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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시대 선조도 즐겼다는 막창, 먹어 봤나요? 사는 것이 녹록치 않을 때 우리는 친구를 찾는다. 내 속사정 다 아는 어릴 적 친구를 만나 마음속 이야기를 털어 놓고 나면 한결 마음이 가벼워 진다. 음식도 마찬가지다. 고향 친구처럼 친근하고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음식. 편안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음식이 마음을 끈다. 원주 봉화산 택지 백간공원 옆 ‘연발탄’에서 돼지막창과 소막창을 맛 볼 수 있다기에 찾아가 봤다. 대구막창을 원주에서 맛볼 수 있어 대구와 안동에서는 막창이 삼겹살만큼이나 즐겨먹는 음식 중 하나다. 하지만 원주에서는 그리 흔하지 않은 음식이다. 대구막창 전문점인 ‘연발탄’은 대구에서 직송으로 막창을 받기 때문에 대구막창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이상훈 대표는 “대구와 안동이 막창으로 유명합니다. 대구는 특히 막창집이 밀집돼 있어 하나의 관광 자원이 됐죠. 안동막창은 초벌구이가 돼서 나오는데 대구막창은 생막창이 유명합니다. 한번 맛보면 잊지 못해 또 찾는 것이 막창입니다. 막창은 저콜레스테롤 음식으로 다이어트 식품이기 때문에 여성들도 많이 찾습니다. 알코올 분해와 소화 촉진 작용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식입니다”라고 한다. 막창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조선시대 1567년 선조가 즉위할 때 축하의 뜻으로 백성들이 새로운 음식을 만들자며 모여 만든 음식이 바로 막창이다. 왕이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막창을 맛보고 감탄하여 막창을 개발한 백성들에게 큰상을 주었다고 하니 막창은 조상들의 창작 요리인 셈이다. 참숯 위에서 노릇노릇 탱글탱글 구워지는 생막창 이 대표는 “막창은 쫄깃쫄깃하면서도 부드럽습니다. 오랜만에 마주한 친구와 소주 한 잔하며 막창 한 입 넣어 씹고 또 씹다보면 세상의 시름을 다 잊죠. 사는 것이 힘들고 지칠 때 입이라도 즐거워야 되지 않겠어요?”라고 한다.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살아나는 것이 바로 막창의 특징이다. 이야기 나누며 먹다보면 굳어지기 마련이지만 다시 불 위에 올려놓으면 금세 탱글탱글 부드러워지기 때문에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막창이다. 특히 된장에 마늘, 매운 고추 등을 넣어 만든 막장은 대구막창만의 소스로 입맛을 사로잡는다. 이 대표는 연발탄만의 노하우로 사과, 배 등 10가지가 넘는 과일 천연 양념을 이용해 막창을 미리 재워 놓는다. 양념에 미리 재워 두면 잡냄새를 제거할 뿐만 아니라 부드러운 맛을 살릴 수 있다. 막창은 잡냄새를 없애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 대표가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다. 깨끗하게 손질된 막창을 한 입에 먹을 수 있도록 적당하게 잘라 놓으면 참숯 위에서 익어간다. 노릇하게 구워진 막창을 구수한 막장에 푹 찍어 쌈을 싸서 먹으면 씹는 동안 막창의 육즙과 구수한 된장소스가 만나 환상적인 맛을 만든다. 막창은 흔히들 연탄에 구워 먹는 것으로 안다. 그러나 ‘연발탄’에서는 국내산 참숯에 구워 더 깔끔하다. 火난생막창과 시원한 콩나물국의 환상 궁합 연인들이 사랑을 속삭이며 나눠 먹을 수 있는 메뉴. 그것이 바로 火난생막창이다. 입안을 톡 쏘는 매운 맛이 사랑의 찌릿함 같다. 돼지막창과 소막창이 주 메뉴인 연발탄에서 火난생막창을 맛보지 않으면 후회한다. 매콤한 火난생막창과 시원한 국물 맛이 끝내주는 콩나물국이 여성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여성 단골도 많다. 연발탄은 누가 와도 즐길 수 있도록 아늑한 분위기의 개별 방과 실외 포차로 나누어 꾸며져 있다. 포차의 질을 높인 이 대표는 “10년이 넘도록 음식을 만들면서 나름대로 노하우가 쌓이다 보니 새로운 메뉴 개발도 많이 하게 됐다”고 한다. 이 대표는 지금도 매일 막창을 직접 자신이 손질한다. 깨끗하게 손질하기 위해 많은 정성과 공을 들이는 이 대표는 “언제나 찾아가도 주인의 마음을 알 수 있는 한결 같은 음식이 나와야 좋은 것 아니겠냐”고 한다. 문의 : 743-3371 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4
- 공기 좋고~전망 좋고~명품 한우도 있고~ 솔솔 부는 바람, 시원한 바람~. 더위를 피해 휴양지를 찾듯이 갈수 있는 한우 집. 그곳이 바로 황골 꼭대기에 위치한 ‘한솔참숯한우구이’다. 치악산이 병풍처럼 둘러쳐진 아늑한 곳에서 시원한 솔바람을 맞으며 오순도순 식사를 할 수 있는 ‘한솔참숯한우구이’에서 정통 한우 맛을 보자. 치악산에 오면 최고급 ‘한솔참숯구이한우’ 찾아 식당 앞에 관광버스가 서 있다. 무슨 일일까? 치악산으로 등산하러온 등산객들이 단체 식사를 하기 위해 멈춘 것이다. 그렇게 많은 사람이 식사 할 공간이 있을까? ‘한솔참숯한우구이’는 800평 대지에 180여 평의 실내 1층과 2층으로 나눠져 있으며 야외 테라스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자리가 마련돼 있어 단체 예약도 문제없다. 이외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카페도 준비 중이니 전국의 명소로 손색이 없다. 정원에서 치악산을 바라보며 시원스럽게 쏟아지는 폭포 소리를 들으면 마치 휴양지에 온 것처럼 여름 더위가 달아나 버릴 것 같다. 차명규 대표는 “소나무는 정직하고 바르며 곧은 이미지를 갖고 있다. 소나무처럼 고객에게 정직한 마음으로 좋은 음식을 대접하자는 의미에서 한솔이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참숯 화로에 굽는 명품 한우 스페셜, 뽕막국수 한우는 참숯 화로에 굽기 때문에 향긋한 참숯의 향과 한우의 맛을 그대로 살렸다. 국내산 참숯만을 사용하는 한솔참숯한우구이는 일등급 한우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믿고 먹을 수 있다. 차명규 대표는 “한솔참숯한우구이는 정육에서 직접 한우를 판매해 가정으로 사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식사를 할 경우 상차림 값을 따로 받지 않기 때문에 고객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밑반찬은 김봉기 실장이 오랜 경력에서 나오는 손맛을 보여준다. 일반고기 집에서는 맛보기 힘든 탕평채, 버섯탕수육, 호박죽 등의 요리들을 선보여 감탄이 절로 나온다. 신선한 야채에 한우를 살짝 익혀 먹으면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리는 육즙이 마음까지 녹여버릴 것 같다. 육질이 부드럽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에 좋다. 한솔참숯한우구이의 색다른 맛은 한우를 즐기고 나서 먹는 뽕막국수다. 뽕잎은 칼슘과 철분을 비롯한 50여 종 이상의 미네랄이 풍부하다. 우리 몸속에서 중요한 여러 가지 성분을 만드는 인은 무에 비해 10배나 들어 있다. 뽕잎 속에 들어 있는 아미노산은 알코올을 분해시키고 뇌 속의 피를 맑게 하며 각종 성인병 및 노인성 치매 예방에 좋기 때문에 어른들이 좋아하는 메뉴다. 특히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변비 완화 및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높아 여성들에게도 인기다. 차명규 대표는 “직접 뽕잎을 구입해 말려서 가루로 만들어 보관한다. 직접 마련한 뽕잎 가루를 메밀과 함께 반죽한다. 한솔참숯한우구이는 주문과 동시에 즉석에서 만들기 때문에 웰빙 요리로 그만이다”라고 한다. 특히 뽕막국수는 사골로 끓인 육수를 살얼음 얼려 가슴까지 시원하게 한다. 비빔뽕막국수는 새콤하면서도 달콤한 맛으로 더위에 잃은 입맛을 돋워 준다. 점심 특선 영양돌솥밥과 한우불고기전골 인기 점심 특선으로 맛볼 수 있는 영양돌솥밥은 직접 돌솥에 밥을 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기는 하지만 기다린 보람이 있다. 커다란 돌솥에 누룽지까지 살짝 눌려 나오는 영야돌솥밥은 말 그대로 영양이 듬뿍 들어 있다. 전기밥솥에 한 밥과는 차원이 다르다. 고슬고슬하면서도 구수한 향토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영양돌솥밥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한우불고기전골은 최상급의 한우로 만들었기 때문에 고기의 질이 다르다. 특히 씹을 때 나오는 육즙은 불고기 양념과 어우러져 입맛을 살려준다. 한솔참숯한우구이의 안주인 박연선 대표는 “공기 좋고, 전망 좋고, 맛도 좋으니 한솔참숯구이한우에서 식사를 하고 행복도 함께 가져가길 바란다”고 한다. 문의 : 732-9592 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4
- 톡톡 튀는 신발가게 ‘버블플랍’ 패션의 거리 웨스턴 돔에 가면 재미난 신발을 만날 수 있다. 신발에 포도가 주렁주렁 달려있는가 하면, 그 위에 나비나 잠자리가 붙어있기도 하다. 또 귀여운 사탕과 축구공, 야구공, 무당벌레까지…. 다양한 데코레이션으로 무장한 신발들이 웨스턴 돔 거리에 전시되어 있다. 젊은 감각으로 톡톡 튀는 이 신발은 바로 (주) 이강인터내셔널에서 런칭한 ‘버블플랍’(BUBBLEFLOP)이라는 브랜드. ‘버블플랍’은 20~30대 여성을 타깃으로 해서 일산 웨스턴돔 1호점을 시작으로 강남의 갤러리아 백화점 입점도 준비 중이다. 브랜드 라인은 Fruits/Cheers/ Kids/Just/Sea/Fun&Romantic/ Sports 등이 있다. 웨스턴 돔 가운데 콘셉트 숍으로 자리한 ‘버블플랍’은 매장 내에 포토 존을 마련하여 10대와 20대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문의 031-931-6306 www.bubbleflop.com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4
- 덕양노인종합복지관 반찬판매점 ‘고운우리반찬’ 고양시덕양노인종합복지관(관장 임창덕)은 본격적인 수익 창출형 노인 일자리사업의 하나로 7월 13일 토당동 능곡초등학교 육교 앞에 반찬판매점 ‘고운우리반찬’을 열었다. ‘고운우리반찬’은 노인일자리 분야의 한계를 극복하고 자자체와 법인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유사기관에 수법사례를 제시해 수익창출형 전문 전문기관으로 거듭남과 동시에 궁극적으로는 노인 개개인이 독립할 수 있는 사회적 기업으로 진출함을 목적으로 열게 된 것. 덕양노인복지관은 이 사업을 1년 전부터 준비해 왔으며 덕양노인복지관이 나서 고양시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등에서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고운우리반찬은 15평 정도로 매장운영에는 20명의 어르신이 참여해 14명은 조리를 맡고 6명은 매장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엄격한 공모절차를 거쳐 선발된 이들 어르신들은 60세 이상으로 3개월간 시장조사와 조리 서비스교육 등을 마쳤으며 조리사자격증을 가진 어르신도 대다수. 김지선 사회복지사는 “어르신들은 가게 수익에 상관없이 매달 고정급을 받게 된다”며 “꼭 조리사 자격증을 취득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어르신들이 한식조리 등 자격증을 가진 분들이 많다”고 전한다. 고운우리반찬의 최고연장자는 77세, 이들 중엔 유명 호텔주방에서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는 청일점 윤형우 할아버지도 조리사로 일하고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매장 오픈시간동안 3교대로 하루 4시간씩 근무하게 될 어르신들은 국산 재료만 사용해 건강식 반찬 위주로 판매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 할머니의 손맛 그대로 전통 음식은 물론 요즘 젊은 세대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퓨전음식도 선보일 ‘고운우리반찬’은 앞으로 아파트 부녀회와 연계해 아파트 장터 출장 영업과 아울러 소비자의 반응이 좋으면 점차 매장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매출액의 2%를 적립해 저소득가정과 홀로 생활하는 불우노인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문의 031-978-3800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4
- 무용 - 김용걸과 친구들 아름다운 남성 무용수들의 금의환향 세계 정상급 프로 무용단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남자무용수들의 첫 귀국 무대인 ‘김용걸과 친구들’이 LG아트센터에서 7월11일부터 12일까지 관객과 만난다. 파리 오페라 발레단 최초의 동양인 무용수로 쉬제(Sujet)까지 오른 솔리스트 김용걸이 세계 최정상급 발레단에서 ‘코리언 파위’를 발휘하고 있는 한국 무용수들과 함께하는 갈라 무대이다. 화려한 테크닉을 갖춘 무용수들이 모인 단체로 유명한 미국 컴플렉션스 발레단의 조주환, 세계 현대무용계의 거장인 트리샤 브라운이 이끄는 트리샤 브라운무용단의 정현진, 그리고 영국 런던을 대표하는 현대무용단 중 하나인 러셀 말리판트 무용단의 김경신이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모두 국내에서 주목 받던 남성무용수들로 해외 진출 후 처음으로 국내무대에 첫 선을 보인다. 싱가포르 댄스 시어터의 주역 무용수로 발탁된 박나리는 이번 축제의 초청 안무가 조주현으로부터 안무를 받은 새 작품을 초연한다. 국내 최고 기량의 남성 무용수들로 이루어진 LDP(Labatory Dance Project)의 12명 무용수들이 선보이는 역동적인 남성 군무와 유니버설발레단Ⅱ 컴퍼니의 음악과 춤의 조화가 돋보이는 컨템러리 발레 군무, 미래 월드 스타를 꿈꾸는 4명의 영스타들 춤도 준비되어 있다. 문의 (02)3674-2210 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1
- 입맛 없을 때 생각나는 게장 얼마 전까지 마트에 가면 푸짐하게 볼 수 있었던 활꽃게. 요즘 음식점에서는 급랭 꽃게로 게장이나 게무침을 많이 하는데 밥맛이 영 없을 때는 게장이 눈에 아른거린다. 게장은 밥도둑이라고 하듯이 게 껍데기에 밥이라도 비벼먹으면 밥 한 그릇은 후딱 해치우게 된다. 여름철 기운도 없고 밥맛도 없을 때 맛있는 게장 집에 들러 배가 두둑하도록 한번 먹어볼까? 김미성 리포터 miskim98@hanmail.net 살이 꽉 차고 큼직한 게장 오늘은 삼성동 봉은사 옆 웨딩의 전당 맞은편 골목에 위치한 ‘오늘은’은 간장게장과 아구찜으로 유명한 곳이다. 그 중에서도 간장게장은 유난히 연예인들 사이에서 맛있다고 소문난 곳으로 입구부터 유명연예인들과 스포츠 스타들의 사인이 즐비하다. 주택을 개조해 1, 2층 모두 객실로 사용하는데, 아기자기한 방들도 여러 개 갖추고 있어 마치 가정집에 와서 식사를 하는 것 같은 분위기가 느껴진다. 이곳에서는 서해안에서 급랭한 꽃게를 이틀에 한번 씩 들여와 직접 게장을 담근다. 간장게장의 가장 취약점인 비린내를 없애기 위해 먼저 식초 물에 담가 적당히 해동하고 씻어낸다. 특히 급랭한 꽃게를 살이 흐물흐물하지 않도록 적당히 해동하는 것도 이집의 노하우다. 게장을 먹어보면 꽉 찬 게살에 여전히 탄력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게장을 담그는 장은 가장 좋은 품질의 장에 고추씨, 방아잎 등을 넣고 충분히 끓인 후 게에 부어 이틀정도 재운 후 손님들 상에 놓이게 된다. 이렇게 만든 게장은 전혀 짜지 않으면서, 게 본연의 달짝지근한 맛도 느낄 수 있다. 특히 색깔이 선명하고 흐트러지지 않은 게 알은 꽃게의 싱싱함과 맛을 말해준다. 이곳에서는 게장을 담그는 장맛이 특별해 그 장으로만 밥을 비벼도 맛이 그만인데, 고추씨를 넣어서인지 약간 매콤한 맛까지 더해져 오히려 담백하다. 게장만 먹고 나면 뒷맛이 텁텁할 수 있는데 이를 위해 청국장 또는 된장뚝배기가 함께 나온다. 또한 산지에서 가져온 재료를 이용해 이곳에서 직접 담근 물김치와 오이소박이, 알타리 김치들은 맛은 깊으면서도 재료의 싱싱함이 잘 느껴진다. 간장게장 한 접시에 5만원으로 2마리가 나오는데 3~4인이 함께 먹을 수 있다. 가격에 비해 다른 곳보다 크고 살이 꽉 찬 게가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위치 : 강남구 삼성동 147-5 1층 봉은사 옆 웨딩의전당 맞은편 포스코경영연구소 뒤 영업시간 : 연중무휴 오전 10시~오후 10시 주차 : 주차가능 문의 : (02)562-1852 굴 액젓으로 담그는 게장 꽃지 삼성동에 있는 꽃게장 전문점 ‘꽃지’는 게장으로 유명한 곳이다. 하지만 이곳 게장은 간장에 담근 간장게장이 아니라 굴 액젓으로 담그는 액젓 게장으로 그 맛이 특별하다. 주인장의 가족이 70년째 서산에서 꽃게 도매업을 하고 있어, 늘 신선한 꽃게를 유통과정을 줄인 저렴한 가격에 들여오는 것도 이 집만의 특징이다. 깔끔한 게장 맛만큼이나 내부도 쾌적하고 깨끗하며, 곁들여 나오는 반찬들도 단정하다. 꽃지 게장은 굴에 소금을 뿌린 후 2~3년 삭히면 나오는 액젓으로 게장을 담그기 때문에 우선 숙성된 깊은 맛이 느껴진다. 또한 향신료를 넣지 않아도 게 특유의 비린 맛이 나지 않는 것도 이 액젓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2년 이상 숙성한 액젓을 게에 붓고 72시간 지난 후 꺼내서 손님상에 놓게 되는데, 싱겁지도 짜지도 않은 적당하고 순한 맛에 먹기가 아주 좋다. 특히 이곳에서는 게장 정식을 주문하면 마치 한정식처럼 다양한 반찬이 함께 나와 보기만 해도 푸짐하다. 다른 게장 집의 곁들이 반찬이 인색한 것과 비교하면 차원이 다르다. 비지찌개, 된장 뚝배기를 비롯해 3가지 종류의 나물반찬과 어리굴젓, 김치전, 샐러드, 무침 등 게장 외에도 10여 가지의 반찬이 함께 나온다. 꽃지의 가장 인기 있는 메뉴로는 꽃게장정식과 꽃게장특정식이다. 꽃게장정식은 게장 1마리와 함께 공기밥 및 여러 가지 반찬이 함께 나오며, 꽃게장특정식에는 공기밥 대신 돌솥밥이 제공된다. 꽃게장정식은 1인분에 2만2천원, 꽃게장특정식은 1인분에 2만7천원이다. 꽃게장 2인세트도 많이 찾는 메뉴로 게장 1마리와 함께 불고기나 해물탕이 함께 나오며, 가격은 2만8천원이다. 특히 이곳에서는 식사 후 꽃게장을 포장 주문하는 손님들도 많다. 위치 : 강남구 삼성동 160-18 수도빌딩 1층 봉은사 사거리 지나 종합운동장 쪽으로 광동한방병원 건물 옆 영업시간 : 연중무휴 오전 11시~오후 10시 주차 : 주차가능 문의 : (02)561-8788~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1
- 강남 이주의 문화소식 뮤지컬/오페라 ♠프랑스 뮤지컬 로미오 앤 줄리엣 일시:7월4일~8월2일 평일8시, 토3시/7시30분, 일2시/6시30분 장소: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입장료:VIP석15만원 R석13만2천원 문의:1588-5212 ♠뮤지컬 펌프 보이즈 일시:7월7일~9월13일 평일8시(수4시), 토4시/8시, 일3시/7시 장소:대학로 예술마당 2관 입장료:전석5만원 문의:02-3485-8700 ♠예술열정-판타지 뮤지컬 문리버 일시:7월10일~7월14일 평일8시, 주말3시/7시 장소:아티스탄홀 입장료:일반석2만원 문의:02-786-3134 연극 ♠금녀와 정희 일시:6월30일~7월19일 평일8시, 토4시/7시30분, 일4시 장소:대학로 선돌극장 입장료:일반석1만5천원 문의:02-747-3226 ♠그 놈이 그 놈 일시:7월9일~7월19일 평일8시, 토3시/7시, 일4시 장소:학전블루소극장 입장료:일반2만원 중고생1만5천원 문의:02-764-7462 ♠씬짜오 몽실 일시:6월25일~9월26일 월~목7시30분, 금토4시/7시30분 장소:소극장 모시는사람들 입장료:자유석1만5천원 문의:070-7737-6488 클래식/콘서트 ♠녹색 환경 음악회 일시:7월7일 오후8시 장소: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입장료:VIP석20만원 R석12만원 문의:02-576-3332 ♠서울시 소년소녀 합창단 특별연주회 일시:7월2일 오후7시30분 장소: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입장료:R석3만원 S석2만원 문의:02-3991-700 ♠조너선 비스 피아노 독주회 일시:7월9일 오후8시 장소:금호아트홀 입장료:R석3만원 S석2만원 문의:02-6303-7700 전시 ♠ARI KAKKINEN 순백의 미학 일시:7월10일~8월10일 장소:갤러리 뤼미에르문의:02-517-2134 무용 ♠2009 World Ballet Stars 일시:7월6일 오후7시30분 장소: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입장료:VIP석15만원 R석10만원 문의:02-396-518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1
- 홍주혜 개인전 ‘Vines-Perpetual Image’ 헤이리 갤러리 MOA에서는 8월 5일까지 홍주혜 개인전 ‘Vines-Perpetual Image’를 연다. 홍주혜의 작품에는 식물 혹은 꽃이 등장한다. 식물이나 꽃은 생명체로서 성장하고 소멸하는 한시적 시간의 유기체이다. 작가는 이러한 식물의 생성과 소멸이라는 필연적 생명성에 영속적인 이미지를 표현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화면에 홀로 존재하는 유한한 생명체가 아닌 그 뒤에 존재하는 또 다른 현상을 통해 시간의 흔적을 만들어 나간다. 바로 덩굴과 같은 이미지는 덩굴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 배경과의 관계 속에서 비로소 의미를 갖게 된다. 태초에 로고스에 의해 시작 된 우주의 세계가 무한한 확장의 핵분열과 같이 반복을 거듭하며 생성과 변화, 소멸하는 우주적 시간의 의미를 담고 있듯, 홍주혜의 작품에 분열된 크랙(crack) 사이의 다양한 틈새들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관통하는 우주적 시간의 연속성을 보여준다. 따라서 작가가 표현하고 있는 덩굴과 같은 식물은 땅에 뿌리를 내리고 호흡하며 생장작용을 하는 살아있는 생명체로서의 이미지가 아닌, 영속적 상징으로서의 관념세계다. 이번 전시는 크랙(crack) 기법이 주종을 이루며 꽃, 나뭇잎, 덩굴과 같은 자연의 이미지들을 통해 우리가 망각하고 있는 순간의 아름다움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특히 전시의 주제화가 되는 ‘Vines-환상형의 줄기 묶음’은 마치 월계관이나 예수그리스도의 가시 면류관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는 상징성이나 영원성, 혹은 성스러움을 보여 주기도 한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Botanic Artist들이 식물의 사실성에 매료 되는 것과는 달리 홍주혜는 현상 뒤에 존재하는 비가시적 의미를 전달하려고 노력한다. 이와 같은 의지는 우연성에 기초한 크랙기법을 통하여 축적되어진 시간의 켜를 인식시키며 식물의 표상체와 더불어 생명의 원천성과 상징적 의미를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오픈시간은 오전 11시~오후 6시 (주말은 오후 8시까지), 관람료는 1000원. 문의 031-949-3309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4
- 진리 찾아 떠나는 환상적인 이야기 <마술피리> 고양문화재단은 여름방학을 맞아 모차르트의 를 김덕기 정갑균, 이학순 등 국내 최고의 제작진과 함께 가족오페라로 제작,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무대에 올린다. 모차르트 최후의 작품이자 전 세계에서 가장 자주 공연되는 오페라 . 마술피리가 시대와 장소를 초월하여 사랑받는 이유로는 작품의 숨겨진 오브제들을 꼽을 수 있다. 모차르트는 이 작품 안에 그의 다양한 사상과 취향, 사회에 대한 시각들을 구석구석 숨겨놓았다. 는 마치 동화 같은 줄거리로 이루어져 있지만 그 의미는 보물찾기를 하듯 하나하나 찾아가야 할 정도로 깊이 있는 요소가 많다. 따라서 부모와 아이가 함께 보더라도 받아들여지는 의미는 각자의 나이와 경험, 수준에 따라 다를 수 있기에 가족용 오페라로 적합한 것. 진리를 찾아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이 환상적인 이야기를 통해 부모와 아이는 깊이 공감하고 음악의 세계에 매료당할 것이다. 대사는 한글로, 아리아는 독일어로 연주 흔히 가족 오페라라고 하면 어린이용으로 지나친 각색이나 변형이 이루어져 원작과는 거리가 있으며, 아리아의 대사 또한 한국어로 번역하면서 음악성이 떨어진 오페라가 공연되고 있었던 것이 현실이다. 이번 는 오페라 본래의 맛을 살리기 위하여 대사는 한글로, 아리아는 원어인 독일어로 연주되며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환상적인 무대장치와 드라마적으로 완성도 높은 연출로 어린이와 어른이 동시에 이해하고 만족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 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밤의 여왕 아리아’는 흔히 소프라노들이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로 기교를 선보이는 레퍼토리로 유명하다. 하지만 실제 극 중에서는 최고 악의 세력인 밤의 여왕이 어두움과 악을 나타내며 드라마적 분위기를 환기 시키는 중요부분이다. 이번 음악을 맡은 지휘자 김덕기는 여러 차례 오디션을 거쳐 강한 목소리로 밤의 여왕을 표현할 수 있는 소프라노를 찾아냈고, 원작 의도에 가장 가까운 밤의 여왕 무대가 선보여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100대1의 경쟁력을 뚫고 주역으로 선정된 성악가들과 전 국립오페라합창단 성악가들로 창단되어 무대경험이 풍부한 강남합창단은 드라마와 음악이 빼어난 공연을 선보이기에 손색이 없을 것이다. 여름시즌을 겨냥하여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대에 올려지는 작품은 많지만, 정작 부모와 자녀가 함께 감상하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연은 많지 않다. 고양문화재단은 심혈을 기울여 자체 제작한 오페라 로 한여름 밤 잠시 더위를 잊어보자! ▷일시 : 8월 13~16일,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7시, 일요일 오후 4시 ▷장소 :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티켓 : R석 5만원/S석 4만원/A석 3만원/B석 1만원 ▷예매문의 : 1577-776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4
- 상동 김진숙씨 추천 ‘숲속의 하얀집’ “더운 여름날 먹으면 끝내줘요.” 여름철 시원한 음식 먹을 데 어디 없을까? 그에 대해 답을 준 상동 김진숙씨가 추천한 곳은 이름도 어여쁜 ‘숲속의 하얀집’. 원미구 춘의동 밤골 먹거리 촌 안에 있는 이 집은 숲 속에 있는 하얀 버섯(스머프가 사는 버섯 모양의 집이라서) 집하면 웬만한 부천 시민들은 안다고 할 만큼 유명하다. 왜냐하면 부천 어디를 가도 찾기 힘든 음식을 5년 동안 주메뉴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평양식 초계탕, 이 메뉴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찾아간 날은 비가 억수로 퍼붓던 초복. 복날이라 그런지 넓고 쾌적한 실내 테이블에는 예약석이 마련되어 있었다. 이 집은 넓은 통창으로 보이는 산과 나무들이 배경이라 마음까지 시원해진다. 초계탕은 흔히 먹는 백숙과 달리 여름철 잘 삶은 닭고기를 식혀 찢은 다음 국물과 함께 오이 등의 고명을 얹어 먹는 음식이다. 평양식 초계탕을 시키자 먼저 닭 날개 두 쪽과 메밀 전과 물김치가 나왔다. “닭 날개 맛있어요. 손으로 사정없이 뜯어 드세요.” 먹어보니 간간하니 고소했다. 보드라운 메밀부침도 오랜만에 먹는다. 곧 이어 유리그릇에 담긴 음식이 테이블에 올려졌다. ‘이 음식이 초계탕? 이것만 먹는 건가? 먹고 나면 왠지 섭섭할 것 같은데.’ 잘게 썬 닭고기, 채 썬 오이, 양상추, 피망, 당근, 적양배추, 잣들이 국물에 담겨있다. 국물을 먹어보니 상큼하고 달착지근한 신맛과 겨자 맛이 섞여있다. 닭고기와 함께 들어있는 각종 야채들이 아삭거렸다. 자극적이지 않고 개성적이지도 않은 평범한 맛이지만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엿보이는 음식이라고 생각했다. 냉장고도 없는 한 여름, 보다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으로 고안해낸 보양식이라는 생각이 스쳤다. ‘막국수를 시킬까? 어째 배부르지 않을 것 같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주인이 초계탕 속에 삶은 면을 풍덩~ 넣어줬다. 알고 먹는 것과 모르고 먹는 것의 차이는 이랬다. 처음 가 본 곳에서 처음 맛 본 음식의 달콤함이라니. 알맞게 배를 채우고 돌아왔다. 그런데 워낙 따뜻한 음식을 좋아하는지라 차가운 음식이 들어가서 포만감이 덜했던 건 사실. 이 집에는 막국수, 비빔국수 등 시원한 여름국수들과 아구찜, 동절기에 먹을 수 있는 연포탕도 있다. 메뉴: 초계탕(2인 이상) 1만원, 막국수 5000원, 비빔국수 6000원, 아구찜 2만8000원(2인) 위치: 수주로 쪽 밤골 먹거리 촌 내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9시30분 휴무: 추석, 설날 주차: 숲속의 하얀집 주차장 문의: 032-683-736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