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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시즘에 대한 실험이 실제가 된 소설 <파도> 자유분방한 미국의 평범한 고등학교. 한 역사교사에 의해 시작된 실험은 교실을 일치단결된 파시즘으로 가득 찬 작은 ‘파쇼 사회‘로 만들어간다. 그 속에서 강요된 평등이 만들어지고 학생들은 환호한다. 반면 어떠한 반론도 개인의 생각도 통제된다. 오직 집단만이 있을 뿐이다. 실제 미국에서 일어났던 실험을 소설로 만들어 독일을 비롯한 유럽 등지에서 선풍적인 토론 바람을 불러일으켰던 소설 <파도>. 어떤 책인지 그 속으로 들어가 봤다.스스로 생각하는 힘과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가치관을 잃어버린다면? 그래서 가장 소중한 자신을 잃어버린 채 전체의 일부가 되어간다면? 아마 생각하기도 싫을 것이다. 이 책은 세계 2차 대전을 겪으며 나치라는 괴물을 절절히 경험한 독일 사회에 선풍적인 이슈를 불러일으켰던 책이다. 우리나라 역시 독일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일본제국주의를 겪으며 그들을 그대로 물려받은 군사독재의 서슬 퍼런 암울한 시대를 오래도록 경험한 우리에게도 별다른 여과장치 없이 그대로 투영된다.이 책은 미국에서 실제로 있었던 실험을 소재로 소설화해서 만든 책이다. 묘사의 디테일보다는 주제의 디테일이 살아있는 작품으로 생각만 해도 등골이 오싹해지는 실험을 바탕으로 씌어졌다. 나치 독일의 다른 이름이었던 ‘제 3제국’을 빗대 ‘제 3파도’라고 이름 붙여진 이 실험이 진행된 곳은 실리콘 밸리에 있는 평범한 중산층들이 대부분의 구성원을 차지하는 팔로알토의 큐벌리 고등학교이다.이 실험은 권력의 남용과 오용이 어떻게 인간 내면의 잔혹성을 표출하고 조종까지 할 수 있는지 군중심리학에 대한 중요한 실험이다.즉, 집단과 개인에 관한 실험으로 개인이 모여 집단을 이루고 그 집단의 힘이 개인을 통제하는, 개인을 철저히 억누르고 집단의 이익만이 살아남는 몰개성적인 그런 실험인 셈이다.집단 속에서 개인은 어디로 갔는가 이 책은 너무나 평범한 어느 고등학교에서 한 역사교사에 의해 시작된다. 벤 로스라는 역사교사는 어느 날 아이들에게 나치의 야만성이 가장 잘 드러난 ‘홀로코스트’에 대해 설명을 한다. 그 중 똘똘한 한 여학생이 질문을 한다. “나치는 10%에 불과했는데 나머지 90%의 독일 사람들은 왜 홀로코스트를 막지 않았나요?”라고 말이다. 실험은 이 물음에서 시작된다.침묵은 무언의 동의이다. 당시 대다수 독일 사람들은 나치가 이런 잔혹한 짓을 하는 데도 몰랐다고 말한다. 지금 생각하면 말이 안 되는 얘기지만 이들의 눈을 가리는 데는 여론 선전선동의 대가인 괴벨스의 책동도 한 몫 했을지 모르겠다.괴벨스는 ‘거짓말은 처음에는 부정되고 의심받지만 되풀이 되면 결국 모든 사람이 믿게 된다’고 말했다. 이런 것이 군중심리인 것이다.이렇게 출발한 실험은 2차 대전 당시 90%의 독일 사람들이 잔인한 나치 병사들이 활개 치던 상황에서 수수방관만 할 뿐 아무도 말하지 않았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시작된다. 즉, 권력의 교묘한 술수를 통해 개인들이 얼마나 허술하게 집단 광기에 휩쓸리면서 권력자의 뜻대로 조정될 수 있는지를 몸으로 직접 경험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판단력과 이성을 심어주고자 하는 의도였다.하지만 대부분의 일들이 그렇듯 이 실험은 벤 로스 선생과의 의도와는 다르게 흘러갔다. 지금까지 각자의 개성을 강조하며 자유분방하게 살아왔던 학생들은 ‘훈련을 통한 힘의 집결’, ‘공동체를 통한 힘의 집결’, ‘실천을 통한 힘의 집결’이라는 생전 처음 들어보는 거센 ‘파도’에 쉽게 휩쓸리면서 ‘파도’라고 명명된 이 실험에 무한한 매력을 느끼게 된다. 한 교실에서 시작된 이 실험은 말 그대로 거대한 ‘파도’를 타고 전교로 급속도로 퍼져나간다.파도 회원이 아니면 눈총을 받게 되고 급기야는 학교 간 축구시합에서 응원도 못 하게 되는 ‘황당한’ 사태까지 발생하게 된다. 게다가 파도 회원이 아니라는 이유로 집단구타를 당하는 사건까지 발생한다. 뭔가 잘못됐다고 여기는 역사교사 벤 로스와 로리라는 똘똘한 여학생.로리는 친구들에게 이 실험의 잘못된 점을 말하지만 이미 ‘파도’에 경도된 학생들은 그녀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는다. 이미 ‘파도’에 휩쓸려버린 군중심리, 그 안에서 어느새 개인과 개성은 사라지고 오직 집단의 목표만 남게 된다. 아주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 안에서 벌어진 사건은 결코 작은 일이 아니었다. 군중심리에 휩쓸려 개인의 권리와 개성은 사라졌고 ‘정해진 정답’을 향해서만 갈 뿐 어떠한 토론도 반론도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모든 것은 집단을 위해서만 행해졌고 ‘정해진 정답’은 히틀러가 그러했듯 권력자의 의도인 것이었다.21세기 한국의 교실에서도 그대로 진행 중인 실험(?)이러한 실험은 한국의 교실에서도 그대로 자행되고 있다. 대학입시라는 숨조차 쉴 수 없는 권력에 모든 학생들이 경도돼 아무런 반론이나 다른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그대로 따라가고 있는 것이다.하라면 하라는 대로, 시키면 시키는 대로 거대한 ‘파도’ 속에 휩쓸려 가는 것이다. 그 ‘파도’는 군중심리로 단단히 무장한 파시즘이다.그토록 강고하게 둘러싼 한국 사회의 파시즘을 깨는 것은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하며 행동할 줄 아는 국민이 되는 것’이다. 2차 대전을 겪은 독일이나 자유분방함의 상징에서 도널드 트럼프로 대변되는 신보수주의에 물들어 가는 미국, 그 안에서 토론 DNA를 일깨우는 청소년들의 고전으로 일컬어지는 소설 <파도>.이 책과 같은 내용이 연극으로도 만들어졌다. 연출을 맡은 김수정 감독은 EBS에서 방영된 다큐멘터리인 ‘환상적인 실험’을 보고 모티브를 얻어 ‘파란나라’라는 연극을 만들게 됐다.그녀는 지난 1년여 동안 직접 연극교사로 수업을 진행하며 한국의 교실풍경과 학생, 교사들의 모습을 취재했으며 그들과의 토론을 통해 우리 사회가 원하는 교실과 학생들의 모습을 찾아갔다. 그 속에서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어 하는 중학생부터 고3까지 출연을 원하는 학생 39명을 캐스팅하기도 했고 실제 출연까지 감행했다. 지난해 11월 무대에 작품을 올려 많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파시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파란나라’는 초연의 뜨거움을 몰아 올해에도 11월 2일부터 열흘 간 10회 공연을 기획하고 있어 다시 한 번 파란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소설 <파도>는 독일에서 영화 ‘디 벨레’(데니스 간젤 감독)로 만들어져 그해 ‘독일 영화상 동상’과 ‘독일 영화상 프레데릭 라우 최고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유럽을 비롯해 소설이 쓰인 미국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청소년들 토론의 교재로 쓰일 정도로 완성도 높은 소설 <파도>. 시국이 여러 모로 수상한 요즘의 한국 사회에도 경종을 울릴 교재로 쓰일 수 있을 것이다. 2017-02-17
- 강남서초 백화점 문화센터 주요 강좌 알아보기 자녀들의 봄 방학이 끝나고 3월 초 개학을 맞이하면 방학 내내 아이들 뒷바라지에 시달린 주부들에게도 다소 숨통이 트여 한시름 놓게 된다. 새봄과 함께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배움의 열기를 이어가려는 마음가짐은 물론 열정과 숨은 끼를 발산하려는 강남 주부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강남서초 지역에 위치한 주요 백화점 문화센터의 인기 강좌와 추천 강좌를 찾아봤다.도움말 각 문화센터 데스크, 사진자료는 문화센터 홈페이지 참조신세계아카데미 강남점주요 강의는 프리미엄 아카데미, 스페셜토크, 테마클래스, 골드키드아카데미로 크게 분류된다. 스페셜토크는 전문인 특강으로 이 시대 오피니언 리더들의 가치관과 작품세계를 직접 듣고 교감을 나누는 시간이다. 프리미엄 아카데미는 이론에서 현장체험까지 인문학, 아트, 클래식, 여행 등 다양한 분야를 체험할 수 있는 커리큘럼이다.테마클래스는 요리, 홈 인테리어, 재테크, 어학 등 일상에 즐거움을 더하는 색다른 테마강좌들로 마련돼 있다. 골든키드아카데미는 창의력 아카데미 등 유아에서 초등까지 자녀와 가족을 위한 전문적인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있다.위치: 서초구 신반포로 176(반포동), 파미에스테이션 2층수강회원 모집기간: 접수 2월 1일(수)~ 3월 8일(수)까지<추천강좌 인기강좌>#명사 특강- 토크콘서트 <촌년들의 성공기>강사 : 서수민 PD, 조선희 사진작가 3/11(토) 18:30, 1회 1,000원- 나는 왜 영양제를 처방하는 의사가 되었나강사 : 여에스더 박사3/15(수) 16:30, 1회 1,000원- 자연이 말하는 것을 받아쓰다강사 : 김용택 시인 4/12(수) 16:30, 1회 1,000원#주요 테마 추천 강의- 시니어 라이프 멘토1) 시니어 모델 아카데미 / 강사 : 정경훈 Jactors 대표2)시니어 드럼 아카데미 / 강사 : 최치우 드럼스쿨 대표#그 외 시니어 건강 및 취미 활동 관련 강좌 운영- 멘즈 클래스정두영 디자이너의 멘즈 스타일링강사 : 정두영(반히트 디 알바자 크레이티브 디렉터)4/8(토) 17:30~18:30- 멘즈 폼롤러 필라테스강사 : 이은형 필라테스 강사그 외 다양한 패션, 취미, 요리 등의 남성 클래스 운영현대백화점 문화센터 무역센터점40~50대와 60대 연령층의 고객이 주를 이루고 있다. 영·유아 강좌가 인기강좌인 만큼 젊은 주부들도 애용하고 있는 문화센터다.강좌기간: 3월 2일(목)~5월 31일(수)신청: 방문신청은 11층 문화센터 안내데스크,인터넷<추천강좌 인기강좌>#북라이브 콘서트뒤늦게 맞이하는 사춘기, 방황하는 청춘을 위한 책방 주인의 만남이다.최인아 대표와 철든책방 노홍철 강연, 노홍철, 오상진, 최인아의 북 토크로 이뤄진다.(3/14(화) 저녁 7시~9시, 참가비 1회 5,000원)#글로벌 여행한영 상호교류의 해를 맞아 영국의 도시 런던에 대한 다양한 강좌가 열린다.#영국을 테마로 한 영화비틀즈 : 하드데이즈 나이트(3/2(목) 오전 10시40분),플라워쇼(2/28(화) 오전 11시),레이디 수잔(2/23(목) 오전 10시30분) 등이11층 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상영된다. (1회 3000원)#월요 트니트니 키즈 챔프영·유아 강좌로 15~25개월, 27~36개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수업으로 마감이 빨리되는 인기 강좌다.각각 월요일 오전 11시 30분~12시 10분,오전 12시 20분~오후 1시까지 진행된다.현대백화점 문화센터 압구정본점주로 이용하는 회원들의 연령층이 높고 공연 강좌와 클래식 강좌, 인문학 강좌가 인기가 많다. 정규강좌인 인문학 강좌는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꾸준히 수강하는 수강생도 있는 등 인기가 있다. 매 학기 내용과 주제를 달리한 약 15~20개의 인문학 관련 강좌가 개설된다.강좌기간: 3월 2일(목)~5월 31일(수)신청: 방문신청은 각 점 문화센터 안내데스크, 인터넷<추천강좌 인기강좌>#김태영 피아노 콘서트한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피아니스트 김태형의 콘서트로 (2월 20일(월) 오후 3시) 4층 토파즈 홀에서 열린다.#유정우의 아름다운 오페라 산책목 오후 2시 40분~4시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오페라를 쉽게 재미있게 배워보는 수업이다. 오페라를 통해 유럽의 다양한 인문학 세계를 만난다.#노래교실매주 월, 화, 수 목요일에 다양한 노래교실이 열린다. 문인숙의 명품 노래교실, 박현빈 엄마 정성을의 행복 노래교실, 가수 현미의 파워 노래교실 등 인기 강사가 지도한다.#일본어 강좌막 입문한 수강자를 대상으로 한 기초반에서부터 일본어 소설읽기반, 일상회화 일드 따라잡기 반 등 다년간 학습한 수강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강좌가 개설돼 있다.#인문학 강좌고전 명작을 읽는 강좌(화 오전 10시~12시)와 서양 고전 깊이 읽기(금 오전 10시~11시 30분)#민화생활 속의 민화이야기(화 오전 10시~오후 1시), 궁중민화(화 오후 4시~6시 30분) 등이 개설돼 있다.#요가단순한 스트레칭을 넘어 균형 있는 몸과 건강한 호흡을 위한 수업이다. 자이요가의 명품 테라피요가(금 오후 4시 40분~ 5시 40분)를 비롯해 체형교정요가, 하타요가, 아로마테라피요가 등 다양한 강좌가 개설돼 있다.#영화감상매 월 셋째주 월요일 오후 3시에 토파즈홀에서 진행된다. 영화감상 뿐만 아니라 영화평론가 곽영진의 깊이있고 재치있는 해설과 함께 한다.(1회 3000원) 그녀에게(2/27), 45년후(3/20), 나, 다니엘 블레이크(4/17)롯데백화점 강남점 문화센터최근 새 건물로 이전해 인테리어가 새롭다. 아이들을 위한 마루홀도 편안하고 각 층별 수위실, 가족화장실이 있다. 강좌와 관련해서는 다른 곳보다 크고 넓은 요리강좌에 최적인 요리실이 구비돼 있다. 위치: 강남구 도곡로 401, 롯데강남점,강좌기간: 3월 2일(목)~5월 31일(수)방문접수: 롯데백화점 강남점 별관 3층 문화센터 안내데스크<추천강좌 인기강좌>#신바람 노래박사 하동주 노래교실최신 유행가요에서 7080 가요, 트로트까지 폭넓게 배울 수 있다. 주로 주부 대상으로 수업 마지막에는 몸풀기 댄스를 하는 게 특징이다.(수 오전 10시~11시, 90,000원)#에콜스 요가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원정혜의 에콜스 요가 수업이다. 수업참가자의 건강상태에 맞춰 진행된다. (목 오전 10시 30분~12시, 150,000원)#월요 트니트니 키즈챔프짐 교구를 직접 가져와서 오감발달이 아닌 신체놀이를 하는 수업이다. 정글짐, 블록 등 대형 교구를 사용해 아이들의 체육교과를 담당하고 있어 늘 일찍 마감이 된다. 19~35개월까지 다양한 개월 수의 유아를 대상으로 한다. (수강료 110,000원, 재료비 30,000원)#월요 차밍댄스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강좌로 빨리 마감이 된다. 김혜수 차밍댄스 (월 오후 3시 30분~4시 30분, 100,000원/ 월 오후 12시 20분~1시 10분, 90,000원) 2017-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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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칼리아르니스협회 서초지부 ‘셀프디펜스1 호신술 아카데미’ 세상이 흉흉하니 실전 호신술을 배운다? 건강과 스트레스 해소까지 일석多조의 효과를 누리는 이가 있다. 지역 주민들과 건강한 일상을 만들어가고 있는 대한칼리아르니스협회 서초지부 ‘셀프디펜스1 호신술 아카데미(사범 한상준)’수련 현장을 찾아가봤다.건강 美 팍팍, 스트레스 훌훌, 무술과 호신술로 몸과 마음도 건강하게!양재역 8번 출구 인근에 있는 셀프디펜스1 호신술 아카데미 수련 현장. 매일 수련시간이 되면 강남서초지역 숨은 무도인들이 속속 모여든다. 마치 영화 <쿵푸허슬>의 한 장면처럼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첫인상 너머로 건강한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무기를 기반으로 한 필리핀 무술 ‘칼리(Kali)’와 실전 호신술 ‘셀프디펜스(Self Defense)’ 외에도 인도네시아 전통 무술 실랏, 자기방어, 여성 호신술 등을 배우며 건강한 일상을 영위하고 있다.수련생들 사이에서 ‘송묘 사범’으로 불리는 한상준 사범은 “태권도나 대부분의 무술은 맨손 기술로 시작해 어느 정도 수련을 하고 난 뒤 무기술을 배우는 반면, 칼리는 초보자 입문부터 주로 스틱 같은 무기를 이용한 공격과 방어 기술을 배워 한 번 입문한 분들은 그 매력에 푹 빠진다. 여성 수련생 중에는 범죄 같은 위급 상황에 대비해 가방이나 책, 호신용품인 3단봉 등을 이용한 실전 호신술을 배우기도 한다”고 설명했다.최연소 스무 살부터 50대까지 나이 불문 모두가 즐기는 운동흔히 ‘무술’이라고 하면 ‘이 나이에?’라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이곳 수련생들은 셀프디펜스가 추구하는 것은 호신, 건강, 재미로 크게 세 가지라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운동이라고 말한다.3개월째 칼리를 배우고 있다는 50대 최현규 수련생은 “20대 때 합기도, 태권도, 검도 등을 배운 적이 있었지만 지금은 건강을 위해 새로운 운동을 배워보고 싶었다. 보통 무술은 맨손부터 시작해 단수가 올라가야 무기술을 배우지만, 칼리는 초급에 무기술을 배운다. 그래서 더 흥미롭고 재미가 있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올해 스무 살이 된 곽경민 수련생은 “수능이 끝나고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스틱을 이용해 무기술을 배워보니 그 어떤 것보다 재미있다”고 덧붙였다.이에 한상준 사범은 “많은 분들이 ‘제가 40~50대인데 할 수 있을까요?’라고 질문한다. 60대 분도 연락이 오곤 한다. 나이에 상관없이 배우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운동”이라며 칼리 예찬을 이어갔다.실전 활용 가능한 여성 호신술, 서초구 여성가족과와 연계해 보급수련생들은 매일 저녁 8시부터 10시, 양재동 연습실에서 한 사범의 지도에 맞춰 자유롭게 수련하고 있다. 이중 1년째 칼리와 셀프디펜스를 배우고 있다는 진주 수련생은 “연습실이 바로 집 앞에 있어 거의 매일 오다시피 하고 있다. 칼리와 호신술 모두 실용적인데다 배워보면 재미있고 스트레스도 풀리고, 실전 응용력도 저절로 길러진다. 얼마 전 길다가 넘어졌는데 본능적으로 ‘낙법’을 활용해 안전하게 착지했다”며 일상의 즐거움을 전했다.지난해 11월 칼리아르니스협회 친선 경기 대회에 대한칼리아르니스협회 서초지부 대표로 6명의 수련생이 참가했으며, 여성부 경기에서는 결승전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실력도, 열정도 남달랐던 것은 ‘즐기는 사람을 이기지 못한다’는 말처럼 즐겁게 배우는 수련생들의 마음가짐 덕분이리라.수련생들이 하나 둘 늘어날 수 있었던 데는 한상준 사범의 칼리와 셀프디펜스 전파하려는 다각도의 노력 덕분이다. ‘묻지마 범죄’ 같은 위급 상황에 놓였을 때 주변의 도구나 가방, 책, 우산 등을 이용해 실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서초구 여성가족과와 연계해 지역주민을 가르치기도 하고 세화여중 등 인근 학교 학생들에게 실전 호신술을 가르치기도 했다.현재 한상준 사범은 ‘셀프디펜스1 호신술 아카데미(cafe.naver.com/selfdefense1)’ 카페를 운영하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칼리, 실랏, 시스테마, 의권 등 무술과 셀프디펜스, 자기방어, 호신술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무술은 싸우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건강한 능력이든, 마음을 다스리는 능력이든, 셀프디펜스 능력이든 무술을 통해 자기계발을 하는 것이 목표’라는 그의 말처럼 오늘도 수련생들은 몸과 마음이 건강한 ‘수련’을 해나가고 있다. 2017-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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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오미나라 체험 관심사가 같아 말이 통하고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과의 나들이는 언제나 기분 좋다. 한 와인 동호회의 공지를 보고 참여하게 된 ‘정월대보름맞이 와인동호회와 함께하는 도농(都農) 공감’ 과정도 바로 그랬다. 와인동호회 회원 40여명과 서울에서 출발해 문경새재 옛길을 함께 걷고 오미자 와이너리인 ‘오미나라’에서 농업인들과 어울려 귀밝이술도 함께 나눈 이번 체험 과정은 도시민들이 우리 농촌과 농산물을 더 가깝게 이해하고 아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도농협동연수원 주최로 도시와 농촌이 함께 어울린 공감의 장지난 2월 11일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 도농협동연수원의 주최로 경북 문경의 ‘오미나라’에서 와인동호회 회원 40여명과 농가 대표를 비롯한 농업인 10여명이 참여해 ‘정월대보름맞이 와인동호회와 함께 하는 도농(都農) 공감’ 과정이 진행됐다.이날 과정은 오전 8시에 사당역 인근 공영주차장에서 출발해 문경새재 옛길 등 지역 문화를 탐방하고 ‘오미나라’에서 아리랑 다법(茶法) 시연, 와이너리 견학, 나만의 와인 만들기 체험, ‘오미나라’ 대표인 이종기 명인의 ‘전통주와 와인’ 강연, 오미자와인 시음 및 문화공연의 순으로 진행됐다.지난해 새로 개설된 도농협동연수원(원장 권갑하)은 도시의 소비자들에게 우리농산물의 우수성과 우리 농업 및 농촌의 소중한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다양한 ‘도농공감’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도 지역의 6차 산업 현장인 ‘오미나라’에서 우리농산물인 오미자로 만든 오미자와인과 지역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도농협동연수원 권갑하 원장은 인사말에서 “와인동호회 회원들이 오미자와인 와이너리를 찾아 와인 만들기와 와인 시음을 통해 6차 산업의 의미를 확인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문경새재 옛길 걷고 난 후 산내음 물씬 풍기는 점심10시 30분경 도착한 곳은 예부터 한양과 영남을 이어주는 영남대로의 관문인 문경새재. 백두대간의 조령산을 넘는 이 고갯길은 과거를 보러 가는 영남 선비들이 꼭 지나야 하는 곳이었기에 일명 ‘장원급제길’로도 불렸다고 한다.‘문경새재’는 바람도 쉬어가는 옛길이라고 하지만 이날 날씨는 제법 쌀쌀해 차가운 바람과 따뜻한 햇살이 교차했다. 일행은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조목조목 상세한 설명으로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돕는 문화해설사와 함께 옛 선조들이 넘었던 문경새재 옛길과 촬영세트장을 산책했다.이른 아침 출발해 산책까지 한 터라 점심때가 되자 시장기가 돌았다. 점심 메뉴는 문경새재 초입에 있는 문경산채비빔밥. 자연을 벗 삼아 산내음이 물씬 풍기는 비빔밥에 빛깔 고운 오미자차까지 마시고 나니 수랏상이 부럽지 않다.6차 산업의 현장 오미자 와이너리 ‘오미나라’점심 식사 후 우리가 향한 곳은 농식품부 6차 산업 모범업체인 ‘오미나라’다. ‘오미나라’는 조선 초기부터 주막이 있던 터에 오미자 농장과 와인 및 증류주 제조시설, 시음판매장을 갖춘 와이너리이다. 친환경 오미자를 원료로 정통 발효공법과 오크통 숙성방식으로 외인을 제조하며 이곳에서 생산된 와인 중 ‘오미로제’ 스파클링 프리미엄 와인은 지난 2012년 핵안보 정상회의 만찬주로 선정된 바 있다.계절이 겨울이라 농장에서 오미자의 생태를 직접 체험할 수는 없었지만 국내에서 유일한 정통 스파클링 와인 제조과정을 직접 보고 배울 수 있었고 나만의 와인 만들기도 체험했다. 이어서 스토리가 담긴 시음장 ‘천년주막’에서 이곳에서 생산된 와인을 시음하며 이종기 명인의 ‘전통주와 와인’ 강연도 듣고 재즈색소폰 연주도 감상하며 흥겨운 한 때를 보냈다.‘오미나라’ 이종기 전통주 명인은 강연에서 “우리농산물로 세계적인 와인을 만들어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는데 1차적인 목적이 있으며 오미자와인은 오미자가 지닌 다섯 가지 오묘한 맛을 와인에 담아낸 명품으로 프랑스에서도 호평을 받아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동호회 회원들에게도 좋은 체험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우리 먹거리와 농업·농촌의 소중한 가치 생각하는 시간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농촌 현장에서 진행된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평소 도시에서는 잊고 지냈던 우리농산물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닫고, 농민들의 정성으로 만들어지는 농산물에 다양한 기술과 아이디어가 결합해 새로운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탄생되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가를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와인동호회(재와여)의 최종혁 리더는 “오미자로 만든 와인이 세계적인 와인과 견주어 전혀 손색이 없을 뿐만 아니라 그 우수한 맛에 놀랐다. 우리 먹거리의 중요성과 우리 농업·농촌의 소중한 가치를 다시 생각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귀밝이술 시음도 하게 돼 일 년 내내 기쁜 소식을 들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오미나라’ 체험 프로그램와이너리 투어 프로그램오미자 농원 견학 및 오미자 재배 과정 설명, 정통 스파클링 와인 제조공법 설명, 증류주 제조공법 설명, 오미로제 와인 및 증류주 테이스팅- 소요시간 60분, 관람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연중무휴), 참가비 1만원나만의 기념 와인 만들기오미자 농원 체험, 와인 발효실, 와인 숙성고 및 증류시설 견학, 나만의 기념 와인용 사진 촬영, 와인 병입, 코킹 및 캡실링, 라벨 부착- 소요시간 60분, 참가비 2만원(375ml)약선 오미자청 만들기오미자 농장 견학 및 유기농 재배 교육, 항아리에 오미자청 만들기, 라벨 부착- 소요시간 90분, 참가비 2만원(유기농 오미자 1kg, 항아리 별도구매)※이외에 ‘나만의 오드비(증류주) 만들기’, ‘약선 핑거푸드 만들기’, ‘팜핑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위치 : 경북 문경시 문경읍 새재로 609●문의 : 054-572-0601 2017-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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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같은 분위기 ‘에뜨레 헤어’ 강남점 선릉역 4번 출구로 나와 5분 정도 걷다보면 한신인터벨리 빌딩이 나온다. 그곳 2층에 지난해 4월 오픈한 프리미엄 헤어살롱 ‘에뜨레 헤어’가 자리하고 있다. 넓고 쾌적한 공간을 블랙과 그레이로 매치해 얼핏 보면 고급스러운 카페 같다. 이곳 인테리어는 손창민 원장이 직접 구상하고 관여했다고 한다.입구 왼쪽에는 안락한 샴푸실이, 오른쪽에는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장식된 휴게 공간이 있다. 또한 이곳에서는 고급 염모제와 펌 제품을 사용해 고객의 모발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단순한 헤어 컷이 아닌 헤어디자인을 함으로써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손 원장은 “헤어 컷만으로도 많은 변화를 줄 수 있다”면서 “자신에게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을 찾는 것은 옷을 잘 입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곳에는 인근 회사의 직장인들이 주로 찾아온다. 점심시간이나 자투리 시간을 이용한 머리 손질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삼성동의 정모(30)씨는 “선릉역 근처에서 헤어 컷 잘하는 헤어숍으로 유명하다”면서 해외 유학파이기도 한 원장님의 안목이 워낙 탁월해 믿고 맡길 수 있는 곳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위치: 강남구 테헤란로(역삼동) 322 한신인터벨리24 동관 230호영업시간: 평일 - 오전 10시~오후 8시 / 수·금 - 예약 시 오후 10시까지 / 토요일 - 오전 10시~오후 7시 / 일요일 휴무주차: 빌딩 주차 가능문의: 02-2183-3321 2017-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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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아름답고 특별히 향기로운 - ‘꽃나래허브협동조합’ 꽃이 주는 정서는 언제나 특별하다. 특별히 아름답고 특별히 향기로운, 어느 절정의 순간을 담고 있다. 영원하지 않으나 오히려 영원하지 않아 더 구별되는 무엇, 그러므로 꽃의 미학은 찰나적이다.그러나 꽃의 찰나를 움켜쥐고 오랜 시간을 음미하는 사람들이 있다. 유성구 어은동에 자리한 꽃나래허브협동조합 사람들, 이들은 대학에서 차를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꽃차에 매료돼 조합을 결성하기에 이르렀다. 꽃차의 황홀경에 흠뻑 빠진 이곳을 찾았다.꽃나래허브협동조합, 차 전문가 7인의 출자로 성사자그마한 사무실 한 공간은 온전히 꽃차로 가득했다. 170여종의 꽃차가 어떤 장식도 없이 그 자체만으로도 화려했다. 크고 작은 병에 담겨 알록달록한 색을 자랑하는 꽃차, 이 조합의 대표로 활동 중인 조윤실씨가 꽃차를 연구하면서 오랜 시간 만들어 수집한 결과다. 꽃잎 하나에 정성 한줌, 조 대표의 마음과 세월이 그대로 느껴졌다.꽃나래허브협동조합은 차 전문가 교육을 마친 일곱 명이 결성했다. 기본적으로 차는 카멜리아 시넨시스(Camellia sinensis)를 근간으로 하는 세계다. 한 종의 나무에서 산화 정도에 따라 백차, 녹차, 황차, 청차, 홍차, 흑차로 구분한다. 산화가 거의 안 된 것이 백차이고 많은 부분이 산화된 상태가 흑차이다. 6가지 종류로 간단하게 나눠지는 것 같지만 차의 세계는 너무나 다양해서 공부가 끝이 없다고 알려져 있다.국어교사로 교편을 잡았던 조 대표는 젊어서부터 차를 즐겼다고 했다. 그녀는 홍차를 즐겨 마셨는데 어느 날 홍차에 섞여 있는 꽃잎을 발견하면서 꽃차에 대한 관심이 시작됐다. 일반적으로 클래식한 홍차가 있고 향이 가미된 가향 홍차가 있는데 조 대표의 관심을 끌었던 것은 바로 그 가향 홍차였던 셈이다. 노랗고 파랗고 알록달록한 꽃잎이 무엇인가를 알고 싶어 공부했고 그러다 꽃차로 책을 쓸 수 있을 정도로 꽃차를 연구하게 됐다.스위트러브(Sweet Love), 2016 대한민국 티블렌딩 대회 금상 수상꽃나래허브협동조합은 2016년 보성군 주최 대한민국 티블렌딩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보성 유기농 홍차에 제주 유기농 유자, 유기농 생강을 블렌딩하고 오렌지향을 가미한 가향 홍차를 만들었다.스위트러브(Sweet Love)라고 이름 붙인 이 차는 달콤하고 은은한 향과 가벼운 목넘김이 특징이다. 차에 대한 거리감이 있을법한 젊은 사람들도 가볍게 즐길 수 있다. 꽃나래허브협동조합은 수입제품을 쓰지 않고 우리나라 허브들과 토종 차를 블렌딩해서 꾸준히 제품화하는 것을 연구 중이다.이를 위해 협동조합 산하에 플라워티 연구회를 두고 색·향·미를 기록해 체계화할 계획을 세웠다. 이런 시스템을 통해 우리 토종의 꽃차 문화가 좀 더 뿌리내리기를 바라는 것이다.꽃나래허브협동조합 조윤실 대표는 실제로 이런저런 꽃의 향과 색에 취해 한밤을 꼬박 세우며 블랜딩에 몰입하기도 한다. 그런 날에는 어김없이 새벽마다 ‘상 위의 꽃사태’를 경험하곤 한단다.“몸은 힘들고 지치지만 실로 황홀한 새벽이기도하다”는 조 대표는 꽃차를 통한 심리적 힐링을 얘기했다. 몸은 힘들지만 정신적인 기쁨을 느끼는 그런 순간처럼 꽃차를 즐기는 현대인들에게도 그런 힐링의 순간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꽃차와 함께 봄을 즐길 수강생 모집, 전문인으로 즐기고 부업으로 활용연구하면서 제품을 출시해 판매하면서 동시에 교육의 통해 꽃차 문화의 저변을 확장할 목표도 갖고 있다. 봄여름가을겨울 4학기 동안 분기별로 수강생을 모집한다.가볍게 즐기지만 깊이 있게 접근이 가능한 커리큘럼을 준비하고 있다. 강좌를 통해 수강생 모두가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일반적으로 이런 강좌는 취미로 시작하지만 깊이를 더하면서 직업으로까지 전환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게 조 대표의 생각이다.지나치게 세분화 돼서 급수 따기에만 전전하다가 끝나는 것이 아니고 전문가가 돼서 제 2의 직업으로도, 노년의 부업으로도 수강생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차 같은 차를 만들게 하는 것, 또 좋은 차를 격조 있게 즐기게 하는 것, 그런 뚝심 있는 생각으로 수강생들을 만난다. 꽃차를 강의하면서 잎과 뿌리만을 제공하는 강의가 아니라 꽃을 많이 즐기고 경험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식용꽃 유기농장에서 직접 꽃을 선별해 꽃차를 만들게 되는데 3월은 목요일 오전반, 오후반이 개설될 예정이다.또한 3월 12일(일요일)에 월평동 삼육학원 1,2층 플라워 푸드 마켓에서 ‘원 데이(1 day) 클래스’를 연다. 4시간이 소요되는 이 강좌는 재료비를 포함해 3만원으로 수강이 가능하다. 꽃차에 관심이 있다면 가볍게 이런 강좌를 먼저 수강해 봐도 좋을 듯하다.문의 010-3468-9139, 010-3455-5528 2017-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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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한 끼를 대접하는 모임 ‘행복한 요리 봉사이야기’ 행요봉은 ‘행복한 요리 봉사이야기’의 줄임말이다. 매월 둘째와 넷째 주 토요일에 대전지역의 조손가정과 보육원 등에서 물품과 요리 봉사를 하는 모임이다.모임을 이끌고 있는 김민정씨는 6년 전 대전으로 결혼과 함께 이사 오면서 봉사활동지역도 대전으로 옮겼다. 이사 오기 전 서울에서 20살 때부터 미혼모 봉사단체를 시작으로 노량진에서 영아원 봉사, 야학, 요리봉사를 했다. 30대에 접어들면서 부터는 싱글들의 요리 봉사와 즐거운 요리봉사를 해왔다. 대전에서도 비슷한 활동을 하는 곳이 있는지 찾아봤지만 찾을 수 없어 직접 만들었다.김민정씨는 “그동안 이런저런 봉사들을 많이 해 왔는데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사랑이 들어간 따뜻한 밥 한 끼라는 생각이 들었다. 만난 아이들은 모두 마음에 상처가 많았다. 하지만 꾸준히 사랑담긴 밥상을 마주하자 서서히 마음이 치료 되어가는 과정들을 경험했다”며 모임의 취지를 설명했다.꾸준히 마음을 담아 하는 봉사가 중요대전 행요봉밴드에 가입한 사람들은 40명쯤 되고 실제로 활동하는 사람은 그때그때 달라서 16~18명 정도이다. 서울에서는 보통 봉사자의 70~80%가 여자인데 반해 대전에는 남자회원이 좀 더 많은 것이 특징이다. 회원 중에 주말에 직접 봉사하기 어려운 주부나 자영업자 분들은 식비후원이나 물품후원 등을 하고 있다. 회비로 봉사를 다녀온 후에는 밴드에 바로 회계를 정리해서 내역을 공개한다. 봉사 후 회원 간의 즐거운 뒤풀이도 한다.봉사하는 곳은 구청에 직접 연락해서 봉사할 여건이 맞는 곳으로 추천을 받아 선정한다. 지금까지 시온보육원, 이삭의 집, 선화동의 조손가정, 동구 대동의 조손가정 등을 돕고 있다.봉사를 가면 아이들은 상처가 커서인지 낯선 사람들에게 마음을 잘 열지 않는다. 행요봉의 봉사는 한두 번 가는 단기성으로는 마음을 얻을 수 없다고 생각하기에 최소한 한 곳에 1년은 간다라는 원칙을 갖고 있다. 말만 하고 약속을 안 지키면 또 아이들이 상처입기 때문에 아이들과의 약속은 꼭 지키기 위해서 사람이 적더라도 가는 날짜는 꼭 지켜서 행사를 진행한다.그러다 보니 가끔은 힘이 들 때가 있다. 김민정씨는 “처음 봉사 하는 분들은 아이들에게 많이 해주고 싶은 마음에 바비큐 파티도 하자, 놀이공원도 가자라는 말을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실제 하려면 챙길 것이 많아 약속을 못 지키게 되면 아이들이 또 상처를 입게 된다. 마음만 앞서서 말만 하면 안 되기 때문에 작은 것이라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에게는 지속적인 관심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사랑과 정성 담긴 행복한 맛 전해지길행요봉에서 하는 요리는 전문가의 요리는 아니다. 하지만 아이들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재료를 사고, 다듬고 요리해서 차리는 사랑이 듬뿍 담긴 밥상이다. 혹시라도 요리를 못해서 망설이는 사람이라도 환영한다. 설거지를 해도 되고, 감자만 깎아도 되기 때문이다. 훈훈한 밥상 차리기에만 뜻을 함께 한다면 어느 누구에게나 가입의 문은 활짝 열려있다. 아직까지는 활동하는 인원이 많지 않다. 또 활동시간이 주말이라는 특성상 가입회원이 더욱 늘어나서 3~4팀이 돌아가면서 봉사를 해 더욱 원활하게 되면 좋겠다는 것이 행요봉 회원들의 바람이다.힘들 때도 있는 데 왜 이렇게 오랜 세월동안 봉사를 하냐는 질문에 김민정씨는 “우리가 하는 봉사가 큰 도움이 되지는 못하더라도 자신만을 위해 밥을 차려주는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느끼고 아이들이 자라서 나중에 아이들이 그 사랑을 다른 사람에게 주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고 답했다.황금 같은 토요일을 아이들을 위해 요리를 준비하는 행요봉사람들이 차린 식탁에는 정성과 사랑이라는 조미료가 더해져 늘 행복한 맛이 난다. 가입은 네이버 밴드나 소모임 앱에서 ‘행요봉’을 검색해서 하면 된다. 2017-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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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알짜 특강 골라듣기 입춘을 지나 새봄이 저만치 손짓하는 시기를 맞았다. 부천시내에서는 3월부터 시작하는 갖가지 특강들이 신청자를 기다리고 있다. 올해는 무엇이든 한 가지라도 배워보고 싶다면 주제별로 열리는 특강들을 활용해 보자.농사짓기 특강 - 부천시 도시농부학교부천시가 친환경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귀농과 귀촌을 준비하는 시민들을 위한 ‘제5기 부천시 도시농부학교 신입생’을 모집한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도시농부학교는 3월 22일 개강을 시작으로 7월 26일까지 4개월 간 매주 수요일에 진행된다.참여 신청은 오는 3월 10일까지 온라인 커뮤니티 ‘부천시 도시농업 마당을 통해 선착순 접수한다. 부천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모집 인원은 30명이다.교육은 초보농부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론 수업은 생태순환농법, 텃밭정원, 마을공동체 등 도시농업 분야 전문 강사들을 초빙해 운영한다. 이와 함께 도시농부학교 전용 텃밭에서 실습도 받아볼 수 있다.협동조합 특강 - 사회적경제센터사회적경제센터가 협동조합 설립에 관심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사회적경제 아카데미 ‘행복한 협동조합 시작하기’ 특강을 진행한다. 특강은 오는 2월 20일 10시부터 12시까지 부천시청 3층 소통마당에서 열린다.내용은 협동조합의 개념·가치·역사, 협동조합 설립 절차, 협동조합 설립 전 점검사항 등이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협동조합 설립에 관심이 있는 부천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2월 17일까지이며 사회적경제센터 홈페이지로 접수할 수 있다.상반기 부천시민대학 학습-평생학습센터부천시평생학습센터는 ‘2017 상반기 부천시민대학 프로그램’ 학습자를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상반기 부천시민대학은 오는 3월부터 7월까지 운영되며, 부천시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각 과정 당 정원은 20~30명(인문학산책은 100명)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나 교육과정 운영비는 학습자들이 부담한다. 프로그램은 부천시민학습원과 소사시민학습원 양쪽에서 진행된다.학부모 특강 - 여행 특화 도당도서관 개관기념부천시 도당도서관이 오는 22일 <엄마, 일단 가고 봅시다!>의 태원준 작가를 초청해 개관기념 저자 강연회를 연다. 태원준 작가는 2012년 어머니의 환갑잔치를 위해 모아둔 돈으로 어머니와 함께 525일간 아시아-북아프리카-유럽-북중미-남미를 차례로 여행하고, 총 3권의 책을 출간했다.또한 KBS‘TV, 책을 보다’, EBS‘세계 테마기행’외 다수의 방송에 참여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여행 작가이기도 하다. 강연은 22일 저녁 7시부터 8시 30분까지 도당도서관에서 진행된다. 참가신청은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한편, 지난 7일 도당어울마당 4층에 문을 연 도당도서관은 ‘모든 것의 여행, 도당도서관’을 슬로건으로 하는 여행 특화 도서관이다. 개관 기념 저자 강연회와 캘리그라피 작품 전시회를 시작으로 제주도, 파리, 라오스 등 다양한 나라와 도시를 주제로 도서 전시회와 시기별 여행 테마 강연회 등을 진행될 예정이다.인문학산책 - 부천시민학습원부천시민학습원이 시민 대상 특강을 연다. 프로그램은 ‘실존의 미학-미셸 푸코의 철학읽기’, ‘오감으로 쓰는 여행에세이’, ‘자기 자신과의 화해를 위한 철학 카운슬링’, ‘지금 당장 미래학을 공부하라’, ‘친숙하고도 낯선 미술관에서의 하루’ 등 인문학분야이다.소사시민학습원 프로그램은 ‘배운다는 것-마음을 다한다는 것’, ‘여자들-감성과 성찰로 책을 만나다’, ‘위험한 미술관’, ‘문학의 힘-읽기의 힘’, ‘지금 당장 미래학을 공부하라’, ‘자기브랜딩-고급PT와 명함만들기’,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것들-스트레스에 강해지는 법’, ‘부부특강(4~5월) 등이다.부천시민대학은 지난 2011년부터 시의 대표적인 평생학습브랜드이다. 올해는 ‘공존으로의 새로고침’을 주제로 하고 싶었던 진짜공부 하기와 변화를 설렘으로 준비하기, 함께 살아가기, 인간으로서 존엄 유지하기 등 유네트코의 원칙을 반영한 4가지 유형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청소년을 위한 예술특강 - 예술동아리 라온부천시는 재능과 끼 넘치는 부천시 청소년들을 위한 청소년문화예술동아리 ‘라온’참가자를 오는 28일까지 프로그램별 선착순 30명을 모집한다. ‘라온’은 청소년들의 꿈, 열정, 끼를 발산할 수 있도록 부천시 문화홍보대사와 전문가가 청소년들에게 강습하는 강습 프로그램이자 문화예술공간이다.특강강좌는 비보이, 힙합댄스, 마술, 기타, 밴드 등 5개 장르이며 무료로 운영된다. 강사진은 안무를 담당한 홍영주 안무가, 국내 마술 대중화에 앞장선 오은영 마술사, 세계 비보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비보이 진조크루다.이와 함께 슈퍼스타K에 출연했던 밴드 ‘녹스’의 멤버 이상언과 생활문화협회기타연합회장인 최인양 음악감독이 멘토수업을 진행한다. 또한 청소년 문화예술 페스티벌인 ‘라온 청소년 페스티벌’을 매년 9월 청소년동아리들과 함께 개최하며, 전문가에게 문화예술분야 진로진학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신청은 부천시 청소년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수업료는 전액 무료다.정리수납코디네이터 - 인생이모작센터부천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가 베이비붐 세대를 대상으로 독거노인을 위한 정리수납코디네이터를 모집 운영한다. 정리수납코디네이터는 베이비붐 세대에게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독거노인가정에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사회공헌형 일자리이다.부천시의 80세 이상 인구는 약 1만7000명으로, 이중 주거환경이 열악한 360여명의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정리수납 활동을 하게 된다. 코디네이터 특강은 3월 6일부터 29일까지 모두 32시간의 교육을 받은 후,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현장에서 활동하게 된다. 일정 금액의 활동비도 지원받는다. 2017-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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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함에 반해 줄서서 기다리는 맛집 골목에 자리 잡고 있어 찾기도 수월하지 않고 주차도 힘들지만 늘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 세련된 분위기도 아니지만 지방에서도 알음알음 소문을 듣고 찾아온다는 식당. 가락골마산아구찜은 한 번 가서 맛을 보면 왜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는 맛집인지 그 이유를 알 수 있다.아구찜, 해물찜, 낙지찜이 인기 메뉴가락골마산아구찜. 이름만 들으면 아구찜 전문점으로 느껴지지만 아구찜을 비롯해 낙지찜, 해물찜, 낙지볶음돌솥밥이 맛있기로 유명하다. 식사 시간에 맞춰 가면 대기 번호를 받고 줄서서 기다려야 하는 집이다.입구에 들어서면 찬바람을 한 번 걸러주는 임시 출입구가 있고 안으로 들어가면 편하게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여러 개 있다. 안쪽으로는 30여명 정도가 들어갈 수 있는 큰 방이 있어 단체모임 자리로도 적합하다.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소박한 분위기와 10년 넘게 꾸준한 맛으로 손님들의 발걸음을 이끈 내공이 느껴진다.이 집의 인기 메뉴인 해물찜을 주문하니 다른 집과 달리 콩나물보다 해물이 더 듬뿍 들어 있다. 쭈꾸미, 낙지, 홍합, 새우, 소라, 꽃게, 조개, 고니, 미더덕 등 다양한 종류의 해물이 접시에서 넘칠 만큼 가득 담겨 나온다. 우선 푸짐한 양만으로도 만족감을 주기에 충분하다.군침이 돌 만큼 맛깔스럽게 보이는 요리를 먹어보니 재료가 신선하다. 다양한 해물을 씹으면 각 재료마다 고유의 식감이 그대로 느껴지고 깔끔한 매운 맛에 반한다. 미나리와 콩나물을 씹는 느낌도 좋아 맛집으로 인정하며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집에서 만든 요리처럼 부드러운 매운 맛가락골마산아구찜의 장점은 요리에 지장수 콩나물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지장수 콩나물은 콩나물콩을 황토흙으로 회생 시키고 참숯으로 정화하여 오존산소 재배법을 통해 기른 특수 자연식품이다. 일반 콩나물에 비해 맛이 고소하고 담백해서 요리의 맛을 한층 높여준다. 콩나물을 좋아하는 사람은 주문 시 따로 요청하면 콩나물을 더 넣어주기도 한다.여러 가지 찜 요리에서 단맛과 자극적인 매운 맛이 빠지고 부드럽게 매콤함을 느낄 수 있는 것도 이 집이 인기 많은 이유다. 사람들의 입맛에 따라 매운 맛의 정도에 대해 의견이 갈리기도 하지만 가락골마산아구찜의 매운 맛은 정갈하고 부드러워 기분 좋게 먹을 수 있도록 해준다. 은은하고 순한 매운 맛 때문에 집에서 맛깔스럽게 해 먹는 요리 같은 느낌이 든다.찜요리와 더불어 나오는 기본 반찬도 깔끔하고 맛있다. 김치와 묵은지 볶음이 입맛을 돋우고 호박볶음, 오징어채무침 등 밑반찬을 직접 요리해서 손님상에 올린다. 마른 김에 찜요리를 함께 싸 먹는 것도 별미다. 찜요리를 먹은 후에는 볶음밥을 먹는 것이 정점이다.브레이크 타임은 피해가는 센스가락골마산아구찜은 경찰병원과 지하철역 근처에 있지만 골목 안에 자리 잡고 있어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주차도 가게 주변 3~4대 정도만 가능하다. 조금 멀더라도 가락공영주차장이나 가락2공영 주차장을 이용하면 1시간의 주차비를 지원해 준다.아구찜, 낙지찜, 아구탕은 크기에 따라 4만원부터 5만원까지이며 해물찜과 해물탕은 4만5000원부터 5만5000원까지 메뉴가 있다. 점심식사로 인기가 좋은 낙지볶음돌솥밥과 갈치조림돌솥밥은 2인 기준으로 2만원이다.오후 4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브레이크 타임이다. 하지만 가게 뒷문으로 가서 주문하면 낙지볶음 포장은 가능하다. 아파트 주변에 위치해 있어 포장해서 들고 가는 사람도 꽤 많다. 매주 일요일은 정기휴무이다. 2017-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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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 알뜰하게 준비하는 법 새 학년 새 학기 준비가 한창이다. 새 학기 준비를 하다 보면 학용품이며 가방 구입에 적잖은 비용이 지출되기 마련이다. 특히 중학교나 고등학교 자녀라면 교복구입 비용도 만만치 않다. 신입생 뿐만 아니라 지난해 보다 훌쩍 자라서 여벌 옷이 필요하다거나 활동적인 남자 아이들의 바지는 엉덩이 부분이 쉽게 닳아 학기 중에도 새로 구입해야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한 벌에 20만원이 넘어가는 새 교복 대신 저렴하게 교복 구입하는 법 어디 없을까? 안산지역에서 중고 교복을 찾거나 최저가 교복을 원한다면 여기로 찾아가 보자.소비자 단체가 준비한 교복나눔축제2월 18일 미디어 라이브러리에서2015년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안산소비자단체협의회가 준비한 ‘안산시 중ㆍ고등학교 교복나눔축제’가 오는 18일 토요일 고잔신도시 미디어 라이브러리 1층 대 강당에서 열린다. 안산지역 중고등학교에서 기부한 교복과 협찬사가 제공한 교복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운이 좋다면 아이에게 꼭 맞는 교복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안산소비자단체협의회는 13일부터 4일 동안 각 동사무소와 학교에서 교복을 수거한 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지난해 셔츠 한 장당 약 3000원에 판매했으며 올해도 그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교복나눔축제를 준비 중인 한국여성소비자연맹 김영순 회장은 “교복을 찾는 시민은 많은데 필요한 만큼 공급이 쉽지 않다. 교복 기부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올해는 마사회의 협찬을 받아 교복 1벌을 기부하는 시민에게 휴대용저장장치(USB)를 선물하고 있다. 교복나눔축제 수익금은 어려운 청소년 지원 기금으로 사용된다.교복나눔축제 사무국 031-411-9898협동조합 브랜드 e착한 학생복교복 대리점주들이 협동조합을 꾸려 만든 브랜드 e착한 학생복에서라면 저렴한 가격에 신상교복을 구입할 수 있다. 기존 교복과 품질은 비슷한데 비해 가격은 최대 40%가량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교복 자켓은 3만~4만원 선, 바지는 2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아. e 착한학생복 안산점은 중앙역 신도시 방면 밀레니엄프라자 2층에 위치해 있으며 안산지역 중 고등학교 교복을 판매 중이다. 하지만 기존 교복 매장과 달리 물건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것이 단점. 원하는 교복 사이즈가 있는지 미리 확인 후 방문해야 한다.e 착한학생복 안산점 031-439-6399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교복 나눔 해요안산지역 대표 온라인 커뮤티니에서도 교복 나눔이 진행된다. 네이버 안산지역 주부들의 모임인 ‘안산시흥맘모여라’와 다음카페 ‘안산맘스’가 대표적인 온라인 공간. 두 사이트 모두 교복 원복 나눔 게시판이 마련되어 있으며 교복을 구하거나 나눈다는 글이 심심치 않게 올라온다. 원하는 학교와 교복 사이즈를 적어 올리면 카페 회원들끼리 무료로 나누거나 아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도 있다. 그래도 원하는 교복을 구하지 못했다면 학교로 전화해 보자. 일부학교는 학부모회가 주축이 되어 교복 나눔을 주관하는 경우도 있고 주인이 찾아가지 않는 잃어버린 교복을 신입생이나 재학생에게 나눠주기도 한다. 2017-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