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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으로 보는 ‘무한도전’의 희로애락 압구정동 캐논 플렉스에서는 오는 2월 20일까지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2010년 촬영현장을 담은 ‘무한도전 사진전’을 개최한다. 2009년 첫 전시를 시작한 무한도전 사진전은 작년에도 약 3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2010년 12월 11일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시작한 전시 역시 개최 이후 16일 만에 관람객수 5만 명을 기록하는 등 큰 화제 속에 종료된 바 있다. 이번 캐논 플렉스 전시에는 ‘무한도전’ 사진전의 무, 한, 도, 전 네 개의 테마 중 ‘도’와 ‘전’의 사진 약 150여 점과 무한도전 촬영에 사용되었거나 ‘무한도전’ 멤버들이 사용한 캐논 카메라도 특별 전시된다. 또한 캐논 EOS 5D Mark II 카메라로 촬영한 무한도전 ‘텔레파시’ 특집편이 상영되고 있어 전시장 분위기가 더욱 즐겁다. 지난 10월에 방영된 ‘텔레파시’ 특집편은 감성적인 촬영기법과 독특한 화면을 선보여 촬영에 사용된 캐논 EOS 5D Mark II 카메라가 ‘무한도전 카메라’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또 사진관람 외에도 다양한 ‘무한도전’ 기획 상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한정판 피규어(갱스 오브뉴욕 특집, 레슬링 특집), USB, 텀블러, 사진전 엽서, 화보집, 레슬링 특집기획 DVD 등이 비치돼 있다. 한편 전시장 1층에서는 주말마다 ‘무한도전 F1 포토존’을 활용, 관람객의 사진을 즉석에서 찍고 출력해주는 서비스를 진행함으로써 사진전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문의 (02) 2191-8566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4
- “중고 제품의 재발견! 우리 동네 중고가게” “오늘은 중고 가게에서 보물을 낚아보세요” 겨울이면 난방제품, 여름이면 시원한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집에 들여놓고 싶다. 또 철이 바뀔 때마다 스타일 사는 옷도 한 벌 장만해보고 싶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하기에는 역시나 얇은 지갑 상태가 걸림돌이 되기 마련. 그렇다면 오늘은 마트나 백화점이 아닌 중고가게로 한번 쇼핑 가보는 것은 어떨까. 한번 사용했다하지만 가격 좋고, 질 좋은 제품을 하나하나 발견할 때마다 보물을 찾은 것 같은 기쁨을 만끽할 수 있다. 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 중고제품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남이 사용했던 거라 오래가지 못할 거야. 디자인이 구식일거야’라는 선입견이 있다. 하지만 중고가게에서도 새 제품 못지않게 가격 착하고, 품질도 착한 제품을 만날 수 있다. 게다가 요새 중고가게들 대부분이 대형화, 전문화 되고 있는 터라 제품의 순환이 빠르고, 온라인 쇼핑몰까지 운영할 정도로 고객의 편의와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화동 임진향씨는 “중고가게하면 낡은 제품이 많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실제로 와보면 그렇지도 않다”라며 “꼭 구입하지 않더라도 구경하는 재미만으로도 중고가게에 자주 오게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무래도 한 번 손때가 탔던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기에 여러 가지 알아두어야 할 사항도 있다. 우선 가전제품을 고를 때는 AS 가능 기간 여부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보통 중고가게에서 자체적으로 일차적인 수리와 점검을 거치고 나오기에 믿고 구입은 가능하다. 하지만 사용 도중 고장이 날 경우를 대비해 구입처를 통한 무상 AS기간은 얼마나 되는지를 꼭 알아두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무상 AS기간은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이다. 혹시 구입처 측에서 제품 구입 여부를 확인할 수 없을 경우엔 AS가 어려울 수도 있으므로, 영수증은 그 기간 동안 반드시 소지해 두는 것이 좋다. 의류를 구입할 경우엔 반드시 입어보고 제 몸에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 구제제품이므로 옷의 변형이 왔거나 하자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교환 및 환불이 되는지도 따져볼 필요가 있다. 파격적으로 할인하는 상품이거나, 이벤트 상품일 경우 이를 제한하는 경우도 있다. 좋은 제품을 남들보다 빨리 구입하는 요령은 일단 자주 매장에 들려보는 게 왕도다. 후곡 종합알뜰매장의 오인수 씨는 “중고가게는 보통 한꺼번에 중고제품이 들어 왔다가 빠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구입을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종종 구경하러 오는 셈치고 들려보는 게 좋은 제품을 사는 요령이다”고 조언했다. ■ 나눔역 이야기 생활에 필요한 모든 종류의 물건을 구비해 놓은 중고제품 전문점이다. 거의 새 것이나 다름없는 엔틱 테이블, 고급 가죽 소파, 장식장 등의 가구를 저렴하게 살 수 있고, 이월 상품이지만 그릇과 같은 주방용품, 소형 가전류 등은 할인된 가격으로 새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구제의류, 가방, 모자 등의 제품도 다양하다. 가전의 경우, 일반적으로 세탁기는 15~19만 원선, 공기청정가습기는 10만 원 선이며, 사이클론(11만원), 러닝머신 등의 운동기구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나눔역 이야기에서는 고품질의 진주 액세서리와 스와로브스키 장신구 등을 시중가의 절반 정도로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오픈 1주년을 기념해 1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15만원 상당의 건강식품 교환권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감사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일산서구 일산2동 553-1(일산서구보건소 인근)/오전9시~오후9시/일요일 휴무/1644-8954,070-4104-8560■ 후곡 알뜰 종합매장 침대, 소파, 화장대 등 침구 및 가구류를 시작으로 냉장고, 세탁기, TV 등 가전류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곳이다. 사용한 기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세탁기(10kg)의 경우 10~15만 원 선으로, 10자 장롱은 25만 원 선이면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가구는 제품 카탈로그를 보고 새 상품으로도 주문할 수 있는데 일반 가구 매장에서 구입했을 때보다 10% 정도 더 저렴하게 구입 가능하다. 새 제품으로 10자 장롱은 보통 50~60만 원 선이다. 다시 재판매 가능한 중고제품을 매입하기도 한다. 후곡 학원가 육교 밑/ 오전9시30분~오후8시/연중무휴(명절 제외)/031-922-4987~8■ 쉬즈미 여성 구제의류 전문 숍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손님이 올 정도로 입소문이 난 곳이다. 구제의류답지 않은 깔끔하고 세련된 고급 의류들이 진열돼 있다. 특히 외출복으로 코디하기에 좋은 코트나 재킷, 정장, 스커트나 바지, 니트 등이 다양하게 구비돼 있어 여성 고객들이 끊임없이 찾는다고 한다. 이는 새 상품들을 자주 들여와 상품 회전율을 높이고, 가격 대비 옷의 품질을 중요시하는 주인장의 노력이 더해진 덕분이다. 때때로 파격적인 가격으로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한다. 주엽점, 일산점이 있다. 그랜드백화점 맞은편 우신프라자 1층(주엽점)/ / 031-924-3307■ 로파우사다 국내 최대 규모 수입 구제 의류 전문점으로, 일산에는 주엽점이 있다. 넓고 쾌적한 공간에 브랜드별로 제품을 진열해 놓아 마치 백화점 의류 매장을 찾은 기분이다. 빈폴, 리바이스, 갭, 폴로, 버버리 등 유명 수입 브랜드들의 니트, 남방, 티셔츠, 청바지를 비롯하여 패션 잡화까지 구비해 놓았다. 숙녀복, 중, 장년층들을 위한 의류 등 스타일과 합리적인 가격 조건을 두루 갖춘 아이템들이 많다. 선글라스, 액세서리, 가방, 모자 등 패션 소품과 잡화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1층에는 아동용 의류가 전시돼 있다. 일산서구 주엽동 67 금강빌딩 / 031-918-2337■ 마루북 중고전집은 물론 단행본, 교구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아동도서 전문몰이다. 특히 온라인상에 쇼핑몰이 잘 구축되어 있어 이용하기 편리하다. 아기 책을 시작으로 국내외 창작 작품, 수학, 과학, 역사 동화, 백과사전, 영어책 등 다양한 종류의 도서를 판매하고 있다 2011-02-14
- 코르다가 보여주는 쿠바의 아름다움 검은 베레모를 쓰고 강렬하지만 우수에 찬 눈빛으로 먼 곳을 응시하는 남자.?1960년 아바나에서 포착된 쿠바 혁명가 체 게바라의 모습은 그의 갑작스런 사망과 학생운동 등 여러 사건과 맞물리면서 전 세계로 배포돼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게릴레로 에로이코(Guerrillero Heroico, 영웅적 게릴라)라 불리는 이 사진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복제되고 인화된 사진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유명한 사진을 찍은 알베르토 코르다(Alberto KORDA,?1928~2001)는 정작 우리에게는 낯선 이름이다. 그의 전시를 보기 위해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을 찾았다.쿠바 민중들의 진솔한 삶코르다의 전시는 1관과 2관으로 나눠 진행하고 있었다. 그의 삶과 작품세계는 ''스튜디오 코르다(Studio Korda)'' ''리더들(Leaders)'' ''사람들(Peoples)'' ''여인들(Women)'' ''바다(Sea)'' 등 다섯 가지 테마로 구성돼 있었다. 1관에는 아바나 광장에서 연설하는 피델 카스트로, 헤밍웨이와 피델, 모스크바 붉은 광장과 쿠바의 아바나 광장에 모여든 사람들 등 대부분 쿠바혁명에 관련된 사진들이 연대별로 전시돼 있었다. 2관에 들어서니 체 게바라 사진이 먼저 눈에 띈다. 그 앞에 서니 그의 인상적인 눈빛이 많은 메시지를 던지는 듯 했고, 또 다른 사진들 속에는 그 당시 쿠바 민중들의 진솔한 삶이 배어 있었다. 이 외에도 코르다가 수중장비로 촬영한 사진들과 한쪽에 마련된 비디오방에서는 코르다의 생전 인터뷰 영상이 상영되고 있었다. 여성의 아름다움에 대한 열정1관과 2관 사이에 위치한 사진전 관련 판매점을 둘러보다 작품집을 구입했다. 갑자기 그의 귀한 사진을 전부 소장한 것처럼 가슴이 뿌듯해졌다. 그가 혁명사진으로 유명해지기 이전에 찍은 광고사진, 특히 패션사진을 찍으면서 사진작가의 길로 들어섰다는 사실은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다. 그는?1950년 대 세계 유명잡지의 표지를 장식했던 그의 아내 노르카(Norka) 같은 쿠바 톱모델들의 사진을 찍었던 진보적인 패션사진작가였다. 혁명 이후 패션사진작가에서 사진기자로 활동영역을 바꿀 수밖에 없었던 코르다는?취재 현장에서 만난 여인들의 아름다움 또한 한껏 멋지게 잡아내는 감각을 보여주었다. 몇 장 안 되는 컬러사진으로 촬영한 그녀들의 모습은 색감이 너무 아름다워 한참동안 그 앞에 머물게 된다. 아시아 최초로 사진 200여 점 전시 이번 전시는 1950년대 패션사진 등 그의 초기작품과 1970년대 해저사진 등 쿠바의 꿈과 사랑을 보여주는 그의 사진 200여 점을 한자리에 모았다. 동시에 혁명적 게릴라의 원판 특별 에디션, 코르다 스튜디오 전경 등 33점의 대형 플로터 작품도 함께 전시하고 있다. 임은신 큐레이터는 “유럽 등지에서는 이미 여러 차례 열렸던 적이 있지만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우리나라 대중에게 공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한국전시 이후, 일본과 중국 등에서 개최하기 위해 해당국가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작가의 정신세계는 물론 한 지도자의 인간적인 모습까지 엿볼 수 있었던 사진전은 열정적이면서 따뜻했고, 카리스마 넘치지만 소박한 코르다를 가까이서 만날 수 있어 더욱 행복한 시간이었다. 전시는 3월 1일까지 진행되며 일반 10,000원, 청소년 8,000원, 어린이 6,000원이다.www.kordaphoto.co.kr김선미 리포터srakim20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4
- 조선시대 셜록 홈즈와 왓슨 만나기 방송 용어 중에 ‘오도시’라는 게 있다. 눈치 챘겠지만 일본어이다. 덫, 함정, 반전의 묘수 등의 뜻으로 통한다. “앞으로는 절대 담배를 피우지 않겠습니다. 옆으로 피우겠습니다.” 듣는 이의 허를 찌르는 오도시적 표현이다. 잘빠진 명품 연예오락 프로그램을 보면 반드시 오도시가 있다. 그 맛에 시청자는 울고 웃고 다시 그 방송을 찾는다.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이하 ‘조선명탐정’)을 보면 오도시가 맛깔스럽게 살아있다. 그래서인지 숱하게 뿌려진 반전과 복선들 때문에 영화가 복잡하게 느껴지는 면도 있다. 찬반 의견도 팽팽하다. 하지만 관객들은 오도시가 살아있는 조선명탐정의 결말에 탄복했고, 설 연휴 예매율 1위를 달성시켰다. 명품 배우 김명민의 코미디 이순신, 의사 장준혁, 강마에, 루게릭 환자 등 지금까지 강한 카리스마와 진지한 모습을 주로 보여주었던 배우 김명민. 하지만 관객들은 영화 ‘조선명탐정’을 보고서 그의 또 다른 매력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다. 세상에 이렇게 ‘허당 천재’의 모습이 잘 어울릴 수 있다니! 그는 명탐정 역할로 출연하며 지금껏 억눌러왔던 코미디 재능이 탁 터져버린 듯 연신 눙치고, 뻔뻔하고, 가볍고, 이기적인 캐릭터를 보여준다. 그러면서도 진지하고, 탐구적이고, 천재적이고, 인간적인 명탐정의 모습을 보여주는 김명민. 역시 명품 배우다. 김석윤 감독은 김명민에게 명탐정을 연기하면서 적어도 4가지 이상의 톤을 주문했다고 한다. 남자다운 톤, 속물 같은 톤, 정통 사극에 어울리는 톤 등. 서필(개장수, 『셜록 홈즈』의 왓슨 같은 탐정의 단짝)과 있을 때는 고등학생 때 친구들끼리 노는 톤, 노비들을 대할 때는 마음 속 인본주의가 엿보이는 톤 등 말이다. 미친 존재감 종결자 ‘오달수’김명민 외에 또 한 명의 미친 존재감 ‘조연계의 달인’ 오달수. 하지만 이번 영화 ‘조선명탐정’에서 그는 조연이 아니다. 명탐정 김명민과 함께 상영시간 내내 등장하는 어엿한 주연배우다. 짧게 등장해 자신의 미친 존재감을 드러내는데 익숙한 그이기에 부담이 됐을 법도 한데 그는 김명민에게 전혀 밀리지 않는 존재감으로 영화 ‘조선명탐정’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영화 ‘괴물’에서 괴물의 목소리 역할 만으로도 자신의 존재감을 내뿜었던 배우 오달수. 한국 영화를 둘로 나눈다면 ‘오달수가 출연한 영화와 출연하지 않은 영화’로 나눌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맹활약을 하고 있는 그. ‘조선명탐정’을 보면 퓨전 사극에 등장했던 오달수의 지난 캐릭터들이 응집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음란서생’에서 음란소설을 유통시키던 출판(?)업자, ‘방자전’에서는 절세의 연애기술을 가르치던 연애고수로 나왔던 그의 이미지가 ‘조선명탐정’에 녹아들면서 지엄하신 왕 정조의 손에까지 음란한 책 『김상궁의 은밀한 매력』을 올려놓는다. 또한 그의 이런 이미지 덕에 한객주(한지민)의 팜므파탈적인 이미지도 한껏 살아났다. 영화 ‘조선명탐정’은 김탁환 작가의 『열녀문의 진실』이 시트콤 ‘올드미스 다이어리’의 연출자 김석윤 감독을 만나 영화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진중했던 원작을 밝고 경쾌하게 비틀며 관객들에게 우리나라 최초의 ‘탐정’캐릭터를 선보인 영화 ‘조선명탐정’. 감독은 고개를 절레절레 젓고 있다지만 조심스럽게 속편 내지는 드라마 편을 기다리고 싶은 그런 영화다.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4
- 프리미엄급 천연 라텍스 전문 매장 ‘판다林’ “라텍스 선택, 제조 공법의 차이를 확인하세요.” 숙면은 건강한 생활을 위한 필수 조건이다. 그래서 한번쯤은 침구 대용으로 편안한 잠자리를 위해 라텍스 구입을 고민해 본다. 라텍스는 고무나무의 원액을 이용해 만든 것으로 가장 편안한 자세를 잡게 해줘 숙면을 유도한다. 게다가 탁월한 통기성으로 곰팡이나 세균의 번식력을 최소화함으로써 위생 상태가 높고, 탄력성이나 유연성이 좋아 척추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라텍스는 일반 매트리스에 비해 고가인 터라 라텍스 구매 시에는 신중함을 기해야한다. 어떠한 공법으로 제작되었는지, 라텍스의 효과를 어느 정도 누릴 수 있는지, 내구성은 어떠한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판다림 라텍스 김영우 대표는 “최근 개발된 HT공법으로 만들어진 라텍스는 기존 라텍스가 지니고 있던 한계점을 극복함으로써, 탄력성과 내구성 등 모든 면에서 프리미엄급 라텍스를 만들어낸다.”라고 전한다. 라텍스의 차세대 기술이라 불리는 HT공법은 라텍스의 두께에 따라 각각 전용 몰드 틀에서 하나하나 찍어내는 기술로, 라텍스의 전면과 뒷면의 구멍크기나 배치, 구멍 숫자, 구조가 100% 일치하도록 만들어낸다. 일명 붕어빵처럼 일일이 하나하나 찍어내는 라텍스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기존 라텍스의 대부분은 하나의 큰 통으로 제작되고 두께별로 잘라내는 슬라이스 방식에 의해 제조된다. 마치 통 식빵을 구워내고 칼로 잘라내는 것과 같다. 여기서 라텍스의 품질 차이가 발생하게 된다. 참고로 라텍스의 기본 제조방식은 크게 던롭(Dunlup)공법, 탈라레이(Talalay)공법이 있으며 근래에 개발된 HT 몰드공법은 기존의 공법으로 생산하여 잘라서 판매하는 공법과 달리 하나의 몰드에서 1장씩 찍어내는 공법이다. 던롭과 탈라레이 공법은 슬라이스 방식을 사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앞, 뒷면 동일한 몰드형 제조방식, 통기성과 내구성 높아 붕어빵처럼 일일이 라텍스를 제작하는 HT공법은 잘라낸 단면을 육안으로 봤을 때도 에어셀이 균일하게 분포함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슬라이스 방식으로 만들어진 라텍스는 전면에는 구멍이 있지만 뒷면에는 없거나, 양면 모두 없는 경우도 있다. 이 같은 차이는 잠자리를 취했을 때 그 자세를 잡아주는 지지력과 탄력성 면에서 확실해진다. HT 공법은 부드러운 Pole을 형성해 신체 특정부위들을 제대로 받쳐주지만 슬라이스 방식은 너무 강한 탄성을 갖고 있거나 딱딱할 수도 있어 오히려 숙면에는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양면이 동일한 면을 형성하기에 압력치가 동일해져 뒤집어서 사용해도 무방하며, 오래 사용해도 모양 변형이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 원료 배합에 따라 품질과 위생성이 차이가 나기도 한다. HT공법 라텍스의 85내지95%의 천연고무로 인조라텍스 혼합률이 매우 적다. 그리고 이 천연고무의 비율은 통기성, 위생성, 라텍스특유의 냄새 감소를 위한 최적 비율이라고 한다. 하지만 대다수의 경우 인조 합성 고무의 혼합이 많아 천연 라텍스라고 하기에는 어렵다. 이에 따라 라텍스가 갖고 있는 장점들이 자연히 떨어지게 된다. 하지만 HT공법은 천연 고무의 함유량을 높이고, 에어셀을 균일하게 분포시킴으로써 오히려 통풍이 잘되고, 고무 특유의 냄새도 거의 없다. 한편 슬라이스 방식의 라텍스는 세척이 거의 불가능해 기초적인 세척과정만 거치거나 롤러로 세척물을 짜내는 방식을 택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HT공법은 8단계의 세척과정을 통해 라텍스 제조 과정에 쓰이는 각종 약품이나 천연 고무가 갖고 있는 알러지 단백질을 제거해 가장 청결한 라텍스를 탄생시킨다. 인증서뿐만 아니라 인증서에 첨부된 Test Report에 기재된 제품 성분 함유율도 꼭 확인해야 하며 라텍스의 항균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서라면 커버 선택도 유념해야 한다. 아무리 통기성이 높은 라텍스라 할지라도 커버에는 진드기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판다림에서는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항균 천으로 인정받은(캐나다 의약청) 커버를 별도로 제작 판매하고 있다. 순면 100% 커버, 항균력이 높은 유칼립투스 커버 등이 라텍스의 크기별로 구비되어 있다. 또한 어깨나 목이 결릴 때 사용하면 좋을 특수 형태형 베게, 영,유아용 베게 등 높낮이나 크기에 따라 다양하게 제작된 라텍스 베게가 준비돼 있다. 판다림 라텍스는 미국 유명 침구류 회사인 DSC社가 아시아 현지에서 직접 생산을 관리하고 세계에서 인정하는 인증서를 15개 이상 획득한 제품이다. 김영우 대표는 “라텍스 인증서를 확인할 때는 제품의 성분 함유율도 꼭 같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인증서만으로는 라텍스의 진짜 품질을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고 조언했다. 또한 김 대표는 “라텍스 구매 시에는 직접 전문매장을 방문해 직접 누워보고 확인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판다림에서는 매장에 다양한 종류의 라텍스와 베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제품 전시를 하고 있고, HT공법과 기존 공법의 라텍스 단면도 육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한 home page에 올바른 라텍스에 대한 지식을 자세하게 공개하였으니 구매 시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540-7문의 070-4221-0022 / www.pandarim.com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4
- 전쟁 속에 피어난 사랑이야기, 상하이 존 쿠삭, 주윤발, 공리, 와타나베 켄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한꺼번에 출연한 영화 ‘상하이’. 각자가 한 영화의 주인공으로도 손색이 없을 대형 스타들이 모였다고 하니 귀가 솔깃하다. 시대적 배경은 제2차 세계대전 무렵의 상하이이며 장르는 미스터리 멜로이다. 대략 전쟁으로 인해 상처받는 연인들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머릿속에 그려진다. 당시 상하이는 아름다운 풍경은 물론이고 그 시절 먹고 먹히는 세계정세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각축장이다 보니 때리고 부수고 온갖 험한 짓을 마다않는 인디아나 존스부터 많은 영화의 주인공들이 거쳐 간 곳이기도 하다. 이처럼 스펙터클한 볼거리가 널려 있는 이곳 상하이에 사랑인들 없었겠는가.전쟁 속에 피어난 감동 없는(?) 사랑이야기 2차 대전 직전의 상하이는 음침하면서도 화려한 ‘동양의 파리’라는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곳이다. 이곳이라면 가슴 절절한 사랑, 끈끈한 의리, 피도 눈물도 없는 배신, 나라를 향한 뜨거운 열정, 그 어느 것 하나 어울리지 않을 것이 없을 듯하다. 역시 수많은 소설과 영화, 그리고 만화의 주요 무대가 될 만한 곳이다. 우리나라도 그랬듯이 영화의 배경이 된 그 시절 상하이는 유일하게 일본에게 점령당하지 않은 중국 저항군의 본거지였다. 세계열강들은 마치 자기나라인양 상하이를 나눠 구역을 정한 후, 동태를 살피며 속으로만 으르렁 대고 있으니 부글부글 용광로 위에 세운 도시처럼 위험하기만 하다. 당연히 온갖 스파이, 첩보원들이 난립하게 되고, 미 정보부 요원 폴(존 쿠삭) 역시 그들 중 하나가 되어 상하이에 도착한다. 친구 커너의 죽음을 파헤치면서 일본군의 음모에 한발 한발 다가서는 그에게 또 다른 미션이 던져진다. ‘전쟁 속에 피어나는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의 완수이다. 다소 늙었지만 여전히 섹시함을 자랑하는 공리가 맡은 중국 저항군 애나와의 어색하면서도 동감할 수 없는 러브스토리이다. 어찌되었건 준비에서부터 제작까지 7년이라는 시간을 공들였으며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총 출동했으니 중도에 그만둘 수는 없는 일, 이 둘의 어색한 사랑이야기는 계속된다. 친구 커너의 죽음과 그의 일본인 정부 실종사건이 이 두 사람을 둘러싸고 서로 얽히고설키게 만들지만 관객들은 이 두 사람이 서로에게 갖는 애정을 확인해볼 길이 없다.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한 인물들의 군상을 볼 뿐이다.왜 이들의 사랑이 어색한 것일까 일본군에 의해 처형된 저항군 아버지를 둔 애나(공리)는 중국 삼합회 두목 앤소니(주윤발)와의 결혼으로 안전을 보장받으며 남몰래 저항군 활동을 계속한다. 폴 역시 눈치 9단의 정보원이다 보니 애나의 활동을 한눈에 꿰뚫어 본다. 눈치껏 애나를 도와주기는 하나 이 남자의 마음이 그 여자에게 완전히 가있다는 정황은 찾아보기 어렵다. 오히려 영화의 종반부에 벌어지는 총격전을 통해 정부들과 어울리며 부도덕하게만 보였던 앤소니(주윤발)에게서 안타까운 로맨스를 발견하게 된다. 여기에 그동안 폴을 압박하며 앤소니만큼이나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지 않았던 일본 정보부 수장 다나카(와타나베 켄)의 집요한 추적 이유까지 드러나자 둘 사이의 로맨스는 더욱 묻히고 만다. 상하이에는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모두가 한결같이 마음을 드러내지 않는 모습이다. 끝까지 관객들로 하여금 뭔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하고 싶은 감독은 미스터리라는 장르를 포기하지 못했고 결국 멜로는 빛을 잃는다. 하지만 감독은 어떻게든 빛을 잃은 멜로를 다시 되살리고자 영화 막바지에 주요 인물들을 최고의 로맨티스트들로 둔갑시킨다. 그동안 자신의 자리에서 잘 살아오던 이들이 갑자기 사랑에 목숨을 걸게 되고 서로의 러브스토리를 위해 피와 눈물을 흘린다. 몇 년 전 보았던 영화 모던보이.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조난실(김혜수)의 죽음 이후, 인생을 바꾼 이해명(박해일)이 ‘상하이’에는 세 명이나 되다 보니 감동도 동의도 반감할 수밖에…….박수진리포터 icoco19@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4
- 고정관념을 깨면 연극이 보인다 악어컴퍼니가 ‘무대가 좋다’의 여섯 번째 시리즈로 선보이고 있는 연극 <대머리 여가수>는 기존 연극 문법을 따르지 않는다는 점에서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공연이 시작된 후에야 광대들이 무대를 세우고, 공연 중에 핸드폰 벨소리가 울리고, 심지어 공연을 보며 음식물을 먹는 관객이 있는가 하면 공연이 끝났는데도 배우들의 공연은 계속된다. 바로 이것이 비일상적인 연극 <대머리 여가수>의 부조리함이다. 우리가 지극히 합리적이라 믿는 언어를 통한 의사소통이 실은 대단히 비논리적이고 불합리하다고 믿었던 부조리극의 효시라 불리는 루마니아 출신 외젠 이오네스코의 작품인 <대머리 여가수>는 1950년 프랑스 파리에서 초연됐고, 국내에선 이번 공연이 처음이다. 원작이 영국 중산층의 스미스 부부와 마틴 부부의 일상을 그렸다면 이번 무대에선 한국 중산층인 서씨 부부와 마씨 부부의 일상을 표현했다. 예를 들어 영국식 샐러드, 영국 물, 수프와 감자튀김은 미역국, 고등어조림, 김치찜, 감자볶음으로 치환된다. 그리고 당대의 사회, 문화를 반영하는 언어의 뉘앙스를 그대로 살려 한국적인 언어유희로 절묘하게 표현해 내 자연스러운 웃음을 유발한다. 이번 부조리극은 TV 드라마로 더욱 친숙한 배우 안석환의 첫 연극 연출작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가 각색과 연출, 출연까지 1인 3역을 도맡아 작품을 만들었으며 그의 절친한 동료들도 팔을 걷어 붙였다. 한국 미술계의 거목 임옥상 화백이 무대디자인을, 한글을 패션으로 승화시킨 세계적인 의상 디자이너 이상봉이 의상디자인을, 그리고 마임이스트 고재경이 광대들과 배우들의 움직임을 책임진다. 이 연극에는 뮤지컬계에서 이름을 널리 알린 배우 김성기나 최광일 등 대학로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는 배우들이 다수 출연해 열연 중이며 서울 대학로의 SM아트홀에서 3월 31일까지 공연한다(02-764-8760).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4
- 밸런타인데이 초콜릿 만들어보실래요? 남녀가 서로 사랑을 고백하는 날인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는 결혼을 금지한 황제 클라우디우스 2세의 명령을 어기고 군인들의 혼배 성사를 집전했다가 순교한 밸런타인 주교를 기리는 날이다.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사랑의 상징인 초콜릿 수입이 급증했다는 기사가 보도 되는 걸 보면 올 해도 밸런타인데이 최고 선물은 초콜릿이 차지할 듯하다. 설 연휴가 앞자리를 차지해 준비기간도 넉넉지 않은 2011년 밸런타인데이. 직접 만든 수제 초콜릿으로 세상에 단 하나 뿐인 선물을 준비해 보는 건 어떨까. 달콤 쌉싸름한 사랑이 가득한 초콜릿 카페 ‘메르헨’을 찾아가 보았다. 세상에 단 하나 뿐인 초콜릿 만들기꼭 밸런타인데이가 아니더라도 항상 옆에 있어주는 친구, 연인, 가족에게 정성과 마음이 담긴 선물을 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때 떠오르는 아이템은 당연히 고급 수제 초콜릿. 얼마 전 오픈한 ‘메르헨’은 그런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내용의 초콜릿 강의를 준비하고 있다. 배우고 만들어 포장까지 해갈 수 있는 일일 클래스와 5회 강의로 구성된 취미 반, 그리고 초급과 중급으로 나뉘는 전문가 반까지 원하는 내용에 따라 맞춤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최고급 발로나 초콜릿 커버추어와 다양한 재료를 이용하여 다양한 맛과 모양의 초콜릿을 만들고 나면 세상 그 무엇도 부럽지 않은 뿌듯함이 밀려온다. 또한 특별한 이니셜이 새겨진 초콜릿을 받은 이는 세상 어디서도 경험해 보지 못한 맛과 풍미로 감동을 받지 않을 수가 없다. 직접 만든 선물을 준비하고 싶은 이들이나 아이들 간식으로 집에서 쉽게 초콜릿을 만들고 싶은 분들에겐 취미 반을 추천하고, 수제 초콜릿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은 분이나 카페 운영 중에 사이드 메뉴로 수제 초콜릿을 준비하고 싶은 분들에겐 전문가 초급반을 추천한다. 전문가 반 고급 과정을 듣는다면 초콜릿 공예와 20여 가지의 디저트까지 배워볼 수 있다. 창업 준비를 전제로 한 과정이라 허투루 가르칠 수 없다는 것이 민보현 쇼콜라티에의 생각이다. ‘메르헨’ 매장 안에도 동화처럼 아름다운 초콜릿 공예품들이 여러 개 진열되어 있다. 민보현 대표의 개인사를 담은 작품도 있고, 주문 의뢰를 받아 특별히 제작해 놓은 작품들도 있다. 과연 초콜릿 공예품을 먹는 사람들도 있을까? “남자들은 90% 드세요. 그런데 여성분들은 못 드세요. 사랑의 상징을 바라보기도 아까운데 어떻게 먹겠어요. 보관을 잘하면 6개월까지는 가능한데 식품이라 그 이상은 보관하기 힘들어요.” 민보현 대표의 설명이다. 치명적 매력의 밸런타인 초콜릿 초콜릿이 밸런타인데이의 상징이 된 데에는 초콜릿이 사랑의 묘약으로 쓰였다는 역사적인 배경이 작용한 것 같다. 초콜릿이 처음 소개된 스페인 상류층에서는 실제로 초콜릿을 성적 흥분을 높이는 음료로 사용되었다고 하고, 아스테카 제국의 몬테수마 왕은 궁의 여자들과 잠자리에 들기 전에 초콜릿을 마신 것으로 전해진다. ?전설 같은 이야기 외에 과학적으로 입증된 초콜릿의 효능도 만만치 않다. 100g당 550kcal의 높은 열량은 등산할 때 비상식량이나 군대 간식거리로 요긴하고, 카페인과 비슷한 흥분성의 알칼로이드인 ‘테오브로민’은 육체적인 피로를 잘 느끼지 못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최근 몇 년 새 큰 인기를 얻은 다크 초콜릿에는 항산화 작용을 하는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해 몸에 좋다는 인식이 퍼지기도 했다. 또한 초콜릿 성분 중 하나인 ‘페닐에틸아민’은 사랑을 할 때 대뇌에서 분비되는 물질로 사람을 행복하거나 황홀하게 만든다. 웰빙 초콜릿을 맘껏 즐길 수 있는 곳 일반 가공 초콜릿은 딱딱하고 입안에서 거칠게 느껴지는 반면, 수제 초콜릿은 생 초콜릿이기 때문에 한번 맛보면 일반 초콜릿을 찾지 않게 될 정도로 기품 있는 맛을 느낄 수 있다.일반 초콜릿에 비해 약간은 고가이지만 그만큼 희소성이 있고 고급스럽기 때문에 전문화된 기호식품을 찾는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 2007년 이화여대에 우리나라 최초의 디저트 카페가 문을 연 이후로 최근에는 수제초콜릿을 직접 맛보고 구매할 수 있는 ‘초콜릿 카페’가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메르헨>에서는 초콜릿과 더불어 커피, 컵케이크, 쿠키 등 디저트 류를 런치세트로 준비하고 있어 가벼운 식사를 원하는 젊은 여성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사랑하는 이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메르헨> 수제 초콜릿. 이번 밸런타인데이를 기다리는 많은 연인들에게 달콤한 오작교가 되어줄 듯하다. *위치 : 서초구 방배동 935-3번지. 7호선 내방역 4번 출구 나와서 일방통행 도로로 직진 후 첫 번째 골목에서 우회전 *영업시간 : am 10:00 ~ pm 8:00 (일요일 휴무)*수제 초콜릿 가격 : 기본 4구 7,600원 (주문별 제작 가능) *강의비 일일클래스 : 1회 - 5만원 취미 반 : 5회 -15만원 전문가 반 : 초급 - 12회 -160만원 중급 : 8회 -160만원 *문의: (02) 521-3576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4
- 오븐에서 구워낸 가구가 있다? 환경등급에서도 최고 등급인 ‘Super E0'' 획득새가구증후군은 새로 산 가구 때문에 눈이 따갑거나 아토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가구에서 나오는 각종 독성물질이 나타나는 독성물질이 원인으로 새 가구 특유의 불쾌한 냄새도 이 때문이다. 최근 가구업체들마다 ‘친환경 제품’을 내놓고 있지만, 주부들이 친환경 기준에 대해 잘 모르는 탓에 ‘무늬만 친환경’ 불량가구를 속아 사는 경우도 많다. 이 때문에 밴키즈가 내놓은 방법이 ‘파우더 코팅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환경규제가 엄격한 EU와 일본에서 대체 친환경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방법. 정전기를 이용해 인체에 무해한 고체 도료 입자를 소재면에 코팅한 후 500~600℃의 오븐에 통과시키는 과정을 세 번 거친다. 이렇게 제작된 제품은 내구성이 강하고 유기성 화합물이 검출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포름알데히드 등의 불순물이 증발돼 사라져버리는 장점이 있다. 이런 환경친화적 공법으로 만든 밴키즈 가구는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을 기준으로 매기는 Super E0를 받았다. 친환경 가구를 고를 때 꼭 확인해야 하는 기준이다. 자유롭게 배치 가능한 무빙시스템아이들이 자라는 것에 맞춰 늘 가구를 바꿔줄 수는 없는 노릇. 이럴 때 기존의 가구를 아이의 성장에 맞춰 옮길 수 있고 배치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밴키즈 가구의 무빙시스템은 이것을 가능하게 만들어 준다. 유아 때 구입한 가구를 중고생때까지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2층 침대의 경우 아이가 어릴 때는 싱글로 사용할 수도 있고, 동생이 생기면 독립적인 싱글로 방을 꾸밀 수도 있다. 또 아이가 자라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수퍼주니어급 사이즈의 넉넉한 크기를 자랑한다. 하지만 정작 아이들이 밴키즈 가구를 좋아하는 이유는 다른데 있다. 벙커 침대나 로프트 침대의 경우 침대 아래 공간에 책장을 배치할 수도 있고, 아래 공간을 비워둘 수도 있다. 덕분에 아이들은 보이지 않는 나만의 공간에서 숨바꼭질도 하고 자기만의 비밀스런 장소인양 책도 보며 미래를 상상하는 즐거운 시간도 보낼 수 있다고 한다. 100% ‘Made in Korea’ 본사 직배송으로 안전시공밴키즈는 중국 등에서 OEM방식으로 만들어 오는 제품이 아니다. 좋은 원자재와 좋은 환경에서 엄선된 자재로 만드는 순수 국산제품. 100% Made in Korea를 자부심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한 모든 제품을 본사에서 직접 배송, 시공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포인트가 될 듯. 밴키즈는 1982년, 어린이 가구에 대한 개념조차 없던 시절에 설립된 회사로 27년동안 한 분야의 가구에 전념해온 전문회사다. 도움말 밴키즈 송파점 (02)2047-4171 www.vankids.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4
- 상전벽해로 농촌에서 자족적인 도시로 변모 서울역사박물관은 ‘강남 개발 40년’을 맞이해 지난 연말부터 2월 27일까지 ‘강남 40년, ‘영동’에서 ‘강남’으로’라는 주제로 특별전을 열고 있다. 서울 반세기 도시 성장사 중에서 강남지역의 발달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관람객 중에 강남에서 조상대대로 살았던 원주민이나, 1970년대 강남에 이주해 삶의 터전을 잡았던 이주민 1,2세대, 강남이 개발되고 교육의 중심지로 각광받으면서 강남에 이주한 사람들 모두 각각 자신에게 해당되는 사연과 추억을 간직한 자료에 눈길을 떼지 못했다. 강남 개발 40년에 대해 강남토박이들은 ‘상전벽해’란 말로 표현했으며, ‘영등포의 동쪽’이라 영동지구로 불리던 강남으로 이주해 살았던 이주민들은 자신들도 강남의 발전과 함께 성장한 산증인이라고 주장한다. 누가 살았고 또 어떻게 살았던 지금의 강남은 경제ㆍ교육ㆍ문화 등 서울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으며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곳이다. 강남 개발 40년을 되돌아보면서 그 시절에 강남에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아보았다. 강남 40년…농촌에서 신천지로▶개발이전의 강남 ‘조용한 농촌’강남은 1960년 중반까지만 해도 서울 근교지역으로서 채소밭과 과수원이 있는 조용한 농촌이었다. 1960년 이후 서울 인구는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강북도심의 팽창과 과밀화로 새로운 택지가 필요해 강남개발이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본격적인 강남개발의 출발점, 제3한강교1969년에 개통된 제3한강교는 강남개발시대를 여는 출발점이었으며 말죽거리의 신화로 불리는 강남 땅값 폭등의 원인이었다. 1970년에 개통된 경부고속도로는 서울시민들에게 강남을 인식하게 만들며 강남개발이 본격화됐다. 강남지역에 영동토지구획정리사업이 진행되었는데, 현재 서초구 일대인 영동 1지구에서 먼저 시작되고 1971년부터 현재 강남구 지역인 영동2지구가 개발되었다. 이 영동개발 덕분에 오늘날 강남구와 서초구가 탄생되었다. ▶가자, 강남으로 ‘지는 강북, 뜨는 강남’1970년대 초 영동지구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공무원 아파트 건설, 공공기관 이전, 학교와 고속버스터미널 이전 등 다양한 정책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때 강북은 특정시설 제한이나 도심 재개발지구 지정 등 여러 가지 규제에 묶여 정체되어 있는 동안 강남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했다. ▶신천지 강남1969년 제3한강교, 1970년 경부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1963년 3.3㎡당 3백~4백원하던 압구정동과 신사동 등의 땅값은 1만원~1만5천원으로 폭등했다. 땅값 폭등을 부추긴 것은 부동산소개업자와 일명 복부인들이었다. 강남은 아파트 천지였다. 1985년 자료에 의하면 강남지역 주택의 72.7%가 아파트였다. 1970년대 하반기부터 압구정동과 대치동을 중심으로 고층아파트가 형성되면서 강남은 아파트 도시로서의 이미지가 더욱 강해졌다. 또한 강남은 강북도심에서 이전한 명문중고등학교와 신설고등학교가 명문대학에 합격생을 많이 배출하면서 이른바 8학군으로 불리는 명문학군이 되었다. ▶강남의 완성, 강남의 백만 시대1960년대 말에 시작된 강남개발사업은 1980년대 초에 시작된 개포지구개발로 거의 막을 내렸다. 개포지구 택지개발은 현재 강남구 개포동과 도곡동일대, 경기도 과천 주암동 일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는 계획이었다. 개발이 끝나가면서 강남지역은 주거중심 도시에서 자족적 도시로 완성되었다. 기존의 주거지 중심에서 업무와 문화도시로의 신기능이 부가되면서 강남은 서울의 또 다른 서울로 부상했다. 그 대표적인 지역으로 지하철 2호선을 따라 형성된 테헤란로의 업무시설, 삼성동과 서초동 일대의 문화시설로 강남은 자족적인 도시서비스가 가능한 공간으로 성장했다. 자료제공 및 도움말 서울역사박물관 압구정동은 내 고향 세상에 공개된 1970년 이전의 강남 자료사진을 보면 압구정 향우회에서 제공한 것이 많다. ‘경기도 광주군 언주면 압구정리’가 고향이었던 사람들은 지금도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고향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압구정리에서 살던 사람들은 1960년대 말까지도 굽이치던 한강을 바라보면서 배농사를 짓고 평화롭게 살았다. 강남이 개발되면서 그들은 고향을 떠나는 사람, 잔류하는 사람으로 나뉘며 뿔뿔이 헤어져야했다. 당시 현대건설은 경부고속도로 공사 대금으로 받은 압구정동의 한강 공유수면(국가 소유의 수면)을 매립해 아파트를 지었다. 압구정리 사람들은 어느 날 불도저의 굉음을 들으며 자신들의 집터가 십여 미터 땅속으로 묻히는 것을 지켜봐야했다. 압구정 향우회 나종덕(55) 총무는 조상대대로 압구정동에 살았고 그의 아버지는 그곳에서 배농사를 지었었다. 개발이 되면서 나씨 가족은 가까운 신사동으로 이주해 고향을 지킨 셈이다. 그는 지금도 압구정동에 살면서 마음속에 고향을 간직하고 산다. 나종덕(55세 강남토박이 압구정 향우회) 상전벽해란 말이 딱 어울려“상전벽해란 말이 있지? 내 고향이 이렇게 변할 줄 꿈에도 몰랐어”라고 강남토박이 문영준씨는 말문은 열었다. 그는 할아버지 때부터 신사동에서 150년을 산 토박이다. 그는 어릴 적에 전기도 없이 살았고 배를 타고 강을 건너 학교를 다녔는데 제3 한강교가 개통되고 강남이 개발되면서 고향이 천지개벽이 되는 것을 보았다. 그는 “고향 사람들은 하나 둘 떠났어. 개발이 되면서 이 지역이 좋아지는 것을 훤히 눈뜨고 보면서도 농지를 팔 수 밖에 없었지. 농사꾼이라 농사짓는 것 밖에 모르는데, 남아도 할 게 없으니까”라고 말한다. 그는 10년 전에 신사동을 떠났지만 지금도 학동에 있는 학리 노인정을 자주 찾는다. 이곳이 고향이고 친구들이 있어 꿈에도 잊지 못할 곳이기 때문이다. 문영준(81세 강남 토박이) <img height="238" al 2011-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