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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우리 독서토론논술 대구 수성지부, 2018 연도대상 대상 수상 한우리독서토론논술 대구 수성지부(지부장 조영미)가 지난해 한우리 본사가 시행한 2018년 연도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한우리 연도대상은 지부별 절대회원수, 지부별 학생 대비 점유율, 교사평가 등을 종합평가해 시상한다. 이 시상식에서 대구시 수성지부는 서울 강남 목동 경기도 분당 일산 등 수도권의 쟁쟁한 교육특구 지부를 제치고 당당히 1등을 차지했다. 조영미 지부장은 “지난 한 해 동안 한우리독서토론논술이라는 브랜드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노력하는 한편, 4차산업혁명시대 인재양성을 위한 실력있는 교사를 양성하는데 지부의 역량을 집중했다”며 “이런 노력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학생주도적 수업모델 개발, 교사 역량 강화내년에 창립 30주년을 맞는 한우리독서토론논술은 최근 몇 년간 동종업계 1위를 놓치지 않고 있고, 5년 연속 교육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등 학부모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조 지부장은 “100명에 이르는 상임 및 비상임 연구인력이 개정교육과정과 사회변화 등을 면밀하게 연구하고 현장의 독서논술지도사의 의견을 추렴해 매년 완전히 리뉴얼된 교재를 개발해낸다. 또 100명의 도서선정위원이 매년 발간되는 국내 신간서적을 읽은 뒤 새로운 필독서를 선정한다. 이것이 바로 한우리의 교재 우수성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대구 수성구 지부는 우수한 교재를 기반으로 4차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2015 개정교육과정을 이해하고 이에 맞는 학생주도적 수업 모델을 개발함과 동시에 이를 이끌어나갈 교사의 역량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 노력했다. 이 부분이 수성지부의 강점이라고 자부한다”고 설명했다.수성지부는 10년 안팎의 장기근속 경력을 지닌 독서논술지도 베테랑 교사들이 다수 활동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지도사들이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북지부와 함께 과학자 이명현 씨를 초빙해 3차례 이상 과학관련 교사교육을 실시하여 과학도서를 지도할 수 있는 기반을 튼튼히 하는 한편, 지부 자체에서 2015개정교육과정의 6대역량강화에 기반한 수업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매월 3회 이상 지속적인 교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독서토론논술의 기본이 되는 역사와 인문학은 물론, 4차산업혁명시대 가장 중요한 과학독서까지 전전후로 지도할 수 있는 교사를 양성하기 위해 이러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이 대구 한우리 독서토론논술 수성지부 조영미 지부장의 설명이다. 표현력이 중요한 평가 잣대, 독서토론논술 교육에 주목해야“자유학기제가 자유학년제로 확대 실시되는 추세이고 이에 따라 학교에서 평가의 주요대상은 수행평가 등 표현활동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수능은 이른바 비문학이라 표현하는 독서 지문이 60%대에 이르고 있고요. 어느 장르에서 어떤 지문이 출제될지 모르니 독서를 통해 배경지식을 넓히고 이를 바탕으로 독해능력을 키워줘야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지요. 이런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학습활동은 교과와 연계한 독서를 통해 배경지식을 쌓고 이를 다시 말하기와 쓰기로 표현하는 것입니다.”독서토론논술은 무작정 책을 많이 읽고 독후감을 쓰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학교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학생은 높은 점수를 받는 학생이 아니라 표현력이 좋은 학생이다. 한마디로 한 마디로 ‘표현력의 차이가 공부의 차이’를 만드는 시대인 셈. 따라서 독서논술프로그램을 선택할 때는 초등부터 중등까지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 지부장은 “독서의 경우 초등 4, 5, 6학년에 각각 한국사와 세계지리문화, 세계사를 순차적으로 학습한 뒤 중등 3년간 동서양고전 100권읽기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인문학 기초를 튼튼히 한다. 글쓰기는 저학년에 글쓰기 기초, 다음은 장르별 글쓰기 기초를 거쳐 고학년에 장르별 글쓰기 심화 단계를 거친다. 전 학년 교재는 각 교과별 연계학습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수행평가와 서술형평가에도 대비가 가능한지도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조 지부장은 “최근 중고등 학교에서 진행하는 수행평가가 교과와 독서를 연계한 프로젝트 수업이 중심을 이루고 평가는 수업을 한 뒤 PPT 자료 작성 및 발표, 토의 토론, 소논문 작성 등을 실시한다”며 “수학도 영어도 국어도 이제는 문제풀이 능력이 아닌 아는 것을 표현할 줄 아는 능력을 평가하는 시대다. 자유학기제에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학습은 수학도 영어도 아닌 독서토론논술”이라고 강조했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9-01-28
- 대구 전자관 제일컴, 소외계층에 컴퓨터 기증 ‘컴수저’ 되다 “흙수저니 금수저니 그런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어느 쪽이든 자신이 원하거나 노력해서 얻은 수저가 아니잖아요. 형제끼리 똘똘 뭉쳐서 정말 성실하게 정직하게 살려고 노력했어요. 이제는 조금씩 형편도 나아져 ‘컴수저’를 만들었고, 이를 통해 작은 도움이나마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 할 수 있게 돼서 뿌듯합니다.”대구시 전자관 2층에 위치한 ‘제일컴’은 조립컴퓨터, 노트북, 기타 관련 부품 등을 판매하는 업체이다. 제일컴의 차영진 대표와 차영환 과장은 형제지간으로, 경제적 여건 때문에 컴퓨터 등을 구입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정보소외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대구시 동구청에 1천만원 상당의 컴퓨터와 주변기기 40여대를 기탁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정보소외계층 위해 컴퓨터 40여대 기탁제일컴이 기탁한 연말연시 컴퓨터 및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 패드 등 주변기기 후원품은 대구시 동구 지역 내 저소득 학생 가정 및 정보화 기기가 필요한 시설 및 단체 등에 지원될 예정이다.차영진 대표는 “이곳에서 중고등 시절을 보냈고, 지금도 거주하고 있어서 대구 동구청에 기부를 결정했다”며 “컴퓨터가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상관없지만, 특히 컴퓨터가 없어서 인강이나 학교 숙제를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배움의 열망으로 대구검정고시학원 수업을 듣는 등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지원되어 그들이 꿈을 이루는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어떤 사람은 ‘너희 세대에 뭐 그렇게 찢어지게 가난한 집이 있었냐’고 묻지만, 정말 가난했어요. 어머니께서 칠성시장에서 장사를 하셨는데 가게는 겨우 얻었지만 집 구할 돈이 없어 한동안 6평짜리 가게에 딸린 단칸방에서 네 식구가 살았어요. 화장실이 없어 시장 공중화장실에서 씻었던 기억도 나고요. 형이랑 ‘그런 환경에서도 무사하게(?) 자라서 다행’이라고 서로 늘 이야기해요.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보면 늘 마음이 쓰였는데 기증한 컴퓨터가 어려운 학생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라는 마음이에요.” 동생인 차영환 과장이 덧붙인다.정직과 성실로 가난 극복한 흙수저 형제대구입시학원 근처에도 못 가본 차영진 대표는 열심히 공부해 대학에 들어갔고 취업준비를 하다가 전공(컴퓨터공학)을 살려 컴퓨터 유통업을 거쳐 전자관 매장 점원으로 업계에 발을 들였다. 점원으로 시작해 대구 전자관에 제일컴을 오픈하고 오늘까지 약 10년의 시간이 걸렸다. 차 과장 역시 차 대표와 비슷한 경로를 거쳐 경력을 쌓은 뒤, 제일컴 오픈에 뛰어들었다.두 사람 모두 “진짜 열심히 했다”고 입을 모을 만큼 생활의 달인 수준에 오를 정도로 일에 몰입한 결과, 제일컴은 매년 조금씩 점포 규모도 늘리고 매출도 계속 성장하고 있으며, 직원도 7명으로 늘어났다. 조립컴퓨터 전문 인터넷 쇼핑몰인 제일컴을 오픈하는 등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차근차근 사업영역도 확장하고 있다.차 과장은 “소비자들이 가려운 데가 어디인지 알아내 그 부분을 긁어드리는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이라고 설명한다. 인터넷 최저가, 정품사용인증 등은 절대 말로만 하지 않고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조립과정을 투명하게 오픈하고 매장에서 견적을 낼 때 인터넷 최저가를 고객과 확인하고 안내하는 정도는 기본. 대구 전자관 조립PC 컴퓨터 부분을 담당하는 차 과장은 “노트북 및 컴퓨터는 냉장고나 세탁기와 달라서 10년 이상 쓸 수 있는 가전이 아니니까 합리적인 소비가 중요하다. 요즘 같은 졸업 입학 시즌에는 대학신입생이나 사회초년생 등이 노트북을 알아보러 많이 오시는데, 예산은 기본이고 쓰는 용도나 업무 종류를 물어보고 최대한 고객에게 딱 맞는 제품을 제안하려고 노력한다”며 “최대한 성실하게 정직하게 운영하려고 애썼는데 좋게 봐주신 덕에 단골손님도 많고 소개로 오시는 고객도 많다”고 말한다.차영진 차영환 형제는 “기부를 해보니 많이 하시는 분들 마음을 알 것 같더라. 마음이 참 뿌듯하고 부자가 된 느낌”이라며 “이웃 업체 사장님들께서 기부했다는 소식을 듣고 잘했다고 칭찬해주시니 더 열심히 벌어서 기부하고 싶다는 동기부여도 된다. 여건이 받쳐주는 한 한번으로 끝나지 않고 꾸준히 기부하겠다는 목표가 생겼다. 둘이 더 힘을 합쳐 열심히 일하고 벌어서 좋은일 하며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9-01-28
- 국립대구박물관 특별전 ‘여성 한복 근대를 만나다’ 추운 겨울에는 가족과 함께 나들이 할 곳이 마땅치 않다. 칼바람도 피하고 가족이 모두 흥미로워할만한 볼거리가 있는 곳으로 박물관이나 미술관이 꼽힌다. 현재 국립대구박물관은 ‘여성 한복 근대를 만나다’라는 이름의 특별기획전을 열고 있다. 오는 3월 10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는 1900년~1970년대까지 실제 우리 어머니나 할머니가 입었던 한복을 주제로 한다. 단순히 한복의 변천사만 담은 것이 아니라 한복에 담긴 시대상, 대구의 근대역사 등을 스토리텔링화 하여 눈길을 끈다. 교과서에서만 보던 신윤복 김홍도의 화첩을 실제로 볼 수 있고, 특별한 날에 비로드 한복을 곱게 차려입으셨던 외할머니의 모습이 떠오르고, 흰 저고리 검정치마 교복에 숨겨진 놀라운 역사적 비밀(?)도 알 수 있는 이 특별한 전시를 먼저 둘러봤다.격동의 시대를 담은 여성 한복, 그 사연이 궁금하다전시는 크게 다섯 개의 이야기로 구성된다. 구체적으로 △프롤로그 △1부 근대여성, 한복의 변화를 시도하다 △2부 여성한복, 근대 대구를 거닐다 △3부 대구여성, 한복을 이야기하다 △에필로그 등이다. 대구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위해 국립중앙박물관, 단국대 석주선기념박물관, 경기여고 경운박물관, 계명대 의료선교박물관, 아모레퍼시픽 아카이브, 대구여성가족재단, 대구사진문화연구소, 신명고 등 다양한 곳에 전시품과 자료를 요청했다. 대구 근대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국채보상운동 패물폐지부인회, 신명여학교 학생들의 3.8만세운동 등의 역사를 한복과 접목해 풍성한 이야깃거리도 마련했다. 대구박물관 이원진 학예연구사는 “여성의 한복을 통해 근대 여성의 삶과 우리 근대 역사가 만나고, 한복 입은 여성을 소재로 조선시대부터 현대 한국화가의 작품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 전시는 다양한 만남이 공존하는 전시인 만큼 다양한 세대에 환영받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연계 교육프로그램 ‘솔직담백한 대화’ 등도 운영프롤로그부터 화려하다. 전시의 대표 전시품인 누비한복과 레이스 저고리가 눈길을 모으는가 싶더니 교과서에서 봤던 혜원 신윤복의 <여속도첩>과 단원 김홍도의 <단원풍속도첩> 속 작품이 진작(眞作)으로 전시되어 있다. 그 옆에는 우리나라 최초로 어머니와 아기를 소재로 그린 석지 채용신의 <운낭자초상>이 전시되고 있다.1부 전시에서는 여성 한복의 유행변천사와 화장품 브로치 핸드백 양산 등 한복 관련 소품과 당시 최신 유행을 알 수 있는 잡지 자료 등이 전시되어 있다. 이 파트의 하이라이트는 1950~1960년대 안방을 재현한 ‘엄마의 공방’이다. 재봉틀로 손수 한복을 지어 입던 그 시절 엄마의 방이 향수를 느끼게 한다. 실제 그 시절 혼수품으로 마련됐던 한복과 집기 등을 기증받아 꾸며졌기 때문에 더 정감가는 공간이다.2부는 근대 대구여성의 활약상과 한복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1910년 이후 장옷 착용이 금지되면서 얼굴을 가릴 대용품으로 우산이 여성들 사이에서 널리 사용됐다거나, 저고리가 풀어져도 안심하고 만세 운동에 참여하기 위해 어깨허리치마(조끼와 같은 어깨걸이가 부착된 한복 치마)가 여학생 사이에 보급됐다는 사연은 너무나 새롭다. 이어 3부는 대구 경북 지역 여성들의 한복 입은 사진을 전시해 그 시절 아름다웠던 우리 어머니 할머니의 모습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고, 에필로그에서는 최근 한복입은 여성을 소재 <내숭 시리즈>를 선보여 주목받는 한국화가 김현정 씨의 판화작품이 소개되어 있다.대구박물관은 이번 전시와 관련해 초등가족을 대상으로 한 ‘이야기를 담은 우리 한복’(3월 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30분~12시, 인터넷 우선 접수)과 큐레이터가 직접 진행하는 ‘솔직담백한 대화’(3월 9일까지 운영, 매주 수토 오후 3시30분, 현장접수) 등 전시 연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 전시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도슨트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도슨트 프로그램은 현장접수도 가능하지만 원활한 해설 운영을 위해 사전예약을 권한다.[미니인터뷰] 국립대구박물관 이원진 학예연구사“한복을 통해 만나는 근대여성의 삶, 소박했지만 당당한 매력, 눈으로 확인하세요”“1900~1970년대는 일제강점기에서 한국전쟁 등 역사적 격동을 경험했고, 전통의 유지와 서양문화 수용이라는 시대적 갈등과 긴장감을 과제로 안고 있었습니다. 전통한복 세대와 개량한복 세대가 공존하고 일상복으로 한복을 착용했으며, 늘어난 사회활동에 비례해 한복에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 시기였습니다. 이 시대상을 반영한 것이 바로 여성의 한복입니다. 여성 한복이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었나 새삼 놀라운 전시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특히 대구여성가족재단의 협조를 받아 국채보상운동 속 근대여성의 활약과 1919년 3.8만세운동에 참여했던 신명여학교 학생들의 이야기를 한복을 중심으로 풀어낸 부분은 무척 흥미롭다. 또 전시 전 대구경북 지역 여성들을 대상으로 당시 한복 차림 사진 공모전을 실시해 선정작품을 전시함으로써 ‘나의 어머니, 할머니’의 젊은 시절을 보는 듯 가슴 따뜻해지는 공간을 만든 점도 눈길을 끈다.이원진 학예연구사는 “이번 전시는 관람 위주의 전시가 아니라 스토리텔링이 접목된 전시”라며 “전시를 좀 더 깊이 이해하고 재미있게 즐기기 위해 꼭 큐레이터가 직접 진행하는 ‘솔직담백한 대화’에 참여해보길 권한다. 한복에 숨겨진 이야기, 그 시절 여성들의 유행 아이템, 역사 속 한복의 이야기 등 좀 더 풍부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고 귀띔했다.김성자 리포터 saint05310@hanmail.net 2019-01-28
- “변하지 않는 맛과 정성의 떡 맛볼 수 있는 곳!” 후곡마을 ‘청애병’은 떡과 수제 차를 판매하는 곳으로 10년 넘도록 한결같은 맛을 유지하며 고객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제품으로 사랑받는 동네 떡집이다. 남편이 떡을 만들고 아내는 판매와 기획을 맡아 운영한 지 올해로 12년째. 그동안 가게 운영에 약간의 변화는 있었지만, 청애병이 한결같이 고집하는 것은 좋은 재료를 사용해 건강한 맛을 전하는 떡을 만드는 것. 이를 위해 모든 재료를 세심하게 선별하고 두 배 이상 가격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국내산을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특히, 떡을 만드는 주재료인 쌀은 도정한 지 7일 이내의 것을 사용하고 밤은 공주에서 공수받아 손수 까서 쓴다. 당일 만든 떡은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남은 떡은 얼려 푸드 뱅크에 기부한다. 주로 많이들 찾는 떡은 다양한 찰떡과 설기류. 모두 낱개 포장돼 있어 원하는 종류로 선물세트를 구성할 수 있다. 오색 송편과 떡국은 특히 명절에 더 인기 있는 떡으로 알록달록 색깔이 예뻐 선물용으로도 많이 나간다. 녹차, 자색 고구마, 홍국(붉은쌀) 등으로 색깔과 영양을 더한 오색 떡국은 택배 배송이 가능하다. 레몬, 생강, 유자, 오미자, 모과 청은 계절별로 소량 만들어 주로 예약제로 판매하는데 특히 직접 손질해 끓이고 으깨 껍질을 없애 오래 달이거나 끓여서 만든 대추고(청)와 생강청은 많이들 찾는다. 직접 만들어 파우치와 병에 담아 판매하는 호박 식혜와 달콤 식혜 또한 여름과 설 명절에 인기 있는 음료다. 떡이 나오는 시간은 오전 7시 30분부터. 9시 30분이면 모든 떡을 살 수 있다. 위치 일산서구 일산동 1080영업시간 8:00~20:00(일요일은 오전 10시까지 주문 전화만)문의 031-921-9777(www.청애병.com / 카카오플러스친구 pt.kakao.com/_xfLwyV) 2019-01-25
- “휴식과 배움이 함께, 카페에서 다양한 공예 배워요!” 백병원 대화동 골목에 위치한 핸드메이드 스튜디오 ‘베르니’는 공방 카페다. 오랫동안 공예 강사로 활동한 주인장이 차와 함께하는 휴식과 배움이 있고 그 배움을 통해 자기와 친해지며 다른 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7개월 전 문을 열었다. 커피는 좀 더 저렴하게, 얼그레이 밀크티, 흔치않은 하와이안 노니 주스를 맛볼 수 있다. 현재 열리는 수업은 실로 하는 마크라메(매듭), 직조 방식의 위빙(weaving) 그리고 펀칭 공예로 개별맞춤 수업으로 진행된다. 만들고 싶은 작품 위주로 커리큘럼을 짜 일일 수업부터 4회 혹은 8회의 취미, 12회 정규 수업으로 정규반을 이수한 수강생은 강사 활동이나 작품 판매에 있어 수업 장소나 판매 활로 관련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주인장이 계획하고 있는 것은 고양 시민들에게는 다른 공예 수업 또한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장소, 공예 강사들에게는 연합해 정보를 나누고 도움을 주고받는 소통 공간으로의 베르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다양한 분야의 핸드메이드 공방 대표들이 참여해 공예와 관련 수업 정보를 알리고 작품과 부자재를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무지겟마켓’을 시범적으로 열었고 올해 본격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8월을 제외한 4월부터 12월까지 매달 셋째 주 금요일 가죽, 패브릭, 뜨개, 금속 등 여러 분야의 공예 공방 참여 신청을 받아 베르니와 그 옆 가죽 공방 앞에 탁자를 설치, 작품을 전시하고 현장에서 각 공방 프로그램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 또한, 3월 이후에는 요일별로 다양한 공예 수업이 진행되도록 준비 중이다. 위치 일산서구 대화동 2258-5번지영업시간 9:30~18:30/토요일 10:30~17:30(일요일, 공휴일 휴무)문의 010-9181-2902(인스타 _verni_style) 2019-01-25
- 학부모가 함께하고 직접 선정했다! 우리 지역 우수 진로 체험처 고양시청소년진로센터가 지난 한 해 동안 양질의 진로 프로그램을 제공한 지역 우수 진로 체험 기관 20여 곳을 선정, 발표했다. ‘자신맘만 고양e-체험처 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선정 과정에는 학부모가 직접 체험처에 동행해 프로그램을 평가함으로써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자신맘만’은 ‘자유학년제에 대해서 신중한 맘(엄마)들이 만족한 체험처’라는 뜻을 담고 있다. 우수체험처로 선정된 지역 기관 및 협회, 학원 등이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어떠한 진로체험을 제공했는지 체험처 관계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본다. 우수 체험처는 여러 차례에 걸쳐 소개될 예정이다. 이번 호에는'한국교육방송공사’를 소개한다. (관련기사 1247호부터)✓자신맘만 고양e 체험처 ⑧ 한국교육방송공사, EBS / 김미안 구성작가프로그램 기획부터 방송까지, 구성작가의 역할 배울 수 있어Q. 한국교육방송공사는 어떤 곳인가요? 한국교육방송공사는 국민의 평생교육증진과 학교교육 보완 및 민주적 교육발전을 위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여 방송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미래인 청소년이 스스로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찾고, 계발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기회를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Q. 진로체험을 제공하게 된 계기는요?4차 산업혁명 시대라고 불리는 가까운 미래에는 평생 직업이란 개념이 사라질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우리 청소년들은 자신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막연하게 ‘하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직접 경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기도 합니다. 이에 한국교육방송공사는 방송작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진로 체험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Q. 체험 직종과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방송작가는 크게 ‘구성작가’와 ‘드라마 작가’로 나뉩니다. 프로그램으로 보자면, 이야기가 극의 구조를 취하고 있는 드라마와 비드라마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이 중 저는 다큐멘터리와 강연 및 토론 프로그램을 주로 담당하고 있는 구성작가입니다. 구성작가는 방송 기획 단계부터 방송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며 아이템 서치, 자료조사, 인물 및 장소 섭외, 홍보문 작성, 촬영 및 편집구성안 작성, 내레이션 원고 작성, 자막 작업 등의 일을 합니다. 100인 100색이 하나가 되는 시간 ‘프로그램의 재구성’방송작가체험은 구성작가가 기획부터 방송까지 각 단계에서 주로 어떤 일을 담당하고 있는지 간략하게 설명하고, 간단한 퀴즈와 함께 ‘프로그램의 재구성’이란 코너를 진행합니다. 팀 프로젝트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의 재구성’은 각기 다른 사진 5장을 가지고 1분 정도 분량의 방송 콘티를 작성하는 것입니다. 이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동안 참여하는 학생들은 협업, 배려심을 기반으로 자신들만의 독창적인 이야기를 구성해 갑니다. 지금껏 단 한 번도 같은 이야기가 탄생한 적이 없으며, 모두 함께 하나의 이야기를 완성해 나간다는 것에 대한 만족감과 성취감이 매우 높습니다.Q. 청소년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당신은 능력자임을 잊지 마세요”자신이 좋아하고 잘 하는 것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세요. 그러면 지금까지 자신이 보지 못했던 세상이 보일 거예요. 그리고 그 세상에 들어가 보는 것에 대해 두려워하지 마세요. 여러분은 너무나도 많은 기회와 시간을 가진 능력자들입니다.<학부모인증단 평가> 임미경 학부모준비된 교육으로 유익했던 체험 시간학교로 교육을 보내주셨다. 이론이 많기는 했으나 교육 준비가 굉장히 많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아이들이 교육 내용을 잘 받아들일 수 있는 것 같았다. 이론적인 것을 가지고 1인 1개씩 실습을 해 보는 게 유익했다. 2019-01-25
- 우리 동네에서는 이웃이 모두 ‘주인공’ “우리는 이웃과 함께 성장합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한 지붕 아래 사는 아파트 주민과 인사를 건네기 어색한 세상에 살고 있다. 이웃을 향한 현관문은 굳게 닫혀 버렸고 ‘이웃 사촌’이란 단어가 잊혀진 지 오래다. 우리에게 이웃은 더 이상 필요 없는 존재가 된 것일까? 여기 이웃간의 벽을 스스로 낮추어 낯설었던 주민들이 ‘이웃사촌’ 지간이 되어 버린 동네가 있어 화제다. 바로 파주시 문발동 28통이 그 곳. 지난해 이웃들의 이야기를 주민들이 직접 웹드라마(문, 발리에서 생긴 일)로 제작해 세간의 화제가 된 바 있던 바로 그 동네다. 동네주민이 함께 영화를 만드는 일! 이웃’사촌’지간이 아니면 불가능한 도전일 것이다. 문발동 28통에 가면 이들 ‘이웃사촌’들이 자주 드나드는 그들의 사랑방이자 아지트가 동네 곳곳에 숨어있다. 카페, 밥집, 책방, 공방 등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상업공간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웃주민들이 자주 찾는 사랑방 중 하나인 마을책방 ‘발전소책방.5협동조합’(이하 발전소책방.5)을 찾아가 그들의 삶을 살짝 엿보았다.주민들의 아지트이자 놀이터가 된 책방파주출판단지와 운정3택지개발예정지구 사이에 위치한 문발동 작은 골목길을 굽이굽이 지나다 보면 이 동네 터줏대감인 카페 ‘커피발전소’ 가 먼저 눈에 들어 온다. 구수한 커피 향이 진동하는 카페 문을 열고 들어서면 카페 한 켠에 바로 오늘의 주인공 마을책방 ‘발전소책방.5’가 있다. 책장 위에 빼곡히 꽂혀 있는 책들을 보면 여느 책방과 다를 거 없어 보이지만 이 곳은 보통 책방이 아니다. 문발동 28통 동네에서 벌어지고 있는 크고 작은 변화의 진원지. 더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매일 모여 모의하고 작당하는 주민들의 아지트. 다양한 문화 행사들로 마을 주민들을 쉼 없이 즐겁게 해주는 놀이터가 바로 ‘발전소책방.5’이다.협동조합이 된 책방, 변화의 중심에 서다‘발전소책방.5’가 문을 연 것은 지난 2016년 봄이다. 인근 교하도서관에서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알게 된 몇몇 주민들이 ‘우리 동네에도 쉽게 책을 찾아 읽거나 사볼 수 있는 책방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의기투합, 카페에 작은 공간을 허락 받아 내면서 책방 문을 열게 된 것이다. 처음에는 말 그대로 평범한 책방이었다. 문을 연지 한 해가 지났을 때 즈음. 경기도 주민제안사업 공모에 뽑혀 ‘마을에서 사회적 경제는 가능한가’라는 주제의 8주 강연을 책방에서 진행한 바 있다. “마을공동체, 협동조합 등에 대한 주제 강연을 들었는데 주민들의 참여 열기가 생각보다 뜨거웠죠. 강연이 끝나고 난 뒤 참여했던 주민들이 마을책방을 협동조합 형식으로 운영해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을 했고 만장일치로 그 제안을 받아들였죠. 그것이 아마도 이 모든 변화의 시작점이 아니었나 생각해요”라고 이정은씨(발전소책방.5혐동조합 이사)가 말한다.동네 주민, 주인공이 되다‘발전소책방.5’의 조합원은 모두 15명. 조합원들의 직업을 보면 에니메이션 작가부터 시인, 북디자이너, 사서, 사진작가, 편집자, 작가, 강사까지 다양하다. “동네에 어디 이런 분들이 꼭꼭 숨어 계셨는지 몰라요. 모두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 ‘책’이라는 매개를 통해 마을에서 어떤 활동을 할 수 있을까 같이 고민하게 됐죠”라고 조합원 다솜씨가 말한다.조합원들의 고민 끝에 탄생한 첫 번째 작품이 바로 사람책(책이 아닌 강연을 통해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일) ‘월간 이웃’이다. 조합원들은 사람책에 등장할 주인공으로 동네 주민들을 주목했다. “뭐 거창할 필요는 없어요. 과학에 관심 많은 동네 오빠, 걸그룹에 통달한 아저씨, 스타워즈를 마스터한 주민에 이르기까지 한 달에 한 번 동네사람이 강연자가 되어 자신의 이야기를 이웃들에게 나누는 일을 하는 거에요.”이정은씨는 “월간 이웃 강연은 이웃이 직접 만들어가는 시간이자 이웃을 알아가는 자리였어요. 강연을 통해 예전에는 동네 주민에 불과했던 그 사람이 특별한 의미가 되어 사람들에게 다가가게 되죠. 강연을 계기로 사람과 사람 사이가 가까워 지고 있다고나 할까요”라고 말한다. ‘발전소책방.5’가 이웃 주민들과 함께 만드는 계간지 ‘디어 교하’도 잡지의 주인공이 동네 주민이라는 점에서 월간 이웃과 공통점이 있다. “’디어 교하’는 지역 주민이 지역 주민을 인터뷰합니다. 이 동네 원주민들의 이야기부터 옆 집에 사는 꽃집 언니 이야기까지 동네주민들이 잡지의 주인공인 것이지요.”이웃 안에서 모두 함께 한 뼘씩 ‘성장’책을 매개로 지역공동체 씨앗을 뿌린 ‘발전소책방.5’의 노력 때문일까. 문발동 28통은 책을 비롯해 음악, 외국어, 운동 등 다양한 매개를 통해 이웃간 소통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윤식씨(발전소책방.5협동조합 이사장)는 “처음엔 이곳도 다른 동네와 별반 다르지 않았어요. 문화욕구가 있는 여성분들이 먼저 시작을 했고, 그런 모습을 좋게 봤던 동네 아저씨들이 뒤이어 함께 하게 되면서 작은 마을에 변화가 하나 둘씩 생기게 된 것 같아요. ‘책’이라는 매개를 통해 같이 고민하고, 그런 과정을 통해 서로의 가슴 속에 이웃의 존재가 특별하게 들어오게 된 것 같아요. 다양한 생각과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면서 자연스레 다양성을 경험하고 다름을 인정하는 자세를 배우게 되는데 그것이야말로 이웃사촌이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지요. 우리는 이웃 안에서 함께 성장합니다”라며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김유경리포터moraga2012@gmail.com 2019-01-25
- 추우니까~ 미세먼지 심하니까~ 실내에서 즐기는 겨울방학!! 바야흐로 긴긴 겨울방학 시즌이다. 아이들의 방학은 엄마들의 개학이라고 했던가. 결코 짧지 않은 겨울방학. 추워서, 미세먼지가 심해서 집에서만 보내기는 아까운 기회다. 모처럼 한가한 방학을 이용해 인근의 실내 놀이터를 찾아보는 건 어떤지. 아이들의 신체조작 능력과 지능개발에 도움이 되는 핫한 우리동네 테마별 실내 체험공간을 소개한다.생물과 교감하는 미션 생물놀이터한화아쿠아플라넷 일산 ‘더정글(The Jungle)’ 지난 12월 22일, 한화아쿠아플라넷 일산은 동물과 체험을 통해 미션을 수행하고 퀴즈를 풀며 문제해결력을 키우는 미션 생물놀이터, ‘더정글’를 오픈했다. 2층에 위치한 ‘더정글’은 생명의 나무를 중심으로 대형 미끄럼틀과 흔들다리를 오가며 실제 정글에 온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오픈형 소형동물관람 공간으로 다양한 동물을 유리벽 없이 직접 보고 관찰이 가능하다. 나무늘보과 프레디독 그리고 비버 등 각종 동물과 교감할 수 있다. 특히, 큐트리라는 공간은 아름다운 생명력과 놀이기구를 접목한 놀이시설로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더불어 ‘더아쿠아(The Aqua)’존은 생태체험 스탬프북을 읽어가며 샌드타이거샤크, 물범, 바다코끼리, 수달 등의 바다 생물을 만나는 공간이다. 메인수조에서는 매시간 아쿠아뮤지컬을 공연한다. 시간표를 참고해 생태설명회를 들으면 흥미와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다. 야외옥상에 마련된 ‘더스카이팜(The Sky Farm)’에서는 먹이 주기체험과 승마체험 등 다채로운 야외활동이 기다리고 있다. 새해를 맞아 다양한 할인 혜택 기회를 준비했다. 홈페이지 참조.위치 일산서구 한류월드로 282이용시간 매일 오전 10시~ 오후 7시 (입장마감 오후 6시)문의 031-960-8500국내 최대 규모 9가지 테마를 가진 가족형 체험 테마파크일산 탄현동 실내 테마파크 ‘잭슨나인스(JACKSON9s)’ ‘잭슨나인스’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복합 놀이공간이다. 이탈리안 레스토랑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9개의 테마존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9개의 테마존 중 게임존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최신 게임기기로 구성돼 있다. 최첨단 가상현실 게임을 즐기는 VR존은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테마존이다. 최고급 전동차들로 구성된 레이싱존은 아빠와 함께 안전한 운전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액션존은 점핑존과 정글짐 등 역동적인 놀이시설을 갖춰 성장기 어린이들의 발육과 건강한 정서를 키울 수 있도록 꾸몄다. 이밖에도 미디어존, 키즈존, 포토존이 있고 에듀존에서는 블록체험과 다양한 댄스를 배울 수 있다. 또한, 마술공연, 벌룬공연, 버블공연, 미러맨공연, 공룡공연, 더블더치(비보인) 등 시간마다 공연이 진행되며 저녁에는 잭슨나인스 퍼레이드도 진행한다. 잭슨나인스 내의 어메이징피자에서는 해외 유학파 셰프의 정통 이탈리안 요리와 다양한 음료를 맛볼 수 있다. 더불어 아이들의 안전과 위생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모든 테마존에 CCTV를 설치, 안전요원을 배치하였으며 곳곳에 최신식 공기청정기를 가동하여 맑고 깨끗한 환경을 만들고 있다. 현재 신년맞이 사진 공모 이벤트 중이며 오픈기념 프로모션 할인요금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부모동반 없이 안전한 체험을 돕는 ‘어린이 케어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위치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일현로 97-11 두산위브더제니스 스퀘어 지하1층이용시간 평일 오전11시~ 오후11시 주말 및 공휴일 오전10시~ 오후11시 (오후 10시 입장마감) 연중무휴문의 031-912-2906국내 최대 체험형 자동차 테마파크의 어린이 교육프로그램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은 국내 최대 체험형 자동차 테마파크로 자동차의 탄생과정과 기능을 친근하고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을 방문하는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자동차 교육 프로그램은 방학맞이 체험학습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키즈워크샵’ 프로그램은 동아사이언스와 함께 개발한 자동차 교구를 직접 만들어 보면서, 자동차의 과학원리 대해 배워보는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넥쏘 퍼즐 자동차와 자동차 엔진을 만들 수 있다. 넥쏘 자율주행 자동차 만들기는 직접 만든 자동차로 자율주행 레이스까지 펼쳐보면서 미래자동차에 대해 배워보는 클래스다. ‘어린이교통안전 클래스’는 어린이들이 직접 조립하고 꾸민 나만의 자동차를 타고, 교통안전 수칙에 대해 배우는 체험활동이다. 어린이 가이드투어 프로그램인 ‘어린이 투어’는 EBS와 함께하는 어린이 자동차여행 콘텐츠다. 8~10세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자동차의 제작과정과 안전기술, 디자인 과정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재미있는 설명과 함께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100%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 가이드투어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운영시간과 체험연령을 고려해 예약 후 참여할 수 있다. 위치 일산서구 킨텍스로 217-6운영시간 오전 9시 ~ 오후 8시 (공간별로 운영시간 다름)문의 1899-6611오감과 두뇌 자극 스포츠 어드벤처 탈출게임원마운트 ‘더어드벤처 아이스엔초비(ICE ANCHOVY)’ 원마운트 테마파크 2층에 위치한 ‘더어드벤처 아이스엔초비’는 테마형 방탈출 게임공간이다. 미스테리한 남극기지를 배경으로 그곳에 갇힌 엔초비를 구출하는 미션이 게임의 주 테마다. 입장하면 어드벤처 헌터가 되어 헌터 필독서를 읽어가며 엔초비를 구한다. 엔초비를 구할 때마다 팔찌를 찍고 최종적으로 방탈출을 해내야 한다. 터널과 암벽등반 같은 역동적인 신체활동과 퀴즈와 암호해독 등의 두뇌계발 활동을 통해 놀이와 학습 두 가지 효과를 모두 거둘 수 있다. 특히, 활동량이 많고 호기심 많은 어린이에게 최적의 놀이공간이다. 현장구매 시 스노우파크나 워터파크와 패키지로 입장권 구매가 가능하다. 아이스엔초비 입장은 키 110cm 이상이며, 13세 이하는 보호자 동반 시 입장 가능하다. 2인 이상 입장이며 예약은 불가.위치 일산서구 한류월드로 300 원마운트 테마파크 2층(스노우파크 입구 옆)이용시간 매일 오전 10시 ~ 오후 8시 (오후 7시30분 입장마감)문의 031-961-6767김혜영 리포터 besycy@naver.com 2019-01-25
- 구수하고 진한 들깨칼국수에 반했어요~ 주말 한 끼는 꼭 국수를 먹는다는 탄현동 최연희씨가 추천한 맛집은 언제가도 늘 한결같은 맛에 반했다는 ‘들깨나들이’. 집 근처라 부담 없이 갈 수 있는 거리이기도 하지만 국수 좋아하는 식구들의 입맛을 모두 사로잡은 이 집은 국수 마니아라면 다 아는 맛집이란다. 이곳의 메뉴는 단출하다. 대표 메뉴인 들깨칼국수를 비롯해 들깨수제비, 팥칼국수(동절기에는 팥죽도 판매한다), 바지락칼국수, 그리고 감자만두가 전부다. 평일 점심에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기 있는 이 집은 매일매일 밀가루를 정성껏 반죽해 직접 면을 뽑아내 쫄깃한 면발을 자랑한다. 또 칼국수에 빼놓을 수 없는 겉절이와 열무김치도 시중에서 파는 고춧가루를 사용하지 않고 건 고추를 직접 갈아 김치를 담그기 때문에 김치 맛에 더 반한 마니아들이 많다고 한다. 최연희씨는 “맛집이라고 소문이 나 손님이 많아지면 맛이나 질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 집은 늘 변함이 없어 좋다”고 한다.들깨나들이 내부는 좌식으로 별 다른 치장 없이 깔끔하고 편안한 분위기다. 근처에 SBS방송국이 있어서인지 들어서면 벽면에 가득한 연예인들의 사인들이 눈에 띈다. 최연희씨의 추천대로 이집에서 빼놓으면 섭섭하다는 들깨칼국수와 팥 칼국수를 주문했다. 칼국수가 나오기 전 보리밥이 나왔다. 고춧가루 하나도 허투루 쓰지 않는다는 말대로 겉절이가 맛깔나다. 국물 자박한 열무김치도 일품. 칼국수가 나오기 전 김치 한 사발이 순식간에 사라졌다.곧 이어 나온 들깨칼국수와 옹심이와 국수가 어우러진 팥 칼국수는 진국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게 진하고 구수하다. 직접 뽑은 면발의 쫄깃한 식감도 좋고 양도 넉넉해 식성 좋은 이들도 부족함이 없을 듯. 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현중로 26번길 11(탄현동)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휴무 없음문의: 031-915-2360 2019-01-25
- 고양시청 갤러리 600에서 민화로 전하는 덕담 '德畵(덕화)'展 열어 고양시청 본관의 문을 열고 들어서자 ‘갤러리 600’에서 전시 중인 다양한 민화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민화 40점 여 점 속에는 부귀영화와 출세, 무병장수, 화목 등 소망이 가득 담겨있다. 이 민화작품들을 그린 이들은 식사동행정복지센터 문화강좌 ‘민화반’ 수강생들. 이 전시는 지난 1월 7일부터 오는 2월 1일까지 고양시청갤러리600(시청본관 4층, 지하1층 맛둥지전시실, 로비)에서 열리는 2019년 새해 기획전 민화로 전하는 덕담 '德畵(덕화)'展이다. 이번 전시에는 김미영 용윤희 조희영 황금봉 민화작가 4명과 식사동 행정복지센터 문화강좌 민화반 ‘옛바람회’의 15명 회원이 함께 참여했다.조상들의 소박한 삶과 소망이 담긴 민화에 빠지다예부터 전하는 말로 “그림에는 반드시 뜻이 있고, 뜻은 반드시 길상이다”라는 말이 있다. 그림 속에 담긴 이미지는 모두 행복과 장수, 자손번창 등을 염원하는 상징성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민화 또한 그림 속에 담은 이미지 하나 허투루 그린 것이 없고 모두 상징성을 담고 있다는 것이 매력이다. 만화는 조선시대 서민계급의 그림이지만 조선시대 상류 사대부들뿐 아니라 궁궐에서도 민화를 장식할 정도로 매력있는 그림으로 전해 내려오고 있다.이런 매력에 푹 빠져 매주 식사동행정복지센터에 모여 김미영 강사의 지도로 민화를 배우고 있는 수강생들은 20여 명, 그중에서 15명의 수강생들이 이번 ‘덕담 덕화전’에 작품을 냈다. 이들 수강생들은 ‘옛바람회’라는 이름으로 지난 해 말 식사동행정복지센터 계단갤러리에서 첫 전시를 가진 후 이번에 2번째로 ‘덕담 덕화전’을 열게 됐다고 한다. 마침 2019년 새해가 시작되는 시기에 부귀영화 행복 등 덕담을 담은 민화가 시민들에게 희망을 전해주는 의미가 있어 관람객들의 반응도 좋다. 민화는 본 그림, 그림에 소질이 없어도 쉽게 접할 수 있어~김미영 작가는 식사동행정복지센터 뿐 아니라 롯데마트 문화센터 등에서 민화를 가르치고 있다. “민화의 종류는 너무 많지만 문화센터나 행정복지센터의 문화강좌에서는 누구나 쉽게 그릴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어요. 그림도 다양한 장르가 많은데 그중에서도 민화를 배우려는 목적은 길상을 의미하는 그림이라 아이들에게 교훈을 주거나 집안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으로 배우려는 주부들이 많아요.” 김 작가는 또 민화는 본 그림이라 그림에 특별한 소질이 없어도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한다.식사동행정복지센터 민화반이 개설된 지는 3년째, 원년멤버부터 시작한 지 불과 몇 개월 안 되는 수강생까지 다양하다. 수강생들은 “채색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같은 본 그림이라도 분위기가 전혀 다른 그림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라고 한다. 또 아이들에게 그림에 담긴 의미를 이야기해주다 보면 저절로 자녀교육이 되는 것 또한 민화의 장점이라고 덧붙인다. 이들은 앞으로 기회가 닿는 대로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민화를 널리 알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미니인터뷰수강생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평소 작은 전시회라도 열어야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그럴만한 여건이 되질 않았죠. 그러다 식사동행정복지센터에 계단갤러리가 생기면서 첫 번째로 ‘옛바람회’ 민화 전시회를 열게 됐어요. 그때 시청 관계자분들도 오셨는데 민화가 참 인상적이라고 하시면서 시청갤러리600에서 전시를 제안하셨죠.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조상의 멋이 담긴 민화가 좀 더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어요. (지도강사 김미영씨)저는 동양화를 전공했는데 민화에 대한 관심이 많았어요. 그러다 행정복지센터에서 민화반이 개설된다는 소식을 듣고 얼른 수강신청을 했지요. 김미영 선생님께 3년 째 민화를 배우고 있는데 이번 전시에 ‘일월오봉도’를 냈어요. 왕이 앉는 뒤 배경으로 익숙한 그림이죠. 3개월 정도 짧지 않은 시간을 들였지만 많은 분들이 관심 깊게 봐주시고 칭찬도 해주시니 보람을 느껴요. (박효정씨)평소 그림을 좋아했었는데 저 역시 민화반이 개설된다는 소식에 얼른 신청을 했죠. 3여 년 민화를 배우고 있어도 늘 새로운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빠져드는 마력이 있어요. 저는 이번에 ‘궁모란도’를 출품했는데 민화는 원색이란 것에서 탈피해 은은한 색감으로 표현해봤어요. 민화마다 의미와 이야기를 담고 있고, 오래 공들여 그려야 하지만 그만큼 성취감이 남달라 할수록 빠져들게 되는 것 같아요. (박영희씨)저 또한 그림이 좋고 그중에서도 전통적인 동양화에 끌렸어요. 민화를 배운지 오래 되지는 않았지만 행복과 무병장수 자손번영 등 기원이 담겨 있어 그리는 동안 저절로 겸손해지는 것 같아요. 저는 이번에 아이에게 주는 교육적 의미로 ‘책거리도’를 냈죠. 아이들도 민화를 통해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유치원생 딸도 함께 민화반에 등록해 배우고 있어요. (박민영씨)저는 이제 배운지 몇 달 되지 않은 초보자예요. 이번에 저도 ‘궁모란도’를 그렸는데 화려하게 채색을 해봤어요. 그림을 그리는 동안은 몰입하게 돼 다른 잡생각 할 겨를도 없어 나이 들어 이보다 좋은 취미생활이 없는 것 같습니다. 연습하는 모습을 보고 외손녀도 옆에서 붓질을 하는데 무언가 열심히 하는 모습만으로도 저절로 아이에게 교육적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지정자씨) 2019-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