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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입맛 살려주는 산뜻한 퓨전 레스토랑 양식, 일식, 한식의 장점을 창의적으로 접목시켜 계절에 따라 입맛을 살려주는 퓨전 레스토랑인 ‘도산필립’을 찾아가봤다. 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기분 좋은 포만감으로 행복했던 맛집, ‘도산필립’을 소개해본다.메뉴와 공간의 어울림 돋보이는 아늑하고 편안한 곳 도산공원 인근에 있는 ‘도산필립’은 30여명이 이용할 수 있는 아담한 퓨전 레스토랑이다. 운치 있는 조용한 분위기와 곳곳에 놓인 그림들이 편안한 갤러리 느낌을 준다. 넓은 창이 시원하고 정갈한 테이블 세팅과 예쁜 꽃장식이 환하게 손님을 맞는다. 무엇보다도 주문을 받고 서빙해주는 홀 직원의 친절함은 레스토랑의 품격을 더해준다. 메뉴는 양식, 일식, 한식을 접목시킨 퓨전에 가깝다. 가벼운 브런치 메뉴에서부터 디너 코스까지 다양하다. 저녁시간에는 이자카야 느낌의 안주 메뉴도 즐길 수 있다. 크지 않은 공간이지만 각각의 메뉴에 어울릴만한 테이블 구성과 바 형태의 공간이 함께 하고 있어서 메뉴와 공간의 어울림이 돋보인다. 방문하려면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명란 핑크 파스타, 푸짐한 최상급 스테이크 인기‘도산필립’의 인기 메뉴는 ‘크리스피 포크와 제철 채소 샐러드’, ‘명란 핑크파스타’, ‘최상급 그릴 스테이크’ 등이다. ‘크리스피 포크와 제철 채소 샐러드’는 동남아풍의 샐러드로 한식과 동남아식이 어우러진 메뉴이다. 오겹살을 물 없이 야채를 깔고 4~5시간 삶아 사케로 냄새를 잡고 튀겨낸 후 ‘도산필립’만의 새콤달콤한 소스를 곁들였다. 바삭한 오겹살의 식감과 상큼한 샐러드가 조화를 이루었다. ‘명란 핑크파스타’는 화려한 핑크 색깔이 여심을 사로잡는데, 사실은 남자 손님들에게도 인기 있는 메뉴라고 한다. 크림파스타의 느끼함이나 명란파스타의 짭짤한 느낌이 전혀 없고 고소하면서 담백하다. 색감 때문이지 상큼하고 건강한 느낌이 드는 파스타이다. 가장 핫한 메뉴인 ‘구운 버섯과 야채, 그릴 치즈 토마토와 최상급 스테이크’는 한식 로스구이와 뉴욕 스테이크의 장점을 취한 메뉴로 각종 야채와 스테이크가 보기 좋게 구워져 철판에서 지글거리는 채로 제공된다. 보기에도 먹음직스럽고 굽기 정도가 적당한데다가 따뜻한 온도를 유지해 식감도 뛰어나다. 양도 푸짐해 든든하고 기분 좋은 포만감까지 준다.품격 있는 코스 메뉴, 바에서 즐기는 간단한 안주 메뉴저녁 시간에는 코스로 ‘도산필립’의 다양한 메뉴를 정찬 스타일로 즐길 수 있다. 코스 메뉴의 구성은 ‘생연어와 찹아보카도’(애피타이저), ‘크리스피 포크와 제철 채소 샐러드’, ‘명란 핑크파스타’, ‘살치살 스테이크’, ‘스위트 디저트’ ‘카페 아메리카노’로 구성되며 1인 89,000원이다. 상큼한 유자 셔벗 디저트는 식사의 마무리를 개운하게 해준다.실내공간의 한쪽은 바 형태로 되어 있어 와인, 사케 등의 주류를 간단한 안주 메뉴와 함께 즐길 수 있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혼술을 하거나 오붓한 모임을 갖기에 제격이다. 안주 메뉴로는 ‘규 타다끼 카르파쵸’, ‘명란 계란말이’, ‘오징어 다리튀김’, ‘아보카도 구이’, ‘타코와사비’ 등이 있으며 가격은 9,000원~25,000원이다. ‘도산필립’의 메뉴는 식재료의 변화에 따라 종류와 가격이 변동될 수 있다. * 위치: 강남구 압구정로46길 75(신사동 648-19) 2층*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밤 12시, 브레이크 타임 오후 3시~5시 30분, 월요일 휴무* 주차: 대리주차 가능* 문의: 010-3722-8769 2018-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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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체육회와 함께하는 ‘2018 유소년 축구리그’ 입가에 웃음이 떠나지 않는, 이렇게 재미난 경기 장면은 좀처럼 보기 힘든 축구대회 현장을 찾았다. 지난 5월 27일(일) 대치유수지 체육공원에서 진행된 강남체육회와 함께하는 ‘2018 유소년 축구리그’ 경기가 열렸다. 유치부(6~7세) 15팀, 초등 1학년 15팀 총 30개 팀이 참가했다. 승패에 상관없이 모두가 즐거웠던 축구 축제 현장을 생생하게 카메라에 담았다.대치유수지 체육공원에서 열린 대회 현장. 유소년 축구대회지만 제법 큰 규모로 열렸다. 승패에 상관없이 모두가 즐겁게 뛰어노는 현장. 선수들의 얼굴 속에 모든 것이 느껴진다. 선수·가족 포함 800여 명이 즐긴 축구 축제서울시 왕중왕전 참가팀 선발하는 자리 이번 대회는 서울특별시체육회, 강남구체육회, G-SPORTS가 주최·주관했으며, 30개 팀 참가 선수들과 가족, 각 팀 단장과 코치, 심판 및 행사 진행요원 등 800여 명이 함께했다. 강남구체육회 원상연 지도자는 “이번 대회에는 참가 팀이 더 늘어 그 어느 때보다 활력이 넘친다. 축구를 통해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가족과 함께하는 생활체육 여가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싶다”며 대회 취지를 설명했다. 대회를 총괄한 G-SPORTS 방상호 단장(강남구풋살연맹 사무장)은 “조별 리그전을 거쳐 승점 및 득실, 다득점으로 서울시 왕중왕전 참가팀을 선발하게 된다. 올해는 이랜드FC와 청담튼튼병원이 지역발전을 위해 마스코트와 물품 등을 후원해주어 더 풍성하게 치러질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막대풍선으로 열띤 응원전을 펼치는 부모들의 모습개그맨 이휘재 쌍둥이 아들 서언·서준이이재용 아나운서 아들 태호까지 축구 꿈나무 총출동 참가 팀은 파란 유니폼을 입은 강남구 소속부터 인근 송파구 소속 선수들까지, 여러 팀이 참가해 경합을 벌였다. 강남구 소속 유치부 15개 팀 중 G-SPORTS팀에 소속된 선수단 중에는 개그맨 이휘재의 쌍둥이 아들 서언·서준이도 눈에 띄었다. 아빠와 함께 사진을 찍을 때 뒤로 벌러덩 몸을 젖혀 장난치는 개구쟁이 여섯 살이었지만, 경기가 시작되자 제법 진지하게 공을 따라 뛰어다니는 축구 꿈나무다운 모습도 보였다. 현장에서 만난 개그맨 이휘재는 “서준·서언이가 1년 전 축구를 시작했지만, 대회 출전은 오늘이 처음이다. 사실 아이들은 대회인지 놀러 온 건지도 모른 채 그냥 신나게 뛰어노는 거다. 자라나는 아이들은 마음껏 뛰어놀아야 하고, 그런 의미에서 이런 대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참가 소감을 밝혔다. 경기가 시작된 후 멋지게 첫 골을 넣은 선수는 이재용 아나운서의 아들 태호 군이었다. 상대 팀 선수에게 집중 수비를 당해도 당황하지 않고 공격 주도권을 잡는 모습이 미래 축구 꿈나무로서 손색이 없었다.G-SPORTS팀 첫 경기, 첫 골을 넣은 이재용 아나운서 아들 태호 군(파란 유니폼). 공을 향한 집념이 최고에요~!부모들의 열띤 응원전에 대회 열기 후끈좌충우돌 꼬마 선수들 모습에 웃음꽃 만발선수들을 응원하는 부모들의 열띤 응원전도 대회의 재미를 더했다. 막대풍선 등 응원 도구를 흔들며 환호하는 모습은, 월드컵 열기 못지않았다. 경기에 출전한 꼬마 선수들의 활약도 대단했다. 그야말로 공만 쫓아가기도 하고(툭하면 경기장 이탈은 다반사), 경기장 한복판에서 멈춰서 멀뚱멀뚱 경기를 관망하고(선수지만 선수 아닌 선수 같은 너), 어느 골대를 향해 공을 차야 하는지 혼란스러운(우리 골대, 남의 골대 구분 없이 일단 골대만 보면 직진) 좌충우돌 꼬마 선수들 덕분에 현장은 웃음꽃이 떠나지 않았다. 오후 5시까지 조별 리그전을 거쳐 최종적으로 유치부 G-SPORTS 블랙 팀과 초등 1학년 G-SPORTS 블랙 팀이 서울시 왕중왕전에 참가하게 되었다. 승패와 상관없이 모든 참가자가 메달과 상장을 받았고, 한바탕 신나게 뛰어다녔던 유소년 축구 선수들은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인사를 주고받았다. ‘아이야, 앞으로도 지금처럼 신나게 뛰어놀렴. 달리면서 웃고, 넘어져도 웃는 너희들의 천진난만함이 우리의 건강한 미래니까…….’ 2018-05-31
- LOFT. Study Cafe 로프트 스터디카페 스터디카페는 독서실과 카페의 장점을 결합해 자유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집중력 있는 학습이 가능하도록 최적화 시킨 공간이다. 최근에는 중고생을 비롯해 대학생과 성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학습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 4월 초 대치동 학원가에 새로 문을 연 ‘로프트 스터디카페’의 김민희 대표를 만나 학생들이 보다 개방적이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자기주도적인 공부를 하면서 미래에 대한 꿈과 열정을 키워나갈 수 있는 최적화된 공간을 제공하는 로프트만의 운영 스토리를 들어봤다.창의력 키워주는 자유로운 신개념 학습 공간 표방 스터디카페라는 학습 공간이 처음 생기기 시작한지는 불과 최근 1~2년 전이다. 이곳 ‘로프트 스터디카페’는 기존의 프랜차이즈가 아닌 독자적인 브랜드로 김민희 대표만의 노하우로 개발되었다. 김민희 대표는 약 20여 년간 외국계 회사에서 일하면서 수년간 CEO를 역임해온 전문 경영인이다. 김 대표는 “기존 독서실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이곳은 당일권, 시간권, 정기권 등 다양한 요금제를 운영합니다. 예를 들어 시간권은 미리 100시간, 300시간 등 공부할 시간을 구매해두고 시간을 차감해가며 사용하니 내가 공부한 시간이 정확히 파악되어 효과적이에요. 반면에 정기권은 매일 장시간 이용할 분들에게 유리하고, 당일권은 잠시 머물며 숙제하기 좋죠. 그 외 주간권, 야간권, 마일리지권 등이 이용객들의 니즈를 반영하여 최근 개발한 상품들입니다. 좌석도 매일 새롭게 지정할 수 있어 칸막이 테이블, 공유테이블, 카페형 테이블 등 그날의 필요에 따라 선택하는 재미가 있어요” 라고 말했다.쾌적한 환기시스템, 높은 층고로 건강과 학습 분위기 모두 챙겨 ‘로프트 스터디카페’에 들어서자마자 맨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로프트라는 이름처럼 매우 높은 층고와 시원하게 탁 트인 개방적인 공간이다. 무엇보다도 독자적인 공조 시스템으로 제공되는 상쾌한 공기 덕분에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전혀 답답하거나 공기가 무겁지 않아 인상적이었다. 김 대표는 “이곳이 지하에 위치하고 있기에 환기 시스템에 가장 공을 많이 들였습니다. 특히 친환경 인테리어와 공기 정화기능이 있는 식물들을 배치해 새집증후군이 전혀 없고 아토피, 비염이 많은 요즘 학생들을 배려했어요”라고 강조했다. 자판기 메뉴도 김 대표가 직접 챙기는데 다양한 간식 패키지는 물론 음료까지 건강을 배려해 선택하고 있다고 했다. 김 대표 역시 고등학생 자녀를 둔 엄마로서, 엄마의 애틋한 마음으로 학생들의 건강까지 챙기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눈에 띄지 않으면서도 철저한 무인 관리시스템으로 안전 확보‘로프트 스터디카페’는 입구의 무인 키오스크 시스템에서 로그인을 하고 원하는 이용권을 구매 한 후 바코드를 부여받아야 입장이 가능한 24시간 무인 관리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김 대표는 이곳의 무인 관리시스템은 사람이 눈에 띄지 않는다 뿐이지 사실은 더욱 철저한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관리자가 없는 심야 시간에도 24시간 모바일 시스템과 CCTV 등을 이용한 철저한 관리로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학생들에게는 수십 년간 외국계 회사에서 근무하면서 대표이사를 역임해 온 그녀만의 성공스토리를 들려줄 수 있는 멘토가 되기를 바라며, 향후 이와 같은 사업을 구상하고 있는 분들에게는 창업 조력자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문의 070- 5175- 4276 2018-05-31
- “즐기면서 배우는 기타 소리는 달라요” 어린 시절 기타 잘 치는 동네 오빠를 따라 몇 번이고 기타를 배우려다 그만둔 기억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양천구 ‘Gravity(그래비티)' 기타 스튜디오는 즐겁지만 전문적으로 기타를 배울 수 있는 곳이다. 그래비티의 주인장인 전차인 원장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기타에 관심을 두고 배워왔다. 실용음악과에서 음악을 본격적으로 전공하면서 전문적인 음악을 하게 되고 가수 정인, 유노윤호, 정엽, 폴 킴 등의 라이브 세션을 했다. 국내 방송이나 페스티벌에 출연하거나 해외의 페스티벌 공연에 출연해 10여 개 나라에서 연주하면서 값진 경험을 했다. 전 원장은 음악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항상 가까이에 있는 것이고 정형화된 틀 안에 가두는 것을 싫어한다. 그래서 강습의 커리큘럼도 정해진 것이 아니라 수강생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만들어간다. 개개인이 원하는 기타강습의 목표와 배우고 싶은 음악을 충분히 반영해 개인 맞춤 수업을 하고 있다. 1층에 위치한 그래비티에 들어서면 입구 쪽 전면이 유리로 되어 있어 마치 카페 같은 느낌을 준다. 모든 인테리어를 전 원장 혼자 했다는 그래비티는 벽돌벽면, 긴 나무탁자, 한 쪽에 놓인 기타들, 초와 화분이 놓인 작은 테이블과 벽면 가득 음악 CD까지 아름답다. 기타 강습은 입시 반, 취미 반 모두 상담 후 수강할 수 있다. 통기타뿐만 아니라 일렉, 베이스기타, 싱어송라이터, 우쿨렐레까지 수업한다. 2인 이상이 함께 오면 수강료를 할인해 준다. 5월에 수강해도 수강료 할인 이벤트가 있다. 비정기적으로 기타 공연을 열 예정이 있어 기대 된다. 위치 서울시 양천구 신정동 1024-39(목동 힐스테이트 동문 앞)문의 010-3362-2557SNS 인스타그램(gravity1517)/카카오친구(wjsckdls) 2018-05-31
- “건강을 씨앗에 담았어요” ‘바오밥’, ‘노니’, ‘질경이’, ‘사차인지’ 등 들어본 적이 있는지? 이 모든 것은 양천구 ‘100세 씨앗 나라’안에서 찾을 수 있다. 건강을 위한 모든 씨앗 종류와 가루 등을 갖추고 있다고 주인장은 자신하고 있다. ‘100세 씨앗 나라’는 양천구 신정동 한 자리에서 2년을 지켜왔다. 200여 종류가 넘는 씨앗과 가루 종류를 판매하고 있다. 가게 안에 들어서면 바구니에 담겨 빼곡하게 들어찬 씨앗들이 빛깔 곱게 늘어서 있다. 씨앗마다 정성 들여 특징과 효능이 적혀 있다. 주인장이 최대한 보기 좋게 손님들이 물어볼 질문들을 미리 잘 정리해 답변해 둔 내용이다. 가게를 방문했다가 쓰인 특징들을 보고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들, 이런 증세에는 어떤 씨앗을 먹는 것이 좋은지 묻는 사람들까지 모두 다양하지만 가게 문을 나설 때는 기분 좋게 나선단다. 먹어서 유익한 것들만을 엄선해서 취급하려고 애쓰고 있고 방문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솔직하고 정직하게 판매하고 있다고 자부한다.그러다 보니 단골손님들도 많고 다른 지역에서도 찾아오는 사람도 많다. 맥문동, 구기자, 도라지, 산수유 등이 항상 기본으로 인기고 여름을 맞아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차들도 많이 찾는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귀리, 브라질너트도 맨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국산을 위주로 취급하고 있고 외국산은 정직하게 밝히고 판매해 손님들도 안심하고 거래한다. 씨앗 외에도 가루, 환 형태도 판매하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먹어서 몸에 좋은 것들을 잘 관리해 판매하며 나도 건강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건강을 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일한다고.위치 서울시 양천구 신정 7동 207-5번지(갈산도서관 맞은편 길)문의 010-4352-4576 2018-05-31
- 나물 넣고 쓱쓱, 구수한 맛이 일품이네! 본격적인 여름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무더위로 인해 입맛을 잃어버리기 쉬운 계절, 건강하면서도 식욕을 돋우는 음식을 찾기 마련이다. 보리밥도 그중의 하나. 해독작용과 성인병 예방, 변비 방지 등 다양한 효능이 알려지면서 건강식의 대명사가 되었다. 나물이나 열무김치를 넣고 강된장과 고추장 등의 양념을 넣어 쓱쓱 비벼 먹으면 든든한 여름철 별미가 되는 보리밥. 구수한 할머니 손맛이 느껴지는 우리 동네 보리밥 맛집을 소개한다. 신정동 ‘옥천집’옛맛 그대로, 구수한 보리밥 청국장!목동역 8번 출구 인근에 있는 ‘옥천집’은 ‘보리밥 청국장’ 메뉴로 유명한 맛집이다. 이 집의 청국장은 국산 콩으로 직접 띄운다. 매장 옆 창고로 안내를 받아 살펴보니 한쪽에 꽉 찬 콩 자루가 겹겹이 쌓였고, 청국장을 띄우는 공간을 비롯해 신안 소금 자루, 간장 항아리, 된장 항아리, 고추장 항아리 등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옥천집이 지난 30년간 보리밥과 청국장으로 꾸준히 사랑을 받고 오랫동안 한 자리에서 영업을 이어올 수 있었던 비결은 이처럼 모든 것을 가게에서 직접 만들고 변하지 않는 옛 맛을 그대로 전했기 때문이다. 실내는 두 공간으로 나눠 좌식과 입식 테이블을 각각 배치해두었다. 자리를 잡고 앉아 인기 메뉴인 보리밥 청국장을 주문하니 무생채와 콩나물, 상추 등의 채소와 함께 꽁보리밥과 흰쌀밥이 반반씩 담긴 밥상이 차려진다. 직접 띄워 깊이가 느껴지는 청국장은 이집의 별미이다. 보리밥에 고추장과 진한 맛의 강된장을 함께 넣고 비비거나 입맛에 따라 청국장의 건더기를 듬뿍 넣어 비벼도 색다른 맛을 선사한다. 잘 익은 열무김치와 아삭한 오이소박이, 김치 겉절이, 시원한 동치미 국물 등 어느 것 하나 부족함이 없는 맛이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다. 메뉴: 보리밥 청국장 7,000원/ 김치찌개 7,000원/ 수제비 7,000원(2시 이후)/ 돼지김치찌개 전골(중) 17,000원위치: 양천구 목동로 2길 1문의:02-2695-4554당산동 ‘시골칼제비’칼국수와 보리밥, 깔끔한 손맛에 반해요~‘시골칼제비’는 영등포구청역 인근 작은 골목길에 자리 잡고 있다. 이 집의 요리는 대부분 5,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보리밥이 포함된 메뉴가 많아 든든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열무 보리 비빔밥을 주문하니 이 집의 별미 열무김치와 겉절이가 함께 나온다. 보리밥 위에 올린 고명은 열무김치와 김 가루, 달걀 프라이가 전부지만 열무김치의 맛이 훌륭해 숟가락을 멈출 수 없게 만든다. 주인장이 직접 손 반죽해 만든 칼국수와 수제비도 추천한다. 쫄깃한 면발과 국내산 멸치육수로 끓여 풍미 깊은 국물이 입맛을 사로잡는다. 얼큰한 음식이 당긴다면 김치를 넣은 얼큰 칼국수를 주문하면 된다. 얇게 뜬 수제비는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인데 입 안에 넣는 순간 후루룩 넘어가 순식간에 한 그릇 뚝딱 비우게 된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달달한 살얼음 육수로 잃어버린 입맛을 되살려주는 김치말이 칼국수가 인기라고 한다. 모든 메뉴에 1,000원을 추가하면 곱빼기로 나오니 양이 많은 사람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사람들이 몰리는 점심 한창때를 피하면 좀 더 여유로워 좋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만 문을 연다. 일요일은 휴무이다. 메뉴: 열무보리비빔밥 5,000원/ 얼큰김치칼제비, 손수제비, 칼제비, 칼국수, 김치말이 칼국수 각 5,000원/ 부추전 6,000원위치: 영등포구 당산로16길 5-1문의: 02-3142-7959화곡동 ‘시골 보리밥 목동 1호점’깊은 맛의 열무김치와 부드러운 강된장이 일품!남부시장 인근에 자리 잡은 ‘시골 보리밥 목동 1호점’은 가마솥 보리밥을 선보이는 매장이다. 출입문 옆에 걸린 묵직한 가마솥이 보리밥에 대해 기대감을 높인다. 시골보리밥을 주문하면 먼저 보리밥 누룽지로 만든 숭늉이 나온다. 이 집의 숭늉에는 보리밥이 많이 들어 있어 구수한 맛이 진하다. 보리밥을 주문하면 밥이 담긴 커다란 양푼 그릇이 나오고 제육볶음과 열무김치, 콩나물, 무생채, 상추, 강된장, 얼큰한 콩나물국이 이어진다. 열무김치는 밑동을 자르지 않고 통째 나와 가위로 직접 잘라 먹어야 한다. 자른 열무김치와 콩나물, 무생채를 밥 위에 올리고 취향에 따라 청양고추를 넣은 매운맛 고추장이나 조금 덜 매운 일반고추장을 넣은 뒤, 강된장 3숟갈과 참기름까지 비비면 보리 비빔밥이 완성된다. 신선한 상추에 보리 비빔밥과 제육볶음을 올려 한 입 가득 물면 행복한 기분이 절로 든다. 강된장이 짜지 않아 수시로 덜어 비비면 훨씬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청국장메뉴도 추천한다. 5,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뜨끈뜨끈하고 구수한 청국장과 달걀말이, 가지나물, 배추겉절이 등 매일 바뀌는 다양한 밑반찬이 나와 한 끼 식사로 든든하다.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일요일은 휴무이다. 메뉴: 시골 보리밥 6,000원/ 청국장 5,000원/ 김치찌개 5,000원/ 된장찌개 5,000원/ 순두부 찌개 5,000원/ 두부김치 10,000원위치: 강서구 곰달래로 59길, 34문의: 02-2645-8288신월동 ‘보리밥 토속음식점’신선한 채소 쌈에 보리밥, 궁합이 좋아요~‘보리밥 토속음식점’은 27년을 한 골목에서 영업을 하는 매장이다. 시골 기와집을 연상시키는 외부 인테리어는 멀리서도 눈에 띄고, 안으로 들어서면 제법 넓은 공간에 창호지 문짝과 서까래, 황토벽으로 옛날 안방과 마루를 재현해 놓은 실내 역시 시선을 사로잡는다. 키, 소반, 조롱박, 호롱불, 반닫이, 탈 등 아기자기하고 예스러운 소품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보리밥 토속음식점’은 쌈밥으로 이름난 맛집이다. 쌈밥을 시키면 구수한 숭늉이 먼저 나오고 이어서 보리밥과 함께 숙주나물, 참나물, 시래기나물 등 정갈한 나물 다섯 가지와 함께 적당히 익혀 부드러운 양배추와 상추, 깻잎, 케일, 청 겨자 등 신선한 쌈 채소가 차려진다. 국물이 자박한 열무김치를 비롯해 부드러운 청포묵, 깻잎 김치, 콩자반 등 집밥 같은 밑반찬도 맛깔스럽다. 보리밥에다 각종 나물과 보글보글 끓인 강된장을 넣고 쓱쓱 비벼 쌈 채소에 곱게 싼 후, 갈치속젓이 들어간 쌈장을 올려 먹으면 없던 입맛이 되살아난다. 3,000원을 추가해 제육 쌈밥 정식과 낙지 쌈밥 정식을 시키면 더 푸짐하게 보리밥 쌈밥을 맛볼 수 있다. 청국장도 3,000원에 추가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이다. 메뉴: 쌈밥 7,000원/ 제육 쌈밥정식 10,000원/ 낙지 쌈밥정식 10,000원/ 청국장 추가 3,000원 / 제육볶음 15,000원위치: 양천구 신월로15길, 15 1층문의: 02-2605-5882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8-05-31
- 부드럽고 깊은 풍미를 느껴보세요~ 우유에 진하게 우려낸 홍차를 넣은 음료, 밀크티의 인기가 뜨겁다. 영국인들이 즐겨 마신다는 밀크티는 부드러운 우유와 향긋한 홍차의 조화로움이 혀끝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최근에는 카페마다 개성 있는 디자인에 간편하게 들고 다니면서 마실 수 있는 보틀 밀크티의 판매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파우더를 사용하지 않고 까다롭게 선택한 찻잎을 넣어 프리미엄급 밀크 티를 선보이는 우리 동네 밀크티 맛집을 소개한다. 당산동 ‘카페 줄리앙’감탄이 절로 나오는 인생 밀크티!‘카페 줄리앙’은 영등포구청역 4번 출구 인근의 한적한 골목길에서 만날 수 있다. 카페의 문을 열면 여느 카페와 다른 독특한 인테리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통유리 창으로 환한 실내와 공간의 크기에 비해 수가 적은 테이블과 의자, 소품을 채우지 않은 깔끔한 벽 등 소위 말하는 ‘미니멀 인테리어’의 단순한 구조이다. 카페 줄리앙에서는 한 번 맛보면 또 다시 찾게 되는 ‘인생 밀크티’를 맛볼 수 있다. 영국의 얼 그레이 홍차 잎을 듬뿍 넣고, 1등급 우유와 미네랄 슈거를 사용한 밀크티는 주인장의 자부심이 담긴 최고의 음료중 하나. 카페 줄리앙의 주인장 장혜정 대표는 10년 전부터 냉침을 포함한 색다른 레시피로 자신만의 밀크티를 만들고 있다. 냉침으로만 우리는 것보다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하루에 만들 수 있는 양이 제한적이라고 한다. 취향에 따라 미네랄 슈거를 넣지 않은 밀크티를 선택할 수 있는데 단맛 대신 홍차의 풍미를 더 깊이 느끼게 된다. 아이스티와 솔티 아인슈페너도 추천한다. 이 집의 대표메뉴인 아이스티는 홍차와 레몬 등 재료를 아끼지 않은 깊은 맛이 일품이다. 솔티 아인슈페너의 휘핑크림은 손으로 쳐 얹고 히말라야 크리스털 핑크소금을 넣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며 달라지는 시간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지하고 있다.위치: 영등포구 당산로 38길, 9-1문의: 010-8703-1541www.instagram.com/CAFEJULIAN2018신정동 ‘친절한 성진씨’밀크티와 생 딸기 라떼 그리고 다쿠아즈!재미있는 상호의 ‘친절한 성진씨’는 신정네거리역과 신정역 사이에 있다. 지난 4월 문을 연 이곳은 젊은 주인장 강성진 대표가 동생과 함께 운영하는 아담한 카페이다. 실내로 들어서면 흰색으로 꾸민 깔끔한 공간이 눈에 들어온다. 이 집은 냉침기법으로 하루정도 우린 홍차와 우유를 섞은 로열 밀크티를 선보이고 있다. 홍차는 향긋한 얼 그레이와 대중적인 요크셔 골드를 혼합해서 사용한다. 밀크티는 페트병에 담아 간편하게 마실 수 있도록 판매하며 매장에서는 얼음을 넣은 유리잔을 제공한다. 강성진씨는 아직 밀크티가 생소한 주민들을 위해 시음행사나 설명을 통해 밀크티를 소개하고 있다. 생 딸기 라떼와 다쿠아즈의 인기도 좋다. 생 딸기 라떼는 직접 만든 딸기청이 듬뿍 들어가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폭신한 다쿠아즈는 마카롱과 함께 프로방스의 대표적인 머랭(거품) 과자의 하나이다. ‘친절한 성진씨’에서 선보이는 다쿠아즈는 오리지널, 커피 캐러멜, 레몬, 애플시나몬, 헤이즐돌체 다쿠아즈이며 앞으로도 신메뉴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한다. 다쿠아즈는 선물용 패키지로도 판매하고 있어 찾는 이들이 많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다. 위치: 양천구 은행정로5길 28문의: 070-7715-2225/ 카톡 ID: sungjin3554https://www.instagram.com/akindman마곡동 ‘순수커피’요크셔골드 홍차로 만든 로열 밀크티!‘순수커피’는 지하철 5호선 마곡역 7번 출구 근처에 자리 잡고 있다. 매장은 멀리서도 눈에 띄는 깔끔한 흰색의 외관에 실내 인테리어와 테이블 역시 하얀색 일색으로 ‘순수’라는 상호와 잘 어울리는 공간으로 꾸몄다. 이곳은 영국 내 베스트셀러 홍차 중 하나인 요크셔 골드에 우유, 유기농설탕을 첨가해 만든 로열 밀크티를 선보인다. 밀크티는 250ML의 파우치로 만들어 간편하게 들고 다니면서 맛볼 수 있도록 했다. 매장에서는 얼음이 담긴 컵을 함께 제공하는데, 여느 밀크티보다 농도가 진하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희석해서 마시면 좋다. 순수커피의 밀크티 역시 잎을 오랫동안 우린 냉침기법을 사용하며 상온과 냉장고에 넣는 시간을 적절하게 나누는 등,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 최적의 레시피를 찾아 만들었다고 한다. 밀크티 외에도 레몬, 자몽, 라임 등의 수제청과 더치커피 등을 선보이며 자몽과 레몬 착즙주스도 파우치에 넣어 판매하고 있다. 여름에는 빙수의 인기가 좋은데 우유얼음과 국내산 팥을 직접 삶아 만든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다. 위치: 강서구 공항대로 140 마곡엠밸리 1201동문의: 02-2662-9997www.instagram.com/sunsucoffee화곡동 ‘앨리커피’잉글리쉬 블랙퍼스트의 깊은 풍미!‘앨리커피’는 우장산 아래 한적한 모퉁이에 자리 잡은 동네 카페이다. 지난해 11월에 문을 연 앨리커피는 아기자기하고 예쁜 인테리어로 동네의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나무계단을 몇 개 올라가면 아담한 테라스가 나온다. 이곳 테라스는 강아지와 산책 나온 이웃들이 부담 없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이다. 실내는 꽃과 다양한 식물로 꾸몄으며 넓은 테이블과 안락한 의자가 눈길을 끈다. 앨리커피의 주인장 조정혜씨는 다양한 나라를 여행하면서 홍차와 밀크티를 접하게 됐다. 카페 문을 연 후 직접 만든 밀크티를 야심차게 선보인 첫날, 유통기한이 길지 않은 밀크티 70%를 폐기해야 했다. 밀크티가 아직 생소한 동네에서 조금씩 입소문이 나고 미리 주문하거나 선물용으로 사 가는 손님들이 생기기까지 홍보에 애를 썼다고 한다. 이곳은 잉글리쉬 블랙퍼스트를 베이스로 얼 그레이를 혼합한 홍차를 사용한다. 찻잎을 20~24시간 동안 서서히 우린 냉침기법에 우유와 비 정제 사탕수수 설탕을 넣은 건강한 밀크티를 제공하고 있다. 앨리커피에서 판매하는 와인도 추천한다. 5~6천 원대에 마실 수 있는 잔 와인으로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에 좋다.위치: 강서구 우장산로 105, 1층문의: 02-2607-1055마곡동 ‘카페 드 하이디’상큼하고 달달한 얼 그레이 밀크티!발산역 인근에 위치한 ‘카페 드 하이디’는 알프스 소녀 하이디를 콘셉트로 한 카페로 주인장이 스위스를 여행하던 중 영감을 얻어 꾸몄다고 한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벽에 붙은 사진부터 책,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까지 온통 스위스의 풍경과 하이디에 관련된 것들로 하나하나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 집은 얼 그레이 밀크티를 선보이고 있다. 홍차에 베르가모트 향을 입힌 얼 그레이는 은은한 향이 일품이며 상큼하면서도 씁쓸한 맛을 함께 지니고 있어 오후의 나른함을 씻어주는데 적합한 맛이라고 한다. ‘카페 드 하이디’에서는 12시간 동안 냉침 한 유기농 얼 그레이 홍차와 우유를 섞어 밀크티를 만들고 있으며 귀여운 디자인의 페트병에 넣어 한정판매하고 있다. 따뜻한 밀크티 주문도 가능하다. 밀크티 외에도 화이트 초코를 녹여서 냉장 숙성시킨 하이디 딸기우유와 하이디 말차우유의 인기가 높은데 모두 페트병으로 한정 판매한다. 유기농 티와 홍시 주스, 리치 플라워 주스 등 다양한 음료가 준비돼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7시 30분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이며 토요일은 오전 9시, 일요일은 오전 2018-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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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의 신세계를 맛볼 수 있는 ‘김제한우’ 회식이나 모임 장소를 정할 때 중요한 요소는 뭘까? 직장이나 모임 구성원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맞추기 위해 맛은 물론이고 적당한 가격과 음식점 분위기, 주차시설 등을 고민하게 된다. 이 모든 것들을 충족할 수 있는 장소로 ‘김제한우’는 언제나 옳다.변하지 않는 맛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입소문 나입안에서 살살 녹는 소고기 하면 떠오르는 맛집 김제한우의 대표메뉴는 고급부위를 모두 맛볼 수 있는 특수모듬이다. 살치살, 안창살, 갈비살, 등심으로 구성된 특수모듬은 화려한 비주얼의 마블링만으로도 식욕을 돋운다. 살치살, 꽃등심, 갈비살 등 부위별 메뉴도 있으니 좋아하는 부위만 주문해도 좋다. 500g 단위로 책정된 소고기 가격은 비교적 저렴하다.최명희 대표는 “비교적 높은 가격의 암소고기지만 김제의 지정 축산장에서 직접 공수하는 방식으로 유통마진을 줄여 합리적인 가격으로 손님상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단가의 변동에도 변치 않는 고기 맛을 유지하겠다는 신념으로 손님을 맞고 있어요. 고기 맛을 아는 단골들이 지인을 모시고 오면서 입소문을 내주고 있다”며 신뢰를 강조했다.고급육 한우 브랜드 ‘총체보리한우’로 풍미 가득!김제한우에서는 육즙이 풍부하고 고소한 암소 한우, 그 중에서도 1플러스 고기만 취급한다.또, 김제평야에서 무농약으로 재배한 청정 총체보리와 볏짚에 유산균·쌀겨·옥수수 등을 섞어 발효시킨 사료를 먹여 키운 총체보리한우를 사용한다. 총체보리한우는 올레인산과 불포화 지방산 함량이 높아 육질이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하며, 식감이 뛰어나고 풍미가 좋다. 그래서일까? 배가 불러도 마지막 고기 한 점이 너무 아쉽다.참숯이 들어오고 열 오른 불판에 살치살, 안창살, 갈비살을 취향대로 올려 종류별로 한 점씩 소금만 살짝 찍어 맛을 본다. 두툼하게 썰어 나온 꽃등심은 겉만 살짝 익힌 뒤 먹기 좋게 잘라 한두 번 뒤집으면 끝. 고소한 육즙이 입안에서 터지며 혀에서 사르르 녹아내리는 한우 본연의 맛을 즐기다보면 고기 한판이 어느새 사라진다. 질 좋은 한우의 살코기 부위를 전라도식으로 무친 매콤한 육회도 일품이다. 한우가 듬뿍 들어가 국물이 진한 한우된장찌개와 냉면, 육회비빔밥, 갈비탕 등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식사 메뉴도 준비돼 있다.오프라인에서 검증된 한우, 온라인으로 이어지다고잔 신도시에서 손꼽히는 대형매장으로 알려진 김제한우는 저녁시간이면 단체회식을 온 직장인과 각종 모임으로 북적인다. 롯데시네마 뒤편 양지주차빌딩 건물에 위치해 있어 이용고객은 주차타워에 3시간 무료로 주차할 수 있다. 넓은 홀에는 입식 테이블이 놓여 있고, 양 옆으로는 편안히 앉아 먹을 수 있는 룸이 배치되어 있다. 아이들과 함께 찾는 가족단위 고객들을 위해 놀이방과 오락기구를 갖추고 다양한 고객층을 맞고 있다.작년 10월에는 의왕에 2호점을 오픈했으며, 최근 ‘명품김제한우몰’을 런칭해 한우선물세트를 온라인으로 공급하고 있다. 최고급 한우세트는 명절 선물과 결혼 이바지 선물로도 인기다. 대형마트나 백화점에 비해 저렴해 가성비 면에서 최고다.단원구 고잔동 715-3 양지주차빌딩 1층031-413-2188 2018-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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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시장 ‘마켓 포레스트’ 시장에서 판매되는 수 많은 상품을 보면 어쩌면 시장이란 한 시대를 기록하는 기억저장 장치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오래되고 쓰지 않는 물건을 서로 교환하고 판매하는 벼룩시장은 도시가 품어온 삶의 속살까지 펼쳐 보인다. 130년이 넘은 프랑스 파리의 벼룩시장 생투앙처럼 우리 주변에도 중고물품 나눔 시장에서 도시의 시간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 매달 4번째 주말 문화광장에서 열리는 안산나눔장터가 중고물품 나누기에 방점을 찍고 있다면 최근 새롭게 문을 연 ‘마켓포레스트’는 나눔과 문화예술을 접목해 새로운 도시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지난 4월 처음 문을 연 후 격주마다 진행되는 ‘마켓 포레스트’에 시민들의 호응이 뜨겁다. 시원한 나무그늘과 푸른 잔디, 마켓과 예술이 어우러진 이곳에서 갈무리되는 우리의 현재를 들여다봤다.안산예당 야외극장 주말이면 ‘마켓’으로 변신고잔역 건너편, 고잔역에서 안산문화예술의 전당으로 입구에는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야외무대가 있다. 개관 초 여르미오 축제를 진행하고 간간히 예술단체가 진행하는 행사가 열리는 곳이지만 시민들이 거의 찾지 않는 장소였다. 이 곳의 가치(?)를 먼저 발견한 사람은 문화예술 사회적협동조합 컬처 75의 김태현 대표다. ‘컬처 75’와 안산 시흥지역 주부들의 온라인 카페인 ‘안산시흥맘모여라’(이하 안시모)가 손잡고 지난 4월부터 ‘마켓 포레스트’라는 독특한 시장을 오픈했다.김태현 대표는 “이 공간이 너무 아까웠어요. 그늘이 있고 잔디가 있고 예술가들에게 필요한 무대가 있는 공간인데 찾고 즐기는 사람들이 너무 없다는 게 너무 안타까웠죠. 뭘 할까 생각하다가 ‘문화놀이터’를 생각했어요. 꼭 특별한 장소에 가서 비싼 돈 내고 전시를 보고 공연을 본다고 예술을 즐기는 것은 아니잖아요. 일상생활에서 즐기면서 문화예술을 즐길 공간을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말한다.김 대표의 제안에 맞장구를 치고 마켓을 꾸미고 홍보를 한 사람은 안시모 박미경 대표였다. 매달 ‘플리마켓’을 운영하면서 마켓 운영에 필요한 노하우과 고정 소비층을 확보하고 있는 안시모에게도 ‘마켓포레스트’는 꼭 필요한 행사였다.박미경 대표는 “이 공간은 안시모 엄마들에게 힐링이에요. 아이들과 함께 마켓에서 필요한 물건도 구입하고 하루 종일 잔디밭에서 놀고 쉬었다 갈 수 있기 때문이죠. 그동안 플리마켓에 참가하는 것처럼 소정의 부스비용만 내면 안시모 회원 누구나 상점을 오픈할 수 있어요”라고 말한다.먹거리와 아기자기한 소품 대부도 특산품까지 판매플리마켓 상품은 다양하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다양한 푸드트럭. 가족 나들이에 먹을 거이 빠질 수 없다. 마켓포레스트 주변엔 스테이크부터 맥주까지 판매하는 푸드 트럭이 즐비해 있다. 뿐만 아니라 직접 만들어온 쿠키와 과일청 등 수제음식도 판매한다. 셀러들이 직접 만든 머리핀 액자 등 다양한 소품들도 가득하다. 한 참가자는 “독특한 수집품과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구경하느라 시간가는 줄 모르겠다”며 “안산에도 이런 곳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이곳 ‘마켓 포레스트’에는 아이들 체험참여와 공연도 수시로 즐길 수 있다. ‘문화예술 사회적협동조합 컬처 75’ 소속 단체들이 매주 다른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시민들은 돗자리만 가져오면 공연도 구경하고 잔디밭에서 맘껏 뛰놀다 갈 수 있다.5월부터 10월까지 첫째 셋째 주말마다지역예술가와 주부커뮤니티가 손잡고 만든 이 행사는 올 10월까지 매달 첫째 셋째 주말마다 진행된다. 마켓에 참가한 사람들의 반응도 아주 좋다. ‘마켓 포레스트’의 가장 큰 장점은 시원한 그늘과 푸른 잔디, 편리한 주차장이다. 안산예당 지하 주자장에 주차한 후 계단으로 올라오면 바로 마켓이 열리는 야외공연장이다. 박미경 안시모 대표는 “마켓이 끝나면 안시모 카페에 후기들이 올라오는데 한결같이 ‘너무 좋았다’는 글이에요. 여름에는 물놀이 할 수 있는 시설만 만들어주면 더 바랄게 없겠다”며 주부들의 소원을 대신 전했다. 2018-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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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고 아름다운 양장식 한복에 반하다 한복은 아무에게나 허락된 옷은 아니다. 긴 목 가녀린 어깨에 잘 어울리며 헤어스타일 또한 정갈해야 좋다. 안산에서 30여년이 넘도록 한복전문가로 일해온 에덴주단 김양금 대표는 전통한복의 한계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안다. “옷은 우선 편해야 한다. 더구나 여자들의 옷은 섹시한 느낌이 있어야 예쁘다. 그래서 나는 전통한복만을 고집하지는 않는다.” 시대에 맞는 한복의 화려한 변신이야기 그리고 집안 경사날 입을 한복 잘 고르는 법을 배워보자.한복, 드레스와 융합전통한복은 어깨부터 소매까지가 직선이므로 입고 나면 어개부분에 접히는 부분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어깨가 다소 넓은 체형이라면 맵씨가 나지 않는다. 김 대표는 “양장식 저고리는 어깨선 흐름이 자연스럽고 편안하다”며 “양장 바느질 솜씨가 좋은 기술자들이 한복바느질을 겸하면서 새로운 멋을 지닌 한복이 늘었고 다양해 졌다”고 말했다. 웨딩드레스 디자인을 전공한 김양금 대표는 한복고유의 멋과 드레스의 섬세한 아름다움을 동시에 표현하는 작품을 만들고 또 소개해 왔다. 그를 ‘양장식 한복의 리더’로 부르는 이유다. 예복, 잔치를 빛나게집안에 경사가 나면, 함께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되고 푸짐한 잔치가 열린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축하하는 자리에 주인공과 가족들은 잔치를 빛내고 품위를 유지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이 대표는 주인과 객이 구분되지 않은 잔치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가족들이 함께 예복을 입는 것도 ‘집안의 화목함’을 알리는 한 방법이기 때문이다.이 대표는 “최근들어 집안행사에도 점점 한복을 입지 않는다”며 “적어도 직계가족과 형제들은 한복을 입고 가까운 친척이며 집안임을 알리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한복선택, 격에 맞게나를 빛내줄 옷을 고르는 일은 쉽지 않다. 더구나 한복은 화려해서 입어보면 옷만 빛나는 경우도 종종 많다. 한복을 잘 고르는 요령이 있을까? 김 대표는 “너무 화사하면 가벼워보일 수 있고 또 너무 고상하면 나이들어 보일 수 있다”며 “최근 나오는 개량한복은 디자인과 색감 그리고 소재가 다양하니, 나이와 입는 목적에 따라 직접 입어보며 전문가와 의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피부톤과 체형에 따라 보는 것과 입어 보는 것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한복을 고르러 매장에 갈때는 약간의 메이컵을 하고 머리는 잘 정돈하고 가는 것이 좋다”고 귀띔했다. 칙칙한 얼굴에 한복을 입어보면, 어떤 색감도 디자인도 살려낼 수 없기 때문이란다.맟춤보단 대여, 유행에 따라이왕이면 한복을 내 체형에 잘 맞게 맞춰입는 것이 낫지 않을까? 김 대표는 “상황에 맞고 나이에 어울리게 빌려입는 것이 낫다”고 단언했다. 요즘 한복 맞춤에 드는 비용은 40~70만원정도, 대여는 5~20만원 정도이니 유행하는 소재나 디자인에 맞게 대여하는 것이 훨씬 실속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본견으로 된 한복은 대여하지 않는 것이 낫다. 커피만 튀겨도 폭 전체를 갈아야 하므로 자칫 마찰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무난하면서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강추했다. 유난히 야한 느낌의 한복은 자칫 사람과 옷이 겉도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고 단가가 낮거나 원단 질이 떨어지면 품격마저 낮아질 것을 염려된다는 것이다.“좋은 한복은 사람을 돋보이게 한다. 옷만 돋보이는 것도 좋은 선택이 아니다.”위치: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531-2(롯데백화점 신관현장 앞)문의: 031-411-8861 2018-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