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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문화가 소식 1 피터팬과 버블 매직쇼가족뮤지컬 ‘피터팬 버블 매직쇼’가 오는 26일 원주 백운아트홀에서 열린다. 극단 챔프 창단 22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신 나는 춤과 노래, 환상적인 마술과 즐거운 버블쇼로 펼쳐진다. 특히 아시아 매직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은 ‘수학 마술사’ 이선범 씨의 참여로 더욱 흥미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아이들과 함께 수학문제도 풀고 비눗방울 속으로 들어가거나 관객이 시범을 보이는 마술 등 다양한 참여형 퍼포먼스로 꾸며진다. 오감을 만족하게 하는 버블쇼와 상상력을 자극하는 매직쇼는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가게 한다. 입장권은 3만 원이며 사전 예매 시 50% 할인된다. 일자 : 1월 26일(토) 오전 11시 / 오후 1시 / 오후 3시장소 : 백운아트홀 관람료 : 3만원 (예매 1만 5천 원) 문의 : 010-3494-8255 내가 만든 목판화 달력 전시회 치악산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에서 목판화 작품으로 제작한 달력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이번 달 말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는 지난 1년여 동안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을 방문한 지역노인들과 원주시민, 토요문화학교 참가자와 그 가족, 육군 23사단, 30사단, 공군 39사단 장병 등 총 참여인원 4천여 명이 만든 판화 및 목판화 작품 중 뛰어난 작품을 선별해 전시하고 있다. 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박물관 행사에 참여하는 노인, 장병, 학생들을 서로 초대하는 등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교류를 넓혀 갈 계획이다.일자 : 1월 31일(목)까지 장소 : 고판화 박물관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황둔리) 문의 : 761-7885 2012년 역사박물관 전통문화교실 수료식 및 작품전시회원주역사박물관(관장 박종수)은 11일부터 2월 10일까지 역사박물관 전시실에서 2012년도 전통문화교실 수강생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이에 앞서 2시부터는 수료식이 있을 예정이다.이번 전시회는 문화교실 수강생들이 지난 한 해 동안 배우고 익힌 솜씨를 선보이는 자리로 도자기공예, 지승공예, 한국화, 천연염색, 수의, 한지 섬유채색화, 전통자수&매듭 등 7개 강좌에서 총 160점의 작품들이 출품됐다. 수강생들의 작품은 바자회를 통해 판매하며, 수익금전액은 1004운동에 기부할 예정이다. 일자 : 1월 11일(금)부터 2월 10일(일)까지장소 : 원주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 중앙전시홀문의 : 737-4371 2012 감영인의 밤 개최강원감영문화제위원회는 31번째 강원감영문화제 관계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인 ‘2012감영인의 밤’을 1월 18일 오후 6시 아모르컨벤션웨딩에서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관계자들 간의 교류를 위해 마련된 자리로 공로자에 대한 정부표창 및 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 표창과 강원감영문화제위원회위원장의 감사패와 감사장이 전달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11
- 제4기 전북박미협 ‘이동희 회장 선출’ 전주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사)전라북도박물관미술관협의회(이하 전북박미협) 정기총회에서 이동희 전주역사박물관장이 제4대 협의회장으로 재선출 되었다. 제3대에 이어 연임된 이동희 회장은 현재 전주역사박물관과 어진박물관의 관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박물관협회 이사와 전라북도 박물관 분과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이동희 회장은 전라북도 43개 박물관·미술관의 오랜 숙원이었던 전북박미협을 사단법인으로 등록하였으며, 회원관들의 뜻을 모아 지역 박물관·미술관의 활성화를 위한 기반으로 ‘전라북도박물관미술관진흥조례’를 제정하는데 기여했다. 한편 부회장에 김선기(원광대박물관 학예연구사)ㆍ김완순(교동아트센터장), 이사에 김승옥(전북대박물관장)ㆍ노기환(미륵사지유물전시관 학예연구사)ㆍ이재운(전주대 교수)ㆍ이흥재(전북도립미술관장), 감사에 박현수(전주대박물관 학예연구사)ㆍ박소영(전주전통술박물관장)이 선임되었다. 간사에는 정훈 전주역사박물관 학예연구사가 임용되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10
- 한중수교 20주년 기념 ‘공자와 진시황을 만나다!’ 오천 여 년이라는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지니고 이젠 세계중심국으로 급부상하는 중국. 중국의 대표적 고대문명인 황하 문명, 중국 황하문명의 중심지 산시성과 산둥성의 문물을 전시 소개하여 전북도민들이 직접 보고 체험하며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우리의 전통 문화 유산과 비교 평가해볼 수 있는 ‘공자&진시황 문명전’이 전주에서 열린다.공자(BC 551~BC 479)는 중국 춘추시대(春秋時代)의 대 철학자·사상가·유교의 시초이고, 진시황(BC 259~BC 210)은 거대 제국 중국을 최초로 통일한 진(秦)의 시조이다. 이번 전시의 구성은 공자 생애 및 제자 사진 전시 50여점과 공묘 탁본 10여점, 청동기 15여점, 토기 15여점이 전시되며, 진시황릉 발굴에서 출토된 병마용과 유물, 진시황 청동마차(실물크기 복원) 그리고 중국미술과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작품들과 다양한 문화체험도 준비되어 있다.이번 전시는 1980년대 후반 대중국 교역 확대와 함께 서해안이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교역에 유리하며, 남동권의 과밀화에 따른 국토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국토의 균형 개발 정책이 추진되면서 서해안이 경제 개발의 핵심 축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대가 도래하였음을 의미한다. 이번 전시가 전북도민들과 방학을 맞은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이 중국 역사와 문화를 체험해보는 살아있는 역사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 전시명 : 한중수교 20주년 기념 ‘안녕하세요! 공자님 니하오! 진시황’전시기간 : 3월 3일(일)까지전시장소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장(메인홀, 1실, 2실)티켓요금 : 성인 10,000원 유아초중고 8,000원 (36개월미만 증명증제시시 무료입장)문의 : 063-270-8000, 7844(매주 월요일 휴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10
-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 소극장 무대에서 오페라를 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 SCOT 오페라연구소에서 제작한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은 지난 12월 26일부터 대치동 삼성아트홀 소극장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호평 속에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익살과 재치 넘치는 희극 오페라인 <사랑의 묘약>은 기존 오페라의 무게감은 빼고 영화보다 스피디한 스토리 전개, 이태리 원어를 사용하면서도 공연 중 현대적 언어를 사용해 무대와 관객 사이에 친근감을 조성하고 경쾌한 선율과 가슴을 울리는 사랑의 에너지를 통해 10대에서 노년층까지 다양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아름다운 사랑을 노래하는 <사랑의 묘약>은 방학 중 가족과 함께 보기 좋은 공연이다. 일자 : ~2월 16일까지시간 : 평일 8시, 토요일 3시/6시(월요일 쉼)장소 : 삼성아트홀(대치동 949-1 코니빌딩 B1)공연시간 : 100분티켓가격 : 4만원(단체할인 25%)대상 : 12세 이상문의 : (02)3436-777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10
- <영화 산책> ‘마이 리틀 히어로’ 한겨울 강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가족영화 ‘마이 리틀 히어로’가 행복한 웃음을 선사하며 감동을 전한다. 다문화 가정의 소년이 세상의 편견에 부딪히며 진정한 한국인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뮤지컬 영화로 보여준다. 겨울방학에 아이들과 함께 볼만한 영화로 추천한다. 속물 음악감독과 색다른 천재소년의 만남2011년, 영화 ‘완득이’가 빈민층 다문화 가정의 방황하는 청소년 ‘완득이’의 성장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면, 이번에 개봉한 영화 ‘마이 리틀 히어로’는 속물 음악감독과 음악 천재소년의 만남을 통해 우리나라 다문화 가정 아이들의 현실을 직설적으로 보여준다. 허세와 속물근성으로 똘똘 뭉친 한물간 음악감독 유일한(김래원)은 인기 없는 아동뮤지컬을 전전한다. 그런 그에게 브로드웨이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 그것은 바로 방송사에서 기획한 뮤지컬 오디션 프로그램에 들러리 감독으로 참가하게 된 것. 엄청난 예선 경쟁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다섯 명의 아이들 중 블라인드 테스트로 선정한 아역배우와 짝을 이뤄 참가하는 오디션에서 그는 우승을 꿈꾼다. 그런데 하필 그가 뽑은 천상의 목소리 주인공은 필리핀 결손 다문화 가정의 김영광(지대한). 노래실력 빼고는 아무것도 내세울 것 없는 색다른(?) 영광이와 심지어 ‘조선의 왕, 정조’를 그려내야 한다. 유일한과 김영광은 겉보기엔 우승과는 거리가 먼 최악의 파트너다. 하지만 영광이에게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절실함이 있다. 진정한 한국인으로 인정받고 싶은 어린 영광이는 속물 음악감독의 비신사적인 하드 트레이닝도 기꺼이 받아들이며 우승을 향해 내딛는다. 주인공 ‘유일한’보다 배우 김래원과 조연의 연기가 돋보인 영화영화를 보는 내내 ‘수트의 지존’인 배우 김래원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다. 시니컬한 허세와 말투, 옷맵시는 모두 주인공인 유일한 음악감독의 캐릭터를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그럼에도 주인공 ‘유일한’보다는 배우 김래원에게 몰입되는 것은 왜일까. 깊이 있는 영화감상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겉모습은 필리핀이지만 필리핀어를 하지 못하는 영광이는 한국인 친아빠에게조차 버림 받은 다문화 가정의 소년이다. 진짜 한국 사람으로 인정받고 싶기에 무리한 춤 연습에도 지치지 않는 행복한 리틀 히어로이다. 그런데, 영광의 행복한 느낌은 무덤덤하게 전달되며 가슴을 울리지 못한다. 그보다 영광이의 단짝 친구인 아프리카 다문화 가정의 성준(황용연)의 표정과 말투는 아주 신선하게 다가온다. 축구 선수의 꿈을 키우라는 영광이의 응원에 성준은 영광의 매니저를 자처하며 “까만 국가대표 봤어? 우리 같은 애들은 대책 없이 꿈만 꾸는 것, 진짜 조심해야해”라고 능청스럽게 대답한다. 밝고 자연스러운 흑진주 황용연 군의 연기는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하며 영화 보는 재미를 더해준다. 어른을 성장시키는 아이들의 순수함세상 부모들은 아이들이 꿈을 갖고 진실한 삶을 살아가길 간절히 바란다. 그러면서도 아이들 앞에서 순수하지 못한 속물근성을 보일 때가 많다. 무심코 보인 어른들의 속물근성에 아이들은 때론 배신감을 느끼기도 하고, 때론 순수한 모습으로 따끔한 충고를 대신할 때도 있다. 아이를 키우며 부모가 성장할 수밖에 없는 이유일 것이다. 오로지 우승만이 목표였던 유일한 감독은 편견의 한계에 부딪히면서도 좌절하지 않고 희망을 꿈꾸는 영광이의 순수함과 열정을 보고 서서히 변화해 간다. 결국엔 영광이를 무대에 세우기 위해 그동안 자신을 지탱했던 허울을 벗어던진다. 다른 감독과 함께 브로드웨이 무대에 오른 영광이를 먼발치에서 지켜본 후, 홀로 브로드웨이를 걷는 그의 모습에는 쓸쓸함보다는 성숙한 어른의 진실과 희망의 미소가 번진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10
- 제대로 맛 낸 팥죽 한 그릇, ‘담장 옆에 국화꽃’ 동지가 지난 지 한참 되었지만 겨울바람이 차가워질수록 따뜻한, 그것도 제대로 맛을 낸 팥죽 한 그릇 생각난다. 이곳 ‘담장 옆에 국화꽃’은 이미 언론에 여러 번 소개 되었고, 또 외국인을 위한 여행 책자에 서울의 맛집으로 소개된 유명한 곳이다. 우리 전통의 먹을거리인 떡과 전통과자를 좀 더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캐주얼한 떡 카페로 커피 등의 음료도 준비돼 있다. 떡뿐만 아니라 이곳을 대표하는 메뉴는 바로 팥죽. 커다란 유기그릇 가득 먹음직스러운 진한 팥죽에 고명으로 듬뿍 얹힌 고소한 견과류까지, 한 번 맛 본 사람은 계절을 불문하고 그 ‘팥죽’을 잊지 못해 다시 찾는다. 팥죽과 함께 곁들여 먹는 4색 인절미 구이 역시 일품. 보통 찰떡이 그냥 쫀득하다면 구이 인절미는 겉은 바삭하고 안은 쫀득해서 입을 더욱 즐겁게 해준다. 단팥죽 7천원, 고구마 단팥죽 8천원, 사색인절미 구이 6천원.위치: 서래마을 스타벅스 안쪽 골목(서초구 반포동 92-3)영업시간: 평일 오전 9시~오후 11시 토·일·공휴일 오전 10시~오후 11시문의 02-517-1157 www.ddeoczip.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10
- 2013 설맞이 명절선물상품전 명절선물 산업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고, 새로운 선물시장 발굴을 통한 상품개발 촉진, 명절선물산업의 정보교류와 유통 활성화, 전통산업 발굴 및 우수 농수축산물의 판로 확대를 위한 설맞이 명절 선물 상품전이 열린다. 관람기간: 1월 16일(수) ~ 1월 19일(토)관람시간: 11:00 ~ 18:00장소: 코엑스(COEX) A홀 (구 태평양홀) 문의: ☎(02)515-4855 www.fgfai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10
- “나와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 키워요” 아이를 키우다보면 누군가에게 조언을 받고 싶을 때가 많다. 특히 초등학교 시기는 인격이 성숙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내 아이가 학교에 잘 적응하는지,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문제는 없는지 늘 신경 쓰이기 마련이다. 이처럼 새학기를 앞두고 아이의 인격 형성과 또래 관계가 걱정되는 부모들을 위해 새중앙상담센터에서는 다양한 아동집단프로그램을 운영한다.새중앙상담센터 이병창 팀장은 “개인프로그램도 장점이 많지만 집단프로그램은 친구들 사이에서 내가 못 보던 것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나와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며 관계를 맺는 방법을 터득 하는데는 집단프로그램만큼 좋은 게 없다”고 말했다. 또 “이번에 운영되는 아동집단프로그램은 새중앙상담센터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온 실력있는 선생님들이 진행하는 놀이·미술 치료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부담없이 즐겁게 접근할 수 있다”며 “아동집단 프로그램이지만 부모 상담이 함께 이루어져 아이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취학 전 아동을 위한 입학 준비 프로그램부터 다양한 사회성 기술향상 프로그램 진행운영되는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가장 먼저 취학 전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출발-초등학교 입학준비’를 위한 아동집단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이 프로그램은 다른 아동보다 조금 더 독특하고 조금 더 수줍음이 많아 자기표현에 서투르지만 보석 같은 강점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을 위한 초등학교 입학준비 프로그램이다. 그룹상담을 통해 약점은 보안하고 강점을 발견·강화해 바람직한 학교생활과 교우생활을 준비할 수 있다. 또한 ‘스토리북을 통한 상호관계 집단미술치료’는 스토리가 담긴 동화를 통해 감성과 사고를 확장시키고 통합능력을 향상시키며 다양한 미술치료 활동 안에서 흥미유발, 창조성, 긍정적 자기성장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점 하나로 시작된 예술’ ‘엄마 없는 날’ ‘우리 아빠가 최고야’ ‘까막눈 삼디기’ ‘양파의 왕따일기’ ‘내 짝꿍 최영대’ ‘너는 특별하단다’ 등의 책을 읽고 소망하는 가족모습 만들기, ‘친구’라는 주제로 공동동화 만들기, ‘나’에 대한 소중함을 나누며 사진을 이용한 성장일기 만들기 등 다양한 미술 활동이 8회기에 걸쳐 진행된다. 한편 보드게임을 활용한 사회성 기술향상 프로그램은 다양한 보드 게임놀이를 통해 집단 안에서 아동의 정서적 문제를 다루어주며 더불어 아동의 정서와 자존감 향상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팀장은 “놀이치료사와 함께하는 보드게임은 아동에게 즐거움을 제공하는 동시에 아동의 자기표현을 촉진시켜 자신의 감정·욕구·경험·생각을 안전하게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문제를 다루는 힘은 물론 집중력·기억력·창의적 문제해결력이 생기며 사회적 학습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친구들과 경험 공유하며 충동적인 감정 조절초등학교 3~4학년과 5~6학년을 위한 특별한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먼저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산만한 아동의 사회성 향상을 위한 집단미술치료’는 조금 더 충동적이고 산만한 아동을 대상으로 한다. 친구들과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며 충동적인 감정을 조절하고 또래 관계 안에서의 사회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구성한 프로그램이다. 5~6학년 대상 ‘아동의 사회기술향상을 위한 집단미술치료’는 일반아동을 위한 사회기술향상프로그램으로 나와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며 자신감과 창의성을 갖게 해준다. 집단미술치료는 미술작품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관계 내 적절히 어울리지 못하는 심리적 이유를 탐색하며 아동의 창의성과 자신감 등 개별 성장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또한 집단 내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게 함으로 다양성 속에서 타인을 배려하며 이해하는 경험을 하게 한다.이 팀장은 “저학년 프로그램의 내용 중 신문을 찢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찢은 신문을 활용해 싫은 친구에게 선물을 만드는 시간이 있다” 며 “아이가 가지고 있는 스트레스 및 심리적 불편감, 부정적인 마음 등은 끄집어내어 완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그동안 자녀의 사회성, 충동성, 대인관계 등으로 고민한 부모가 있다면 이번 겨울 방학 동안 진행되는 새중상담센터의 집단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09
- 맹추위 뜨거운 국물 요리로 녹인다 연일 동장군이 기승이다. 이런 날이면 하얀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따끈한 국물에 입안까지 얼얼해지는 매콤한 맛이 생각나기 마련. 그릇이 넘치도록 푸짐하게 담긴 해물과 쫄깃한 면발, 얼큰한 국물로 소문이 자자한 ‘최강해물짬뽕’이 안산에 문을 열고 추위로 꽁꽁 언 안산사람들의 입맛을 녹이고 있다.인천에서 시작된 ‘최강해물짬뽕’은 맛집 마니아들에겐 한번은 들려야할 순례지로 손꼽힐 정도로 인기가 높다. 상록구 이동에 문을 연 최강해물짬뽕집을 찾았다. 푸짐한 해물 해물탕이야? 짬뽕이야?최강 해물짬뽕집을 찾은 그날은 하필이면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이었다. 수은주가 영하 10도 이하로 뚝 떨어져 거리에 사람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데 이곳만은 가득 찬 손님들의 열기와 뜨거운 국물에서 나온 김이 유리창에 하얗게 내려앉았다.자리에 앉자마자 추위를 녹일 뜨거운 국물이 있는 최강해물짬뽕과 탕수육을 주문했다. 얼마쯤 후 나온 해물짬뽕은 해물탕인지 짬뽕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해산물이 그득하다. 싱싱한 홍합과 전복, 키조개, 가리비, 석화 등 조개류와 오징어, 쭈꾸미, 미더덕, 꽃게, 왕새우 등 각종 해산물에 가려 짬뽕 면발은 보이지도 않는다. 우선 조개류부터 까서 먹기 시작했다. 높은 온도에서 볶아서인지 조갯살이 질기지 않고 신선한 조개의 맛이 입안 가득 퍼진다. 냉동 재료에서는 결코 낼 수 없는 맛이다. 그러고 보니 횟집도 아닌데 가게 앞에 즐비한 수족관에서 살아있던 해산물을 본 듯하다. 탕수육 육즙이 ‘살아있네’ 조개 껍데기를 건져낸 후 호호 불어의 가며 맛 본 국물. 얼큰하면서도 해산물의 맛이 그대로 담긴 특별한 맛이다. 인공조미료 맛이 전혀 나지 않고 칼칼하면서 깔끔한 것이 여태껏 먹어본 짬뽕국물과는 판이하다.정신없이 해물탕 같은 짬뽕을 먹다보니 어느새 입안이 얼얼해지고 혀를 진정시켜줄 무언가를 찾을 즈음 주문했던 탕수육이 나왔다. 한 입 베어 문 탕수육 고기 맛부터 남다르다. 김현일 총지배인은 “제주도산 돼지고기를 냉장상태에서 요리하기 때문에 고기의 육즙이 살아있다”고 귀뜸했다. 먹다보니 매운 해물짬뽕과 달콤한 탕수육이 찰떡궁합이다.최강해물짬뽕의 또 하나 인기 메뉴는 신선한 해물을 한가득 접시에 담아 나오는 해물짬뽕전골이다. 국수는 무한 리필 된다. 얼큰한 국물과 신선한 해물이 어우러진 짬뽕전골은 식사용도로도 그만이고 술안주로도 최고다. 최강해물짬뽕의 탄생 비화? 최강해물짬뽕은 단순히 짬뽕에 해물만을 많이 넣은 음식이 아니다. 기름기가 많은 중국식 짬뽕과는 전혀 다른 국물과 면발도 짬뽕의 그것과도 차이가 크다. 이런 해물짬뽕은 어떻게 탄생한 것일까? 본점을 직접 찾아가 안산에 직영점을 오픈할 수 있도록 창업주를 설득한 유기숙씨에게서 그 이야기를 들었다. “원래횟집을 크게 하시던 분이었는데 경기 침체로 횟집이 문을 닫은 후 3년간 연구 끝에 만들어 낸 것이 이 해물짬뽕이다”고 한다. 중국음식의 느끼함을 덜어내고 해산물의 싱싱함으로 맛을 더해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딱 맞는 음식이 탄생한 것이다.최강해물짬뽕 안산점은 소스 비법만 전수받은 체인점이 아니라 신선한 재료부터 맛까지 책임지는 직영점체제로 운영한다.안산점은 지난해 12월 12일에 문을 열었다. 소문을 듣고 찾아온 손님들과 한 번 본 해물 짬뽕 맛에 반에서 다시 찾는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다. 최강해물짬뽕은 러시아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즘 한겨울 추위를 날려버리고 싶은 안산시민들에게 새로운 명소가 될 전망이다.최강해물짬뽕 031-502-8598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09
- 오늘의 요리 오늘의 요리 지은이 하시모토 쓰무구펴낸 곳 북폴리오값 12,000원 요리는 삶이다! "냉장고와 가스레인지는 아야의 것. 프라이팬도 그렇다. 냄비와 식탁은 류헤이의 것. 이 방은 서로의 소유물이 섞여 있다. 하지만 언젠가 하나가 될 것이다. 오코노미야키처럼." "처음 만들었는데 경단 만들기 꽤 재미있더라. 밀가루는 물을 넣으면 질척해지는데 찹쌀가루는 바슬바슬해져. 하지만 그걸 열심히 치대다보니 부드러워지더라고. 마치 가족…… 아니, 사람과 사람의 관계 같지 않은가. 계속 치대는 동안 부드러워지는 것." "물이 끓고 있다. 스파게티가 익고 있다. 마음이 흔들린다.” 매일 먹는 ‘밥’ 이야기가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담아낼 수 있다니, 하시모토 쓰무구는 실로 영민한 작가다. 23명의 이야기를 서툰 요리와 버무려 놓았지만 얼렁뚱땅 만든 요리들은 의외로 맛있고 또한 감동적이다. 더욱이 주부(主婦)일거라 짐작했던 저자가 집에서 살림하는 남자 ‘주부(主夫)’라니, 그 사실을 알고 난 뒤 책장을 다시금 뒤적거리니 이야기 곳곳에 투박하지만 자상한 남자의 향기마저 느껴진다. 가난한 작가인 남편이 도시락을 싸서 벚꽃놀이를 가는 ‘벚꽃놀이 도시락’ 편은 저자의 이야기라 더욱 애잔하게 다가온다. 이 책은 입춘 때 나이 수만큼의 콩을 선물 받은 ‘볶은 콩’이나 헤어진 남편에게 여름 선물 국수를 받은 ''국수'', 동생을 위로하며 만들어 준 ‘얼렁뚱땅 스파게티’, 날마다 늦게 퇴근하는 남편과 가을 보름달을 구경을 가는 ''경단'' 등 소박하지만 가장 특별한 음식 이야기로 우리네 삶의 한 단면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그래서 더 살갑게 느껴지는 책이다. 내친김에 리포터도 주부(主夫)의 요리를 따라해 봤다. 메뉴는 오코노미야키와 얼렁뚱땅 스파게티. 대화를 양념삼아 가족과 함께 만들어보니 서툰 솜씨지만 의외로 맛이 좋다. 매일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이지만 오늘의 요리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삶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은 하루다. 아, 요리가 좋아지려 한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empas.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