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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상반기 중에나 우레탄 교체 된다 납 성분 과다 검출로 학교 운동장 트랙과 농구장에 ‘사용금지’ 푯말이 붙은 지 어느 덧 8개월에 접어든다.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공사 계획이 계속 지연되면서 속이 타는 것은 자녀를 둔 학부모들뿐이다. 관내 해당 초중고 학교들에 대한 우레탄 철거 및 교체 현황을 살펴보았다.예산 부족 등으로 사업 미뤄 아이들 피해 불가피지난해 6월 경기도 교육청은 고양시 관내 우레탄 트랙 보유 학교 유해성 검사 결과 35개 학교에서 납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발표했다. 유해물질이 검출된 학교는 초등 9개교(강선초, 능곡초, 무원초, 백송초, 양일초, 오마초, 원중초, 한산초, 안곡초), 중등 12개교(덕양중, 덕이중, 백마중, 서정중, 백석중, 원당중, 양일중, 저동중, 무원중, 백신중 등), 고등 14개교(고양국제고, 백신고, 백양고, 대화고, 행신고, 덕이고, 화정고, 능곡고, 백마고, 백석고 등)로 이 중 백석중은 기준치의 20배가 넘는 납이 검출됐다.납은 신경계를 손상시켜 두뇌의 반응이 둔해지도록 하며 지능을 낮아지게 할 수 있어 두뇌가 한창 발달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반드시 피해야 하는 유해물질이다. 나아가서는 주의력결핍과 과잉행동장애 등 문제를 일으키고 만성적으로 노출 시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유해 중금속이다.이에 해당 학교들은 지난해 여름부터 임시방편으로 우레탄 트랙에 ‘출입금지’라는 경고 문구를 내걸고 부직포로 통행로를 덮는 한편 학생들에게 운동장 사용 시 손을 닦을 것을 권장하였다. 하지만 이 같은 임시방편 조치 이후 현재까지 이뤄진 후속 조치는 미비하다. 예산 부족과 교육 당국의 늑장행정으로 지난 8개월간 상당수의 학교가 우레탄 트랙 교체는커녕 철거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그 피해는 고스란히 아이들에게 돌아가고 있는 실정이다.전체 35개교 공사완료 단 한 곳뿐경기도 교육청은 지난해 말 특별교부금 등을 편성해 예산을 확보, 고양시 관내 35개 학교에 우레탄 트랙 철거 및 교체 명목으로 모두 15억 원(초·중학교 해당) 규모의 예산을 배정하였다. 하지만 예산 배정이 이뤄진 후 현재까지 공사가 완료된 학교는 양일중학교 단 한 곳뿐이며 공사 중인 학교 7개 학교를 제외한 나머지 27개 학교는 첫 삽도 뜨지 못한 상태다.교육청이 예산을 배정하면서부터는 해당 학교가 우레탄 대체 제품 선정 및 시공업체 선정까지 사업을 진행하는 주체가 되는데 이들 학교들은 지난해 말 교내 선정위원회 등을 통해 우레탄을 대신 할 대체 제품을 우선 결정한 바 있다.강선초 등 25개교 마사토로 교체키로우레탄을 대신하는 제품으로는 친환경 마사토, 우레탄, 천연 잔디, 인조 잔디 등이 있는데 강선초를 포함한 25개 학교(강선초, 백송초, 안곡초, 양일초, 오마초, 원중초, 한산초, 덕양중, 서정중, 덕이중, 백석중, 원당중, 무원중, 백신중, 백양고, 백석고, 능곡고, 덕양고, 대화고, 행신고, 덕이고, 화정고 등)가 마사토를 설치키로 했다. 나머지 학교는 저동중과 백신고가 천연 잔디, 백마중은 인조 잔디, 백마고 우레탄 체육관 마루 교체 등을 제외하고는 모두 우레탄을 다시 설치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 같은 결정이 이뤄진 후에도 학교들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공사일정을 잡지 못한 채 신학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는 대부분의 학교가 현재 깔려져 있는 우레탄 트랙 철거를 교체 공사 시점에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경기도 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운동장에 깔려 있는 우레탄 트랙을 걷어내면 날카로운 골조물이 드러나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할 소지가 있어서 철거를 미루고 있다”며 “대부분의 학교가 새로운 자재로 공사를 시행하기 바로 앞서 우레탄을 철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새로 깔게 될 우레탄의 경우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우레탄에서 우레탄으로 교체하는 학교는 사업시행이 좀 더 늦어질 전망이다.현재 능곡초 등 11개 학교가 우레탄을 재설치 할 계획인데 물품 공급이 빠르면 3월 중순이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학교 등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물품을 심사, 승인하는 업무를 하는 조달청이 현재 우레탄 제품을 심사 중인데 아직까지 해당 업자들이 제품 등록을 완료하지 않아 물품 공급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우레탄 심사를 담당하고 있는 조달청 관계자는 “정부가 지난해 12월 20일 한국산업표준(KS)을 발표하면서 우레탄 제작업체들이 새로 강화된 기준에 적합한 제품을 제조 중이기 때문이다. 이들 업체들이 규격에 맞는 제품을 조달청에 등록하면 심사를 하게 되는데 현재 등록이 진행 중”이라며 “조달청은 3월 중 등록된 업체를 심사해 최종 5~10개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며 심사가 완료될 때 비로소 각 학교들이 조달 물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라고 말했다.신학기에도 체육활동 어려울 듯이에 따라 고양시 관내 해당 학교 대다수는 빠르면 3월말에나 납 범벅 우레탄 교체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새 학기에도 학생들의 운동장 사용 및 체육활동은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초등학교 자녀를 두고 있는 학부모 임수성씨는 “문제가 발생한 지 벌써 수개월이 지났는데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어 아이들 학교 보내는데 신경이 쓰인다. 아이들이 안전 불감증을 배우게 되는 것 같아 교육적으로도 안 좋은 영향을 받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교육청은 향후 우레탄 공사 안전성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우레탄 교체 공사 완료시 현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적합성 여부를 검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유경 리포터 moraga2012@gmail.com 2017-02-18
- “어르신의 소중한 퇴직금 지켜드릴 수 있게 돼 기뻐요” 얼마 전 일산농협 마두역지점에서는 작은 소동이 있었다. 이곳 고객인 80대 노인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할 뻔 한 것. 다행히 농협 직원들의 눈썰미와 발 빠른 대응으로 보이스피싱은 무위로 돌아갔고 노인은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게 됐다. 사건 해결의 일등 공신 강종철·박은희씨를 만나보았다.거액 현금 소지한 채 국제전화통화 모습에 보이스피싱 직감 일산농협 마두역지점 청원경찰 박은희씨는 이날 장모씨(83)가 서류가방을 들고 두리번거리며 통화를 하는 모습이 심상치 않게 보였다고 한다. “연로하신 어르신이 서류가방을 들고 누군가와 계속 통화중이셨어요. 다가가서 용무를 도와드리려고 하다가 살짝 열린 서류가방 속 가득 찬 현금을 보게 됐고, 뭔가 이상하다 싶어 바로 강종철 과장님께 말씀 드렸죠.” 이에 과장 강종철씨는 바로 장씨에게 다가가 자연스럽게 말을 건넸다. “무슨 일이 있으신지 여쭤보며 유심히 살펴보니 발신자가 국제전화로 떠 있는 전화통화를 계속 하고 계시더라고요. 그때 바로 보이스피싱이라는 걸 직감했죠.” 강씨는 바로 경찰에 연락을 취했고, 곧이어 출동한 경찰이 장씨를 설득해 거액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경찰에서 확인한 결과 장씨의 가방에 든 거액의 돈은 직업 군인이었던 장씨가 퇴직금으로 받은 4천 800만 원. 장씨는 이날 다른 은행의 예금을 해지하고 인출한 돈을 보이스피싱 조직에 송금하려고 농협을 찾았던 것이다. 이날 매의 눈으로 고객을 살핀 박씨는 “저희 지점에서 평상시에 보이스피싱 예방에 관한 교육을 자주 실시하고 있어 어르신의 모습을 보는 순간 느낌이 왔어요. 거액의 재산을 지켜드릴 수 있게 돼 기쁩니다”라며 미소 지었다. 그와 손발을 맞춰 피해를 막아낸 강씨는 “최근 보이스피싱 수법이 점점 지능화되고 교묘해지면서 노년층의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경찰 사이버수사대나 금감원 직원을 사칭하며 예금을 인출해 집에 보관하라는 수법을 많이 쓰고 있으니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립니다”라고 전했다.문소라 리포터 neighbor123@naver.com 2017-02-18
- 어려운 시기지만 동네 책방 좋아하는 이들 덕에 보람돼 다양한 편의시설로 중무장한 대형 서점의 공세에 밀려 동네 책방들이 설 곳을 잃어가고 있다. 그래서인지 소박하고 아날로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동네 책방이 오히려 이색 플레이스로 소개되는 요즘이다. 미스터 버티고도 그 중에 하나. 2년 전 문학 전문 책방을 모토로 백석동에 문을 열었다. 책 한권이 주는 행복함을 전하는 공간을 꿈꾸고 있는 미스터 버티고 신현훈 대표를 만났다. 미스터 버티고(Mr.Vertigo) 는 백석동에 위치한 동네 책방이다. 일반 서점과 다른 점이 있다면 문학 전문 서점인데다 커피 한 잔 시켜놓고 테이블에 앉아 책 한권 느긋하게 볼 수 있는 공간이다. 가볍게 맥주 한 잔 허락되는 것도 특이하다. 유명 서점 온라인 파트에서 10여 년간 근무했었다는 신현훈 대표. 2014년 경 사표를 내고 ‘나이 들기 전에 내가 하고 싶은 것,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자’는 마음에 책방을 열었다. 중간에는 잠시 1인 출판사 ‘버티고’도 운영했었다. ‘버티고’란 이름을 특별히 사용한 이유를 물었다. 신 대표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 폴 오스터의 ‘공중곡예사’를 재밌게 읽었는데 소설의 원제가 ‘Mr.vertigo’다. 또 내 이름 ‘현’을 한자로 풀면 현기증, 어지럼증이란 뜻이 있는데, 히치콕의 영화 ‘현기증(vertigo)'도 좋아했다. 메일 아이디로 썼던 터라 그대로 가져왔다”고 말했다. 영국 돈트 서점에서 아이디어 얻어 미스터 버티고는 문학 전문 책방이다. 신 대표는 “개인적으로 소설을 좋아한다. 또한 일산에는 작가뿐만 아니라 예술 분야에 종사하는 분들이 많은 터라 문학 전문 서점이자 주민들, 그리고 작가들의 아지트 역할을 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책들을 진열해 놓은 방식 또한 일반 서점과 다르다. 일반적으로 서점들이 책 장르 별로 한 데 묶어놓는 데 반해 버티고에선 지역 별로 섹션을 구성해 놓았다. 한국, 일본 등 아시아를 비롯해 프랑스, 미국 등 특정 지역, 혹은 국가에서 출간된 문학 서적들을 한데 묶었다. 신 대표는 “사직서를 내고 아내와 여행을 하다 영국의 유명 서점이기도 한 ‘돈트 서점’에 들렸다. 돈트 서점은 나라별로 문학뿐만 아니라 여행서, 인문서, 역사서 등을 총 진열해 놓은 곳이다”며 “소설 파트에 한하지만 이 같은 콘셉트면 괜찮겠다 싶었다”고 했다. 한 쪽 코너에는 신 대표가 재미있게 읽은 책을 위주로 버티고의 이름으로 추천하는 코너도 있고, 신 대표가 소장했던 책을 볼 수 있는 코너도 있다. 문학 외 신간이나 베스트셀러, 아동도서 코너도 작게 마련했다. 동네 책방 좋아해줄 때 오히려 감사 문을 열고 2년 이 지난 지금, 그의 바람은 많이 이뤄졌을까. 하지만 ‘예스’라고 말하기가 쉽지 않다. 소설을 비롯한 문학 분야 서적이 실용서나 정보서적에 밀려나고 있고 자연히 책방을 찾는 손님들도 부쩍 줄어든 요즘이다.“다들 바쁜 현실 속을 살아가야 하는 데다, 요즘엔 나라 안도 시끄러우니 자연히 감성 위주의 문학 보다 지식이나 정보 서적을 찾는 하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또한 “소설의 주된 독자층을 20대~30대 초반으로 보는데 요샌 이들마저도 온라인 서점을이용하거나 컴퓨터나 핸드폰으로 책을 보는 경향이 커서 손님이 적을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하지만 보람된 때도 있다. 대형 서점이나 시내에 나가기가 불편한 어르신들이 가다오다 들려 동네에 책방이 있어서 좋다 해줄 때,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잠깐의 틈을 이용해 커피 한 잔 마시며 책을 보고 가는 이들을 볼 때면 흐뭇해진다는 그다.버티고에서는 매달 셋째 주 목요일마다 은희경 작가의 낭독회가 무료로 열린다.신 대표는 “은희경 작가가 오셔서 낭독회를 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감사한 일이다. 몇 번 진행했는데 다행히 잘 진행됐다”며 “누구나 올 수 있는 자리지만 공간에 제약이 있다 보니 미리 참석 예약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신대표의 바람은 처음 미스터 버티고의 문을 열 때와 다를 바가 없다. 작가와 독자 모두 자유롭게 오가며 풍성한 감성을 쌓아갈 수 있는 공간. 손님이 더 많이 찾아오는 것도 덤으로 바래본다.오늘 내일 하루하루 버티기가 힘들다 해도 여전히 촉촉하게 감성을 적실 수 있는 책 한권을 추천받고 싶다면 이곳으로 향하면 어떨까. 미스터 버티고는 일산동구 백석동 강송로 73번길 8-2(031-902-7837)에 위치해 있다. 2017-02-18
- 지금 파주엔 겨울 손님들이 ‘훨~훨~’ “얼음 얼은 강물이 춥지도 않니? 동동동 떠다니는 물오리들아!”(이원수 시 ‘겨울 물오리’ 중에서) 북녘의 추운 날씨를 피해 남쪽으로 날아 온 겨울 철새들이 올해도 어김없이 파주와 일산 장항 습지 일대에 둥지를 틀었다. 이 겨울이 지나기 전 철새들의 길목을 따라 나들이 길 한번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재두루미, 노랑부리저어새, 개리, 민물가마우지의 공통점은? 바로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겨울 철새들이다. 그런데 이렇게 귀하디귀한 철새들이 해마다 겨울이면 일산과 파주 일대를 찾아 날아온다. 이들은 보통 10월 초에 내려와 보통 2월 말에서 3월 말까지 이 지역에 머문다. 밤에는 일산 장항 습지 등 천적으로부터 안전한 장소에서 머물다가 낮에는 먹이를 찾아 김포, 파주 일대 논과 물가로 이동한다. 겨울 철새들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는 좋은 시기이다.자연생태 보호단체인 ‘에코 코리아’ 이은미 사무국장은 “생물과 생물은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상위 포식자로서 새들이 건강하게 살아간다는 것은 그만큼 건강한 생태계가 유지되고 있음을 의미 합니다”라며 “겨울 철새 대부분은 물새인데 논과 갯벌, 강 주변 범람지를 찾습니다. 습지는 개발이란 명목으로 쉽게 사라집니다. 해마다 겨울 철새를 만나기 위해서라도 습지를 잘 보존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라며 철새 탐조 시 몇 가지 주의할 점을 당부했다.△자세를 낮추고 목소리 최대한 낮추기 △천천히 움직여 새들을 놀라게 하지 않기 △함부로 먹이 주지 않기 △가까이 다가가지 않기 등이 그것이다. 다음은 파주 일대에서 철새 탐사가 가능한 곳이다.파주 임진강변 생태탐방로지난해 1월 분단 이후 45년 만에 일반인에게 개방된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는 철새들의 낙원으로 주목 받고 있다. 생태탐방로는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통일대교, 초평도, 임진나루를 지나 율곡습지공원까지 이어지는 9.1km 구간의 산책로인데 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은 산책로 중간 즈음에 위치 한 초평도이다.초평도는 임진강 한 가운데 떠 있는 섬으로 한국전쟁 이후 사람의 접근이 허용되지 않은 까닭에 철새를 비롯한 야생동물들의 생태낙원으로 불리고 있다. 운이 좋으면 먼발치에서 천연기념물 재두루미를 만날 수 있는데 최근에는 하루 평균 서너 마리가 목격된다고 한다. 겨울 철새 쇠기러기와 독수리도 심심찮게 나타나 다양한 철새를 관찰하기에 적합한 장소이다.탐방을 희망할 경우 참가일로부터 7일 전까지 생태탐방로 홈페이지(http://www.pajuecoroad.cpm)를 통해 참가 신청을 내야한다. 탐방은 매주 수, 목, 금, 토, 일에 가능하며 신청자에 한해 오전 9시 30분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안내사무소 앞에 집결, 해설사와 함께 탐방을 떠날 수 있다. 하루 참가할 수 있는 있는 인원을 최대 150명으로 제한하고 있고 민통선 내부를 출입해야 하기 때문에 신분증 지참은 필수다. 철새 등 사진촬영은 지정된 장소에서만 가능하다.위치: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로 177연락처: 070-4238-0114공릉천 하구파주시 공릉천 일대도 겨울 철새가 많이 찾아오는 지역 중 하나다. 공릉천 주변은 농지가 많아 추수를 마친 넓은 들판에서 먹이를 주워 먹는 철새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는데 이곳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는 철새로는 노랑부리저어새와 민물가마우지가 있다. 이들은 잠수를 하거나 부리를 물속에 넣어 휘휘 젓는 방식으로 끊임없이 먹이를 찾는다. 흰뺨검둥오리와 청둥오리들이 무리를 지어 이동하는 모습도 공릉천에서 벌어지는 또 다른 장관이다.파주 출판단지 보리출판사 앞 저수지파주 출판단지에 가면 출판사뿐만 아니라 겨울철에는 반가운 철새들도 만날 수 있다. 보리출판사 앞 저수지는 겨울 철새들의 놀이터다. 멸종 위기 종인 노랑부리저어새는 몸길이가 무려 86cm로 노랑 부리는 주걱모양을 하고 있는데 가장 많이 목격된다. 역시 멸종 위기 조류인 개리는 몸길이가 노랑부리저어새만큼 큰 새로 앞 목과 아랫배를 제외하고는 갈색을 띠고 있다. 차가운 물위를 동동동 떠다니는 오리 떼도 이 곳에서 심심찮게 관찰할 수 있다.일산 장항습지고양시와 파주 일대에서 겨울 철새 재두루미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이 있다면 바로 일산 장항습지일 것이다. 올 겨울 들어 개체수가 80여 마리까지 크게 늘어나 철새들의 안정적인 보금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말 조류독감 발생으로 장항습지 일반인 탐방은 당분간 불가능한 상태다. 장항습지는 2006년 환경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겨울 철새의 월동지로 주목 받고 있다.김유경 리포터 moraga2012@gmail.com 2017-02-18
- 로뎀나무 그늘처럼 편안하고 따뜻한 목공방 되었으면~ 취미든 직업이든 수십 년 한 길을 걸어온 이에게는 뭔가 남다른 것이 느껴진다. 문봉동 ‘노뎀공방’의 박승수 대표도 그랬다. 40년 나무와 함께 살아온 그의 모습에서 장인의 예기(藝氣)와 뚝심이 그대로 전해졌다. 하지만 목공을 천직으로 살아온 긴 시간이 그저 평탄하기만 했을까?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는 지난한 삶 속에서 아내가 있었기에 이겨낼 수 있었다는 박승수 목수와 그의 아내 김미숙씨를 만나 보았다.어린 나이에 배운 목공일, 천직으로 생각해박승수 목수는 아홉 남매 중 여덟 번째로 태어났다. 하지만 넉넉했던 집안이 아니었기에 열일곱이라는 어린 나이에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해야만 했다. “처음에는 먹고 살기 위해 목공을 시작했어요. 지금은 고인이 되신 고모부가 당시 김포에서 목공소를 운영하셔서 그곳에서 목공을 배웠어요.” 오랫동안 목공일을 해온 고모부는 일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히 컸다.“대부분의 장인이 그렇듯 고모부도 장인정신이 투철한 분이셨어요. 저에게 작은 연장 하나 다루는 일에도 항상 정성을 다해야 한다고 엄하게 가르쳐 주셨죠.” 그 가르침 덕분에 나날이 기술도 늘어갔고 목공이 자신에게 잘 맞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박승수씨.그렇게 기술을 익힌 후 20대에 서울 중곡동의 ‘동원 성구사’라는 곳에서 처음 일을 하게 됐다. 성구(聖具)는 교회 예배에 쓰이는 강단이나 의자를 만드는 것인데 교인이었던 그에게 마음의 평안도 주고 보람도 있었단다. 꼼꼼한 성격이다 보니 무엇을 만들던 잘 만들려고 성심을 다했고, 차츰 그의 성구 제작 솜씨도 입소문이 나 4년 후에는 친구와 성구사를 차려 독립을 할 수 있었다. “사업은 잘 됐지만 건강에 이상이 왔어요. 목공을 하면서 화학 도료를 사용하지 않을 수 없는데 페인트 냄새에 기침과 알레르기 증상이 계속 됐죠. 나무는 좋았지만 페인트 냄새 때문에 고통스러워서 더 이상 성구 사업을 할 수 없었어요.”홍수와 IMF 등 연이은 악재로 어려움 겪어어쩔 수 없이 건강 때문에 친구에게 성구사를 넘기고 가족이 있는 일산으로 요양 차 이주했다. 아내와 아이들을 둔 가장으로 마냥 쉴 수만은 없어 다시 ‘로뎀 성구사’를 차리게 됐단다. 다행히 예의 꼼꼼하고 탁월한 기술이 알려지면서 성구사도 차츰 자리를 잡고 번창했다. 하지만 얼마 못가 1998년 고양시에 큰 홍수가 나 지하 작업장이 물에 잠겨 큰 손해를 본데다 설상가상으로 IMF까지 터졌다. “자리를 잡을 만하니 악재가 연이어 터지는 바람에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을 때 정말 참담했죠.” 그때 충격이 심해서 2달 간 일을 못하고 망연자실해 있었다는 박씨.이때 그에게 큰 힘이 돼준 이는 아내였다. 원래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성격의 아내는 늘 웃는 얼굴이 트레이드마크. 아내라고 속이 편할 리 없었겠지만 늘 웃는 얼굴로 그를 지켜준 것이 무엇보다 큰 힘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한다. 연이은 악재 이후 부부는 식당 경영 등 다른 일에 종사하기도 했다. 하지만 남편의 마음은 항상 목공일에 가 있었다는 아내는 “저 몰래 아주 작은 공간을 빌려 나무를 만지고 있더라고요.(웃음) 그러니 어쩌겠어요.” 홍보담당 아내, 남편의 문짝 수리 전문 장점 블로그에 알려남편의 속마음을 확인한 후 아내는 남편이 다시 목공일을 하도록 도왔다. 그렇게 목공방을 열게 됐지만 운영은 만만치 않았다.“아무리 기술이 좋아도 사람들이 알아야 찾아오잖아요. 남편은 자기 일만 할 줄 알았지 그런 일엔 아주 무뎌요. 기술자의 자존심만 세다고 할까(웃음). 그런데 아들 셋을 데리고 살려면 장인정신만 갖고 되나요.” 생각다 못한 아내 김씨는 마침 고양시에서 운영하던 온라인 창업교육에 참여하게 됐고 그곳에서 블로그 활용 방법을 배웠다. “오십 가까운 나이에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것이 쉽겠어요? 하지만 열심히 했어요. 하다보니 블로그를 활용해 홍보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더라고요. 처음엔 남편이 쓸데없는 짓을 한다고 지청구를 주기도 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자타공인 ‘노뎀공방’의 열렬 홍보담당이다. 남편 박씨는 나무로 만드는 모든 것에 능하지만 몇 안 되는 문짝 수리 전문가로 인정받는 이이기도 하다. 문화재 보수 작업의 문 복원 일을 하기도 했고 국무총리 공관의 문짝 수리를 맡아 실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아내 김씨는 남편의 이런 기술을 블로그에 적극적으로 알렸다.돌고 돌아 다시 천직이 된 목공일, 이제 자부심으로 일해블로그를 운영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멀리 울산에서 견적의뢰가 왔다. 반신반의하면서 견적은 내줬지만 기대는 하지 않았다는 부부에게 한 달 후 연락이 왔다. 그 일을 시작으로 박승수 목수 하면 문짝 수리 전문가뿐만 아니라 나무로 만드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대를 물려 쓸 만큼 튼실하고 꼼꼼하게 잘 만든다고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문짝 수리는 사실 그리 큰 이익은 없어요. 하지만 최선을 다하면 또 좋은 인연으로 다시 의뢰를 하시더라고요.”박 목수의 가구나 인테리어 철학은 남들과 다른 특별한 방법은 없다. 단 두 가지 원칙이 있는데 하나는 제작에 있어서는 무조건 완벽을 추구하는 것이다. 첫 번째는 목공을 처음 가르쳐준 고모부의 영향으로 제작하면서 아주 조금이라도 아쉬운 부분이 있으면 절대 소비자에게 내놓지 않는다. 두 번째 원칙은 소비자의 의뢰가 들어왔을 때 절대로 '안 된다'라거나 '못 한다'고 이야기하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의 디자인, 수종, 색상 등을 모두 맞추려고 최선을 다한다. 이 두 가지는 목공방의 이름을 걸고 반드시 지킨다.열심히 일한 덕분에 2년 전 부부는 공간을 넓혀 지금의 문봉동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곳에서 부부는 가구, 리모델링, 토털 인테리어 등 나무로 할 수 있는 모든 작업을 할 수 있는 ‘노뎀공방’으로 자리 잡게 됐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이인삼각 경기를 하듯 한 발 한 발 마음을 맞추며 ‘노뎀공방’을 운영해 온 박승수, 김미숙 부부. 앞으로 수공(手工)의 전망도 희망적이라 생각해 아들들에게도 적극 권할 수 있었고 최근 세 아들 중 두 아들이 공방에 합류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한다. ‘노뎀공방’에 있는 것들은 상품이 아니라 ‘작품’이라는 자부심으로 일한다는 부부는 성경에 뜨거운 햇살을 가리고 그늘을 만들어 사막의 나그네들에게 쉼터를 제공했다는 로뎀 나무처럼 ‘노뎀공방’을 키워가고 싶다고 한다. http://blog.naver.com/nodem612, 010-5264-0189 2017-02-18
- 정성과 추억 담긴 나만의 소중한 가구 만들기 할아버지의 시계, 어머니가 앉으시던 흔들의자, 이모가 공부하던 책상 등 가족이 쓰던 고풍스런 가구를 물려받는 일은 가구라는 물건뿐 아니라 추억도 함께 물려받는 일이다. 외국 영화에서 보곤 하던 가구 물려주기가 우리에겐 왠지 익숙하지 않다. 내 손으로 정성껏 만든 가구를 내 아이들에게 물려준다면 어떨까. 쉽게 사고 쉽게 버리는 세태 속에서 가족들이 함께 했던 추억만큼은 소중하게 간직될 수 있지 않을까. 1. 컨츄리크래프트소제- 내 아이에게 물려주고 싶은 컨트리풍 가구 만들기 가구 디자이너이자 가구 페인팅 전문가 정지현 작가가 운영하는 ‘컨츄리크래프트’는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컨트리풍의 가구를 만드는 목공방이다. 이곳에서는 ‘가구는 힘세고 솜씨 좋은 전문가들만 만들 수 있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일반인들도 실생활에 필요한 가구를 자기 스타일에 맞게 제작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정지현 작가는 “저희 공방에서는 가정에서 누구나 목공일을 할 수 있도록 쉽고 안전한 방식으로 목공수업을 하고 있어요. 수강생들이 집에서 가구를 리폼하거나 혼자서 가구를 만들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게 목표입니다. 자신이 정성을 담아 만든 가구는 더욱 소중하기 마련이고 대를 이어 물려줄 유산이 될 수도 있지요.” ‘컨츄리크래프트’ 목공수업은 입문반과 기본반, 중급반, 고급반으로 진행된다. 입문반에서는 가구제작에 필요한 기계공구 및 수공구 사용법과 가구의 기본 구조, 나무의 종류 등에 대해 배우며 2단 원목 선반, 책꽂이, 미니수납장을 만든다. 기본반에서는 테이블과 협탁, 수납장, 거울장 등을 제작하며 가구 빈티지 페인팅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 있는 가구를 만들 수 있다. 중급반에서는 식탁과 침대, TV장 등의 규모 있는 가구를 제작하고 고급반에서는 가구를 직접 디자인하며 제작한다. 또 이곳에서는 가구 제작뿐 아니라 가구 페인팅과 디스플레이, 가구 활용법도 함께 배울 수 있다. “가구는 좋은 원목 재료로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칼라로 가구를 페인팅 하고 다른 가구들과 조화되도록 활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탄현동 아파트 단지 내 위치한 ‘컨츄리크래프트’는 수강생의 연령대가 20~60대로 다양하고 중⋅고등학생이나 초등학생들도 목공 체험을 위해 찾는다고 한다. 아파트 공간도 목공방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듯 ‘컨츄리크래프트’는 소음과 먼지가 적은 방식으로 가구 제작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컨츄리맘’ 모델하우스는 정지현 작가가 직접 디자인하고 페인팅한 컨트리풍 가구들로 꾸며져 있다. 목공수업은 주 1회 2시간으로 화⋅토요일은 오전, 오후에 수업이 있고, 목⋅금요일은 오전에 수업이 있다. 입문반은 8주 과정으로 수강료는 월 56,000원이고 재료비는 별도이다. 위치 : 일산서구 일현로 140 큰마을 대림아파트 115동 103호 컨츄리맘하우스문의 : www.countrycraft.co.kr 031-969-36832. 헤펠레 목공방소제- ‘남자들의 로망’ 목공방에서 2 in 1 기능성 맞춤가구 만들기 일산동구 풍동에 위치한 ‘헤펠레 목공방’은 월넛부터 레드 파인까지 다양한 원목 재료와 독일 AURO사의 천연 페인트를 사용해 ‘대를 이어 쓸 수 있는 핸드메이드 원목 가구’를 제작하는 목공방이다. 유럽 가구 브랜드인 헤펠레의 하드웨어를 활용해 나무를 견고하고 튼튼하게 연결하고 가구의 기능성을 높여 나만의 편리한 맞춤가구를 제작할 수 있다. ‘헤펠레 목공방’ 이민호 대표는 “저희 가구공방에는 목재를 다루는 대형 기계가 많다 보니 남자분들이 많이 찾지만, 수강생들이 만드는 물건은 대부분 테이블이나 화장대, 옷장, 책장 등 부인과 아이들이 사용할 가구들입니다.”‘헤펠레 목공방’에서는 헤펠레의 장비와 연결 제품, 부속물 등을 활용하고 헤펠레에서 제공하는 기능성 가구 매뉴얼을 참고해 다양한 기능성 아이디어 가구를 만들 수 있다. “한 수강생은 공간 활용을 높이려고 책상 겸 침대를 만들었고 또 다른 분은 식탁 겸 TV장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헤펠레 목공방’의 교육과정은 초급, 중급, 고급 과정으로 나뉘는데, 초급은 2개월 과정으로 목공의 기초 작업을 배우며 스툴과 좌탁을 만든다. 중급은 1개월 과정으로 협탁이자 미니 서랍장을 만들 수 있다. 고급은 선택 과정으로 대패와 끌 등 수공구 사용법과 연마기술, 체결법 등 가구 제작에 사용되는 전통 기법을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다.중급이나 고급반을 이수한 후 작품반에 들어가면 개인이 필요로 하는 맞춤가구를 만들 수 있다. ‘헤펠레 목공방’은 월⋅수⋅토요일 오전 10시, 오후 2시에 수업이 진행되고 수요일에는 저녁반(7시)이 있다. 초⋅중급 과정은 재료비를 포함해서 월 25만원이다. 위치 : 일산동구 백마로 511-24문의 : www.minowood.com 031-919-74503. 나무가 풍경이 되어소제- 여자들이 만드는 ‘가구가 있는 풍경’ 파주 야당역 인근에 위치한 가구공방 ‘나무가 풍경이 되어’는 주부들의 입장에서 내 집에 필요한 맞춤가구를 만드는 공간이다. 작게는 선반, 탁자에서 시작해 침대, 옷장, 서랍장, 책장 등 규모가 큰 가구를 만들 수 있다. 이곳에서는 초⋅중⋅고급의 과정이 따로 없고 처음부터 필통과 다과상 등을 만들면서 기본적인 공구 사용법과 가구 구조를 익힌 뒤 본격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가구를 제작한다. 유인숙 공방 대표는 “몇 해 전 취미로 목공일을 배우다 나무가 점점 좋아져서 목공방까지 차리게 됐어요. 가구를 만드는 일은 쉽지는 않지만 열정만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어요.”‘나무가 풍경이 되어’에서는 수강생들이 만든 가구를 모아 지난해에 작품 전시회를 열었다. “수강생 중에는 첫 작품으로 옷장이나 TV장을 만드신 분들도 있어요. 가구 제작의 원리는 작은 가구나 큰 가구나 동일하기 때문에 기본 원리만 알면 규모 있는 가구를 만들 수 있어요.”유인숙 공방 대표는 ‘가구는 여자가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요즘은 인건비가 비싸기 때문에 좋은 원목 가구를 들여놓기가 부담스럽잖아요. 실제로 가구를 사용하는 여자들이 가구 제작을 배워 직접 만든다면 내 마음에 드는 좋은 원목 가구를 만들 수 있어요.”‘나무가 풍경이 되어’에서는 주 2회 목공 수업을 진행하는데 주 5일 중 편한 요일을 택해 오전 10시 반~오후 4시까지 공방을 이용할 수 있다. 수강료는 월 10만원이고 재료비는 별도이다. 직장인을 위한 공방 수업은 화⋅목요일 저녁 6시~10시이고, 주말 토요일반은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주 1회로 운영된다. 위치 : 파주 송학1길 158-26문의 : www.blog.naver.com/byulsea 010-3156-7395 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2017-02-18
- 2월까지가 제철인 낙지, 꽃샘추위 몸보신으로 좋아요 꽃샘추위가 만만치 않다. 봄이 머지않았다는 의미지만 2월 강추위에 한껏 움츠러든 몸과 마음을 달래기 좋은 음식이 바로 낙지다. 낙지는 갯벌 속의 산삼이라고 불릴 만큼 영양이 풍부해 추운 겨울 기력을 북돋워줄 보양식으로 꼽힌다. 특히 9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가 제철로 지금이 맛있는 낙지를 즐길 마지막 시기이다.백석동에 있는 낙지한마당은 다양한 낙지요리를 선보이는 집으로 간단한 식사부터 산낙지회와 연포탕, 철판볶음 등을 맛볼 수 있다. 뚝배기낙지들깨탕이나 돌솥낙지비빔밥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직장인들이 즐겨 찾는 메뉴이다. 뚝배기낙지들깨탕은 1인 뚝배기에 나오는데 고소한 들깨탕에 낙지가 넉넉히 들어 있어 국밥처럼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들깨 또한 원기회복을 돋는 음식으로 들깨와 낙지가 만나 든든한 한 끼 보양식으로 손색이 없다.이집의 인기메뉴 중 하나는 바로 산낙지철판볶음이다. 주문을 하면 먼저 철판 가득 야채가 담겨 나오고 이 야채가 숨이 죽으면서 양념과 어우러질 때쯤 산낙지가 등장한다. 철판에 산낙지를 올리면 낙지가 잠시 불끈거리며 꿈틀대다가 이내 사그라지면서 낙지철판 요리가 완성된다. 양념과 어우러지도록 한두 번 낙지를 더 볶아주면 부드럽고 쫄깃한 철판낙지요리를 맛볼 수 있다. 낙지머리는 별도로 찐 후 가져다주고, 낙지와 야채를 다 먹고 나서 볶아먹는 볶음밥도 별미이다. 요즘은 매운 맛이 대세로 매운 양념 맛에 묻혀 식재료가 가진 본연의 맛을 잃기 쉬운데 이집 철판볶음은 누구나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적당히 매운 맛이다. 기본상차림은 집밥 밥상처럼 소박한 반찬들로 구성돼 있다. 넓지는 않지만 가변형 룸을 만들어 놓아 단체모임도 가능하다. 함께 곁들여 먹기 좋은 메뉴로는 해물파전이 있는데 여기에도 낙지와 오징어가 넉넉히 들어있다. 메뉴 뚝배기낙지들깨탕, 돌솥낙지비빔밥, 산낙지철판볶음, 연포탕, 산낙지회, 해물낙지전골 등휴무일 매주 2,4주 일요일위치 일산동구 강송로 87번길 53-10문의 031-902-3933 2017-02-18
- 중학교 개교하려면 3개 학교 폐교하라… 학교 폐교 '관건' 강서구 마곡지구에 가칭 제2중학교가 세워질 전망이다. 지난 연말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한 마곡제2중학교의 신설이 확정되자 오는 202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중학교 건립이 추진된다. 새로 신설되는 중학교는 30학급 9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공진초등학교와 마곡엠밸리 13단지 사이의 강서경찰서 부지다.하지만 교육부가 마곡지구 아파트 단지 내에 중학교 하나를 더 세우기 위해 학교 세 곳의 폐교를 권고했다. 통폐합이라 일컫는 폐교가 마곡지구 내 두 번째 중학교 신설의 조건이기 때문이다. 폐교 대상 학교는 공진중학교와 송정중학교, 염강초등학교다. 마곡지구, 가까운 학교 두고 멀리 배정받기도현재 마곡중학교는 수용인원 초과로 학교와 가까운 거리에 거주하더라도 상황에 따라 공항중학교에 배정되기도 했다. 가까운 곳에 학교를 두고도 버스를 타고 몇 정거장을 가야하는 상황이 벌어지자 마곡동 마곡엠밸리 14·15단지 주민들은 집회를 열고 강서교육지원청에 중학교 재배정을 요구하기도 했었다. 멀쩡히 다니는 학교 폐교라니...문제는 아이들이 멀쩡히 다니고 있는 학교가 폐교 대상에 포함된 것이다. 폐교 대상 학교는 공진중학교와 송정중학교, 염강초등학교다. 특히 공진중학교 학생 중 일부는 모교인 공진초가 폐교되는 경험을 한 적이 있다. 공진중학교마저 폐교된다면 학교가 두 번 사라지는 것을 경험하게 돼 학생과 학부모 모두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이에 대해 강서양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마곡2중학교가 설립될 장소가 공공용지이기 때문에 우선 학교용지로 변경이 선행돼야 한다”라며 “마곡지구에 학생들이 많이 늘어나는 상황이고 근처에 2개의 중학교가 인접해 있다. 방화지역에 개발계획이 있으므로 이를 고려해 학교를 통·폐합해 모두를 수용할 수 있는 큰 규모의 학교가 세워질 것”이라 설명했다.이어 “공진중학교는 공진초가 폐교된 것을 경험한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폐교 여부와 시기 등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2017-02-17
- 쉼표 같은 공간, 다시 찾고 싶은 도심 속 힐링 카페 독특한 외관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카페가 있다. 단독주택이나 오래된 공장을 개조한 곳으로 개성 넘치는 인테리어가 멋스러울 뿐 아니라 기존건물을 자연스레 보존해 구석구석 시간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다. 소란스럽지 않은 골목길에 숨어있어 잠시 복잡한 머리를 식히기에도 더 없이 좋다. 신정동 ‘알리커피하우스’간결한 인테리어로 고급스럽고 편안해조용한 주택가 외곽에 위치한 ‘알리커피하우스’는 2층 주택을 리모델링한 카페다. 원목과 철 구조물을 기본 소재로 단순하고 간결한 미니멀리즘 인테리어가 이곳의 매력 포인트. 커피 잔을 형상화한 붉은 색 조형물이 멀리서도 눈에 띈다. 이곳은 디자이너 출신인 카페의 대표가 설계부터 테이블과 의자, 조명 및 소품 제작까지 6개월에 걸쳐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1층과 2층으로 나뉜 복층구조로 각각 독특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데 천정과 벽 마감 등 대부분을 원목과 벽돌을 사용해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넓은 전면 창으로 보이는 조용한 바깥풍경도 이 집의 장점. 계절과 날씨에 따라 시시각각 달라지는 풍경이 운치가 있다. 날이 어두워지면 조명으로 인해 카페의 모습도 한층 멋스럽게 탈바꿈한다. 2층으로 올라가면 먼저 온돌로 만들어진 좌식 공간이 눈에 들어오는데 10여명의 인원이 모임을 가질 수 있는 곳으로 젊은 고객층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소박하게 꾸민 테라스 자리도 늘 인기다.이곳의 커피는 공정무역 원두 및 이태리의 라바짜 원두로 로스팅해 깊고 풍부한 맛을 자랑한다. 다양한 종류의 최고급 유기농 허브티와 동물성 생크림으로 만든 베이커리, 순 우유로 만든 밀크아이스크림도 판매한다. 따로 주차공간이 마련돼 있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위치: 양천구 중앙로32길 45문의: 02-2655-0877양평동 ‘엘카페 커피로스터스’옛 공장 외관 그대로 살린 개성 넘치는 공간선유도 공원이 가까운 ‘엘카페 커피로스터스’는 오래된 공장 건물을 개조한 곳이다. 건물 뒤편에 자리하고 있어 이곳에 카페가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 않은 위치지만 입소문을 듣고 알음알음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다. 예전 소규모 금속가공업체였던 낡은 모습 그대로인 외관에서 폐공장의 빈티지한 분위기가 물씬 풍겨나 눈길을 끈다. 커다란 회색 벽돌, 녹슨 철 구조물, 빛바랜 페인트 등 얼핏 보면 주위의 다른 건물들과도 자연스레 어울려 지금도 공장으로 운영되고 있을 것 같은 분위기다. 독특한 느낌의 나무대문을 열고 들어선 실내는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로 시선을 사로잡는데 역시 천정에 호이스트라는 철 구조물을 그대로 노출시켜 금속공장의 느낌을 한껏 살렸다. ‘엘카페 커피로스터스’의 양진호 대표는 “그 동네가 가지고 있는 정취가 그대로 남아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시간이 배어있는 공간과 물건은 일부러 만들 수 없어 더 귀하다”고 설명했다.‘엘카페 커피로스터스’는 제조가 메인이다. 카페와 로스팅 공장을 함께 운영하는데 매장과 분리된 유리문을 통해 커다란 공장 내부를 훤히 볼 수 있다는 것이 재미있다. 대안무역 중 하나로 대표가 직접 북중미와 아프리카의 농장에 가서 원두를 수입해오는데 보다 비싼 구매비용을 주고 농장의 관리 상태부터 원두의 품질, 노동자의 숙련도까지 까다롭게 체크해 커피의 맛과 질을 높였다고 전한다.위치: 영등포구 양평로 21 나길 7문의: 02-2638-0715화곡동 고양이똥3&커피공장언덕배기 소박하고 아기자기한 카페강서구청사거리의 먹자골목을 지나 언덕배기를 잠시 오르면 ‘고양이똥3&커피공장’을 만날 수 있다. 이곳 역시 오래된 2층 가정집을 개조했지만 테라스가 있는 1층만 카페로 이용하고 2층은 주인장의 공방작업실로 사용한다. 지하에는 로스팅공장이 있으며 이곳에서 취미반과 창업 반을 위한 다양한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작은 마당을 지나 문을 열고 들어서면 기본주택의 골조를 그대로 살린 색다른 실내구조가 눈에 들어온다. 나무테이블과 철제의자는 모양과 색이 제각각이지만 빈티지한 느낌의 실내인테리어와 묘하게 어울린다. 구석진 공간에는 밖이 훤히 보이는 통유리를 마주하고 오르막 풍경을 보면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작은 소파도 놓여있다. 곳곳에 배치한 앙증맞은 소품들과 벽장식 하나하나, 오래된 벽돌 사이사이 무심한 듯 바른 시멘트, 독특한 화장실 인테리어까지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지하의 로스팅공장에서 바로 만든 다양한 원두 제품도 눈에 띈다. 드립백도 개발해 뜨거운 물만 부으면 편리하게 고양이똥의 커피를 맛볼 수 있다. 핸드드립을 비롯해 주걱으로 턱턱 얹은 듯 재미있는 모양의 티라미수케이크, 자몽알갱이가 가득 든 꿀자몽티, 카페라떼에 오렌지청을 듬뿍 넣은 오렌지 콜라보와 와인에 꿀과 과일을 넣고 끓인 뱅쇼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돼 있다.위치: 강서구 화곡로 58길 53문의: 02-2694-0285신정동 ‘사켈라 카페’나무와 벽돌 소재로 한 따뜻한 인테리어 돋보여오목교역 인근 조용한 동네에 위치한 ‘사켈라 카페’. 이곳 역시 2층 주택을 개조한 카페로 걸음을 잠시 멈추게 만드는 멋진 외관으로 유명하다. 실내는 나무와 벽돌을 소재로 해 따뜻하면서 안락한 공간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1층과 2층 모두 커다란 창을 내 바깥경치를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다. 햇살이 쏟아지는 날, 혹은 비나 눈이 오는 날, 창가자리는 늘 인기 만점. 연인이나 친구끼리 사이좋게 붙어 앉아 창밖을 구경하는 장면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테이블 사이사이의 공간이 넓어 서로 방해받지 않으며 높은 천정의 1층과 아늑한 2층의 분위기가 서로 달라 취향에 따라 선택하기도 좋다. 작은 화분이나 소품, 조명 등 센스 넘치는 인테리어는 방문자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사켈라 카페의 커피 원두는 '과테말라 엘레펀트'라는 싱글 오리진 스페셜티 원두를 사용한다. 100% 유기농 아라비카 원두로 일반 원두의 약 3배 크기이며 달콤한 꿀과 초콜렛의 풍미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예쁜 본차이나 티팟에 나오는 영국 '위타드(Whittard of Chelsea)'의 홍차와 녹차, 과일&허브차의 인기도 높다. 특히 위타드의 홍차만으로 진하게 우려낸 밀크티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메뉴다. 매장에서 위타드의 차 종류를 판매하고 있으며 구매 시 정상가의 20%를 할인해주고 선물 포장도 가능하다. 위치: 서울시 양천구 신목로 12길 8문의: 02-2649-8801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7-02-17
- 우리 지역 전통 장 만들기 행사에 참가해보세요~ '장맛이 변하면 집안이 망한다'는 말이 있는 것을 보면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이 장류를 얼마나 중요시해왔는지 알 수 있다. 지금도 우리 밥상에 없어서는 안 될 귀한 식재료로 한국인의 입맛을 책임지고 있는 된장, 간장, 고추장…. 어머니로부터 딸에게로, 시어머니로부터 며느리에게로. 깊은 정성과 손맛을 대물림해 집집마다 장을 담그던 시절은 사라졌지만 최근 전통 장에 대한 주부들의 관심과 함께 직접 장을 담가보는 체험행사의 인기도 높아졌다.‘달다~달다~장 달다~’강서구 ‘장 담그는 마을’과 함께하는 ‘엄마손 장 담기’'장 담그는 마을'은 우리 지역에 전통 장 문화를 알리고 장 담그기를 통해 이웃들과 소통하고자 모이게 된 강서구의 마을공동체다. 해마다 공항동 주민센터 옥상에서 '엄마손 장 담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올해도 2월 24일 말날(午日)에 장 담그기 행사를 연다. 예로부터 음력 정월은 장 담그기 좋은 달로 이때 담근 장이 가장 맛있다고 한다. 정월장은 추운 날씨덕분에 상할 염려가 덜해 소금을 많이 넣지 않아도 되고 오랜 기간 숙성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장 담그는 마을에서는 이 날 ‘정월장 담기’ 행사로 장의 유래와 종류에 대한 강의와 함께 메주 닦기, 소금물 만들기 등의 체험활동을 준비했다. 이후 된장 가르기와 치대기, 간장달이기 등이 있는 ‘장 가르기’(추후 공지)와 숙성시킨 된장과 간장을 나누고 장을 맛보는 ‘장 나누기’(10월, 추후 공지) 일정으로 이어진다. 참가비는 1구좌 3만원이며 된장 2kg과 간장 1L를 가져갈 수 있다. 준비물은 앞치마와 고무장갑이다. 장소: 강서구 송정로 45 공항동 주민센터 옥상참가비: 1구좌 3만원(된장 2kg, 간장 1L)계좌번호: 신한은행 110-040-734960(서덕순)문의: 010-8935-2258영등포구 ‘큰언니네 부엌’ 전통 장 담그기 교실영등포 마을공동체 ‘큰 언니네 부엌’에서는 올해 역시 콩을 쑤어 메주를 만들고 처마 밑에 메달아 말려 발효시킨 후 오는 24일 소금물에 띄워 장 담그기에 들어간다. 종갓집 맏며느리이자 ‘큰 언니네 부엌’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김혜경씨는 “자고로 우리네 전통 장은 정월 말의 날(午日)에 띄우는데 그래야 맛이 좋고 벌레가 꼬이지 않는다고 전해져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큰언니네 부엌에서는 장을 담그고 나면 100일 후에 장을 가르는데 소금물은 오래 달여 간장을 만들고 건져낸 메주는 고추씨와 섞어 된장을 만든다. 시간: 2월 24일 오전 11시장소: 영등포구 양산로 190 3층 큰언니네 부엌문의: 010-6230-4584 꿈이 닿은 농장 ‘우리 맛 된장 담그기’꿈이 닿은 농장은 영등포구청이 지원하며 구립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이 운영하는 주말농장으로 지역주민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전통 장 체험을 위해 ‘우리 맛 된장 담그기’ 프로그램을 마련,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 행사에는 전통 장 담그는 방법을 강의하고 항아리를 무료로 대여하며 어르신(노인 일자리)들이 장독대를 관리해준다. 장 담근 후 기호에 따라 50일~60일 후 개별적으로 장 가르기를 진행하며 간장은 바로 가져가고 된장은 11월말(농장폐장일)까지만 보관 가능하다. 구립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 홈페이지 또는 꿈이 닿은 농장 네이버 카페에서 서식 다운받아 작성 후 이메일, 팩스, 방문 접수하면 된다. 참여자 초과 시 추첨하며 참여 확정이 되면 개별연락 한 다음 입금할 수 있다. 접수: 2017년 2월 13(월)~2월 24일(금)장 담그는 날: 2017년 3월 7일(화요일)장 소 : 꿈이 닿은 농장참가비 : 1말 11만원(국내산 재료비, 개인1말, 단체2말 신청가능)참여자격: 영등포구 거주자 및 단체 누구나접수방법: 구립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 홈페이지, 네이버카페(꿈이 닿은 농장)문의: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 2068-5328/ 팩스 0504-382-1624/ 이메일wind971@naver.com현대백화점 목동점 ‘1회 보리된장 2kg 담아가기’보리된장은 보리쌀로 만든 메주에 콩을 섞어서 담그는 된장이다. 담그는 법이 간편하여 가정에서 쉽게 만들 수 있으며 구수하고 새콤달콤한 맛이 나 쌈장으로 먹거나 나물무침, 국, 찌개를 끓이기에 적합하다. 현대백화점 목동점에서는 주윤옥 전통요리연구가의 강의로 보리된장을 만들어본다. 강의일시는 5월 8일 오후 4시 30분에서 오후 6시 30분까지이며 수강료는 3만원이다. 보리된장 2kg을 담아갈 수 있는 테이크아웃 용기를 준비하면 된다. 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7-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