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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샘] 오금고 김은주 과학교사 김은주 교사 책상 서랍 안에는 마술봉, 목소리 변조기, 비눗방울총 같은 온갖 장난감이 그득하다. 과학실 책상마다 12색 사인펜, 색종이, 가위 등 초등학생이 쓸법한 문구류 바구니가 놓여있다. 생물시간에 요긴하게 쓰이는 수업 도구들이다.가르치지 말고 알아내게 하라 김 교사는 수업 중간 중간 음성변조기로 효과음을 주고 아이들의 집중력이 느슨해진다 싶으면 비눗방울을 날리며 분위기를 바꾼다. IT 얼리어답터이기도 한 그는 빔 프로젝트에 스마트폰 최신 앱을 연결해 멀티미디어 수업을 능수능란하게 진행한다. “학생과 교사 모두가 재미없는 수업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수업은 소통입니다. 지식 전달 방법에 늘 변화를 주고 아이들의 정서적인 면을 터치해야 하죠.” 김 교사는 단언한다. 교사가 무조건 많은 지식을 퍼부어주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과감히 내려놓고 아이들 스스로 지식 사냥꾼이 될 수 있도록 ‘배후 조종자’를 자처하고 나선 건 강의 경력 27년 ‘세월’이 선물한 깨달음 덕분이다. “외곽의 열악한 학교에 근무할 무렵 반 1등이 전국모의고사 3등급 수준일 만큼 아이들 학력이 좋지 않았어요. 아무리 요점 정리 프린트물 나눠주고 문제풀기를 반복해도 성적이 나아지지 않더군요. 자괴감이 몰려왔죠. 고민 끝에 스토리텔링식 수업으로 확 바꾸었어요. 교과서의 모든 내용을 수능문제화 하는 대신 아이들이 사회에 나갔을 때 써먹을 수 있는 교양으로 접근했죠.” 생물은 인체를 다루기 때문에 흥미로운 부분이 많다. 이런 ‘일상 속 과학’을 교과서 내용과 연결시켜 연속극처럼 스토리로 풀어주었더니 아이들은 수업에 집중했고 몇몇은 1등급까지 성적이 올랐다. “그걸 보면서 ‘가르치려 하지 말고 아이들이 알아내게 만들어야 하는 구나’ 확신을 얻었죠.” 정보가 차고 넘치는 이 시대에 그가 추구하는 교사상은 ‘유능한 MC’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교과서 속 모든 내용을 교사의 입으로 줄줄 말하지 않는 ‘불친절한 교사’가 되기로 작정했다. 대신 학생들이 책을 탐독한 후 이해한 내용을 정리하고 보충자료를 덧붙여 ‘아이들 입으로’ 직접 발표하는 프로젝트 수업방식을 고수한다. 그래서 그의 수업은 늘 시끌벅적하다. 늘 톡톡 튀며 에너지가 샘솟는 그를 학생과 동료교사들은 ‘못 말리는 열정인’으로 부른다. 탄탄한 전문성을 밑천으로 통합논술 지도 강사, 영재교육원 강사, 교육청 교사 연수 강사 등 멀티플레이어로 종횡부진 활약하는 가하면 클라리넷을 연주하며 수준급의 탁구 실력도 선보인다. “태생적으로 지루한 걸 못 견디죠. 뭐든 열심히 배우는 스타일이고요.”국문학 박사학위 가진 생물선생님 호기심의 스펙트럼이 폭넓은 그는 국문학 박사학위까지 가지고 있다. “고등학교 시절 만난 긴 머리가 매력적인 생물선생님에게 반해 내 인생의 롤모델로 삼았죠. 동경했던 선생님 덕분에 교직에 입문한 뒤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품어온 진짜 꿈은 소설가였지요.” 더 늦기 전에 제대로 공부하자 마음먹고 대학원에 진학한 게 10여년 전. 늦깎이 문학도는 공부 재미에 빠져 내친 김에 박사학위까지 땄다. 물론 소설가가 되겠다는 그의 꿈은 현재 진행형이다. 문이과를 두루 아우르는 ‘통섭 교사’ 된 후 과학 글쓰기, 통합논술, STEAM교육 연구까지 그의 활동 반경은 더욱 넓어졌다. ‘아이들을 재미있고 효과적으로 가르치는 방법론’을 찾아 늘 아이디어를 짜내 실천에 옮겼던 그는 올해 수석교사가 됐다. “내가 27년간 시행착오를 겪으며 차곡차곡 쌓은 교수법 노하우를 신참내기 교사들에게 많이 알려주려고 해요. 막상 신입교사들이 현장에 투입되면 당황할 일들을 많이 겪기 때문에 선배들의 조언이 절실하거든요.”입시를 넘어 인생을 보게 하라 시간 허투루 쓰는 걸 질색하고 뭐든 열심히 해야 직성이 풀리는 그는 열혈교사인 동시에 세 아이의 엄마다. “첫 아이가 생후 9개월 무렵에 교사로 첫 발령을 받았어요. ‘내 아이가 소중한 존재인 만큼 나의 제자 한명 한명도 누군가에게는 그런 존재이겠구나’라는 무언의 깨달음이 초보 교사시절부터 묵직하게 와 닿았죠. 내겐 성적이 행복의 보증 수표는 아니라는 분명한 기준이 있습니다. 그건 내 아들, 딸에게도 제자들에게도 동일한 잣대죠.” 사춘기앓이를 심하게 겪었던 막내아들이 중학교를 그만두고 싶다고 할 때도 쿨하게 승낙할 만큼 자유롭게 세 아이를 키웠다. 다만 ‘엄마는 너를 믿는다’는 확신을 늘 가슴 깊숙이 심어주었고 지금 대학생이 된 막내아들은 꿋꿋하게 자신의 인생을 개척해 나가는 중이다. “성적이 안정된 일자리는 보장해 줄지 모르지만 행복까지 가져다주지는 않는다고 학생들에게 늘 강조합니다. 입시는 인생의 끝이 아니니까 설사 실패했더라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강인한 아이들로 키우고 싶습니다. 실패에서 배우는 인생의 진리가 얼마나 많아요. 그걸 알려주는 게 교사의 역할이죠.” 양볼의 보조개가 매력적인 열혈 선생님은 눈을 반짝거리며 마음에 품었던 버킷 리스트를 속사포처럼 쏟아냈다.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03
- 송파강동광진 소식 - 2013년 9월 1주 송파소식사업장 환경관리, 녹색환경닥터제 운영송파구가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지역 내 수질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을 대상으로 ‘녹색환경닥터제’를 운영한다.녹색환경닥터제는 대학교수?환경전문가?연구원?공무원으로 구성된 12명의 환경기술지원단이 세차장과 같은 영세한 폐수배출업소를 찾아가 기술자문, 환경정보 제공 및 행정업무 안내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지원하는 제도다. 구가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한 관리 방식을 기존의 지도?단속 위주에서 탈피해, 기업의 자율관리 및 기술지원 중심으로 추진해 나가기 위해 마련했다.구는 △사업장 내에서 발생되는 폐수의 기술진단 △발견된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 제시 △환경오염 방지기술 전수 △환경전문가의 지속적인 기술 자문 및 Feed-back △폐수배출시설 관리 매뉴얼 제작 ? 배부 등을 통해 기업이 자율적으로 환경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녹색환경닥터제는 현장위주의 실질적인 기술지원이 될 것”이라며 “폐수배출업소의 자율적 환경관리를 유도하여 환경법 위반율을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니어 일자리 사업단 10곳, 200명 고용송파구가 지난달 26일 ‘시니어 일자리 사업 공동발대식’을 개최했다. 구는 노인일자리 창출이 일자리와 복지를 해결하는 1석2조라고 판단, 경쟁력을 갖춘 고령친화형 일자리 육성에 적극 힘써왔다. 그 일환으로 시니어들의 경륜과 재능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으면서도 특성화된 10곳의 고령친화형 일자리 사업단을 만들었다. 사업단의 유형과 범위도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송파시니어클럽의 고유사업단인 ▲핸디맨서비스를 비롯해 ▲솔이농장 ▲실버락 ▲송파공방 ▲앙코르 클럽 ▲희나리 바리스타 ▲웰니스 클럽 ▲준데이효클럽이 있으며, 고령자친화기업인 ▲(주)행락과 사회공헌사업단인 ▲인터넷지도 블러링도 함께 한다. 이번 발대식으로 계기로 10곳의 고령친화형 일자리 사업단에 시니어 200명이 우선 채용될 예정이다. 이들은 지역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송파시니어클럽에서 소정의 교육훈련과정을 거쳐, 해당 사업장에 향후 배치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청 노인청소년과(02-2147-2920)나 송파시니어클럽(02-424-1255~6)으로 문의하면 된다. 송파, 대한민국 SNS대상 기초지자체부문 ''최우수상''송파구가 2013년 제3회 대한민국 SNS대상 기초지자체부문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헤럴드경제와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이 후원하는 ‘2013년 제3회 대한민국 SNS대상’은 기업과 기관의 우수SNS활용 사례를 소개하고 올바른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2011년 제정된 상이다. 송파구는 소통을 더한 열린 행정을 구현한다는 목표 아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해왔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블로그를 운영하며 실시간으로 주민들과 소통을 나누는 것은 기본, ▲송파구SNS오픈채널 ▲SNS서포터즈 ▲특화블로그(복지?중국어?관광) ▲UCC작가단 ▲직능단체별 네이버밴드 등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채널도 마련했다. 또, 전국 최초로 시행한 트위터 반상회(2012.2.27)와 트위터 민원창구(@songpaOK)등과 같이 참신하고 차별된 사업도 눈길을 끌었다. 구 관계자는 “유용한 공공정보 제공과 문의 사항에 대한 빠른 응대, 더 나아가 주민들과 소통의 벽을 허무는데 있어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결과가 반영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다 유익하고 공감할 수 있는 SNS 콘텐츠를 제공해 주민들의 신뢰도와 만족도를 향상시키겠다”고 전했다. 강동 소식선사마라톤대회 9월8일 개최 강동구가 오는 8일 우리나라 최대 선사시대 집단취락 유적지인 암사동유적지에서 2013선사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 오전 8시30분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오전 9시30분 서울 암사동유적지 광장에서 출발해 암사토끼굴, 한강시민공원을 돌아 출발지로 돌아오는 하프(21.0975km), 10㎞, 5㎞ 세 코스로 진행되며, 주민뿐 아니라 전국의 마라톤 동호회 회원도 함께 참가할 예정이다. 각 코스별로 남녀 1~5위까지 상장과 부상을 수여하고 특히 원시인 복장 등 특별한 복장 참가자에게는 특별상을 수여할 예정이다.강동구 ‘착한가게’ 52곳 강동구가 착한가게 52곳에 ‘착한가게, 나눔으로 함께하는 곳’이라 표기된 현판을 전달했다. 착한가게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매출액의 일정액을 사회에 기부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소상공인 가게를 말한다. 약국, 병원, 서비스업, 프랜차이즈, 외식업 등 업종과 규모에 구별 없이 자영업 종사자가 참여할 수 있는 기부 프로그램이다. 착한가게에 참여하면 나눔 사업에 동참하고 있는 가게라는 것을 인증하는 현판이 부착되고 사랑의 열매 홈페이지와 주요 언론을 통한 주기적으로 홍보하며 기부금 전액 소득공제 혜택이 있다. ‘착한가게 릴레이캠페인’을 통해 현재 전국에 약 5200개, 서울에 약 870개의 착한가게가 있다.학교폭력 예방과 근절 우수사례로 선정 강동구가 교육부에서 주최한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본 공모전은 학교, 자치단체, 개인, 일반단체 등의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확산?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자치단체 6곳을 비롯해 총 45개의 사례가 선정되었다. 강동구는 2011년부터 ‘좋은 중학교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학생 상담자원봉사자 배치와 학교폭력 예방과 학교 주변 유해환경 개선을 위한 민?관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학교폭력 예방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되었다. 좋은 중학교 만들기 사업은 창의?인성교육, 교과서 밖 다양한 문화?체험활동을 지원하는 수업개혁, 자기주도학습 정착과 부진학생 견인을 위한 학력신장 등 세 분야를 중심으로 천일중, 신명중, 강동중을 선정하여 지원 중이다. 특히 인성교육 분야의 프로그램인 ‘Needs Call 상담센터’와 ‘3無 운동(폭력?따돌림, 흡연, 휴대폰’은 높은 성과를 거두었다. 광진 소식진로체험으로 꿈 찾기 광진구가 청소년들의 직업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은 9월부터 11월까지 2개월 간 워커힐 호텔, 동부지방법원, 광진정보도서관, 서울여성능력개발원 등 4곳에서 중고생 13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호텔리어 체험은 광장동에 위치한 워커힐 호텔에서 총 40명을 대상으로 펼쳐진다. 학생들은 호텔 내부 시설을 견학한 뒤 일일 직업 체험을 통해 호텔리어의 자세, 서비스 매너 등을 배울 예정이다. 구의동에 위치한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는 총 45명을 대상으로 법조인 체험을 실시한다. 법원 견학, 민형사 2013-09-03
- 수영구 ‘우리마을愛 숲속음악회’ 개최 수영구 ‘우리마을愛 숲속음악회’ 개최9월 6일 저녁 7시 사랑어린이놀이터에서 열려 광안1동 주민자치회가 주관하는 ‘우리마을愛 숲속음악회’가 9월 6일 저녁 7시 사랑어린이놀이터(사랑쌈지공원)에서 개최된다. 부산시립교향악단의 금관 5중주, 회오리예술단의 모듬북, 박상운, 나무그늘, 정해진, 진해성 등이 출연하고 우리마을을 주제로 한 미술작품 30점도 함께 전시한다. 관람을 원하는 주민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문의 610-5951 이수정 리포터 cccc0900@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02
- 강남구 소식 - 2013년 8월 4주 강남구, 학습노하우 샤론코치와 상담하세요강남구는 입시 준비생을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샤론코치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입시전문가 이미애 강사를 초청해 ‘엄친아 만들기’ 특강을 9월 6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2013년 강남구 여성상 대상을 수상한 이미애 강사를 초청해 입시와 교육에 관심이 많은 강남의 학부모들에게 부모의 역할과 자녀의 공부습관에 대한 전반적인 코칭 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이미애 강사는 교육전문 칼럼니스트로 ‘EBS 부모’, ‘TVN 스타 특강쇼’, ‘KBS 풀하우스’ 등 다수의 교육관련 유명 프로그램에 출연해 특강을 진행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컨설턴트로 자리매김해왔다. 그는 “입시를 ‘마라톤’에 비유하며 성공적인 완주를 위해서는 전략이 필요하며, 욕심을 내 초반부터 질주해서도 안 되고, 힘들다고 중간에 포기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강의를 통해 부모는 코치, 학생은 선수라는 생각을 가지고 결승점까지 가기 위한 직선 코스를 계획할 수 있도록 입시생 자녀를 둔 부모들을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교육은 오는 9월 6일부터 매주 금요일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대치평생학습관 5층 대강당에서 강좌마다 150명 선착순으로 들을 수 있다. 참여방법은 강남구 평생학습홈페이지(http://www.longlearn.go.kr)와 강남구청 교육지원과(02-3423-5286)를 통해 가능하다. <강의일정 및 주제〉- 1회차: 9월 6일(금) 10:00~12:00, 주제-지혜로운 학부모와 자기주도학습- 2회차: 9월 13일(금) 10:00~12:00, 주제-성적표 바로보기와 내 자녀 성적 올리기- 3회차: 9월 27일(금) 10:00~12:00, 주제-공교육 정상화와 입학사정관제- 4회차: 10월 4일(금) 10:00~12:00, 주제-지금은 학교선택의 시대 음란전단지 배포만 해도 영업시설 철거강남구가 성매매 영업 홍보용 음란 전단지를 배포한 불법 퇴폐업소 10곳에 대해 지난 7~8월 2달간에 걸쳐 영업시설물 철거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해 7월부터 ‘불법 퇴폐행위와의 전쟁’을 선포한 이후, 성매매 영업의 숙주역할을 하는 음란 전단지 배포행위 단속이 선결되어야 한다고 판단, 올 1월부터 강남경찰서, 수서경찰서와 함께 협의체를 구성해 대대적인 단속을 펼쳐왔다.전국 최초로 특별사법경찰권한을 지정받아 형사입건은 물론, 대포폰을 끝까지 추적해 해지하는 등 실효성 있는 단속을 펼친 결과, 선릉역과 강남역 일대 전단지가 싹쓸이 되는 효과를 톡톡히 봤다. 하지만 7~8월 방학기간을 틈타 대학생 아르바이트생을 고용, 전단지 배포가 슬그머니 기승을 부리자, 구는 전단지 속 번호를 추적하고 성매매업소를 찾아내 철거와 동시에 건물의 임대차 계약을 해지하는 등, 더 이상 불법 성매매가 발붙일 수 없는 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하게 다졌다. 특히, 이번에는 전단지만 배포해도 영업시설물을 철거함으로써 음지에 숨어 변칙 영업을 지속해 온 불법 업소에 경종을 울리고자 한 것이다. 그 결과, 학원이 밀집된 선릉역 주변 오피스텔 4곳과 역삼초등학교 주변 속칭, 키스방 2곳 등 음란 전단지를 상습 배포하다 적발된 총 10개 퇴폐업소는 현재 전부 철거돼 사라졌다. 구는 앞으로도 번화가 뿐 아니라 학교주변, 주택가 등에서 성매매 전단지를 배포하다 적발되면 끝까지 추적해 철거까지 완벽 철퇴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02
- “시를 읽다보면 보이지 않던 길이 새로 열림을 느낍니다” 주엽동에 위치한 김경식 시인의 아파트에 들어서는 순간, 상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책들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최소한의 생활공간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에 짜 넣은 서가에 잘 정리된 책들, 하지만 보이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가까이 가서 살펴보니 책장 뒤에 또 책장이 숨어 있고 바닥에 차곡차곡 싸놓은 책까지 이곳에 있는 것만 1만 5000여 권이란다. 이중에서 시집은 7~8천여 권, 그 중에서도 희귀시집은 600여 권 가량이다. 희귀시집 중에서도 시인이 더 애정을 갖는 것은 무명작가들의 시집이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던 시, 심지어 가족들마저 버리는 시집을 누군가는 간직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하는 김경식 시인. 자신이 시를 쓰다 보니 특별히 시집에 애착이 가는 것도 있지만 “우리가 잊고 지낸 무명작가들의 발자취가 곧 문학의 역사이며 생의 지침이 되기 때문”이라는 시인을 만나보았다. -생애 처음 산 시집은 김소월의 포켓 시집김경식 시인이 생애 처음 산 시집은 김소월의 포켓 시집이다. 중학교 2학년 때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집으로 가는 길에 충주에 있는 서점에서 시집을 샀다. “슬픔과 충격에 정신이 멍한 상태에서 왜 시집을 샀는지 모르겠어요. 60리 길을 걸어오면서 그 시집의 시를 암송하다보니 슬픔이 정화가 되고 마음이 좀 진정이 되는 걸 느꼈어요. 그때 시에는 슬픔을 치유해주는 힘이 있다는 걸 느꼈고, 어린 마음에 아 나도 김소월처럼 감동을 주면서도 쉬운 시를 쓸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부터 시를 습작하기 시작했지요.” 청소년기를 거치면서 시인은 이태준, 홍명희 등에 관심이 많아 이들에 대한 자료를 찾아 다녔고, 군 제대 후 1988년에 고서연구회 회원이 됐다.“고서연구회 회원이 되면서 필요에 의해 책들을 모으게 됐는데 처음에는 오래되고 값이 나가는 책들만 소중하고 귀한 것인 줄 알고 수집했지요. 그러다 누구나 관심을 갖는 것을 수집하기보다는 사람들의 관심밖에 있지만 꼭 필요한 무명시인들의 시집에 애정이 가더군요.” 일제와 6.25전쟁 등 굴곡 많은 역사 속에서 먹고 사는 것이 급급했던 1940~50년대에도 시를 쓰고 시집을 낸 무명시인들. 그들이 살아 있을 때는 이름을 남기지 못했지만 우리 국문학사에 당당하게 기록되어야 작가들이라는 것을 누군가는 기억하고 보존해야 한다는 것이 시인의 생각이다. -1950년~1970년 대 이전의 시집에 애착이 가“역사의 격랑기 속에서도 시를 놓지 않고 시집을 냈던 작가들, 사실 그들의 자료를 찾기가 쉽지 않아요. 1970년 대 이전에는 시를 발표할 지면도 거의 없었고 책을 내기도 힘들었어요. 그러다보니 평론가들과 친하지 않은(?) 시인들은 독자들에게 알려질 기회를 얻지 못해 무명시인이 되는 경우가 많았고, 또 무명이라는 이유로 묻혀 있을 수밖에 없던 이들이 많습니다. 또 사후에도 유족들조차 시집을 갖고 있는 경우가 거의 없어요. 그래서 이들에 대한 자료가 거의 없다는 것이 참 안타깝고 슬프죠.”일본은 책이 출판되는 순간 자동 등록돼 누가 어떤 책을 냈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에 무명 예술가들의 흔적이 남는단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체계가 없다보니 지금도 유명한 사람들의 작품은 알려지지만 무명인들의 출판물은 국립도서관에조차 남아 있지 않는 실정이다. 김경식 시인이 희귀 시집과 시 관련 책에 천착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가 지금까지 모은 시 관련 책들은 모두 2만 여 권, 1만 5000여 권은 시인의 집에 나머지 5천 권은 충북 괴산의 고향집에 보관하고 있다. 이렇게 많은 책들을 소장하려면 경제적인 지출도 만만치 않았을 터. “다행히 아내도 책을 좋아하고 이해해줍니다. 경제적인 지출도 그렇지만 책을 보관하는 일도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닌데 생활공간을 침해한 것(?)도 이해해주고 물심양면 지원해주는 힘이 크지요.” -시 관련 자료관을 마련해 시를 좋아하는 이들과 공유하는 것이 꿈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있을까만 특별히 시인에게 의미가 있는 것은 1927년 무명인이 동아일보 문예관련 기사를 손수 오리고 붙여 스크랩한 것이라고. 스크랩한 기사는 멀쩡하지만 오린 기사를 붙인 바탕 종이는 만지기만 해도 바스러지는 이 스크랩북은 한국 스크랩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아주 꼼꼼하게 기사를 오려 줄 하나 어긋남 없이 붙여 자세히 보아야 스크랩한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섬세한 손길이 느껴진다. “이걸 읽다보면 1927년에 있었던 국내 크고 작은 사건들이며 그 시대의 맞춤법, 또 문예관련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자세히 알 수 있으니 역사서나 다름없지요.”희귀시집을 모으다 보니 에피소드도 많다. “황금찬 시인의 사인이 있는 황 시인의 첫 시집은 시인 자신도 우여곡절로 인해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이라고 반가워한 적도 있고요. 이용악 시인이 1949년에 낸 시집을 읽고 감동받은 사람이 시인이 됐는데 그분이 바로 신경림 시인입니다. 한하운 시인이 1953년에 낸 이 시집을 길에서 어떤 사람이 주워 읽고 감동받은 나머지 그때부터 습작을 시작해 시인이 됐는데 그분이 고은 시인이에요. 언젠간 지인이 집에 들렀다 서가에 꽂힌 시집을 보고 돌아가신 외삼촌의 시집이라고. 정작 가족들은 갖고 있지 않은 시집을 여기서 본다고 세상에 이런 일이~감동한 적도 있어요.(웃음)” 김경식 시인의 꿈은 앞으로 책들을 충분히 모아 시 관련 자료관을 마련하는 것이다. “그동안 모은 책들은 이제 제 개인의 소유물만은 아닙니다. 시와 문학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공유하는 역사적 자료고 또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자 하는 계획도 하나하나 실현하고 있습니다.” 고향 괴산에 있는 고향집은 그의 계획대로 20년 넘게 진행해 온 ‘역사가 있는 문학기행’과 자료관을 위한 공간으로 차근차근 준비 중이다. "혼자 걸으면 길이고, 여럿이 걸으면 역사다." 라고 합니다.잊고 지내던 작가의 고 2013-08-31
- 고양시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 직업체험 프로그램 고양시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들이 보다 능동적으로 직업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진로정보를 제공하는 청소년 직업체험 ‘청소년 Job.담(談)’을 9월 8일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진행한다. 청소년 직업체험 ‘청소년 Job.담(談)’은 고양시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운영위원회 ‘안다미로’가 청소년의 입장에서 기획 및 운영 과정에 참여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다. 프로그램은 평소 청소년들이 접하기 어려웠거나 독특한 직업의 전문가들과 함께 직업을 갖기까지의 준비과정, 직업의 비전 등 각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특강과 체험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지역의 청소년들이 자신의 재능기부를 통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로봇제작 컵타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참가자들의 꿈을 응원할 수 있는 이벤트가 무료로 실시될 예정이다.올해로 4회째를 맞는 청소년 직업체험 ‘청소년 Job.담(談)’은 참가 청소년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심도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회를 거듭할수록 높은 호응과 만족도를 기록하고 있다. 참가자 모집은 8월 27일부터 고양시청소년문화의집 홈페이지(www.masl.or.kr)를 통해 선착순으로 이뤄지며 참가대상은 특강의 경우 중고생, 재능기부는 초등학교 4~6학년까지 가능하다. 참가비는 특강(항공기 조종사, 큐레이터, 마케터, 인테리어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회계사) 각각 3000원, 재능기부는 로봇제작 3000원, 컵타는 무료다. 문의 031-960-969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31
- 천안 아산 시민단체 소식 천안YWCA 단체급식활용조리원양성 과정대상: 50세 이상 선착순 20명 내용: 무료 전문교육 후 취업알선모집기간: 9월 9일(월)~10월 11일(금)교육기간: 10월 14일(월)~25일(금) 52시간 접수: 전화 및 방문접수문의: 천안YWCA 575-0961 피부가 행복해지는 시간 ‘지구미인’대상: 천연화장품에 관심 있는 분내용: 기초화장품 아토피제품 미스트 한방샴푸 등 만들고 싶은 제품 미리 신청일시: 9월 5일(목)오전 10시~낮 12시장소: 녹색소비자연대 2층 강당문의: 녹색소비자연대 578-9897 “잠들어 있는 책, 기부하세요”내용: 책벼룩시장을 통해 복지세상 후원하기일시: 9월 28일(토)장소: 백석동 종합운동장참가방법: 책 기부 혹은 벼룩시장에 참여해 판매금 기부하면 복지세상 활동비로 사용. 책은 직접 사무실로 가져가거나 전화하면 가지러 감문의: 복지세상 575-2811 시선&관심 - 8월 31일(토) 국제환경특강 열려 생명의 땅 아마존, 기후보호도시 천안을 만나다 환경운동연합은 8월 30일(금)~31일(토) 아마존 토착민과 환경운동가들을 초청해 지역의 시민들과 함께하는 국제환경특강을 진행한다. 아마존은 지구상 육상 생태종 25%를 보유하고 지구상 육상 광합성작용 15%를 차지하고 있는 자연환경의 보고다. 아마존 숲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주요 흡수원으로 지구온난화를 늦추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아마존은 석유, 댐, 화전농지 개발 등으로 인해 환경파괴의 위험에 처해 있다. 이번 국제환경특강은 지구의 자산인 아마존의 환경문제에 대한 강연 및 토론을 통해 아마존의 환경보존과 보호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마련되었다. 강연회는 8월 31일(토) 오전 11시 천안NGO센터 5층 강당에서 열린다. 지역활동가, 운동가, 주민, 청소년 등 약 100명이 참여할 수 있다. 5인 이상 단체 참가시 반드시 사전 참가신청을 해야 한다. 참가비는 성인 5000원, 학생 무료다. 참가비는 아마존보호기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문의 및 참가신청은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542-2536)으로 하면 된다. 남궁윤선 리포터 akoong@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31
- 지자체 직영 ''작은 영화관'' 1호점 개장 전북 김제에 지자체가 직영하는 ''지평선시네마''가 문을 열었다. 26일 개관한 지평선시네마는 전북도가 ''작은 목욕탕''과 함께 삶의 질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작은 영화관 1호점이다. 김제 시민문화체육공원 청소년수련관 1층을 리모델링한 영화관은 99석 규모로 2개 상영관을 운영한다. 일반영화는 물론 3D영화 상영도 가능한 첨단시설을 갖췄다. 1관은 오전 9시30분, 오후 2시, 오후 7시에 상영되고 2관은 오전 10시, 오후 2시30분, 오후 7시30분 상영되며 관람료는 2D영화 5000원, 3D영화 8000원이다. 전북도와 김제시가 7억원을 출자했고 전북은행이 디지털 영사기(1억원 상당)를 기부했다. 26일부터 상영을 시작했고 오는 9월5일엔 유진룡 문화부장관 등을 초청해 개관기념식을 열고 영화 ''관상'' 시사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지난해부터 삶의 질 정책 일환으로 영화관이 없는 지자체에 작은영화관을 건립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장수군이 문예회관에서 운영중인 한누리시네마가 모태가 됐다. 문화부도 전북도 사례를 수용, 작은 영화관 건립사업을 벌이고 있다. 전북도는 8개 지자체에 영화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김제 지평선시네마에 이어 오는 9월10일 임실 군민체육관에 작은영화관 2호점이 문을 열 예정이다. 전주에 본사를 둔 전북은행이 8개 영화관에 1억원 상당의 디지털 영사기를 각각 기증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지자체 직영 영화관의 장점을 살려 광고 대신 주민이 제작한 영화를 상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작은영화관과 연계해 주민 영화학교를 운영하고 주민들이 직접 영화를 제작하고 상영하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전북도 삶의질 정책과 김중기 사무관은 "정부가 지역간 문화 향유 격차를 줄이기 위해 권장하는 사업이니 영화학교 강사나 제작장비, 영화진흥기금 면제 등 실질적 지원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31
- 거제시 아주천 오폐수 유입으로 몸살 이행규 의원, 아주천 오폐수 유입 민원제보 조사 거제시 아주천이 오폐수 유입으로 오염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 거제시의회 이행규의원에 따르면 “지난 19일 익명을 요구하는 민원인으로 부터 아주천에 오폐수가 유입된다는 사실을 제보해 와 사실조사에 들어갔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이에 이행규의원은 제보자에게 증거 사진을 보내 줄 것을 요청 메시지로 전송되어온 위치와 사진을 토대로 현장조사를 벌린 결과 사실임을 밝혀내고 거제시에 관련자료와 시정에 관한 질의서를 보내고 답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한편 거제시는 현장에 출장조사한 결과 아주도시개발지구내(도시개발사업의 미준공상태에서는 아주도시개발조합이 도시사업지구내의 가구 등 사업장)의 오폐수를 관리하는 오폐수저장탱크에서 적정량(설계용량)이 넘을 경우 자동 오버패스하는 장치에 의해 아주천으로 유입된 것으로 확인한 사실을 전해 왔다고 했다.또한 비누거품 등의 오폐수는 인근 자동차 세차장에서 발생한 오폐수가 오수관로로 유입되지 않고 우수관로에 유입시킴으로 발생한 문제로 들어 났다고 밝혔다. 또, 인근 대동아파트가 원천적으로 옥포장승포하수처리장으로 하수가 유입처리되는 구조로 되어 있지않은 것으로 확인데 하수슬러지의 아주천 유입원인을 규명중에 있다고 전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31
- 아토피&알레르기질환 이해와 관리법 장안구민회관은 아토피가 발생하는 원인과 예방, 치료법, 건강한 생활습관 등에 관한 강좌를 9월16일(월) 오전10시부터 3층 해오름방에서 개최한다. 프리허그 아토피학교 교장 신옥섭 한의사가 강사로 나선다. 참가자를 방문 및 전화접수 받는다.문의 031-240-302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