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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기 맛과 가격 둘 다 잡았다 ‘오늘은 무얼 먹을까?’ 고민할 때 누구나 이런 생각 한 번 쯤 해봤을 것이다. 맛을 추구하자니 가격이 부담스럽고 싼 음식을 먹자니 맛이 흡족하지 못 할 것 같은 상황. 합리적인 가격에 맛까지 만족시키는 집 어디 없을까?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공룡고기’(대표 김보경)가 제격이다.한국인이 좋아하는 소고기와 돼지고기 부위를 맘껏 즐기면서 일인당 정해진 금액만을 내는 고기뷔페 전문점 ‘공룡고기’. 그러나 예전에 유행했던 고기뷔페를 떠올리면 안 된다. 고급 갈비집보다 깔끔한 분위기에 친절한 서비스까지. 기존 고기 뷔페식당과 차별화된 고기뷔페로 널리 알려진 브랜드다. 전국 100여개 체인점을 둔 ‘공룡고기’가 안산에 문을 연 것은 2010년 12월. 벌써 만 2년이 다 되었다. 그동안 다녀 간 손님들의 꾸준한 입소문으로 식사시간마다 빈자리를 찾기 힘들정도로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공룡고기’는 고급 수입산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냉장 상태의 신선육으로 판매하는 식당이다. 모던한 인테리어로 꾸며진 ‘공룡고기’ 실내 한 켠엔 신선한 냉기로 채워진 정육코너가 있다. 수입육 중에서도 상 등급 고기를 잘게 손질해 냉장실에 두면 손님들이 원하는 양만큼 덜어 먹는다. 하루 필요한 양을 한꺼번에 썰어 상온에 내어두는 일반 고기뷔페와 달리 적당량만 썰어둔다. 썰어진 고기가 다 나가면 그때그때 즉석에서 다시 썰어둔다. 그래서인지 육류가 공기와 닿으면 색깔이 검붉게 변하는데 그런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다. 공룡고기 안산 고잔점 백준식 점장은 “어떤 음식이든지 신선할 때 먹어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다. 모든 육류는 부위별로 근육의 양과 지방의 양이 달라 독특한 맛을 느낄 수 있는데 우리 지점에서는 등심과 토시살이 손심들에게 특히 인기가 있다”고 말한다. 또 “지방이 풍부한 삼겹부위인 ‘우삼겹’은 얇게 썰어 차돌박이처럼 구워먹으면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귀뜸했다. 생고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양념 고기도 준비되어 있다. 얇게 저민 언양식 불고기와 수원식 양념갈비, LA갈비, 왕갈비도 있다. 양념갈비는 전날 양념에 재워서 준비되기 때문에 특유의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소고기보다 돼지고기를 더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삼결살과 목살도 있다. 가족들끼리 외식할때마다 각자 취향이 달라 고생했다면 ‘공룡고기’라면 그런 걱정은 접어두어도 좋다. ‘갈비집이냐 삼겹살집이냐’ 싸우지 말고 각자 원하는 종류의 고기를 접시에 담기만 하면 된다.‘공룡고기’는 정성스럽게 손질된 고기를 먹을 양 만큼 가져와 숯불에 올려 구워 먹는 시스템이다. 숯불은 테이블마다 착화식 로스트가 준비되어 있다. 참숯에 바로 불을 붙여 사용하는 이 기구는 숯불을 테이블마다 옮겨야 하는 기존 숯불구이보다 안전하고 재가 날리지 않아 깔끔하다. 고기가 굽히는 동안 밑반찬이 준비된다. 밑반찬은 양파초절임. 김치. 야채샐러드, 파절이 초무침 등 고기와 함께 먹으며 비타민까지 보충할 수 있도록 대부분 야채들이다. 밑반찬은 일일이 가져다 먹지 않아도 된다. 홀을 지키는 종업원들이 부족할 때마다 보충해 주기 때문에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공룡고기를 이용하는 성인 일인당 금액은 1만6,000원이다. 중학생이상은 성인요금을 부담해야 한다. 초등학생 1만원, 미취학 유아는 5,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초등학생을 둔 4인가족이라면 5만원 안팎으로 고기외식을 할 수 있는 금액이다. 친구들과 함께 좀 더 저렴하게 이용하고 싶다면 평일 런치타임(낮 12시~3시)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메뉴는 동일하면서도 성인 1만4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곳 공룡고기를 이용할 때 단 하나 주의해야 하는 점이 있다. 너무 많은 고기를 담아와 고기를 남기게 되면 1인당 환경부담금이 부과된다는 사실. 손님상에 나왔던 고기는 구워지지 않은 상태라도 전량 폐기처분되기 때문에 환경오염을 줄여보자는 취지에서 손님들과 한 약속이다. 백준식 점장은 “예전과는 달리 고기를 욕심껏 담아오는 손님은 없다. 적당량 먹을 만큼 덜어다 드시는데 간혹 너무 많은 고기를 남기는 경우 환경부담금이 부과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손님에게 요청한다”고 말한다. 좋은 음식도 적당히 먹는 것이 건강과 환경에 좋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 것이 ‘공룡고기’의 속마음이다. 이번 주말 외식장소를 정하지 못했다면 ‘공룡고기’는 어떨까? 한 실험에 의하면 다양한 음식을 함께 먹은 커플을 조사한 결과 함께 고기를 먹은 커플의 친밀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한다. 푸짐한 음식 앞에서 넉넉한 인심도 자연스럽게 만들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공룡고기’에서라면 분명 가족 사랑도 키우는 현명한 외식이 될 것이다.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5
- 눈이 즐겁고 입이 즐거운 안산 최대의 재래시장 ‘시민시장 날씨는 맑았지만 제법 쌀쌀했던 지난 25일. 어린 시절 보았던 장터풍경을 고스란히 간직한 초지동 ‘시민시장’을 찾았다. 초입부터 코끝을 자극하는 부침개 냄새며, 튀김 냄새의 고소함은 엄마를 따라간 장터에서 떡볶이를 먹던 그때를 떠올리게 한다. 시민시장은 5일과 10일 주기로 상설시장과 전국의 장꾼들이 함께 모여 여는 안산 최대의 오일장이다. 오일장속에 살아 숨쉬는 풍경들을 담아 봤다. 1. 사진 (dsc07739) 오일장의 방문객은 25000~30000명에 이른다.2. 사진 (dsc07481) ‘옷천원’이라는 글씨가 눈에 들어온다. 3. 사진 (dcs07685) 도심에서 보기드문 ‘새그물판매’라는 글귀가 생소하게 느껴진다. 4. 사진(dsc07807) 장터를 지켜주는 터주대감. 엿장수가 리듬에 맞춰 엿가락을 자르던 모습을 추억해봤다. 5. 사진 (dsc07778), (dsc07732) 맛있게 볶아진 돼지 껍데기와 1000원짜리 막걸리 한잔은 춥고 움츠러든 몸과 마음을 녹여주는 넉넉한 먹거리이다.6. (dsc07675), (dsc07678) 수리 일을 47년째 하고 있다는 만물박사 아저씨 “어떤 전자제품이든 돌아가는 것은 무엇이든 고친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7. (dsc07705) 지금의 40대들이 7살 무렵에 가지고 놀던 장난감. 아직도 팔리고 있다.8. (dsc07671) or (dsc07669) 다식틀에서 놋그릇까지 각종 골동품. 그 수를 헤아리기가 힘들만큼 많다.9. (dsc07771) or (dsc07772) ‘뻥이요’ 하면 귀를 막던 뻥튀기집, 쌀이며 묵은 떡을 들고 가서 튀겨먹던 추억의 뻥튀기기계가 장날 손님들의 먹거리를 튀기기 위해 열씸히 돌아간다. 뻥튀기기계가 ‘뻥’소리를 내며 튀겨내는 튀밥을 한움큼 집어 먹던 향수는 잠시 잊고 있던 추억과 함께 입안 가득 달달하게 퍼진다. 시민시장의 오일장은 오만가지를 다 팔고 있어서 오일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 것까지, 아직도 이런 물건이 팔리고 있나 싶은 것들이 있어 장을 보는 재미를 더한다. 갖가지 물건을 보는 눈이 즐겁고, 중간 중간에 먹는 주점 부리가 입을 즐겁게 해준다. ‘시민시장’이 이런 즐거움을 시민들에게 주기 시작한 것은 1997년 8월부터다. 현재 주차시설과 쇼핑동선이 멀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2013년부터 현대식 전통시장으로 재정비할 계획을 세우고 재정을 마련한 상태다. 재정비가 시작되면 다시 볼 수 없는 추억속의 풍경이 될지도 모른다. 한윤희 리포터 hjyu67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5
- 행복한 연말을 위한 가이드 크리스마스가 3주 앞으로 다가왔다. 가족들과 연말의 즐거움을 나누는 것도 좋고 연인과 함께 공연장이나 음악회를 찾기에도 더할 나위없는 기회이다. 우리 동네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미리 알아보았다. 이번 크리스마스엔 내가 ‘Cake maker’안양에 사는 이경수(42·호계동) 씨는 올해 크리스마스에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이씨는 “아이들과 케이크 만들기 전문점을 찾아가서 케이크를 직접 만들 생각”이라며 “늘 집안일로 바쁜 아내에게 깜짝 선물을 할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 씨처럼 크리스마스를 전후해서 셀프 메이드 케이크 전문점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직접 골라 나만의 케이크를 완성하는 과정을 통해 ‘맛있는 케이크’와 ‘크리스마스 이벤트’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만든 미케익 안양범계점 이재호 대표는 “고객이 고른 케이크에 파티쉐가 생크림을 발라주면 그 이후의 과정은 만드는 사람의 자유”라며 “짤 주머니와 다양한 데커레이션 재료를 이용해서 장식을 하는 일은 어른이나 아이 모두에게 동심으로 돌아간 듯 한 즐거움을 준다”고 말했다. 케이크 만들기 단하나 평촌점 관계자도 “원하는 디자인으로 각종 재료를 직접 선택할 수 있어 고객들이 호응이 높다”고 말했다. 데커레이션에 따라 가격이 다르지만 보통 2만 원대 초반이면 나만의 케이크가 완성된다.제빵 재료를 구입해서 베이킹 과정부터 직접 해보는 방법도 있다. 제과제빵 재료 전문점을 방문하면 밀가루와 케이크 믹스는 물론 각종 제빵 도구와 케이크 케이스까지 함께 구입할 수 있어 편리하다. 꾸오레 베이킹 강사 엄영숙 씨는 간단하게 아이들과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방법으로 초콜릿 만들기를 추천했다. 엄 강사는 “초콜릿을 녹인 후 몰드에 굳히면 독특한 모양의 초콜릿을 만들 수 있어 아이들의 만족도가 높다. 딸기 블러썸이나 초콜릿 펜으로 장식을 해주면 더욱 좋아 한다”고 말했다. 소품 하나로 근사한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집 안 곳곳에 연말 분위기를 내고 싶은 것은 12월의 로망이다. 넓지 않은 집에 이것저것 들여놓기가 부담스럽다면 미니 트리나 미니 장식품을 알아보자.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내고 작은 사이즈라 보관하기도 쉽기 때문이다. 스위트피 플라워 노미정 대표가 추천하는 제품은 미니 편백 트리이다. 노 대표는 “편백으로 트리를 만들면 분위기가 근사하다. 은은한 편백 향이 아이들의 건강에도 좋다”며 “잘 말려서 사용하면 2주 이상 보관 가능해 선물용으로도 많이 찾는다”고 했다. 연인 사이에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다면 크리스마스 리스를 알아보자.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크리스마스에 손색없는 선물이다. 아이와 함께 직접 크리스마스트리·용품을 만들어보는 것도 즐거운 추억이다. 반제품으로 판매되는 만들기 제품은 어린아이도 어렵지 않게 완성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군포 갤러리 키즈 관계자는 “산타 양초 만들기, 크리스마스 장식 걸이 등 다양한 제품이 인기”라며 “2000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주문량이 많다”고 말했다. 다만 갤러리 키즈는 업체 사정상 인터넷 주문만 가능하다.시군구에서 진행하는 강좌는 더욱 실속 있다. 의왕글로벌 도서관에서는 12월 20일 ~ 21일 어린이를 동반한 부모를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트리, 모빌 만들기를 실시한다. 12월 4일부터 신청 가능하며 총 20명 선착순 모집한다. 인터넷 신청도 가능하다. 문화센터의 크리스마스트리·용품 만들기 강좌를 수강하는 것도 알차다. 롯데 백화점 문화센터 평촌점의 12월 8일 크리스마스 도장 만들기를 시작으로 엔씨백화점 평촌점에서는 12월 14일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만들기, 12월 21일 크리스마스 미니조명 만들기 등 각 문화센터 별로 다양한 알뜰 강좌가 준비되어 있다. 재료비 몇 1000원 내외로 참여가능하다. 문화공연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 업!올 연말 색다른 시간을 마련하고 싶다면 안양아트센터를 찾아보자. 12월 7일 체코 보니푸에리 소년합창단 내한 공연을 시작으로 풍성한 연말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연인과 함께라면 12월 15일 ‘이루마 콘서트, 기억에 머무르다’ 공연을 빼놓지 말자.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에 마음까지 따뜻해진다.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정이라면 12월 22일부터 25일까지 공연되는 뮤지컬 ‘슈퍼영웅 뽀로로’를 추천한다. 무대 위를 굴러다니는 커다란 눈덩이와 레이저를 활용한 공연이 아이들에게 환상적인 시간을 선사한다. 평촌아트홀에서는 12월 21일, 22일 김성녀의 ‘벽속의 요정’을 만날 수 있다. 진심을 다해 연기를 펼치는 김성녀의 깊은 내공에 자신도 모르게 울고 웃는 감동적인 시간을 누릴 수 있다. 과천시민회관에서 12월 7일, 8일 양일간 크리스마스이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호두까기 인형’도 빼놓지 말자. 최소 1~3만 원대의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뉴코아 아울렛 문화센터의 알뜰 공연을 예약하는 방법도 있다. 12월 17일에는 ‘소방관 마술사 웃음폭탄’이 12월 24일에는 ‘꾸꾸야 산타를 부탁해’가 공연 예정이다. 1000원으로 입장 가능하다. 주윤미 리포터 sinn74@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5
- 능이오리백숙, 추위에 지친 몸이 후끈! 의왕시에 위치한 백운호수는 사계절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호수를 둘러싸고 드라이브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산책하기에 좋고 전망이 뛰어나 여유로운 한 때를 보내고 싶을 때 사람들은 이곳을 즐겨 찾는다. 특히 각종 메뉴의 맛 집들이 즐비해 식도락가들의 미각을 즐겁게 하고 멋스러운 운치를 자랑하거나 빼어난 맛을 자랑하는 음식점도 많다. 이 가운데 웰빙메뉴로 일찌감치 맛 집으로 입 소문이 자자한 곳이 있다. 바로 산채정식전문점 채수화이다. 13가지 약재 넣은 백숙, 보약이 필요 없어산채정식전문점 채수화는 20가지가 넘는 갖가지 나물로 맛을 낸 밑반찬과 고슬고슬하게 갓 지은 돌솥밥이 유명한 곳이다. 이 맛을 즐기기 위해 점심시간에는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이 집을 찾는 손님들이 많고, 저녁에는 오리를 이용한 각종 건강식 메뉴를 찾는 고객들로 넘쳐난다. 현대인들에게 몸에 좋은 보양식으로 잘 알려진 오리를 이용한 이 집의 메뉴는 능이오리백숙과 옻오리백숙, 엄나무오리백숙, 훈제바베큐, 오리주물럭이 있다. 예로부터 오리고기는 단백질과 비타민,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고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아 보신음식으로 사랑 받아 왔다. 노약자나 성장기 아이들은 물론 미용을 생각하는 여성들에게도 오리고기는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메뉴로 알려지면서 오리고기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여러 가지 약재를 넣고 끓인 오리백숙은 기름에 튀기거나 굽는 요리법이 아니라 오랜 시간 푹 끓인 음식이라 소화에도 좋고 부드러워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한다. 채수화의 능이오리백숙은 일반 백숙과 달리 다양한 한약재를 사용하는 게 특징이다. 오가피, 헛개나무, 능이버섯, 밤, 황기, 대추, 천궁, 엄나무, 둥글레, 벌나무, 겨우살이 등 13가지 한약재를 넣고 하루 동안 푹 우려낸 물에 생 오리를 넣어 끓인 능이오리백숙은 잡 냄새가 나지 않고 담백하다. 또 삼계탕보다 부드럽고 쫄깃해 먹는데 전혀 부담감이 없다. 요즘같이 추운 겨울, 몸에 좋은 한약재 넣고 끓인 국물을 후후 불어가며 마시다보면 어느새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힌다. 또 오리고기를 다 먹고 나면 흑미 찹쌀 죽이 제공되는데 한약재와 오리를 넣고 삶은 국물에 찹쌀과 부추를 넣어 만든 영양죽은 건강은 물론 맛도 그만이다. 특히 오리백숙과 함께 나오는 능이버섯은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귀한 음식으로 강원도에서 직접 공수해 온다. 능이는 원래 송이보다 향이 더 강하고 맛이 뛰어나 입맛을 돋우는데 그만이다. 옛말에 ‘일능이 이표고 삼송이’라고 할 만큼 능이는 귀한 재료이다. 이화심 사장은 “능이버섯은 인공재배가 되지 않아 귀한 만큼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면서 “능이오리백숙은 간단한 과정 같아 보이지만 손이 많이 가고 시간이 오래 걸려 사전에 예약을 하시면 기다리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며 “밑반찬으로 제공되는 나물도 강원도 인제에서 채취한 산나물로 만들어 향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다른 곳에서는 백숙요리를 주문하면 김치나 겉절이 등 단촐하게 반찬이 나오지만 이곳에서는 10여가지 반찬이 함께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한 상 가득 차려져오는 취나물, 가시오가피, 더덕무침, 버섯볶음 등 이곳이 아니면 맛볼 수 없는 다양한 산채나물이 푸짐하다. 오리주물럭, 매콤한 양념 자꾸만 입맛 당겨능이오리백숙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이 집의 간판 메뉴인 오리주물럭은 오리고기의 참 맛을 잘 느낄 수 있는 메뉴 가운데 하나이다. 미리 만들어놓지 않고 손님이 주문하면 바로 그 자리에서 갖가지 양념에 잘 버무려 내어 오는 오리주물럭은 담백하고 칼칼한 맛이 으뜸이다. 오리 특유의 비린내가 전혀 없고 매콤한 양념 맛에 식사는 물론 술안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영양이 풍부한 여러 가지 양념이 고소한 오리 기름과 조화를 이루고 고기를 다 먹으면 남은 양념에 밥을 넣고 볶아먹어도 좋다. 이미 알만한 사람은 알고 있는 요리전문가인 이화심 사장은 대부분의 반찬을 본인이 직접 만든다. 2008년 안양시요리경연대회에 출전해 장려상을 수상하고 2009년에는 최우수상을 차지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그녀이기에 음식을 만드는 마음가짐 또한 남다르다. “고객들의 입맛이 까다롭기 때문에 재료가 정직하지 않으면 고객들이 금방 알아차린다. 좋은 재료로 좋은 음식을 만들어 제공하겠다”는 굳은 의지 또한 늘 새로운 음식을 만들어 개발하고 맛의 황금비율을 찾는 것에 노력을 아끼지 않는 그녀의 마음이기도 하다. 연말 연시를 맞아 소규모 가족모임은 물론 대규모 회식모임 장소를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화심 사장은 가족같은 마음으로 고객들을 맞이하겠다고 강조했다. 1층 80석, 2층 30석의 좌석과 10인석, 14인석, 18인석, 50인석 등 다양한 규모의 모임에 맞는 좌석이 마련되어 있고 겨울철 별미인 도루묵도 강원도에서 공수해 특별메뉴로 준비했다. 채수화 031-425-1570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5
- “뜨개질도 배우고, 이웃끼리 정도 나누지요” 날씨가 추워지니 주변에 뜨개질을 한다는 사람들이 늘었다. 목도리며 장갑이며, 조끼에 가디건까지 뜨개질로 만들 수 있는 것들은 아주 다양한데, 함께 모여 뜨개질뿐 아니라 이웃의 정도 나눈다는 사람들이 있다. 동네 사랑방처럼 따뜻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 솔로몬 뜨개방이다. 뜨개질, 이래서 좋다의왕시 내손동 레미안에버하임 아파트 옆 상가에 위치한 솔로몬 뜨개방.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통유리로 된 문을 열자 작은 온돌방 바닥에서 주부 회원 대여섯 명이 모여 뜨개질을 하고 있다. 들어가 자리에 앉아, 뜨개질을 배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묻자 권명화 사장은 “마음만 먹으면 돼”라는 짧은 말로 답을 대신한다. 그래도 준비물이나 특별한 뜨개 기술이 있어야 하지 않느냐고 되묻자, 이번에는 “실만 사면 내가 다 무료로 가르쳐 줘. 겉뜨기와 안뜨기만 배우면 머든 다 뜰 수 있고.” 다시 되돌아 온 답마저 너무 간단하다. 그러다 그럼 뜨개질을 하면 좋은 점이 뭐냐고 묻자, 갑자기 여기저기서 말들이 쏟아진다. 다 받아 적기도 힘들 정도로 권 사장과 주부 회원들은 뜨개질의 좋은 점을 하나 둘 소개했다. 그들이 말한 뜨개질의 좋은 점은, 첫째 머리를 많이 써야 하므로 치매 예방에 좋고, 둘째 집중해야 하므로 잡념이 없어져 정신이 맑아지며, 셋째 뜨개방에 나와 사람들과 얘기하며 웃고 떠들다보면 주부 우울증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거기다 자기 체형에 맞는 옷을 나만의 디자인으로 만드니 개성도 챙길 수 있다고 한다. 17년을 한결같이, 뜨개질에 인생을 배우다솔로몬 뜨개방은 권 사장이 IMF 때 이불가게로 시작해 이후 뜨개방으로 전환, 17년 동안 운영 중인 곳이다. 역사가 오래되다 보니, 그동안 이곳을 거쳐 간 사람들도 수없이 많다고. 예전에 배웠던 수강생들이 오랜만에 들려 추억을 곱씹곤 한단다. “주변에 뜨개방들이 하나둘씩 사라져도 꿋꿋이 이곳을 지켰지. 솔직히 수익으로는 우리도 어려운데 그래도 여기에 와서 행복해 하는 사람들이 좋아서 문을 못 닫고 있어.” 이곳에 나오는 주부 회원들은 “여기 회원들은 이곳에서 오랫동안 뜨개질을 배우는 사람들이 많다”며 “대부분 주부이고 연령대도 3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해 서로에게서 인생을 배운다”고 말했다. 멀리 서울 금호동에서 뜨개질을 배우러 오는 박지현씨는 “서울에는 이런 뜨개방이 잘 없어. 여기는 함께 배우는 회원들이 가족 같아서 멀어서 와도 힘든 줄 모르겠다”고 말했다.평촌에서 온다는 이경희씨는 “뜨개질을 하면서 서로 얘기를 나누다 보면 복잡한 마음이 정리가 된다. 육아에 치여 마음의 여유가 없는 요즘 젊은 엄마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고 했다. 뜨개질, 이렇게 시작해 보세요뜨개질을 처음 시작하면 겉뜨기로만 뜨는 목도리부터 배운다. 목도리를 다 뜨고 나면 조끼로 넘어가고, 장갑 같은 작은 소품은 오히려 더 어려워 나중에 배우는 것이 좋다. 요즘은 뜨개질실의 재질이나 종류가 아주 다양해서 계절과 만드는 사람의 개성에 따라 골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을 용품은 부드러운 극세사 실을 사용해 뜨면 연약한 아이들 피부에 자극이 적다고 한다. 요즘 같은 겨울철엔 캐시미어나 혼방, 극세사 등 보온력이 우수한 실을 사용하며, 겨울 실은 굵기 때문에 금방 뜰 수 있다. 뜨는 속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목도리는 짧게는 하루, 가디건의 경우 평균 열흘 정도면 완성할 수 있다고. 이곳의 회원인 최명희씨는 “산 것보다 뜬 것이 보온력이 훨씬 좋다. 산 것이 어쩌면 비용이 덜 들 수도 있지만 뜬 것에는 내 정성과 노력이 들어가 돈으로 매길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겨울은 어느 해보다 길고 혹독한 겨울이 될 거라고 하는데, 이를 이길 사랑과 정성의 뜨개질 한번 시작해 보자. 어렵지도 않다. 시작하자는 마음을 가지고 주변에 있는 뜨개방 문을 열고 들어가면 된다.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5
- 사랑하는 그녀를 위해 준비한 마지막 이벤트가 시작된다 영화 ‘사람을 찾습니다’로 전주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해 주목을 받았던 이서 감독의 연극 연출 작 ‘이벤트맨’이 대학로 더 씨어터 극장에서 2012년 12월 11일부터 공연된다.석회화증(몸이 굳어가는 병)이라는 낯선 병명을 소제로 시작되는 연극 ‘이벤트맨’은 부조리한 운명 앞에 놓은 인간 내면의 나지막한 감성을 웃음과 감동을 담아 리드미컬하게 풀어내고 있는 작품이다. 이번 연극 ‘이벤트맨’의 연출을 맡은 이서 감독은 ''일단 뛰어'' ''클래식'' ''아카시아'' ''말아톤'' 등 작품의 조감독을 거쳐 영화 ‘사람을 찾습니다''로 전주영화제 최우수작품상, 제주영화제 최우수작품상/관객상, 그리스테살로니키 국제영화제 예술공로상 등을 수상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은 연출자이다.연극 ‘이벤트맨’은 ‘사람을 찾습니다’ 이후 오랜 집필 기간을 거쳐 내어 놓은 이서 감독의 야심작으로 먼저 연극으로 관객에게 선을 보이고 다시 영화로 제작될 예정이다.HOT POINT1. 올 겨울 추위를 녹이는 잔잔한 감성 스토리추운 겨울, 추운 현실, 우리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안아줄 리얼하면서도 자극적인 이야기가 필요하다. 우리가 사는 지금처럼 그 부조리한 많은 것들이 무대 위에서 눈처럼 녹아 내리는 진정한 카타르시를 경험하게 해 줄 바로 그 이야기를 연극 ‘이벤트맨’에서 만나게 될 것이다.HOT POINT 2. 2012년을 마지막을 장식할 연극 ‘이벤트맨’의 진짜 이벤트연극 ‘이벤트맨’은 그 제목처럼 공연하는 내내 감동과 훈훈함으로 풍성한 카타르시스를 안겨주고, 공연이 끝나고 나면 관객들에게는 이벤트를 통해 아구아(www.agua.co.kr)의 패션쥬얼리 등 푸짐한 선물을 한아름 안겨주는 풍성한 자리가 될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5
- 겨울방학에는 박물관에서 놀자! 겨울방학에는 박물관에서 놀자!재미도 공부도 한번에 해결, 박물관 프로그램 겨울 방학이 시작되고 추운날씨에 집에서 딩굴고 있는 아이들을 보며 한숨짓는 엄마들은 방학에 뭐하지 고민하게 된다. 무작정 야외활동을 하기에는 너무나 추운 날씨에 눈썰매장, 스키장도 매번 갈 수 없고, 길고 긴 겨울방학을 뭐 하고 보내나 고민하는 엄마들에게 박물관에서 열리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소개한다. 국립해양박물관지난해 7월 영도구 동삼동에 개관한 국립해양박물관은 해양주제의 다양한 기획전으로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국립해양박물관과 해양환경관리공단 공동주최로 기획한 ‘갯벌, 바다로 열린 삶의 이야기’展은 갯벌사진?공모전?수상작과?갯벌생물?표본,?갯벌채취도구?등을?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 세계?5대?갯벌?중의?하나인,?독특한?한국?갯벌의?아름다움과?생태계의?우수성을?보여주는?자리이기도 한 이 전시는 3월31일까지 열린다.?이 전시와 연계한 갯벌에 관련된 강의도 1월말까지 매주 수요일 14:00~16:00에 마련되어 있다. 박물관 홈페이지(http://www.nmm.go.kr) 또는 전화 예약(070-4628-2502, 2506) 후 참가할 수 있다. 4D 영상관에서는 ‘해피피트’ 와 ‘The Abyss''가 상영된다. 개인 4,000원, 단체 3,000원으로 입장권 발권은 현장에서 이루어 진다. 토요일,일요일 2시, 4시에는 마술뮤지컬 ‘해롱과 미로의 시간탐험대’가 열린다. 현장 선착순 예매로 소인(만4세~13세)8,000원, 대인 10,000원이다. 화요일 11:00~12:00, 14:00~15:00에는 초등2이상, 중 고등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전시해설 프로그램 ‘나의 바다, 우리의 미래'', 토요일 11:00~12:00, 15:00~16:00 유치원생(6~7세)과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해양생물 돋보기’ 와 같은 교육프로그램도 인터넷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7세 이하의 어린이라면 ‘바다와 환경’을 주제로 한 어린이 박물관은 실물 전시 관람과 함께 체험활동과 퍼포먼스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인터넷 예약과 현장접수를 통해 입장할 수 있다. 부산박물관 ‘터키문명전-이스탄불의 황제들’부산박물관에서 열리는 ‘터키문명전-이스탄불의 황제들’은 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관람하기 좋은 전시로 손꼽힌다. 터키의 4개 국립박물관으로부터 187점을 건네받아 부산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지난해 10월 9일부터 열리고 있는 ''터키문명전-이스탄불의 황제들''은 동서 문명의 교차로서 다양한 종교와 문화가 화려하게 꽃피었던 터키의 문화유산을 조명하고 터키의 고대 문명부터 오스만 제국까지 세계문명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터키의 역사 전반을 다루며 터키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선보인다.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매주 월요일 휴관하며, 오전 10시부터 낮 12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1시간 단위로 도슨트(전시해설자)가 작품 하나하나를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복천박물관 어린이체험전 ‘전기이야기’복천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1월 27일(일)까지 어린이 체험전시 ‘전기이야기’가 열린다. 전기관련 유물을 살펴보고 직접 전기생성을 체험하면서 에너지 절약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어린이대상 전시로 등잔모양 토기, 선풍기, 전보기 등 30여점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고 자가발전 자전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부산어촌민속관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과 부산어촌민속관에서는 FUN과학관, 즐토관찰교실/오징어, 일요 해양 자연사 교실/빛을 내는 생물들, 일요일의 FUN&FUN과학관/용궁에서 살아남기 등의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1월19일 10:00~12:00 바다정화활동과 더불어 바다쓰레기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바다정화활동’ 프로그램은 자원봉사활동시간 (3시간/일)도 인정해 준다. 박물관 홈페이지(http://sea.busan.go.kr)에서 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 수산과학관 겨울방학 체험학습 수산과학관에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체험학습 ‘조개껍데기 등대만들기’와 ‘물고기 도감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주 토요일 수산과학관 바다체험실에서 열리는 이 프로그램은 수산과학관 홈페이지(fsm.nfrda.re.kr)에서 사전예약 후 이용할 수 있고 참가비는 5,000원이다. 부산 역사탐방 스탬프투어 막연히 과학관 박물관 이렇게 생각하지만 막상 가려고 하면 어디부터 어떻게 가야할지 모르는 사람들은 스탬프투어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방법이다.선사시대에서 현대까지 부산 사람들의 숨결이 배어있는 유적과 독특한 박물관들을 만날 수 있는 ‘부산 역사탐방 스탬프투어’는 스탬프가 비치된 13개 박물관 중 7곳을 방문하면 응모할 수 있다. 응모 마감은 1월26일, 응모권 추첨은 1월27일(일) 오후3시 복천박물관 1층 로비에서 이루어 진다. 당첨된 20명에게는 문화상품권을 증정한다. 책자 및 스탬프가 비치 된 13곳의 박물관은 부산박물관, 복천박물관, 부산근대역사관, 경성대박물관, 동아대박물관, 동의대박물관, 부경대박물관, 부산대박물관, 신라대박물관, 범어사성보박물관, 부산포민속박물관, 오륜대순교자박물관, 킴스아트필드미술관이다. 장정희리포터 swtdream@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04
- 발도르프 인형 만들기 무료 강좌 발도르프 인형 만들기 무료 강좌 열린다 부산자유발도르프학교·유치원에서는 1월 중에 ‘발도르프 인형 만들기 무료 강좌’를 연다.유아·초등 자녀를 둔 학부모는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1월 매주 금요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부산자유발도르프유치원에서 진행된다.부산자유발도르프 학교 신영주 대표 교사는 “발도르프 인형은 친환경 유기농 원단을 사용해 아이들에게 해가 없고 부드럽고 친환경적인 장난감이다. 모든 공정을 수작업으로 만들고 눈, 코, 입 등을 단순화시켜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 준다”고 말했다.부산자유발도르프학교·유치원(www.busanwaldorf.com) 학생들은 발달단계에 맞는 음악, 미술, 연극, 손유희 등 다양한 예술 수단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마음껏 발산하고 표현하며 감성과 창의성을 키워나간다. 이 곳에서는 친자연 소재로만 만들어진 놀이감과 교재 교구를 이용해 다양한 자유놀이활동을 한다.현재 부산자유발도르프학교·유치원에서는 신입생, 편입생 입학 접수중이며 언제든지 방문 상담 가능하다. 2월 15일(금) 오전 10시 유치원 신입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한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04
- 연극 <보고싶다> 공연 10주년을 맞이한 연극 <보고싶다>가 브로드웨이아트홀 개관기념작 올해의 작품으로 선정되어 2013년 1월 6일 새로운 무대에 선다. 2002년 초연 이래 60만 관객을 동원하며 눈물과 웃음, 풍부한 감성을 전달해준 연극 <보고싶다>는 대학로 대표 연출가 정세혁이 연출을 맡아 애잔하고 따뜻한 사랑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특히 연극 <보고싶다>는 눈물을 위한 작위적인 스토리가 아닌 경쾌하고 밝은 인물들이 그려내는 절절한 감성이 전달돼 보는 관객들의 가슴을 자극한다. 속도감 있는 스토리 전개, 짜임새 있는 무대 변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음악의 조화로 완성도 있는 무대를 선사하는 <보고싶다>. 무대안의 작은 동네를 종횡무진 뛰어다니는 배우들의 모습과 변화무쌍한 무대 전환은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햇살이 유난이 따스하던 어느 겨울날 독희가 귀향했다. 지방 소도시의 소박한 달동네, 그곳은 서울로 돈 벌러 간 아들을 오매불망 기다리는 엄마가 있는 곳이다. 엄마와의 새로운 삶을 꿈꾸며 조직의 돈을 가로챈 독희는 들뜬 마음으로 달려오지만 자신을 기다리는 것은 아들을 알아보지 못하는 병든 엄마…엄마의 허망한 죽음 이후 혼란과 그리움의 날들을 보내던 독희는 자신을 따뜻하게 감싸주던 지순의 온기에 엄마를 느끼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녀를 사랑하게 되는데…. 2013년 1월 6일~31일까지, 브로드웨이아트홀 1관(구 창조아트홀), 문의(02)742-4224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03
- 국악 - 2013 신년음악회 ‘기운생동(氣運生動)’ 세종문화회관이 ‘2013 세종문화회관 신년음악회 기운생동(氣運生動)’으로 서울시 예술단과 전통 예술 각 분야의 대표 명인들이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2013년 1월 9일(수)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기운생동(氣運生動)’이라는 활기찬 타이틀을 바탕으로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서울시무용단,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서울시립교향악단 현악4중주가 참여한다. 또한, 이번 신년음악회에는 이전의 전통예술 공연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최고의 전통 예술분야 대표 명인들과 예능인들이 대거 출연한다. 국내 대표 전통 종합문화예술단 태극취타대의 힘찬 대취타 연주를 시작으로, 인간문화재 안숙선 명창의 판소리 다섯마당 하이라이트, 인간문화재 조창훈 선생의 대금 독주, 국내 최고 남사당줄꾼 권원태 명인의 줄타기, 인간문화재 이애주 명무의 태평춤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예술 명인들의 다양한 공연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공연은 크게 시작, 봄, 여름, 가을, 겨울, 새로운 시작, 총 6개의 마당으로 나뉘며 각 마당은 노래와 연주, 무용과 볼거리로 구성된다. 그중 대취타, 판소리, 대금독주, 퓨전국악, 신년 동요, 30년대 만요 등은 歌(가), 樂(악)에 해당하는 국악 무대이며, 태평성대(무용), 타악합주, 태평춤, 줄타기, 버나놀이, 탭댄스 등은 舞(무), 戱(희)의 무대이다. 다양한 색채가 어우러져 ''서울‘이라는 하나의 장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신년음악회는 관객들에게 그동안의 국악 공연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색다른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문의 (02)399-1114, 1618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