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설화고, 전국 수학구조물 경진대회 참가팀 전원 수상 설화고등학교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주최하는 ‘제2회 수학문화축전’의 일환으로 실시된 ‘수학구조물 경진대회’에 참가팀이 모두 입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예선을 통과한 전국 초중고 본선 참가팀 34팀 중 ‘구설수(2년 김인천 외 3명)’는 국가수리과학연구소장상을, ‘사광(2년 김지영 외 3명)’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수학적 주제에 대한 스토리와 더불어 수학의 이면에 숨어 있는 다양한 문화적 코드를 접함으로써 실생활 속에 녹아 있는 수학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아내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구설수 팀과 사광(四光) 팀은 각각 ‘오즈의 롤러코스터’, ‘미션임파서블’을 주제로 알고리즘과 순서도를 접목해 실생활 속에서 수학 원리를 찾고 이를 수학적 구조물로 구현했다.대회를 지도한 박현동 교사는 “학교 단위 수학동아리 운영 활성화를 통한 학생들의 창의력, 탐구력, 문제해결력 제고 및 수학적 마인드가 담긴 구조물들을 만들어 보고 전시함으로써 수학적인 인식을 내면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노준희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8
- 천안업성고, 2012 독서교육 으뜸학교 선정 천안업성고(교장 노재거)가 ‘2012 독서교육(학교도서관) 으뜸학교’로 선정, 9월부터 독서력 향상을 위한 ‘꿈을 쫓는 아이들’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운영 프로그램은 1학년들을 대상으로 전문 독서지도사의 지도로 이루어지고 있다. ‘인생을 바꾸는 독서습관’ ‘옛 이야기에서 한 수 배우기’ ‘흩어져 있는 낱말들을 모아 단어 만들기’ ‘그림을 통한 나의 장점 단점 표현하기’ 등을 통해 단순한 독후활동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관찰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다.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장세현 학생은 “그림책 등 어렵지 않은 내용으로 활동을 하다 보니 지루하지 않고 재미 있어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하게 되고, 발표에도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말하며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노재거 교장은 "지식정보화 사회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독서습관 및 독서력 향상을 위해 꾸준한 프로그램 계발은 물론, 도서관 장서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나영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8
- 시민단체소식 머루 포도 따기 & 생명 담은 빈병 체험일시 : 10월 13일(토) 오전 9시~오후 5시집결장소 : 천안녹색소비자연대 사무실 오전 9시까지체험장소 : 충청북도 영동군 학산면 황산포도마을, 공주시 정안면 빈병 전시관내용 : 포도따기체험(1인당 머루포도 2kg 증정) 시골밥상점심, 생명 담은 빈병 체험관 견학참가비 : 회원 2만5000원, 비회원 3만원(선착순 40명)문의 : 천안녹색소비자연대 권은정 간사 578-9897~8 아산YMCA 부모인문학 강좌대상 : 행복한 부모가 되고 싶은 사람 선착순 40명장소 : 아산 YMCA 강당참가비 : 강좌당 1만원(전체수강시 2만원, Y회원 도담도담회원 할인)일정 : 해당 목요일 오후 6시 50분~9시10월 18일(목) 우리 아이들에게도 나름의 완벽한 인생이 있다 이춘선문의 : 아산YMCA 532-9877 가정폭력행위자 교정, 치료 프로그램 대상: 가정폭력 행위자, 부부갈등을 해결하고 싶으신 분 장소: 천안시 성정동 413-4 삼정빌딩 6층 기간: 10월 13일~11월 10일 (매주 토요일) 교육 내용: 개별상담, 자녀상담, 부부상담, 집단상담(분노가 미치는 영향, 폭력의 영향 이해하기 등) 문의: 충남가족과성상담소 578-1146 시선&관심천안으로 떠나는 시간여행2012 공간문화디자인아카데미 3기 ‘천안의 재발견’ 천안 YMCA는 2010년부터 ‘공간문화아카데미’를 통해 도시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찾아내고 주민과 함께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아름답고 건강한 도시, 지속가능한 도시의 모습을 그려내 모두가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려는 움직임이다. 올해는 ‘천안의 재발견’을 통해 천안의 근대가 형성된 배경을 복원하거나 재조명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프로그램은 전문가의 강의와 도시기행으로 진행한다. 천안의 정체성을 찾는 의미있는 시간여행에 관심 있는 시민들을 초대한다. 일시: 10월 17일~25일 수·목 오후 7시 / 27일(토) 시간 별도 안내장소: 천안YMCA 1층 강당(천안 도시 기행 별도 안내)대상: 천안시민 누구나참가비: 1만원(입금계좌 농협 467-01-164878 예금주 : 천안기독교청년회)일정 10월 17일(수) ‘도시란 무엇인가-도시는 역사다’ 최정우(목원대 도시공학과 교수)10월 18일(목) ‘천안의 재발견-근대형성에서의 천안’ 백승명(직산위례문화연구소 소장)10월 24일(수) ‘대구의 재발견-지난 10년의 작은 실험들’ 권상구(대구 도시만들기지원센터)10월 25일(목) ‘천안 근대 아카이브-철도와 금광’ 백승명(직산위례문화연구소 소장)10월 27일(토) ‘천안 도시 기행’ 백승명(직산위례문화연구소 소장)신청 및 문의: 천안YMCA 김영란 간사 575-9897 남궁윤선 리포터 akoong@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8
- 부천시내 불산 사용 업소 관리 강화 부천시가 구미 불산 누출사고를 계기로 시내 불산 사용 업체에 대한 관리에 들어갔다. 시에 따르면 이번 대구 불산 사고의 원인은 물을 포함하지 않은 가스 상태의 무수불화수소가 압력에 의해 액화 상태에서 상온에 노출되면서 일어났다고 밝혔다. 따라서 시는 가스 상태의 불화수소를 제조하거나 판매 또는 사용하는 업소를 조사했다. 현재 시내에는 불산을 사용 하는 등록대상 업체는 없으며 해당 등록업소의 기준은 사용량 120톤/년 이상이다. 다만 해당 등록 업소 이외에 상온 및 상압에서 반응성과 휘발성이 안정적인 물에 녹인 액체 상태의 불산(50%)을 판매하는 업소는 13개소인 것으로 나타났다.또 불산을 다량 사용하는 업소는 2개소이며 소량 사용업체도 10개소 인 것으로 파악했다. 그중에서도 부천시내에서 불산을 다량 사용하는 업소는 페어차일드반도체와 동부하이텍이다. 시 측은 “지난 11일 경기도와 합동으로 불산 보관 및 사용실태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 결과 적정하게 관리되고 있으며 50%이하 액체상태의 불산 만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특히 2006년 동부일렉트로닉스인 현 동부하이텍 주변 차량 부식 민원과 관련해서는 대기 중 배출되는 불소화합물이 불산 누출 사고로 잘못 전달되었다고 밝혔다. 조사에서는 불산 사용으로 인해 제조공정에서 대기로 배출하는 불소화합물의 농도를 대기방지시설에서 검사한 결과, 해당 주변지역 농도는 0.3ppm(기준 3ppm)으로 확인해 불산 누출사고가 아님을 재확인했다.시는 향후 불산 다량 사용업소 2개소와 불산 판매업소 13개소에 대한 관계자 교육과 현장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소량 사용업소 10개소의 사용실태 조사와 교육도 병행할 방침이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8
- 런던올림픽 비운아 인국이 전국 장애인 체전 휩쓸어 런던 패럴림픽 본선경기에 1분 늦어 금메달을 놓쳤던 장애인 수영선수 이인국 학생(안산단원고)이 전국 장애인 체전에서 접영과 자유형에서 한국 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4관왕을 차지해 화제다.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에 참가한 이인국 선수는 S14등급 남자 100m 배영, 남자 100m 접영, 남자 계영, 남자 혼계영, 남자 100m 자유형에 참가해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를 획득 4관왕에 올랐다.특히 이인국 선수는 남자 100m 접영에서 1분 06초 69분 한국신기록을 세워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100m 자유형에서도 56.08로 한국신기록을 세웠다.이인국 선수의 어머니 배숙희씨는 “인국이가 수영을 싫다고 그만하지 않는 한 인국이를 이길 선수는 국내에 없다는 걸 알았다”며 “지난 올림픽의 충격을 딛고 여전히 수영을 즐기고 행복해 하는 인국이를 보며 무척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러나 런던올림픽 좌절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다. 배숙희씨는 “런던 올림픽에서 집결시간을 지키지 못해 메달을 놓친데 대해 문화관광부와 장애인 체육협회에 ‘은메달 인정’을 요구하는 민원을 접수했다”고 밝혔다.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8
- 안산문화대상 수상한 신대광 원일중학교 역사 교사 올해 안산을 빛낸 안산시문화상 수상자들이 확정됐다. 수상자들 중 학술부문 대상을 수상한 신대광 원일중학교 역사교사를 만났다. 안산향토사연구소 부소장으로 활동 중인 신대광씨는 안산지역 사료 수집과 발굴 보존 뿐만 아니라 청소년과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재미있는 향토사 교육을 진행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안산시 문화상 수상을 축하한다. 소감 한 말씀.상 받는데 싫어할 사람 없겠죠. 아주 기쁜데 한편으로는 송구스럽다. 나보다 더 안사 향토사 연구에 힘쓰신 분들이 더 많고 선배님들이 계신데 제가 받아서 송구스럽지만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생각하고 기쁘게 받겠다. 어떤 활동을 하신 게 수상에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시나요?안산에서 교직활동을 하면서 안산 역사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공단 배후도시로 개발 되면서 많은 역사유적지가 훼손되었지만 신석기부터 조선시대까지 많은 이야기 거리를 간직한 것이 안산 역사이다. 안산 사람들이 이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잊혀지는 것이 안타까워 학생들을 중심으로 향토문화 탐험단을 조직해 문화재를 찾아 나서고 기회가 닿을 때마다 지역주민들에게 문화재 해설을 하며 안사 역사를 알린 것이 수상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지역사 연구활동도 많이 하셨는데 앞으로 더 하고 싶은 연구분야가 있는가?청소년을 위한 안산 역사 해설서, 안산 교육 변천사를 실은 자료집을 발간했었다. 더 하고 싶은 일은 안산사람들의 일상생활을 알아볼 수 있는 사료들을 모아 주제별로 연구 하고 싶다. 가령 안산사람들의 옷은 어떤 모습이었고 학교에서 어떻게 공부했고 어떤 길을 걸어 어디를 주로 다녔는지 그 시대의 모습을 생생히 떠올려 볼 수 있는 사료들을 모아 연구하는 것이 목표다. 또 하나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일반인을 위한 안산 역사교과서를 만들고 싶다. 역사란 무조건 외워야 하는 학문이 아니다. 가령 임진왜란을 공부할 때 그 당시 활동한 안산출신 김여립 장군 이야기를 통해 임진왜란을 접근한다면 더 쉽게 생생하게 역사를 공부할 수 있을 것이다. 지역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려면 어떤 노력이 있어야 할까?먼저 지역주민들에게 안산의 역사를 알릴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이 만들어져야 할 것이다. 지역사는 지역 주민들에게 자긍심을 높이고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주는 것인데 각 단체에서 기획하는 강의가 일회적이란 것이 아쉽다. 정기적인 교육프로그램을 만들고 지역사 대중화를 위해 각종 답사활동도 강화해야 할 것이다. 안산시가 문화재 보존이나 지역사 연구에는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편인가?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 비단 안산시의 문제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안산의 역사와 문화를 전담할 전문 인력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공무원들이 순환보직이다 보니 역사와 문화 정책이 단절되고 연속성이 없는 것이 가장 아쉽다.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8
- 광주시 다문화가족 문화잔치, ''다문화 스타일'' 개최 광주광역시는 광주 거주 다문화가족들의 한마당 문화잔치인 ''다문화 스타일''을 오는 23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구 양동시장 2층 문화센터 앞마당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족과 양동시장 상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하며, 국가별 국기입장에 이어, 바닥프로젝트의 오프닝 축하공연, 다문화가족과 양동시장 상인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장기자랑, 경품추첨 등으로 진행된다. 또한, 장터 앞마당에서는 이주여성들이 직접 만든 의류, 가방, 장신구, 수공예품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바자회가 열리고, 양동시장문화센터 공간에서는 아이 동반 가정을 위해 핸드페인팅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다문화식당에서는 쌀국수, 딤섬, 카레와 같은 베트남, 중국, 인도음식 등을 만들어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시는 경제적 사정으로 친정 방문이 어려운 저소득 결혼이민자들의 모국에 대한 향수를 충족시키고, 이들의 이국생활을 위로하기 위해 기아자동차 후원으로 20가정 80여 명을 대상으로 다문화가정 모국방문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2일까지 참가 대상자를 모집하고 있다. 백수인 리포터 pinfloi@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8
- 광주시, 가로수 은행나무 열매 승인받아 채취 가능 광주광역시는 가로수 은행나무 열매 채취와 관련해 승인을 받아 채취가 가능하며, 은행나무 열매가 완전히 익은 황숙기 이후에 채취 승인을 한다고 밝혔다. 시는 열매가 잘 익어 1/3정도 자연 낙과되면 자연적으로 낙하하는 열매에 대해서는 시민들이 자유스럽게 주워 갈 수 있도록 하고, 남은 은행을 일괄적으로 채취 승인을 할 계획이다. 은행나무 열매를 채취하고자 하는 시민은 거주지 구청 공원녹지과에 신고한 뒤 은행나무 보호 및 열매 채취 요령과 주의 사항에 대한 사전 설명을 듣고 열매를 채취할 수 있다. 다만, 시는 은행나무 가로수의 공공성을 살리기 위해 공공단체나 노인복지관, 또는 여름철 가뭄에 가로수 물주기를 하는 등 가로수 관리에 앞장선 상가 주인 등이 신청할 시 우선적으로 승인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일부 시민들의 무분별한 무단채취로 가지가 부러지는 등 가로수가 훼손 되는 일이 없도록 관리를 강화한다. 무단으로 열매를 채취하다 적발될 경우「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제 74조에 의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 받게 된다. 백수인 리포터 pinfloi@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8
- 서구, 초등학교 주변 ‘아동안전지도 제작’ 광주 서구가 안전한 등·하굣길을 조성하기 위해 관내 초등학교 5곳을 대상으로 10월말까지 ‘아동안전지도''를 제작한다. 아동 안전지도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여 학교주변(500m)을 돌아다니면서 ‘안전한 곳’과 ‘위험한 곳’을 찾아 지도에 표시하는 것으로 범죄예방은 물론 학교주변 위험환경 개선을 위한 정보로 활용된다. 안전지도 제작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안전지도 제작과정을 설명하고 예비조사와 조별 현장조사를 거친 후 지도를 제작하여 발표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서구청 관계자는 “이번 안전지도 제작을 통해 각종 아동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 학생들에게 안전에 대한 의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미용 리포터samgi123@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8
- 거제사랑상품권 발행취지 못살린 채 유통 백화점 대형마트, 부산에서도 사용...지역경제활성화 역행 거제사랑상품권이 겉돌고 있다. 전통시장 상인과 영세자영업자 보호를 위해 도입한 상품권이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 더 많이 사용되기 때문이다. 상품권 발행취지를 역행하는 정반대의 흐름이다. 거제사랑상품권이 처음 나온 것은 지난 2006년. 05년 2월 제정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근거해 거제시에서 조례로 만들어 발행하기 시작했다.거제시 조례를 만들면서 발행목적을 ‘전통시장 상인과 영세자영업자를 보호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서라고 분명히 명시했다. SSM, 대형마트, 백화점 등의 잇단 입점으로 전통시장 및 주변상가 매출이 격감하면서, 이에따른 상권붕괴를 막고 영세자영업자의 생존권을 보호해야 할 필요성이 절실했기 때문이다.거제사랑상품권은 5000원 권, 1만원 권, 5만원 권 등 모두 3종류다. 한해 평균 30만장 안팎을 발행하는데, 여기에 드는 비용도 전부 거제시가 부담하고 있다. 장당 발행원가가 90~110원 가량이니, 여기에만 연간 수천만원의 예산이 소요된다.가맹점에서 부담하던 환전수수료도 지난해 9월1일부터 거제시가 전액 부담하고 있다. 상품권 발행에 따른 거제시 부담 분은 한해 1억5000~2억원이다.사용처도 전통시장과 도심상가, 식당, 주유소 등으로 한정해 두고 있다. 술집 마사지 부산에서도 사용 전통시장과 주변상가에서 사용돼야 할 상품권 태반이 엉뚱한 곳에서 유통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거제시의회 지역경제활성화특위(위원장 반대식)가 집행부로부터 받은 거제사랑상품권 사용싵태 자료에 따르면 10년부터 11년까지 거제사랑상품권 환전은 전통시장 5%, 의류 8%, 주유소 8%, 잡화(마트) 67%, 음식점 3% 등으로 나타났다. 전체 사용처의 3분의2가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반증이다.더 큰 문제는 상품권을 받아서는 안 될 술집이나 마사지업소, 심지어 부산 등지의 백화점에서도 ''거제사랑상품권 받습니다‘라는 안내문을 붙인 뒤 상품권을 공공연하게 받고 있다는 점이다.거제사랑상품권은 가맹점이 아니면 환전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이들 백화점이나 술집 등에서 받은 상품권은 시장 주변 가맹점에 의뢰하면 얼마든지 환전이 가능하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환전수수료를 전액 시에서 부담하자, 이 같은 변칙환전은 더더욱 노골화되는 추세다. 편법사용 규제, 골목상권 보호해야 문제는 거제사랑상품권의 발행취지에 벗어난 업소사용과 편법환전이 횡횡하는데도, 이를 규제할 법적 근거가 없다는 점이다.거제시관계자는 “발행목적과 다른 유통경로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편법사용에 따른 과태료 규정을 관련조례에 넣어야 하지만, 이에대한 상위법(법률) 규정이 없다보니 하위법(조례)에서 이를 명기할 수가 없다”며 “국회차원에서 전통시장 특별법을 개정해 규제조항을 넣을 때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고현상가번영회 김두호 사무국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문제가 된 온누리상품권의 편법사용(상품권 깡, 무자격업소의 가맹점 등록 등)이 사회문제화 되면서 국회차원의 전통시장특별법 개정움직임이 있다”면서도 “국회차원에서 법을 개정할 때 규제조항에 ‘지역상품권도 이에 준한다’는 규정을 반드시 삽입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가맹점 수수료 전액을 시에서 보전해 주다보니 편법환전이 횡횡한다는 점에서 수수료일부의 가맹점 분담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백화점 등지에서 받은 상품권은 친분이 있는 로드샵 가맹점 등에 의뢰하면 쉽게 환전대행을 할 수 있다. 고현상가번영회 최성호 회장은 “거제사랑상품권이 발행취지에 맞게 유통 관리되기 위해서는 국회 차원에서 법을 개정하는 게 우선 필요하지만, 시 차원에서도 급한대로 손을 쓸 일이 많다”며 “우리도 경기 성남시 처럼 아예 관련조례에 상품권 취급 제외대상을 명기하고, 거제시홈페이지 등을 통해 지속적인 홍보와 지도단속을 병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거제사랑상품권 가맹점은 현재 관내에 약1200개업소가 등록돼 있으며, 지금까지 판매된 금액은 모두 560억 원어치다. 이 중 대우가 280억원, 삼성 80억원 가량으로 양대조선이 전체 구매금액의 55% 정도를 차지한다고 시관계자는 전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