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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렌탈하는 알뜰족 늘어, 등대 무료 숙소, 산장 인기 저렴하지만 의미있게 휴가 보내기 고유가, 고물가로 생활비가 급격히 늘어난 요즘, 알뜰한 렌탈(rental)족들이 늘고 있다. 김유경 씨(좌동·37)는 휴가때마다 렌탈업체를 활용한다. 잘 활용하면 필요한 물건을 꼭 구매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고, 관리의 불편함은 물론 보관장소도 필요없기 때문이다. “집에서 텐트 하나, 장비 하나가 차지하는 공간이 얼마나 큰데요. 오래두면 녹슬기도 하고, 무엇보다 몇 만원대로 다 해결되니까 목돈 들지 않아 좋아요” 김경달 씨(연산동·41)도 렌탈 매니아다. 특히 아이들과 물놀이를 즐기기 때문에 렌탈은 필수라고. “피서지에 가면 비싸죠. 전 아이들과 스노쿨링도 하고, 수상스키 타는 것도 좋아하는데 매년 렌탈해도 구입비보다 훨씬 저렴하고 최신 장비를 사용할 수 있어 더 좋아요” 인터넷 포탈 사이트에 렌탈을 검색하면 수많은 대여업체를 찾을 수 있는데 이곳을 통해 텐트, 아이스박스, 야외테이블, 그릴 등 다양한 휴가용품들을 1~2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빌릴 수 있다. 심지어 노래반주기, 앰프, 야구세트, 줄다리기 등 단체 스포츠 용품 등도 대여가 가능하다. 5인용 텐트의 경우 직접 구입하려면 20만원 정도 하지만 빌리면 사흘에 4만원이면 충분하다. 대형 아이스박스는 만원 안팎, 비치 의자나 배낭 등은 일주일에 2만원, 캠코더는 사흘에 3만원, 배구나 족구 장비 등 운동장비는 물론, 수상스키나 스킨스쿠버 등 레저장비 대여도 몇만원대에 가능하다. 적어도 일주일 전에 예약하고 파손, 분실, 계약기간 초과 등에 관한 약관조항은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비싼 숙소비 걱정 NO~! 자녀와 등대나 산장 체험 지난해 여름 휴가를 등대에서 보낸 이세진 씨(명장동·43) 가족은 그 기억을 잊을 수 없다. “공짜도 공짜지만, 등대에서 자는게 얼마나 낭만이 있는지 몰라요. 파도 소리 들으며 잠들고 아침엔 일출도 장관이랍니다” 현재 숙박예약이 가능한 등대는 전국에 3곳이다. 신청 마감이 있어서 숙박을 원한다면 서둘러야 한다. 산을 좋아하는 가족이라면 산장에서 잠을 청하는 것도 추천할만하다. 여름이면 산장을 찾는다는 이은형 씨(우동·49)는 “중학생인 아이와 산장에서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을 끓여먹고 하늘의 은하수를 바라보며 대화의 물꼬를 틉니다”라고 말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도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 등 전국 9개 국립공원에 산행 중 숙식을 할 수 있도록 산장(대피소)와 야영장 등을 마련해 놓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홈페이지(www.knps.or.kr)를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산장은 5천원~8천원, 야영장은 3천원~7천500원, 자동차 야영장은 9천원~1만7천원 선이다. 사용 전월 1일에서 8일까지 부산지방해양수산청 홈페이지(http://www.pusan.momaf.go.kr)로 신청하면 된다. 발표는 15일까지 홈페이지 또는 개별 통보한다. 문의:051-609-6801 여수지방해양수산청 홈페이지(http://yeosu.mltm.go.kr)에서 등대 숙소 이용신청서 다운로드 받아 신청하면 된다. 15일까지 신청 받으며, 22일 발표하는데 만약 발표자 명단에 없으면 1차 신청한 사람에 한해 다른 날로 변경해 신청(전화)하면 선착순이므로 당첨될 확률이 크다. 문의:061-650-6091∼3 제주지방해양수산청(http://jeju.momaf.go.kr) 홈페이지에서 이용신청서를 다운받아 팩스로 접수하면 이용 가능하다. (홈페이지-해양관광정보-휴양시설 현황) FAX(064-720-2679), 문의:064-720-2672 김은영 리포터 key2006@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주부 리포터의 경주 체험 여행기 신라의 숨결, 경주의 품 안에서 느끼다 공부와 놀이를 한번에···경주 100배 즐기기 방학식과 함께 우리 가족의 체험나들이도 시작되었다. 해마다 나서는 경주행이지만 갈 때 마다 새로운 코스로 둘러볼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작년엔 불국사, 석굴암, 감은사지, 문무왕릉, 감포 등 동해쪽이었다면 올해는 경주국립박물관, 안압지, 분황사 등 경주시내 방향 유적지와 새롭게 개장한 경주월드 내 물놀이 코스로 공부와 놀이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도록 계획했다. 2박 3일 일정의 첫째 날은 보문단지 내 숙소에 짐을 풀고 호수에 산책을 나갔다. 아이들의 성화에 오리배를 타고 보문호를 유람했다. 말이 유람이지 두 발로 열심히 저어야 나가는 오리배 덕에 운동을 실컷 한 셈이지만 아이들의 함박웃음에 피로가 가시는 듯 했다. 살아있는 역사체험, 경주국립박물관 이튿날 초등 3년생인 아들을 이끌고 경주국립박물관으로 향했다. 그동안 교과와 연계해 박물관을 찾은 적이 별로 없었는데, 3학년 2학기 사회과목을 보니 생활 도구의 발달에 대한 내용이 나와 이 박물관 견학이 도움이 되겠다 싶었다. 경주국립박물관에서는 선사시대부터 원삼국시대의 유물을 전시한 고고관, 임신서기석 등의 금석문, 금동불상을 비롯 석조 불교조각이 전시된 미술관, 안압지에서 출토된 700여점의 유물을 전시한 안압지관 등 3동의 상설전시관을 둘러볼 수 있었다. “엄마, 옛날 사람들도 그릇에다 음식을 담아 먹었나봐요.” 처음엔 박물관 관람에 불만이던 아들이 토기를 보며 내뱉은 말이다. 산교육의 효과에 내심 감탄하며 특별전시관으로 발길을 옮겼다. 2005년에 신설 개관된 어린이 박물관이 자리한 특별전시관은 다양한 체험실이 운영됐다. 놀이로 체험하기 코너엔 설화이야기, 문화재 블럭 조립하기, 토기조각 맞추기 등이, 컴퓨터 속으로의 문화여행 코너엔 왕과 왕비 꾸미기, 향가 배우기 등이, 직접 만들어 가져가기 코너엔 내가 직접 해보는 탁본, 찰흙으로 기와 무늬 찍기 등 재미있는 체험공간이 있어 아이들이 쉽고 즐겁게 역사를 접할 수 있었다. 어린이 박물관은 인터넷 사전예약이나 현장예약을 해야 관람할 수 있다. 박물관 뜰에는 국보 제 29호인 성덕대왕신종과 고선사터 삼층석탑을 비롯해 경주지역의 절터, 궁궐터에서 옮겨온 석조유물이 전시돼 있다. 매시 정각과 30분엔 성덕대왕신종 녹음종소리를 들을 수 있다. 개관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토요일은 9시까지 야간연장 개관을 한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 입장료는 무료(2008.5.1부터)이다. 모전석탑의 분황사, 연꽃만발한 안압지 원효가 머물렀던 절인 분황사에 현재 남아있는 신라 석탑 가운데 가장 오래된 모전석탑을 보러 갔다. 선덕여왕 대에 건립된 분황사 모전석탑은 원래 9층이었다는 기록이 있으나 전란을 거치면거 파손되어 3층만 남아있다. 이 전탑에서 사리함이 나왔는데 그곳엔 바늘, 가위, 실패 등의 독특한 유물이 나와 선덕여왕과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전탑 주위 기단 위에는 돌사자와 물개가 있고 감실 입구에는 인왕상이 조각되어있다. 분황사 모전석탑을 지나면 원효를 기리기 위해 세운 비인 화쟁국사비가 있는데 현재는 비신을 받친 비대좌만 있고, 그 위에는 추사 김정희가 쓴 글이 희미하게 보인다. 분황사 마당에는 삼룡변어정이란 우물이 있다. 여기에는 세 마리의 호국용이 살았다 하는데 당나라 사신이 지나가면서 용을 물고기로 변하게 한 후 가져간 것을 원성왕이 사람을 시켜 다시 되찾아와 살게 했다고 하는 설화가 있어 ‘삼룡변어정’이라 불려진다. 분황사를 나와 문무왕 시절 완성된 인공연못인 안압지로 향했다. 신라 왕궁의 후원이었다는 안압지는 지금은 그 터만 남아있고 주위의 드넓은 연꽃단지가 통일신라시대 귀족들의 화려한 생활을 말해주는 듯 했다. 단아하면서도 풍성한 연꽃 물결 너머 허드러지게 핀 황국화 또한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경주의 인기 먹거리인 순두부찌개와 쌈밥집에서 미각을 충족시키며 둘째 날도 저물어갔다. 캘리포니아 비치에서 여름을 만끽하다 드디어 마지막날,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물놀이 코스. 경주월드 내 새롭게 개장한 캘리포니아 비치를 찾았다. 아침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렸지만 물놀이에 들뜬 아이들 마음을 잠재울 순 없었다. 거금의 입장료를 내면서 손이 떨리긴 했지만 1만여평의 초대형 규모에 아깝다는 생각은 벌써 달아나고 몸이 먼저 받아들이고 있었다. 부드러운 파도와 쓰나미 파도를 동시에 즐기는 파도풀, 계곡 급류 형대의 유스풀, 청룡열차를 연상케 하는 아찔한 슬라이드, 유아전용공간인 페블비치 등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온 가족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로 추천할 만 하다. 우리 아이들은 구석구석 잘 찾아다니면서 어찌나 재미있어 하던지 점심 때도 잊고 오후가 돼서야 나타나는 게 아닌가. 역시 여름엔 물놀이가 최고라는 생각을 새삼 해본다. 이제 제발 집에 좀 가자고 애원한 뒤에야 부산으로 발길을 돌릴 수 있었다. 집으로 오는 차 안에서 아이들은 뻗어 자는데 그 얼굴에서 넉넉한 부처님의 미소를 보았다면 나의 과장일까. Tip 토함산 자락의 가볼만한 곳 경주민속공예촌 신라시대의 공예기술을 보존하고 개발하기 위해 토함산 기슭에 조성된 마을로 전통가구와 토우를 비롯해 신라금관, 불상 등의 금속공예품, 청자, 백자, 토기 등 도자기 공예품, 전통 민속품을 옛 모습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 재래식 생산과정과 장인들의 솜씨를 관광객이 관람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으며 직접 도자기를 만들 수 있는 체험장도 있다. 만든 도자기는 가마에 구운 후 택배로 보내준다. 신라역사과학관 석굴암 석굴의 신비를 밝히는 석굴 모형도와 해부도 및 첨성대를 통하여 관측한 천문도, 서라벌의 옛 모습을 재현하는 왕경도(王京圖) 등을 제작 ·전시하고 그 제작 원리의 과학성이 설명되어 있다. 신라에서 조선시대까지의 과학기술사를 이해할 수 있다. 개관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관람료는 성인 3000원, 어린이 1500원이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naeil.com 2008-08-16
- ‘티파니보석전’을 가다 티파니 보석 앞에 서니 나도 ‘오드리 헵번’ 세계적인 보석의 명가 ‘티파니’가 자랑하는 걸작 200여 점 전시 부산박물관이 개관 30주년을 맞아 특별기획전 ‘티파니보석전’을 열고 있다. 세계적인 보석의 명가 ‘티파니’에서 만든 170년 역사를 거쳐 온 아름답고 품격높은 보석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티파니의 170년 역사를 한눈에 보여 주는 이번 전시는, 티파니의 대표적인 디자이너, 쟌 슐럼버제가 세계에서 가장 큰 팬시 옐로우 티파니 다이아몬드를 세팅하여 디자인한 ‘바위 위에 앉은 새’를 비롯해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한번도 공개된 적이 없는 200여 점의 주얼리 디자인 및 장신구들을 선보이고 있다. 뛰어난 장인정신과 독창적인 디자인 자랑하는 ‘티파니’ 우수한 디자인과 뛰어난 장인정신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티파니는 창립자 찰스 루이스 티파니에 의해 뉴욕에서 작은 팬시용품점으로 시작했다. 그 후,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 세계박람회에서 많은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미국적인 스타일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디자인을 창조하는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했다. 부산박물관 이인숙 관장은 “세계 최고 일류의 보석 명품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티파니 보석전’을 부산박물관에서 개최할 수 있어 무척 기쁘다”며 “세계 유명 박물관 큐레이터들이 기획하고 엄선한 명품들로 이루어진 이번 전시회는 근·현대 미술 공예 사조의 전반적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잘 짜여진 전시구성으로서 학술적 의미가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제자 이은재(주례여중 3)양과 함께 전시장을 찾은 강미경씨는 “평소 보석에 큰 관심이 없었지만 이 곳에 진열된 작품들을 보니 무척 아름답고 예술적이다. 특히 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큰 영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은재양도 “보석 하나하나가 너무 예쁘고 뛰어난 예술품이다”며 감탄했다. 아름다운 보석은 ‘사치’ 아니라 ‘예술’이다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 대표작은 링컨 대통령이 아내 메리에게 선물했던 천연 진주 세트, 티파니 커팅 다이아링, ‘바위 위에 앉은 새’ 브로치 등이다. ‘바위 위에 앉은 새’는 1878년 티파니가 남아프리카 킴벌리 다이아몬드 광산에서 채굴한 287.42캐럿을 1만 8000달러에 매입, 128.54캐럿으로 가공한 세계에서 가장 큰 팬시 옐로 티파니 다이아몬드이다. 오드리 헵번이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을 홍보하기 위해 당시엔 목에 걸었다. 보험료만 3000만 달러라는 이 브로치를 위해 티파니사는 뉴욕에서 400㎏의 전용 진열장을 가져왔다. 이 진열장을 건드리기만 하면 자동으로 브로치는 진열장 속 캐비닛으로 내려간다. 티파니 보석전 전시장 입구 벽면에는 관람객들의 감상평 메모가 가득 메워져 있어 그 감동을 그대로 전해주고 있다. 칠흑같은 밤하늘에 쏟아지는 은하수 별무리를 만난 듯 아름다운 전시회였다. 함께 온 부인이나 애인의 눈높이가 높아질세라 ‘괜히 왔네’ 은근히 부담 갖는 남성들도 170년을 이어온 티파니 보석의 그 찬란한 빛에 감탄하지 않을 수 있을까. 보석은 ‘사치’가 아니라 ‘예술’이다. 전시품들을 보는 내내 머릿속을 맴도는 생각이었다. ‘문리버’가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 속 주인공 홀리(오드리 헵번)가 보석 전문점 ‘티파니’ 앞에서 넋을 잃고 서 있었던 것처럼 티파니의 보석들 앞에서 그 빛과 자태가 주는 영감을 만끽해 보자. 관람시간 : 오는 8월 31일까지. 오전 9시~오후 6시(입장마감 오후 5시, 매주 월요일 휴관) 관람료 및 기타 문의 : 051)625-3905~6 www.tiffany170years.com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8월 부산 바다 ‘축제’ 풍성 1~12일 해운대해수욕장 등 시내 곳곳서 바다축제 8월1일부터 10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 등 부산시내 해수욕장 6곳을 비롯해 시내 곳곳에서 ‘축제의 바다, 물결치는 세계도시’를 주제로 제13회 부산바다축제가 열린다. 1일 오후 8시 해운대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1~3일 벡스코(BEXCO)에서는 2008 한일 만화 페스티벌이 개최될 예정이다. 2~9일에는 사하구 국민체육센터와 다대포해수욕장, 송도해수욕장에서 잇따라 가족영화를 무료로 상영하는 ‘바다영화 축제’가 개최된다. 2일 오후 8시에는 해운대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인순이와 이승환, 쥬얼리, 크라잉 넛 등의 유명 가수들이 환경을 주제로 한 콘서트인 ‘하나푸른 음악회’를 개최하고, 2~3일에는 다대포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제9회 부산 국제 록 페스티벌이 열린다. 2~3일 송도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는 제4회 현인가요제가 예정돼 있다. 또 2일부터 4일까지는 광안리해수욕장 특설무대와 신라대 무용실에서 월드 발레리나 강수진씨가 참여한 가운데 부산국제무용제가, 4~5일에는 해운대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부산국제힙합페스티벌이 각각 펼쳐진다. 이어 5~6일 송도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개최되는 제5회 부산바다마당극제전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8~12일에는 해운대해수욕장 특설무대와 BEXCO에서 세계 정상급 마술을 감상할 수 있는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이 개최된다. 9일부터 이틀간은 해운대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2008 부산해변 살사댄스 페스티벌이 열려 피서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밖에도 바다축제 기간 내내 초대형 수박화채 만들기, 얼음조각 만들기, 해변 암벽등반대회, 스케이트 보드 대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체험하며 배우는 청소년성문화센터 ‘SAY’ 개소 부산성폭력상담소는 25일 부산 동래구 명륜동 율곡빌딩 6층에서 부산청소년성문화센 ‘SAY’ 개소식을 가졌다. ‘SAY’는 청소년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뜻하며 재미와 감동이 있는 놀이터로 이미지화된 성 교육장을 의미하기도 한다. 청소년성문화센터는 160㎡ 규모로 청소년들이 직접 ‘보고 만지고 느끼는’ 성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우선 엄마의 자궁 속을 느껴볼 수 있는 자궁방과 태아의 발달모형을 살펴보면서 임신체험복을 입고 신생아 모형을 안아볼 수 있는 임신과 출산방이 마련됐다. 또 사춘기 성에 대한 호기심을 터놓고 얘기하고 남녀 생식기 모형을 관람하면서 피임방법과 피임도구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따로 준비돼 있다. 성폭력과 성매매, 왜곡된 성문화 등을 다룬 영상물을 보고 이에 대해 토론해 볼 수 있는 공간과 이성교제에 대한 고민을 또래들과 나누고 바람직한 이성교제를 위한 매뉴얼 등에 대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부산 청소년 성문화센터 ‘SAY’에서는 8월중 ‘친구야∼성교육 학교가자∼!’란 주제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에 있으며, 참가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전화 예약(☎558-1224∼5)을 접수 중에 있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명소 명물 탐방 - 상주 ‘은자꼴 탁배기’ "할인점 납품되는 전국 유일 생막걸리“ “막걸리는 건강음료입니다.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에 ‘머그’잔에 커피 대신 막걸리를 부어 한 잔씩 마시면 건강도 챙기고 피부에도 좋습니다” 3대 100년에 걸쳐 전통음료인 막걸리 양조장을 운영하는 은척양조장 임주원(여·51)대표는 “막걸리는 살아있는 생명수”라며 “향락과 밤을 위해 존재하는 다른 술과 달리 막걸리는 낮과 일을 위한 농주(農酒”라고 강조했다. 임대표가 경영하는 은척양조장에서 100여년 전통의 내공(?)으로 생산되는 ‘은자골탁배기’는 대량생산되는 멸균 막걸리보다 전국적인 유명세는 타지 않았지만 술맛에는 결코 뒤지지 않는다. 은자골 탁배기의 가장 큰 특징은 마신 후의 뒷맛이 깔끔하고 취기가 오를 만큼 마셔도 머리가 맑고 숙취가 없다는 것. 첫맛은 막걸리 특유의 시쿰하면서도 달콤하다. 한잔을 쭉 비워도 입안이 깔끔하고 막걸리의 껄죽한 느낌이 들지 않아 마치 청주를 마신 기분도 든다. 임주원 사장은 “머리가 맑고 뒤끝이 깨끗한 것은 은척 양조장의 특유의 비법과 은자꼴의 맑은 물맛때문”이라며 “온천수로 밥을 지을 수 없듯이 막걸리에 잘 맞는 물이 은자꼴 지하수”라고 설명했다. 대구에서 100km정도 떨어진 경북 상주시 은척면은 경북의 대표적인 청정지역이다. 시조부가 양조장을 창업할 당시 우물을 지금까지 사용한다. 은자골(은척·銀尺)은 생명을 무제한으로 연장시킨다는 은(銀으)로 만든 자(尺)를 묻었다는 은자산의 전설에서 유래된 지명으로 인근 남산과 성주봉의 끝자락에 있다. 100여년을 퍼올려도 마르지 않은 청정수와 우리쌀 30%, 소맥분 60%, 전분 10%를 원료로 만들고 있다. 쌀만 100% 고집하지 않았다. 임대표는 “누룩이 밀가루를 잘 파고들어 발효가 잘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1998년 개발돼 2001년 주세법 개정에 따른 막걸리 지역제한판매가 폐지되면서 은척영조장의 공식 브랜드가 된 ‘은자골 탁배기’는 고유의 발효과정을 거쳐 탄생한다. 임대표는 시아버지인 고 이동영선생으로부터 양조장 경영권을 물려받으면서 발효방법을 바꿨다. 기존의 고온숙성을 접고 저온 숙성으로 발효시키고 있다. 특히 포장용기와 병마개는 은척양조장만의 비법을 갖고 있다. 일반 막걸리 병마개에 있는 구멍이 없는데 은자꼴 탁배기는 숨을 쉴 수 있는 알루미늄 병마개를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살아 있는 효모의 맛을 느낄 수 있고 유산균도 많는 것. 병의 크기도 일반 막걸리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 1.2L(소비자가 1400원)와 0.75L(1200원) 두 종류를 출시한다. 은자골탁배기는 최근 입소문을 타면서 2005년 전국 막걸리 축제에서 가장 좋은 막걸리로 인정받았고 2007년 대구경북 우수상품박람회에서 최우수상품으로 선정됐다. 또 지난 2007년부터 신세계 E마트할인점 대구경북 12개 점포에 납품되고 있다. 살균처리된 막걸리는 많지만 생막걸리가 할인점에 납품되기는 처음이다. 경북 상주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무더운 여름방학, 야외수영장에서 즐겨요 신나는 여름방학, 물놀이가 빠진다면 그야말로 단팥없는 찐빵 신세. 선뜻 바다나 계곡으로 떠나지 못한다면, 가까이 있는 야외수영장은 어떨까. 야외수영장은 답답한 실내에서 벗어나 자연을 벗삼고, 어린 아이들과 안전하게 물놀이하기에는 안성맞춤이다. 거창한 이유를 대지 않더라도 눈부신 햇살을 받으며 시원한 물 속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야외수영장은 매력적이다. 바다보다 계곡보다 신나는, 경기 북부의 야외수영장을 소개한다. 금강산랜드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금강산랜드는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물놀이 시설이다. 금강산랜드의 워터파크는 어린이 전용 수영장과 성인 규격풀, 모험과 스릴을 즐길 수 있는 총 120m에 이르는 튜브 슬라이드, 캐나다에서 수입한 인공파도풀, 흐르는 물과 함께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유수풀로 구성됐다. 시즌별로 가격이 다른데, 휴가 성수기인 7월 25일부터 8월 17일까지는 대인 3만9000원, 소인 2만9000원이고 8월 18일부터 8월 31일까지는 주말에는 대인 3만4000원, 소인 2만7000원이다. 제휴카드는 최대 50%까지 할인되고, 매시간 월롱역까지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워터파크내에 음식물을 반입할 수 없으며, 스노클 등 장비와 돗자리는 사용할 수 없다. 사우나, 찜질방, 황토 숯가마 등의 편의 시설과 Par3/9Hole 숏게임장과 인도어 골프장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하니랜드 하니랜드는 관광종합레저 시설을 갖춘 놀이동산으로, 야외 수영장과 물보라 잔디 썰매장을 갖추고 있다. 하니랜드 야외 수영장은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있고 다른 한 면은 12만평의 호수를 끼고 있어, 풍부한 자연 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야외 수영장은 성인풀과 유아풀로 구성되고, 폭 20m, 길이 120m의 물보라 썰매장이 설치돼 있다. 랜드 내에는 환경보호를 위해 쓰레기 투기와 버너 사용을 금지한다. 백조 보트, 하늘열차외 바이킹, 우주비행선, 훼미리자동차, 범퍼카, 개구쟁이 버스, 점핑스타 등 13개의 놀이 시설이 있다. 유일레저타운 탐라국 유일레저타운은 박달산 중턱에 자리 잡은, 제주를 테마로 한 종합 휴양 시설이다. 그중 야외수영장은 38m 슬라이드와 어린이용 슬라이드를 갖추고 있다. 수영장 내 취사나 음식물을 반입하는 것은 금지하고 있으며, 수영복, 수영모, 각종 물놀이 용품을 대여하고 판매한다. 특히, G마켓과 제휴를 통해, 20% 할인율을 적용받아 성인 7200원, 소인 5600원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찜질방과 노천 폭포탕을 갖춘 유일천에는 제주 화산 송이탕, 감귤진피탕, 테라피 등 이색 공간이 마련돼 있다. 또한 세미나실, 숙박시설, 연수시설, 운동장, 족구장, 농구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김포조각공원 김포조각공원내에 자리잡은 야외수영장은 25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1m 깊이 풀장과 5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80cm 풀장이 있다. 여기에 김포사계절 썰매장이 여름에는 물썰매장으로 이용돼, 야외 수영의 재미를 더해준다. 물썰매장은 120m의 에버슬라이드 슬로프로 구성된다. 수영장은 1개 슬라이드를 운영하고, 이동식 간이 풀장도 있다. 야외수영장은 매점, 샤워실, 탈의실, 슬라이드가 있으며, 간단한 음식물은 반입되지만 취사는 허용되지 않는다. 한편, 김포조각공원내 김포사계절 썰매장에는 국내외 명성있는 작가들이 통일이라는 주제로 30여 점의 조각 작품이 있어 예술 감상의 기회를 접할 수도 있다. 훼릭스 훼릭스 수영장은 1973년에 설립된 훼릭스 클럽 내에 있는 대형 야외 수영장이다. 훼릭스 수영장은 울창한 수림에 둘러싸인 성인용 대형 풀장과 어린이용 풀장으로 구성되며, 취사가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주차, 탈의, 샤워룸, 라커룸이 모두 무료이고 숙박시설과 대형식당도 갖추고 있다. 총 32면의 테니스코트와 풋살구장 등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 각종 체육 시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800여 평에 달하는 큼직한 운동장이 별도로 조성돼 있어 대규모 체육행사는 물론 족구, 배구, 농구 등을 즐길 수 있다. 신흥레저타운 신흥레저타운의 수영장은 곡선형으로 돼 있으며, 성인용과 어린이용 풀로 나눠져 있다. 어린이용 풀도 꽤 넓어 부모가 같이 들어가도 여유롭다. 뿐만 아니라 철저하게 교육된 안전요원들이 지키고 있어 물놀이를 위해 찾는 가족 단위 이용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어린이용 보트와 정글형 미끄럼틀이 있고, 음식물 반입과 취사가 가능하다. 대운동장, 소운동장, 족구장과 같은 체육시설, 곳곳의 등나무 쉼터 등 레저생활을 즐길 수 있는 시설들이 마련돼 있다. 죠이타운 일영계곡 유원지 초입에 자리잡은 죠이타운 수영장은 뒤는 산으로 둘러있고 앞은 시원하게 전망이 트여있는 것이 특징이다. 성인풀, 어린이풀이 구분돼 있고, 어린이를 위한 6개의 슬라이드가 있으며, 음식물 반입과 취사가 가능하다. 매점, 숙소와 노래방, 식당, 족구장을 갖추고 있다.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공공미술 프로젝트 ‘더불어’ 내 손으로 우리 동네 꾸미기 인천 남구에 자리한 지역 문화시설인 학산소극장이 주민들의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지역 내 공공시설을 주민들의 손으로 새롭게 단장하는 ‘주민공동창작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남구학산문화원이 주최하고 인천문화재단과 인천시가 후원한다. 공(公)적인 공간이 나의 특별한 공간으로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뜻을 함께 하는 시민들이 주체가 되는 예술활동으로 공원이나 공연장, 주민센터 같은 공공시설의 벽면을 직접 꾸며보는 프로그램이다. 지역의 공적인 공간을 시민 개개인이 참여해 새롭게 단장함으로써 소수만 향유하는 고립된 공간이 아니라 시민들의 삶이 담긴 생활문화공간으로 변모시키기 위한 것이다. 누구나 자신이 만든 것은 특별한 애착을 갖기 마련이다. 평소 별 관심 없이 드나들던 공공시설이 나와 이웃의 손을 거치면 애틋하고 의미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재탄생하게 된다. 단순이 공연을 보는 문화공간으로서의 객관적인 공간이 아니라 내 자취와 내 손때가 묻은 친숙한 생활공간으로 새롭게 인식되는 것이다. 이번 사업의 주제는 ‘상상보다 설레는 일상, 일상보다 즐거운 참여’다. 문화원 이의록 간사는 “움직이지 않고 시도하지 않으면 상상에 불과할 뿐이지만 공동체가 모여 힘을 합하면 가능하고 재밌는 일상이 될 수 있다”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주민들에게 내가 꿈꾸는 상상보다 더 재밌는 일상을 선물하고 싶다”고 밝혔다. 내가 꾸미는 학산소극장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첫 무대는 학산소극장이다. 문화공연장의 벽면을 도자타일을 이용해 꾸미게 된다. 소극장 좌석에 맞게 타일 수도 114개로 정했다. 특히 이번 작업은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면서 새로운 공간으로 꾸며나갈 계획이다. 작품의 내용과 주제는 시민들이 직접 구상하고, 공간 디자인과 설계, 설치 등 세부적인 작업은 지역 내 미술작가의 도움을 받아 진행한다. 첫 모임은 오는 7월 2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남구학산소극장에서 열린다. 도자타일 벽화작업에 대한 오리엔테이션과 교육, 작품 활동 등 일련의 과정이 하나의 축제처럼 진행된다. 오전은 ‘더불어 배우기’라는 시간으로 지역문화활동가인 반지하 팀이 맡았다. ‘놀이를 통해 일상에게 말 걸기’라는 주제로 시민들과 함께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다. 그림그리기 전의 사전작업으로 무엇을, 어떻게 그릴지를 이끌어내기 위한 자리다. 다양한 일상을 떠올리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천편일률적인 일상의 모습이 아닌 나만의, 혹은 우리 가족만의 독특하고 특별한 일상을 떠올리도록 돕는다. 어떤 소재를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표현할지 이야기하고 고민해보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함께 점심을 먹은 후 오후 시간에는 본격적인 작품 활동 시간으로 이어진다. 시민들과 지역 작가가 함께하는 ‘더불어 만들기’ 시간에는 서양화가인 강형덕 작가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일상을 직접 그림으로 표현해본다.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직접 타일에 그리지 않고 대신 도화지에 스케치한 후 수채화 물감을 이용해 색을 입힌다. 작업이 끝나면 실사 후 타일에 인쇄하게 된다.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인천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으며, 2인 이상 가족, 친구, 이웃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단 작품은 개인별로 하나씩 만든다. 모집인원은 선착순 80명이고 참가비는 1만원이다. 점심식사가 제공되며, 타일 벽화 작업에 참여할 수 있다. 작업을 마친 후 오는 8월 20일에는 작업했던 참가자들이 다시 모여 타일을 붙이는 작업을 진행한다. 또 8월 23일에는 간단한 공연과 함께 제막식을 열 계획이다. 문의 : 880-4763(www.haksanculture.or.kr)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출출한 배 채우는데 국밥만한 게 있을까? 관양동 김규민 독자 추천 병천순대 안양시 범계동 한솔센트럴파크 1층에 위치한 병천순대 안양범계점. 한여름 폭염의 무더위 속에서도 이곳을 찾는 손님들로 언제나 문전성시를 이룬다. 중앙공원 건너편에 위치해 한 눈에 찾기도 쉽고 장터 한 구석에서 먹던 순대국집 분위기가 아니라 깔끔하고 깨끗한 공간의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여져 나오는 순대국은 출출한 배를 채우는데 안성맞춤이고 내장과 순대 맛은 쫄깃하고 담백하다. 흔히 병천 순대의 본산지인 충남 천안시 병천면 아우내 장터 앞 큰길에 즐비한 순대집들을 떠올리며 그 맛을 그리워했던 사람이라면 이곳에서도 섭섭지 않게 병천순대 맛을 볼 수 있다. 병천순대는 돼지 창자 중에서도 가는 소장에다 선지를 갈아 넣고 양배추, 양파, 부추, 파 등 각종 채소가 들어가 느끼하지 않다. 아바이 순대처럼 크지는 않지만 어른 엄지손가락만한 크기라 먹는데도 부담이 없어 아이들도 좋아한다. 국물은 돼지머리와 사골을 넣고 오랫동안 고아내 뽀얀 국물에다 구수함까지 더했고 아삭한 깎두기와 함께 새우젓에 찍어 먹는 맛이 일품이다. 김규민 씨가 병천순대를 추천한 이유:평소 순대를 좋아해서 웬만한 순대국집은 다 가봤답니다. 아바이순대를 비롯해 백암순대, 병천순대 안 가본 곳이 없죠. 지역적 특성에 따라 맛이 제각각이지만 역시 병천순대가 아이들과 함께 먹기에는 제일 괜찮은 것 같습니다. 병천순대는 돼지 특유의 냄새도 나지 않고 야채가 많이 들어있어 소화도 잘되죠. 출출할 때 한 그릇 후딱 비우고 나면 속이 든든해져 하루 종일 허기가 지지 않습니다. 메뉴:순대국밥 5000원, 모듬 순대 1만원∼1만5000원 영업시간:오전 10시∼오후 9시 위치:범계역 한솔센트럴파트 1층 휴무일:추석, 설 명절 당일 주차:지하주차장 이용 문의:031-381-0356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올 여름, 배달참치가 뜬다! 고급 도자기 이용, 신선한 참치회 배달…영양 많고 저렴해 인기 열대야로 벌써부터 밤잠을 설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날씨가 더워지면 주부들은 가장 먼저 어떻게 하면 남편과 아이들을 지치지 않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된다. 당장 오늘 저녁 메뉴로 삼계탕과 같은 보양식을 하면 어떨까 생각해 보지만 이열치열 뜨거운 보양식도 어쩌다 한 번. 더운 여름철 산뜻하면서 몸에도 좋은 입맛 당기는 음식이 먹고 싶어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이럴 때 영양 많은 참치회를 먹어보자! 너무 비싸서 또는 밖에서 일하고 들어온 남편에게 외식을 제안하기가 미안해서 먹을 생각조차 못했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최근 집까지 배달해주는 참치회 배달전문점이 호응을 얻으면서 참치회를 접하는 일이 훨씬 쉬워졌다. 고품질 참치회를 원하는 장소로 신선하게 배달 배달참치 전문점 진산IGS 이수참치(www.leesoo.co.kr) 인선준 대표이사는 “10여년을 참치업에 종사, 300여개 체인점을 오픈 해 주면서 지금까지는 고객이 찾아와서 먹는 시대였지만, 이제는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시대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수참치 오픈 동기를 설명했다. 인 대표이사는 독도참치 체인 본사의 사장을 지냈으며 이어도참치 전무이사를 역임한 참치업계의 베테랑이다. 마침 참치 원어를 수·출입, 생산가공을 전문으로 하는 (주)양지엔터프라이즈에 이사로 취임, 본사에서 운영하는 ‘참치명가’, ‘마구로야’, ‘고마군’ 체인 본부장을 겸임하면서 이수참치는 고품질의 참치를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는 유통구조를 확보한 상태였다. 하지만 냉동된 상태에서 서서히 녹여가며 먹는 참치회를 신선한 상태로 배달하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었다.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도자기를 사용하면 최적의 조건이겠지만 원가가 비싼 것이 문제였다. 인 대표이사는 “이수참치의 본사인 진산IGS에서 여주의 우촌도자기 공장과 M&A하여, 직접 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고급도자기로 포장, 경차를 이용해 신속 배달하기 때문에 한여름에도 신선한 참치를 맛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전략이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키면서 이수참치는 지난 4월 안양 동안점을 오픈한데 이어 5월 만안점과 군포·의왕점까지 3개 직영점을 연이어 오픈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1인분 개념이 아닌 200g, 400g 등 원하는 양만큼 원하는 장소로 주문할 수 있어 부담없이 참치회를 즐길 수 있어 편리하다. 배달된 참치는 냉장고에서 막 꺼낸 것처럼 차갑고 신선하다. 참치스페셜을 주문하면 흰색의 고급도자기에 참치의 갖가지 부위가 고급스럽게 세팅돼 배달된다. 인 대표이사는 “참치회는 각 어종별, 부위별로 독특한 맛과 향이 있다”며 “이수참치의 참치회는 질 좋은 고급참치로 각 부위별 맛의 특징이 그대로 살아있다”고 자랑했다. 배달된 참치회에 와사비(고추냉이)를 찍어 올린 다음, 함께 배달된 소스장에 찍어 입안에 넣으니 맛이 그만이다. 참치에는 육고기의 맛도 있다더니 생선회의 부드러움과 육고기의 쫄깃함이 혀끝으로 전해진다. 참치회를 먹는 중간중간 먹게 되는 초생강과 락교(쪽파 뿌리 초절임), 무순의 알싸한 맛이 한참 먹은 회의 느끼함을 덜어준다. 아이들이 있다면 참치까스를 주문하면 좋다. 일반 생선까스와 달리 속살이 정말 맛있다. 그릴에 참치를 살짝 구워 담백한 맛을 살린 참치불구이와 참치초밥, 참치회덮밥도 고가의 유명 전문점 맛, 그 이상이었다. 저칼로리 저지방, 두뇌발달·피부미용·노화예방에 좋아 참치회는 국민소득 2만불이 되어야 유행한다는 고급음식에 속한다. 가까운 일본의 경우 생선회의 여왕으로 불리며 참치회 한 해 소비량이 57만톤을 넘는다고 한다. 참치의 영양에 대해서는 이미 많이 알려져 있다. 머리 좋은 아이로 키우려면 참치를 많이 먹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뇌기능을 돕는 DHA와 EPA 성분이 풍부하고, 저칼로리 저지방 식품으로 여성들의 미용과 다이어트, 노화방지에 좋다고 한다. 참치에 들어있는 영양성분 중 하나인 셀레늄은 인체에 항산화 작용을 하는 성분으로 그 효능은 토코페롤의 100배에 달하며 항암작용을 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 각종 성인병 발병률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도 다량 함유하고 있다. 특히 참치의 붉은 살 부위는 단백질과 철분을, 흰살 부위는 비타민 A와 D 그리고 붉은 살 부위의 약 20배가 넘는 DHA를 함유하고 있어 어느 부위 하나 버릴 것 없이 우리 몸에 유익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수참치는 매장을 직접 이용하는 것은 물론 배달을 전문으로 하며 포장도 가능하다. 무더운 여름밤, 얼음처럼 차가운 참치회의 깊은 맛을 느끼고 싶다면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을 누르자. 시원하면서도 부드럽고 쫄깃한 참치, 그 맛에 벌써부터 입 속이 행복해진다. 문의 이수참치 동안점 382-7070, 만안점 447-4554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5
- 어머니, 아침에 우리아이 안전벨트 했나요? 가정에도 아이들 안전벨트 착용 안해 학부모 ‘안전불감증’ 문제 인식 못 해 문제점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원생들은 대부분 차량을 이용해 등하원을 한다. 하지만 아이가 안전벨트를 했는지를 확인하는 부모는 많지 않다. 짧게는 5분 내외 길게는 30분까지 이러지는 등하원 차량길 또한 사고의 위험에 노출된 상황이지만 꼭 안전벨트를 메야한다는 책임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5살 아들을 아침마다 어린이집 차량에 태우면서 한번도 확인하지 않았다는 유지윤(34·북삼)씨는 “등하원하는 거리가 10분 내외이다 보니 크게 위험하다는 생각을 안하고 있던 터라 안전벨트는 확인해 본적이 없다”라고 대답한다. 혹여 궁금하고 해야한다는 생각을 하더라도 선생님들께 ‘별스러운 엄마’로 낙인찍힐까 무서워 이야기도 꺼내보지 못했다는 것. 어린이집에서는 심심치 않게 야외활동이나 견학도 이루어지는 데 이동하는 구간에서 안전벨트를 모두 하고 있을지 의심스러운 상황이다. 법적으로도 6세미만 어린이는 카시트에 앉혀 다녀야 하지만 어른의 무릎이나 좌석에 앉아서 안전벨트로 하지 않은 채로 태우고 다니고 있다. 등하원차량의 안전벨트가 중요시 여겨지지 않는 이유는 가정에서 이미 아이들의 안전벨트 착용을 상용화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안전불감증’으로 인해 내 아이의 안전을 위협하는 가장 무서운 적은 바로 부모들일지도 모른다. 해결방안 구미 경찰서 박호평 경사는 “법적으로 만 6세 미만의 어린이는 카시트에 앉혀서 다녀야 한다”고 충고한다. 도로 교통안전법 개정으로 13세 이하의 어린이가 앞좌석에 태울 때에도 안전장비를 착용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안전벨트 단속을 다니다 보면 어른용 안전벨트를 그냥 착용하는 어린이나, 가슴부분을 뒤로 돌려 허리만 착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박경사는 “착용을 하지 않은 경우보다 나을 수 있지만 성인에게 맞춰진 안전벨트는 아동에게는 심한 부상이나 사망까지 입힐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예 벨트를 하지 않고 뒷좌석이나 앞좌석에 서서 다니는 아이들도 있는데 경미한 접촉사고라도 난다면 차량 앞, 옆 유리 등에 부상을 입을 수 있으며 목이 꺾이는 부상만으로도 척추에 심한 손상을 줄 수 있다고. 또 박경사는 “성장기의 어린이들인 점을 감안한다면 목이나 척추의 부상은 차후 장애나 후유증을 가져올 수 있다”며 안전장비를 꼭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9kg미만의 영유아들은 차의 후면을 바라보는 카시트를 장착하면 목 부상을 최소화 할 수 있고, 몸무게 20kg이상이나 키 1m이상의 아동들은 높이를 조절하는 부스터형 카시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부모님들의 ‘안전불감증’이 사랑하는 자녀의 인생을 바꿔놓을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안전벨트 착용이 우리 아이의 안전을 지키는 첫 번째 단추임을 기억하자. 김나경리포터 inloveing@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