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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학교 선생님 _ 역삼중학교 서성희 교사 하늘을 보라. 어제와는 다른 하늘. 상처받은 과거는 발판이 되고 그것이 곧 미래의 거울이 된다. 입시 기계가 되어가는 강남 학생들을 가슴 뛰게 해준 말. 역삼중학교 서성희 교사의 이 한 마디는 학생들을 꿈꾸게 하기에 충분했다. 영어 아닌 ‘언어’ 가르치는 사람그는 고려대학교 영어교육학과에 재학 중, 호주 Melbourne대학교 교환학생이 됐다. 이후 호주 근처 남태평양의 타히티 관광국에서 관광기획 업무를 총괄하다 한국에 들어와 임용고시를 치른 뒤 교직의 길로 들어섰다.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언어의 중요성’과 ‘학생들의 가능성’이 대한민국의 미래임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저는 언어를 사랑해요. 또한 아이들을 좋아합니다. 이 두 가지 조합이 지금의 저를 있게 한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어, 즉 말을 가르치는 교사, 그게 제 가슴을 뛰게 한 거죠.” 실제로 그는 영어, 프랑스어, 일어, 타히티어, 한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5개 국어 능통자다. 언어 습득은 상상력이 동원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그 나라 문화를 이해하고 각기 다른 색깔을 찾아내면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학생들에게 다른 나라 문화와 언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2008년에는 미국령인 사이판 주지사에게 직접 편지를 써 ‘미래의 훌륭한 지도자가 될 한국 학생들에게 현지 공립학교에서 수업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달라’며 간곡히 요청했고, 추진 2년 만에 동부교육청 영어 수월성 교육을 받던 150명의 학생들에게 꿈같은 기회를 만들어줬다. “저에게도 꿈의 기회가 있었습니다. 영어교과서를 지필하고, 영어교육의 공교육화를 위해 노력한 덕분에 미국 뉴욕 근처 뉴저지에 있는 공립학교 Nutley Middle School에서 6개월간 파견교사 연수 프로그램을 받게 되었죠. 당시 미국 교사들이 학생들을 대하는 모습을 보며 초심으로 돌아가 진정한 교사의 역할을 다시금 곱씹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선진국의 창의적인 교육방식과 교사의 열린 마인드를 배우고 돌아온 뒤, 2011년부터 강남교육지원청 산하 강남영어교사 교과연구회의 회장을 맡으며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적용할 방법을 모색했다. 그의 이런 노력은 역삼중학교 영어수업 시간에 빛을 발했다. 영어교육 제1번, 전두엽을 열어라“상상만 해도 시원하네”, “그거 괜찮은 착각이다”, “왜 착각이야, 실제로 만들 수도 있지”, “이끼 끼고 금세 더러워져”, “맞아. 창문관리가 어렵잖아”, “그래도 있었으면 좋겠다.”선생님은 그저 단 한 마디만 던졌을 뿐인데 학생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다. 심지어 저희들끼리 논쟁하며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불과 수업시작 1분 만에 벌어진 일이다. “무더운 여름날, 교실 창문과 창문 사이로 빗줄기가 떨어지는 효과를 줄 수 있는 특수 창문이 만들어진다면 어떨까 하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 순간 학생들이 상상의 나래를 펴며 자신의 생각을 스스럼없이 꺼내 들더군요. 제 수업의 주인공이 된 겁니다. 이 5분간의 워밍업이 저는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 질문이 교과서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도움닫기와 같은 이 시간이 수업 몰입도를 극대화시켜 나머지 40분을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해줍니다. 그래서 저는 영어교육 제1번으로 학생들의 전두엽을 열라고 말합니다. 매 수업마다 세 가지 이상의 질문을 준비해가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죠. 역삼중학교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가장 놀라웠던 것은 제 질문 하나에 마음을 활짝 열고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입니다. 어떤 이는 공부만 하느라 강남 학생들이 메말랐다고들 하는데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바른 인성과 열린 사고방식을 가진 정말 멋진 학생들이죠.”창의적인 교사란 바로 이런 모습이다. 입시에 매달려 점점 더 기계화 되어가는 학생들에게 공부가 즐거워지도록 문을 열어주는 일, 그것이 바로 공교육 교사의 힘이다. “교원평가 때 학생들이 많은 댓글을 남겨주어 정말 감사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즐겁게 웃는 수업’이었어요. 아침에 학생들을 보면 엄마에게 꾸중 듣고 잔뜩 찌푸려 있는 모습들이 많이 보여요. 그땐 한번 크게 웃겨줍니다. 전두엽이 활짝 열리도록….” 과목이 아닌 언어로서의 영어를 가르치고 싶어 하는 그의 영어교육 철학을 다시금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학생들은 소통과 자극을 갈구한다미국 학생들은 학교에 가는 것을 즐거워한다. 한국 학생들처럼 선행학습을 하지 않기 때문에 학교가 호기심 충만한 공간이자 진정한 배움터이기 때문이다. “저는 그것이 미국 사회를 움직이는 저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현지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때 저는 창의적인 읽기(Critical Literacy)를 소통의 매개체로 활용했습니다. 이를 테면 동서양의 비슷한 문화와 접목해 다양한 각도에서 생각해볼 수 있도록 자극을 주는 일이죠. 『콩쥐팥쥐』와 『신데렐라』, 『흥부와 놀부』와 『엄지공주』에 등장하는 계모와 제비의 동질성과 다른 각도로 바라보는 열린 사고의 장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그러면 학생들은 제가 아는 것보다 더 많은 지식과 상상력을 밖으로 끄집어냅니다. 정해진 답이 아닌, 스스로의 답을 찾아나가면서 자연스럽게 타인을 이해하고 서로 소통하는 방법을 알아가게 됩니다.”역삼중학교에서도 그는 끊임없이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한 단원을 시작하기 전 ‘교과서 Preview Tour’를 하게 해 스스로 의미 있는 단어들을 직접 찾아보고 그에 얽힌 연결고리들을 생각해보는 식으로 교과서에 탐닉하게 만들었다. 단원이 끝날 땐 자유로운 형식의 ‘Term Paper’를 작성해 총정리 시간을 갖게 하고, 친구들과 서로 공유하며 자연스럽게 열린 사고를 유도했다. 이 모든 과정이 학생들의 생각을 촉진시켜 스스로 성장하는 자양분이 되리란 믿음을 굳건히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진심이 통하는 교사, 소통하는 교사, 그것이 저의 영원한 숙제입니다.”대한민국 공교육의 밝은 미래를 여는 핵심은 어쩌면 그가 말한 ‘숙제’가 아닐까. 인터뷰를 마치고 돌아오는 내내 그의 마지막 말이 오랫동안 귓가에 맴돌았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empas.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11
- 35년 노하우로 성공한 속성 포도재배법 공개 [도입] 포도나무 아래를 깨끗이 김을 매주는 대신 목초, 녹비 등을 나무 밑에 가꾸는 초생재배로 ‘땅심’을 높이고 있는 춘천 만나포도원. 이곳은 발효퇴비, 쌀겨, 면실박 등을 활용한 유기농으로 포도의 향이 좋은 것은 물론 씻을 필요 없이 봉지를 뜯어 바로 껍질째 먹을 수 있는 포도를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 10개 이상의 다양한 품종을 모두 친환경 유기재배 중이며 포도원 대표가 직접 개발한 우량묘목과 그에 따른 포도나무 속성 재배법을 전수해주고 있다. 유기농 포도 속성재배법 공개 친환경 유기재배 인증으로 유명한 신북읍 지내리 소재 만나포도원. 이곳에도 어느새 봄기운이 찾아들었다. 언 땅이 녹고 땅 속에 묻어놓은 포도묘목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김기천(62) 대표도 한껏 분주해졌다. 자신이 개발한 우량묘목과 그에 따른 포도나무 속성 재배법을 전수하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기 때문이다. “보통 사과 등의 과수는 3년은 키워야 수확할 수 있지요. 하지만 저희는 심은 지 2년 만에 다수확이 가능한 우량묘목을 제공하고 그 재배법도 알려드리고 있습니다.”35년 간 포도를 재배하면서 터득한 자신만의 노하우로 터득하게 된 속성재배법. 올해 심어 내년에 바로 수확한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만 했다. “물론 묘목 자체가 달라요. 대개 포도묘목은 2~30cm의 표준 묘목인데, 저희들은 1m 이상 큰 우량 묘목을 제공하지요. 즉 묘목에서 1년을 더 컸다고 보면 됩니다. 이것을 제가 가르쳐드리는 매뉴얼대로 키우시기만 하면 됩니다.” 포도는 물과 양분이 가장 중요하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 준비된 우량묘목에 충분한 물과 양분이면 1년에 20m도 자라고, 그 다음해에 포도송이를 수확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만나포도원에서 판매하는 이 우량묘목의 가격은 1주에 3,000원. 묘목을 사 가는 분에 한해 김 대표만의 노하우가 담긴 재배 매뉴얼을 전수받을 수 있으며 연중 항시 상담도 가능하다. 포도는 일자리 창출에도 으뜸인 수익원 “은퇴 후 소일거리를 찾거나, 수입창출을 목적으로 하시는 분들에게 포도재배를 권해드리고 싶어요.” 포도재배는 물과 양분 말고도 병해충에 신경 써야 하며 대규모 재배 시 부가적으로 물을 주기위한 덕 시설을 해줘야 한다. 또한 산성비에 약해 비가림 시설도 필요하다. 이런 시설을 첫해에 다 갖추고 시작하더라도 다음해부터는 바로 수확이 가능하다. 때문에 2년째에는 첫해 들어간 비용이 다 빠지고, 3년째부터는 노력의 대가가 수입으로 고스란히 돌아온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준비된 매뉴얼을 따라 포도를 키우다 애로사항이 생기면 수시로 만나포도원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상담할 수 있기에 포도에 문외한이어도 새로운 도전을 하기가 싶다. “자기 땅이 없더라도 언제든지 농장에 와서 함께 일하면서 스스로 배우고 습득할 수 있는 기회도 열려있으니 편하게 방문해주세요.” 단독주택 앞마당은 물론 아파트 베란다 또한 ‘억재재배’ 매뉴얼에 따라 포도재배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한다. 소량의 포도지만 직접 맛도 보고 커가는 것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한다. 가족 단체 등 현장체험학습장으로도 인기 단일 포도원으로는 강원도 최대 면적의 만나포도원. 포도 외에도 와인, 포도즙 가공을 통한 연중판매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이곳의 포도즙은 여타 소규모 농장에서 만드는 포도즙에 비해 정식으로 식품제조 허가를 받아 안전 시스템이 입증된 유기농 포도즙이며, 와인도 국세청의 제조면허를 받은 정식제품이다. 유기재배에 성공하기까지 힘든 과정 속에서 시작한 포도주 가공. 지금은 겨울철에도 안정적인 수익창출은 물론 포도가격 안정화에도 일조하고 있다. 포도와 포도즙, 와인은 만나포도원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최근 강원도 지역의 학교급식으로도 소비된다. 9월 포도가 한창인 때는 가족 단위나 단체들의 현장체험학습으로도 인기가 높다. 홈페이지 www.mpodo.com문의 010-9770-5052김연주 리포터 fa1003@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11
- <우리학교 학생> 경기고등학교 3학년 정호철 군 싸이를 필두로, K-POP과 한국문화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뜨겁다. 한국전쟁 이후 파란만장한 사회?경제적 격변기를 겪었지만 과거의 시행착오를 딛고 일어서 놀라운 발전을 이뤄낸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이 아닌가. 정호철 학생(경기고3?남)은 바로 이 점에 주목했다.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원동력이 바로 우리 고유의 문화임을. 문화디렉터, 더 나아가 세계를 움직이는 문화대통령이 되고 싶다는 정호철 군을 만나봤다. 어릴 때부터 다문화에 관심 많아호철 군은 초등학교 때까지 수원에서 살았다. 당시 수원에는 외국인 근로자가 일하는 공장이 많아 자연스럽게 다문화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외국인 근로자가 일하는 공장에 가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처음 다문화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죠. 외국인 근로자 분들은 한국어가 서툴러 여러 모로 어려운 점이 많아 보였습니다. 가끔은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그것도 한국보다 못사는 나라의 사람이라며 외국인 근로자들을 무시하는 어른들도 본적이 있었죠. 어린 나이였지만 부당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화성시 자원봉사센터에서 외국인 근로자에게 한글을 가르쳐주는 봉사활동을 한 후 쭉 봉사를 해왔습니다. 대치동으로 이사 온 뒤에도 중학교 때까지 수원을 오가며 봉사활동을 하다, 고등학생이 된 후 우리 지역에서 기여할 수 있는 조금 더 넓은 의미의 문화 봉사활동을 찾아보게 됐습니다.”자신의 꿈과 목표가 명확했던 호철 군은 고1 때 역삼청소년수련관 문화재동아리에서 활동하며 문화 훼손과 보호를 위한 여러 활동에 앞장섰다. 문화재청장으로부터 청소년문화재지킴이로 위촉, 지난 2년간 서울 및 경기도권의 문화재를 투어하며 일본의 잔재가 남아 있는 문화재 지명들을 찾고 이를 바로 잡는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우리 스스로가 자성하고 문화적 자긍심을 가져야만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다는 것이 호철 군의 생각이다. 문화적 상상력 키워준 부모님께 감사아버지는 호철 군에게 문화적 상상력을 일깨워준 일등공신이다. 사업 때문에 늘 바쁜 가장이었지만 1년에 한 번은 반드시 가족과 함께 세계여행을 다니겠다는 계획을 실천해온 분이다. 자식들이 더 넓은 세상을 보고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글로벌한 안목과 열린 사고방식을 가진 어른으로 성장하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어릴 땐 그런 깊은 뜻이 있는지조차 몰랐습니다. 그저 여행을 가는 게 마냥 설레고 좋았죠. 2주 동안 유럽 7개국을 돌아보기도 하고, 2006년 독일월드컵 때는 직접 독일에 가서 축구경기를 관람하기도 했습니다. 다른 나라의 문화를 접하고 그 나라 사람들을 만나면서 세상에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들, 많은 사람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어릴 때부터 아버지께서는 뭐든 직접 경험하고 스스로 깨우치게 해주셨던 것 같습니다. 유치원 때 TV로 중계되는 농구경기를 보며 한 번 가보고 싶다 했더니 아버지께서 그 길로 달려 나가 20경기 관람권을 구해 오셨죠. 이런 다양한 경험이 문화디렉터를 꿈꾸는 저에게 든든한 자양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호철 군에게 어머니는 ‘긍정의 힘’을 가르쳐 준 분이다. 문화에 대한 단편적인 시선이 아니라, 무궁무진한 문화적 다양성을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었다. “제가 K-POP에 빠져있을 때 막연히 음반기획자가 되고 싶다 했더니, 어머니께서는 ‘좋아하는 일을 하라’며 용기를 북돋아주셨습니다. 만일 그때 ‘집어치우고 공부나 하라’고 말씀하셨다면 어땠을까요? 어머니 덕분에 제 꿈을 더 넓혀 문화디렉터를 꿈꾸게 된 거죠.” 나는야 학교몰입형 학생 호철 군은 솔직하다. 지리올림피아드 경제경시상, 환경봉사상, 논술상 외에도 고교 2년 내내 성적우수상을 받았지만 중학교 때 단 한 번 전교 1등을 해본 후, 지금까지 1등을 못해봤다며 자랑거리가 없단다. 영어는 좋아하고, 경제에 관심 많고, 독서도 즐기는 편이지만 수학은 묻지 말라며 공부 질문에 손사래를 쳤다. 대신 자신을 ‘학교 몰입형 학생’이라 표현했다. “물론 저도 학원에 다닙니다. 입시와 사교육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게 현실이니까요. 하지만 저에게도 철칙이 있습니다. 학교에서 하는 프로그램은 가급적 모두 참여한다는 거죠. 교내 대회뿐 아니라 경제동아리 활동이나 축제, 친구들과의 여러 활동 같은 거요. 공부에 매진하는 것은 학생의 본분이지만 그 외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얻을 수 있는 건 모조리 경험하고 싶거든요. 이 역시 문화적 다양성의 체험이라 생각합니다.”어떤 질문에 답하든 자신의 꿈과 연결시키는 비상한 재주를 지닌 호철 군이 말미에 책 한 권을 꺼내들었다. 『한국인의 문화유전자』다. 지난해 학교 창체활동 소논문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접하게 된 소중한 책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친구와 둘이 소논문을 준비하면서 한국인의 문화적 특성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N브랜드 점퍼나 닭강정이 일순간 퍼지는 등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독 유행에 민감하죠. 그러면서 개성은 묵살합니다. 저는 이런 부분에 주목해 문화단일화 현상에 대해 써내려갔습니다. 학교 소논문 프로젝트가 없었다면 이런 깊이 있는 사고를 할 수 없었겠죠. 그래서 전 후배들에게 무조건 학교생활에 몰입하라고 말해줍니다. 그게 저만의 정답이거든요.”스스로 경험해보고 답을 찾아나가는 것이 더 값지고 행복하다는 호철 군. 마지막 남은 고교생활 1년도 부디 인생의 정답을 찾아나가는 값진 시간이 되기를 마음속으로 응원해본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empas.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11
- 강남구, 의료관광 홍보에 날개 단다 강남구가 올해 의료관광객 4만 명 유치를 목표로 의료관광 홍보를 위해 발 벗고 나선다. 구는 전 세계에 강남의 의료기술을 널리 알리고 해외관광객에게 의료관광 중심도시 강남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경험을 제공하여 보다 많은 외국인 환자의 유치를 위한 홍보를 올해에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강남구, 아시아나항공, 강남구의료관광협의회 간 업무협약, 유튜브용 ‘강남스타일’의료관광 동영상 제작, 의료관광 특화 상품 개발 등 관내 의료기관과 힘을 합쳐 해외 홍보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우선 지난 5일 아시아나항공 및 강남구의료관광협의회와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구는 이번 MOU 체결로 세계적 수준의 의료진과 2,300여개의 병원 인프라를 갖춘 강남구의 의료관광을 세계에 알리고, 해외 의료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아시아나항공의 해외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또한, 최근 유튜브를 통한 바이럴마케팅의 급부상으로 인하여 마케팅 방식이 텍스트 위주에서 영상 위주로 바뀌고,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건수가 13억 5천만뷰가 넘는 등 영상 마케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구는 강남의 의료관광 홍보도 적은 비용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유튜브를 이용, 해외의료관광객에게 재미있고 흥미롭게 다가가기 위한 유튜브용 동영상을 제작하여 3월초 게시할 예정이다.이번에 구축하는 유튜브 채널은 ‘Medical Gangnam Style’ 타이틀 아래 협력기관 직원과 헬스코디네이터, 어린이 등이 참여한 ‘강남스타일’ 말춤 단체 영상과 강남의 우수 의료환경 및 시술영상, 강남의 볼거리, 먹거리 등 강남의 모습을 담고 있다.구는 이번 동영상을 국어, 영어 등 6개국어로 제작하여 국내외 기관 방문, 박람회, 각종 컨벤션 참가시 홍보자료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의료관광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등 홍보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11
- “아빠와의 대화, 자녀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 문화키워드로 떠오른 ‘아빠’ 최근 문화키워드로 ‘아빠’가 떠오르고 있다. 엄마 없이 아빠와 떠나는 여행을 통해 한 발자국 더 아빠와 자녀의 거리가 좁혀지고, 그 안에서 새로운 아이들의 모습을 발견하는 재미가 새록새록한 모 방송사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다. 또한 못난 ‘아버지’를 둔 여성의 사연 많은 성장 이야기를 다뤄 화제 리에 종영한 드라마 또한 우리의 마음을 크게 울렸었다. 이 모든 프로그램의 중심엔 우리의 ‘아빠’ ‘아버지’가 있다. 그리고 그들은 모두 ‘소통’을 통해서 서로를 알아가고, 이해하고, 갈등을 해결한다. 절대적인 권위를 갖고 군림하던 아빠, 아버지의 모습을 탈피하고, 육아와 교육을 비롯해 자녀의 인생에 최고 멘토라 할 수 있는 아빠의 역할과 중요성이 강조되는 요즘이다. 이번 주 인사이드 북에서는 자녀와의 소통을 원하지만, 그 방법을 몰라 어려워하는 아빠들을 위한 지침서, 전도근 박사의 ‘아빠 대화법’을 소개한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함께 바라보기 주위 가정의 모습을 한번 들여다보자. 과연, 아빠들은 어느 자리에 서서 우리의 아이들을 바라보고 있는지. 그리고 아이들은 아빠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모든 가정이 그러하지 않지만, 평소엔 하루에 말 몇 마디 나누지 못할 정도로 서로의 일상에 바쁘고, 행여 아빠가 ‘한소리’를 하면 그저 ‘잔소리’로 밖에 받아들여지지 않는 게 아직도 남아있는 우리 아빠와 자녀의 현 모습이다. 아이들은 아빠와의 정서적 교류가 부족하기에 늘 아빠와의 대화가 부담스럽고 어색하다. 전도근 박사는 이에 대해 “아이들은 계속 성장하는데 아빠는 자기가 보아왔던 아이라고 생각하고 똑같이 생각하고 대화하려 합니다. 아이들은 자신만의 세계가 구축되고, 아빠가 요구하는 삶을 살지 않기도 하죠. 이 때 아빠는 자신의 역할과 공간이 적다고 생각하거나, 크게는 아이들에게 분노와 배신감을 느끼고 하죠. 아이들은 아빠를 있으나마나한 존재로 인식하거나 때로는 적대시하기도 합니다”라고 말한다. 전도근 박사는 아빠와 아이의 원활한 대화를 위해선 무엇보다 아이들을 이해하고, 그들의 입장에 서서 세상을 바라보는 아빠의 눈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아이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생각을 하는지를 먼저 이해하고 받아들였을 때, 아이들은 아빠가 자신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존재라 인식하고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고 한다. “저도 여느 아빠들처럼 아이들과 갈등도 가져보았습니다. 그러면서 나부터 대화법을 바꾸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쓴 책입니다”라고 전도근 박사는 소개한다. 말 한마디가 아이를 바꾼다 물론 많은 아빠들이 자녀와의 대화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지만 막상 실천하기가 그리 녹록치가 않은 게 사실이다. 매번 똑같은 말에 훈계나 가르침으로 끝나는 게 대화의 일반적인 전형이다. <아빠 대화법>에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로 아빠들 스스로가 자신을 돌아볼 것을 권유한다. ‘나는 과연 어떤 아빠인가’를 생각하고, ‘내가 하고 싶은 말’보다 ‘아이가 하는 말을 들어주는 아빠’가 되는 것에서부터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 아빠는 아이가 처음 만나는 ‘인생 선생님’이라고 전도근 박사는 이야기한다. 때문에 아빠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자녀의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한다. 책은 그 한 마디의 스킬과 자세를 어려워하는 아빠들에게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숨어있는 잠재력을 끌어내는 아빠 대화법’ ‘생활 습관을 바꾸는 아빠 대화법’ ‘공부 습관이 달라지는 아빠 대화법’ 등, 자녀가 올바로 성장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키워줄 수 있는 말 한마디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전도근 박사는 “아빠의 현명한 대화법은 아이의 감각, 사고, 행동, 정서를 모두 하이 터치하는 인간사 최고의 교육법입니다. 아빠가 해주는 코칭은 따뜻한 정이 담겨 있고, 인간 심리가 녹아 있으며, 대화의 기술이 살아 숨 쉬는 가장 각광받는 양육법이기도 하죠”라고 설명한다. ‘너는 왜 하는 일마다 그 모양이니, 누굴 닮아 그러니’라는 질책의 말보다 ‘너는 할 수 있어, 니가 최선을 다했으면 그걸로 충분해’라는 격려의 말은 아이에게 자신감과 도전의식을 심어준다. 또한 ‘우리 이 책 함께 읽어볼까?’ ‘내일은 무엇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볼까’ 라며 아이의 세상 경험을 위해 아빠가 동참하는 것은 아이들의 감성과 균형 잡힌 시각을 심어줄 수 있는 좋은 아빠 교육법이다. 특히 아이의 리더십 성장에는 아빠의 평소 생활 태도와 자세가 영향을 미치는데 아이를 위해 조금만 여유를 갖고 아이를 기다릴 줄 알아야 하며, ‘안돼’라며 사전에 행동을 차단하기보다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아이가 되도록 아빠는 배려해야 한다고 전도근 박사는 강조한다. 전도근 박사는 “ 어린 시절은 다시 오지 않을 소중한 시간입니다. 오늘부터라도 아이와의 대화를 시작해보세요. 아빠는 하루하루 쑥쑥 커가는 아이의 모습, 자신이 전혀 몰랐던 아이의 새로운 면들을 발견하는 기쁨을 얻을 것이고, 아이는 자신을 믿어주고 사랑해주는 든든한 친구로서의 아빠를 얻게 될 것”이라고 오늘을 사는 아빠들에게 메시지를 전한다. 자격증만 50여개, 도전을 즐기는 평생학습 전도사 전도근 박사를 소개하는 수식어는 참 많다. 그간 활동했던 이력도 대단하다. 대학교에선 교수로, 푸드아카데미 원장, 문화센터 원장, 도시발전 자문 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의 이름 석 자가 새겨진 명함을 가졌었다. 10여 년간 따낸 자격증만 해도 컴퓨터, 기계, 서비스, 교육, 요리 분야 등 50여 가지에 이른다. 지난 2000년에는 국내 자격증이 가장 많은 인물로 방송에 소개되기도 했던 그다. 고양시에서는 평생학습도시 연구위원, 각종 자문위원등을 역임했다. “저는 도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자격증이 제일 많은 사람이 되고 싶었죠. 그러다가 그간 배워온 것을 써먹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죠. 그게 바로 책을 내는 일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출간한 책만 해도 150여권에 이른다. 최근에는 자기주도학습을 더욱 전문적으로 연구해 국어, 영어, 수학 등 과목별 자기주도학습 지도서를 계획하고 있다. “자녀들의 자기주도학습을 위해서는 우선 부모들이 자기주도학습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단순히 스스로 학습하는 것이 자기주도학습이 아닙니다. 자녀가 학습동기를 가지고, 목표를 세우고 전략과 학습 2013-03-10
- 청주가경노인복지관 증축 개관 청주시는 지난 6일 청주가경노인복지관 개관식을 개최했다.청주가경노인복지관은 부지 1만9334㎡, 건축연면적 1872㎡에 총 42여억원을 들여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프로그램실, 대강당, 교육실, 도서관, 체력단련실, 상담실, 휴게실, 다목적실 등을 갖추었다.특히 옥상에는 신재생에너지인 경사형 태양광과 냉난방을 할 수 있는 수직밀폐형 지열에너지시설을 설치했고, 2층에는 유리형 박막형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여 연간 4만8380㎾의 발전량으로 261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킬 수 있는 신재생 에너지를 사용한 친환경 건축물로 녹색수도 청주의 대표적인 그린빌시설이 될 전망이다.증축 개관한 청주가경노인복지관은 그라운드골프장, 미니골프장, 게이트볼장, 산책로 등 야외시설까지 겸비해 서부지역 어르신들이 쾌적한 공간속에서 배움과 여가를 통해 건강한 노후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되었고, 현재 1500여명의 등록 노인중 1일 평균 45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09
- ‘별누리 교실’ 2회차 참가자 모집 청주랜드관리사업소는 2013년 ‘별누리 교실’ 2회차 참가자를 3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모집한다. 별누리 교실 2회 교육은 3월 24일 오전 10시부터 12시 30분까지 ‘망원경과 우주개발’을 주제로 하여 망원경의 원리와 우주 탐사선의 이동원리 등을 알아보는 시청각 학습과 망원경 공작해보기를 비롯해 천체투영관에서 우주비행사와 망원경을 알아보는 시간으로 구성 운영된다.참가 대상은 청소년·일반인 30명, 초등 저학년 25명, 초등생 고학년 25명을 수준별로 분반 운영하며, 참가 신청은 오는 3월 13일부터 15일까지 청주시청 홈페이지에 회원 가입 후 통합예약시스템(http://ticket.cjcity.net) 체험/견학란에 접수하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청주랜드관리사업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천문관(200-4717)으로 문의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09
- 일산덕양파주김포 파주소식 03. 07 이영자와 함께하는 ‘화이트데이 힐링콘서트’파주시에서 3월 14일 오후 7시 30분 문산행복센터 대공연장에서 개그우먼 이영자 씨와 함께하는 ‘화이트데이 힐링콘서트’를 연다. 피아졸라 피아노트리오, 시립예술단 공연 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사전 신청을 통해 공개 프러포즈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콘서트는 선착순 무료입장이며 공개프러포즈에 참가하고자하는 가족 및 연인은 사전 좌석 예약을 해야 한다.문의 031-940-8521 파주시 교육문화회관 수강생 모집파주시 교육문화회관에서 2013년 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4월 1일부터 6월 22일까지 특별강좌 4개, 취미교양 53개, 직업훈련 55개 반이 운영된다. 커피바리스타, 초등수학지도사, 방과후지도사, 생활한복, 웰빙가정요리, 네일아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수강 신청은 교육문화회관 홈페이지(educult.paju.go.kr)에서 선착순 접수한다. 문의 031-940-4442 헤이리 논밭예술학교 생태강연헤이리 내 생태문화공간 ‘논밭예술학교’에서 생태강연을 연다. 3월 27일(수) 오후 1시에 진행되는 14회 생태강연에는 흙살림 연구소 윤성희 이사가 도시농업에 관심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도시텃밭 유기농 퇴비 만들기(지렁이 분변토)를 강의한다.4월 18일(목) 낮 12시에는 효소나라 박국문 대표가 효소와 건강에 대해 강의하고 효소 만드는 법을 알려준다. 두 강좌 모두 점심식사 포함하여 수강료 1만 원.문의 031-945-2720 하나뿐인 티셔츠 만들기 체험헤이리 예술마을 내 ‘갤러리 아이엠’(6번 게이트 작가동 115호)에서 티셔츠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체험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제작에는 30~50여분 걸린다. 티셔츠를 프린트 후 배송하며 기간은 3~5일 정도 걸린다. 체험비는 티셔츠 및 재료비 포함 2만 원.문의 정경아 010-6561-974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10
- 동구, 경로당을 문화센터로 동구는 11월까지 지역내 28개 경로당에서 생활공예 등 취미와 기술을 배우는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참여를 희망하는 경로당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자와 전문강사로 구성된 강사진이 경로당별 주1~2회 방문해 생활공예, 종이접기, 레크리에이션, 이·미용서비스, 가요·민요, 건강체조, 맷돌체조, 우리춤체조, 요가, 치매예방체조 등을 강의한다.전문강사는 대전평생교육진흥원과 배달강좌제, 생활체육회, 건강보험공단 등과 연계해 운영키로 했다.동구는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실버세대에게 새로운 취미를 찾게 하고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천미아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09
- "중학생 의회교실 참여하세요" 지방의회 역할·기능 이해 … "중학생 의회교실 참여하세요"지방의회 역할·기능 이해 … 5차례 300명 모집 부산시의회(의장 김석조)는 ''2013년 중학생의회교실 운영'' 계획을 마련, 오는 29일까지 교육지원청 별로 신청을 받는다.중학생 의회교실은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이해시키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각 교육지원청 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해마다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연 5차례 중학생 300여 명이 참여한다.참가 중학생 선발은 교육지원청 내 학교장 추천으로 학교별 2~3명씩 참가, 학교의 명예를 걸고 모의의회에 장을 펼친다. 올 의회교실 진행은 조별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며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학생 스스로 찾아가도록 했다.또한 참가학생 모두 모의의회에서 발표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의원과의 대화 시간과 본회의 방청시간을 늘려 의정활동을 연출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한다.중학생 의회교실 일정은 △서부교육청 = 5월 8일 △해운대〃 = 6월 17일 △동래〃 = 7월 11일 △남구〃 = 9월 10일 △북부〃 = 10월 18일 등이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