이어 세 번째 오픈한 성내동 A★CUT STEAK를 소개한다. ‘A Cut above Steak’로 스테이크 문화를 바꾸다 마치 미국 서부영화에서 본 랏지(오두막)의 문을 열고 들어선 느낌이랄까. 높은 천장에 A자 트러스가 시원한 공간감을 선사한다. 철재 주물과 내추럴 한 질감의 나무로 인테리어를 해서인지 편안한 ‘쉼’에 방점을 찍은 통나무 오두막집에 온 듯하다.A★CUT은 25년 동안 외식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임채균 대표가 론칭한 브랜드다. 성내동 올림픽공원점은 분당 정자점, 일산 웨스턴점에 이어 세 번째. 임 대표가 패밀리 스테이크하우스를 연 이유는 이렇다. “스테이크를 즐길 만한 패밀리레스토랑은 대부분 뷔페식이고 7~8만원대 스테이크는 접근하기가 쉽지 않죠. 북적대는 뷔페 레스토랑이 아니라, 사람이 있고 이야기가 있는 공간에서 정통 스테이크를 제대로 맛보게 하자, A★CUT은 그 고민 끝에 나온 겁니다.” 스테이크는 두께가 모든 것을 말한다 패밀리 스테이크하우스 A★CUT의 이야기를 들었으니 본격적으로 맛을 볼 차례. 먼저 나온 것은 식전빵 팝오버(미국식 공갈빵). 뉴요커들의 인기 브런치라는데 겉은 패스트리처럼 바삭하고 속은 마치 슈처럼 부드러워 살짝 쫄깃한 느낌이 든다. A★CUT을 대표하는 샐러드로는 이름이 재미있는 ‘블루치즈 아이스버그 샐러드’가 있다. 블루치즈는 흔하지 않은 맛이지만 꼭 한번 먹어보길. 블루치즈의 진한 향과 큼직큼직하고 아삭한 양상추가 서로 잘 어울린다. 드디어 스테이크. 어른 주먹만 한 크기의 두툼한 스테이크에 잠시 당황했다. A★CUT의 스테이크는 ‘A Cut above Steak’ 즉 ‘최고의 스테이크’를 고집한다. 어른 주먹만 한 크기를 그것도 한우로만 구워내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스테이크의 두께는 맛을 결정짓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어요. 최고의 스테이크 맛을 위해 다른 곳에서는 시도하지 못하는 두툼한 두께를 고집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내로라하는 쉐프들 사이에서는 실력을 가늠하는 질문이 ‘주먹만 한 스테이크 구워봤느냐’ 하는 거랍니다. 쉐프의 경력과 실력을 나누는 경계선이라는 거죠.” 2~3만원대 합리적 가격의 한우 스테이크에 반해입맛을 사로잡는 스테이크에는 두 가지 비밀이 있다. 첫 번째는 잘 구워진 겉면에서 나오는 향과 고소한 맛이요, 두 번째는 풍부한 육즙을 가진 부드러운 속살의 질감. 이 모두를 만족하기 위해 두꺼운 고기를 속까지 잘 익히려면 완벽한 씨어링 기술로 겉은 바삭하게 하고 속은 육즙을 보존한 채 정교한 수비드 기법으로 한우 특유의 향미와 영양소를 지켜내야 한다. 그릴에 구워서 데크로, 다시 오븐에서 서서히 익혀내는데 그 기술은 비밀이란다.이 대목에서 한 가지 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품종인 한우만을 사용한다는데 어떻게 이 어른 주먹만 한 크기의 한우 스테이크를 2~3만원대에 내놓을 수 있는 걸까? 임 대표의 말이다. “물론 고기가 두꺼워 질수록 원재료 가격은 비싸집니다. 비싼 원재료를 사용해서 가격을 비싸게 받는 건 누구나 할 수 있어요. 제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높은 퀄리티의 스테이크를 제공할 수 있는 건 외식업계에서 오랫동안 일해 온 저만의 노하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가을 신메뉴, 치즈~ 가을로 빠져들다 A★CUT이 야심차게 준비한 가을 신메뉴의 콘셉트는 ‘치즈’다. ‘홈메이드 리코타 샐러드’는 신선한 야채를 발사믹 드레싱으로 맛을 내고 리코타 치즈를 얹었다. 리코타 치즈의 양이 많은데, 치즈 염도는 걱정 마시라. 우유를 숙성시켜 A★CUT에서 직접 만들기 때문에 양껏 먹어도 된단다. 신선한 리코타 치즈와 토마토를 통째로 갈아서 만든 소스로 리코타 토마토 파스타도 별미. 신메뉴로 하나 더 추천하자면 필라프(볶음밥)다. 한우 찹 스테이크의 특별한 풍미와 함께 신선한 야채, 마늘칩으로 매콤하게 즐기는 ‘스파이시 한우 필라프’와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 ‘바비큐 치킨 필라프’. 매운맛을 좋아하는 기자는 스파이시 한우 필라프를 주문했다. 감칠맛이 도는 매운맛이라 그런지 숟가락을 놓고서도 자꾸 손이 간다. 두툼한 한우 채끝 등심과 부드러운 그릴 치킨 스테이크를 고소하고 달콤한 모르네이 치즈에 찍어 먹는 스페셜 메뉴 ‘치즈 퐁듀 스테이크’는 연인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A★CUT의 별미들을 맛봤다면, 다음 코스는 길 건너 올림픽공원으로 가볼 일이다. 깊어가는 가을이 아니던가. 탕웨이가 <만추>를 찍고 영화감독 김태용과 사랑에 빠졌듯 그 느낌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자연이 가까이 있으므로. 위치 강동구 성내동 468-3 파크뷰캐슬 2층(올림픽공원 북2문 건너편)문의 02-482-8050신민경 기자 mksh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4
- 닭요리전문점 장원삼계탕 장원삼계탕의 국물은 다른 삼계탕 국물처럼 맑지 않고 뽀얗다. 11가지 견과루가 들어가 노르스름한 빛깔을 띤다. 고소하면서도 시원한 국물 맛을 자랑하는 장원삼계탕을 찾아보았다. 건강해지는 맛 가게 안에 들어서면 편안하고 부담 없는 분위기에 친절한 종업원이 맞아준다. 장원 삼계탕은 일반 삼계탕 육수와 달리 호두, 아몬드, 콩, 율무, 참깨 등 11종의 견과류와 씨앗을 볶아 갈아서 고소하고 몸에도 좋은 식물성이다. 재료도 순수 국내산 생약재만을 이용하기 때문에 성인병이나 비만 걱정을 줄일 수 있다. 삼계탕의 고기도 육질이 연하면서도 쫄깃했다. 삼계탕을 시키면 앙증맞은 술병과 술잔에 인삼주가 따라 나온다. 인삼주는 쌉싸름하면서도 인삼 고유의 맛이 살아 있어 식사 전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하다. 함께 나오는 밑반찬도 모두 맛이 있어 손이 절로 간다. 달콤하면서도 시원한 깍두기와 겉절이도 좋았고 견과류와 잘 어우러져 볶아진 멸치볶음은 바삭했다. 깍두기가 다 떨어지기 전에 와서 담아주는 종업원의 센스도 만점이다. 장원삼계탕의 추천 상품은 삼계탕, 토종 참 옻닭, 토종 닭 볶음탕 등이다. 참 옻닭과 닭 볶음탕은 국내 최대의 닭고기 공급업체인 하림의 토종닭에 순수 국산 재료인 참옻, 잣, 은행, 인삼, 대추, 밤만을 구입하여 사용하고 남는 음식물은 절대 재활용하지 않는다고 자신한다. 특히 장원 닭볶음탕은 육질이 부드럽고도 쫄깃한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닭 요리 장원삼계탕은 삼계탕 외에도 다양한 닭요리를 자랑한다. 장원찜닭은 장원 특유의 간장 소스를 사용해 개운하면서 매콤, 달콤한 맛이 조화를 이뤄 더욱 맛있다. 당면의 쫄깃함과 소스의 감칠맛이 잘 어울린다. 토종 참 옻닭은 옻의 독을 가열하여 탄화 시킨 후 약용을 해야만 독성도 줄고 위장에 손상이 없다. 이 옻을 닭에 같이 넣어서 복용하는 방법이 참 옻닭이다. 옻은 예로부터 위장에서는 소화제가 되고 간장에서는 어혈약이 되어 염증을 다스리고 장에서는 청혈제가, 폐에서는 살충제가 되어 결핵을 없애고 콩팥에도 좋아 오장육부의 질병을 다스린다고 알려져 있다. 옻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장원삼계탕에서 제공하는 알약을 복용 후 즐길 수 있다. 고기를 다 먹은 후에는 찹쌀 녹두죽을 끓여준다.토종 닭백숙은 인삼, 밤, 은행, 대추, 잣, 황기 등 국내산으로 엄선된 몸에 좋은 견과류를 갈아서 만든 육수를 사용한다. 매운 것을 싫어하는 사람도 좋아하는 건강식이다. 이 역시 고기를 다 먹은 후 찹쌀녹두죽을 끓여준다.장원의 옻 삼계탕은 진피에서 옻 진액을 추출하여 시판중인 여러 제품 중 첨가율이 가장 높다. 알레르기 성분을 제거한 지장수 참 옻진액을 사용하여 독성을 잘 제거했기 때문에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점심 특선으로는 닭계장을 선보이고 있다. 매우면서도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 맛이 입맛을 당긴다. 닭볶음탕과 토종 참 옻닭 등의 메뉴는 조리 시간이 30분 이상 소요되므로 미리 예약하고 방문하면 좋다. 오현희 리포터 oioi337@naver.com ●위치: CGV 강동 뒤편 또는 강동구청 맞은편 SK주유소 골목 끝에서 좌회전 (주소) 서울 강동구 성내동 558-5 ●주차: 가능 ●메뉴: 장원삼계탕 12,000원 참옻삼계탕 15,000원 토종닭도리탕 26,000원 토종닭백숙 33,000원 참옻닭 45,000원 장원찜닭 26,000원 점심특선 닭계장 6000원 ●운영시간: 오전 11시 ~오후 9시 ●문의: 02-488-588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4
- 우리가족 봄나들이 어디로 갈까? 자연의 위력은 대단하다. 겨우내 찌뿌듯하고 천근만근이던 몸이 어느새 가벼워지고 생기가 돌기 시작했다. 드디어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온 것이다. 얼어붙었던 몸과 마음은 따뜻한 봄 햇살에 스르르 녹아버렸다. 더욱이 올 봄은 이상기온으로 갖가지 꽃들이 한꺼번에 피어 어디를 둘러봐도 꽃 천지다. 아이들 중간고사에 황사와 미세먼지까지 더해져 나들이 떠나기 쉽지 않은 시기지만, 이맘때만 즐길 수 있는 짧은 봄 햇살을 놓치면 일 년이 아쉽다. 봄의 향기 듬뿍 들이마시고 봄의 정기를 온 몸으로 느껴 올 한 해 버텨낼 에너지를 얻으러 일단 떠나보자. 도심 속 최고의 공기청정기 ‘부천자연생태공원’ 아무리 성능 좋은 공기청정기도 자연의 위력 앞에서는 한 없이 초라해진다. 도심 속에 자리한 부천자연생태공원은 부천은 물론 인천과 경기 등 인근 지역을 아우르는 최고의 휴식공간이자 최고의 청정 공간이다. 이곳은 식물은 물론 곤충과 동물까지 한 자리에서 모두 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다. 또, 저렴한 입장료에 비해 볼거리가 많은 실속 있는 가족 나들이 장소이기도 하다. 초록빛 싱그러운 풀과 나무는 물론 울긋불긋한 꽃과 열매, 특히 워싱턴야자와 인도고무나무 등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열대지방의 희귀한 식물들도 많다. 초등생 아이라면 과학시간에 배웠던 식물의 한살이나 수생식물에 대해 관찰할 수 있는 체험학습공간이기도 하다. 실제로 공원 내 식물원과 박물관에서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제법 규모가 큰 식물원은 부천의 상징인 복사꽃 모양의 건축물로 재미있는 식물관, 수생식물관, 아열대식물관, 다육식물관, 자생식물관 등 5개의 테마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재미있는 식물관’은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만지면 잎이 오므라드는 ‘미오사신경초’, 곤충을 산채로 잡아먹는 ‘파리지옥’, 벌레를 모으는 큰 주머니를 지닌 ‘네펜데스’ 등 신기한 식물들이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생태박물관은 다양한 물고기와 곤충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곤충체험관은 곤충은 물론 물방개, 우렁이, 거북이 등 다양한 생물을 직접 만져볼 수 있다. 또 하천생태관과 곤충신비관에서는 천연기념물인 물고기와 희귀한 곤충 표본을 전시해 놓았다. 남자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은 단연 공룡탐험관이다. 트리케라톱스, 이구아노돈, 티라노사우르스 등의 공룡모형은 물론 암모나이트, 삼엽충, 고니아타이트 등 실제 공룡이 살았던 시대의 화석이 전시돼 있다. 또, 알기 쉽도록 꾸민 공룡만화를 3D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입체영상관도 있다.공원에는 타조, 사슴, 공작, 기니피그 등 30여 종의 동물을 볼 수 있는 미니 동물원도 있다. 또 우리 선조들이 살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농경전시관도 있는데, 이곳에서는 절구 찧기, 자리 짜기, 물레 돌리기 등 다양한 농경체험을 해 볼 수 있다. 한편, 농경전시관 옆 인공폭포를 가로지르면 무릉도원 수목원과 이어지는데 이곳은 최고의 산책코스다. 공원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입장은 폐관시간 30분 전까지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관람료는 식물원과 자연생태박물관은 어린이 700원, 성인 1500원이다. 가는 길은 지하철 7호선 까치울역 1번 출구 도보 5분 거리다. 문의 : 032-625-2786 도심 속 색다른 즐거움 ‘야인시대캠핑장’ 지난 2012년 5월 개장한 야인시대캠핑장은 ‘문화가 있는 가족캠핑장’을 모토로 하는 도심 속 색다른 여가공간이다. SBS 드라마 ‘야인시대’의 촬영 세트장이었던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도심 한 가운데 자리해 이동거리나 시간에 있어 부담이 적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하철역과도 가까워 젊은 세대들은 차 없이 오는 경우도 많다. 또, 야외행사장, 매점, 체육시설 이용 외에도 텐트, 일체형 식탁, 화덕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덕분에 캠핑용품이 없는 캠핑 초보자도 얼마든지 도전할 수 있다. 또, 캠핑장 주변에 상동 호수공원, 아인스월드, 한국만화박물관, 김치체험관, 한옥체험마을 등 볼거리가 산재해 있어 1박2일 캠핑뿐 아니라 문화도시 부천의 다양한 문화콘텐츠도 접할 수 있다는 것도 이곳의 매력이다. 실제로 캠핑장 이용객은 한국만화박물관 관람료 40%, 김치테마파크 체험료 50%를 할인 받을 수 있어 알뜰하게 패키지로 즐길 수 있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을 기념해 5~6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캠핑장 내 야외행사장에서 애니메이션을 상영할 예정이다. 오는 5월 28일에는 <폭풍우 치는 밤에>, 6월 25일에는 <반딧불의 묘>가 오후 7시부터 시범 상영된다. 올해 캠핑장은 오는 5월 3일 개장할 예정으로 지난 4월 1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예약을 받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매주 월요일이었던 정기휴장일을 변경 운영할 예정이다. 5일 5일 어린이날 대신 7일로 휴장 일을 변경해 황금 연휴기간을 맞아 불편함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한편, 야인시대캠핑장은 저렴한 이용료로 유명하다. 캠핑장은 총 95면으로 임대구역 3만 원, 자가구역 1만 5000원(4인기준)이다. 이용시간은 당일 오후 1시부터 다음날 오전 11시까지다. 가는 길은 지하철 7호선 삼산체육관역에서 하차하면 된다. 문의 : 1899-5584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10
- 고장 난 자전거 고치러 오세요 바야흐로 자전거 타기 좋은 계절이 왔다. 추운 겨울 내내 베란다에 일없이 세워만 놓았던 자전거를 꺼내 뽀얗게 쌓인 먼지를 털어 내고 봄바람 맞으러 나가보자. 하지만 무턱대고 타면 곤란하다. 오랜 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탓에 바퀴에 바람은 충분한지, 브레이크는 제대로 기능하는지 꼼꼼히 확인해 봐야 한다. 고장 난 자전거나 오랜 동안 사용하지 않아 점검을 받아야 할 자전거가 있다면 부천역 남부광장에서 운영하는 무상수리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지난해 연 766대 무상수리라는 큰 실적을 올리며 지역주민의 높은 관심과 호응 속에 마무리됐던 ‘자전거 무상수리 서비스’가 올해도 찾아오기 때문이다. ‘자전거 무상수리 서비스’는 부천시 소사구 심곡본동주민센터와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 부천지점(지점장 김석한)이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출발 첫 해인 2011년에 300여대, 2012년 700여대, 2013년 766대 등으로 해마다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다.무료 서비스는 4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부천역 남부광장에서 실시된다. 전문 기술진 2명과 자원봉사자가 상주하며 자전거의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브레이크 세트, 오토레버, 벨, 스탠드, 튜브, 페달, 체인 등 8개 소모성 부품은 현장에서 무상으로 교체해 준다. 또 자전거 수리 뿐 아니라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한 자전거 이용방법에 대한 조언도 병행해 주민 만족도 또한 높다.덕분에 지역주민은 물론 인터넷 자전거 동호회, 블로거 등에 입소문이 퍼져 시흥, 인천 등 인근 지자체 주민들도 멀리서 일부러 찾아올 만큼 유명해졌다. 매년 이용자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심곡본동 자전거사랑봉사회(회장 박태수)도 발 벗고 나서 기술자를 보조하고 폐자전거를 수거하기로 했다.심곡본동 이한문 동장은 “자전거 이용이 활성화 되면서 무상수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반응이 좋다”며 “기업과 민간이 연계해 지역 주민을 위한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향후 더 발전적인 시책으로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 : 032-625-6624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