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8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새와 놀 줄 아는 탐조가, 최순규 지난 5월 신길동 해오라기 공원 백로서식지 근처에서 주민들과 숲속의 새를 탐조하던 최순규 연구원을 만났다. 그가 새 소리를 내자, 잠시후 신기하게도 경쾌한 답을 날리며 두세마리의 새가 가까이 날아왔다. 호기심이 많은 곤줄박이가 먼저 찾아온 것이다.“새, 그 지역의 아름다운 자산”10여년전 안산 상록구에 둥지를 튼 최 연구원은 안산의 생물, 특히 새들을 연구하고 있다.그는 “숲이 많은 해양도시이니 당연히 새가 많다. 새는 그 지역을 풍요롭게 하는 자산”이라며 “전문가와 기관에서 보호에 앞장서야겠지만, 시민단체나 시민들이 함께 해야 가능한 일이고 특히 집근처 새에 대한 탐조는 시민이 해야 할 몫”이라고 조언했다. 새는 항상 우리 곁에 있기 때문에 관심만 있다면 귀를 열면 바로 두 세종류의 새소리가 들릴 것이고 해마다 달라지는 새 소리를 기억하고 비교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대부분 도시의 숲은 조경과 사람위주로 치우쳐 아쉽다”며 “생물학적 데이터가 정확하고 시민들의 모니터링 활동이 꾸준해지면 개발로 인해 생물의 서식지가 사라질 위기에 무분별한 개발은 막을 수 있다”고 전했다.“탐조, 가까이 있는 새소리에 귀를 여는것”그는 한국야생조류협회 이사이며 강원대학교 야생동물 연구소 보호센터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대학시절 도요새의 눈빛에 반해 탐조를 시작한 그는 어린이가 보기 쉬운 재미있는 도감과 탐조가들이 찾기 좋은 장소를 소개한 책 그리고 조류에 대한 전문서를 내며 지금은 ‘새 사진 잘 찍는 작가’로 유명하다. 최 연구원보다 먼저 탐조를 시작한 아내와 두 아들까지 이제는 온가족이 새를 만나는 재미로 뭉쳤다.그는 “새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칫 새 사진찍기에만 관심을 쏟는 경우가 있는데 중요한 것은 새에 대한 관심”이라며 “새를 알아가면서 사진을 찍어야 특별한 장비없이도 좋은 사진을 얻어낼 수 있다”고 전했다. ‘새 전도사’라는 별명을 얻는 최 연구원은 새 소리가 뇌영역을 활성화시키고 영혼을 맑아지게 하다고 말했다.“새 소리는 자연에서 얻어지는 맑은 소리이다.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들의 경우 기계나 사람에게 받을 수 없는 뇌의 영역까지 건들인다. 또 백색소음 중 최고는 새소리가 아니겠는가.” 2018-06-07
-
초대형 클래식 시리즈 ‘디토 페스티벌 in 안산’ 국내 최정상 클래식 공연 ‘슈퍼클래식’을 준비하는 안산문화재단이 ‘디토 페스티벌 in 안산’으로 그 첫 포문을 연다.디토(DITTO) 페스티벌은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이끄는 앙상블 디토를 중심으로 매해 새로운 레퍼토리와 아티스트들을 선보이며 대중들에게 폭발적인 지지를 받아왔다. ‘대한민국, 클래식에 빠지다’를 모토로 2008년부터 일본과 중국 등 해외 진출 사례를 남기며 클래식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클래식 축제이다. 올해 공연은 안산문화예술의전당과 서울 롯데콘서트홀, 예술의전당에서 함께 진행된다. 6월,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여는 클래식의 향연에 빠져보자.디토(DITTO), 클래식의 지형도를 바꾸다 앙상블 디토는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더 많은 한국 관객에게 실내악을 소개하고자 2007년 런칭 이후 매년 매진을 기록 중인 앙상블이다. 레퍼토리에 따라 유연한 편성이 가능한 그룹으로 실내악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클래식을 공감하기 위해 2009년부터는 매년 앙상블 디토가 호스트가 되어 ‘디토 페스티벌’을 열고 실내악을 국내 관객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대한민국, 클래식에 빠지다’를 모토로 시작된 디토 페스티벌은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젊은 음악가들을 한국관객에게 소개하고, 다른 분야의 예술가들의 협업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재미를 전하며 20~30대의 젊은 관객들을 클래식 공연장으로 모이게 하고, 앙상블 디토의 연주는 여느 팝스타 공연 못지않은 함성이 클래식 공연장에서 들려오는 기현상(?)을 연출하고 있다. 2008과 2009년에는 예술의전당 유료관객 1위를 기록했으며, 현재까지 100회를 넘는 국내 투어와 일본·중국 등 해외를 누볐다.디토 페스티벌 in 안산은 2018년 6월 8일(금) 문태국&한지호 듀오 공연을 시작으로 9일(토) 클라리네티스트 김한 리사이틀, 6월 15일(금) 리처드 용재 오닐&임동혁 듀오 공연, 16일(토) 앙상블 디토 공연까지 총 4회 공연한다.문태국&한지호-6월 8일(금) 8시, 달맞이극장 아시아 최초로 2014 카잘스 콩쿠르 우승자인 문태국, 그리고 ARD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에 오른 한지호가 워너 클래식과 듀오로 만났다. 한국의 젋은 주자들이 잇달아 메이저 음반사의 러브콜을 받는 가운데, 지난 2월 문태국과 한지호는 미국 보스턴에서 워너 인터내셔널 데뷔 앨범 음반 발매를 예정하고 있는 등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아티스트로 주목 받고 있다. 문태국은 바흐 무반주 첼로 조곡 1번을, 한지호는 스트라빈스키의 페트루시카를 연주하며, 드뷔시와 베토벤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다.김한&김재원-6월 9일(토), 5시, 달맞이극장 클라 부는 사나이, 김한의 무대는 피아니스트 김재원과 함께한다. 2016 자크 랑솔로 콩쿠르 우승자인 김한은 영국 이튼 칼리지, 길드홀 대학을 거쳐 독일 뤼벡에서 자비네 마이어를 사사했으며, 그와 오보이스트 함경, 플루리스트 조성현 등이 결성한 바이츠 퀸텟은 한국을 대표하는 목관 앙상블이다. 1부는 슈만, 브람스로 이어지는 클라리넷 정통 레퍼토리, 2부는 바씨의 리골레토 환상곡, 사라사테의 카르멘 환상곡,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로 꾸몄다.리처드 용재 오닐&임동혁-6월 15일(금), 8시, 해돋이극장 리처드 용재 오닐은 에버리 피셔 그랜트 수상, 그래미 상 후보 지명, 도이치 그라모폰, 아르히브 등을 통해 발매된 10장의 솔로 앨범 등 클래식 아티스트 중 보기 드문 막강한 대중적 지지를 받고 있다. 임동혁이 보여주는 시적이면서도 경이로운 감성은 우리를 매번 놀라게 한다. 마르타 아르헤리치가 지지하고 워너 클래식을 대표하며 그라모폰, BBC 뮤직 매거진 등이 극찬하는 최고의 피아니스트다. 리처드 용재 오닐&임동혁은 슈베르트, 브람스, 베토벤 소나타를 준비했다. 앙상블 디토-6월 16일(토), 5시, 해돋이극장 이번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 리처드 용재 오닐과 다니엘 정, 유치엔 쳉, 문태국, 김한, 스티븐 린의 앙상블 디토가 ‘다이나믹 라운드’를 테마로 두 번째 시즌을 연다. 연주곡은 버르토크의 콘트라스트,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삼중주 2번, 브람스 피아노 사중주 2번으로 곡마다 뚜렷한 앙상블을 한껏 기대해도 좋다. 하나같이 진하고 굵직한 세 곡은 올해 페스티벌 테마인 ‘Be the Original’, 음악의 힘에 집중해보자는 디토의 메시지를 담았다. 관람료는 달맞이극장 R석 3만원 S석 2만원, 해돋이극장 R석 6만원, S석 4만원, A석 2만원이다. 초대형 클래식 페스티벌을 부담 없는 금액으로 즐길 수 있도록 4개 공연의 패키지 예매 시에는 50% 할인을 한다.이어 안산문화재단은 코리아쿱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 ‘전쟁 레퀴엠’, 세종솔로이스츠,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공연과 9월 조성진 리사이틀까지 국내 최정상의 클래식 공연을 ‘슈퍼 클래식’ 시리즈로 선보인다.문의 : 콜센터 080-481-4000 단체관람 031-481-4025 2018-06-07
-
유쾌 발랄 깜찍한 ‘제2의 장미란’ 선부중 박혜정 선수 지난 5월 26일부터 29일까지 충청북도 충주에서 열린 제 47회 전국소년체전에서 안산 선부중학교 역도부 박혜정 선수가 3관왕을 수상했다. 여자 중등부 +75㎏급에 출전한 박 선수는 역도 인상 경기에서 95㎏, 용상경기에서 134㎏을 들어 올려 인상, 용상 금메달과 합계 금메달 등 총 3개의 메달을 수상한 것이다. 특히 용상은 종전 기록인 133㎏을 넘어 선 대회 신기록을 수립했고 합계에서도 229㎏을 기록해 종전기록 226㎏을 가뿐히 누르고 대회신기록을 갈아치웠다.‘괴력소녀’ ‘제2의 장미란’으로 불리는 박혜정 선수를 만났다.선부중 역도부 대한민국 이끄는 역사(力士)들의 요람선부중학교 역도부는 우리나라를 이끄는 꿈나무 역사(力士)들이 자라는 곳이다. 1999년 창단 해 우리나라 역도계를 이끌고 있는 선수들을 길러낸 곳. 선부중학교 역도 운동실에서 제2의 장미란, 제2의 전병관을 꿈꾸는 소년 소녀들의 꿈이 자라는 곳이다.수줍게 인사하는 박 선수는 키 173㎝를 훌쩍 넘겼지만 얼굴엔 장난끼가 묻어나는 사춘기 어린 소녀. 하지만 그 또래 아이들과 달리 뚜렷한 목표를 갖고 목표에 한 걸음씩 다가가고 있다는 자신감이 목소리에 묻어난다.박 선수가 역도를 시작한 것 2년이 채 되지 않았다.“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 1학년 여름 무렵에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살이 너무 찌니까 엄마가 운동을 권했어요. 그러다 운동하시는 삼촌이 역도를 해보라고 하셨고 올림픽에서 장미란 선수가 무거운 라벨을 드는 모습을 보고 저도 꼭 해보고 싶다는 마음도 들었어요”다니던 중학교를 그만두고 역도부가 있는 선부중학교에 다시 입학했다. 입학 전 6개월 동안은 학교에서 운동하면서 몸을 만들었다.타고난 운동 신경 성장세 가팔라다행히 축구선수를 했던 아버지(박종이)와 운동을 좋아하는 어머니(남현희)도 박 선수의 운동을 응원하고 있다. 운동을 시작하고 1년이 되지 않아 지난해 출전한 대회에 박 선수는 그야말로 파란을 일으켰다. 남자 선수와 맞먹는 기록을 달성하며 ‘괴력소녀’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남들은 역도가 비인기 종목이라 걱정하지만 박 선수에게 역도란 가장 매력 있는 운동이다.“힘들게 라벨을 딱 들었을 때 그 때는 정말 이곳(가슴) 깊은 곳이 막 뜨거워져요. 나 자신이 정말 자랑스럽고 대견하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게 느껴져요. 아직은 힘든 거 보다는 ‘내가 꿈에 한 발씩 다가가고 있구나’하는 기분이 들어 좋다”올해 소년체전 기록도 6개월 전 세운 기록보다 합계기록이 10㎏ 이상 늘었다. 역도부 조성현 코치는 “이 정도 성장세면 장미란 선수가 고등학교 2학년에 세운 기록도 따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도쿄·파리 올림픽 금메달 목표박혜정 선수의 목표는 올림픽 금메달이다. “2020년 도쿄올림픽, 2024년 파리올림픽 출전해서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는 박 선수는 안산시민들에게 많이 응원해 달라고 말한다.“아직은 안산시민들이 저를 많이 모르시겠지만 꼭 올림픽 금메달을 따서 엄마 아빠에게 효도하고 제가 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안산 체육회 분들과 역도협회 분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말한다. 무거운 라벨을 들어 올리느라 손바닥은 갈라지고 부르텄지만 ‘선부중 역도요정’답게 사진 찍을 때 마다 귀여운 포즈를 발산하는 박혜정 선수. 25시 광장에서 모여 올림픽 경기를 응원하는 날이 눈에 그려진다.미니 인터뷰 선부중 역도부 조성현 코치“긍정적인 마인드로 시합에 강한 선수”“박 선수의 가장 큰 장점은 긍정적인 마인드다. 시합을 앞두고도 전혀 떨지 않는다.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에 대한 믿음이 있어서 그런지 시합 기록이 연습기록보다 훨씬 좋은 편이다”고 말한다. 선부중학교 역도부 창립 초기부터 학생들을 지도해온 조성현 코치는 첫 테스트에서 박 선수의 가능성을 알아봤다. 조 코치는 “일단 덩치가 큰데도 불구하고 몸이 둔하지 않다. 몸이 유연하고 탄력이 있어 역도 선수로는 최고의 신체조건을 갖췄다”고 말한다. “역도는 순간 힘을 집중하는 순발력이 좋아야 한다. 단순히 힘만 세다고 해서 라벨을 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몸을 어떻게 사용해야 부상 없이 무거운 라벨을 들 수 있는지 끊임없이 생각해야 하고 라벨의 무게에 심리적으로 지면 안 된다. 그런 면에서 박 선수는 최고의 선수가 될 자질을 갖췄다” 2018-06-07
- 정성 어린 부대찌개와 즉석 떡볶이에 반하다 매콤한 음식이 끌리는 계절이다. ‘괜찮은한끼’는 부대찌개와 즉석 떡볶이 마니아들에게 유명한 집이다. 싱싱한 채소와 가다랑어를 정성스레 끓여 깔끔한 육수 맛이 일품인 부대찌개부터 천연재료를 사용해 매콤달콤한 특제 소스 맛이 좋은 즉석 떡볶이는 먹으면 먹을수록 자꾸 생각나는 맛이다. 신당동식 즉석 떡볶이에 햄 사리를 추가하여 쫄깃한 떡부터 라면, 당면과 튀김은 물론 햄까지 골고루 즐기는 부대킹떡볶이도 찾는 사람이 많다. 짧은 시간에 평촌 맛집으로 자리 잡은 비결은 뭘까? 문병철 사장은 “육수부터 소스까지 정성을 다했다”며 “특히 얼큰하면서도 은은한 단맛이 감도는 부대찌개는 단골들이 입소문을 낸 음식이다. 천연재료로 정성스레 손맛을 낸 음식이라 손님들이 먼저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 녹음이 가득한 6월, 평촌역 이마트 대각선 맞은편 ‘괜찮은한끼’를 찾았다.부대찌개와 버섯만두전골, 가족 모임은 물론 주부 모임 메뉴로 적극 추천‘괜찮은한끼’의 대표 메뉴는 부대찌개이다. 가족 모임이나 주부 모임에는 만두전골의 인기도 좋다. 고민하다 버섯만두전골 2인분에 부대찌개를 추가했다. 먼저 나온 것은 부대찌개, 스팸과 통통한 소시지부터 잘 익은 김치에 콩나물과 마카로니, 베이크드빈스와 떡 사리와 치즈까지 푸짐하다. 라면 사리와 공깃밥도 포함되니 먹기 전부터 흐뭇하다. 이내 보글보글 끓는 부대찌개, 조심스레 국물을 떠먹어본다. 얼큰한 한 입, 맛있다. 아삭아삭한 콩나물과 진한 햄, 부드럽게 녹아내린 치즈의 조화도 좋지만, 무엇보다 은근한 단맛이 느껴지는 국물 맛이 진국이다. 내공이 느껴지는 시원함, 갖은 채소와 가다랑어를 푹 끓인 육수의 깊은 맛이다.버섯만두전골은 더욱 알차다. 진한 육수에 촉촉이 젖은 왕만두와 씹히는 맛이 좋은 버섯을 건져 먹어도 좋고 소복하게 얹은 미나리를 와사비 간장에 찍어 먹어도 입맛이 돈다. 후루룩 먹기 좋은 칼국수면도 함께 제공된다. 달걀과 김가루를 넣어 끓인 죽도 별미이다. 8000원에 정성 어린 육수와 만두, 칼국수와 죽까지 즐기는 버섯만두전골, 입맛 까다로운 알뜰 주부들의 단골 메뉴일 수밖에 없겠다. 먹으면 먹을수록 끌리는 즉석 떡볶이. 엄지 척!젊은층부터 30, 40대 주부에게 특히 사랑받는 메뉴는 즉석떡볶이다. 청양고추에 생마늘, 고춧가루에 양배추와 양파 등을 풍성하게 사용한 수제 떡볶이 소스는 매콤함에 달콤함을 더했다. 쫄깃한 떡과 라면, 당면 사리에 야끼만두와 김말이 튀김까지 포함되는 오리지날과 신당동식 소스에 햄 사리를 추가해 햄의 깊은 풍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부대킹볶이도 맛있다. 떡볶이에 쫄면을 빼놓을 수 없다면 생마늘을 추가한 떡볶이 소스에 바삭바삭 씹히는 맛이 좋은 마늘칩을 얹은 갈릭쫄떡볶이도 잊지 말자. 화학조미료를 사용해 얼얼할 정도로 맵기만 한 다른 음식점과는 비교 불가다. 길쭉한 야끼만두와 통통한 김말이를 함께 먹어도 좋고 쫄면과 쭉쭉 늘어나는 모차렐라 치즈 사리를 추가하거나 셀프 볶음밥을 만들어 먹어도 행복하다.1인용 좌석은 물론 가족과 지인 모임을 위한 2층 공간도 좋아‘괜찮은한끼’는 깔끔하고 세련된 공간에 1인용 좌석과 개인 콘센트까지 준비된 1층부터 모임하기 좋은 아늑한 2층까지 복층으로 구성됐다. 특히 2층은 부대찌개와 만두전골을 먹으며 천천히 대화를 즐기기 좋아 모임 장소로 추천된다. 돈가스에 새우채소볶음밥을 곁들인 어린이 메뉴도 실속 있다. 평일 런치메뉴인 얼큰 김치순두부 전골과 여름 특선 메뉴인 시원한 동치미 육수를 곁들인 제주식 밀면도 곧 판매 시작한다. 유진영 부사장은 “방문하신 손님들이 너무 맛있다며 바닥까지 싹싹 드시고 가실 때가 가장 보람 있다”며 “요즘에는 캠핑가시는 분들이 부대찌개와 즉석떡볶이를 포장해가는 경우가 많다. 야외에서 부대찌개나 즉석떡볶이를 끓여 먹어도 별미이다”라고 말했다. 2018-06-06
- 남자아이 키 크는 시기와 성장관리 키네스김양수 대표원장남자아이는 만 10세쯤부터 키가 급격하게 자라는 양상이 있다. 키 크는 관리 중에 큰 효과를 보는 시기도 바로 이 시기이다. 급속 성장기에 들어가기 전에는 1년 5cm이상으로 자라는 정도이나 급속 성장기가 시작되면 1년에 8~10cm가 큰다. 남자아이 경우 급속성장기에 접어들면 변성기가 오면서 성기에 체모가 자란다. 이때부터 겨드랑이 체모가 나기 전까지 자연 성장으로는 1년간 5~7cm가 자라고 큰 키 성장유형의 경우에는 1년에 7~10cm 혹은 그 이상이 자라게 된다. 남자 키 크는 시기 중 가장 잘 크는 시기는 급속성장기 1년차이고 그 다음이 급속성장기 2기이다. 그 다음 감속 성장기에 들어가면서 일반 성장기보다 성장도가 떨어진다. 관리를 잘 할 경우 성장기가 끝날 때까지 10cm 정도를 더 키울 수 있기 때문에 키가 작은 남자아이 경우 꾸준한 관리를 한다면 평균키에 도달할 수 있다. 급속성장기는 보통 2년간 지속되며 총 11~13cm를 자라며 큰 키 성장유형은 15~19cm를 자라므로 이 때 성장추이를 잘 지켜봐야 한다. 성장방해 습관이 있을 때 6~7cm 혹은 그 이하로 1년 동안 자랄 수 있기 때문이다. 5cm이상 자라는 시기이지만 그렇지 못할 수 있으니 유념하기 바란다. 성장방해 습관을 가진 남자아이를 성장정밀검사로 신체기능을 분석하였더니 1년 예상키가 8cm였으나 적절한 관리와 습관을 고치자 1년 13.8cm 자랐던 사례가 있었다. 몇 년 더 관리하게 되면 또래 평균키를 뛰어넘을 수도 있을 가능성을 마련했다. 또한 또래 남자 키 크는 시기보다 한참 늦어 평균키보다 실제 키도 많이 작은 친구도 관리 후에 1년차에는 10.8cm가 자랐으며 2년차를 시작하면서는 신체기능이 좋아서 꾸준한 성장도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5년 이상 장기적으로 아이의 키 성장을 관리해야 한다. 한정적인 성장기를 가장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 말이다.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큰 키 성장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이다. 관리 여하에 따라 최종 키는 170cm가 안 될 수도 있고 180cm를 훌쩍 넘을 수도 있다. 2018-06-06
- 무르익는 여름, 야밤에 즐기는 공연, 인문학 강좌로 더위를 날려보자 몇 번의 비가 내리고 난 후 쏟아지는 햇볕은 여름이 가까워졌음을 알려준다. 따스한 햇볕을 그리워하던 때가 얼마 전인데, 이제는 한 낮의 강렬한 햇볕이 부담스러워지는 계절이다. 이런 때 일수록 선선한 저녁에 즐길 거리를 찾게 된다. 저녁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소식과 마음을 살찌우는 인문학 강좌까지 자세히 알아봤다.여름밤 야외 영화상영회 <돗자리영화관>6월23일, 7월28일, 병목안 공원안양시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저녁에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돗자리영화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창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 낮을 피해 저녁 7시반에 상영되는 돗자리영화관은 6월23일 ‘땐뽀걸즈’, 7월 28일은 ‘빅풋주니어’가 병목안 시민공원에서 상영된다. 앉을 돗자리와 간식만 준비하면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돗자리 영화관. 가족, 친구, 연인, 이웃과 함께 한여름밤의 즐거운 추억을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 8월에는 4일, 11일, 18일, 25일 매주 토요일 4회 차에 걸쳐 평촌중앙공원에서 상영될 예정이다.야간예술작품 관람…예술숲산책 ‘달밤 투어’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안양파빌리온‘예술숲산책-달밤투어’는 저녁시간에 안양예술공원의 공공예술프로젝트(APAP)작품을 도슨트의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저녁 7시(6월~8월은 저녁 8시)에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낮에는 느낄 수 없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안양파빌리온에서 출발해 그림자호수, 거울미로, 전망대 등 10여작품의 해설을 들으며 예술공원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해설을 잘 들을 수 있도록 송수신기가 제공되며 참가비는 1인당 3000원이다.문의 031-687-0548문화가 있는 날을 즐겨보자 <소소한 음악회>6월26일, 안양아트센터 수리홀안양문화예술재단이 주관하는 2018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 ‘소소한 음악회’가 지난 3월부터 오는 11월까지 매월 개최된다. 문화가 있는 날 작은음악회로 진행되는 ‘소소한 음악회’는 매달 마지막 주 저녁 7시반 안양아트센터 수리홀에서 개최된다. 6월의 소소한 음악회는 6월 26일 개최되며 하프,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로 이루어져 뛰어난 앙상블호흡을 자랑하는 ‘메이플하프앙상블’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메이플하프앙상블은 클래식 음악뿐 아니라 여러장르의 음악들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악보를 편곡하여 대중들과 함께 무대에서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이는 보기 드문 연주팀이다. 7월 24일 개최되는 소소한 음악회는 쿠엔토목관5중주팀과 생활예술동아리 아마추어팀인 더부러리코더팀이 출연한다. 8월28일에는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재즈사운드를 연주하는 아름다운 재즈음악을 연주하는 감성재즈 팀 ‘강성재 재즈밴드’가, 9월 29일에는 평촌중앙공원에서 ‘A-Classic'팀이 11월 3일에는 안양박물관 1층로비에서 현악기만으로 이루어진 챔버앙상블 ’피아뚜띠‘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모든 공연은 전석 5000원이다.문의 031-687-0500무더위를 식혀줄 <2018 인문학 야간강좌>7월17일까지 매주 화요일, 동안평생교육센터 3층강당인문학 도시 안양시가 5월29일부터 7월17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인문학 야간강좌를 마련했다. 이번 강좌는 5월29일부터 6월19일까지 ‘한국인의 얼굴, 뇌, 문화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을 주제로 조용진 한국형질문화연구원장의 4번의 강의와 6월26일부터 7월17일까지 ‘18세기 조선의 음식문화사-조선 후기풍속으로 보는 음식인문학’ 이라는 주제로 한정주 역사평론가의 4번 강의로 총 8회에 걸쳐 진행된다. 미술과 음식문야 등 안양시민의 다양한 인문학적 갈증을 풀어줄 이번 인문학 야간강좌는 동안평생교육센터 3층 강당에서 진행되며 안양시평생교육원 홈페이지를 통해 수강신청을 받고 있다. 방문접수나 사전신청 없이 당일 수강도 가능하다. 모든 강좌는 무료 문의 031-8045-6012 2018-06-06
- 더위도 잊고 스트레스도 날리는 무료 건강 체조교실 본격적인 한여름 무더위가 시작됐다. 예년과 달리 올해는 일찍 더위가 시작되고 한낮의 기온이 30도를 넘어서면서 폭염주의보까지 발효되었다. 이럴 땐 자칫 무더위에 쉽게 지치고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질 수 있어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가벼운 운동으로 건강을 챙기는 지혜가 필요하다.안양, 군포, 의왕시에서는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야간에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건강 체조 교실을 운영 중이다. 더위도 잊고 스트레스도 날리며 거기다 무료로 운영되는 체조 교실은 시민들의 호평을 얻으며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달밤에 즐길 수 있는 체조 교실을 소개한다.안양시, 안양사랑 시민건강 체조교실지난 25일, 안양8동 안양아트센터 야외공연장에는 저녁 8시가 다가오자 사람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기 시작했다. 가벼운 옷차림으로 신나는 음악에 맞춰 열심히 몸을 움직이는 사람들은 1시간 동안 땀을 흘리며 전문 강사의 지도에 따라 운동을 했다.정미순(53세. 안양6동)씨는 “매일 저녁마다 이곳에 나와 운동을 하는데 건강도 챙길 수 있고 비용도 무료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할 수 있다”며 “집 가까운 곳에서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가벼운 체조로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어 지인들에게도 추천한다”고 말했다.안양시가 마련한 안양사랑 시민건강 체조교실은 시민들이 누구나 따라 하기 쉽도록 에어로빅, 생활체조, 근력운동, 스트레칭 등 다양한 동작으로 기획되어 안양시 관내 6개소에서 운영되고 있다. 만안구는 삼덕공원, 박석교, 안양아트센터 야외공연장에서 열리고 동안구는 중앙공원, 안양종합운동장, 쌍개울 고수부지에서 진행된다. 운영시간은 쌍개울 고수부지는 저녁 7시30분~8시30분까지이고 이외 지역은 저녁8시~9시까지이다. 운영 기간은 4월~10월까지이며 우천 시는 진행되지 않는다.이밖에 안양시가 마련한 건강도시 조성 프로그램도 호응도가 높다. 가족과 함께 하는 건강 줄넘기교실은 매주 월, 수요일 저녁7시~8시까지 중앙공원과 충훈2교 둔치에서 4월~10월까지 열린다. 참가비는 무료이다. 안양천 힐링 워킹 교육도 매주 수요일 안양천 쌍개울에서 저녁 7시부터 1시간 동안 운영된다. 군포시, 도심 속 무료 운동교실 운영으로 시민 건강증진군포시는 당정근린공원, 노루목공원에서 ‘생활터 운동교실’을 운영한다. 지난 6월 1일 금요일 오후 8시 지하철 1호선 당정역 앞에 위치한 당정근린공원에는 한 눈에 보아도 꽤 많은 인원들이 모여 운동을 하고 있었다. 대부분 30~50대 주부들이지만 간혹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과 남성들도 눈에 띈다.아이와 함께 공원 산책 나온 길에 참여했다는 이순임(40 당정동)씨는 “보통은 걷고 의자에 앉았다가 집에 돌아가는 것이 전부인데 동네 주민들이 이렇게 많이 나와 음악에 맞춰 운동을 하고 있으니 저절로 신이 나서 참여하게 됐다. 잠깐 참여했는데도 뻐근했던 어깨와 허리가 시원한 느낌”이라며 “앞으로 종종 가족과 함께 참여해야겠다”고 말했다.군포시가 시민 건강증진 및 만성질환예방을 위해 마련한 생활터 운동교실은 지난 5월 14일운영을 시작해 10월말까지 계속될 예정이다.장소는 당정근린공원 이외에 산본1동 주민센터 앞 노루목공원에서도 운영되며 매주 월·수·금 저녁 8시부터 9시까지 1시간 동안 진행된다. 공휴일과 우천 시에는 휴강한다.생활터 운동교실은 신나는 음악과 전문 강사의 지도에 맞춰 건강체조, 에어로빅스, 근력강화운동 및 스트레칭 체조 등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동작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한편, 군포시는 시민들의 걷기문화 확산을 위해 오는 12월 21일까지 중앙공원에서 매주 월·수·금(오전 10-11시, 오후 4-5시) ‘건강걷기교실’을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걷기교실을 통해 전문 지도자로부터 바르게 걷는 방법과 호흡법, 자세교정 운동방법을 지도받을 수 있으며, 시는 참가자들이 걷기동아리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간편한 복장과 함께 운동 시간에 맞춰 참여하면 된다. 매일 한 시간 신나는 체조! 중앙공원 시민건강 체조교실야간운동으로는 안양 중앙공원에서 저녁 8시에 시작되는 안양사랑 시민건강 체조교실도 빼놓을 수 없다. 2014년 첫 선을 보인 안양사랑 시민건강 체조교실은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목표로 안양시가 전문가들과 함께 개발한 건강 체조를 배우는 시간이다. 특히 중앙공원에서 진행되는 시민건강 체조교실에는 매일 100여 명 정도의 시민들이 참여한다.지난주 수요일 저녁, 중앙공원에는 이미 안양시민 건강체조교실에 참석하려는 시민들이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했다. 드디어 8시, 강사의 우렁찬 구령과 함께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안양시민 건강체조교실이 시작된다.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쭉쭉 뻗는 스트레칭은 초보자도 따라 하기 쉬워 우연히 공원을 지나가던 사람들도 참여해보기 좋다. 스트레칭이 끝나면 건강체조가 시작된다. 디스코 음악부터 최신 인기 가요까지 다양한 음악을 들으며 운동할 수 있어 강사의 동작을 따라 하다 보면 저절로 신이 난다. 한 동작을 배우면 앞뒤 좌우로 네 번씩 응용하는 경우도 많고 에어로빅같이 신나게 몸을 움직이기도 한다. 어두워지기 시작하면 더욱 많은 사람이 모여든다. 지난 4월 개강 이후 거의 빼놓지 않고 참여했다는 정미선(50살, 평안동) 씨는 “따라 하기 쉽고 에어로빅처럼 신나는 동작들이 많다” 라며 “무엇보다 한 시간을 열심히 하고 나면 땀도 나고 스트레스도 풀린다”고 말했다. 중앙공원 안양사랑 시민건강 체조교실은 7개월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다.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교육비는 무료이다. 의왕시, 학의천 둔치에서 ‘야간체조교실’ 운영저녁 8시가 되면, 학의천 둔치가 웅성거리기 시작한다. 산책과 운동을 즐기러 나온 시민들로 평소에도 북적이는 이곳은 평일 저녁 8시에는 새로운 풍경이 연출된다. 의왕시 체육회가 주최 및 주관하고 의왕시가 후원하는 ‘야간체조교실’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한손에 수건과 물병을 든 운동복 차림의 사람들은 연단에 오른 강사의 지도와 음악에 맞춰 흥겨운 모습으로 체조에 참여한다.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의왕시 ‘야간체조교실’은 매년 4월경부터 10월까지 학의천 둔치에서 진행된다. 시민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접근성이 좋은 지역을 선택,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별한 준비물이나 신청절차 없이 편안한 복장으로 시간에 맞춰 나오기만 하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어 부담도 없다. 체육회 소속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후, 다양한 음악에 맞춰 신나는 체조를 즐긴다. 참가자들은 다이어트나 건강을 챙기기 위해 나온 주부들이 대부분이지만, 간혹 남성들도 참여해 체조를 즐긴다. 학의천의 시원한 공기 때문에 더위를 이기기에도 그만이다.체조에 참여한 김수진(40세. 의왕 내손동)씨는 “혼자 운동하면 지겨워서 중간에 그만두는 경우가 많은데, 이웃들과 함께 신나는 음악에 맞춰 운동을 하다 보니 재미있기도 하고, 효과도 좋다”고 말했다. 의왕시 야간체조교실은 주말을 제외한 평일 저녁 8시부터 한 시간 정도 진행되며, 우천 시에는 취소된다.안양군포의왕과천 내일신문 편집팀 2018-06-06
- 흑마늘 좋은 건 다 아시죠? 집밥 만큼 좋은 보약도 없다. 의성 통마늘을 직접 숙성해 흑마늘로 만들어 모든 메뉴에 넣어 요리하는 ‘판교 숯불 소갈비, 돼지갈비 전문점 얼씨92’는 엄마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흑마늘을 직접 만들어 삼계탕을 비롯해 모든 메뉴에 활용하며 흑마늘 요리 전문점으로 입소문난 ‘얼씨92’(대표 전금자)를 찾아보았다.흑마늘을 넣어 부드러워진 갈비 입 안에서 사르르흑마늘이 요리와 어우러져서 좋은 점은 재료의 잡내는 잡고 고기는 부드럽게 하면서 몸에 좋은 성분이 가득한 건강한 요리로 거듭나게 한다는 점이다. 전금자 대표는 농가의 딸로 태어나 직접 만든 요리를 함께 나누는 즐거움이 큰 천성 덕에 지난 20여 년 동안 식당을 운영해 왔다고 밝혔다. 웬만한 정성으로는 만들기도 쉽지 않은 흑마늘을 모든 메뉴에 접목시켜 ‘흑마늘 요리 전문점’으로 ‘얼씨92’를 업그레이드 하는 결단을 내렸던 것도 좋은 음식을 나누자는 전 대표의 운영 철학이 반영된 것이었다.흑마늘을 넣은 덕분에 연육제 없이도 육질은 부드럽고 감칠맛까지 풍부한 이곳의 숯불갈비는 직장인 회식 메뉴, 가족 외식 메뉴로도 사랑받고 있다. 또한 최상의 밥맛을 선사하는 1인용 즉석 압력밥솥 밥과 전라도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각종 밑반찬과 장아찌, 김치도 ‘얼씨92’의 자랑이다. 모든 반찬은 전 대표가 직접 조리하고 있다.현재 갈비 메뉴 할인 이벤트도 진행 중이며 5만 원 이상 결제 시 흑마늘 장아찌를 감사 선물로 증정하고 있다. 전통 방식으로 푹 고아 만든 보양식 흑마늘 삼계탕이제 본격적으로 여름 보양식을 찾는 계절. ‘얼씨92’의 최근 인기 메뉴는 보양식 중에서도 최고라 할 수 있는 ‘흑마늘 삼계탕’이다. 육수 따로 닭 따로 삶아 그릇에 낼 때만 함께 담는 다른 식당들과는 달리 닭의 뱃속에 찹쌀, 현미찹쌀, 녹두, 구기자 등 풍성한 재료를 꾹꾹 담아 하수오, 당귀, 구기자, 갈근 등 10가지 한약재 분말을 넣어 우려낸 육수에 그대로 넣고 오랜 시간 끓이는 정통 방식으로 삼계탕을 내고 있다. ‘얼씨92’의 흑마늘 삼계탕이 더 특별한 이유는 이렇게 끓이는 육수에 흑마늘을 듬뿍 갈아 넣어 국물 맛이 매력적이다. 칼칼하면서도 깊은 맛이 어우러진 삼계탕 국물 맛에 반해 뜨거움도 잊고 한 뚝배기를 뚝딱 비워내게 된다. 흑마늘의 연육 작용 덕분에 닭고기도 부드러워져 뼈에서 쏙쏙 빠진다.전복삼계탕을 비롯해 흑마늘갈비탕, 전복갈비탕, 우거지갈비탕 등 식사 메뉴도 다양하다. 한편 경기도청 지정 프랜차이즈 육성사업 우수업체와 성남시 지식상인 실천업소로 선정된 ‘얼씨92’의 전금자 대표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활동도 하며 고객 만족을 위해 오늘도 건강한 요리 개발에 힘쓰고 있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662 판교타워 3층문의 031-8017-8044 2018-06-04
- 우리 몸의 ‘당 보충’이 필요할 땐 달달한 이곳 어때요? 사람들은 피곤하거나 우울할 때 종종 ‘당(糖)’을 찾곤 한다. 단맛은 도파민, 세로토닌 등 즐거움을 주는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일까. 이유가 어찌 되었건 보기에 좋고 맛도 좋은 디저트류를 보고 행복감을 느끼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최근 한 마카롱 사건을 접하고 전국적으로 마카롱 판매가 급증했다는데, 이에 우리지역에서 만날 수 있는 ‘달달한 디저트’들을 찾아보았다. 이미 일본 및 유럽에서는 음식 문화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 디저트류, 분당 용인의 대표 맛집들이다. 과일·견과류 타르트와 다쿠아즈를 만날 수 있는 ‘1253 타르트’파이의 한 종류로 타르트 판에 달콤하게 찐 과일이나 생과일을 그 위에 얹거나 사이에 넣은 음식인 타르트도 빼놓을 수 없는 디저트 종류이다. 대학시절 친구인 청년 두 명이 의기투합해 오픈한 ‘1253 타르트’는 타르트 판 고유의 버터맛과 약간의 짭쪼롬한 맛 그리고 그 위에 올라간 토핑의 조합이 잘 맞는 곳으로 맛있는 타르트를 만날 수 있다.한 제품을 테스트 하는데 최소 20회 이상, 한 달이 넘는 과정을 통해 개발한 타르트들로 당연히 모든 과정이 수작업으로 진행되며, 들어간 정성만큼이나 모양새나 맛에 대한 칭찬이 높다. 생과일을 이용한 계절 과일 타르트를 주 메뉴로 오픈했지만, 신기하게도 호두가 많이 들어있는 ‘호두 팍팍 호두타르트’가 가장 인기가 좋으며 딸기타르트도 쌍벽을 이룬다고 한다. 이곳 주인장이 후속으로 내세우고 싶은 메뉴는 다쿠아즈로 11종류의 다쿠아즈도 만날 수 있다. 하얀 느낌에 파스텔 톤이 있는 매장으로 편한 동네 형, 오빠, 동생, 아들처럼 동네 놀러오듯 발걸음이 이어지는 매장이고 싶다고 한다.위치 용인시 수지구 문인로54번길 3-6문의 031-263-1253이탈리안 우유 푸딩과 색다른 디저트정자동 ‘프로제또 안토니오’상큼달콤 과일 향 가득 품은 이탈리안 푸딩과 홈 메이드 디저트들. 정자동 하이마트 뒤편에 위치한 이곳에는 계절을 담은 과일 향과 맛, 그리고 막강 비주얼을 자랑하는 특별한 디저트들이 가득하다. 무엇보다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은 디저트는 수제 라즈베리 청과 캬라멜 시럽을 올린 이탈리안 우유 푸딩 ‘빤나코타’다. 탱글탱글한 뽀얀 자태를 자랑하는 ‘빤나코타’는 반전의 부드러운 식감과 함께 상큼한 라즈베리와 달콤한 캐러멜 맛이 어우러진 진한 우유 맛이 인상적이다. 오래도록 입안에 머무는 맛의 여운과 함께 재미난 식감은 평소 푸딩을 좋아하지 않았던 사람들에게도 색다른 맛으로 다가선다.이외에도 고소한 크림치즈 크림에 제철 과일을 담뿍 올린 ‘과일 사르르’, 상큼한 레몬에 조린 블루베리를 얹은 블루베리 케이크에 제철 과일 토핑으로 멋과 맛을 더한 ‘홈 메이드 블루베리 케이크’와 수제 티라미수 또한 빼놓을 수 없다. 더욱이 이곳의 모든 디저트들은 테이크 아웃이 가능해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선물로도 그만이다.위치 분당구 불곡남로 22번길 12문의 070-8289-3606영양만점 건강한 디저트를 찾는다면 구미동 ‘모리의 집’일본풍 외관이 눈길을 끄는 ‘모리의 집’은 외관만 봐서는 이곳이 무엇을 파는 곳인지 짐작하기가 쉽지 않다. 잘 구운 쫀득한 찹쌀 피에 알맞은 당도의 팥소가 들어있고 뒷면에는 견과류가 가득 박혀있는 ‘모리 만쥬’가 이 집의 아이템.일체 보존료를 사용하지 않고 국내산 찹쌀, 엄선된 저당도 팥, 피칸을 통째로 만주 한 면 가득 넣고 피칸 사이사이 잣과 호두조각으로 채워 넣어 굽는다. 적당한 달콤함에 쫄깃한 식감과 견과류 특유의 고소한 맛의 균형이 좋다. 성장기 아이들에게 주기 좋은 그야말로 건강 디저트인 셈이다. 바쁜 아침, 우유 한 잔과 함께 간단한 식사대용으로도 부족함이 없다. 모리 만쥬 외에 일본식 과자인 땅콩센베이도 판매하고 있다.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가 영업시간이지만 대부분 오후 1~2시면 만주가 다 팔려 문을 닫는 시간은 일정치 않다. 예쁜 박스에 10개씩 고급스럽게 포장도 가능하니 연세 있으신 분들에게 부담 없는 가격의 마땅한 선물이 생각나지 않을 때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영업일은 수, 목, 금, 토요일이며 일, 월, 화요일은 휴무다.위치 분당구 무지개로 144문의 1899-3959밀가루와 버터를 사용하지 않은 건강한 마카롱 ‘디쎄’르 꼬르동 블루, 5성급 호텔 출신 셰프 박승제 대표의 ‘디쎄’ 베이커리는 현재 베이커리로 유명하지만, 여기까지 오는 데는 마카롱(macaron)의 역할이 가장 컸다. ‘디쎄’의 마카롱은 프렌치 머랭법을 이용하여 설탕 함량이 적고 밀가루와 버터가 들어가지 않은 것이 특징이며, 100% 아몬드 가루와 프랑스산 크림 그리고 유기농 달걀을 이용하여 만들어 건강적인 측면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프랑스 머랭의 특징처럼 겉면이 투박하면서도 얇지만 속은 공기로 가득해 그리 달지 않고 매우 부드러운 식감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으로 가장 기본이 되는 바닐라, 피스타치오, 초코, 로즈, 레몬 맛만 생산하고 있다. 더 쫀득한 맛으로 즐기고 싶을 때 얼려먹는 것도 한 방법, 커피나 홍차와 즐기면 그만이다.선물을 할 경우에는 3구, 10구 상자를 이용하면 좋다. 그 밖에는 숟가락으로 떠먹는 티라미수도 추천하며, 많이 달지 않으면서 기분 좋은 느낌을 전해준다. 신선한 에스프레소 커피의 향을 즐길 수 있으며 이 또한 최상의 재료를 사용하여 제작하고 있다. 위치 기흥구 보정동 1266-6 현대휴먼프라자 105호문의 070-8849-8512 전 세계 39가지 인기 디저트를 모아놓은 ‘디저트39’해외에 나가면 디저트 전문점 앞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디저트 39’는 세계적인 인기 디저트 39종류의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우리 지역에서 많은 체인점을 만날 수 있다.일본의 크로칸슈, 녹차롤, 프랑스의 프랜치 쿠키슈, 쇼콜라 케이크, 한국의 고구마케이크처럼 말이다. 그중 ‘도쿄롤’, ‘크로칸 슈’, ‘리얼 생딸기 티라미수’ 등이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대표 메뉴이며 촉촉하면서도 신선한 ‘디저트39’만의 독특한 맛으로 출시 직후 여러 차례 품절되며 SNS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조각 혹은 홀케이크로 판매를 하고 다양한 디저트류 만큼이나 다양한 음료도 준비되어 있다.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속에서 편하게 ‘당 보충’을 하며 쉴 수 있는 공간이다. 외국계 전문 디저트 기업, 최고급 호텔, 프랑스전문 제과 과정을 수료한 디저트 장인들이 모여 연구하고 개발한 제품들로 ‘가장 맛있는 수제 디저트’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는 조사와 테스트를 거친다고 한다. 분당·용인지역에서는 판교, 서현, 정자, 수지, 기흥구청점 등을 찾을 수 있다.홈페이지 http://www.dessert39.com 2018-06-04
- “얘들아, 우리 함께 재미있는 책세계로 떠나자” 분당 정자동에 위치한 독립 서점 ‘작은 날의 책방’에서는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30분부터 한 시간 가량 분당과 용인지역의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이 모여 함께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눈다. 생각을 정리해 쓰기가 강요되거나 줄거리를 요약해야 한다는 등의 형식 없이 그야말로 자유롭게 본인들의 생각을 ‘책’을 통해 확장시켜 가며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초등학교 5~6학년 어린이들의자발적 독서클럽폭우가 쏟아진 5월 셋째 주 목요일 오후 5시 30분, 아이들이 옆구리에 책을 끼고 하나둘씩 모여들었다. ‘좋은 날의 책방’ 김윤희 책방지기는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책상상’ 모임은 이곳을 드나드는 분들께서 정말 순수한 어린이 책모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들을 주셔서 개설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등 저학년들이 함께 소리 내어 책을 읽는 모임과 초등 고학년들이 책을 함께 읽어 와서 자신들의 생각과 느낌을 나누는 모임이 있었는데 현재는 초등 5~6학년 친구들의 ‘책상상’ 모임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분당 불정초 5학년에 재학 중인 김시우 학생은 “혼자 책을 읽을 때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친구들과 함께 읽으니 생각할 수 있게 되어 좋다”라며 “사실 그동안 책을 좋아하긴 했지만, 이 모임을 나오지 않았으면 못 읽었을 재미있는 책들이 너무 많았다”고 모임에 대한 자랑을 늘어놓았다. 자연스럽게 확장되는 관심 영역과깊어지는 사고력엄마와 함께 독립 서점 나들이를 나왔다가 ‘책상상’의 멤버가 된 분당 당촌초 6학년 이시명 학생은 “친구들과 돌아가면서 순번을 정해 읽을 책을 선정해 읽어오는데 어떤 책을 읽고 그 출판사의 책이 좋았으면 그 출판사에서 나온 책들을 살펴보고 마음에 드는 책을 선정하기도 하고, 또 어떤 때는 작가의 책, 작가의 출신 국가별로 책을 분류해 찾아보기도 한다”고 이야기했다.이날 어린이들이 함께 읽기로 선정한 책은 호주 출신 작가 소냐 하트넷의 <한밤의 동물원>이었다. 이군이 엄마와 함께 서점 나들이를 왔다가 동물이 그려진 표지가 마음에 들어 선택했단다. 책을 출판한 돌베개 출판사 역시 지난 번 같은 출판사의 책을 읽어보았기에 신뢰가 갔다고. 이군 옆에서 조곤조곤 본인의 생각을 나누던 박재협 어린이는 용인 교동 초등학교 5학년으로 다음에 읽을 책에 대해 이야기했다. 친구들아, 이 책 한 번 읽어볼래?“<80일간의 세계일주>를 읽고 쥘 베른의 다른 작품이 궁금해져 <지구 속 여행>을 다음에 읽자고 제안했다”고 전한 박 군에게 일주일에 두꺼운 책 한 권 읽는 것이 버겁지 않는지 물어보았다. 박 군은 “책 읽는 시간은 노는 시간 같다”면서 “영화를 무척 좋아하는데 책과 영화를 관련지어 보기도 하기 때문에 책 읽는 것은 버거운 일이 아니라 즐겁게 노는 일”이라고 어른스러운 생각을 내비쳤다.이 친구들에게 그동안 읽었던 책 중 기억에 남는 책이 무엇인지 물어보았다. 김양은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인상적이었던 ‘루이스 새커’의 <구덩이>를, 박군은 모임에 와서 제일 처음 읽었던 ‘미하일 앤’의 <마법의 숲>을, 이군은 독특한 발상으로 시작해 감동적 결말이 마음에 남았던 <그곳에 한 아이가 있었다>를 들었다.문의 031-711-3170 2018-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