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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 2막, 아코디언과 함께 하세요 풍부한 소리를 내는 아코디언은 우리들 가슴 깊은 곳의 감정을 건드리는 묘한 매력이 있다.가슴이 따뜻해지는 신비로운 소리를 내는 아코디언은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악기임에도 불구하고일단 연주를 듣고 나면 꼭 한 번은 배우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만든다.아코디언에 대한 호기심과 사랑으로 분당과 용인을 비롯해 서울에서까지 모인 사람들이 있다. ‘아코향기는 바람에 날리고’라는 시적인 동호회 이름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웃음과 정이 넘치는 그들을 소개한다.중년의 나이에 아코디언을 만나다총무를 맡고 있는 임성수씨(57세ㆍ성남시 분당)는 2015년에 시작된 ‘아코향기는 바람에 날리고’는 4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인 30여 명의 회원들이 모여 정기 연주회와 요양원 및 요양병원에서 봉사 연주로 재능기부를 하는 아코디언 동호회라고 소개했다. “은퇴한 후에 재능기부를 할 수 있는 악기를 찾다가 아코디언을 만나게 됐어요. 감정을 매료시키는 특유의 소리에 빠져 벌써 6년째 아코디언을 배우며 연주와 봉사활동을 하고 있어요”라고 말하며 유독 재능기부에 대한 열망이 강한 동호회 회원들의 열정을 전했다.우연한 기회에 접한 아코디언 동호회 소식을 듣고 참여하게 됐다는 지채영씨(57세ㆍ성남시 수정구)는 “어릴 때부터 아코디언 소리에 대한 동경이 있었어요. 처음에는 악보 보는 것조차 힘들었지만 조금씩 배우다 보니 지금은 제 생활에서 가장 많은 행복을 주는 것이 바로 아코디언입니다”라며 시작할 때의 걱정과는 달리 차근차근 배우다보니 연습하는 소리를 듣고 길을 지나던 사람들이 박수를 쳐주기도 한다며 행복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제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해보고 싶다면누구나 환영아코디언을 배운 지 1년이 조금 넘었다는 이권수씨(56세ㆍ용인시 수지구)는 지금까지 해야만 했던 일만 묵묵히 해왔지만 이제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겠다는 마음을 먹은 사람들에게 아코디언을 추천한다며 감정을 울리는 특유의 소리 때문인지 아코디언을 연주하다보면 긴장되었던 삶의 스트레스도 사라진다는 말도 덧붙였다.“아코디언을 옛날부터 하고 싶었다며 문의하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아마 아코디언이 우리의 감성과 정서에 맞는 소리를 내기 때문일 거예요. 이런 호기심에도 불구하고 막상 아코디언을 시작하는 것을 주저하는 경우가 많아요. 악보를 보는 방법을 몰라도 배워가며 충분히 연주할 수 있는 악기인 아코디언은 누구든지 마음만 있다면 취미로 즐길 수 있답니다.” 김에스더 강사는 아코디언이 어렵다고 느껴지는 만큼 한 곡씩 연주해내며 느끼는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전했다.고등학생 시절부터 아코디언을 배웠다는 김승권씨(56세ㆍ서울 영등포구)는 처음 배울 때 제대로 배우는 것이 시간 낭비 없이 아코디언을 즐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함께해서 더욱 행복한 순간들아코디언 독주만을 생각했었지만 서로의 연주소리에 귀 기울여 가며 완성하는 합주를 들려주는 회원들의 모습이 참 인상적이다. 심은자씨는(52세ㆍ용인시 수지구)는 인생에서 즐거운 것을 할 수 있는 곳이 이곳이라며 아코디언도 재미있지만 회원들과 함께 연주하고 봉사에 참여할 수 있어 더욱 즐겁다고 한다. 지채영씨는 “아코디언은 별도의 반주가 필요 없는 악기라서 언제 어디서나 누구 앞에서도 연주할 수 있다”며 아코디언 연주로 자신은 물론 듣는 사람까지 행복해질 수 있도록 연주 봉사를 늘려갈 계획을 말했다.오랜 경력을 지닌 박성준씨(66세ㆍ서울 송파구)의 “음악을 하면 즐거워지고 마음이 편해지는 것도 있지만 마음이 통하는 회원들이 있어 더욱 행복합니다. 매월 한 달에 한 번 열리는 학습회에 참여해 서로의 발전된 기량을 듣고 응원하며 아코디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참 소중합니다”라는 말에서 이곳 동호회가 지닌 아코디언 사랑과 회원들과의 끈끈한 유대감이 고스란히 느껴졌다.아코디언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김 강사는 혹시 레슨비에 대한 걱정으로 아코디언 배우기를 망설이는 사람들을 위해 그룹 레슨과 봉사를 계획 중이라며 은퇴 후의 인생 2막을 준비한다면 지금 이곳 동호회를 방문해 아코디언의 매력적인 소리를 들어볼 것을 권유했다.문의 010-7171-1299 2019-03-05
- 날고 싶은 자여, 여기로 오라! 텔레비전에서나 봐 왔던 실내 스카이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어 화제다. 용인 처인구에 위치한 플라이스테이션 코리아에는 국내 최초의 민간 실내스카이다이빙 시설이 있다. 이곳에는 지름 4.5m, 높이 20m 규모의 투명한 윈드 터널이 설치돼 있고 최고 시속 360km까지 비행이 가능하다. 거대한 팬이 올려 보내는 거대한 바람을 타고 몸에 아무런 장치 없이 공중으로 떠오르는 짜릿함을 경험할 수 있는데 겉으로 보기엔 전문가만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개인별 체형과 무게에 맞춰 바람을 조절하여, 누구나 안전하게 플라잉 할 수 있다고 한다.체험 접수를 하면 플라잉 슈트, 헬멧, 고글, 신발을 무료로 대여해 주고 자세 및 안전 교육을 받게 된다. 그 다음 실전에서는 전문 강사와 안전하게 1:1로 체험을 하게 된다. 혼자 시작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약간의 도전정신만 있다면 누구나 경험할 수 있을 듯하다.전문적으로 배워볼 수도 있다. 플라잉 스쿨에 등록하면 코치 도움 없이 혼자 날 수 있는 프로 플라이어로 입문이 가능하다. 3개의 클래스로 구성되었는데 하루에 한 클래스만 이수하기를 권장한다. 방학을 맞아 어린이를 위한 유스플라잉반을 운영중이기도 하다.또한 플라이스테이션 건물에는 다양한 공간이 있어 쉼터 역할을 한다. 1층에서 2층으로 가는 계단은 홀로그램으로 되어 있어 셀카의 성지다. 1층에는 케렌시아 레스토랑과 아이들이 놀 수 있는 키즈존이 마련되어 있다. 2층에는 가벼운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카페가 마련되어 있다. 3층은 윈드터널을 너 높게 볼 수 있는 곳이다. 조용한 분위기로 있을 수 있는 휴식공간이며, 각종 행사를 치를 수 있게 빔 프로젝트도 설치되었다.위 치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마성리 72-17문 의 1855-3946 2019-03-05
- 미리 맞이하는 싱그러운 봄 집안에 화분 하나 들여놓는 것만으로 봄기운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은 알지만 식물에 대한 두려움(?)이 커서 선뜻 실행에 옮기지 못한다면 ‘앳 더 보라르X공간보라’를 방문해 누구보다 먼저 싱그러운 봄을 맞이해보자.플라워 숍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가들이 그 실력을 인정하는 가드닝 전문 업체, ‘앳 더 보라르’가 백현동 카페거리로 장소를 이전해 다양한 복합공간으로 선보이는 이곳은 꽃을 비롯한 다양한 식물은 물론 커피와 디저트, 그리고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과 수업까지 즐길 수 있는 재미난 곳이다.직접 경영하는 농장에서 깐깐하게 선별한 식물들을 직접 디자인한 화분에 옮겨 담은 엣지 넘치는 화분들은 이곳의 자랑, 골드, 보라, 실버로 블링블링한 멋을 더한 스투키 뿐만 아니라 화려한 보석장식으로 멋을 더해 흔치 않은 디자인을 자랑하는 화분에 담긴 다육식물들과 함께 주문하는 사람의 요구를 최대한으로 실현해주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커스텀 화분’, 그리고 다양한 가드닝과 플라워 수업도 받을 수 있다.또한 개성 넘치는 목공 트레이와 액자, 작은 스툴 등 인테리어 소품과 실내의 멋을 더해주는 향이 가득한 디퓨저와 캔들 등도 구경하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더욱이 맘에 드는 특별한 소품들은 구입은 물론 가드닝과 플라워, 그리고 목공 소품과 디퓨저 등 다양한 수업은 새 봄을 맞아 무엇인가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제격이다. 뿐만 아니라 초록빛 봄기운과 신비로운 보랏빛이 가득한 실내에서 즐기는 커피와 디저트도 빼놓을 수 없다. 향과 풍미가 좋은 커피와 케이크, 스콘, 베이글 등 맛좋은 디저트들은 이곳을 찾는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한다.위 치 분당구 판교역로 10문 의 070-7727-3793 2019-03-05
- 대구교육청 자유학년제 코딩 등 학원가 특별 단속 점검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사교육 수요가 증가하는 신학기를 맞아 수성구 등 학원밀집지역 중심으로 지금까지 배운 교육은 전혀 쓸모가 없게 될 수도 있다는 등의 선동 등으로 코딩 교육 의무화를 빙자하거나 자유학년제 불안심리 등을 이용한 불법 적인 부분을 특별점검 하게한다.이번 대구교육청의 점검 대상은 초등학교 5, 6학년 코딩(소프트웨어)교육 의무화 및 중학교 자유학년제 확대 등 교육정책을 이용해 학부모들의 불안 심리를 부추겨 선행학습을 유도하는 학원과 거짓 과대 광고, 고액 수강료 징수 학원 등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또 유아대상 학원의 ‘유치원’ 명칭 사용, 등록 외 교습과정 운영 등에 대한 편법 운영에 대해서도 철저히 점검한다. 또한 학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학원에 보낼 수 있도록 학원 내 성범죄 아동학대범죄 경력자 취업 제한,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교육, 학원 어린이차량 ‘하차확인장치’ 설치, 소방안전 관리 등 학습자 보호조치 이행 여부도 특별점검 대상이다.이번 대구교육청 학원 가 특별 단속 점검을 통해 적발된 보습 캠프 외국어 과외 재수 코딩 학원 등에 대해서는 행정지도 및 행정처분을 하고, 세금 탈루가 의심되는 학원에 대해서는 국세청에 고발 조치할 계획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2019년도에는 시기별로 9차례에 걸쳐 특별점검 및 상시점검 등을 통하여 학원 등의 사교육 조장을 억제하고 합리적 운영을 유도함으로써 사교육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 2019-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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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고 담백한 수비드 통닭과 파스타의 어울림
저녁시간에 가볍게 한 잔 하기에 ‘치맥’ 만한 것이 있을까? 그런데 치맥을 할 만한 곳은 대체로 기름에 튀긴 프라이드치킨을 파는 곳이 대부분이다. 기름진 음식을 먹다보면 먹을 땐 몰라도 먹고 나면 느끼하고 더부룩할 때가 많다. 기름에 튀기지 않고 수비드 조리법으로 치킨을 선보이고 있는 ‘인근주민’ 강남본점에서 부드럽고 담백한 치킨을 맛보았다.영양소 파괴가 적고 육질이 부드러운 수비드 요리신논현역 7번 출구 인근 교보타워에서 한 블록 더 안쪽 골목에 있는 ‘인근주민’ 강남본점은 수비드 치킨 펍 레스토랑이다. 모던한 인테리어의 넓은 홀과 오픈된 주방으로 실내 분위기는 시원하고 깔끔하다. 기름에 튀기는 치킨 요리가 아니라서 여느 치킨 집에서 나는 기름 냄새가 전혀 없는 것도 기분 좋게 한다.‘수비드’란 식재료를 진공으로 저온에서 장시간 익혀내는 진공저온조리법으로 영양소 파괴가 적고 재료 본연의 맛과 향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근주민’의 모든 통닭은 섭씨 68도의 저온에서 6시간 동안 수비드 조리법으로 익혀낸 것으로 최고의 영양을 유지하면서 육질이 부드러워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소스와 조화를 이룬 수비드 치킨과 파스타메뉴판을 펼치자 통닭 메뉴가 8가지나 된다. 모두 수비드 통닭을 사용하며 소스에 따라 메뉴가 달라진다. 대표 메뉴는 ‘퐁듀통닭&파스타’와 ‘이태리통닭&파스타’이다. ‘퐁듀통닭&파스타’(24,000원)를 주문하자 부드러운 생크림소스 위에 커다란 통닭 한 마리와 모차렐라 치즈, 눈꽃치즈 등이 뿌려져 나왔다. 화덕 오븐에서 살짝 구워진 수비드 통닭은 보기에도 먹음직스럽고 육질이 부드러워 크림소스와 잘 어우러졌다. 넉넉한 소스에 파스타도 함께 나와 통닭과 크림 파스타를 함께 맛볼 수 있다. 음식은 달궈진 두터운 팬에 담겨 워머에 올려 서빙 되므로 다 먹을 때까지 따뜻하게 즐길 수 있다.‘인근주민’의 또 다른 대표 메뉴인 ‘이태리통닭&파스타’(23,000원)는 토마토와 생크림으로 조리한 정통 로제소스를 사용한다. 독특한 비주얼의 ‘폭탄통닭’(27,000원)은 둥그런 도우 속에 수비드 통닭과 매콤한 토마토소스, 베이컨, 페퍼로니, 치즈 등이 어우러진 신 메뉴로 먹는 재미와 함께 보는 재미까지 제공한다. 이외에도 정통 일본식 카레 소스를 사용한 ‘매운카레통닭&파스타’, 매콤한 고추장 소스와 파가 어우러진 ‘얼큰통닭&파스타’, 등이 있다.칼조네 피자와 다양한 사이드 메뉴, 치킨 메뉴는 테이크아웃 가능여러 명이 방문해 통닭 메뉴 이외에 보다 다양한 메뉴를 맛보고 싶다면 루꼴라가 푸짐하게 곁들여진 칼조네 피자(허니리코타치즈피자/로제고기피자, 15,000원)와 부채살 스테이크(15,000원) 등을 주문하면 된다. 이외에도 마늘빵, 버팔로윙, 감자튀김, 팬 스테이크 비빔밥, 감바스&마늘빵 등 다양한 사이드 메뉴가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메뉴에 곁들일 음료로는 여러 브랜드의 생맥주와 병맥주, 샹그리아 와인 등의 주류와 에이드, 탄산음료 등이 준비돼 있다. ‘인근주민’의 모든 치킨 메뉴는 포장 가능하다.위치: 서초구 사평대로 56길 14(서초동 1302-38) 2층 신논현역 7번 출구 인근영업시간: 오후 5시~오전 1시, 연중무휴주차: 불가문의: 02-591-2087
201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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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한 반숙 달걀과 바삭한 빵의 만남 ‘에그드랍’
아이들 학원가기 전후에 간단히 배를 채울 수 있는 곳이 대치역 사거리에 문을 열었다. 아메리칸 다이너를 모티브로 한 에그드랍(Egg Drop)은 영양이 풍부한 스크램블 에그를 브리오쉬에 담아 다양한 옵션을 더해 따뜻하게 먹으면 든든한 간식이나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하다.메뉴는 미스터 에그(스크램블 에그, 프레시 크림, 파슬리, 에그 소스, 브리오쉬), 아메리칸 햄 치즈(스크램블 에그, 슬라이스 햄, 체다 치즈, 파슬리, 에그 소스, 브리오쉬), 베이컨 더블 치즈(스크램블 에그, 훈제 베이컨, 체다 치즈, 파슬리, 에그 소스, 브리오쉬), 데리야끼 바비큐(바비큐 포크, 달걀 노른자, 파슬리, 데리야끼 소스, 브리오쉬), 갈릭 베이컨 치즈(스크램블 에그, 훈제 베이컨, 체다 치즈, 파슬리, 에그 소스, 갈릭 버터, 브리오쉬), 아보 홀릭(스크램블 에그, 프레시 크림, 프레시 아보카도, 에그 소스, 브리오쉬), 타마고 산도(달걀, 와사비 소스, 빵)가 있다. 샌드위치 가격은 2,900원부터 4,600원까지다.이와 함께 에그 콥 샐러드와 커피, 음료(주스, 우유, 콜라 등)도 마련되어 있다. 무인 기계로 메뉴를 선택하고 결제하면 바로 주문이 들어가는 시스템이고, 테이블도 있어서 테이크아웃은 물론 매장에서 바로 식사할 수도 있다.위치: 강남구 남부순환로 2936영업시간: 매일 7시 30분~22시문의: 02-565-5659
201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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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그 맛 청담동 ‘참나무집’
청담동 프리마호텔 뒤쪽 언덕길에 맛있기로 소문난 자그마한 분식집이 있다. 학창시절 학교 앞 분식센터에서 즐겨먹던 추억의 메뉴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때문에 인근 주민들이나 주변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실속 있는 맛집으로 통한다. 이곳은 분식과 함께 맛깔스러운 한식 메뉴도 선보인다. 매장 앞 찜통에서는 모락모락 뽀얀 김을 내뿜으며 수제 손만두와 찐빵이 먹음직스럽게 익어가고 있다.신선한 재료로 직접 만들어 바로 쪄내는 만두는 맛은 물론 영양도 만점이다. 김치만두, 고기만두, 군만두 등이 있으며 가격은 1인분에 4,000~5,000원. 아울러 착한 가격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식사 메뉴에는 칼국수, 만둣국, 쫄면, 메밀, 돈가스와 순두부, 김치찌개, 백반정식으로는 어묵탕, 닭볶음탕 등이 있다. 가격은 6,000원~8,000원 선.그중에서도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여 나오는 해물순두부는 사시사철 사랑받는 인기 메뉴다. 게다가 두툼한 계란말이와 조림류, 김치류, 나물류 등의 정갈한 밑반찬이 식전 입맛을 돋워준다. 후식으로는 막 쪄낸 따끈따끈한 찐빵이 제격이다. 달콤한 팥이 듬뿍 들어간 찐빵은 어릴 적 추억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배가 부르면서도 자꾸만 손이 가는 이유다.위치: 강남구 청담동 50-3 삼성빌딩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오후 9시, 일요일 휴무문의: 02-518-5028
201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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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리뷰 <그날들>
2019년은 이제 겨우 두 달이 지났을 뿐이다. 갈수록 높아지는 관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업그레이드 된 많은 기대작들이 올해 재연 무대에 오를 날을 기다리고 있다. 그중 충만한 덕심으로 재 관람을 무한 반복하는 뮤지컬 관객들이 가장 기대하고 있는 작품은 무엇일까? 뮤지컬 <그날들>은 최근 플레이디비와 매일경제가 함께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관객들이 뽑은 ‘올해 가장 기대되는 대극장 재연 뮤지컬’ 1위로 뽑혔다.관객들이 기대하는 첫 번째 이유는 <그날들>이 고 김광석의 노래들로 이루어진 쥬크박스 뮤지컬이라는 점이다. 애절하고, 애틋하고, 가슴 먹먹한 고 김광석의 노래들은 깊어지는 두 주인공의 끈끈한 우정을, ‘그녀’에게 빠져드는 두 남자의 애정을, 갑자기 친구를 잃게 된 이의 허망한 마음을, 지키고 싶은 이를 위해 기꺼이 비극적인 선택을 하는 주인공의 마음을 진정성 있게 담아낸다.뮤지컬 <그날들>은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20년 전과 현재의 실종 사건을 쫓는다. 원칙주의 경호원인 정학과 위트 넘치는 동기 경호원 무영, 그리고 피경호인 그녀가 주인공. ‘서른 즈음에’ ‘사랑했지만’ 다시 만날 수 없는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빠르게 진행된다. 관객들이 <그날들>을 기대하는 또 다른 이유는 대세 배우들의 명품 연기 때문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대통령 경호실의 경호 2처 부장이자 냉철하고 철두철미한 원칙주의자 차정학 역에 유준상, 이필모, 엄기준, 최재웅이 캐스팅 되었고, 정학의 동기이자 여유와 위트를 가진 경호원 강무영 역에 오종혁, 온주완, 남우현, 윤지성이 캐스팅 되었다. 탄탄한 스토리와 원곡 감동에 깊이를 더하는 편곡, 감각적인 연출로 관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뮤지컬 <그날들>. 아크로바틱과 무술을 접목한 남성적인 군무는 이번 무대에서 남성성과 박진감을 더욱 높였으며, 쉴 틈 없이 이어지는 실력파 조연들의 코믹한 연기는 노련하게 관객들의 심장을 이완시킨다.공연장: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공연기간: ~ 2019년 5월 6일문의: 오픈리뷰 1588-5212
201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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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읽어주는 여자, 김지연 센터장을 만나다!
취미도 살리고 마음도 치유하는 미술치료현대인의 삶은 치열하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쉴 틈 없이 움직이면서도 행여 친구에게 뒤처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한다. 업무와 삶에 찌들어 스트레스가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 자신의 심정을 속 시원하게 터놓을 수 있는 상대가 없다보니 주변으로 자기개발서와 취미활동에 대한 정보만 가득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취미로 그림도 그리고 더불어 심리치료도 병행할 수 있는 새로운 분야가 생겨나 현대인의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답답한 마음! 그림으로 다스리자‘마음을 읽어주는 여자’로 알려진 ‘김지연스트레스상담센터’ 김지연 센터장(이학박사)은 미술치료사 최초로 의과대학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미술치료사로서는 드물게 SCI급 논문을 발표한 베테랑 미술치료사이다. 그녀는 현재 개인 미술치료센터를 운영하며 학업, 직업 스트레스에 지친 사람뿐만 아니라 대학병원 정신과 환자와 암 환자를 대상으로 미술치료를 실시하고 있다.“미술치료에서 그림 실력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미술치료는 선을 긋고 색을 칠하고 종이를 만지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마음속에 숨어 있던 생각이나 감정들을 표현하는 활동입니다. 따라서 손이 가는 대로 따라가면 됩니다.”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살면서 자신의 감정을 함부로 표현하지 못하도록 교육받은 현대인은 화가 나는 상황에서도 자신의 감정을 억제하고 통제한다. 그러나 끝내는 폭발적으로 자신의 표현해 오히려 불안정한 사람으로 오인을 받기도 하고 정신과에 입원하기도 한다. 김지연 센터장은 상황이 악화되기 전에 미리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우울, 불안, 분노와 같이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일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자신의 감정 상태를 말로 표현하는 일은 쉽지 않다. 따라서 그림을 그리면서 자신의 상처받은 마음을 살피고 난 후 그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다시 한 번 언어로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것을 권한다.말하지 않는 청소년 마음! 읽어라아이들은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부모와의 대화가 단절되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은 어머니를 자신의 마음은 헤아리지 않은 채 오직 SKY에 목을 매는 ‘잔소리꾼 마녀’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마녀’라고 생각하는 어머니와 대화를 하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문제는 대화가 단절되면서 아직은 부모의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이 방치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청소년 자살률이 1위인 것만 보더라도 부모와 자식 간의 대화 단절이 낳은 문제의 심각성을 알 수 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초·중·고등학교에서는 부모와 아이들이 바른 소통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지만, 어머니들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하소연한다. 김지연 센터장은 그림은 마음의 거울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그린 그림 속에서는 그들의 진심이 숨어 있다고 말한다.“따돌림당하는 친구의 그림은 복잡한 교실 한구석에 외톨이처럼 묘사되기도 하고 친구와 자신 사이에 거대한 벽을 그려 외롭고 답답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합니다.”아이들은 교우관계에 어려움이 있어도 어머니에게 말하지 않는다. 행여라도 어머니가 학교로 찾아와 문제를 더 키울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그렇다고 모르고 살기에는 걱정이 앞서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다. 입을 다문 자녀의 마음이 알고 싶다면 아이들의 그림을 분석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림은 상징을 통해 외부와 소통하는 시각적인 언어이기 때문이다. 단, 상징을 잘 못 해석하는 경우 오히려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임상 경험을 가진 전문 미술치료사와 상담해야 한다.그림으로 마음을 읽다 ‘마음을 읽어주는 여자’ 김지연 센터장은 그림에 나타난 상징을 분석하고 대화를 나누면서 사람들과 문제 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찾아간다. 내가 말하지 않아도 누군가 내 마음을 알아준다는 것만으로 이미 큰 위로가 되었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김지연 센터장과 함께 미술치료를 하면서 생각과 행동에 변화가 일어났다고 한다. 김지연스트레스상담센터는 변화를 희망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에게나 활짝 열려 있다. 문의 02-6403-1698
201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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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가볍게 한잔하기 딱 좋은 그곳~
기분이 울적하거나 친구와의 수다가 절실히 필요할 때, 종종 찾게 되는 집근처 우리동네 단골집이 있다.답답한 일상생활 속에서 지친 마음을 달래기도 하고, 가족들과 파이팅~하며 술 한 잔 하기에도 ‘딱’ 좋다. 강남, 서초지역 집근처 동네에서 가볍게 한잔하기 딱 좋은 단골 술집들을 모아봤다.대치동 학부모들의 쉼터 ‘와라와라’‘와라와라’ 대치역점은 입시 스트레스가 심한 대치동에서 학부모들에게 허파 역할을 해주는 장소다. 2002년부터 같은 자리에서 영업을 해온 사장님은 틈만 나면 ‘서비스 안주’나 ‘맥주 1잔 상품권’ 등을 나누며 고객들의 마음이 말랑말랑해지도록 배려한다. 대학생이었다가 20여년의 세월을 지나 학부모가 되어 나타난 고객부터, 사돈의 팔촌까지 계속해서 다른 지인을 데리고 오는 고객, 내 집처럼 편안하다고 반모임ㆍ회식 등 매번 단체 모임을 주도하는 고객까지 ‘와라와라’를 한 번도 안 와본 고객은 있어도 한 번만 온 고객은 없다. 최근에는 프리미엄자몽주, 통큰파인애플주 등 과일주의 인기가 급상승해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사람들도 ‘와라와라’를 찾는다.●위치 강남구 남부순환로 2933 대치상가 지하1층(대치동 604, 대치역 1번 출구 하나은행 옆 횡단보도 앞)●영업시간 상시오픈 낮 12시 30분 ~ 새벽 4시(예약 시 오전 10시 30분 오픈 가능)맛있고 편안한 이자카야 ‘미테이(味亭)’방배동 카페골목 입구에 있는 이자카야 ‘미테이(味亭)’는 삼삼오오 오붓하게 찾기에도 좋고 다찌에서 간단히 식사 겸 혼술을 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신선한 제철 생선으로 정갈하게 세팅된 ‘오늘의 사시미’는 가격대비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메뉴이다. 사시미 외에도 식사가 될 만한 메뉴나 따뜻한 나베요리도 있으며, 매일 신선한 재료를 엄선해 요리를 준비하므로 재료 상황에 따라 메뉴 구성이 달라진다. 사케나 하이볼 한잔에 잘 어울리는 메뉴들이다. 아사히 맥주와 한라산 소주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한다.●위치 서초구 방배중앙로 140(방배동 792-3)●영업시간 오후 6시~새벽 1시가성비 좋은 심야 포차 ‘VIP실내포차’방배동에서 오래 거주한 주민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단골 술집인 ‘VIP실내포차’는 허름해 보이지만 실내는 늘 손님들로 분주해 저녁 7~9시에는 좀처럼 자리 잡기가 힘들 정도다. 메뉴도 수십 가지에 달해 웬만한 포장마차 메뉴는 모두 있는데, 어느 것 하나 입맛을 사로잡지 않는 것이 없다. 가격도 착한 편이라 소소하게 동네 주민과 모여 이런저런 메뉴를 맛보며 술 한 잔 기울이기에 제격이다. 인기 메뉴는 양념장이 일품인 세꼬시, 꼼장어, 오돌뼈, 감자전, 제철 해물, 각종 찌개와 탕, 라면 등 다양하다. ●위치 서초구 방배로 199(방배동 812-24)●영업시간 오후 4시 30분~새벽 4시맛·분위기·가격까지 좋은 대치동 와인바 ‘와인, 어게인’한티역에 자리한 대치동 와인바 ‘와인, 어게인’은 가성비 좋은 와인 바(와인 한 잔 2,900~4,900원, 수제 맥주 한 잔 3,900~6,900원)로 소문이 자자하다. 주류뿐 아니라 커피, 허브차도 2~3천 원 대로 저렴하다. 대치동 학원가에 인접해있는 데다 맛·분위기·가격까지 좋아, 초저녁이 되면 금세 만석이 될 만큼 인기가 많다. 각 테이블 위에 은은한 초가 분위기를 더하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도 많다. 파마산 브레드, 나초, 크림 치즈 카나페, 어니언 칠리 프라이, 연어샐러드, 아스파라거스 베이컨, 아보카도 샥슈카, 감바스, 토마토 샐러드 등이 있으며, 예쁜 플레이트로 여심을 사로잡는 곳이다.●위치 강남구 선릉로64길 15-8(대치동) 1층●영업시간 오후 4시 30분~새벽 2시요리와 4색 막걸리 ‘느린마을양조장 선릉역점’대치동 ‘느린마을양조장 선릉역점’에 가면 요리식 안주와 직접 제조한 봄·여름·가을·겨울 4색 생막걸리(발효 기간에 따라 가장 단 맛은 봄, 시큼한 맛이 나는 것은 겨울)를 즐길 수 있다. 세련된 분위기와 독립 룸, 넓은 홀이 있어 편안하게 모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1인 1만 원에 2시간 동안 무제한으로 술(막걸리나 전통주 중에 택1)을 제공한다. 꼬막살과 수육, 백김치가 어우러진 ‘수육 꼬막 삼합’과 매콤한 명태 무침이 곁들여진 ‘수육 명태 삼합’은 이곳의 인기 메뉴다. 막걸리와 궁합이 맞는 ‘해물파전’과 ‘소고기 육전’ 뿐만 아니라, 이색 별미 ‘낙지 호롱 구이’도 즐길 수 있다. ●위치 강남구 테헤란로64길 20 2층(선릉역 2번 출구 인근 먹자골목 내 올리브영 2층)●영업시간 월~토 오후 5시~밤 12시(목금 새벽 1시까지)방배동 카페골목 아담한 퓨전주점 ‘정겨운늑대’독특한 인테리어와 센스 있는 상호, 하울링 하는 늑대 로고 간판이 눈길을 끄는 ‘정겨운늑대’는 카페골목에 위치한 아담한 퓨전주점이다. 저녁식사도 하고 가볍게 술도 한잔하러 갈 수 있는 편안하고 정겨운 곳이라 인기가 많은 이곳은 주인장의 친절한 서비스는 물론 무엇보다 정성이 느껴지는 푸짐한 안주에서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곳이다. 베스트 메뉴는 더블함박스테이크와 고추장찌개, 고소한 풍미를 자랑하는 중독성 있는 먹태 안주도 인기 메뉴다. 특별 한정 메뉴와 주류별 세트메뉴가 있어 다양한 주류와 함께 맛 볼 수 있다.●위치 서초구 방배중앙로21길 6(방배동 778-31 1층)●영업시간 매일 오후 5시~ 새벽 2시 30분구반포 심야식당 & 맥주 전문점 ‘아이언펍’구반포 최초의 수제 맥주집 ‘아이언펍’은 크래프트 비어(하우스비어)와 아이스크림 비어 전문점이다. 철판요리와 정갈하고 깔끔한 메뉴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을 제공하며 7년 동안 고깃집을 운영한 노하우로 선보이는 ‘꽃살파무침’과 매일 공수되는 신선한 홍합요리와 튀김요리가 일품이다. 아담하고 개성 있는 인테리어와 특히 아이언맨 장식품들이 인상적이며, 만화 <심야식당> 같은 편안한 매장 분위기에 각종 주류와 어울리는 메뉴도 다양해서 인근 주민들은 물론 단골 고객이 많다.●위치 서초구 신반포로3길 19(반포동 816 주공반포아파트종합상가 3블럭 16호)●영업시간 매일 오후 6시 ~ 새벽 2시
201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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