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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장·장인의 숨결을 느껴보세요” 지난 25일 대전시청 제2전시실에서는 ‘2011 명장?장인 작품전시회’ 개회식이 있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대한민국 명장·장인들의 예술혼이 담겨있는 총 265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대한민국 명장 류철규씨(인장공예 부문), 대한명인 이종칠씨(목공예)와 박도민(활-개량궁), 우수기능인 권선유(자수공예)씨와 주필씨(한방차 제조) 등 19명이 참여했다. 대한민국명장회 대전지역 명장회 류철규 회장은 “작품전시회를 계기로 소외되어 가고 있는 전통기능과 기술, 예술을 지역주민들에게 알리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작품설명회와 작품 판매도 함께 이뤄지며 명장 시연 행사와 전통목침, 국궁 체험행사 등의 이벤트로 진행된다. 작품전시회는 오는 30일까지 계속된다.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9
- 댕이골 천년꽃게장. “매콤한 양념게장에 입맛이 살아나네” 한 달 전에 사업차 한국에 온 일본인 친구와 만났을 때, 한국 온 김에 꼭 먹고 싶은 음식이 뭐냐고 물으니 ''간장게장''이란다. 도쿄 신주쿠에 있는 한국음식점에서 게장을 먹어봤는데 맛있더라고, 일본 TV에서도 게장이 소개됐다고 한다. 그렇다면 본고장의 게장을 맛보여주겠다며 데리고 간 곳이 댕이골에 있는 천년꽃게장 식당이다. 이집은 게장 맛있기로 소문난 집이다. 일본인도 “게장 맛있어~”오백년꽃게장 정식을 시켰더니 주홍빛 알이 든 간장게장이 먹음직스레 나온 걸 보고 일본 친구가 감탄을 한다. 게 등딱지에 밥을 비벼먹는 것도 가르쳐줬더니 게 향기가 입에 가득한 게 맛이 정말 좋다며 즐겁게 먹는다. 양념게장도 맵지만 맛있다고 다 먹는 모습을 보니 한국의 맛을 제대로 보여줬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날 출국하는 그녀를 위해 일본까지 가져갈 수 있게 간장게장을 주문해뒀다가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에 찾아서 선물하니 이 친구 무지 감격했다. 가끔 일본인 지인들이 한국에 올 때마다 이번엔 뭘 대접할까 고민이 된다. 냉면이나 불고기 삼겹살 같이 흔한 음식 말고 특별한 음식 경험을 하게 해주고 싶은데 뭐가 입에 맞을지 잘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이번에 알게 된 사실은 일본인들이 우리나라 간장게장도 좋아한다는 것이다. 앞으로 일본손님이 오면 맛있는 게장집을 필수코스로 넣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맛있는 꽃게장에 정갈한 반찬댕이골 천년꽃게장 간장게장은 봄철에 잡아 냉동해 둔 알배기 암게를 해동 후 간장에 절여 4~5일 숙성시킨 다음에 손님상에 낸다. 그래서 게살은 간장에 ‘쩔지’않고 딱 적당히 간이 배인 게 쫀득쫀득하다. 간장의 색도 맑은 것이 보기도 깔끔하고 맛도 고급스럽다. 가을에 잡힌 수게는 주로 양념게장으로 만든다. 이집 맛의 비결은 첫째가 좋은 꽃게를 쓴다는 것, 둘째가 게장이 알맞게 숙성됐을 때 상에 낸다는 것이다. 인천연안부두 수협중매인인 이집 사장이 봄에는 품질좋은 암게를, 가을철에는 살이 잘 오른 수게를 경매 받아 제 맛을 잘 보존할 수 있도록 급속냉동을 해둔다고 한다. 생산자에게 직접 꽃게를 사서 게장을 만들어 판매하기 때문에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천년꽃게장에서 점심특선꽃게장(1만원) 메뉴를 새로 내놓았다. 게 크기는 좀 작지만 간장게장 양념게장을 다 맛볼 수 있는 푸짐한 메뉴다. 게장 외에 반찬도 많이 나온다. 구수한 들깨미역국에 게된장국, 버섯볶음 가지나물 깻잎무침 찐고추무침 호박말랭이 계란조림…. 조금씩이지만 무려 20가지나 된다. 재료맛을 살렸으면서 정갈한 반찬들. 먹다보니 그릇을 다 비웠다. 여름철이라 그런지 매콤한 양념게장이 입맛을 끈다. 양념이 잘 숙성된 매운맛과 꽉 찬 게살이 입안에서 어우러지면서 맛을 배가시킨다. 양념게장은 주로 여성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천년꽃게장의 점심특선꽃게장(1만원)은 12시~14시까지 가능하다. 다른 메뉴는 1만3000원~2만2000원까지 있다. 게장과 간고등어는 포장판매도 한다. (천년꽃게장: 031-438-5409)박순태 리포터 atasi22@yahoo.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8
- 더위에 지친 몸, 영양탕·삼계탕이 최고죠! 대감보탕! 여름철 푹푹 찌는 더위는 사람을 지치게 만든다. 이럴 때면 백약이 무용지물. 방법을 찾는다면 건강한 먹거리 정도가 있을까. 그래서 현명했던 우리 조상들은 여름철 먹거리에 특별히 신경을 썼다. 조상들이 여름에 즐겨 드셨던, 이열치열로 대표되는 영양탕이나 삼계탕은 더위를 잡고 몸을 보하는 최고의 음식이다.초복과 중복을 그냥 넘긴 게 아쉬워 지인들과 함께 보양요리 한 그릇을 약속했다. 그렇게 찾은 식당이 상록구 사동 서원관광호텔 인근에 있는 ‘대감보탕’이다. 맛과 영양 모두 만족하는 숨어있는 맛집대감보탕은 최근 문을 연 식당이다. 이곳을 소개한 지인은 영양탕과 삼계탕의 맛과 영양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숨어있는 맛집’이라고 했다. 그리고 세 자매가 모여 어머니, 아니 할머니가 만들어주던 보양요리의 맛을 그대로 살린 곳이라 특별하다고 덧붙였다. 식당의 실내외는 깨끗했고 주변에 주차시설이 많아 단체 방문에도 좋을 듯했다. 그런데 집 간판이 참 재밌다. ‘대감보탕’이라는 간판 글씨들 사이에 고무신이 하나 그려져 있다. ‘대감보(고무신)탕’, 은근히 센스있는 간판아닌가.자리를 잡고 이 집의 대표 메뉴인 영양탕과 삼계탕을 주문했다. 대감보탕에서는 수육, 전골, 영양탕, 닭백숙, 삼계탕 등을 전문으로 취급하고 있었다. 특이한 것은 오리와 닭에 엄나무를 넣고 요리를 한다는 것. 엄나무가 어떤 나무인가. 한방에서 관절염, 암, 신경통, 간질환 등에 효과가 큰 귀한 재료 아닌가. 이집 주인, 엄나무를 넣고 백숙이나 삼계탕을 요리하면 건강에 좋은 것은 물론, 비리거나 느끼함이 없고 깔끔하면서 시원한 맛을 낸다고 했다. 영양탕만 주문하려다가 엄나무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영양탕 한 그릇을 빼고 삼계탕 한 그릇을 추가했다. 수육과 전골, 토종옻닭, 옻오리도 맛보고 싶었지만 다음 기회로 미루었다. 맛의 비결은 좋은 고기와 정성10분 정도를 기다렸을까. 밑반찬과 함께 메인 요리들이 나왔다. 보글보글 끓는 영양탕과 삼계탕. 진하게 우러난 국물이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시각적으로는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 맛은 어떨까. 영양탕과 삼계탕을 번갈아 가며 맛을 봤다. 깊이가 있다는 표현이 맞을 듯하다. 영양탕의 경우 진하게 우러난 국물이 일품이다. 여기에 최고급 재료만을 사용해 요리한다는 이집 주인의 말처럼 고기의 질이 정말 좋았다. 이 좋은 고기로 만든 수육이나 전골을 먹지 못한 게 못내 아쉬웠다. 함께 간 지인들도 비슷한 반응. 특히 품질 좋은 고기에는 토를 다는 사람이 없었다.삼계탕은 엄나무의 영향 때문인지 국물이 담백하면서 깔끔하고 시원했다. 고기도 퍽퍽하지 않아서 좋았다. 이상하게 자꾸 끌리는 게 국물까지 싹 비우고 나서야 수저를 놓을 수 있었다. 여름 더위 거든하게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밑반찬으로는 백김치, 배추김치, 고추장아찌, 고추·당근·오이·양파를 포함한 야채 등이 나오는데, 자극적이지 않고 신선하다. 이곳 주인은 요리에 사용하는 고기, 채소, 엄나무와 옻나무 등은 모두 가장 질 좋은 국산이라고 했다. 영양탕, 삼계탕, 오리탕 등에 들어가는 고기는 농장이나 도매시장을 직접 방문해서 가장 질 좋은 것만을 선별하서 구입해 온다고. 또 삼계탕과 오리탕에 들어가는 엄나무와 옻나무는 100% 강원도 정선에서 온 것들이다. 정선에 사는 시댁에서 정기적으로 보내주는 것이란다. 밑반찬이나 김치도 도매시장 등에서 하나하나 좋은 재료들만 구입해서 직접 요리한 것들이다. 위치 : 상록구 사동 1205-1(푸른마을 4단지 맞은편)메뉴 및 가격 : 수육(1인분) 2만원, 전골(1인분) 2만원, 영양탕 1만원, 옻오리 4만5000원, 토종옻닭 4만원, 엄나무백숙 4만원, 엄나무삼계탕 1만원 등문의 : 031-409-1588이춘우 리포터 phot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8
- 분당의 새로운 명소, 바이클로 분당점을 가다 분당의 새로운 명소, 바이클로 분당점을 가다 스포츠 브랜드 전문유통기업인 LS네트웍스(대표이사 김승동 박재범)의 자전거 유통전문 브랜드인 바이클로가 지난달 분당구 정자동에 바이클로 11호점인 분당점을 오픈했다. 바이클로 분당점은 어떠한 곳일까? 분당점 지점장을 통해 알아보자. 바이클로 분당점의 김병호 지점장(34)은 미국의 양대 자전거 미캐닉 교육기관 중 하나인 BBI(Barnett Bicycle Institute)에서 인정하는 공인 자격증인 B.S.E(Bicycle Standard of Excellence)를 보유하고 있는 미캐닉 전문가다. 이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우리나라에서 10명도 채 되지 않는다. 따라서 바이클로 분당점의 경우, 바이클로 매장 중에서도 특히 최상의 미캐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다음은 김병호 지점장 1문1답. 자전거미캐닉이란직업을소개한다면?자전거 미캐닉은 자전거 정비를 도맡아 하는 전문가를 말한다. 자전거 정비의 경우 큰 힘이 필요하지 않고 힘보다는 세심하고 꼼꼼한 면이 요구되기 때문에 남성 뿐만 아니라 여성도 미캐닉이 될 수 있다. 앞으로는 자전거 도로와 그와 관련한 인프라가 많이 생겨날 것이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도 미캐닉의 수요가 점점 늘어날 것으로 생각한다. 바이클로분당점의특징은?“분당이란 지역은 인근 죽전, 수지, 판교와 인접하고 있으며 비교적 신도시로 넓은 공원과 풍부한 숲, 고저가 높지 않은 도시 특징을 갖고 있어 레저용뿐만 아니라 출퇴근이나 일반 생활형 자전거 동호인들이 많다. 따라서 분당점에는 그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매장 스태프 선정이나 시설관리에 많이 신경을 썼다. 따라서 자전거 정비뿐만 아니라 관련된 어떤 문제를 가져오더라도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매장이다” 바이클로의장점이랄까? 특징은?바이클로의 가장 큰 장점은 국내외 브랜드 자전거 제품 및 부품, 액세서리 판매는 물론, 미캐닉 전문가가 상주하면서 고객 체형에 맞는 맞춤형 자전거 세팅 및 1:1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특히 바이클로는 가격정찰제 및 합리적인 공임을 받고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고객이 떳떳하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또한 바이클로를 운영하는 LS네트웍스에서 최근 새로운 멤버십 제도를 도입해 운영 중인데 이 제도를 이용하면 자전거 구입시 3~5% 마일리지를 적립해주고 적립된 마일리지는 금액에 상관없이 즉시 사용가능하다. 이 마일리지는 바이클로뿐만 아니라 웍앤톡, 몽벨, 프로스펙스, 스케쳐스 등 LS네트웍스의 다른 브랜드에도 사용가능하기 때문에 매우 유용하다. 분당구 정자동 내정사거리 능골공원 건너편에 자리잡고 있는 바이클로 분당점은 오픈을 기념해 자이언트 HALFWAY 806 30% 할인(10대 한정), 루이가르노 MV-1 40% 할인(10대 한정), GLOVE ROECKL 및 HELMET KASKA 40% 할인 등 다양한 할인행사도 진행 중이다. 문의 031-786-075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6
- 천안아산 8월 5일~11일 공연 소식 뮤지컬&clubs 톰과 제리, 뉴욕에 가다일정 : 8월 9일(화)~8월 14일(일)공연 시간 : 평일 - 오전 11시(단체, 개인은 전화 확인). 오후 2시, 4시 주말과 휴일 - 낮12시, 오후 2시, 4시장소 : 홈플러스 천안점 문화홀문의 : 578-1090 공연&콘서트&clubs 2011 한여름밤의 신정호 별빛축제"?일정 : 2011년 7월 20일(수)~8월 20일(토)?※ 매주 수, 목요일 저녁 8시 : 영화상영※ 매주 금, 토요일 저녁 8시 : 문화예술공연?장소 : 신정호 야외음악당문의 : 540-2428 &clubs 어린이를 위한 스토리텔링 연극 ‘작은 나무 이야기’일정 : 8월 12일(금)~13일(토)시간 : 12일(금) - 오전 10시 30분. 23일(토) - 오전 11시, 오후 3시장소 : 아산시청 시민홀문의 : 534-2634 &clubs 반딧불 가족음악회일정 : 8월 12일(금) 오후 8시장소 : 청수호수공원문의 : 521-5152 &clubs 8월 천원의 콘서트 - 가페라 가수 이한의 ‘내리사랑’일정 : 8월 19일(금) 오후 7시 30분 장소 : 천안시청 봉서홀문의 : 1644-9289 상영&clubs 쿵푸팬더 2일정 : 8월 13일(토)~8월 14일(일)시간 : 오전 11시, 오후 1시, 3시장소 : 아산시 평생학습관문의 : 537-3907 &clubs 두정도서관 영화 상영8월 5일(금) : 보노보노 코코넛 열매는 맛있어8월 9일(화) : 아! 러그레츠, 무인도 대모험8월 10일(수) : 부그와 엘리엇8월 11일(목) : 정글북 2* 매회 30명 선착순 입장??시간 : 매주 화, 수, 목, 금 오전 10시, 오후 3시 상영 장소 : 두정도서관 어린이체험실 내 멀티미디어실(지하 1층)문의 : 521-2805 강좌 &clubs 8월 ‘산새’ 인문학 강좌일정 : 8월 16일(화) 오전 9시 30분장소 : 북카페 산새 2층 홀주제 :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한국근현대사대상 : 중, 고등학생강사 : 역사학자 백승종(한겨레신문에 ‘백승종의 역설’연재 중)문의 : 571-3336 전시&clubs 씨킴(Ci Kim) 개인전 “Who Can Say What?”일정 : 7월 14일(목)~8월 21일(일)장소 : 아라리오 갤러리 천안문의 : 551-5102 &clubs 생활도자기전일정 : 8월 18일(목)~8월 21일(일)장소 : 천안시민문화여성회관 신부분관 제2전시실문의 : 521-2851~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6
- 넥스트필름 아파트 유리 썬팅 인기 넥스트필름 김성진 대표장마 뒤 엄청난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 벌써 폭염으로 사망하는 노약자들이 발생하고 있다는 뉴스가 보도되고 있다. 특히 유리벽으로 된 건물은 뜨거운 햇빛이 그대로 통과해 들어오기 때문에 유리창 가까이는 뜨거워서 옆에 서있을 수도 없다. 때문에 실내온도를 쾌적하게 맞추기 위해서는 에어컨을 하루 종일 가동해야 하지만 하루 종일 가동 시, 에어컨의 전력사용량은 감당하기 어려울 지경이다. 경제적 효율과 환경을 모두 생각하는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이제 창문에 붙이는 것만으로 간단히 해결가능하다. 바로 첨단 기술과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주목 받고 있는 국내 단열필름 전문 업체, 넥스트필름이 있기 때문. 여름은 시원하게 겨울은 따뜻하게 건물 썬팅 단열필름이란 햇빛이 실내로 유입되는 가시광선의 투과율은 최대한 허용하여 하절기에는 실내로 들어오는 강렬한 태양열을 급감시켜 주고 동절기에는 실내의 따뜻한 난방열을 실내로 재반사시켜 냉난방 효율을 증대시키는 필름을 말한다. 단열 필름을 부착하면 냉반방비 절감, 유해 자외선 99.8% 차단, 눈부심 방지 기능으로 학습 및 업무 능률이 오르며 외부시선을 차단하여 사생활을 보호해 준다. 또한 실내가구나 기물들의 탈·변색을 막아주고 안전, 방범, 비산방지 기능으로 보안 강화 효과까지 줄 수 있다. 보이는 것은 그대로, 열과 자외선만 차단그렇다면 건물 썬팅과 자동차 썬팅은 어떤 점이 다를까? 넥스트 필름에서는 “건물 썬팅도 자동차 썬팅처럼 빛과 열을 차단하는 일종의 기능성 필름”이라고 말하고 있다. 다만 자동차 썬팅은 시선차단을 주 목적으로 진한 필름을 위주로 한다면 건물 썬팅은 맑고 환한 조망권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높은 열차단과 자외선차단을 위주로 한다. 또한 자동차 썬팅 필름이 1PLY인데 비해 건물 썬팅은 두 겹 이상의 2PLY~3PLY로 내구성이 더욱 강하여 오랜 시간에도 색바램이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3PLY이란 간단히 이해하면 최첨단기술로 기존단열필름에 두 겹을 더하여 총 세 겹으로 구성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을 유리에 부착하면 실내가 어두워지지 않으면서도 열차단과 자외선차단 성능을 한층 더 높여주는 기능성 단열필름이다. 부착 전과 부착 후 온도차이, 3~5℃ 달해그렇다면 실제 단열필름의 에너지절감효과는 어떨까? 단열필름은 보기에는 한 장의 얇은 막으로 일반필름과 별반 차이를 못 느낄 수 있지만 사실 이 필름은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태양 에너지 컨트롤 필름이다. 태양 스펙트럼 중 우리에게 필요한 가시광선은 최대한 투과시켜주고 열차단과 우리 몸에 해로운 자외선을 차단해 줌으로서 쾌적한 온도를 유지하여 여름에는 냉방비 절감, 겨울에는 난방비절감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부착 전과 부착 후 온도차이가 3℃~5℃까지 차이가 나며 에너지 절감율은 30%이상이다.넥스트필름 김성진 대표는 “예전에는 국내 단열필름 기술이 발달하지 못해 거의 수입에 의존하였지만 현재의 국내기술은 외국에서도 그 기술을 인정하고 수입할 정도로 뛰어나다”며 “일반소비자들도 비싼 수입제품보다 가격 면에서 훨씬 저렴하고 성능 또한 우수한 국산제품을 많이 선호하는 추세”라고 설명한다. 최근 들어 건물들이 갈수록 유리 면적이 넓어지고 있는 추세이며 커튼이나 블라인드로 가리던 것에서 조망권을 중시해 넓고 시원하게 유리로 대체하고 있다. 더욱이 고급 아파트들은 넓고 확장된 유리창 구조로 열 손실로 인한 에너지 낭비가 심한 거주환경이다. 이로 인해 현재 탕정 트라팰리스를 비롯한 많은 아파트 세대에서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또한 베란다 확장 건물, 의류 매장 쇼 윈도우, 유리 면적이 큰 카페나 음식점 등에서 주로 시공을 하고 있다. 에너지 절약과 환경을 생각한 새로운 장기적 대안으로 넥스트필름이 떠오르고 있다.문의 : 두정동 595번지. 561-1248. nextfilm.kr 주평탁 pyongtak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6
- 체험하며 즐기는 여름방학, 정말 신나요 방학도 벌써 중반으로 접어들었다. 설렘으로 시작했던 방학이 무료함으로 계속될 시기다. 이럴 때쯤 아이들과 함께 ‘농촌체험’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자연과 함께 하는 체험을 하고 방학과제도 해결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물론 멀리 가지 않아도 색다른 체험학습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아산외암민속마을과 충남에서 만날 수 있는 농촌체험을 소개한다. 우리 지역 체험은 외암민속마을에서외암민속마을은 천안아산 대표 명소다. 우리조상들의 삶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교육의 장이다. 500여년의 역사를 지닌 중요민속자료 제236호인 예안 이씨 집성촌이기도 하다. 특히 택호를 가지고 있는 기와집과 다른 마을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초가집이 잘 보존되어 있다. 또한 다른 민속마을과 달리 주민이 실제 거주한다. 농촌체험을 마을 전체에서 할 수 있어 현장교육에 적합하다. 전통탈꾸미기, 한지부채꾸미기, 솟대만들기, 떡메치기 등 주변에서 흔히 할 수 없는 전통에 대한 체험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외암민속마을에서 진행 중인 도농교류협력사업 ''조상의 지혜가 담긴 한국의 전통밥상''은 이미 조기 마감되었다. 또 프로그램은 주말에만 집중되어 있다. 이에 외암마을 측은 16일, 17일 이틀의 시간을 별도 편성, 내일신문과 함께 ''특별체험 1일 가족캠프''를 실시한다. 시간이 많이 없는 가족들도 신청 가능하도록 1박2일 프로그램을 1일 체험으로 재편성한 것이다. 호박영양밥 만들기, 문화체험, 농촌체험을 할 수 있다. 문의 : 041-541-0848. 이규정 이장 010-6627-9255. http://oeammaul.co.kr 충남 농어촌 우수체험마을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이밖에도 충남 곳곳에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마을이 많이 있다. 충남지역 농어촌 우수체험마을로 선정된 곳에서 진행 중인 프로그램(표 참조)이다. 기회가 된다면 이번 방학을 이용해 체험학습도 성공, 가족여행도 성공하는 그곳으로 가볍게 떠나보는 것도 좋다. 이번 기회에 주변지역 체험마을을 알고 즐거움이 배가 되는 여행을 만들어볼 수 있다. 대부분의 체험마을이 사계절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숙박이 가능하다. 때에 따라 변동이 있으므로 문의는 필수다. ■ 색다른 체험이 있는 ‘서천 이색체험마을’ - 세계 최고 생태도시를 지향하는 서천의 색다른 문화와 멋을 배울 수 있는 곳이다. 서천식물원을 비롯해 분재미술관과 옹기전시장이 있고 농경박물관까지 살펴볼 수 있는 곳이 서천이색체험마을이다. 시장기가 도는 식사시간이 되면 몸에 좋다는 이색칼국수(연잎, 뽕잎, 엄나무)를 먹으며 색다른 맛에 푹 빠져볼 수 있다. 이색생존체험은 삶의 작은 지혜를 배울 수 있다. 전통식 불도 만들고 손수건에 밥도 지어보고 물 정수하는 방법과 먹을거리 마련 등 생존에 기본이 되는 체험이 흥미롭다.모시가 특산물인 이곳은 모시베기, 모시브러치, 천연염색, 민속놀이체험 등 이 곳에서만 할 수 있는 체험이 있다. 주변에 신성리갈대밭, 홍연항, 철새도래지가 있다.문의 : 방세종. 011-9823-6116. http://esec.go2vil.org. ■ 생각하는 주민, 준비하는 마을 ‘홍성 문당환경농업마을’ - 문당환경농업마을은 ''생각하는 농민 준비하는 마을''이라는 표어 아래 미래의 환경과 먹을거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마을이다. 후손에게 물려줄 아름다운 생태마을과 환경교육을 통한 공동체적 미래를 꿈꾸는 곳이다. 문당환경농업마을의 대표 놀이공간인 물놀이장은 수심이 얕고 뒷산에서 내려오는 계곡물로 남녀노소 누구나 놀기에 좋다. 프로그램으로 문패만들기는 소나무숲 언덕에서 솔방울과 솔잎 등 천연재료를 가지고 우리집문패를 직접 만들어본다. 체험객은 트랙터마차를 타고 마을 구석구석을 구경할 수도 있다. 흑미라는 색다른 재료로 염색도 해보고 친환경농법으로 농사를 짓는 이곳에선 메뚜기잡기도 신나는 체험이 된다. 또 주변에 오서산, 용봉산 등 유명한 산들이 있고 함께 둘러보면 좋을 만한 광천매현농원, 만해생가와 남당항 등이 있다.문의 : 류근철 010-6404-0109. http://mundang.invil.org. 노준희 리포터 dooiu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6
- 입안에서 살살 녹는 1++ 꽃등심을 맛볼 수 있는 곳 절기상 처서가 지났으니 이제 여름은 다 지난 셈이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이란 예상과 달리 폭우에 지루한 장마가 계속돼 쿰쿰한 날이 더 많았던 올여름. 이런 날씨 때문에 야외 수영장이나 바깥 나들이 한 번 나가기 쉽지 않았고, 주부들은 방학 내내 집안에서 아이들과 씨름하느라 더더욱 힘겨웠다. 요즘처럼 방학이 막바지에 이르면 주부들의 체력도 바닥을 드러내기 쉽다. 이럴 때일수록 건강한 밥상으로 체력을 보충해야 한다. 개학 전에 온 가족이 심기일전도 할 겸 고기 파티를 계획하고 있다면 한우 전문점 ''투플러스''를 추천한다. 최상급의 한우를 비롯한 다양한 육류를 맛볼 수 있으며 여름내 부실한 영양을 보충하기에도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고풍스런 분위기에서의 오붓한 식사 양재역 2번 출구 앞 강남아이에스빌딩 3층에 자리한 ''투플러스''는 역과 가깝고 도로변에서도 간판이 눈에 띄어 손쉽게 찾을 수 있다. 최상급의 한우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이곳은 평일에는 주로 주부, 직장인, 손님접대 등이 많고 주말에는 연인, 가족 모임이 많다. 대부분 오랜 단골들이 주요 고객이고, 입소문을 통해 이미 많이 알려진 곳이다. 투플러스는 그야말로 전통적인 한국의 미를 실내 인테리어에 고스란히 담은 집이다. 민속촌에서 본 듯한 전통 기와집이 실내에 들어와 있고 기와집 처마 밑을 걸어서 들어가면 창호지를 바른 미닫이문과 동양화, 전통 등을 비롯한 각종 소품들이 고풍스런 분위기를 연출한다. 한국 고유의 전통적인 분위기 때문인지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다고. 이 음식점은 특이하게 메인 홀의 테이블이 모두 파티션으로 가려져 오붓하게 식사하기에 그만이다. 120석 규모지만 4인석에서 30인석까지 다양하고 일부 프라이빗 룸에는 PDP가 구비돼 프레젠테이션을 하면서 식사를 겸할 수도 있다. 양재역 사거리의 길거리 풍경을 바라보며 시원하게 식사하고 싶은 이들이라면 미리 창가 테이블을 예약해 두는 것도 좋겠다. 최상의 맛은 최상의 등급에서 나타나 한우숯불구이 전문점인 투플러스는 이름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일반 음식점에서는 맛보기 힘든 최고 등급 고기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이집의 스페셜 메뉴인 진설화 등심(130g, 5만4000원)은 바로 투플러스의 자랑이기도 하다. 특히 우리나라 한우 100마리 중 10마리 정도에서나 한정 생산될 정도로 최고급이라 미리 예약해야 맛볼 수 있을 정도이다. 등급으로 말하면 최상 등급인 1++(투플러스)에 해당하는 한우인 만큼 마블링이 뛰어나고 연하면서 감치는 맛이 일품이다. 그래서 투플러스에서 이 고기 맛을 본 이들은 이 맛을 잊지 못해 다시 찾는다. 또 하나의 스페셜 메뉴로는 한우특선모듬(3인 이상, 3만8000원)이 있다. 한우생등심, 한우토시살, 제비추리, 치마살 중 그날 가장 신선한 부위를 엄선하여 제공된다. 투플러스의 메인 메뉴로는 설화등심(한우, 4만5000원), 생등심(한우, 3만3000원), 왕양념갈비(3만5000원)등이 있다. 부가세는 별도다. 의성 마늘로 만든 양념 갈비맛도 일품 투플러스의 다양한 메뉴 중에 점심시간의 최고 인기 메뉴는 양념갈비정식(2만원)이다. 점심식사 손님 10명 중 6명이 이 음식을 주문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우리 집 양념갈비는 40년 동안 갈비 양념만 전문으로 만들어 온 베테랑 요리사가 만듭니다. 양념에는 경북 의성 마늘과 천연과일 등이 들어가는 데 천연 양념이 칼질된 고기에 잘 베어서 고기가 부드럽고 감칠맛이 나지요. 먹어본 손님들 대부분이 만족해합니다." 투플러스 이영숙 지배인은 이외에도 점심 메뉴로 영양밥 정식(1만3000원)을 추천한다. 잡채, 해파리냉채, 두부요리, 신선초, 샐러드무침, 황태구이, 된장찌개 등 "깔끔하고 맛깔스런 반찬이 푸짐하게 나와서 먹는 이들이 참 행복해 하는 메뉴"라고 말한다. 단품 요리로는 곱창전골(1만5000원), 전복갈비탕(1만원), 전복비빔밥(1만원), 육회 비빔밥(1만원) 등이 있다. 서울시에서 지정한 ''자랑스런 한국음식점''이자 서초구 모범 음식점인 투플러스. 고기의 질과 양, 주방의 위생 상태, 서비스 등 여러 기관으로부터 이미 검증받은 음식점으로 MBC의 ''불만제로'' 프로그램에서까지 인증한 정량업소라고 하니 믿을 수 있는 음식점임이 분명하다. 주소 : 서초동 1366-5 강남아이에스빌딩 3층(양재역 2번 출구 앞)문의 : (02)586-0080주차 : 발레파킹(1천원)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밤 10시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9
- ''강남 부모들'' 이혼한 자식과 함께 하기 "우리 집안에 이혼은 없다"며 자식의 이혼을 집 안의 수치로 여기고 결사반대했던 시절이 있다. 그때는 자식들이 이혼을 원해도 부모가 걸려 부모 살아생전에는 이혼 하지 못한다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요즘은 세상이 변해 이혼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많이 달라졌다. 부모의 입장에서도 자식의 이혼을 권장하지는 않지만 차라리 이혼하는 것이 낫겠다 싶으면 이혼하게 내버려 둔다. 심지어 다 큰 자식을 어쩌겠냐며 자식의 일에 개입하려 들지 않는다. 그렇지만 어떤 이유라도 이혼하고 고생하는 자식을 지켜봐야하는 부모는 심정이 편할 리는 없다. 그들이 갖고 있는, 남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속사정을 한 번 들어보자. "측은하지만 도와 줄 수 없는 형편이에요" 사위가 주식으로 집을 날리면서 딸과 사위의 갈등은 시작됐고, 급기야 사위에게 여자가 생겨 딸이 이혼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이혼하면서 아이 둘을 양육하는 조건으로 살고 있는 집의 전세금과 매달 양육비로 아주 적은 돈은 받기로 했다. 그렇지만 아이들이랑 살려면 턱없이 부족해 앞으로 전업주부로만 살았던 내 딸이 어떻게 살아갈 지 막막하다. 딸의 이혼 과정을 다 지켜본 남편은 딸의 처지가 너무 딱하고 안쓰러워 어찌 할 바를 몰랐다. 그래서 딸에게 함께 살면서 살길을 찾아보자고 말하며 외손녀들의 장래도 일부 책임지고 싶어 했다. 이것은 아버지로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생각이지만 현실적으로 우리의 형편이 딸네 식구까지 부양할 수준이 아니란 것이 문제다. 내 딸은 어쩔 수 없이 이혼을 했다. 나도 딸의 팔자를 생각하면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나 역시 어떻게 해서라도 딸을 번듯하게 살 수 있게 도와 싶다. 하지만 우리의 노후도 생각해야 하고 아직 결혼 시켜야할 아들도 있다. 또 결혼한 아들도 경제적으로 자리 잡지 못해 우왕좌왕하는 처지다. 만약 이혼한 딸을 데리고 살면 단순히 함께 사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딸을 책임져야 할 것 같다. 또 딸의 뒷바라지를 하다보면 아들에게도 보호는커녕 대접도 받지 못할 것만 같다. 그리고 남동생들도 이혼한 누나 때문에 이래저래 손해를 볼 일이 생길 것이다.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자 앞으로 무조건 딸을 돕다가는 온 식구가 다 같이 망할 것 같았다. 그래서 혹시 딸이 기댈까봐 냉정하게 이야기를 했다. 너 때문에 다 같이 어려울 수 있으니 부모나 형제에게 의지하지 말라고. 그 말을 들은 딸은 "어째 부모가 남보다도 더 심하냐"고 섭섭해 했다. 그러면서 만약 아들이 이혼했다면 부모로서 이렇게 했겠냐며 울면서 집을 나갔고 한동안 발길을 끊었다. 처음엔 남편도 이혼해 상처 입은 자식에게 그렇게 모질게 할 수 있냐며 내게 몹시 화를 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남편도 딸의 이혼을 현실적으로 바라보며 딸의 처지를 부담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요즘 같은 세상에 자식의 이혼이 집안 망신이라곤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자식의 이혼이 나의 노후에 직간접적으로 경제적으로나 심정적인 면에서 피해를 주는 것은 사실이다. 자식의 이혼으로 내 인생의 마지막이 이상하게 꼬인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숨길 수 있으면 평생 감추고 싶어" 인물도 좋고 공부도 잘해 늘 나의 자랑거리였던 막내딸은 사위가 바람을 피워서 결혼 3년 만에 이혼 도장을 찍고 말았다. 딸의 장래를 생각해 한 번만 참으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사위의 바람기는 도를 지나쳤다. 또 사위나 사돈의 처사를 보니 딸의 결정을 존중할 수밖에 없었다. 딸은 이혼하자마자 두고 온 자식도 잊을 겸, 또 결혼 전에 포기했던 공부도 계속하기 위해 외국으로 떠났다. 딸이 이혼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부모로서 맘고생은 이루 말로 할 수 없을 정도였지만 주변에는 일체 알리지 않았다. 딸의 결혼은 주위 사람들에게 늘 화제였다. 사돈집은 이름만 대면 웬만한 사람들이 다 아는 부자였고, 사위도 그만하면 나무랄 데 없어 남들이 다 부러워하는 혼사였다. 딸은 결혼 전부터 시댁에서 대접을 많이 받았고 결혼 후에도 호사스럽게 살았다. 나는 부잣집에 시집간 딸을 자랑스러워했고, 주위에서 부러워하는 것에 으쓱했다. 막상 자랑거리였던 딸이 이혼을 하게 되니 별의별 이야기가 다 나왔다. 이런 사실이 저절로 알려지면 모를까 내가 일부러 남에게 말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이혼 후에 밖에 나가 도통 딸의 이야기를 꺼내지 않자 속도 모르는 사람들은 딸의 근황에 대해 궁금해 했다.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는다고 딸이 늘 잘 사는 것처럼 이야기를 하다 보니 이혼한 사실을 밝힐 기회를 놓쳤다. 가까운 친구들에게도 이혼한 사실을 말하지 않았을 뿐인데 결국은 속이게 된 꼴이 되었다. 처음엔 딸이 이혼하는 과정이 너무 경황이 없었고 그 다음엔 내 자존심이 상해 말하지 않았다. 핑계 같지만 정말 입이 떨어지지 않아 말을 꺼낼 수가 없었다. 그런데 친구들과 만나면 자연스레 이혼에 관한 화제가 많았다. 그럴 때 마다 난 가시방석에 앉은 것 같았고 입장이 무척 난처했다. 심지어 자식이 이혼의 위기에 처해 있는 친구가 어쩌면 좋으냐는 말을 했을 때도 침묵으로 일관할 수밖에 없었다. 내 동생은 처음부터 주변사람들에게 자연스레 이혼한 사실을 말하라고 충고했다. 그런 동생에게 "내가 이혼 한 거면 얼마든지 말할 수 있지만 자식일이라 더 말하기 어렵다"며 "너도 네 자식일이 아니라고 그렇게 쉽게 말하지 말라"고 퍼부었다. 이제와 생각하면 자식을 위해서가 아니라 네 체면 때문에 숨겼다. 어쩌면 내 가까운 친구들은 이혼 사실을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가 워낙 시치미를 떼니 친구들도 나를 위해 모르는 척 하고 있을 수도 있다. 이제 딸이 이혼 한지 4년이 넘었다. 아직도 자식의 이혼을 받아들이기 힘들다. 자식의 이혼이 뭐라고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가식적인 태도를 보였고 그들과 멀어지게 되었다. 이래저래 자식의 이혼은 부모에게 큰 시련이다. 청천벽력(靑天霹靂)에서 전화위복(轉禍爲福)으로 언제나 당당하고 자기일 만큼은 똑 부러지게 해서 어려서부터 큰 걱정 없이 키웠던 둘째 딸이 10년 전 어느 날 결혼하겠다고 잘 생긴 한 청년을 데리고 왔다. 최고는 아니어도 웬만한 직장에, 집안도 어지간해서 일단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에는 합격점을 주었다. 그런데 대화를 나눠보고 만나는 횟수가 늘어나자 사람이 진중하지 못하고 가볍게 느껴지면서 신뢰가 가지 않았다. 내심 못마땅했지만 ''내 자식은 뭐 그리 잘났나''하는 겸손한 마음도 들었고 그때까지 딸을 믿고 키울 수 있었던 만큼 아이의 선택을 존중해주었다. 그런데 빗나가길 바랐던 불길한 예감은 2년 후 이혼이라는 청천벽력으로 찾아왔다. 요즘 애들이 툭하면 이혼한다는 말은 들었지만 내 딸이 거기에 포함될 수 있다는 생각은 털끝만큼도 하지 않았던 터라 충격이 컸다. 처음엔 "결혼생활이 다 거기서 거기다. 웬만하면 참고 살아라. 네가 좋아서 선택했잖니"하며 어르고 달래봤지만 딸의 생각은 확고했다. 지금 와서 생각하면 딸에게 미안한 일이지만 친척이나 이웃 등 은근히 주위의 이목도 신경이 쓰였다. 구설수에 오를 것을 생각하니 어떡하든 이혼만은 막고 싶었다. 하지만 자존심 강했던 딸 2011-08-29
- 다솜두리가 제안하는 추석 맞춤선물 세트 코앞으로 성큼 다가온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선물을 준비해야 할 시기이지만 선물을 고르기가 만만치 않다. 여름 내내 이어진 호우와 예년보다 이른 추석 탓에 과일은 부르는 것이 값이고 공산품 값도 계속 오름세이다. 이런 가운데 그간의 유통과정을 통해서 소비자 만족도를 높았던 다솜두리가 준비한 선물세트가 저렴한 가격에 실속있게 준비할 수 있어 화제다.다솜두리의 한우는 물좋은 포천에서 공급받는 1등급 암소로 부드럽기는 하지만 풍미가 떨어지는 거세육에 비해 고기 자체가 달고 고소하다. 이번에 준비되는 선물세트는 원하는 부위를 원하는 양만큼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100g당 5,500원인 등심은 귀한 분들에게 드려야 하는 추석 선물로 안성맞춤이며, 누구나 선호하는 반골꼬리도 100g당 2,500원이면 준비할 수 있다. 이밖에 왕갈비 불고기 양지 사골 등을 원하는 용도와 양에 맞게 구성할 수 있다. 정말 저렴한 가격으로 푸짐하게 장만하길 원한다면 맛이 뛰어난 LA갈비(100g당 2000원, 미국산)와 부드러운 불고기(100g당 1400원, 미국산)를 고려해 볼만하다. 주문은 9월 7일(수)까지이며 택배 주문 시 비용은 별도이고 조기 마감되면 가격은 변동될 수 있다. 한우암소(1등급) 등심 55,000원 (1kg. 6인분. 5,500원/100g)왕갈비 14,000원 (1kg. 3인분. 1,400원/100g)불고기 21,000원 (1kg. 6인분. 2,100원/100g)양지 24,000원 (1kg. 2,400원/100g)사골 16,000원 (1kg. 5인분. 1,600원/100g)우족 20,000원 (1kg. 2,000원/100g)반골꼬리 100,000원 (1kg. 2,500원/100g) 수입산(미국) LA양념갈비 20,000원 (1kg. 5인분. 2,000원/100g)불고기 14,000원 (1kg. 6인분. 1,400원/100g) 문의 다솜두리 02)507-547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