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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방학, 자원봉사 어디서 할까? 여름방학이 시작되었다. 겨울방학과 달리 올해 여름방학은 주5일제 수업 시행으로 예년보다 일정이 7~10일 가량 짧아졌다. 이 기간동안 초등학생과 달리 중 고등학생들은 학기 중에 시간적 제약 때문에 하기 어려웠던 자원봉사 활동처를 찾아 이리저리 헤맨다. 다른 교과목의 성적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원봉사는 고등학교나 대학 진학에 있어서 꼭 필요한 과정 중 하나인 까닭에 누구 할 것 없이 자신에게 맞는 봉사프로그램 찾기에 고민하고 있다.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도 예전에는 일손돕기, 사무보조, 캠페인 등 단순 노력 봉사에 의존했다면 최근에는 보다 특별한 프로그램이 선보이고 있다. 청소년과 학부모의 봉사활동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평소 경험할 수 없었던 다양한 활동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예절 배우고 직업 탐색하는 안양시 프로그램 안양시자원봉사센터(031-8045-2487)에서는 생활예절도 배우고 캠페인도 벌이는 ‘청학골 따라하기’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8월 6, 13, 14일 오전에 진행되며,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또 ‘나의 꿈 이야기’는 8월 2, 9, 16일 센터교육장에서 진행되며 직업탐색에 관한 주제로 열린다. 학교폭력예방과 관련된 프로그램도 있다. 8월 2, 9, 16일 시청회의실에서 학교폭력 예방교육, 플래시몹 등에 관해 교육이 진행되며 총24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이밖에 봉사단체 연계 프로그램으로는 ‘우리 모두 소중해요’가 8월 6일부터 10일까지 오후2시부터 5시까지 이어진다. 이색 프로그램으로는 ‘잠자는 책에 날개를 달자’라는 헌책 리폼 교육이 있다. 8월 7, 8, 10일에 진행되며 ‘아름다운 문화예술 가꾸기’는 8월 13일부터 17일까지 실시된다. 안양 예술공원과 중앙공원에서 APAP도슨트의 지도로 작품 해설과 관련된 교육을 받게 된다. 나날이 늘어가는 자살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도 있다. 생명존중 내 생명 소중하게 가꾸기는 안양 생명의 전화와 연계해 청소년 자살예방 캠페인을 벌인다. 이밖에 석수, 평촌, 호계도서관에서는 8월 17일까지 도서정리와 업무지원 보조 등의 자원봉사를 할 수 있다. 고등학생이면 가능하다. 율목종합사회복지관(031-466-9125)에서는 8월1일부터 3일까지 율목청소년자원봉사학교에 참가할 청소년을 모집하고, 부흥사회복지관 청소년 자원봉사자 캠프(031-382-7557) 또한 8월2일부터 3일까지 1박2일 동안 충남 보령시 청소면 야현마을에서 캠프를 연다. 농촌자원봉사로 독거어르신 환경 개선 활동과 농촌 일손 돕기가 주된 활동내용이다. 수리장애인복지관(031-455-0551)에서도 지역 내 중고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자원봉사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 3세대가 함께하는 청어람 학교는 안양시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이루어지며 8월 6일부터 9일까지 총4일 동안 진행된다. 손맛사지 배우고 기부활동 벌이는 군포시 프로그램군포시자원봉사센터(031-394-1365)에서는 농촌자원봉사에 참가할 청소년을 모집한다. 둔대동 김가네 한우마을에서 진행되는 이 봉사는 초막골 유해식물제거 활동에 참가하게 된다. 참가대상은 관내 중고생 30명이다. 또 손맛사지 봉사단은 7월 25일부터 8월 14일까지 손맛사지를 교육받고 노인전문보건센터에서 손맛사지 봉사를 하게 된다. 또 기아대책캠페인에 참가할 청소년도 모집한다. 8월 2일 활동하며 장소는 센터4층 교육장과 산본중심상가이며 자원봉사 활동 기본교육과 글로벌 시민교육, 피켓제작, 모금함 만들기, 기부 및 모금활동을 주로 하게 된다. 해병전우회와 함께 하는 이색 봉사, 과천시 프로그램과천시자원봉사센터(02-503-2238)는 해병대 청소년 봉사단을 모집한다. 8월~11월 넷째 토요일 오전10시부터 봉사활동이 이루어지는데 관내에 거주하는 중고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해병전우회 대원과 함께 과천시내와 중앙공원에서 청소년 선도 및 봉사활동을 하게 되며 참가자 모집은 7월 27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또 오는 7, 8월 두 달 동안 서울대공원(02-500-7250)에서 동물의 집 꾸미기에 참가할 봉사자를 모집한다. 서울대공원 내 동물들이 사는 집이 노후화 되어 즐겁고 아늑한 동물의 집을 꾸미는데 참여하는 이 프로그램은 미술관련 동아리에 가입해 활동하는 봉사자라면 더 유리하다. 이 밖에 과천문화재 답사 및 홍보활동 여름 문화학당에 참여할 중고생도 모집한다. 8월 6, 7, 8일 동안 진행되며 온온사, 보광사, 향교 등 지역문화재를 답사하며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우산수리체험 교실은 지역 내 버려지는 우산을 수리해 다시 환원함으로써 자원 재활용의 의미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중고생이면 참여할 수 있고 8월 3일 진행된다. 의왕시 자원봉사센터(031-454-1365)는 2012 여름방학 청소년 자원봉사 체험학교를 7월 23일부터 8월 14일까지 연다. 또 여름방학 청소년 자원봉사캠프도 운영한다. 8월 13일부터 14일까지 1박2일 진행되는 캠프는 자원봉사 16시간을 인정해준다.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5
- 한여름밤, 사계절출판사의 북토크쇼 & 콘서트 파주출판다지 사계절출판사의 북카페 ‘사계절 책 향기가 나는 집’에서는 28일 북토크쇼를 겸한 콘서트가 열린다. 1부 행사인 북토크쇼는 ‘생명공학, 그 눈부신 빛 이면에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오만군데다뒤져, X를 막아라’의 허은순 작가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눈다. 허은순 작가는 월간 ‘어린이문학’을 통해 등단했으며 ‘위풍당당 우리 삽사리’, ‘6학년 1반 구덕천’, ‘까만 고양이가 우리 집에 왔어요’ 등의 그림책을 집필했다2부 행사인 ‘책 향기가 나는 음악회’는 젊은 감성이 깃든 ‘판소리’로 대중들에게 다가가는 이 시대의 소리꾼 민은경씨가 출연해 ‘민은경과 함께하는 해설이 있는 <한판, 춘향전!>을 펼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5
- 발레, 아름다움의 정점을 찍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수석 무용수인 월드스타 강수진이 올여름 특별한 무대를 마련했다. 오는 17일 대전 공연을 시작으로 창원 전주 울산 부천 등 지방 5개 도시에서 26일까지 ‘강수진과 친구들’ 내한 공연을 펼친다.강수진은 이번 투어 공연을 위해 환상의 파트너로 불리는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의 주역 무용수인 마레인 라데마케르와 제이슨 레일리를 비롯해, 20여명에 이르는 스타급 무용수를 직접 선정했다. 그녀가 직접 선정한 공연 작품은 모두 10개. 클래식 발레와 네오 클래식, 드라마 발레, 컨템포러리 발레, 현대무용 등 다양한 스타일의 작품을 골랐다. 강수진을 월드 스타로 만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1999년 브누아 드 라당스 최우수 여성 무용수상 수상 작품인 ‘까멜리아 레이디’와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을 대표하는 ‘오네긴’, 그리고 그녀의 주역 무용수 데뷔 작품인 ‘로미오와 줄리엣’을 모두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또한 이번 투어를 위해 안무가 라이몬도 레벡에게 새롭게 안무를 받은 ‘Today is Yesterday from Tomorrow’도 만날 수 있다. 일시 : 17~18일 오후 7시 30분장소 :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아트홀입장료 : R석 10만원, S석7만원, A석5만원, B석3만원, C석2만원문의 : 1544-1556 안보면 후회 하는 리얼 버라이어티 코믹쇼 ‘미남선발대회’ 리얼 버라이어티 코믹쇼 연극 ‘미남선발대회’의 열기가 뜨겁다. 어설픈 블랙 코미디도 아니다. 리얼 버라이어티를 표방하는 ‘미남선발대회’는 기존의 연극과 과감히 비교를 거부한다. 이 작품은 관객이 직접 심사위원이 되어 공연의 결말을 결정하는 리얼 쇼다. 춤과 노래, 카툰, 샌드 아트, 라이브 연주 등의 다양한 퍼포먼스까지 더해져 관객은 더욱 즐겁다. ‘콘테스트’로 미남을 뽑는다는 독특한 소재로 구성한 ‘미남선발대회’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네 명의 후보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미남을 목표로 도전 하는 이야기다. 그 속에 현대 사회 ‘보통 남자’의 애환과 갈등, 웃음을 버무렸다. 그래서 이 작품은 친구, 애인, 남편 그리고 나의 이야기다. 이러한 미남들이 2011년 9월 2일 대학로 창조아트센터에서의 초연 후 다시 돌아왔다. ‘2세대 미남’들과 함께 보다 강력하고 멋있는 그들의 이야기에 빠져보자. 놓치면 후회한다. 일시 : 8월 5일까지 장소 : 핫도그 소극장입장료 : 일반 3만원 청소년 1만5000원(사랑티켓 이용시 24세 미만 1만3000원 청소년 8000원)문의 : 1599-9210 아침을 여는 클래식 ‘그 남자를 만나다’일시 : 17일 오전 11시장소 :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입장료 : 1만원문의 : 042-610-2222 수요브런치 콘서트일시 : 18일 오전 11시장소 : 시청 20층 하늘마당입장료 : 무료 문의 : 042-600-3364 부활 라이브 투어 콘서트일시 : 21일 오후 3시 7시장소 : 충대정심화국제문화회관입장료 : VIP석 9만9000원 R석 8만8000원 S석 7만7000원문의 : 1588-6306 이승환 콘서트일시 : 21일 오후 7시장소 : 우송예술회관입장료 : R석 11만원 S석 9만9000원 A석 8만8000원문의 : 1661-3253 최현우 매직콘서트일시 : 21~22일 오후 2시 6시장소 : CMB엑스포아트홀입장료 : R석 6만6000원 S석 5만5000원 A석 3만3000원문의 : 1644-4325 2012 우리가락 우리마당일시 : 21일 오후 8시장소 :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야외원형극장입장료 : 무료문의 : 042-256-4958 중요무형문화재 20호 대금정악 보존회 대전연주회일시 : 22일 오후 5시장소 : 평송청소년문화센터 소강당문의 : 010-6407-9112 개그 BIG 콘서트일시 : 22일 오후 2시 6시장소 : 대전컨벤션센터 그랜드볼륨홀입장료 : VIP석 6만6000원 R석 5만5000원 S석 4만4000원 A석 3만3000원 문의 : 1588-9285 ◆ 전시 아트 온 유어 월 일시 : 18일~ 8월 13일장소 : 롯데갤러리문의 : 042-601-2827 김병진 개인전일시 : 19일~25일장소 : 모리스갤러리문의 : 042-867-7009 한국 근현대미술 특별기획전 ‘여기 사람이 있다’일시 : 8월 26일장소 : 대전시립미술관 1~3전시실문의 : 042-602-325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5
- 남편 원수 갚으려 벌인 복수극, 가슴 찡한 결말 … 연극 ‘지상 최고의 만찬’ 극단 ‘나무시어터’가 인간의 외로움을 주제로 한 연극 ‘지상 최고의 만찬’을 선보인다. 나무시어터는 지난 ‘뱃놀이 가잔다’의 창단공연으로 지역 연극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연극공동체이다. 이번 공연은 이들의 두 번째 무대로 많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다음달 28일까지 드림아트홀에서 상연하는 ‘지상 최고의 만찬’은 가장 극단적인 상황에서 마주한 인간의 외로움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한 여자가 남편을 죽인 원수를 갚기 위해 출장 요리사의 신분으로 그에게 접근한다. 표면적으로 여자의 복수극이지만 이들을 지배하는 주된 감정은 미움보다 외로움이다. 여자는 남자를 향한 증오와 함께 가족과 같이 살 수 없어 외로운 남자에 대한 연민이 공존한다. 남자 역시 여자에게 죽을 운명에 처해 있지만 자신으로 인해 가족을 잃은 여자가 애잔하다.기러기 아빠이자 사채업자 양동철, 사채로 인해 자살한 남편과 병으로 죽어간 딸의 엄마 김윤희. 두 사람 삶에 녹아있는 지독한 외로움의 실타래를 풀어가는 과정을 우리들의 자화상처럼 그려냈다. 정미진 작가는 “처음에는 복수극을 쓰고 싶어 복수에만 집중했다가 두 인물이 가여워졌다. 그 가여워진 작가의 정서를 관객들과 공유하고 싶었다”고 작품 의도를 설명했다. 작가의 말대로 이 작품은 천지간 홀로 느끼는 외로움과 상대방을 향한 연민이 작품을 관통하는 주된 감정선이라 할 수 있다. 정 작가는 ‘뱃놀이 가잔다’로 2010년 해양문학상을 수상했으며 2011 대전희곡공모 우수작으로 선정된 ‘야구잠바에 소매박기’를 집필했다. 일시 : 7월 28일까지, 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4시 월요일 공연 없음장소 : 드림 아트홀입장료 : 일반 2만원 학생 1만원문의 : 070-8778-8606 영원한 디바, 전설로 남다 … 패티김 은퇴 콘서트 영원한 디바라는 칭호를 얻은 가수 패티김이 50년 가수 생활의 마침표를 찍는 은퇴 콘서트를 연다. 공연 타이틀은 ‘이별’. 7일과 8일 양일간 충남대 정심화국제문화회관에서 열린다. 1959년 데뷔한 패티김은 1971년 가요계 최초로 ‘디너쇼’를 시도했다. 1978년에는 대중가수로는 처음으로 세중문화회관 대강당에서 ‘패티김 리사이틀-서울의 연가’를 공연했다. 1989년에는 한국가수로는 최초로 미국 뉴욕시티의 카네기 홀에서 공연했다. 이 외에도 여러 공전의 기록을 세운 대한민국 유일의 디바란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의 찬가’, ‘못잊어’, ‘빛과 그림자’, ‘사랑하는 마리아’ 등 불후의 명곡을 남겼다. 일시 : 7일~8일 토요일 오후 7시 일요일 오후 4시장소 : 충남대 정심화국제문화회관입장료 : 11만원 9만9000원 7만7000원 5만5000원문의 : 1588-44462012 유망단체 초청 연주회 ‘클레시모 창단 연주회’일시 : 1일 오후 5시장소 :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입장료 : 전석 1만원문의 : 1661-0749 극단 우금치 ‘할머니가 들려주는 우리 신화 이야기’일시 : 3일~7일 평일 오전 10시 30분 오후 2시 7시 30분 토요일 오후 2시 7시장소 : 평송청소년문화센터입장료 : 전석 2만원문의 : 042-934-9394 바수니스트 박대진 리사이틀일시 : 7일 오후 5시장소 :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입장료 : 전석 1만원문의 : 1661-0749 2012 우리가락 우리마당일시 : 7일 오후 8시장소 :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원형극장입장료 : 무료문의 : 042-256-4958 연극 ‘그 남자 그 여자’일시 : 22일까지 평일 오후 8시 토 4시 7시 일 3시 4시장소 : 가톨릭문회화관 아트홀입장료 : 3만원문의 : 1599-9210 어린이 뮤지컬 ‘개구리 왕자’ 일시 : 7월 22일까지 평일 4시 주말 오후 12시 2시 4시장소 : 갤러리아 타임월드 10층 공연장입장료 : 8000원문의 : 042-480-5961 전시 육명심 ‘예술의 초상’ 전일시 : 17일까지장소 : 롯데갤러리문의 : 042-601-2827 ‘작은 것이 아름답다’ 전일시 : 18일까지장소 : 모리스갤러리문의 : 042-867-700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04
- 5060 알파걸의 3인3색 스토리 “운명처럼 기회는 온다” 송파구는 연이어 두 번째 여성 구청장이 당선되었고 올 총선에서는 2곳의 지역구에서 여성 국회의원을 배출시켰다. 덕분에 ‘여성 정치 1번지 송파’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7월 여성주간을 맞아 박춘희 구청장과 박인숙, 김을동 국회의원 세 여걸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치색은 ‘쏙 빼고’ 곡절 많았던 각자의 인생 스토리를 들려주었다. 시사프로그램 진행자로 친숙한 신율 명지대교수가 순발력 있는 말솜씨로 세 여자를 쥐락펴락하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도록 분위기를 유도했다. 송파여성문화회관에서 지난 26일 열린 토크쇼를 토대로 박춘희, 박인숙, 김을동 3인의 스토리를 재구성해 보았다. ‘인생 역전, 10년 노력하니 되더라’ _ 박춘희 송파구청장 홀로 남매를 키우는 싱글맘. 30대 중반 무렵 그의 자화상이었다. 친정에 아이를 맡기고 홍대 앞에서 분식집을 하며 억척스럽게 돈을 벌었다. 자식들을 번듯하게 키워야 한다는 뚜렷한 목표가 버팀목이 되었다. ‘대학원까지 나와서 왜 그렇게 사느냐’ 가족들의 따가운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당당하게 떡볶이를 팔았다. 나름 돈 버는 재미도 쏠쏠했다. 하지만 전 남편이 아이들을 키우겠다고 데려간 뒤로 허탈감이 몰려왔다. 인생의 루저가 되고 싶지 않았고 전환점이 필요했다. 38살. 가장 어렵다는 사법시험에 도전하기로 맘먹고 신림동 고시촌에 짐 싸들고 들어갔다. 호기롭게 시작했지만 연거푸 시험에 낙방하면서 자괴감에 휩싸였다. 하루 18시간씩 독하게 공부, 11년 만에 합격하면서 인생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9전10기’를 이루게 한 ‘지독한 끈기’가 그 뒤 박춘희 구청장의 인생 나침반이 되었다. 최고령으로 합격한 뒤에 사법연수원 최초의 여성자치회장을 맡으며 젊은이들 틈바구니 속에서 주눅 들지 않고 특유의 뚝심을 발휘했다. 그 뒤 변호사, 겸임교수, 구청장 등 자신의 삶을 다채롭게 디자인하며 살고 있다. “인생을 60년쯤 살다보니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하는 것’이 참 중요하다는 걸 깨달아요. ‘하찮은 이 일을 꼭 해야 할까’ 하며 꾀가 날 때가 많지요. 그래도 꾹 참고 하세요. 훗날 좋은 보상으로 돌아옵니다. 내 삶이 그랬습니다.” 박춘희 구청장의 진심이 담긴 한마디였다.나를 키운 힘은 ‘지금 당장 하자’ _ 박인숙 송파(갑) 국회의원 경기여고, 서울대 의대 졸업. 수재였던 그는 줄곧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언니가 엄마처럼 그를 살뜰히 챙기며 각종 공연장에 데리고 다녔다. 언니의 ‘예술 조기교육’ 덕분에 문화에 대한 안목도 일찍 트였다. 어릴 때부터 배운 피아노 실력은 수준급이며 고전무용도 출줄 안다. 아산병원 시절, 심장병 어린이와 미혼모 돕기 자선음악회에 ‘피아노 치는 의사’로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팔방미인으로 남부러울 것 없이 곱게 자란 ‘의사 선생님’이 바로 그다. 울산의대학장을 지낸 그는 우리나라 최초의 직선 여성의대 학장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으며 서울아산병원 소아심장과 교수와 선천성 심장병 센터장도 지냈다. 현재 한국여의사회 회장직도 맡고 있을 만큼 화려한 스펙의 주인공이다. 하지만 의사들 세계에서 늘 튀는 존재였던 박인숙. 화려한 경력을 한풀 벗겨보면 ‘관행과의 치열한 싸움’을 벌이며 자청해서 힘들게 산 개인사가 엿보인다. 성차별 심한 의사 세계에서 내숭떨지 않고 할 말은 꼭 하면서 ‘늘 일을 저지르며 살다보니 이 자리에까지 왔다’고 그는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딸만 셋 둔 그는 일에 미쳐 ‘방목’하며 아이를 키웠지만 친정과 시댁의 도움과 희생 덕분에 워킹맘으로서 당당히 살 수 있었다는 고마움도 덧붙인다. 그러면서 병원에서 혼신을 다해 심장병 걸린 아이를 간호하는 젊은 엄마를 볼 때 마다 뜨거운 모성애에 감동 받았고 그들을 꼭 돕고 싶었다는 ‘엄마 의사’로서의 속내도 털어놓는다. 여성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묻자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지금 당장 시작하세요. 왜냐면 오늘이 남은 인생 중에서 가장 젊은 날이잖아요.”라며 박의원 특유의 쿨한 답변이 돌아왔다.배짱 있게 도전하라 _김을동 송파(병) 국회의원 할아버지는 독립운동가 김좌진 장군, 아버지는 주먹왕으로 훗날 국회 오물투척 사건의 주인공인 김두환 의원, 아들은 배우 송일국. 화려한 가계도의 주인공이 김을동 의원이다. ‘남들도 나를 여성으로 안 봤고 나 스스로도 여성임을 자각하지 못한 채 살았다’는 고백처럼 그는 장부 스타일이다. 젊은 시절 ‘화려한 아버지’ 덕분에 맘 고생을 많이 하고 자랐다. “평생 ‘김두환’ 명의의 재산이 하나도 없었어요. 어머니가 삯바느질로 생계를 책임지며 나를 가르쳤죠. 내가 28살 무렵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눈물이 단 한 방울도 나지 않을 만큼 아버지는 내게 아버지가 아니었죠.” 하지만 세월이 흘러 서슬 퍼런 독재정권 아래 소신을 굽히지 않았던 ‘공인 김두환’의 진가를 그 스스로 국회의원이 되어 보니 알겠다는 고백을 덧붙인다. 연예인을 지망하는 자녀 때문에 속앓이 하는 가정이 많다며 탤런트 출신으로 또 배우를 아들로 둔 어머니 입장에서 조언 해달라는 요청을 받자 아들 송일국의 사연을 털어놓는다. “미술을 전공한 우리 아들은 용돈 벌려고 탤런트를 시작했어요. 숫기가 없는데다 소질도 보이지 않았죠. 그러면서 4~5년의 무명시절을 꾹 참고 견디더니 숨은 끼가 보이고 지금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연예인은 되기도 어렵지만 데뷔 후에 경쟁은 더 치열합니다. 끼와 근성이 필수죠.”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03
- 여수엑스포 학생 야간 입장권 5천원에 판매 여수엑스포 학생 야간 입장권 5천원에 판매8개 전시관 인터넷 예약도 가능 여수엑스포 학생 야간 입장권을 6월28일부터 5천원에 판매한다. 또 일부 전시관은 다시 인터넷 사전 예약제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여수엑스포조직위회원회는 관람객 지원 확대 방안을 발표하고, 오는 28일부터 성인 기준 20만원인 전기간권을 50% 할인된 10만원 판매한다. 또 청소년과 어린이·경로 전기간권도 각각 7만5천원과 5만원 등 절반 가격에 판매한다. 야간권은 성인 기준 6천원에 구입할 수 있고, 학생과 장애인, 경로 야간권을 5천원에 판매한다. 이에 앞서 조직위는 지난 23일부터 일부 전시관에 대해 인터넷 사전 예약제를 다시 시행하고 있다. 대상 전시관은 아쿠리아리움, 대우조선해양로봇관, 주제관, 한국관, 기후환경관, 해양산업기술관, 해양문명도시관, 입체영상 아쿠아리움 등 8개. 이번에 실시하는 예약제는 매일 오후 1~8시에 한해 전시관별 관람인원의 30%만 예약을 받는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02
- 7월6일 여성인권영화제 7월6일 여성인권영화제 부산여성의전화는 7월6일 오후 2~5시 롯데시네마 서면점에서 제4회 여성인권영화제를 연다. 이날 영화제는 ''영화에서 길을 보다''라는 슬로건으로 ''크라임 애프터 크라임''(요아브 포타쉬 감독), ''권력과 통제, 가정폭력''(피터 콘 감독) 상영과 함께 폭력피해여성에게 희망의 엽서 쓰기 운동 등 부대 행사도 마련한다.(문의 : 817-432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02
- 2012 여름방학 우리가족 박물관탐방교실 가족과 함께하는 부산박물관 여름프로그램 2012 여름방학 우리가족 박물관탐방교실 부산박물관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2012 여름방학 우리가족 박물관탐방교실’을 운영한다. 7월24일(화)부터 8월 16일(목)까지, 기간 중 화, 수, 목요일 13:30~16:00 총12회에 걸쳐 진행된다.임진왜란 특별전을 관람한 후 거북선에 대하여 학습하고 거북선문양티셔츠 만들기, 탑의 유래와 종류에 대한 학습 후 탑 모형 만들기 체험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초등학생1~6년 및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수강료는 무료이다.접수는 7월2일(월) 09:00부터 7월6일(금)까지 부산박물관 인터넷홈페이지(http://museum.busan.go.kr)에서 접수하고, 선착순 접수 마감된다. 문의 051-610-7111 장정희리포터 swtdream@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02
- ''고객사랑’은 청국장의 향기를 타고 대모산 자락에 있는 ‘청국장과 보리밥’ 수서점. 음식점을 운영하기에는 상당히 불리한 주택가에 있음에도 빈자리를 찾아볼 수가 없다. 오전 11시 무렵부터 몰려들기 시작한 단골손님들 덕분이다. 이 집은 뜨내기 손님이 거의 없다. 이처럼 한 번 찾은 손님들이 꼭 다시 찾는 이유는 맛도 있지만 김연수 사장의 특별한 고객철학 때문이다. 인기 많은 아이템이 아닌 청국장으로, 그것도 까칠한 강남에서 인기몰이 중인 그의 고객철학을 들어봤다. 웨이브 진 반백의 헤어스타일, 오십대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팽팽한 피부의 동안, 태껸을 연마한 무도인이라도 되는 듯 날렵한 몸매와 잘 어울리는 개량 한복, 다소 언밸런스한 아디다스 운동화까지, 그의 첫인상은 한 마디로 멋쟁이였다. 시쳇말로 식당주인 ‘필’은 아니었다. 그런데 인터뷰를 하다 보니 천생 ‘식당주인’이다. 말끝마다 ‘고객’이다. 흔한 ‘고객사랑’ 정도가 아니라 아예 ‘고객 섬김’이다. 요즘 한창 뜨고 있는 ‘청국장과 보리밥’ 수서점과 서판교점의 김연수 사장. 그는 성공한 프랜차이즈 회사를 설립한 사장이 아니다. 그저 한 체인점의 지점을 운영하는 사장일 뿐이다. 아니, 얼마 전 서판교점을 하나 더 오픈했으니 두 군데를 운영하고 있다. 그럼에도 그가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남다른 맛과 고객에 대한 철학 때문이다. “일반적인 식당을 보면 거의가 다 생계형입니다. 철학이 들어갈 자리가 없습니다. 먹고살기도 바쁜데 무슨 철학이겠습니까. 그냥 되는대로 이익을 많이 남기면 되는 거죠. 그런데 저는 그런 현상이 안타깝더라고요. 식당운영은 건강을 다루는 최전선 아닙니까. 최소한 맛과 고객에 대한 확실한 철학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객이 OK 할 때까지의 비법은 오직 서비스 그가 강조하는 철학의 첫 번째는 ‘고객섬김’ 혹은 ‘고객감동’이다. 매장 안에 붙여놓은 고객헌장에도 고객에 대한 그의 마음가짐이 그대로 드러난다. 고객헌장 제1조 ‘고객은 항상 옳다.’, 제2조 ‘고객이 틀리다고 생각되면 제1조 참조’. “‘고객은 왕이다’라는 말은 구태의연하지만 정답입니다. 고객은 모든 것에 우선하죠. 고객을 돈으로 보면 절대 안 됩니다. 고객의 품격을 지켜줘야죠. 저희 집을 찾아주신 이상 대접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끔 만들어 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이윤은 그 다음이다. 그가 종업원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것은 서비스 할 찬스를 잡으라는 것이다. 고객 중 누군가의 생일이어도 좋고 그날 좋은 일이 있는 손님이어도 좋다. 항상 축하해주고 서비스로 전이라도 하나 해줄 생각만 하고 있으면 그 손님은 절대 잊지 않고 다시 찾는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 그에게 성공비결을 물으면 서비스를 많이 했기 때문이라고 할 정도이다. 그래서인지 이 집에는 디저트가 풍성하다. 계절에 따라 찐 감자나 찐 고구마, 보리강정, 미숫가루 슬러시 등 디저트가 거의 뷔페식이다. “종업원들 지인이 오더라도 저에게 묻지 말고 마음껏 서비스를 주라고 합니다. 아는 사람 보고 갔는데 서비스 하나 없으면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서비스 해주면 또 옵니다. 종업원도 우쭐해지고요. 눈앞의 이익만 생각하지 않으면 저로서는 손해날 게 없는 장사입니다.”그는 음식점을 오픈할 때 한 달 동안 주변에 알리지도 않았고 지인을 초대하지도 않았다. 이유는 단 하나, 고객 접대에 소홀할까 두려워서였다. 아무래도 지인이 오면 지인접대 하느라 정작 가게의 주인인 고객에게 최선을 다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였다. 어느 정도 자리 잡은 지금도 같은 이유로 지인이 찾아오는 걸 썩 달가워하진 않는다. 고객의 건강이 곧 나의 건강두 번째는 맛에 대한 철학이다. 뭐니 뭐니 해도 음식점은 맛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맛에 우선해 더욱 중요한 것은 그 집 음식이 얼마나 건강에 좋으냐이다. 조금이라도 맛이나 고객의 건강에 이상이 있을 것 같으면 아예 주방에서 음식이 나오질 못한다. “한번은 청국장을 졸일 때 시간을 잘 못 맞혀서 조금 눌었더라고요. 다 버렸습니다. 물론, 한 솥에 50만 원쯤 하니 아깝죠. 그냥 식탁에 나가도 아주 예민한 손님이 아니라면 잘 모르셨을 겁니다. 하지만 제가 알잖아요. 제가 모르면 모를까 아는데 어떻게 나갑니까. 아깝지만 버릴 수밖에요. 그렇게 두 번을 버렸습니다.”이처럼 맛에 대해서도 까다로운 사장이지만 건강에 대해서도 대단히 까탈스럽다. 우선 메인 메뉴인 청국장과 보리밥은 반드시 유기농 재료를 쓴다. 김 사장 자신이 청국장을 수시로 먹고는 피부가 좋아지고 뱃속이 편안해짐을 느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대표 메뉴만큼은 유기농으로 최선을 다하고 싶어서이기도 하다. 다른 반찬은 단가 때문에 유기농은 아니지만 매일 새벽에 가까운 가락시장에서 직접 시장을 본 신선한 재료로 만든다. 또한, 식당에서 쓰는 식기도 경남 무형문화제 14호인 두부자공방의 방짜 유기를 쓴다. 혹시 있을지도 모를 음식의 독성을 중화시켜주기 때문이다. 이처럼 고객의 건강에 세심한 배려를 하고 있다. 이렇게 고객과 맛에 대한 철학을 강조하는 그의 이력은 다소 남다른 편이다. BBQ 치킨으로 유명한 제네시스와 원할머니 보쌈에서 마케팅 본부장으로 일했다. 박가부대찌개라는 원할머니 보쌈의 브랜드 체인점을 6개월 만에 라면과 공기밥의 무한리필이라는 획기적인 전략으로 두 배의 매출신장을 이루기도 했다. 음식점 사장이라는 호칭보다는 외식경영지도사라는 직함을 선호하는 그는 많은 기업체에서 특강을 하기도 했다. 또한, ‘청국장과 보리밥’ 프랜차이즈를 설립한 사장이 후배라서 설립 전 6개월 동안 자문을 해주기도 했다. “프랜차이즈 회사에서 일하면서 해보고 싶었던 것을 제 사업장에 접목해보니 많은 걸 알겠더군요. 제가 평소부터 갖고 있던 맛과 고객에 대한 철학도 실현해 보았고 앞으로도 직접 프랜차이즈 회사를 운영할 자신감도 얻었습니다.”하지만 프랜차이즈 회사를 낸다 하더라도 자신의 철학이 투영된 직영점으로만 운영하고 싶다는 김 사장은 외식사업을 성공시켜 사회에 공헌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종업원의 생일까지 챙겨주는 그는 따뜻한 ‘인간의 관점’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었다. 장시중 리포터 hahaha1216@naver.com주소 서울 강남구 수서동 450-8(궁마을 내)예약 수서점 02-3414-3313 서판교점 031-705-3313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02
- 평범한 부부의 짜릿한 일탈, 그 이중생활의 끝은? 오는 6월 28일부터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되는 연극 <The Lover>(러버)는 노벨 문학상 수상자이며 금세기 최고의 작가로 불리는 헤롤드 핀터(Harold Pinter)의 작품이다.평범한 중산층 부부의 평화로운 일상, 그 한가운데서 벌어지는 기막힌 이중생활을 통해 관계 회복을 위한 처절함을 그리고 있다. 작품은 섬세하게 계산된 긴장감과 숨 막히는 치정을 통해 남녀의 차이, 관계의 공허함을 내포한다. 헤롤드 핀터의 작품 중 가장 섹슈얼하고 대중적인 이 작품은 1998년까지 영국에서만 총 98번의 프로덕션으로 공연되었고 프랑스, 미국, 캐나다, 독일 등 세계 각지에서 지금도 공연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1974년 <티타임의 정사>로 처음 소개 되었고, 극단 실험극장과 극단 민중극장의 레퍼토리 공연으로 여러 차례 공연되었다. 당시 연극의 에로티시즘으로 이슈가 되자 단순히 자극적인 포르노그래피로 접근한 아류작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면서 작품이 갖는 본질적 의미가 퇴색되기도 했다. 국공립 극장에서 더 많은 관객과 만나며 역량의 극대화를 꾀하고 있는 이 작품은 감각적 해석으로 연극계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연출자 오경택과 무대 디자이너 정승호를 비롯해 각 분야 최고의 스태프들이 모여 예술성과 에로티시즘의 절정을 선보이며 작품의 명성 회복에 도전한다. 특히, <The Lover>(러버)는 사각의 회전 무대를 이용하여 작품에서 가장 큰 의미를 갖는 시간의 흐름에 따른 주인공의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송영창, 이승비가 캐스팅되어 전라노출보다 더욱 숨 막히도록 섹슈얼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6월 28일~8월 13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