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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교청소년수련관 샌드애니메이션 가족동아리 모집 광교청소년수련관은 샌드아트 가족동아리 ‘Love Sand Fam’을 모집한다. 샌드 애니메이션을 이용해 가족의 기능을 되찾고 봉사활동을 실천하는 동아리로 9~12월 1,3주 목요일에 스토리텔링 구성, 샌드아트 제작, 공연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초등4~6학년 자녀1명과 부모1명이 참가대상이다. 방문 접수 후 담당자와 면담을 거쳐 최종 선발한다. 발대식은 24일에 진행된다. 문의 031-216-075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21
- 수원시, 인권위원회 위원 공개모집 수원시는 지역의 인권문제를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해결해나갈 인권위원 6명을 공개 모집한다.이번에 공개모집하는 6명의 인권위원은 시민위원 3명, 시민단체 추천위원 3명이다. 이를 비롯해, 수원시의회 의장이 추천하는 2명과 인권관련 전문가 6명 등 총 15명의 수원시 인권위원회가 구성될 예정이다. 오는 9월 위촉식을 갖고 2년의 임기동안 △인권증진 기본계획 및 연도별 시행계획 수립·집행·평가에 관한 사항, △인권침해 진정사건에 관한 사항, △인권관련 단체와의 협의 및 시민 참여에 관한 사항 등 수원시민의 인권보장과 증진을 위해 활동할 예정이다.인권위원 모집은 오는 29일까지며, 수원시 홈페이지(www.suwon.go.kr)의 수원소식란(공고/고시/입법예고)에서 신청 및 접수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시민위원 지원에는 지원서와 자기소개서를, 시민단체 추천위원 지원에는 추천서와 피추천인 소개서를 구비하면 된다. 접수는 수원시청 미래비전과에 방문하거나 팩스(228-2627) 또는 이메일(star6024@korea.kr)로 하면 된다.인권위원 공개모집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 미래비전과(228-2626)로 문의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21
- 생태교통 행궁동 광복절에 자동차로부터 해방 ‘생태교통 수원2013’ 개막을 보름 앞둔 15일 광복절에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행사장 주민들이 자동차를 외부 주차장으로 이동시키는 ‘자동차로부터 독립만세’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오후 5시 화서문로에 대기하던 자동차 100여대가 장안사거리를 출발, 정조로와 장안문을 지나 화홍문공영주차장까지 500여m를 줄지어 이동하는 장관이 연출됐다.자동차 이동행렬은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생태교통주민추진단, 화서문로상가번영회, 화성안사람들, 자전거시민학교 등 생태교통에 참여하는 시민단체 대표들이 자전거를 타고 선도했다.화홍문주차장에 도착한 주민들은 주차장에 비치된 자전거 등 친환경 이동수단을 이용해 화서문로로 돌아와 주민노래자랑과 길거리명랑운동회, 먹을거리장터 등을 즐기며 ‘생태교통 수원2013’의 성공을 기원했다.차량 이동에 앞서 주민들은 ‘세계인이 주목하는 생태교통 축제 기간 화석연료 차량 사용을 자제한다’, ‘지구환경 보호와 개인 건강을 위해 친한경 이동수단을 이용한다’, ‘자원 재활용을 실천한다’ 등 생태교통 취지에 동참하는 결의를 다졌다.염태영 수원시장은 차량 이동식에서 “생태교통 수원2013의 취지에 따라 불편을 감수하고 동참한 주민들에게 감사한다”며 “여러분의 한달간의 불편체험은 미래 지구환경 문제의 대안을 제시하는 역사적인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화석연료가 고갈된 상황을 인위적으로 설정한 뒤 인류의 적응 과정을 모니터링 하기 위해 개최되는 ‘생태교통 수원2013’ 9월 한 달 동안 행궁동 안에서는 긴급차량을 제외한 화석연료 차량 운행이 원칙적으로 제한된다. 생태교통 기간 행궁동 거주자 가운데 승용차 이용자들은 외부에 주차하고 버스 이용자도 행사장 외곽 정류소까지 걷거나 시가 준비한 자전거를 타게 된다. 시는 행사 기간 행궁동 거주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도보로 10~20분 거리에 화홍문공영주차장(600대)과 연무공영주차장(300대) 등 2곳을 준비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21
- 대구 수성구청 ‘제10회 수성 건강체험 한마당’ 개최 대구 수성구청(구청장 이진훈)이 23일~24일 이틀간 대구스타디움 야외공연장 일대에서 ‘제10회 수성 건강체험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 기간 중 매일 오후 7시~11시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건강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전달은 물론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건강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23일 개막식은 건강축제 10주년 기념 및 금연?절주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리틀 싸이, 신유 등이 출연해 공연을 펼칠 예정. 또 행사 기간 중에는 검진존 힐링존 한방존 등 3가지 테마별 부스가 운영돼 다양한 검진과 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검진존에서는 내 심장 알기, 갑상선 초음파, 폐 기능 검사, 구강`안과 검사, 힐링존에서는 현미경 암세포 관찰, 물리치료, 두피 마사지, 싱겁게 먹기 등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한방존에서는 추나요법, 경락기능검사, 사상 체질검사 등이 실시된다. 이번 행사는 경북대병원 등 지역 내 종합병원과 의료기관, 보건단체 등 40여 개 단체, 400여 명이 참여한다. 또 24일 오후 6시부터 ‘여름밤 손잡고 걷기’ 행사가 대구 스타디움 서편광장에서 열린다. 대구 스타디움을 출발해 약 3㎞ 구간을 걷는 이번 행사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코스를 완보한 사람에 한해 다양한 경품이 지급되는 추첨행사도 열린다.김성자 리포터 saint0531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21
- 수학! 꼼짝 마라 우리가 정복해 주마 여름 무더위쯤은 아무렇지도 않은 이팔 청춘들이 모여 있는 곳. 수학문제와 씨름하다 보면 긴긴 여름 해가 언제 서산으로 졌는지 모른다는 선부고등학교 ‘수사학모’ 동아리방을 찾았다. 수사학모는 지난 7월 성균관대학교에서 1박2일 수학캠프를 진행한데 이어 매주 2~3회씩 동아리 모임을 갖고 있다. 쏟아지는 여름 한 낮 햇살을 뚫고 찾아갔을 때 수사학모 3학년 모임이 진행 중이었다.이날 동아리 정모는 지난 7월 25일부터 26일까지 1박2일 동안 성균관대학교에서 진행한 수학캠프 평가로 시작됐다. 해마다 성균관대학교에서 수학캠프를 진행하는 수사학모는 올해 인근 지역 고등학교 친구들과 수원지역 고등학생들과 함께 캠프를 열었다. 성균관대 수학과 이상구 교수님께 ‘스토리텔링과 공학 도구를 이용한 고등학교 미적분학 학습법’ 강의를 듣고, 강원대학교 손승철 교수로부터 ‘독도의 진실’에 대한 강의도 들었다.대학 교수님께 배우는 수학도 특별한 경험이었지만 다른 학교 학생들의 수학실력을 가늠해 볼 수 있었던 것도 큰 성과였다.캠프에 참가한 3학년 김성주는 “우리보다 학년이 낮은 아이들이 문제를 술술 풀어내는 걸 보고 자극을 받았다. 우리 학교에서는 내가 꽤 수학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캠프를 통해 시야가 많이 넓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실제로 수학캠프는 학생들에게 큰 자극이 됐다. 방학 중 진행하는 토론 수업 출석율이 90%를 넘는다. 수학동아리를 지도하는 박군웅교사는 “날씨도 덥고 지칠 만한데 여름방학 활동에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걸 보면 확실히 수학캠프가 자극제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수학 공부방에서 진행된 토론식 수업. 열기는 더욱 뜨거워진다.복잡한 수학문제를 친구들 앞에서 풀고 서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다. 아이들은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설계가 잘 이뤄졌는지 수학적 용어를 적절히 사용했는지 알기 쉽게 설명했는지 등 서로의 생각을 주고받는다.이런 활동이 아이들의 수학실력 성장에 어떤 역할을 할까? 3학년 혜원이는 “토론 수업을 통해 내 생각을 정리하고 친구의 다른 풀이법을 배울 수 있어서 좋다”며 “혼자 문제를 푸는 것 보다 훨씬 효과적”이라고 말한다.이런 수학 동아리 활동은 아이들의 수학 실력 향상뿐만 아니라 수학의 매력에 푹 빠지게 만든다. 동아리 활동 학생들 중 유난히 수학과 진학을 희망하는 아이들이 많다. 수사학모 동아리 대학 진학 성적도 꽤 높은 편이다.3년 전 박군웅 교사가 선부고등학교에 부임하면서 만든 수학동아리 ‘수사학모’는 안산에서 유일한 수학 동아리다. 수사학모의 활동내용을 들여다 보면 단순한 수학교과 학습모임이 아닌 것을 알 수 있다. 수사학모는 수학을 중심에 두고 아이들이 스스로 활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스스로 수학의 즐거움을 찾게 하는 모임이다. 매년 여름 수학캠프도 그 중 하나이며 가을이면 수학 교재를 발간하는 것도 아이들이 스스로 진행한다.그러다 보니 동아리 학생들은 풀이법을 외우는 수동적인 활동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사고하고 설명하려는 적극적인 태도를 기르게 된다.‘수사학모’에 대한 선부고등학교의 기대도 크다. 수사학모 신입생 선발마다 5: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보일만큼 인기 동아리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학교는 수사학모 동아리실을 마련하고 모든 활동에 적극 후원해 학교를 대표하는 동아리로 키워갈 예정이다.수사학모 박군웅 교사는 “내년에는 안산지역 중학생들을 위한 수학캠프를 진행하고 싶다. 수학이 단지 어려운 학문이 아니라 재미있고 즐거울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며 “수학을 사랑하는 학생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21
- 안산시소식 - 2013년 8월 3주 안산시 야간소등 행사 “불을 끄고 별을 켜다”안산시는 22일 실시되는 제10회 ‘에너지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야간소등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소등행사에는 호수동 12개 아파트를 포함해 8개동 37개 아파트 약 3만5000여 세대가 참여한다.에너지의 날 주요 행사로는 피크타임인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에어컨 및 불필요한 전원 끄기, 오후 6시부터는 청소년 150명이 함께 하는 플래쉬몹과 시립합창단 공연 등 ‘언플러그 콘서트’, 오후 7시부터는 에너지의 날 기념식 및 호수동 에너지절약 마을 실천결의선언 등이 있다. 특히, 이날의 하이라이트인 야간소등은 전국적으로 5분간 실시될 예정인데, 안산시는 오후 9시부터 10분간 진행할 예정이다.한편, 에너지의 날은 에너지시민연대가 지난 2003년, 최대전력수요를 갱신했던 8월 22일을 기억하기 위해 지정한 날로, 2004년부터는 소등행사를 실시하고 있다.경기도교육청 ‘학교폭력 학생부 기재’ 방침 수용경기도교육청이 학교폭력 가해사실을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에 기재한 뒤 심의를 거쳐 졸업 전 삭제하기로 한 정부 방침을 수용하기로 했다.다만 도교육청은 학생부 기록내용의 삭제 여부를 심의하는 시기를 ‘졸업 전’에서 ‘대입 수시전형 전’으로 앞당기고 심의 결과에 따라 ‘졸업 후 삭제 예정’이라는 문구를 병기하기로 했다.경기도교육청의 이같은 방침은 지난 2월 이후 자체적으로 유지해 온 ‘원칙적 기재 보류, 필요 시 제한적 기재’ 방침에서 한 발짝 더 물러선 것이다. 경기도교육청은 14일 “학교폭력의 학생부 기재와 관련한 교육부 방침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정부 방침의 일부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학생부 기재 내용을 졸업 후 삭제할 예정임을 알리는 ‘졸업 후 삭제 예고제’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졸업 후 삭제 예고제는 중·고교 3학년생들의 상급학교 진학이나 취업에 앞서 8월 말 이전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심의에서 학생부 기재 내용을 삭제하도록 결정되면 같은 학생부에 반성 정도 등과 함께 ‘졸업 후 삭제 예정임’을 병행해 기록하는 것이다. 폭력대책자치위에 삭제 여부 심의는 교내 자문기구의 자문을 거쳐 담임교사 등이 요구하도록 했다. 이는 수시전형 등에서 학교폭력 가해 학생에 대한 입학사정관의 종합적 판단을 돕는 것은 물론 기록 내용의 ‘중간 삭제’ 효과를 거두려는 것이라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상록수보건소 비만개선프로그램 참가자 모집상록수보건소에서 하반기 비만개선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8월 23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이번 프로그램은 한양대학교 예체능대학과 연계해 ‘체중은 내리고 건강은 한 단계 올리고’라는 슬로건으로 8월 30일부터 11월 27일까지 한양대학교 체력단련실에서 운영될 예정이다.비만도(BMI) 25Kg 이상인 안산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비만도 검사, 영양섭취상태, 체력상태 등 비만 관련 기초검사를 받게 되고, 이에 따라 개인별 맞춤형 영양상담도 받을 수 있다.비만개선 프로그램 참가신청 및 궁금한 사항은 상록수보건소 1층 통합건강관리실(031-481-5929)로 문의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21
- 지자체 종교관련 사업 "어렵다 어려워" 전북 전주시가 추진하는 ''종교관광 활성화 계획''에 지역 불교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천주교와 기독교계 유산에 치중된 성지화 사업이란 이유에서다. 익산에선 원불교계가 중심이 돼 추진하고 있는 ''국제마음훈련원'' 사업이 기독교계 반발로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전주시는 지난달 25일 종교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지역내 6대 종교 성지와 문화를 묶어 종교관광 거점도시로 키운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주시 대성동 치명자산에 380억원을 들여 세계평화의 전당을 2014~2017년 건립하고 예수병원 맞은편 부지에는 125억원을 들여 근대 선교역사기념관을 짓기로 했다. 치명자산은 1801년 신유박해 때 호남지역에 천주교를 최초로 전파하다 순교한 유항검(아우구스티노)의 아들 중철(요한)과 며느리 이순이(루갈다) 등 유씨 일가족 7명의 유해가 모셔져 있는 곳이다. 천주교 성지로 통하는 곳이다. 또 예수병원 일대는 호남 최초의 교회인 서문교회(1893년)를 중심으로 호남지역 최초의 서양식 병원인 예수병원(1898년), 기독교 학교로 1919년 3·1 만세운동을 주도한 신흥학교 등이 있다.이와함께 전주시 교동 동학혁명기념관(천도교)에 13억원을 들여 한옥으로 바꾸고, 불교시설인 남고사·동고사·정혜사와 원불교의 교동 교당, 유교의 전주향교 등을 ''순례길 정비사업''에 넣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불교계 인사들이 반대대책위를 구성해 "특정종교 편향 지원"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전북불교신도회 등은 12일 성명을 내어 "특정종교의 성지를 전주의 얼굴로 내세우는 것은 전주 역사를 왜곡하는 처사"라며 사업중단을 요구했다. 전주시 계획이 다분히 천주교·기독교 성지에 치우쳐 있다고 주장한다. 전주시는 ''각 종교단체가 2005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을 취합·정리한 것''이라고 해명 했지만 수긍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익산시에선 정부예산을 지원받아 원불교계가 건립 하려던 ''국제마음훈련원'' 사업이 기독교계의 반발로 차질을 빚고 있다. 원불교측은 252억원을 들여 익산 웅포면에 명상체험과 도덕교육센터를 갖춘 훈련원을 지을 계획으로 지난해 126억원의 국가예산을 확보했다. 그러나 익산시의회가 기독교계의 반발을 이유로 지방비 지원예산을 삭감해 국비를 반납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지역 교회와 단체 등은 ''특정종교 시설에 세금을 지원해선 안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20
- 와인과 치즈가 만나니 … 행복한 산골연대 전북 무주군은 국내 최대 머루 집산지다. 연간 400톤의 산머루를 생산하는데 전국 생산량의 42%를 차지한다. 이 가운데 200톤이 와인 제조에 쓰이고 나머지는 식초 제조나 생과로 팔린다. 무주군의 머루 생산량은 비슷하지만 전국 점유율은 해마다 올라간다. 타지역 생산농가나 제조공장이 사업을 포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주군내 5개 와인제조 공장이 가동중이지만 마케팅 활동이 쉽지않다. 소득의 대부분이 2차 가공품에서 나오기 때문에 재배농민들의 소득이 크게 오르지 않고있다. 그나마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한 ''적상산 와인동굴'' 등이 관광객의 인기를 끌면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인근 지자체인 임실군은 국내에서 처음 치즈를 생산한 곳이다. 1967년 벨기에 출신의 지정환 신부가 낙후된 농민의 소득증대와 식생활 개선을 목적으로 국내 최초로 설립한 후 40여 년 동안 한국 치즈의 자존심을 지켜오면서 치즈연구소, 치즈테마파크 등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역사적 대표성이 농민들의 소득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업체의 영세성, 유통경로 부족이 관련 농가를 괴롭힌다. 고심 끝에 무주군과 임실군은 ''와인-치즈 연계 협력사업단'' 을 만들어 공동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무주와인과 임실치즈 패키지 상품개발·공동 마케팅 등 협력사업을 펼치고, 와인 동굴, 공동 숙성실을 만들 계획이다. 생산농가 체험관광으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도내 지자체의 주력산업 협력체계가 확대되고 있다. 비슷한 지역자원을 놓고 경쟁해봐야 실익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임실치즈를 만난 머루와인은 복분자(고창)·오디(부안)와 함께 ''검은색 과일 연대''도 추진하다. 몸에 좋은 검은색 과일을 패키지화 해 소비자들을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임실군은 고추장 집산지인 순창군과도 협력사업을 벌인다. ''치즈고추장''을 전국 마트에서 볼 날이 멀지 않았다. 고창군은 진안군과 함께 ''토종닭'' 명품화 사업단을 만든다. 닭을 한우처럼 고급브랜드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이밖에 전주시와 완주군, 김제시도 돼지고기 부산물로 순대산업을 집중 육성할 협력사업단을 꾸린다.전북도 관계자는 "지자체간 경쟁은 중복투자는 물론 정부의 예산지원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경쟁력과 파이를 키우기 위한 연계 협력사업은 필수요소가 됐다"고 말했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20
- 빛날인]함형빈 동북고 3학년 함형빈군이 늘 가지고 다니는 손바닥크기만한 미니수첩에는 공부 스케줄, 과목별 추가 공부가 필요한 단원, 문득문득 떠오르는 아이디어, 마음을 다잡는 경구가 빼곡히 적혀있다. 최신형 스마트폰에 마음이 동할 법도 한데 그는 아직까지 중2 때 산 고물 휴대폰을 고수하고 있다. 또래 남학생들이 열광하는 컴퓨터 게임에도 별 관심이 없다. ‘책이 불 탄다’ 할 만큼 독하게 공부 이처럼 공부 방해 요인을 스스로 차단,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그는 자타공인 ‘공부벌레’다. 고1 첫 시험에서 전교 1등을 거머쥔 그는 졸업도 1등으로 해야겠다고 속으로 다짐했고 결국 고3 문이과 통틀어 내신 1등을 차지했다. 지독하게 노력한 덕분이다. “2학년 중간고사 때 영어시험을 망쳤어요. 만회하려면 기말시험을 무조건 100점 맞아야 했죠. 교과서와 부교재에 형광펜 죽죽 그어가며 달달 외우고 또 외웠어요. 주변에서 농담 삼아 ‘책이 불타고 있다’고 할 만큼요. 결과는 100점이었죠.” 자신 있거나 좋아하는 과목, 취약 과목 가리지 않고 부족하다 싶으면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붓는다. 늘 발목을 잡았던 수학도 집요한 노력 덕분에 극복했다. “문제집 풀며 기본 개념을 확실하게 이해하고 문제 유형들도 달달 외웠죠. 부족한 부분은 인강 찾아 듣고 필요할 때 학원도 다녔죠. 들쭉날쭉했던 수학 점수가 장족의 발전을 했어요.” 지난 3년간 자기 자신과 한판 승부를 벌이며 터득한 공부법을 신이 나서 줄줄 이야기 하는 그에게 ‘공부가 재미있냐?’며 우문을 던져보았다. “사실 중학교 때가지만 해도 공부가 무척 힘이 들었어요. 늘 책은 펴놓고 있는데 성적은 기대만큼 나오질 않았죠. 돌이켜 보면 뚜렷한 목표가 없었고 내게 맞는 공부법을 찾지 못했던 탓이죠. 그래도 우직하게 책상 앞을 지켰더니 조금씩 극복이 되더군요. 지금은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며 내 방식대로 위로하고 ‘하고 싶은 걸 하려면 하기 싫은 것 먼저 해야 한다’고 스스로를 다독거려요.”라며 싱긋 웃는다. 그러면서 “100세 시대라는데 내 인생에서 3년쯤 공부에 미쳐보는 것도 크게 밑질 것 없다”는 말까지 덧붙인다. 빌 게이츠, 무함마드 유누스 보며 ‘내 길’ 발견 꿈을 묻자 ‘기업가’라는 즉답이 나온다. “초등 5학년 무렵 읽은 빌 게이츠 만화 위인전이 늘 잔상에 남았어요. 다가올 ‘컴퓨터의 시대’를 꿰뚫어 본 미래 통찰력이 인상적이었어요. 그때부터 막연히 CEO를 꿈꿨죠.” 그러다 방글라데시 빈민들을 위한 은행으로 유명한 ‘그라민은행’을 설립하고 빈민 구제 공로로 2006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무함마드 유누스가 쓴 책을 만나면서 사회적기업의 가치에 눈 뜨게 됐다. “우리나라에서 사회적 기업은 경제적 약자들의 일자리 창출에만 치중하고 정부의 지원이 끊기면 문을 닫는 기업들이 속출하죠. 반면 외국의 경우는 창의적 사회적 기업 모델들이 계속 나오고 있죠. 이 분야를 깊이 파고들고 싶어요. 경영학을 전공하려는 이유도 우선 돈을 버는 기법들을 배우고 싶거든요.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지속 가능한 경영을 하려면 이윤이 중요하니까요.” 일찌감치 ‘기업가’란 장래 목표를 세운 덕에 고교시절 내내 공부든, 동아리활동이든 직선코스를 달렸다. 경제동아리에서 활동하며 경제의 기초 지식을 쌓고 우리나라 금융 심장부인 증권거래소, 한국은행을 견학하며 실물경제 현장을 경험했다. “동아리 회원끼리 성내초등학생을 위해 경제 교육을 진행한 게 특히 기억에 남아요. K팝과 문화산업을 테마로 두 달 남짓 준비했는데 공부가 많이 됐어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자료 준비하는 법부터 협업의 중요성을 두루 배웠지요.” ‘목표가 뚜렷해야 공부에 지치지 않더라’ 인근의 보성고, 영동일고 경제동아리 학생들끼리 모여 경제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특히 2박3일간 서울대에서 진행된 리더십컨퍼런스는 그에게 신선한 충격과 도전과제를 던져주었다. “초중고 모두 둔촌동 일대에서만 다녔고 외국여행 경험도 별로 없는 터라 사실 우물 안 개구리로 살았어요. 그런데 경제?경영에 관심 많은 전국 각지에서 온 내 또래 학생들과 FTA 같은 경제 현상을 토론하며 프레젠테이션 준비를 하고 교수님께 피드백까지 받으며 지적 자극이 많이 됐어요. 저절로 ‘꼭 여기서 공부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되더군요.” 수시 지원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온 정성을 기울이고 있는 함 군에게는 분명한 좌표를 품은 사람 특유의 자신감이 엿보였다. “중학교 때까지만 난 지독히 내성적인 아이였어요. 그러다 고교 첫 시험에서 1등을 한 덕분에 신입생 대표로 선서 자격이 주어졌어요. 가슴이 벌렁거리고 목소리도 떨려 연습할 때 애를 먹었었는데 점점 오기가 생기더군요. 암튼 우여곡절 끝에 600명 앞에서 선서를 무사히 마쳤고 그때부터 자신감이 조금씩 붙더니 성격이 바뀌었어요. ‘나는 괜찮은 사람’이라는 자기 암시와 ‘기업가의 꿈’ 덕분이죠. 후배들에게도 내 경험담 들려주며 공부를 해야만 하는 뚜렷한 인생 목표부터 정하라고 해요.”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20
- 해운대구 ‘재송역사박물관’ 오픈 해운대구 ‘재송역사박물관’ 오픈재송동 역사·민담·설화 한 눈에 해운대구 재송1동 주민센터는 재송동의 역사와 민담, 설화를 볼 수 있는 전시물과 선조들이 흔히 사용했던 물품들을 전시한 ‘재송역사박물관''을 개관해 교육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대 문헌에서 발견할 수 있는 재송동의 옛 흔적, 재송지역에서 출토된 유물 사진, 근현대 재송동의 변화의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오는 재송동만의 전래 설화 등이 보기 쉽게 정리돼 있다. 연세 지긋한 어르신과 그 부모님 세대가 사용했던 생활물품도 30여점이 함께 전시돼 있다.재송역사박물관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관한다. 관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재송1동 주민센터(749-6944)로 문의하면 된다. 이수정 리포터 cccc0900@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