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양재노인종합복지관, 서초구 어르신 위한 ''풍성한 날愛’ 추석행사 개최 서초구립 양재노인종합복지관(윤호종 관장)에서는 9월 11일(수), 서초구 지역 어르신들 400여명을 위한 2013년 한가위 큰잔치 ‘풍성한 날 愛’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SPC의 후원으로 서초구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한 문화공연 및 떡메치기, 송편빚기, 투호던지기 등이 진행된다. 축하공연은 천사유치원의 어린이 재롱잔치와 한아름 문화공연단의 재능기부로 진행된다. 또한 SPC 행복한 재단에서는 200만원의 후원과 더불어 복지관 이용어르신 300여명에게 빵 후원 및 점심특식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인근의 경로당에서도 한가위를 맞이하여 9월 16일(월)~27일(금)까지 대형 윷놀이 대회를 진행한다. 또한 치매나 중풍이 있는 어르신들을 위한 데이케어센터에서도 9월 17일(화)에 윷놀이대회와 송편빚기가 진행될 예정이다.-문의: 02-578-1515 서초구립 양재노인종합복지관 이효선 사회복지사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6
- 서초구 소식 - 2013년 9월 2주 서초구, 개별공시지가 결정·공시서초구는 2013년 1월부터 6월까지의 토지이동분(분할, 합병, 지목변경 등)에 대한 개별공시지가(2013년 7월 1일기준)를 오는 10월 31일 결정·공시한다고 밝혔다. 토지이동분 개별공시지가는 토지특성 현장 조사 완료 후 표준지공시지가를 기준으로 하여 산정되며, 감정평가사의 검증 및 예정가격에 대한 열람기간을 거쳐 10월 31일 결정·공시된다. 개별공시지가에 대한 이의신청기간은 10월 31일부터 11월 29일까지이며, 예정가격 열람기간(9월 2일~9월 27일)에도 이의신청이 가능하다.문의 서초구청 부동산정보과(02-2155-6918~21) 서초구, 모든 약국에서 복약안내 받을 수 있어서초구는 서초구약사회와 협력해 지난 8월 1일 서초구 내 230개 약국에 ‘복약안내문-필요시 요청하세요’라는 안내문을 게시했다. 이 안내문은 원하는 주민들에게는 모든 약국에서 서면 복약안내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같은 약을 복용하는 만성질환자나 서면 복약안내문을 원하지 않는 주민에게 불필요한 발급으로 인한 불편함을 덜어 주기 위해 제작됐다.서초구 내 약국에서는 의사의 처방전을 조제받은 주민이 필요시 요청하면 처방받은 약의 사진과 효능, 주의사항 등이 적힌 서면 복약안내문(형태 - A4지, 롤지, 투약봉투 등)을 받을 수 있다.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앞 J약국의 경우 평소 70~80건 정도 발급되던 복약안내문이 ‘복약안내문-필요시 요청하세요’ 안내문을 건 후 하루 평균 120건 정도 발급된다고 한다.서면 복약안내문을 통해 자신이 복용하는 약을 바르게 이해하고 정확한 약 복용과 그에 따른 치료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6
- 구미시, 올해 하반기 주부 자전거 교실 운영 구미시가 지난 2일 봉곡동 자전거 안전교육장에서 제 17기 구미시 주부 자전거교실 운영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 주부 자전거교실 운영을 시작했다.주부 자전거교실은 지난 2010년부터 봉곡동과 동락공원 자전거 안전교육장에서 실시돼 왔으며, 현재 5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수료생들은 기수별로 정기라이딩, 동락공원 자전거 대여소 봉사활동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주부 자전거교실은 4주간 이론과 실기교육으로 70% 출석시 수료할 수 있으며 10월 1일~28일까지 중급(봉곡동)·초급반(동락공원) 교육, 11월 5일~28일까지 중급반(동락공원)이 진행되며 교육생은 선착순 모집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3
- 구미시, ‘정부 3.0’ 정책 특강 열어 구미시가 지난 3일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시공무원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근혜 정부의 새로운 정부운영 패러다임인 ‘정부3.0’ 정책 특강을 실시했다.이날 특강은 안전행정부 김석진 대변인이 강사로 나서 ‘왜 정부3.0 인가?’, ‘정부3.0은 무엇인가?’, ‘정부3.0을 통해 무엇을 하려고 하는가?’ 라는 주제로 새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정부3.0’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했다.이 자리에서 김 대변인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공정보를 적극 개방 공유하고, 부서간 칸막이를 없애 소통?협력하여 국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국민행복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행정의 역할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남유진 구미시장은 “이번 특강을 계기로 구미시 전 공직자가 개방?공유?소통?협력을 핵심가치로 하는 ‘정부3.0’ 정책을 이해하고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정부3.0’ 실천모델을 발굴 추진하여 ‘시민이 행복한 구미’를 만드는데 힘써달라”고 당부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3
- 대구 수성구 여성클럽 여성새로일하기센터 개관 대구 수성구청(구청장 이진훈)이 지난 5일 제6회 수성구 여성의 날 기념식 및 여성클럽·여성새로일하기센터 개관식을 열었다.이날 문을 연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지역의 능력있는 여성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취업지원 인프라구축과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 여성의 일·가정 양립을 도울 방침이다.지난달 16일 수성구 새마을회관 2층에 입주한 여성클럽은 ''여성의,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이란 슬로건을 달고 여성친화도시의 4대 가치인 양성평등·돌봄·친환경·소통의 장을 만들어 가는 견인차 역할을 할 예정.여성클럽과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추진하는 주요 사업 및 지원은 ▲찾아가는 취업지원 ▲직업 교육훈련 ▲작은 결혼식 ▲로즈 안심택배 ▲바리스타 ▲방문 이·미용 등이다.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이날 개관식에서 "여성클럽 개관으로 지역 여성들의 취업 및 사회참여 기회가 높아지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이로써 명품 여성친화도시 수성구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클럽은 지역 바리스타 여성들이 직접 운영하는 카페시설, 교육장, 보육실, 상담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운영 등 자세한 문의사항은 수성여성클럽(766-0308) 또는 홈페이지(www.rose.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3
- 강원도, 사회적경제 비전선포식 강원도는 ‘강원도 사회적 경제 종합발전계획(2014~2018)’을 확정하고, 9일 사회적경제 비전선포식을 통해 사회적경제의 비전과 전략, 주요과제를 발표했다. 비전선포식에는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풀뿌리기업민관협의회, 사회적경제 중간지원조직 대표 등 도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회적경제란 자본주의 시장경제체제에서 발생하는 사회경제적 부작용을 해결하는 대안 경제로써 협력과 호혜를 바탕으로 지역사회공동체 경제의 생산 유통 소비가 이루어지는 경제시스템을 말한다.강원도가 사회적경제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한 이유는 사회적경제 정책의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이다. 새정부 들어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등을 통한 사회적경제 활성화가 주요 국정과제로 제시되고 있고, 이에 따라 사회적경제로의 통합적 접근 및 지역단위의 대응과제 모색이 시급한 실정이다. 강원도는 지난 4월부터 정부, 학계, 언론, 전문가, 사회적 기업관계자, 사회적경제 중간지원조직 등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토론회와 세미나, 포럼 등을 주관해 도 차원에서의 대응 방안을 준비해 왔다. 사회적경제 비전을 ‘사람중심의 사회, 공동체 협력의 경제, 행복한 강원도 실현’으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5년간(2014~2018년) 총 4개 분야, 16대 정책과제, 65개 세부과제를 추진하기로 하고 118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3
- 횡성군 시외버스터미널 이전 완료, 본격 가동 횡성 공공시설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종합복지타운이 착공에 들어간 가운데, 신규 시외버스터미널이 이전을 완료하고 10일부터 가동을 시작했다.횡성 시외버스터미널은 당초 7200㎡의 부지에서 운영됐으나, 하루 평균 이용객 300여 명, 하루 편도 운행대수 113대 등의 현 여건과 미래 수요 대비 여유율 25%를 감안해 부지 규모는 3000㎡로 축소해 지상 1층 규모로 조성됐다. 또, 출입로를 기존 8㎡에서 15㎡로 크게 확장해 버스 운행의 불편함을 개선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3
- 원주시, 모바일 홈페이지 서비스 개시 원주시는 9월 9일부터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디자인으로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인 모바일 홈페이지 서비스를 시작했다.시 모바일 홈페이지는 기존의 인터넷 홈페이지 메뉴 중에서 시민들의 이용도가 높은 콘텐츠를 중심으로 스마트폰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요 콘텐츠는 민원정보, 알림마당, 시청안내, 원주소개, 생활정보, 기업지원, 열린시장실 등이다.모바일 홈페이지(m.wonju.go.kr)는 스마트폰의 포털사이트에서 원주시청을 검색한 후 접속하면 자동으로 연결되며, 안내돼 있는 전화번호를 클릭하면 업무담당자와 바로 통화도 가능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3
- 부천시소식 - 2013년 9월 2주 부천문화재단, 부천신인학상 작품 공모 부천문화재단이 지난 2004년 제정해 올해로 10회를 맞은 ‘부천신인문학상’ 참가접수를 오는 9월 24일까지 받는다. 부천신인문학상은 부천에 거주하거나 부천 소재 직장이나 학교에 다니는 성인 또는 학생이면 지원 가능하며 연령제한은 없다. 응모 작품은 미발표된 순수 창작 작품으로 시, 소설, 수필, 동화, 희곡 등 총 5개 부문이며, 당선작은 최고 200만원까지 총 7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신청은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bcf.or.kr)에서 지원신청서 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 후 응모하면 된다.문의:032-320-6331로보파크, 과학교육 로봇 교육생 모집 로봇전시관인 부천로보파크가 오는 9월 21일부터 초등학교 4학년에서 6학년을 대상으로 STEAM교육을 적용해 로봇과학과 예술을 융합한 2013 창의체험교육프로그램 ‘지금은 로봇시대!’를 개강할 예정이다. ‘지금은 로봇시대’는 음악, 미술, 환경 등의 트랜드를 로봇과학과 융합해 어린이들이 로봇과학을 독창적·창의적으로 발상할 수 있도록 구성한 교육프로그램이다. 수업은 4차시로 구성되며, 1차시에는 과학과 음악의 융합을 통한 감성과학을, 2차시에는 로봇과학과 환경의 융합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고 이용하는 친환경 로봇에 대해, 3차시에는 스마트 시대와 로봇과학을 융합한 지능형 로봇을 탐구한다. 마지막 4차시에는 로봇과학과 미술의 융합을 통해 창의적 발상 및 표현력을 높이는 프로그램으로 열릴 계획이다. 수업은 모두 부천로보파크의 특색을 반영한 STEAM 교육프로그램으로 이뤄지며, 학교에서 경험할 수 없는 직접보고 경험하는 실습위주 커리큘럼으로 진행될 예정이다.문의:070-7094-5484 내 집 사면 납부안내 축하카드 받는다모처럼 내 집을 장만한 축하로 주택 구입에 따른 재산세는 얼마이고 과세기준일, 납기, 납부 방법 등을 안내하는 서비스가 열린다. 소사구에서는 주택을 처음 산 사람을 위한 재산세 납부안내 축하카드 발송제도 운영에 들어갔다. 축하카드에는 재산세 과세기준일, 납부의무자, 납부시기, 납부방법 등이 자세하게 적혀있다. 또한 전자납부, 자동이체 납부 등 각종 납부 방법에 대한 안내도 받도록 했다. 소사구는 매월 정기적으로 부동산 취득 신고자 중, 주택을 처음 구입한 사람을 찾아 축하카드를 발송해오고 있다. 문의:032-625-6242독서의 계절 맞아 문화프로그램 가득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선선한 가을 독서의 계절을 맞아 부천 시립도서관이 ‘책 향기 묻어나는 가을여행’을 테마로 도서관마다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24개를 마련했다. 상동도서관은 김을호 작가와 함께 하는 ‘행복 독서 자녀교육’을, 책마루도서관은 ‘아이의 사회성 부모의 말이 결정한다’ 등 부모교육 특강을 준비했다. 원미도서관에서는 도서 교환 장터 등 문화프로그램 11개와 그림책 원화 전시회 3개소, 인형극과 영화상영 등을 준비했다. 도서관 문화프로그램의 회원모집과 일정 안내는 시립도서관 홈페이지 혹은 상동(032-625-4543), 원미(032-625-4713), 꿈빛(032-625-4627), 심곡(032-625-4581), 책마루(032-625-4641), 북부(032-625-4601), 한울빛(032-625-4661), 꿈여울 (032-625-4681)로 알아보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2
- 나무 만지는 즐거움에 푹 빠진 그녀의 목공 예찬 중산동 하늘마을 2단지 옆 주택단지에 자리 잡은 diy가구공방 ‘모카향기’. 유리통창으로 초가을 햇볕이 들어오는 작업실에는 나무로 만든 물건들이 가득합니다. 아기자기한 소품부터 서랍장, 그릇장 등 만든 이의 정성과 남다른 감각이 배인 예쁜 가구들, 이곳 ‘모카향기’의 주인장은 나무를 만지며 자연을 느끼고 나무로 무언가를 만들 때 무한한 행복감을 느낀다는 김연수 씨입니다. “목공은 내 마음대로 디자인할 수 있고, 처음부터 끝까지 제 생각과 손을 통해 완성된 결과물이니까 온전히 저만의 것이잖아요. 그게 참 좋아요.” 뚝딱 뚝딱 나무 만지는 즐거움에 푹 빠진 그녀의 작업실을 찾았습니다. 밑그림을 그리고 나무를 다듬다보면 힐링이 절로 돼김연수 씨가 목공을 시작한 지는 8년 째. 그전에도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기 좋아하던 그는 수직공예, 스텐실, 퀼트, 지점토 등 다양한 공예를 꽤 오랫동안 배웠단다. “DIY의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있다 보니 일본의 디자인 관련 책이나 잡지를 많이 봤었어요. 그러다보니 일본 특유의 아기자기한 디자인의 소가구와 소품들의 눈에 들어오고, 목공에 관심이 생기더라고요. 하지만 지방에 있다 보니 마땅히 배울 만한 곳이 없어 그냥 마음만 있었지요.” 다른 공예를 배울 때도 언젠가 목공을 배우리라 마음먹었었다는 그는 8년 전 부천으로 이사를 오면서 바로 목공방을 찾아 배우기 시작했다고. 손재주 있고 남다른 감각이 있었던 김연수 씨는 목공을 배우면서 내 길을 찾았다는 느낌이 들더라고. “잠시 일본에 살기도 했던 터라 그곳의 오밀조밀 예쁜 디자인 상품들에서 감각을 배우고 익힌 것도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예쁘고 독특하다 라는 칭찬을 좀 들었지요”라고 웃는다. 나무를 만지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가 있었다는 그는 주위의 칭찬에 용기를 얻어 블로그에 그가 만든 소품들을 올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의외로 반응이 좋았다. 블로그에 올린 소품들이 관심을 끌고 판매도 되자 소품을 제작해 옥션에 판매도 했다. “밑그림을 그리고 나무를 다듬다보면 힐링이 절로 되지요. 그렇게 목공에 푹 빠지다 보니 이런저런 기계가 많아지고 집에서 작업하긴 그래서 마련한 것이 ‘모카향기’예요. 처음부터 수강을 하려고 한 것은 아닌데 작업실을 마련하고 제 작업을 하고 있으면 예쁘다 하면서 들어오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나도 만들 수 없느냐고 배우고 싶다는 분들도 있고..” 그렇게 시작한 모카향기는 월~목요일까지 취미반과 금요일 전문가반 수업을 진행하고 있고, 또 주문제작도 하고 있다. 여성 특유의 세밀함으로 쓸모있게 만들어 주부들에게 인기90% 이상 소나무 원목을 사용해 만드는 ‘모카향기’가구는 우선 예쁘다. 하지만 예쁜 것만이 다가 아니다. 가구를 직접 사용하고 가까이 하는 주부의 입장에서 요모조모 꼼꼼하게 설계하고 디자인한 가구들은 ‘모카향기’의 가장 큰 매력. “목공이 참 힘든 작업이지요. 커다란 나무를 재단하고 사포질 하는 작업을 두어 번만 해도 팔이 뻐근한 중노동이지만 내 집에 꼭 맞는 나만의 가구를 만드는 재미가 그런 노동(?)을 금세 잊게 하는 마력이 있어요. 남자들이 디자인하면 놓칠 수 있는 부분들을 주부로서 이 부분 이렇게 서랍이 들어가면 더 편리하겠다, 손잡이를 이 높이에 달면 되겠다는 등등 소소한 부분 놓치지 않고 쓸모 있는 가구를 만드는 것이 장점이라면 장점이지요. 또 가구뿐 아니라 나무로 응용할 수 있는 작업이 의외로 많아요. 벽을 판넬로 장식하거나 문짝도 재활용품으로 구해서 내 집에 맞게 얼마든지 멋지게 꾸밀 수 있고, 배워두면 돈 얼마 안들이고도 집안을 꾸밀 수 있어 여자들에게 잘 맞는 취미지요.”김연수 씨는 이전에 배운 스텐실이나 퀼트를 접목해 가구에 응용하기도 한다. 또 손잡이 하나도 기성품보다 직접 디자인하고 만든 것들로 완성된 가구에 정점을 찍는다. “똑같은 가구라도 손잡이 하나 경첩 하나만 바뀌어도 전혀 색다른 멋을 느낄 수 있지요. 주부들의 취향이 다 제각각이라 똑같은 가구를 만들었는데도 손잡이를 다는 위치나 모양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이 나요. 이런 재미 때문에 힘들어도 또 나무를 재단하게 된답니다.” 천천히, 조금씩...60세가 되면 카페와 전시장을 겸한 공간 마련하고 싶어취미로 시작한 목공, 숨길 수 없는 감각과 솜씨 때문에 반응이 좋았고 이런 일들이 계기가 되어 행복한 목공 삼매경에 푹 빠져 사는 김연수 씨. 앞으로의 희망사항이 또 있을까?“천천히 조금씩 가자는 것이 제 삶의 모토랄까. 전 1년마다 계획을 세우는 편이에요. 거창한 목표가 아니라 할 수 있는 법위 내에서 1년마다 목표치를 정하는 거죠. 40세가 되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할꺼야’라는 꿈을 꾸었고, 그 꿈은 어느 정도 이루어진 것 같아요.(웃음) 50세가 되면 관련 책을 내고 싶어요. 그리고 더 바라는 것이 있다면 60세가 되면 넓은 터에 살림집과 카페, 전시장을 겸한 공간을 마련하는 것. 지금도 그렇지만 마음 맞는 이들과 나무를 다듬고 그러다 지치면 커피 한 잔 하면서 담소를 나누고, 내가 작업한 것들을 마음껏 들여놓을 수 있는 전시장을 갖는 것.” 그 꿈을 향해 그는 오늘도 관련 서적을 탐구하고 공구전시회가 열리면 열일 마다하고 가구관련 신제품 공구들을 만나러 다닌다. 모카향기의 취미반 수업은 처음부터 ‘만들고 싶은 것을 만드는’수업으로 진행된다. 김연수 씨 자신이 이전에 배운 경험을 살려 “커리큘럼을 정해놓으면 자신의 집에 쓸모없는 가구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란다. “완성된 큰 가구를 보고 내가 할 수 있을까 지레 겁을 먹는 이들이 많은데 가구는 크다고 어렵고 작다고 쉬운 것이 아니에요. 가장 기본적인 탁자는 크건 작건 만드는 방법은 똑같거든요. 오히려 서랍이 많이 들어간 작은 소품들이 더 어려워요. 물론 아주 어려운 작업이 들어가는 것을 처음부터 만들 수는 없지만 그릇장이나 책상 등 내게 소용되는 가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취미반 외에 전문가반은 도면부터 커팅 등 가구 만들기의 A부터 Z까지 마스터할 수 있다.홈페이지 www.mocha2009.com 블러그 blog.naver.com/meiren01 수업문의 031-916-6041/010-7509-6041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