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7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크루아상의 화려한 변신! 가로수길 ‘르 사이트’ 신사역 8번 출구 쪽 가로수길 초입에 위치한 ‘르 사이트(LE SIGHT)’는 남다른 분위기와 규모를 자랑한다. 1층에는 카운터와 진열대, 그리고 가볍게 먹고 갈 수 있는 테이블이 창가 쪽으로 배치돼 있다. 매장 안으로 들어서니 고소한 빵 냄새와 은은한 커피 향이 여심을 자극한다. 특히, 진열대 위 형형색색의 크루아상이 눈길을 사로잡는다.플레인, 뺑오쇼콜라, 자색 고구마, 딸기, 모카번 커스터드, 아몬드 고구마, 더블 캐러멜, 명란 마요 등 종류만 해도 10여 가지가 넘는다. 가격은 3,500~8,500원. 그중에서도 제철 과일로 만든 ‘딸기 크루아상’이 입맛을 당긴다. 또 크루아상과 샌드위치에 아메리카노를 곁들인 세트메뉴도 인기다. 크루아상, 샌드위치A, 샌드위치B 등이 있으며 가격은 6,000~8,500원 선. 이외에도 샐러드, 케이크와 다양한 음료가 있다.커피와 빵을 즐기면서 대화를 하거나 사색에 잠길 수 있는 주 공간은 2층에 있다. 곳곳에 수많은 책들이 놓여 있어 마치 북 카페 같은 느낌이다. 편안하게 책을 볼 수 있는 안락한 소파와 뒤쪽으로는 책장으로 분리된 독립공간도 마련돼 있다.위치: 강남구 도산대로11길 22영업시간: 평일·토요일/오전 9시 30분~오후 10시 / 일요일/오전 10시~오후 9시, 명절 당일 휴업문의: 02-2254-0343 2019-04-26
-
청소년이 즐길 수 있는 명동역 만화 공방 체험 명동역 4번 출구 인근에 새롭게 이전 개관한 서울애니메이션센터(SBA)는 유아부터 청소년까지 다채로움 체험을 할 수 있다. 센터 안에서 이루어지는 프로그램도 있지만, ‘재미로 만화 체험’은 청소년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웹툰 작가를 꿈꾸는 중1 조카와 함께 떠난 재미로 여정은,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에겐 그저 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이 가득하다.만화 여행의 시작점, 재미로 길명동역 상상공원에서 출발서울애니메이션센터를 포함한 ‘재미로’ 여행은 명동역 2번, 3번 출구 사이 명동역 상상공원에서부터 시작된다. 캐릭터 조형물만 봐도, 만화 여행의 재미를 가늠할 수 있는 특별한 시작점이다. 광장 중앙으로 이어진 ‘재미로’를 따라 걷다보면 재미랑 1호, 2호, 3호, 6호(‘재미랑 5호’ 콘텐츠 창작인 마을은 오픈 예정) 총 네 개의 재미랑 공간을 만날 수 있다.명동역 상상공원에서 출발해 명동주민센터를 지나면 가장 먼저 ‘재미랑 3호’를 만날 수 있다.재미랑 3호: 로봇 태권브이 제작자 김청기 감독 기념관‘재미랑 3호’는 로보트 태권브이 제작자 김청기 감독의 기념관 및 피규어가 전시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수채화를 그리고 원하는 향을 골라서 태권브이 얼굴 방향제를 만들거나 이니셜 블록을 만드는 체험이 가능하다.-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20길 24(4~5층)- 10:00~19:00(월요일, 공휴일 휴무)재미랑 6호: 페나비 캐릭터숍 & 만화카페재미랑 3호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재미랑 6호' 페나비 캐릭터숍 & 만화카페가 나온다. 이곳은 국내 인기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고 다양한 만화책이 마련되어 있다. 또,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그려진 라떼를 마시면서 만화책을 볼 수 있는 특별한 문화 공간이다.국내 만화, 웹툰, 캐릭터 상품이 마련되어 있고 피규어 전시 관람, '나만의 라떼' 음료를 판매한다. 음료를 주문하면 다양한 장르의 인기 만화책을 볼 수 있으며, 종종 인기 웹툰 작가 초청 강연 및 팬미팅도 진행된다.역시 중1 조카의 사랑은 즐비한 만화책으로 시선 고정. 그렇게 오랫동안 라떼와 함께 만화의 세계에 푹 빠졌다.-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20길 36, 1층- 10:00~19:00 (월요일, 공휴일 휴무)재미랑 2호: 아트토이 창작 공방재미랑 6호에서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면 ‘재미랑 2호’가 나온다. 토이즈앤이 운영하는 아트토이 창작 체험 공방과 캐릭터 상품 숍이다. 이곳은 굴 껍데기 성분의 친환경 천연 재료의 플랫폼 토이에 스케치와 채색을 해 나만의 장난감을 만들 수 있다. 또, ‘코니메이션’은 페이퍼토이를 조립해 나만의 귀여운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중1 조카가 체험을 희망했던 이곳은 3D 입체 캐릭터를 골라서 직접 채색을 입힐 수 있다. 밑그림을 그리고 캐릭터의 표정과 의상을 어떻게 입힐지 고민하는 단계에서 조카는 ‘중2병 고양이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앞머리를 잔뜩 내려 한쪽 눈을 가려버리는, 또래 친구들의 소심한 반발 심리를 재미난 캐릭터 안에 투영시킨 것이다. 캐릭터에 녹여낸 사춘기 소녀의 기발한 상상력에 잠시 미소가 번졌다. 자유로운 캐릭터에 펜, 마커, 매니큐어 등 다양한 도구로 채색하는 동안 두런두런 학교생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더없이 뜻 깊은 시간이었다.-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20나길 9- 10:00~19:00(월요일, 공휴일 휴무)재미랑 1호재미랑 6호, 2호가 있는 곳을 지나 조금 더 직진하면 복합 문화공간인 ‘재미랑 1호’ 삼박자만화공방과 맵씨를 만날 수 있다. 웹툰 작가를 꿈꾸는 중1 조카가 가장 흥미로워했던 오픈형 창작 공방으로 캔버스에 직접 그림을 그려 나만의 만화책을 만들 수 있다. 아기자기한 웹툰 엽서를 살 수도 있는, 만화 천국이 따로 없다.삼박자만화공방에서는 캔버스에 그림 그리기(일러스트 창작 체험), 만화책 만들기(웹툰 창작 체험), 웹툰&미술 강좌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웹툰&미술 강좌는 하루 체험으로 부족한 사람들을 위해 20년 경력의 만화가, 애니메이터가 그림 재료 다루는 법, 인체 드로잉, 연출 기법과 만화를 만들기 위한 효율적인 방법 등을 1:1로 지도해주는 진로직업 체험 프로그램이다.맵씨에서는 픽셀 DIY 키트를 판매하며, 미니 블록으로 픽셀 아트를 제작하는 과일 픽셀 체험과 도띠, 잠뜰 열쇠고리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20길 42 2층- 10:00~19:00(월요일, 공휴일 휴무)Tip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재미로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가 재개관 했다. 이곳은 유아 및 초등 저학년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애니소풍 슈퍼윙스 서울공항, 애니소풍 뽀로로 드로잉, 애니소풍 원더랜드로의 초대 VR, 애니소풍 엄마까투리 숲 놀이터, 애니소풍 초이락 시네마 등)이 마련되어 있다.물론 초중고 청소년을 위한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창의체험 재미꾼(애니재미꾼, 만화재미꾼, 진로재미꾼) 프로그램이 있지만, 10인 이상 단체만 신청 가능하다.- 서울특별시 중구 소공로 48 1층(만화의 집), 2층(애니소풍)- 10:00~18:00(월요일 및 기타 센터 지정일 휴무) 2019-04-26
-
임산부·영유아 등록관리 ‘서초구보건소’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는 해가 갈수록 심각한 상황.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기의 수가 2018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1명 이하인 0.98명으로 추락했다. 올해부터는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보다 적은 인구 자연 감소가 시작돼 2034년에는 한국의 총인구가 5천 만 명 이하가 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도 나온다. 따라서 다급해진 정부와 서울시, 서초구 등 지자체는 출산율 향상을 위한 여러 가지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임신, 출산, 육아의 전 과정 유도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서초구보건소’는 그야말로 호텔 급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답답했던 콘크리트 벽을 허물고 대신 투명 유리벽을 설치해 쾌적하고 산뜻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널찍한 로비는 임산부, 영유아, 노령자, 장애인 등 약자를 고려한 자리 배치로 편리함을 더했다. 화사하게 꾸민 상담실과 모유수유실도 눈길을 끈다.결혼 3년 만에 어렵게 임신이 됐다는 Y씨(잠원동, 회사원)는 들뜬 마음으로 보건소를 찾았다. “임산부 등록을 위해 방문했는데 영양제 등 뜻밖의 선물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모르고 있었던 임산부 관련 프로그램과 유익한 정보도 접할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현재 서초구보건소 내 모성,영유아실에서는 임산부 및 영유아에 대한 의료서비스, 교육, 정보 등을 제공함으로써 건강하고 성공적인 임신과 출산, 육아의 전 과정을 유도하고 있다.임신 주수별 다양한 서비스 제공주요 서비스는 임산부 등록,관리, 영유아 건강검진, 취학 전 어린이 실명 예방사업, 모유수유 클리닉 운영, 유축기 대여 등이다. 임신이 확진되면 임산부 등록을 해야 하는데 이때 신분증과 임신확인서, 초음파사진, 산모수첩 등을 소지하고 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등록과 함께 임신 축하선물과 주수에 따라 엽산제, 철분제 지급 등 세심한 관리가 이뤄진다.엽산제는 임신 12주 이내에 최대 3개월, 철분제는 16주부터 분만 전까지 최대 5개월간 제공된다. 임산부는 주수에 따라 풍진 및 임신초기 검사를 비롯해 기형아, 비타민D, 당뇨검사와 백일해 예방접종, 구강검진 등을 받을 수 있다. 또 ‘서초구에서 태어나고 자라날 아이를 축하하고 응원하겠습니다’라고 적힌 축하카드와 임신, 출산,양육 정보가 수록된 행복육아 안내서 그리고 커다란 선물박스가 전달된다. 그 안에는 오가닉 내의, 배냇저고리, 속싸개, 아기용 손수건, 성인용 미세먼지 마스크 등이 한 가득!예비부모 대상 맞춤형 검진도 실시임신이 확인되면 국민건강보험공단 또는 은행영업점 방문을 통해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임신 시 60만원 이용권, 다태아 임신 시 100만원 지원) 신청도 가능하다. 또 신체계측, 소변검사, 흉부방사선검사, 혈액검사 등 결혼, 임신 준비 중인 서초구 내 예비부부를 위한 맞춤형 검진도 실시한다. 아울러 올 1월부터 난임 부부 시술지원비도 크게 늘렸다.우선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 대상 소득기준을 기준중위소득 130%에서 180%로 확대 적용했다. 기존에는 체외수정 신선배아에만 4회 지원하던 것을 체외수정 동결배아 3회, 인공수정 3회로 수정한 것이다. 또한 비 급여지원 제외 항목이었던 착상유도제, 유산방지제, 배아동결,보관비용 등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금액은 1회당 최대 50만원까지이다.●위치: 서초구 남부순환로 2584●문의: 서초구보건소/ 02-2155-6114 토요임산부 건강관리/ 02-2155-8065 2층 건강검진센터/ 02-2155-8167, 국민건강보험공단/ 02-1566-3232(내선 4번 선택) 2019-04-26
- 꽃과 식물이 사물을 만나 예술작품이 되었네! 백석동 조용한 주택가에 자리하고 있는 ‘믹스뚜(Mixtout)’는 간판 없이 출입문 옆에 ‘믹스뚜Mixtout’라고 씌여진 작은 액자 하나만 붙어 있어 얼핏 무엇 하는 곳인지 짐작하기가 어렵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꽃과 식물, 장식 액자, 모빌, 리스 등이 멋진 가구들과 배치돼 있어 마치 예술가의 작업실 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이곳 주인장인 플로리스트 김민지씨는 “믹스뚜라는 상호엔 온갖(tout) 자연물과 사물을 조합해(mix) 새로운 물체(오브제)를 만들어낸다는 뜻이 담겼다”고 설명한다. 그에 걸맞게 이곳엔 건조화(프리저브드 플라워)와 나뭇가지, 나뭇잎, 돌 등 자연물에 비즈 같은 액세서리 부품이나 단추, 태슬 등 온갖 사물들을 조합해 만든 독특하고 멋진 액자와 리스, 모빌 등이 전시돼 있다. 꽃다발이나 꽃바구니, 꽃꽂이 작품 등은 꽃뿐 아니라 나뭇가지, 강아지풀 등 각종 식물과 깃털 등 다양한 소품을 이용해 만든 개성 넘치는 작품들로 눈이 즐겁다. 전시돼 있는 모든 작품과 도자기 및 유리 화병, 접시 등 소품은 구입 가능하다.믹스뚜에서는 선물용 꽃다발은 물론 꽃꽂이 작품인 센터피스, 부케와 코사지 등의 제작을 주문할 수 있으며, 실내 공간 장식도 의뢰할 수 있다. 또한 매월 1회 원데이클래스도 운영하고 있다. 두 시간 동안 꽃을 이용한 작품들을 만드는데, 수강료는 재료비를 포함해 5~10만원. 수업은 믹스뚜 인스타그램 계정(아이디 mixtout_floral)은 공지를 참고하고, 수강 신청은 다이렉트 메시지(DM)을 통하거나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하면 된다. 한편, 김민지씨는 오는 26일부터 5월 12일까지 열리는 고양국제꽃박람회 부대 행사인 <고양 시민 가든쇼> ‘한평 정원’ 부문 공모에 당선돼 개인 부스를 선보일 예정이다.위치 일산동구 강촌로12번길 11문의 010-9957-9833 2019-04-25
- 꿈을 응원할 수 있는 카페 공간 일산로에 있는 한국경진학교는 국립 정서장애 특수학교로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 과정 및 직업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한국경진학교에서는 장애 학생의 직업 능력 향상을 위한 현장 실습 공간이자, 맞춤형 진로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 학교 기업인 ‘꿈드림’을 설립했다. 2016년 완공된 꿈드림 직업교육관 1층에는 꿈드림 카페 및 나눔 가게가 있다. 이곳은 바리스타 교육과 제과제빵 교육을 받은 장애 학생이 다양한 음료와 빵을 판매하는 실습공간이자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매장이다. 여느 카페와 마찬가지로 커피와 차, 음료, 쿠키, 빵 등을 판매한다. 매장 한쪽에는 협력사로부터 받은 물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나눔 가게를 운영한다. 나눔 가게의 물건들은 다양한 기업에서 제공받은 물건으로 새 상품이 대부분이다. 또한 꿈드림 건물 내 버섯재배실에서 재배한 버섯류도 판매 중이다. 꿈드림 카페는 매장이 넓고 커피 및 음료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매장이 통유리로 돼 있어 채광이 좋다. 꽃놀이만큼 카페 놀이를 즐기게 되는 봄날, 장애 학생의 꿈을 응원할 수 있는 공간에서 카페 놀이를 해보는 것도 특별한 봄날의 추억이 될 듯하다.위치 일산동구 일산로 341문의 031-931-7926영업시간 월~금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2019-04-25
- “다시, 4월 봄은 오고.. 진실 규명 위해 촛불을 밝힙니다” 파주 운정신도시에 위치한 동패중학교(교장 조성욱) 학부모회(회장 송윤정)는 지난 4월 16일 학생자치회와 함께 동패중 교내에서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행사를 열었다. 아침 조회시간에 추모 방송을 시작으로 점심시간에는 세월호 참사 관련 영상을 시청각실에서 상영했다. 학생자치회 임원들은 동패중 학우들에게 노란 리본을 나누어주었고 학생들은 한줄 편지 쓰기와 뺏지 만들기를 하며 그날의 기억을 다시금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동패중 한 학생은 “이번 5주기에는 모든 사람들이 또 다시 세월호 참사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게 기도하고 기억하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세월호, 영원히 잊지 않을게요”라는 추모의 글귀를 남겼다. 2019-04-25
- “늘 배우는 자세로 겸허와 감사의 마음으로 일합니다” 결혼을 하고 축복 속에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무럭무럭 자라는 걸 보면서도 주부의 마음 한켠에는 공허감이 깃든다. 활기차게 사회 생활하던 나는 어디 가고 ‘누구 엄마’라는 타이틀만 남아있기 때문이다. 아이가 초등 고학년으로 갈아탈 무렵 엄마들은 가시 방석에 앉은 듯 무언가를 해야만 할 것 같다. 아이를 등교시킨 뒤 홀로 남은 주부들은 컴퓨터 앞에 앉아 제3의 인생을 헤쳐 나갈 대안을 찾는다. 우리 주변에는 비록 20~30대 때의 빛나는 직업에 견줄 바는 아니지만 자신의 전공과 재능을 살려 제2의 직업에 성공한 사람들이 있다. 경력단절이라는 허들을 넘어 재취업에 성공해 엄마로서 사회인으로서 당당히 두 몫을 해나가는 워킹맘을 소개한다. 1. 재취업을 준비하게 된 계기는?저는 지금 젊은 주부들과 달리 ‘결혼은 곧 사표’로 통하던 시절에 직장 생활을 했어요. 결혼과 동시에 회사를 그만두었고 시어머니를 모시고 신혼 생활을 시작했죠. 경제적으로 넉넉한 편은 아니어서 간간이 주부들이 할 수 있는 파트타임 잡을 해오다 남편이 불의의 사고로 다치는 일이 생겼어요. 그때 경제적 불안감을 크게 느끼며 저도 정규적인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추후에 저희 아이들에게도 부담이 되지 않기 위해 재취업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2. 간호조무사를 선택한 이유는?20대 때 사무직으로 오래 근무를 했던 터라 예전 직장에서 재취업을 권유했던 적도 있었지만 거리도 멀고 그때 그시절만큼 열심히 일할 자신도 없어 선뜻 나서지 못했어요. 그렇게 고민하던 차에 아이 학원을 데려다주다가 같은 건물 같은 층에 있는 간호학원을 발견했어요. 평소 자주 가던 곳인데 그전에는 한번도 눈에 띄지 않다 그날 따라 제 눈에 쏙 들어왔어요. 어린 시절 꿈이 보육교사나 간호사였지만 그 당시엔 대학에 갈 형편이 안돼 꿈을 이루지 못했어요. 저는 용기를 내 간호학원을 방문했고 그곳 원장님이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시작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셔서 늦깎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3. 간호조무사를 어떻게 준비했는지?간호조무사는 고졸 이상 학력자가 1,520시간의 간호조무사 교육을 이수하고 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시행하는 간호조무사 국가시험에 합격한 후 보건복지부장관의 자격인정을 받은 자를 말합니다. 간호조무사 준비과정은 1년 정도 소요되는데 매년 상반기 3월과 하반기 9월에 자격 시험이 있어서 내년 9월 시험에 응시하려면 올 9월부터 공부하면 됩니다. 간호조무사 시험은 필기와 실기로 이뤄지며 100점 만점에 과목당 40점 이상, 평균 60점 이상이면 합격합니다. 학원 수업은 이론수업과 병원 현장실습으로 구성되며 수강생들은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학생들부터 50대까지 연령층이 다양합니다. 낮에 일하고 저녁 때 공부할 사람들을 위한 직장인 반이 있고 공부에 전념할 학생들을 위한 오전 반도 있습니다. 요즘은 국가에서 재취업을 지원하는 제도가 있어서 수강료를 지원해주기도 하니 지역고용지원센터에 문의하시면 됩니다. 4. 간호조무사로 취업하게 된 과정은?간호조무사 자격시험은 많이 어렵지는 않아서 학원에서 지도해주는 대로 성실히 따라하면 누구나 합격할 수 있어요. 자격증이 나오면 소속 학원에서 나이에 맞는 취업처를 추천해주시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병의원 종사자 구인구직사이트인 ‘널스잡’을 활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남들보다 조금 늦게 시작해서 요양병원에 취업했습니다. 주변 지인들을 보니 간호조무사 자격증만 취득하면 연령대에 따라 다양한 곳으로 취업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5. 간호조무사의 진로는?요즘은 백세시대라고 하는 만큼 의료관련 기관들이 다양합니다. 일반병원을 비롯해 암전문병원, 요양병원, 요양원, 주야간 보호센터 등 간호조무사를 필요로 하는 곳은 많습니다. 보통 간호조무사 자격을 딴 분들 중 나이가 어린 사람들은 대학병원이나 준종합병원에 취업하고 30~40대 전후 분들은 치과나 내과, 피부과 등 로컬 병원에 취업합니다. 40대 이상 50대 분들은 본인의 희망에 따라 다르지만 요양병원이나 요양원 등에 취업할 수 있어요. 일정 규모(100인) 이상의 어린이집이나 보호센터에서는 간호사나 간호조무사를 배치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어서 수요는 많은 편입니다. 특히 나이 어린 간호조무사들은 현장 경력을 쌓으며 배움의 길을 이어가는 경우가 많아요. 간호대학에 들어가 간호사가 되거나 방문간호 과정을 공부할 수도 있어요. 제가 만약 30대라면 간호대학에 들어가 간호사가 되는 공부를 했을 것 같아요. 6. 어떤 사람에게 간호조무사를 추천하면 좋을지?간호에 관련된 일은 의료 서비스에 속하는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심과 성실함, 봉사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요즘은 대가 없이 자원봉사하시는 분들도 많으신데, 저는 월급을 받으며 이렇게 일할 수 있어서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또 간호조무사는 환자뿐 아니라 보호자를 대하는 일들도 종종 있어서 기본적으로 사람에 대한 따뜻한 마음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건강과 관련된 일이다 보니 위생 관념이 철저한 분들이면 더 잘 맞으실 것 같고 간호사를 보조하는 간호조무사의 본분에 충실한 분이면 더 빨리 적응하고 일을 잘 하실 수 있습니다. 7.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조언은?제가 처음에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받고 나서 취직을 했을 때는 병원 간호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는 착각을 더러 했습니다. 허나 막상 현장에 투입돼 병원 근무를 하다보니 제가 한없이 부족했다는 걸 깨닫게 되고 늘 배워야 한다는 것을 마음에 새기게 됩니다. 저는 한 병원에서 4년차 일을 계속하고 있는데 시작은 늦었지만 꾸준히 배우면서 일할 수 있어서 늘 감사히 생각합니다. 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2019-04-25
- 진도믹스 백구 ‘레오’를 소개합니다 <레오의 현재 모습><발견 당시 사진>안녕하세요. 동물구조단체 ‘생명공감’입니다.진도믹스 백구인 ‘레오’를 소개합니다. 레오는 올해 초 새끼 강아지의 모습으로 발견됐습니다. 수컷 믹스로 임시보호처에서 무럭무럭 자라 지금은 7kg이랍니다. 레오는 사람을 아주 잘 따르는 성격 좋은 녀석으로 늘 사람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배변 훈련도 잘 받아 정확도가 95%에 달합니다. 레오를 입양하게 되시면 중성화 수술과 마이크로칩을 바로 해주셔야 하고, 비용도 지불하셔야 합니다. 10~15년간 가족이 돼주실 준비가 되셨다면 연락주시길 바랍니다.네이버 카페 ‘생명공감’에 회원 가입하시면 가족을 기다리는 강아지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카페에 회원 가입하신 후 입양신청 해주시면 됩니다. 문의 010-7507-4504(문자요망)네이버 카페 생명공감 https://cafe.naver.com/forewl 2019-04-25
- 꿀벌의 가치와 소중함을 알려주는 숙성 꿀~ ‘허니순 꿀벌농장’에서 만나보세요 이산포 IC에서 킨텍스 방면으로 달리다보면 ‘허니순 꿀벌농장’ 안내판이 눈길을 끈다. 바로 옆이 번잡한 차도지만 ‘허니순 꿀벌농장’에 들어서면 고요하고 평화롭다. 이곳의 대표 심온씨는 오랫동안 어깨통증으로 시달리다 벌침요법의 효과를 톡톡히 체감한 후 꿀벌의 가치에 눈을 떴다고 한다. 그렇게 꿀벌의 생태에 푹 빠진 후 벌통 1통으로 양봉을 시작했고 심 대표와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농업회사법인 온스라는 이름으로 함께 하게 됐다. 그리고 지난 2018년 10월 ‘허니순꿀벌농장’의 문을 열었다.6차 산업으로의 여정, 꿀벌체험+교육프로그램 진행자신의 몸을 살리고 취미로 시작한 양봉이 사업이 되고 벌에 대한 많은 것을 더 알고 싶어 벌 기우기와 벌 부산물 생산 기술을 터득하기 위해 노력해온 심 대표. 꿀과 벌 부산물 유통을 넘어 이제 다른 농업분야와 함께 살기 작업에 들어갔다. 심 대표는 “허니순꿀벌농장은 6차 산업으로의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했으며 꿀의 채취도 중요하지만 꿀벌이 얼마나 자연 생태계를 위해 중요한 존재인지 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 또한 허니순꿀벌농장의 목표 중 하나”라고 한다. 또한 지난 3월 고양시평생학습카페로 지정되면서 다양한 강좌가 이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또 이곳에서는 가족단위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꿀벌생태체험, 벌꿀 수확체험, 밀랍초 만들기, 꿀 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진행하고 있다. 고양시 뿐만 아니라 전라도 광양 등에서 이동 양봉을 하고 있는 ‘허니순꿀벌농장’. 이곳에서 판매하는 꿀은 꿀벌들이 자연적으로 수분을 날린 자연 그대로의 숙성 꿀이다. 정직한 천연 ‘숙성 꿀’ 판매이곳에서 판매되는 꿀은 아카시아 숙성 꿀(헬리코박터 균을 억제하는 아브시스산이 많음), 숙성 산벚꽃풀(생산량이 적어 시중에서 구하지 못하는 희귀한 법꽃 향기가 꿀에 그래도 스며 듬), 숙성 밤꿀(쌉싸름한 맛의 약꿀, 먹는 건강보험이라 불리는 약꿀이다.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풍부) 등이다. 특히 허니순 숙성 감로꿀은 꿀 수확이 마무리 될 즈음 6월 폭염이 한창일 때 꿀벌들이 꽃이 아닌 나무 수액을 수집해 만들어진 꿀로 항산화성분이 마누카꿀의 10배 함유되어 있는 귀한 꿀이다.심온 대표는 “꿀벌은 현대인이 먹는 식량작물 종의 절대다수가 결실을 맺도록 해주며, 3만 종이 넘는 식물의 번식을 돕습니다. 즉, 꿀벌은 존재 그 자체가 인류 생존의 기반이며 지구 환경의 척도입니다. 그렇기에, 양봉기술을 끊임없이 갈고닦아 꿀벌 개체수를 보전하고, 각종 질병에 강한 꿀벌을 기르는 일이 온스의 존재가치입니다. 허니순꿀벌농장은 앞으로 고양시의 꿀벌의 개체를 증식시키고 도시 숲을 활성화해 그 기능을 강화하는 일에 보다 더 적극적으로 활동할 계획입니다”라고 포부를 밝힌다. 허니순 숙성 꿀은 고양시로컬푸드와 https://onsbee.modoo.at 스토어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멱절길 35번길 168-20(법곳동)문의 010-6230-9966tip: 어떤 꿀이 좋은 꿀일까?시중에 판매되는 다양한 꿀들 중에서 어느 것을 선택해야 할까? 허니순꿀벌농장이 제안하는 좋은 꿀은 ‘숙성 꿀’을 선택하라는 것이다. 꿀벌들은 꽃에서 꿀을 따와 벌집에서 되새김질을 하고 날갯짓을 하며 꿀의 수분을 날리면서 벌집구멍의 뚜껑을 막는 작업을 한다. 이런 행동은 벌들이 겨울동안 오래 두고 먹기 위한 벌들의 생존본능이다. 이 벌집을 막는 작업을 거친 꿀을 자연 그대로의 꿀 ‘숙성 꿀’이라고 한다. 처음 채취한 꿀은 수분이 많아 오래 보관하기 위해 꿀을 열을 일부러 가해 인공농축과정을 거친다. 꿀에 열을 가하면 미네랄 아미노산 항산화물질 등 영양소가 파괴된다. 꿀의 영양소를 온전히 섭취하려면 자연 숙성된 꿀인지 확인해보자. 2019-04-25
- 풍산동 ‘자원센터방’ 고양시는 마을마다 다양한 공동체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풍산동주민자치위원회의 마을 공동체 활동은 모범사례로 손꼽힌다. 풍산동 주민들이 만들어가는 공동체 활동 중에서 요즘 주목받고 있는 공유경제를 실천하는 곳이 ‘자원센터방’이다.200여 가지의 생활용품, 지역화폐 그루로 나눠 쓰고 돌려쓰고평면 구조의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단독주택과 달리 수납할 공간이 빤하다. 그렇다보니 일 년에 한두 번 쓸까 말까한 물건을 사기 부담스러울 때가 많다. 하지만 매일 필요하진 않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물건이 생기기 마련.풍산동 ‘자원센터방’은 평소 자주 쓰지 않는 생활용품을 대여해 주고 있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곳에 준비된 물품은 교자상, 예초기, 식품 건조기, 대형 밥솥, 믹서기, 여행가방, 공구 등 200여 가지. 최근에는 에어프라이어와 통돌이 등을 구비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라돈 측정기’는 이곳 자원센터방의 대여품목 1위. 요즘 일부 침대 매트리스 등에서 안전기준을 넘는 방사능이 검출되면서 대여신청이 부쩍 많다고 한다. 매년 열리는 주민총회에 400~500여 명 참여할 정도로 단합 짱!!자원센터방의 대여 서비스는 풍산동 주민들만 이용할 수 있으며, 대여 시 풍산동 마을 공동체에서 사용하는 지역화폐 ‘그루’로 대여 받을 수 있다. ‘그루’는 풍산동주민자치위원회 마을공동체 사업 중 하나인 나눔 냉장고에 식자재를 기부하거나, 자원센터방에 물품 기부, 재능 나눔, 품앗이 등을 통해 적립할 수 있다.풍산동주민자치위원회 회장 최효숙씨는 “일산 신도시의 대다수 마을이 그렇듯 풍산동 또한 90%정도가 아파트 단지로 이루어진 마을입니다. 아파트 생활이 이웃과 소통을 나누기 어렵다고 하지만 우리 풍산동이 마을공동체 우수사례로 늘 수상을 하는 영광은 모두 주민들의 남다른 단합, 협동심 덕분입니다. 24명의 주민자치위원회원들은 주민들을 지원해주는 역할을 열심히 할 뿐이고 실질적인 마을 활동은 주민들이 주인이지요. 우리 마을은 1년에 한번 열리는 주민총회에 매년 400~5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할 정도로 열성이 대단 합니다”라고 한다.고양시에서 유일하게 마을공동체 공유경제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는 자원센터방을 운영하고 있는 풍산동. 그들만의 특색 있는 마을공동체로 부러움을 사고 있는 마을이다. 2019-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