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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5분, 긍정훈련 통해 자신을 바꾸고 세상을 밝혀요”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권선복 대표는 항상 바쁘게 움직인다. 강서구 화곡동에 있는 행복에너지 사무실은 권 대표를 찾는 전화와 방문객, 직원들로 북적거렸다. 권선복 대표는 이름처럼 착한 일을 많이 해서 복을 받은 사람이다. 30대 초반에 운영했던 ‘88컴퓨터학원’은 화곡동에서 이름을 알린 전산학원으로 찾아오는 학생들이 꽤 많았다. 권 대표는 “아이를 학원에 보낼 형편이 되지 않는 어느 학부모의 사정을 듣고 어렵게 4형제를 키우신 제 어머니의 모습이 떠올라 선뜻 무료로 그 학생을 받아주게 됐다”라고 설명한다. 이후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무료로 수강기회를 주는 선행을 지속해 10년간 500여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았다. 이 같은 선행으로 권 대표는 1994년 ‘자랑스런 서울시민상’을 수상했고 당시 혜택을 받았던 학생들은 40대 초반, 우리 사회의 기둥으로 성장해 권 대표와 활발히 교류하며 기부문화를 선도하고 있다.도서출판 행복에너지는 2010년 말에 설립됐다. “제 경험담을 책으로 펴내고 싶어 수 십 곳의 출판사에 원고를 보냈어요. 하지만 선뜻 책을 출간하겠다는 회사는 단 한곳도 없었죠. 그래서 제가 직접 출판사를 만들어 제 책을 출판하자라고 결심했죠.” 이렇게 탄생한 ‘행복에너지’ 출판사는 설립 5년 만에 300여종에 달하는 도서를 출판하는 중견회사로 발전했다.행복과 에너지가 샘솟는 책들을 주로 출판한다는 권 대표는 자신의 책을 출판하고 싶은 사람들의 책을 내주고 다른 곳보다 책을 좀 더 많이 찍는다. 남는 책은 반품하지 않고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한다. 현재까지 7만 여권을 도서관, 군부대, 교도소와 구치소 등지에 기부해 보다 많은 젊은이들이 책을 읽도록 했다. 기부를 통해 삶의 유익을 주는 책 내용를 전파할 뿐 아니라 회사이름도 널리 알려 출판사가 더욱 발전하게 됐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연말에는 (사)한국재능기부협회가 주관하는 재능나눔 연말대상과 창조명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누구에게나 어려움이 닥칩니다. 그러나 그 어려움을 이겨내고 발전을 이루는 사람은 적습니다. 이 땅의 젊은이들이 자신을 바꾸는 긍정훈련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만의 행복에너지를 발산하는 사람들로 성장하기를 기원합니다.” 2017-02-17
- “기타 선율에 맞춰 열정을 노래해요” 추억의 7080, 메고 다니는 것만으로도 젊음의 상징이었던 기타 열풍이 목5동 주부들 사이에 불어 닥쳤다. 요즘 최고 인기 드라마 주제곡에서부터 흘러간 노래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연주 삼매경에 빠진 이들, 노래를 전파하는 ‘희망 바이러스’ 회원들을 만났다.통기타로 7080 추억 소환지난 2월 3일 금요일 오후 2시, 목5동 주민센터 지하 2층 회의실에서는 잔잔한 기타 선율에 맞춰 노랫소리가 흘러나온다. “아무리 우겨 봐도 어쩔 수 없네. 저기 개똥무덤이 내 집일 걸…” 흘러간 옛 노래에 서로 다른 파트가 만나 아름다운 화음을 이루는 이들은 목5동 주부들의 기타 연주모임 희망바이러스다.희망바이러스는 3년 6개월 전, 목5동 주민자치센터의 평생학습 프로그램인 기타연주반 수업을 듣던 수강생들이 남아서 연습을 하다 동아리로 발전했다. 안종애 회장을 비롯해 윤미영 총무, 주서영, 최길수, 원영희, 노화숙, 남경심, 김순주, 신정윤, 현의경씨 등 회원 10명으로 구성된 4050 세대들이다. 연습은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오후 1시부터 4~5시간을 투자한다. 특히 금요일은 회원들에게 온종일 기타만 연주하는 특별한 날이다. 오전엔 연주 실력을 키우기 위해 양천녹색환경교육센터 고종원 강사에게 수업을 함께 듣고 오후 1시부터 목5동 주민센터 지하로 자리를 옮겨 연주 삼매경에 빠진다.이들이 주로 연주하는 곡은 7080세대가 좋아할만한 흘러간 노래로 ‘개똥벌레’ ‘바닷가의 추억’ ‘바람이 불어오는’ 등이다. 때로는 트로트, 동요 등 원하는 곡은 무엇이든지 장단을 맞춘다. 여기에 노래실력까지 업그레이드돼 명실공이 희망을 연주하는 곳이 됐다.안종애 희망바이러스 회장은 “어려운 사람들에게 노래로 희망을 전하고 싶다”며 “먼저 회원들 각자가 기타를 연주하며 즐겁게 노래를 부르고 이 즐거운 마음이 듣는 사람들에게 그대로 전달된다면 모두가 즐거울 거 같아 희망바이러스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소개한다.동아리발표회 등 초청공연 잇따라이들이 처음 무대에 오른 건 파리공원에서 열린 양천구 동아리 발표회 자리였다. 야외무대라는 특성상 그동안 연습한 기량을 모두 보여줄 수 없어 아쉬웠지만 열정만큼은 전달돼 이후 초청 공연이 이어졌다. 이제 희망바이러스 회원들은 해마다 열리는 주민자치센터 행사, 노인대학 초청공연, 파리공원 벼룩시장행사, 파리공원 축제, 5단지 동네축제 등 앞 다퉈 공연 요청이 쇄도한다.기타 경연대회라도 열리면 참가하고 싶지만 내로라할만한 실력을 갖춘 프로가 아니라 기타를 좋아하는 아마추어 모임이기 때문에 회원들은 연말에 작은 콘서트장이라도 빌려 정기발표회를 열고 싶은 작은 소망이 있다. 윤미영 총무는 “기타와 사랑에 빠진 우리 회원들을 위해 연말마다 정기 발표회를 열어주고 싶다”며 “잘 해내야 한다는 두려움만 극복하면 가능할 것 같다”고 덧붙인다.기타, 삶의 1순위희망바이러스 회원들에게 이제 기타는 이제 1순위가 됐다. 최길수 회원은 “10년 넘게 골프를 쳤는데 시합을 포기하고 공연에 나올 만큼 기타가 1순위가 됐다”고 전한다. 신정윤 회원은 “큰아들이 대학가면서 기타를 샀는데 안 쓰길래 재활용하는 입장에서 배우기 시작했다”며 “배우는 것이 낯설어 기타를 정복할 수 있을까 염려했지만 반복해서 연습하다보니 실력이 늘어났고 이제 욕심이 생겨 나이가 들어서도 놓지 않고 싶은 악기가 됐다”고 전한다. 원영희 회원은 “해금은 몇 년을 배웠는데 멜로디만 맞추다 기타는 들인 공에 비해 반응도 빠르니 재능이 있는 거 같았다”며 “애정과 노력만 있다면 누구나 배울 수 있는 게 기타의 매력”이라고 전한다.추억을 자극하는 통기타로 잠든 감성을 깨운 희망바이러스 회원들, 조만간 가족들을 위한 작은 무대를 꿈꾸며 즐거움과 희망을 전달하고 싶다고 덧붙인다.미니 인터뷰안종애 회장“아가씨 때 쓰던 기타를 간직하다 주민센터에서 기타 강습을 보고 참여하게 됐습니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건 아이들도 다 크고 외롭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기타가 빈자리를 채워줍니다. 엄마가 기타를 치면 가족들이 노래를 같이 불러줄 때 즐거워요.”윤미영 총무“남편이 치려고 사둔 기타가 먼지만 쌓이자 남편에게 떠밀려 주민센터 기타교실을 찾았어요. 하지만 이제 기타의 마력에 빠져 집에 혼자 있을 때 연습하고 연습이 없는 날은 동아리방에 혼자 찾아와 연습할 만큼 기타와 사랑에 빠진 것 같아요.”남경심 회원“주민센터 기타교실에서 기초를 쉽게 가르쳐줘 배우기가 좋았어요. 남편이랑 같이 시작했는데 남편은 시간이 안 돼 못하고 저 혼자 연주하고 있습니다. 기타를 치면 맞춰 노래를 불러 줄 때 희열을 느끼는데 남편이 적극적으로 장단을 맞춰줍니다.”노화숙 회원“먼저 기타를 배운 친구가 권유해 시작하게 됐어요. 혼자였다면 그만뒀을 텐데 회원들이 모르는 것은 짚어주고 이끌어주어 지금까지 오게 됐습니다. 공연 때는 촬영도 해주고 새 기타를 사주는 등 연주를 적극적으로 밀어주는 남편 때문에 기타가 더 좋아졌어요.”주서영 회원“20대 때 기타를 많이 연주했죠. 그동안 잊어버리고 있다 다시 악기를 잡으니 어디서 용기가 생겼는지 도전하는 즐거움에 스스로를 잘했다고 칭찬합니다. 가정에서 희생하며 살다 이제 모든 포커스를 기타에 맞춰 남은 인생 기타가 가장 좋은 친구가 됐습니다.”김순주 회원“빙판길에서 넘어져 꼼짝없이 한 달 동안 집안에 누워있는데 아랫집에서 기타소리가 들렸어요. 감미로운 소리에 기타에 관심을 갖게 됐고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가시간을 활용해보자는 생각에서 시작했는데 어느새 삶의 일부가 돼 버렸습니다.” 2017-02-17
- “암 극복하고 중학교 졸업장 받았어요”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호르몬 치료 등을 무려 33번이나 받는 위기를 극복하고 뒤늦게 중학교를 졸업한 만학도 윤창숙씨(65·여), 지난 8일 열린 성지중학교(이사장 김한태) 졸업식에서 공로상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상을 받았다.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난 윤씨는 초등학교만 겨우 졸업한 어린 나이에 농사일, 나무장사 등 안 해 본 일이 없었다. 결혼을 한 후 식당을 운영하다 불이 나 모았던 재산을 모두 잃은 후 남편은 사우디에 돈을 벌기 위해 떠나고 윤씨는 작은 아이스크림 공장에 취직해 주말에는 식당일을 겸하며 닥치는 대로 막노동을 했다.이제 자녀들도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을 해 가정에 여유가 생겼지만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말과는 달리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려왔던 윤씨의 몸에 큰 병이 있는 줄 몰랐다. 59세부터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호르몬 치료 등을 무려 33번이나 받았다.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을 정도의 고통을 순간순간 참아내자 드디어 암 완치 진단을 받았고 꿈에나 그리던 중학교도 졸업하게 됐다.윤씨는 앞으로 고등학교 2년, 대학까지 졸업하고 사회복지사가 돼 인생의 보람을 찾고 싶다는 희망이 생겼다. 2017-02-17
- 매콤 달콤 쫄깃한 세 가지 맛 닭갈비 화곡동의 ‘오남매 닭갈비’를 자주 찾는다는 박향순 독자. 닭갈비를 워낙 좋아해서 닭갈비 가게가 새로 생기기만 하면 멀리까지 차를 타고 찾아가 먹곤 한다. 양념이 입맛에 잘 맞을 뿐만 아니라 닭고기의 신선도도 높은 편이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고 이곳을 추천했다.양념의 맛을 매운맛, 중간 맛, 순한 맛으로 정해놓아 고객이 선택해서 먹을 수 있다. 양념이 자극적으로 맵지 않아 어떤 맛을 주문해도 내 입맛에 알맞다는 느낌이 든다. 닭갈비를 주문하면 닭고기를 모두 조각으로 잘라 양념에 재워둔 것이 아니라 통째로 재워 둬 고기 전체에 양념이 잘 스며들어가 있다. 주문을 하는 순간 야채와 떡, 고구마, 양념된 닭고기가 얹어져 있는 철판이 등장한다. 박향순 독자는 닭갈비의 맛을 결정하는 것은 양념도 중요하지만 철판 위에서 얼마나 솜씨 있게 익혀내는가에 있다는 생각이 들어 자주 뒤집어 주면서 익혀주는 편이다.‘오남매 닭갈비’에서는 직원들이 바로 와서 화려한 손놀림으로 닭갈비를 뒤집고 익혀진 상태를 보고 잘라가며 먹기 편한 상태를 만들어 준다. 밑반찬과 함께 상추와 깻잎 등의 쌈 채소에 싸서 먹을 수 있어 그냥 볶아진 양배추와 먹을 때와는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자극적이지 않은 맛 덕분에 어린 아이들과 닭갈비를 먹으러 자주 오는 편이다. 아이들은 고구마와 면 사리를 더 추가해서 먹기를 좋아하는데 그 외에도 치즈나 떡 등의 사리도 추가할 수 있다.함께 나오는 반찬 중 동치미 국물은 얼음이 동동 떠 있는 상태로 나와 맵고 뜨거운 닭갈비와 먹기에 적당하다. 가게에 들어가 앉는 순간부터 신경을 쓰지 않아도 편안하게 맛있는 닭갈비를 먹을 수 있다. 그 비결은 직원들의 친절한 서비스에서 나온다. 불 위에 얹어진 닭갈비를 알맞게 볶아주는 것은 물론이고 손님들과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상태를 친절하게 알려준다.볶음밥을 주문하면 철판 위에서 현란한 솜씨로 알맞게 볶아준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오남매 닭갈비’에 또 찾아오게 되는 건 이런 친절한 서비스가 한 몫을 한다. 가게로 찾아가지 않아도 ‘오남매 닭갈비’의 맛을 집에서도 편안하게 맛볼 수 있게 전국 택배가 가능하다. 닭갈비 3인분 주문 시 택배비는 무료다. 오후 3시 이전에 주문을 하고 입금 확인이 되면 당일 발송도 가능하다. 메뉴 : 닭갈비 10,000원 치즈닭갈비 11,500원 위치 : 서울시 강서구 화곡동 1050-31 영업시간 : 월~토 오전 11시 45분 ~ 오후 11시 45분(일요일 휴무) 문의 : 02-2699-9429 2017-02-17
- ‘은은맘’과 ‘철스맘’이 들려주는 리얼 초등이야기 평범한 이웃엄마가 헤드셋을 쓰고 마이크를 잡았다. 초등학교 생활에 꼭 필요한 유익한 정보는 물론 엄마들이 몸소 부딪쳐 경험한 크고 작은 사건들을 즐거운 수다로 풀어낸다. 강서구 주민참여 라디오 마을방송 강서 FM 팟캐스트에서 ‘초딩을 다독다독’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은은맘’ 박현주씨, ‘철스맘’ 김진희씨가 그 주인공들이다. 초등엄마 DJ들의 즐겁고 유익한 수다 한 판!내 아이가 다녀야할 첫 학교인 ‘초등학교’. 아닌척해도 아이보다 더 긴장하는 엄마들이 적지 않다. 준비물부터 시작해 받아쓰기, 단원평가, 친구문제, 생일파티, 선생님과의 관계, 학부모 총회 등등. 이것저것 알고 싶은 것들이 많지만 무엇이 정답인지는 나와 있지 않아 답답하기만 하다.강서FM 팟캐스트 ‘초딩을 다독다독’이라는 프로그램은 ‘은은맘’ 박현주씨와 ‘철스맘’ 김진희씨가 꾸미는 마을 라디오방송. 아이를 초등학교에 보내놓고 풀기 어려운 궁금증을 쌓아놓은 엄마들을 위해 다양한 알짜정보를 제공하고 답답한 마음을 속속들이 읽어주며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은은맘’(소은, 예은 엄마) 박현주씨는 지난해 3월 큰딸 소은이를 초등학교에 입학시킨 새내기 초등엄마다. ‘철스맘’(수철, 예지, 민철 엄마) 김진희씨 역시 막내 민철이를 지난해 초등학교에 입학시켰다. 이미 두 아이의 초등생활을 지켜본 ‘선배맘’이지만 늦둥이 막내 덕분에 15년 만에 다시 1학년 학부모가 돼 새내기 엄마들의 마음과 다르지 않았단다.김진희씨는 “다독에는 두 가지 뜻이 있어요. 처음 방송을 시작할 때 책을 많이 읽어주자는 취지로 책 이야기를 많이 했었지요. 초등 생활을 시작하는 엄마와 아이들을 위로한다는 의미도 포함됐고요. 1년을 하다 보니 다독거려주는 시간이 더 길어졌네요”라며 웃었다.다양한 아이디어도 생겨났다. ‘우아한 초다다’라는 코너는 ‘우리아이 칭찬 한마디’라는 내용으로 자녀의 자랑을 마음껏 할 수 있는 자리다. ‘고민상담 한마디’라는 내용의 ‘고상한 초다다’ 코너도 있다. 박현주씨는 “사실 다른 엄마들 앞에서는 조심스러운 마음에 할 수 없는 이야기들이 많지요. 내 아이 자랑도 마찬가지고요. ‘우아한 초다다’를 통해 대놓고 자랑할 시간을 주고 싶었고 ‘고상한 초다다’를 통해 터놓고 이야기하기 어려운 고민들을 풀게 했지요”라고 설명했다.방송에는 엄마들의 이야기만 있지 않다. 교육전문가와 심리상담사를 초빙했고 핀란드인 자원봉사자에게 핀란드 교육법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풍성한 내용과 유익한 수다, 좋은 선곡으로 청취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어느덧 방송 1년, 돌아보니 한껏 성장한 시간초딩을 다독다독, 일명 ‘초다다’로 유명한 이 프로그램은 우연한 기회로 만들어졌다. 박현주씨의 딸 예은이가 강서 FM ‘동화야 놀자’의 동화 동시구연에 참여하기 위해 스튜디오를 방문하면서 인연을 맺게 된 것. 박현주씨는 그날 강서 FM 2기 공고문을 보고난 후 덥석 프로그램 기획서를 냈단다. ‘방송을 해야 한다’는 생각보다 ‘배우면 재미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먼저였다고. 방송에는 문외한인 두 주부가 DJ에 도전하기 위해 대본쓰기와 기술교육도 받게 됐다. 박현주씨는 일주일에 한번 30분간의 방송을 채우기 위해 8~9장의 대본을 직접 쓴다. 살림과 육아를 병행하면서 일을 하니 바쁠 수밖에 없다. 시간을 쪼개가며 책상 앞에 앉아있으면 아이들이 자연스레 책을 들고 온단다. 방송에서 흘러나오는 엄마의 목소리를 들으며 관심을 갖고 자랑스러워하는 것은 당연하다. 박현주씨는 “지난 1년은 나 자신을 성장시켜 준 시간이었다”며 “대본을 쓰느라 가끔 밤을 꼬박 새기도 하지만 방송을 준비하는 시간들이 삶의 큰 활력이 된다”고 전했다.“앞으로 방송 감각을 더 길러 대본 없이 녹음하는 것이 목표예요. 자연스러운 대화와 웃음을 유발하기 위해 즉흥적인 부분의 단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김진희씨는 “1년 동안의 방송을 통해 자신도 모르게 유명해졌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시장에서 부스스한 모습으로 장을 보고 있는데 청취자들이 인사를 하더라고요. 남편은 가장 열렬한 애청자입니다. 늘 가족이야기를 하니 남편과 아이들이 자주 등장하게 돼 더 관심을 가지는 것 같아요.”청취자들과 가까이서 소통하는 방송 만들고파강서 FM은 마을사랑방을 거쳐 강서미디어센터에서 방송을 녹음하다가 현재 독립된 사무실을 마련하고 스튜디오를 꾸몄다. 그동안 다양한 방송체험 활동과 공개방송 등을 진행해왔는데 앞으로 더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초다다’ 역시 다가오는 4월 공개방송을 준비하고 있다. 학부모와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돗자리장터, 시화전, 골든벨 등 다양한 행사를 기획 중이다.강서 FM의 김지혜 국장은 “공개방송은 청취자들의 반응을 바로 알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앞으로 프로그램과 지역을 연결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보다 창조적인 기능을 담당하는 미디어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팟캐스트 포털사이트 팟빵(www.podbbang.com) ‘강서FM’ 검색위치: 강석 방화동 246-55 지하 1층문의: 02-2663-1999강서 FM 김지혜 국장4월에 있을 초다다의 공개방송에서 아이와 엄마를 위한 좋은 프로그램을 준비했어요. 일반인이 무대에 설 기회가 많지 않은데 공통의 주제를 가지고 모인 사람들과 가까이서 소통할 수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은은맘 박현주씨대본을 쓰고 또 거기에 맞는 노래를 고르느라 매주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더 좋은 곡을 위해 철스맘과 서로 머리를 맞대기도 하고요. 다른 지역 분들이 저희 방송을 듣고 알아봐주실 때 놀랍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했어요.철스맘 김진희씨미국에 사는 동생네 가족들이 매주 저의 목소리와 근황을 들을 수 있다며 무척 좋아한답니다. 친정아버지는 한 번도 빠짐없이 제 방송을 듣는다 하시고요. 가족들과 청취자들의 응원에 힘입어 더 열심히 방송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7-02-17
- 목조각 통해 나무와 대화하며 자신과 소통해요~ 목조각 전문 공방 ‘우드 빌리지’는 강서구 방화동 공항시장 내 골목에서 만날 수 있다. 외관은 허름해 보이지만 문을 열고 들어선 공방에는 만든 이의 손길과 감정이 느껴지는 목조각 작품들과 작업을 하는 수강생들로 가득하다. 19세부터 목공예를 배우기 시작해 지금까지 목조각 전문가로 활동 중인 우드 빌리지 라병연 대표는 한국목조각예술협회 회장이기도 하다.“목조각은 조각칼로 100% 수작업으로만 자연 상태의 나무 재료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 내는 분야에요. 가공한 목재로 가구를 만드는 목공예와는 다른 분야죠.”서울종합직업훈련원 목공예과를 수료한 뒤에는 한국디자인연수원과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디자인을 공부해 산업디자이너로 활동하기도 했다. 라 대표는 제품 디자이너로 직장생활을 하다가 조직생활에 환멸을 느껴 하고 싶은 목조각을 계속하기로 결정하고 목조각 전문 공방을 열게 됐다. 2011년에 예술심리치료학 석사를 취득하고 2014년에는 목칠공예 부문 우수 숙련기술자로 선정됐다.수강생들은 미술대학에서 관련 전공을 하는 대학생이나 취미로 목조각을 익히고자 하는 은퇴자와 주부들이 많다. 조각을 전혀 모르는 초보자들을 위한 초급반부터 중급, 고급반까지 수준별 수업이 이뤄지며 대부분 일대일 수업이다. 본인 및 제자들의 작품들을 모아 1년에 한 번씩 목조각전을 열고 있으며 드라마나 뮤직 비디오에 사용되는 목조각 주문제작도 하고 있다. 서울점은 장소가 협소해 대부분의 목조각 작품들은 파주 쇠꼴 목조각전시관에 보관, 전시 중이다.위치 (서울점) 강서구 방화동로3길 14 공항시장 내(9호선 공항시장역 1번 출구) (파주점)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금곡리 420-14 쇠꼴 목조각전시관문의 010-3308-6071 www.woodvillage.co.kr http://cafe.daum.net/woodvillage 2017-02-17
- 전통 수공구로 만든 전통가구로 자연의 멋 전파해요~ 전통가구 도제식 교육 전문공방인 ‘목선인 목공방’은 양천구 목2동 양동중학교 정문 길 건너편에 있다. ‘木仙人’이란 간판이 눈에 띄는 공방 안에는 나무를 다루는 수많은 공구들과 기계들, 완성된 전통가구들로 가득하다. ‘목선인 목공방’의 조성전 대표는 20여 년간 전통가구를 만들어 온 이 분야 전문가이다.“아버지가 상을 만드는 공장을 운영하셨어요.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우리나라 전통가구에 관심을 갖게 됐죠.” 전통가구 전문 공방답게 내부에는 우리나라 전통문양을 한 소반, 교의, 창호, 장 등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차나 다과를 내기 좋은 소반은 통영식, 나주식, 해주식 등 지역에 따라 독특한 문양과 기법이 필요해 전문 기술자만 만들 수 있다. 제사 지낼 때 영정사진을 올려놓는 교의는 전통방식으로 제례를 지내는 종중의 주문으로 제작된다.전통가구들은 못을 사용하지 않고 짜맞춤 방식으로 제작되는 작업이라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고 그만큼 가격도 비싸다. 하지만 완성되면 모양이 변하지 않고 오래가는 장점이 있어 아는 사람은 찾게 된다. 조 대표는 주로 인사동 고가구 전문점에서 주문을 받아 제작하며 전통 수공구를 사용해 만든다. 전통가구 주문 제작 뿐 아니라 주변 중·고등학교에서 전통가구나 목공예에 관한 진로체험지도를 하고 있으며 공방에서 도제식 교육을 하기도 한다. 양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전통 수공구들은 비슷해 보이지만 조금씩 다른 모양을 보이며 쓰임새도 각각 다르다. 조 대표는 조선대패 복원추진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이 밖에도 산림청 공모전 심사위원, 한국우드버닝협회 기술고문으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위치 양천구 목2동 중앙북로 54-1 (양동중학교 정문 맞은편)문의 02-2647-8248 http://cafe.naver.com/woodhood 2017-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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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모바일 알림장 스마트 시대, 진화하고 있는 유아교육 앱의 등장은 편리함을 넘어 교육적 신뢰와 안심 서비스로 이어지고 있다. 티엠지코리아(대표 김재봉)가 개발한 유치원 모바일 알림장 앱 ‘키즈엔톡(Kizentok)’ 역시 그런 면에서 주목할 만하다. 오는 2월 21일 앱 출시 행사를 앞두고 키즈엔톡의 편리한 안심 서비스를 살펴봤다.유치원 원장과 교사, 학부모간의 소통편리한 안심 서비스 ‘키즈엔톡’ 앱 출시자녀의 나이가 어리면 어릴수록 교사와 학부모간에 주고받는 내용도 많아지게 마련이다. 아직 언어 전달력이 미숙해 유치원(어린이집 포함 유아교육기관 통칭) 활동과 교사의 전달사항을 제대로 이해하기도 어렵거니와, 이를 부모에게 잘 전달하는 일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상황이 이렇다보니 그동안 자녀가 유치원에서 돌아오면 학부모들은 가방 속 종이 알림장을 보며 유치원 교사의 전달내용이나 하루일과에 대한 세부사항, 다음날 준비물 등을 일일이 확인해야만 했다. 또, 등·하원 시간이 되면 아이가 탄 통원버스가 언제 도착하는 지 마냥 기다리는 것도 유치원 학부모들의 일상 다반사였다.이러한 불편함을 덜어주는 유치원 모바일 알림장 & 통학버스 위치 앱 ‘키즈엔톡’의 등장은 어린이집·유치원 원장과 교사, 학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편리한 안심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위치기반 기술로 통원버스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스마트폰 알림장으로 유치원과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모바일 알림장으로 편리하게통원버스 위치알림으로 안심하게 키즈엔톡의 핵심 서비스는 크게 세 가지다. ‘문서 통합 관리’ 기능은 학부모와 유치원 교사가 주고받았던 종이 알림장이나 가정통신문과 같은 유인물 대신, 언제 어디서든 중요한 문서를 간편하게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버스 위치 알림’ 기능은 자녀의 귀갓길 불안함을 해소하고 집에서 편리하게 통원버스 정보(운전기사 명, 출발시각, 도착 예정시간)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사진 일관 정리’ 기능은 유치원 교사들이 원아들의 유치원 활동사진을 한 번에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멀티 태깅 기능으로 알림장 사진을 한번 등록하는 것만으로도 앨범에 자동으로 등록돼 업무 능률을 최적화할 수 있어, 교사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 기능 덕분에 학부모들은 내 자녀의 활동사진을 더욱 빠르고 손쉽게 전달받을 수 있게 된다.키즈엔톡 베타 테스트 버전을 사용해본 어린이집·유치원 원장과 학부모들은 종이 알림장이나 기존 모바일 알림장에 없는 특화된 기능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편리성이 뛰어난 앱으로 평가하고 있다.2월 21일, 키즈엔톡 출시 행사 열려앱 소개부터 경품 이벤트까지 풍성 오는 2월 21일(화) 오후 5시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 5층 그랜드볼룸’에서 ‘키즈엔톡’ 출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방송인 이택림의 사회로 진행되며,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장 및 교사, 학부모 등 관계자 800여 명이 참석해 앱 소개,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포털 사이트에서 ‘키즈엔톡’이나 ‘프리알림장’을 검색해 참가신청을 하거나 키즈엔톡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되며, 참가신청은 선착순 사전접수로 진행된다. 티엠지코리아 김재봉 대표는 “키즈엔톡은 중소기업진흥공단 모바일 사업화 정책자금으로 개발하게 됐다. 보다 쉽고 간편한 알림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기능만 갖춘 사용자 맞춤형 앱인 만큼 앞으로도 유치원 원장 및 학부모와 원활히 소통하며 업데이트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문의 02-511-1650 2017-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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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로데오 맛집 ‘소소한 풍각’ 압구정로데오에 위치한 ‘소소한 풍각’은 이름 그대로 소소함이 배어있는 아담한 맛집이다. 보쌈, 닭볶음탕, 해물칼국수 등 메뉴 또한 소박하다. 하지만 점심시간이면 많은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선다. 그 이유가 궁금해 찾아가봤다.낭만과 모던함이 공존하는 정겨운 분위기매장 옆 마당에서는 봄 채비가 한창이다. 테라스 공사에 필요한 건축 자재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얼마 후에는 운치 있는 테라스에 앉아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으리라. 유리문을 열고 들어서니 다소 어수선한 입구와는 달리 모던하면서도 멋스러운 분위기가 펼쳐진다. 정형화된 메뉴판 대신 칠판에 메뉴를 빼곡히 적어 벽에 걸어놓은 것도 재미있다.힙합 스타일의 세련된 패션을 자랑하는 박순철 대표가 환한 미소로 고객들을 맞이한다. 직접 요리를 하고 주문을 받으며 서빙도 한다는 그는 매장 곳곳에 놓인 피규어와 레고, 동물 인형들을 보여주느라 여념이 없다. 키즈카페도 아니고 커피숍도 아닌 음식점에 피규어와 레고라니! 그것도 보쌈과 닭볶음탕을 메인 메뉴로 하는 한식당에서…. 의아해하는 리포터에게 박 대표는 “푸드와 힙합과 레고를 사랑하는 남자입니다”라며 자신을 소개한다.자체 개발한 마늘소스식당에 왔으니 음식을 먹어볼 차례. 박순철 대표의 뚜렷한 개성만큼이나 음식 하나하나에도 특별한 뭔가가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이 밀려온다. ‘풍각’의 대표 메뉴인 기막보쌈(中19,000원, 大35,000원)은 자체 개발한 마늘소스로 맛을 낸 ‘기가 막힌(?)’ 보쌈이다. 한약재 등 여러 가지 재료를 넣어 삶은 돼지고기 위에 마늘소스와 흑임자가 뿌려지고 무채와 무순이 곁들여진다.거기에 기본 반찬인 싱싱한 겉절이와 아삭아삭한 백김치, 야채, 절인깻잎 등이 풍미를 더해준다. 이곳의 마늘소스는 오랜 세월 동안 박 대표가 외식업계에 종사하면서 연구 개발한 것으로 그 속에는 특별한 비법이 담겨있다고 한다. 깻잎에 싸서 한입 먹어보니 마늘의 아린 맛 대신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느껴진다.닭볶음탕은 옛날식 그대로의 맛을 추구한다. 육수에 각종 야채를 넣어 끓이다가 다데기 양념으로 맛을 내는데 거기에 손수제비가 듬뿍 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풍각육수’라 불리는 육수는 18가지 재료와 해산물, 사골 등으로 오랫동안 고아서 만든다. 이렇게 만들어진 육수는 모든 메뉴에 기본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다른 업소에서는 흉내 낼 수 없는 이곳만의 차별화된 맛을 경험할 수 있다.옛날식 닭볶음탕과 진한 육수의 해물칼국수박 대표는 “닭볶음탕은 장모님한테 전수 받은 것”이라며 “가족 모임이나 직장 회식, 저녁시간 술안주로 제격”이라고 전했다. 또 신 메뉴인 바지락 볶음도 인기몰이 중이다. 통째로 볶은 바지락과 살짝 데친 부추, 그 위에 중국식 소스가 뿌려져 담백하면서도 맛깔스럽다.안주거리로는 호박과 감자가 어우러진 호감전, 해물파전, 새우전 등과 풍각탕(15,000원)을 추천한다. ‘풍각육수’에 황태, 해물, 버섯, 야채, 두부, 어묵 등이 들어간 풍각탕은 칼칼하면서도 시원해 특히 숙취해소에 그만이다. 사시사철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국수 메뉴에는 비빔국수와 해물칼국수(6,000~7,000원)가 있으며 직장인들을 위한 순두부, 김치찌개, 카레라이스 등 점심 메뉴(7,000원)도 준비돼 있다.또한 여름철에는 백태와 서리태를 맷돌식 믹서기에 갈아 만든 진한 국물의 콩국수를 즐길 수 있다.위치: 강남구 압구정로46길 5-6(신사동) 압구정로데오스타빌딩 108호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다음날 새벽 1시 일요일 휴무주차: 건물주차장문의: 02-3444-6694 2017-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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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쌈과 삼겹살의 조화! ‘애플삼겹살’ 역삼점 사과와 삼겹살이라는 신선한 조합이 인상적인 대치동 맛집. 선릉역 2번 출구 먹자골목 내에 있는 ‘애플삼겹살’ 역삼점은 100% 한돈 돼지고기만 사용하며, 고기에 사과즙이 잘 배이게 24시간 숙성한 뒤 초벌해 사과나무에서 훈연하므로 맛이 더욱 뛰어나다. 친환경 경북 영주 사과만을 사용해 당도 높은 사과와 삼겹살의 색다른 조합을 만날 수 있다. 얇게 슬라이스 해 구운 사과 위에 삼겹살, 마늘, 쌈장, 양파채 등을 넣어 쌈을 싸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애플 한판 2인(애플 삼겹살+애플 목살+애플 항정살+구울거리 ‘소시지 반개+새우 2마리+가래떡 2개’)은 28,500원. 기본 찬은 시원한 조개와 향긋한 미나리 향이 어우러진 ‘미나리 조개탕’과 명이나물, 열무김치 등이 곁들여져 나온다.기본 반찬인 미나리 조개탕은 칼국수 면 사리를 추가로 시키면 칼칼하고 시원한 조개 칼국수를 맛볼 수 있다. 속은 쫄깃하고 겉은 바삭하게 구워낸 가래떡은 곁들여져 나오는 ‘조청’에 찍어 먹으면 별미 중의 별미. 애플 삼겹살 한 판을 다 먹었다면 화룡정점인 화산 볶음밥을 잊지 말고 먹어보자. 기호에 맞게 피자 치즈를 추가해 더욱 고소하게 즐길 수 있으며 푸짐한 양으로 든든하다. 물 대신 ‘핫게열매차’가 나오는 것도 주당들을 위한 배려다.위치: 강남구 대치동 899-3(선릉역 2번 출구 먹자골목 내)영업시간: 평일 오후 4시 ~ 새벽 2시, 주말 오전 11시 30분 ~ 새벽 2시문의: 02-564-6092 2017-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