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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 많은 봄철, 실내에서 책으로 교양 쌓기 몇 년 새 3월부터 5월까지는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 잦다. 먼지가 심한 날은 아무래도 야외활동을 자제하게 되고 날씨는 따뜻한데 집안에만 있자니 답답해진다. 이럴 때 책으로 교양 쌓기를 해보면 어떨까. 집이나 조용한 카페에서 커피 한 잔 옆에 놓고 마음의 양식이 될 만한 책 한 권을 펼쳐보자. 최근 출간한 교양 신간을 소개한다.“‘포노 사피엔스’는 스마트폰을 신체의 일부로 여기며 삶의 방식을 재 정의한 사람들입니다. 스마트폰이라는 디지털 커넥터가 손에 붙으면서 전혀 새로운 방식의 삶을 살기 시작했죠.”포노 사피엔스지은이 최재붕펴낸 곳 샘앤파커스출간 2019년 3월가격 16,800원신인류의 탄생,‘포노 사피엔스’가 몰려온다저자 최재붕 교수(성균관대 기계공학부)는 인문과 공학을 아우르는 통찰과 체계적인 데이터 분석으로 지난 10년간 발생한 급격한 시장 변화를 ‘포노 사피엔스’라는 신인류를 중심으로 풀어냈다. ‘포노’는 최근 10년간 등장한, 스마트폰이나 SNS를 익숙하게 사용하는 인류를 뜻한다. 지금의 문명을 만든 신인류라고 할 수 있으며, 분명한 사실은 사회문화와 비즈니스 전반이 이들 주도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포노 사피엔스>는 총 4장으로 구성됐다. 1장에서는 베이비붐세대, X세대가 구세대가 돼버린 포노 사피엔스, 즉 35억 스마트폰 유저의 시대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의한다. 이어서 포노의 선택으로 비즈니스와 문화 생태계가 어떻게 바뀌었는지도 다룬다. 3장에서는 소비자 심리를 충족시키는 ‘온디맨드’ 비즈니스가 왜 열풍인지 밝히고, 마지막으로 SNS 활동마저 능력으로 평가받는 새로운 문명 속에서 기꺼이 갖춰야할 마음가짐이 무엇인지 조언하며 장을 마친다.“분명 클래식 음악 감상은 우리에게 아름다움, 균형, 섬세함, 정교함 등에 대한 감각과 인식을 새삼 일깨워 혼란과 혼동의 현실 너머에 있는 가치와 이상, 그리고 그 가능성을 감지하고 명상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클래식 브런치지은이 정시몬펴낸 곳 부·키출간 2019년 2월가격 18,000원클래식 음악 감상의 묘미, 음의 향연으로의 초대복잡한 하루 일과를 시작하기 전, 이른 아침 커피 한 잔을 내리며 클래식 음악을 듣다보면 그 시간만큼은 세상 시름을 잊고 마음이 평온해진다. 클래식 음악은 살아가면서 휴식 같은 친구가 되어주곤 한다. 서점에서 우연히 집어든 신간 <클래식 브런치>는 그 휴식에 깊이를 더해준다. 정시몬 저자는 인문학 브런치 시리즈인 <철학 브런치>, <세계사 브런치>, <세계 문학 브런치> 등에 이어 이 책을 집필했다. 그는 “클래식 음악은 한동안 팝, 재즈, 가요 등에 푹 빠져 있다가도 문득 다시 돌아가고 싶어지는 ‘모함(mothership)’같은 존재”라고 하며, 들으면 들을수록,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클래식 음악을 더 많은 사람과 즐길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이 책은 바로크 시대를 연 비발디, 바흐, 헨델로부터 시작해 고전주의를 대표하는 모차르트, 하이든, 베토벤, 낭만주의 음악을 전개한 슈베르트, 멘델스존, 브람스 등을 거쳐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러시아와 미국의 작곡가들에 이르기까지 20여 작곡가들과 그들의 작품을 흥미롭게 소개한다.“모든 지폐에는 저마다의 이야기와 온도, 색채와 생각이 담겨 있다.”지폐의 세계사지은이 셰저칭펴낸 곳 마음서재출간 2019년 2월가격 16,000원지폐 도안에 숨어 있는 42개국의 흥망성쇠 이야기각국의 지폐 속에 담긴 비화와 역사를 인문학적으로 풀이한 도서 <지폐의 세계사>가 지난 2월 출간됐다.이 책의 저자 셰저칭은 영국 런던대학에서 고고학 및 예술사학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대만의 유명 TV프로그램 진행을 맡으며 인기를 끌었다. 저자는 25년간 97개국을 돌며 지폐를 수집, 가치 있는 지폐를 선별해 책으로 묶어 풀이했다. “지폐엔 아름다움과 문명의 흥망성쇠가 담겼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각양각색 지폐 속 예술사와 역사적 배경에 대한 통찰을 스토리텔링으로 전한다.총 24장으로 구성된 <지폐의 세계사>는 42개의 지폐에 깃든 비화를 전한다. 19세기 스페인 지폐 삽화의 사례로 첫 장을 시작해, 후반에 가서는 지폐에 얽힌 국가권력의 메커니즘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이야기를 풀어냈다. 작가가 가치 있게 선별한 각양각색의 희귀 지폐를 감상하고 그 속에 담긴 인문학적 통찰을 공감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그릇은 그대로 둔 채 거기 담긴 물의 형태만 바꾸려는 노력은 헛되다.”말의 내공지은이 신도현, 윤나루펴낸 곳 행성B출간 2018년 11월가격 14,500원사람을 끌어당기는 동서양 고전의 화술최근 SNS, 유튜브, 게임 등 미디어 문화의 확산으로 말의 의미가 가벼워지고 있는 가운데, 재치와 오락으로써의 언어가 아닌 자신만의 소양을 담아낼 수 있는 ‘말’에 관한 책 <말의 내공>이 시선을 끈다. 이 책의 저자는 두 명으로 신도현과 윤나루. 대학에서 철학과 국문학을 전공한 신도현 저자는 세상을 바꾸는 공부와 자신을 바꾸는 공부가 함께 가야 진정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하며, 그 첫 실천으로 ‘말공부’를 시작했다고 한다. 공동저자 윤나루는 고등학교에서 국어와 글쓰기를 가르치며 교실 현장에서 말의 힘을 전달하고 있다.<말의 내공>은 언어의 근본에 대한 탐구와 수양을 이야기 한다. 단순한 화술이나 스피치 능력이 아닌 심적인 근본부터 바꾸는 과정을 총 여덟 단계로 나누어 정리한다. 고전과 성현의 말을 엮어 인문학적으로 풀어낸 <말의 내공>은 단계별로 수양이 가능한 동서고금 성현의 말을 간략히 제시 후 적용 가능하도록 풀이했다.“번뜩이는 아이템도 현란한 고객 마케팅도 제대로 된 ‘돈 관리’가 없다면 사상누각에 불과하다.”장사는 돈 관리다지은이 후루야 사토시펴낸 곳 샘앤파커스출간 2019년 2월가격 15,000원폐업 위기에서 황금알 낳는 거위로 거듭난 비법일본의 자영업자이자 작가인 후류야 사토시의 <장사는 돈 관리다>가 출간됐다. 책은 고 연봉 직장을 퇴직한 후 시작한 꽃집이 폐업 위기에서 황금 알을 낳는 거위로 거듭난 비법을 담아냈다. <장사는 돈 관리다>는 매출 혹은 이익 위주의 경영사례를 들어, 두 회계방식의 장단점을 비교하며 내용을 전한다. 매출만을 좇았던 저자 본인의 실패담을 가감 없이 공개하며 가시적 매출성과는 사업적 본질이 아니라는 결론을 이끌어낸다.총 5장으로 구성된 책은 돈 되는 회계 지식만 담아내는데 집중했다. 첫 장은 자영업자들이 중시하는 매출 중심의 장사가 위험한 이유, 2장에서는 이익의 본질에 집중하는 법, 3장과 4장에서는 흑자와 적자의 경계, 가격 인상과 인하, 이익에 기여하는 상품과 그렇지 않은 상품 등을 소개하고, 마지막으로 5장에서는 ‘흑자’를 위한 실전계산법‘을 소개한다.이 책은 비단 자영업자뿐만 아니라 ‘돈 관리’와 무관하지 않은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셀프 회계 지침서로 생각된다. 2019-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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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산책 - 데이비드 호크니 전 꽃샘추위가 찾아온 지난 금요일, 설레는 발걸음으로 서울시립미술관을 찾았다. 오늘날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고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예술가 중 한 명이라 불리는 데이비드 호크니의 아시아 첫 대규모 개인전을 보기 위해서다. ‘우리나라에서 호크니의 개인전이 열린다니’ 하는 들뜬 마음을 진정시키며 미술관으로 들어섰다.‘세계를 바라보는 방식’에 대한 질문1937년 영국에서 태어난 데이비드 호크니는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폭넓게 사랑을 받아온 현대미술의 거장이다. 지난 2017년 80세 생일에 맞춰 1년간 영국, 프랑스, 미국을 순회한 회고전에서 백만 명의 관객이 관람할 정도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는 작가이다. 또한 2018년 〈예술가의 자화상(두 사람이 있는 수영장)〉이 약 1,019억(약 9,030달러)에 경매에 낙찰되며 세계의 주목을 끌기도 했다.호크니는 60여 년의 작업 여정 동안 ‘우리가 세계를 바라보는 방식’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해 왔다. 동성애, 인물, 풍경 등을 주제로 여러 매체를 이용해 다양한 표현 양식을 실험적이고 과감하게 시도했다. 이번 기획전은 1950년대 초부터 2017년까지의 회화, 드로잉, 판화, 사진 등 133점을 선보이면서 작가의 시기별 작품 특성을 조명하고 있다. 작가의 대표 작품을 대거 소장하고 있는 영국 테이트미술관을 비롯하여 주요 미술관의 소장품을 함께 만나볼 수 있는 자리이다.세밀한 ‘관찰’과 개성 있는 ‘표현’이 돋보여2층에서는 초기 작품들이 ‘추상표현주의에 대한 반기’, ‘로스앤젤레스’, ‘자연주의를 향하여’라는 소주제로 전시된다. 특히 고향인 영국과 달리 뜨거운 햇볕과 자유로움을 발산하는 로스앤젤레스에 매료됐던 호크니의 작품들이 전시된 ‘로스엔젤레스’에서는 <더 큰 첨벙>(1967) 등 유리의 투명성, 계속해서 움직이는 물의 특성을 포착하는 방식 등에 천착한 그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자연주의를 향하여’에서는 1960년대 후반과 1970년대에 그가 오랜 시간 관찰을 통해 느낀 빛과 그림자, 인물, 그리고 공간과 깊이를 표현하는데 보다 집중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클라크 부부와 퍼시〉(1970~1) 등 이 시기에 그려진 2인 초상화 시리즈는 영국 테이트미술관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들이라고 한다.3층에는 피카소가 사망한 이후 그의 화풍과 예술 세계가 호크니에게 직접 영향을 미친 작품들을 모은 ‘푸른 기타’, 작품 스타일과 매체 면에서 근본적인 변화를 꾀하며 다작을 이어간 시기의 작품을 모은 ‘움직이는 초점’, 그리고 추상적 패턴과 형태가 조합된 이미지로 회귀한 시기의 작품들인 ‘추상’의 소주제가 전시된다.마지막으로 ‘호크니가 본 세상’에서는 21세기 전환기에 제작된 그랜드 캐니언 풍경화와 고향 요크셔로 돌아가 탄생시킨 거대 규모의 요크셔 풍경화 작품, 그리고 최근작인 〈2017년 12월, 스튜디오에서〉(2017)를 만날 수 있다. 수십 개의 캔버스가 이어진 멀티 캔버스 회화 시리즈는 작품의 거대한 스케일에 마치 내가 빨려 들어갈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그 큰 공간을 채워낸 작가의 장인 정신을 느낄 수 있었다.2년 전 영국 여행 때 일정이 안 맞아 놓쳤던 데이비드 호크니 회고전의 아쉬움을 대신할 수는 없는 소박한 규모의 전시였지만, 영국도 어디도 아닌 우리나라에서 데이비드 호크니의 개인전을 직접 관람할 수 있음에 기쁘고 설레는 시간이었다. 전시를 마치면 호크니의 작품을 활용한 다양한 기념품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8월까지 이어지는 제법 긴 전시, 여름이 되기 전에 다시 한 번 호크니의 작품을 만나러 가야겠다.데이비드 호크니 전 관람 정보●전시기간 : 3월 22일(금) ~ 8월 4일(일)(매주 월요일 휴관)●장소 :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2, 3층●관람시간 : 화~금 오전 10시~오후 8시, 토·일·공휴일 오전 10시~오후 7시뮤지엄 나이트(매월 둘째, 마지막 주 수요일) 오전 10시~오후 10시(입장 및 티켓 발권 마감 : 관람 종료 60분 전)●관람료 : 성인 15,000원, 청소년 13,000원, 어린이 10,000원●전시문의 : 1833-8085 2019-03-28
- “온 마을이 힘을 합쳐 아이를 길러냅니다” 내가 발 딛고 일상을 살아가는 공간은 마을이다. 한 아기가 태어나 어린이로, 청소년으로, 성인으로 커나가는 과정은 마을 안에서 수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이뤄진다. 쌀집 아저씨, 반찬가게 아줌마, 꽃집 언니처럼 내가 살아가는 마을에서 따뜻한 인간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면 우리 아이들의 삶이 조금은 인간적이지 않을까. 온 마을이 힘을 합쳐 아이를 길러내는 마을공동체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있다. 마을공동체 주말학교 ‘우리마을예술학교’를 소개한다. 이웃과 문화예술을 나누는 모임으로 시작해교하에 위치한 우리마을예술학교(대표 김성대)는 소외된 이웃과 예술을 나누고 평등하게 향유하기 위해 설립된 마을공동체모임이다. 2012년 6월 초동 모임을 시작해 1년 동안의 준비과정을 거쳐 2013년 6월 우리마을예술학교를 창립했고 이후 마을축제 기획과 생활문화 동아리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왔다. 고등학교 미술교사인 김성대 대표는 청소년이 중심이 된 벽화제작 동아리 ‘그린나래’, 축제기획 동아리, 영화제작 동아리 ‘뒷집프로독숀’, 중장년층 동아리 ‘춤추는 난타’, 다문화교육 동아리 ‘어울림’ 등 다양한 문화예술동아리를 운영하며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즐기고 서로 돕는 공동체 활동을 이어왔다. 김 대표는 “시장 사람들의 삶을 기록하는 다큐 영상을 제작하면서 사람들의 가슴 속에는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한 욕구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이후 동료 예술가들과 힘을 모아 지역주민들의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평생교육과 대안교육 지향하는 마을연계형 주말학교로문화예술과 마을공동체 교육활동을 고민하던 김성대 대표는 지역사회에 바탕해 평생교육과 대안교육을 지향하는 마을연계형 주말학교로 활동의 방향성을 전환했다. 그는 그간 여러 지역을 다니며 마을주민을 대상으로 강연하고 주민동아리를 운영하고 마을축제를 기획하며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애썼다고 한다. “그러던 중 문득 우리도 우리 지역에 터를 잡고 마을공동체를 결성해 활동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교하에 둥지를 틀게 됐습니다.”교하에 터잡은 뒤 우리마을예술학교는 마을공동체 프로그램으로 ‘자기주도 청소년 활동’과 ‘동생아 같이 놀자’, 경기꿈의학교, 기획 강좌, 부모 상담 등을 시작했다. ‘자기주도 청소년 활동’이란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실천하는 활동으로, 청소년들이 마을을 다니며 문제점을 모니터링하고 직접 시청에 민원을 제기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실제로 횡단보도를 새로 설치하고 파손된 가로등을 철거토록 하는 등 여러 성과를 거뒀다.‘동생아 같이 놀자’는 마을에서 초등학생들과 고등학생들이 함께 놀며 사회성을 키우는 활동이다. 고등학생 멘토는 놀이팀, 동화구연팀, 바른생활팀, 체육팀, 도시농부팀을 구성해 초등학생 동생들과 같이 놀이 체험을 떠난다. 인근에 있는 교하중앙공원과 교하도서관, 신촌리 논밭으로 다니면서 자연에서 뛰어놀고 형과 동생이 끈끈한 정을 나눈다. 김대표는 “자연에서 교육하는 발도르프 교육을 추구하며 아이들이 자유롭고 개성있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했다”고 말했다. ‘동생아 같이 놀자’는 매달 넷째주 토요일 오전 10시~12시에 활동하며 현재 초등1~4학년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 경기꿈의학교에서는 수화 수업, 행복한 움직임 수업을 진행했고 기획 강좌로 청소년 성교육 및 다양한 부모 교육을 실시했다. 부모 상담으로는 아이의 학교생활 적응이나 고입과 대입 등 진로진학에 대한 상담을 하고 있다. 마을멘토와 함께 하는 교육우리마을예술학교는 마을멘토과 교육공동체 회원들이 지역사회에 대한 고민과 생각을 나누는 장이 되기도 한다. 올해에는 마을멘토 11명을 위촉해 회원들과 정기적인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마을멘토로는 산내초등학교 김성희 교장을 비롯해 장성중 교장으로 은퇴한 후 영화감독으로 활동 중인 조정행 감독, 조리도서관 이미아 관장, 파주고양여성민우회 고정희 부회장, 감악산마을학교 최승달 대표, 발전소책방 이정은 이사장 등 지역사회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 우리마을예술학교는 교육공동체 회원들끼리 월 1만 원의 후원금으로 재정을 충당하고 있으며 현재 마을주민들 70여 명이 후원하고 있다. 청소년 모니터링단 진로멘토 프로그램 등 기획해함께 사는 사회를 위해 가치 있는 활동을 발굴하고 실천해온 우리마을예술학교는 올해에도 자기주도적으로 마을에서 활동할 회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우선 파주시 청소년 거리모니터링단을 창립해 청소년들이 직접 보행 환경을 살펴 불편 사항을 찾고 이를 시청과 경찰서에 민원으로 제기하는 활동을 진행한다. 또 마을 청소년과 청년들이 지역 노인정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함께 제2의 청춘을 열어가는 ‘어르신, 안녕하세요?’ 프로그램, 대학생 멘토와 중학생 멘티로 구성된 진로관련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미니인터뷰 김성대 대표저는 아빠가 되면서 ‘나눔과 평화’라는 가치관을 사회 속에서 실현하는 모습을 제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어 이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이 좀더 자비로운 삶을 살고 사회적 이슈에 관심을 갖고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마을공동체모임을 꾸리고 있습니다. 우리마을예술학교는 생애주기에 맞게 초등학생부터 50년생 어르신까지 이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 마을이 점차 좋은 방향으로 변화되는 모습을 아이들과 함께 지켜보고 싶습니다. 이외에도 저는 고등학교 교사로서 대학입시제도에 대해 남들보다 조금은 더 잘 알고 있어 학부모님들을 위해 상담클래스를 운영합니다. 부모 상담, 성교육, 대입과정, 취업과정 등 자녀 교육에 관한 전반적인 고민을 상담하고 있어요. 대학진학과 자녀교육에 관한 유튜브 채널에서 ‘아티스트 킴쌤’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2019-03-28
- “매콤한 볶음과 담백한 전골이 만난 낙지 요리 맛나요!” 정발산동 골목에서 만난 낙지와 감자 요리를 파는 ‘길모퉁이는 마치 한방 카페를 연상시키는, 따뜻하면서 밝고 아기자기한 느낌의 토속음식점이다. 곳곳에 놓인 식물 화분에서 봄의 싱그러움이 느껴진다. 봄이라지만 요즘같이 기온이 들락 달락 하는 날씨 으슬으슬 몸이 떨릴 때면 뜨끈한 국물의 전골이 생각난다. 마침 메뉴를 보니 불낙전골과 낙지볶음이 눈에 띈다. 불낙전골은 불고기와 버섯이 듬뿍. 거기에 낙지 한 마리를 통째로 올려 내 뜨끈하게 몸보신한다는 생각으로 먹을 수 있어 좋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불고기와 탱탱하고 쫄깃한 낙지가 어우러져 담백하고 시원한 맛이 그만이다. 거기에 곁들여 먹으면 좋을 것 같은 메뉴는 바로 매운맛으로 정신과 입맛 살리는 낙지볶음. 매콤하게 양념한 양배추와 당면 위에 낙지 한 마리를 얹었다. 오동통한 낙지에 사각거리는 양배추를 곁들여 한 입 먹으면 스트레스와 피로가 살며시 가시는 그런 기분이랄까. 전골은 전골대로 볶음은 볶음대로 담백하고 시원하게, 매콤하고 깔끔하게 입안에 착 감기는 것이 제철은 아니지만, 낙지 맛 제대로 살렸다. 곁들여 나오는 반찬인 고추 조림과 메추리알 장조림 그리고 나물들 모두 주인장이 직접 만들어 깔끔하고 정갈해 집 반찬 같은 맛이다. 그 밖에 감자옹심이와 감자전, 코다림 조림과 뚝배기 불고기가 있다. 위치 일산동구 산두로273번길 21영업시간 11:00~21:30(일요일 휴무)문의 031-916-9182 2019-03-28
- “우리 학교엔 책 읽어주는 교장 선생님이 계셔요!” ▌아침 책 읽어주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2016년 해솔중학교 학부모 독서모임인 ‘해솔책엄마’의 권유로 아침 책 읽어주기를 시작했습니다. 평소 책을 좋아하던 터라 흔쾌히 승낙했는데 생각보다 준비과정이 오래 걸리고 품이 많이 들었죠. 행정일을 처리하며 책 읽어주기를 병행하기가 쉽지 않아 2년차 때는 그만둘까도 생각했지만 열심히 활동하시는 학부모님들을 뵈니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아 지금껏 계속하고 있어요(웃음). 이젠 퇴임할 때까지 이어가려 합니다. ▌어떻게 책을 읽어주시나요?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을 고른 뒤 제가 먼저 몇 회독을 해봅니다. 그런 뒤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정리를 합니다. 아침 책 읽어주기 시간이 10분이라 그 시간 내에 책 속 메시지와 제 생각을 곁들여 책을 소개합니다. 제가 읽어준 책은 학교 도서관에 몇 권씩 비치해서 관심 있는 학생들이 읽어볼 수 있도록 합니다. 올해는 고도원 작가의 <꿈 너머 꿈>이라는 책을 소개하려 준비중입니다. <꿈 너머 꿈>은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꿈을 성취한 뒤 성장을 위한 노력을 멈추거나 허무감을 느끼는 사람에게 전하는 메시지인데요, 일차적인 꿈을 이룬 뒤 그 너머에 있는 꿈은 사회에 베풀며 살아가는 이타적인 꿈이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이외에도 <그래도 행복해 그래서 행복해>, <감정코칭> 등의 책을 읽었습니다. ▌책을 읽어주며 달라진 점이 있다면?교장이라는 직책을 갖고 일하다 보면 학교에 있어도 교육 현장과 조금은 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4년째 책 읽어주기를 하면서 전 학년 학생들의 반에 들어가보니 학생들과 만나는 기회가 늘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의 입장도 한층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학생들과 만나는 창구를 좀더 늘려야겠다는 생각에 체험학습관련 업무를 교장과 교감의 업무로 전환했습니다. 담임 교사들은 수업과 행정 업무만으로도 늘 바쁘기 때문에 제가 체험학습 업무를 맡으면서 학생들과 만나고 대화하는 시간이 늘었습니다. 또 방학 때에는 전학년을 대상으로 책 한권을 지정해 독후감 과제를 냅니다. 많은 학생들이 참가하고 있는데 그중 좋은 작품을 선발해서 상도 줍니다. 책은 학생들의 꿈과 진로, 교육에 관한 최근 책들을 선정하는데 이 과제가 생각보다 참여율이 높고 학부모들의 호응도 좋습니다. 책을 읽어주며 어떨 땐 이웃집 아저씨 같고 나이 많은 오빠나 형 같이 느껴지면 좋겠어요. 해솔 중에는 철쭉길과 개나리길, 장미길, 사철나무길이 조성돼 있는데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서 학생들이 책과 함께 행복하게 자랐으면 합니다. 2019-03-28
- 여성에게 안전한 고양시 만들기 “함께 해요!” 버닝썬게이트, 정준영의 몰카, 김학의 성접대 논란 등. 연이어 터지는 성 스캔들로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다. 이 모든 사건의 중심에는 피해자로서의 ‘여성들’이 있다. 여성의 인권은 과거보다 나아졌지만 여성을 성 상품화해 왜곡된 성차별 의식을 만연시키는 사회 풍조는 여전하다. 여성권익의 발전 속도는 더디게 가지만 우리 주변에는 그간 여권 향상을 위해 치열하게 싸워온 여성단체들이 있다. 세계기독교여성단체인 YWCA도 그 중 하나다. 최근 고양YWCA의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윤정애회장을 만나 우리 지역 여성단체로서의 역할과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고양 YWCA를 소개해 주세요“많은 분들이 YWCA를 알고 계시지만 고양시YWCA가 있다는 사실은 잘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고양YWCA는 지난 1989년 10월 창립된 이래 약 30여년간 지역을 기반으로 여권 향상과 권익보호를 위해 꾸준히 활동해왔습니다. 고양YWCA의 주요 미션은 여성인권과 청소년, 사회복지, 소비자, 환경, 평화통일운동 그리고 생명사랑공동체 운동 등으로 이의 실현을 위해 실현 가능한 다채로운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습니다.”그동안 YWCA는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요“우선 여성의 인권향상을 위해 가정폭력피해여성의 안전과 자활을 돕는 지원을 해오는 한편 여성근로자 노동상담과 성희롱예방교육과 결혼이주여성 적응을 위한 지원, 한부모, 조손가족, 위기가족 지원, 여성정책 제안과 모니터링을 실시했습니다. 지역사회와 함께 탈핵, 바른 먹을거리 교육 등을 운영해왔으며 아동과 청소년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힘써 왔습니다.”올해 중점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여성의 성 상품화 논란이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고양YWCA는 올 해 봄 첫 사업으로 ‘도시&여성&안전 고양 2019’란 주제로 신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경기가족여성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성평등지표 경기도 31개 시군구 중 고양시는 안전분야 만족도가 30위로 지역 여성들의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고양YWCA는 4~5월 두 달에 거쳐 특별강좌를 가질 예정입니다. 이번 강좌는 ‘숫자로 보는 젠더이슈와 여성의 삶’을 시작으로(4월17일) 고양시의 안전정책과 교통정책, 안전조례 등을 여성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강좌 수강을 마친 여성들은 올 하반기에 시에 정책제안을 하는 한편 재난대피시설 등을 현장모니터링 후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문의 031-919-4040 (일산 서구 주엽로 134 시대프라자 5층)김유경리포터moraga2012@gmail.com 2019-03-28
- 몬테소리 교육 실천하는 ‘푸르니유치원’ 2004년 설립 이후 아이들이 마주할 세상의 처음 학교로서 몸과 마음이 건강한 어린이를 성장시켜 온 ‘푸르니 유치원’이 새로운 시설과 교육시스템으로 리뉴얼을 마치고 다시 출발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계된 교실 및 친환경적인 시설, 바깥놀이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된 놀이터와 옥상 마당은 물론 통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까지. 새롭게 단장한 푸르니 유치원은 원아들에게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신뢰감을 줄 수 있는 모습을 갖추고 오늘도 유치원 문을 활짝 열고 있다.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 양성을 위한 최적 환경, 몬테소리시설뿐만 아니라 이번 리뉴얼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바로 교육 프로그램의 변화다. 기본적인 유치원 누리과정을 바탕으로 ‘몬테소리’ 교육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것. 이탈리아의 여의사이자 아동 교육자였던 ‘마리아 몬테소리’가 개발하고 그녀의 이름을 딴 ‘몬테소리’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교육법으로 유명하다. 김난영 원장은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면서 가정에서의 무릎 교육이 사라지고 있는 시대이기 때문에 아이들은 정서적으로 불안과 스트레스를 많이 겪곤 한다. 이러한 위기에 놓인 아이들은 인성, 학습은 물론 훗날 사회 적응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정서적인 안정감, 기본적인 생활습관, 바른생활 자세, 올바른 인성 함양을 통해 스스로 독립하고 사회에서 주체적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 몬테소리 교육이다”고 말했다.몬테소리 교육은 철저히 아동의 발달 수준과 흥미, 동기를 중요시하는 아동 중심교육이며, 여러 발달 영역의 균형 있는 발전을 추구하는 전인교육이다. 김난영 원장은 “유,아동기는 인지가 팽창하고 호기심이 급증하는 시기로,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환경 안에서 배워가고 발전해가는 능동적인 존재로 성장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일상생활, 감각, 언어, 수, 문화, 과학, 음악, 미술 등 다양한 영역 안에서 아이들은 스스로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는 활동을 시도하고 탐색하고 발견하고 발전하게 된다. 김난영 원장은 “몬테소리에서는 최종적으로 아이들의 만족감과 즐거움을 갖춘 평온한 상태를 ‘정상화’라고 한다. 이 단계에 이르기까지 아이들은 자유의지(volition), 참여(Engagement), 통합(Integration), 즐거움(Love), 네 단계를 거치는 데, 이 네 단계 활동이 교실에서 날마다 반복되어 정상화에 도달하고, 이 정상화에 도달한 어린이들이 창의성이 발달된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김난영 원장은 몬테소리 교육이야말로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상에 부합하는 교육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김난영 원장은 “4차 산업혁명이라 불리는 앞으로 시대는 이른바 창의적인 융합형 인재를 원한다. 이는 배우고 싶은 지적 호기심을 갖추고, 스스로 해결해나가고자 하는 의지, 지적활력을 실천할 수 있어야 한다. 몬테소리는 이러한 환경을 제공하는 교육법이다”고 강조했다. 유아 교육 경력 30여년, 행복한 아이들의 울타리 만들고파30여 년 동안 유아 교육에 몸담아 온 김난영 원장.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연세대학교 유아교육학 석사를 거쳐 지난 30년간 강남의 유치원에서 몬테소리 교육 철학을 몸소 실천하며 가천대, 한양여대 등에서 유아교육 전문가 제자들을 다수 양성해온 전문가이다. 한국에 몬테소리 교육법이 잘 알려지기 전 American Montessori Society에서 몬테소리 교육자 및 경영자 과정을 이수한 선구자이기도 하다. 김난영 원장은 “자기주도적인 성향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만 3세~ 만 5세 아이들에게 자기에 대한 사랑과 자존감, 행복함을 심어주고 나아가 역량 있는 인재로 거듭나기 위한 밑거름 역할을 하고 있음에 사명감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한다. 아울러 “어느 때부턴가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 시대가 아이들에게 그리 녹록치 않은 세상이 되었다.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아이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과 의무감이 크다”며 “어려운 일이지만 푸르니 유치원에서 함박웃음을 지으며 성장할 아이들이 이 일에 최선을 다해 전념할 수 있는 힘이자 원동력이 된다”고 전했다. 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무궁화로93번길 26자세한 사항 및 입학 문의: 031-922-2214 / puruni.kidis.co.kr 2019-03-28
- 예신 다이어트, 100% 당첨 ‘행운을 잡아라’ 이벤트 진행 ‘실패 없는 다이어트’를 슬로건으로 하는 ‘예신’에서 꽝이 없는 100% 당첨 ‘행운을 잡아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예신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이름과 전화번호, 다이어트 상담을 원하는 지점을 남기면 참여 가능하다. 신청 즉시 당첨을 확인할 수 있으며, 예신 50만원 상품권, 전신관리 1회 체험권, 부분관리 1회 체험권 및 템프업+디톡스 관리권, 예신에서만 제공 사용가능한 ‘이베리스오일 5종’ 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행사 참여는 4월 12일 까지 가능하다.4월 1일까지 참여 가능한 ‘지방을 녹이자’ 할인 행사도 진행 중이다. 작은얼굴관리 1회 체험권은 44% 할인된 50,000원에 제공하고, 전신(상체 또는 하체)관리 1회 체험권은 50% 할인 해 준다. 배우 이재은이 30kg 감량에 성공한 프로그램 그대로 제공하는 ‘이재은 다이어트 프로그램’도 50% 할인 된 가격에 제공 받을 수 있다. 목표 체중 100% 책임 환불제’, 요요현상 없는 건강한 다이어트예신에서는 개인별 체질 및 체형 분석을 통해 맞춤 관리를 실시하며 요요현상 없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약속한다. 예신 일산점 관계자는 “예신의 관리 프로그램은 30년간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듬어온 다이어트 프로그램의 결정체로, 예신에서는 단순히 살만 빼는 게 아니라 요요현상 예방과 앞으로의 건강까지 고려해 관리하고 있다”라며 “모든 관리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체온 관리’를 우선으로 한다. 체온 관리는 몸속의 굳어진 지방들을 녹이고 쌓인 노폐물들을 배출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자신 없으면 시작도 안했다’를 내걸고 있는 예신, 그만큼 다이어트 관리에 자신이 있다는 의미다. 일산점 관계자는 “다양한 다이어트 관리를 해보았지만 큰 효과를 얻지 못한 고객들에게 저희 프로그램을 자신 있게 권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책임 환불제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목표 체중 100% 책임 환불제’란 회원이 목표 체중을 정한 뒤 기간 내에 그에 도달하지 못하면 관리비용 전액을 환불해주는 제도다. 위치 일산동구 정발산로 27 3층(웨스턴돔 건너편)문의 031-902-2918 2019-03-28
- ‘학교 석면 지도’ 오류 발표에 불안한 학부모 최근 학교 석면 지도에서 잇달아 오류가 발견되자 석면 공포가 되살아나는 등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교육부는 기존 석면 조사가 이뤄진 학교에 재검증을 한다고 밝혔다.무석면 구역으로 관리 중인 학교서 석면 검출당초 교육부는 2012년 석면안전관리법 시행에 따라 2009년 이전에 지어진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2012년 2월부터 2015년 5월까지 외부 석면 조사 전문 업체(고용노동부 장관 지정)를 통해 석면 건축물 여부를 확인했다. 전국 학교 약 2만 1000곳 중에 2009년 이전에 지어진 1만 4600여 곳이 조사 대상이었다.조사를 토대로 학교별로 학교 건물 어디에 석면이 있는지 표시한 ‘석면 지도’를 작성했다. 그러나 무석면 구역으로 관리 중인 학교에서 석면이 검출되는 등 2012년 이후 작성한 석면 지도의 오류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조사가 엉터리로 이뤄졌다는 지적이 잇따랐다.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각 교육청을 통해 재검증을 거친 결과 현재까지 전국 학교 약 770곳의 석면 지도에 오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지역별로 계속 조사가 이뤄지고 있어 오류 학교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교육부는 석면 지도 오류에 대해 보도자료를 내고 재검증이 완료된 770곳은 석면 시료 채취 검사 등 추가 검증을 한 번 더 진행하고 올해 1학기 이내로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 석면 조사 결과에 대한 전면 재조사 등 다중검증으로 안전성 및 정확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석면지도 오류학교, 양천구 9곳, 강서구 9곳, 영등포구 6곳 검출양천·강서·영등포 지역에서 석면 지도 오류로 발표된 학교는 총 24곳이다. 양천구에 9곳, 강서구에 9곳, 영등포구에 6곳이다. 석면 오류학교 명단이 발표되자 지역 엄마들이 참여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정보가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 석면학교 명단을 카페에 올린 한 학부모는 “설마하고 찾아보니 양천구도 적지 않다. 명단을 보니 조만간 석면공사를 앞둔 학교도 있는 듯한데 이제라도 제대로 했으면 좋겠다”며 “아이들 건강이랑 직결된 건데, 이런 걸로 혹시나 하며 불안해야하는 현실이 씁쓸하다”고 덧붙였다.석면은 WHO(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호흡을 통해 그 가루를 마시면 20~40년의 잠복기를 거쳐 폐암이나 석면폐, 악성 중피종을 유발할 수 있다. 석면은 내열성이 뛰어나 건축자재로 많이 사용되는데 건물의 노후 및 균열 등으로 공기 중에 노출될 경우 비산화가 진행된다. 문제는 석면 자체보다 비산화 되어 공기 중에 떠다니는 석면 먼지. 천장 마감재로 사용된 석면 텍스보다 철거공사 시 발생하는 석면가루가 아이들 건강을 더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이다. 2019-03-27
- “햇살 가득한 다락방에서 수다 떨고 책도 보고” 양천구청 생활안전체험 교육관이 개관한 지 햇수로 4년이 되간다. 유치원생인 어린아이들부터 학생들, 직장인, 어르신들에 이르기까지 안전체험 교육 한 번씩은 받아보았을 것이다. 심폐 소생술, 화재진압, 연기피난, 전기가스 체험까지 생활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에 대비한 체험교육을 실제 생활공간처럼 꾸며 놓은 체험관에서 받을 수 있다. 그런데 바로 체험관 옆에 만들어져 있는 휴식 공간인 ‘안전다락방’은 잘 모르는 주민이 많다. ‘안전다락방’은 누구나 이용이 가능한 주민 휴식 공간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왼쪽에 푹신한 소파가 보인다. 교육관 안내 책자가 옆에 비치돼 편안하게 앉아 읽어볼 수 있다. 왼편에 나무 계단이 보이는데 넓은 계단에 둥그런 방석이 놓여 있어 자유롭게 앉아 수다 떨 수 있다. 계단 벽에는 안전과 관계된 ○× 퀴즈를 풀어볼 수 있게 내용을 써두었다. 계단을 오르면서 지루하지 않게 한 문제씩 정답을 생각해 보는 재미가 있다. 계단을 다 오르면 오른쪽에 펼쳐진 카페 같은 공간이 펼쳐진다. 전체 통 유리창으로 해가 환하게 비춰 들어와 따뜻하게 느껴진다. 스탠드 형 테이블과 의자도 있고 응접세트도 있어 편한 자리에 앉아 지인들과 밀린 수다도 떨고 봄 햇살 받으면서 독서 삼매경에 빠져도 좋겠다. 뒤편 벽에는 안전 체험 교육을 받고 있는 사람들의 사진을 볼 수 있다. 양천 생활 안전 체험교육관에서는 올해 3월부터 ‘심화반’교육을 운영한다. 안전교육 중복이수자나 각종 기관의 교사, 부모교육 등으로 월 1회 실시하고 있으니 안전 교육도 받고 다락방에서 따뜻한 휴식을 취해 보는 것도 좋겠다. 위치 서울시 양천구 목동서로 363(양천문화회관 옆)문의 02-2620-4397~9홈페이지 www.yangcheon.go.kr 2019-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