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구미시, 어린이보호구역 불법주정차 집중 단속 구미시가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주정차 위반 차량에 대한 집중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시는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내 불법주정차 위반차량에 대해 구미경찰서, 구미시녹색어머니연합회,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구미시지회와 합동으로 캠페인을 전개하고 계도 및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어린이 보호구역은 47개 초등학교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구미경찰서가 지정한 지역. 어린이 보호구역 내 불법주정차 위반차량은 도로교통법 시행령에 따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는 승용차의 경우 4만원에서 8만원으로, 승합차의 경우 5만원에서 9만원으로 과태료가 가중 부과된다.한편 시는 지난 3월 형곡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진평초등학교, 문장초등학교에서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 지역내 47개교를 순회하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구미시청 교통행정과 담당자는 “초등학생들의 등하교시 차량사고의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각종 교통시설물을 설치 운영하고 있으나, 시민들의 참여가 중요한 만큼 다소 불편하더라도 협조를 당부드린다”며 “시는 지속적인 캠페인 전개와 계도 및 단속을 통해 스쿨존 내 불법 주정차를 근절하여,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지켜주고,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성자 리포터 saint0531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31
- 남학생들의 상담 위해 청소년상담사 도전 “체육관을 운영하면서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좀 더 질적으로 풍부한 상담을 해주고 싶다는 열망이 있었다. 특히 남학생들의 심리 상태를 제대로 이해하고 들어주는 남자 상담사가 너무 부족하지 않나 라는 생각을 앴다. 아이들을 대하며 늘 막혀 답답했던 해결책을 지금하고 있는 공부에서 찾고 있다”고 말하는 류종연씨를 복대동의 한 합기도 도장에서 만났다. 체육관 24시간 개방하며 아이들에게 쉼터 제공“얏 얏 얏” 아이들의 기합소리가 2층으로 연결 된 계단에 우렁차게 울렸다. 청소년 시절 아버지의 폭력으로 탈출하는 길을 운동에서 찾았던 류 씨는 관장이 된 후, 어려운 상황의 청소년들을 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1996년도에 율량동에 도장을 처음 열었는데 그 당시엔 중고생이 많았다. 아이들을 일대일로 만나보면 다 착했는데 무리 지어 있으면 담배도 피우고 아이들이 좀 달라지는 것을 많이 보았다. 이런 아이들과 소통하기위해 천렵도 가고 체험활동도 함께하는 건 물론 도장도 365일 개방했다.”도장의 문을 잠그지 않았다. 아이들에게 만약 갈 곳이 없을 땐 돌아다니지 말고 운동도 하고 쉬었다 가라며 쉼터로 제공했던 것. 류 씨는 “당시 충북대 교육학과에 다니는 친구에게 물어보면 아이들의 고민에 대해 척척 해결 방안을 알려주었다. 그 때부터 늘 기본 지식의 부족함을 느끼고 막연히 뭔가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지금 방송통신대학교 청소년교육학과에서 공부하며 ‘청소년상담사’에 도전하고 있다”고 말한다.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담당관으로도 활약류종연씨는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에서 담당관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는 만 14세~25세 사이의 모든 청소년들이 신체단련 자기개발 봉사 및 탐험활동을 통해 자신의 무한한 잠재력을 개발하도록 도와주는 국제적 자기 성장 프로그램이다. 영국에서 시작했으며 현재 127개국에서 운영되고 있다. 신청은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www.koraward.or.kr) 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평소에 하고 싶었던 가치 있는 활동을 스스로 정하고 계획하며 매주 지속적인 활동을 하도록 돕는 활동이다. 꿈과 재능이 있어도 가정형편 때문에 평소에 하고 싶었던 활동을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다. 포상활동 담당자는 강사, 조언자, 감독관의 역할을 하게 된다류종연씨는 “이 프로그램은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요시 한다. 예를 들어 요리를 잘하고 싶다면 ‘유명호텔 주방장’이 되는 부담스런 목표보다는 ‘다음 어버이날에 직접 식사를 준비하는 것’과 같은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도전하는 것을 도와준다”며 “이 프로그램을 마치게 되면 세상 어떤 일에도 자신감이 넘치는 글로벌한 아이로 성장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럴 수 있다’는 이해에서 출발 청소년 상담 공부를 하면서 류종연 씨는 어떤 상황이든 ‘그럴 수 있다’는 이해의 시각으로 아이들을 보게 됐다. 아이들의 돌출행동에 대해 윽박지르거나 무관심으로 일관하기 보다는 일단 인정하고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그 속에 같이 있을 때 비로소 아이들이 마음의 문을 스스로 열게 된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그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필요하다고.출석을 부르자 아이들의 대답이 “네”가 아니라 “의사가 되고 싶은 연응찬입니다”로 앙증맞다. “무슨 의사가 되고 싶은데”라고 묻는 류 씨의 질문에 “이비인후과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라고 거침없이 말하는 1학년 아이를 보니 소소한 것에서도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여주려는 류 씨의 교육철학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이선형리포터 gold051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31
- [구미상모 메디학원 이전은 칼럼]두려워하지 말고 자신을 믿어라! 사람들은 항상 어떤 일에 대한 결과에 대해 이중적인 성향을 갖는다. 일이 잘 되면 내가 잘해서이고, 잘못 되면 불가피한 어떤 사정 때문에 또는 남의 탓을 하기 일쑤이다. 그러기에 처음으로 진행하는 어떤 일에 대해서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하는 막연한 불안감을 갖는다.긍정의 힘작고하신 현대그룹의 정주영 회장이 직원들에게서 가장 듣기 싫어한 말 중에 하나가 “이런 저런 사항으로 그것은 불가능합니다”였다고 한다. 이럴 때면, 입버릇처럼 되묻는 말이 “해보기는 해 봤어?”였다. 물론, 어떤 일을 진행함에 있어 철저한 상황 분석과 예상되는 문제점들에 대한 확실한 대비는 꼭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들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나는 할 수 있다.’라는 긍정적인 마인드일 것이다. 시중에 수없이 많이 나와 있는 성공학 관련 책들을 보면, 주된 이야기는 긍정의 힘이다. ‘아니, 나는 그것을 절대 할 수 없어!’라고 하는 순간 그 일은 절대로 못하는 일이 되어 버리고, ‘나는 그것을 할 수 있어!’라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순간 그 일은 가능한 일이 되어 버린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모든 일은 자기 자신이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것이다.든든한 후원자우리는 일상생활에서 100년 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편리함을 제공해 주는 수많은 기구들과 장비들을 사용하고 있다. 지금은 떼 놓을 수도 없는 휴대 전화부터 컴퓨터, 세탁기, 냉장고, 티브이 등과 같은 일상적인 것들뿐만 아니라, 비행기, 우주왕복선, 핵잠수함, MRI, CT 따위의 의료 장비 등과 같은 최첨단의 기구들까지 말이다.그럼, 그것들은 어떻게 우리들 곁으로 오게 된 것일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자신을 믿고, 포기하지 않은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의 피와 땀이 어린 노력의 결과물이라는 것이다.자기 자신을 믿지 못한다면, 좋은 방법이 하나 있다. 속칭으로 자신의 뒤에 빽(후원자)을 하나 만드는 것이다. 종교가 존재하는 핵심적인 이유가 그것이다. 예수님도 좋고, 하느님도 좋고, 부처님도 좋다. 내가 힘들 때 잠시 기대어 쉴 수 있고, 그 분들을 믿음으로써, 포기하지 않고 일을 진행할 수만 있다면, 그것으로 족하다는 것이다.근간에 종교와 관련된 불미스러운 뉴스들이 많이 나왔지만, 그러한 사람들은 전체가 아닌 일부분일 뿐이다. 대부분의 성직자들은 자신들의 종교의 가르침을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해 묵묵히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것이다.꿈과 목표를 향해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데 오로지 한 가지 방법만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절대로 아니다. 우리가 얼마나 절실하게 그것을 해결하고자 하느냐에 따라 수많은 아이디어들이 떠오를 것이고, 그것들을 차근차근 하나하나 대입을 시켜 나가다 보면,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지던 문제가 의외로 쉽게 풀린다는 것이다.어영부영 대충대충 시간을 헛되이 보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믿고, 자신이 간절히 원하는 꿈과 목표를 향해 포기하지 않고, 될 때까지 제대로 노력한다면, 그 일을 이루지 못하더라도 자신의 인생을 정말 값지게 보냈다고 자부할 수 있지 않을까? 글 구미상모 메디학원 이전은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31
- 상수도 동파 예방 위해 보온팩 지급 강원도는 동절기 상수도시설 동파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013년도를 동파 제로(ZERO)화 원년으로 삼고 동파방지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강원도에 따르면 올해 동파건수는 1734건으로 지역별로는 강릉 276건, 태백 199건, 원주 172건 순으로 발생해 전년대비 14%로 감소 추세에 있다. 강원도는 지속적인 관리를 실시하여 2013년에는 동파 피해를 최소화 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2012년 시범사업으로 동절기 기온이 타 시군보다 현저히 낮은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접경지역 5개 시·군에 계량기 동파방지 보온팩 2만1000개를 우선 보급하고 2015년까지 도내 전체 수도전 26만<span style="LETTER-SPACING: 0pt FONT-FAMIL 2012-06-01
- 남구, "두바퀴로 구르는 행복" 자전거 무료 강습 열어 남구청은 주민을 대상으로 제1기 자전거 교실을 운영한다. 교육은 6월 12일부터 7월 5일까지 매주 화,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씩 구청 회의실과 주월동 푸른길, 광주천 자전거 도로 등에서 자전거 지도자자격을 가진 강사로 이론과 실습교육을 병행 실시한다. 교육내용은 ▶자전거 운동의 필요성 및 관련 법규, 통행방법 ▶올바른 자전거 타기 자세, 주행방법,▶ 현장탐방 자전거 기본 정비 및 장비 응급처치 등이다. 안전한 자전거 타기를 위해 헬멧 등 안전장비와 교육용 자전거를 남구 자전거 연합회에서는 지원할 예정이며, 75%이상 교육이수자에 대해서 수료증과 자전거 면허증을 수여하기로 했다. 접수기간은 6월 7일까지 모집인원 50명이며 2기는 8월, 모집한다. 또한 남구는 자전거 교실을 통해 주민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서 자전거이용 활성화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소윤리포터 koolyun@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01
- ‘보훈의 꽃’ 뱃지 제작 원주시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헌신한 호국영령들을 생활 속에서 감사하고 추모하기 위해 뱃지 ‘보훈의 꽃’을 제작하여 배부한다. ‘보훈의 꽃’원형 백그라운드는 원주시를 상징하며, 국화꽃은 나라사랑과 순고한 정신을 의미하며 꽃말처럼 평화를 상징한다. ‘보훈의 꽃’ 뱃지는 호국 보훈의 달인 6월 한 달과 국가에서 별도로 지정하는 추모기간에 패용할 예정이다<span style="LETTER-SPACING: 0pt FON 2012-06-01
- 산나물, 산약초류 불법채취 집중단속 횡성군은 최근 등산인구와 산행 행락객이 급증하면서 불법 산나물·산약초 굴·채취 행위로 인해 멸종위기·희귀특산 식물 등의 귀중한 산림자원이 무분별하게 훼손되자 산림청, 강원도와 합동으로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단속 대상은 무분별한 산나물·산약초 굴·채취 행위와 관상식물, 소나무 등의 조경수를 굴취하는 행위이며 단속 기간은 5월 29일부터 6월 15일까지 횡성군 전지역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특히 임도를 이용하여 산간 오지까지 차량으로 진입 2012-06-01
- 빠듯한 살림살이에 부모 생활비 걱정된다! 평소에는 아무 문제가 없는 부부다. 하지만 부모의 생활비와 병원비에 부부의 입씨름이 잦다. 낳아주고 키워주신 부모님의 은혜야 알겠지만, 매달 빠듯한 살림에 부모 생활비와 병원비까지 들어가야 하는 상황은 부부 모두 버거운 게 사실이다. 이처럼 부모의 여유롭지 못한 노후가 자식들에게 짐이 되고 있는 현실이다. 모아도 부족한데 마이너스 받아 매달 부모 생활비를 챙겨야 하는 일은 부부 서로가 힘든 일이다.저마다의 사연 속에 다른 집은 부모 생활비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양가 합해 매달 40만원 지출황 모(39 평화동)씨는 그동안 여유가 없어서 미뤄졌던 부모님 생활비를 3년 전부터 드리고 있다. 시댁과 친정 부모에게 매달 각각 20만원씩 생활비를 드린다. 시댁은 4형제가 있어 홀로 사는 시어머니의 한 달 생활비로 크게 부족해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친정은 1남2녀로 아무래도 친정 부모가 쓰기에는 생활비가 좀 부족하단다.“양가 합해서 40만원씩 나가는 돈이 좀 부담스럽긴 해요. 그렇다고 연로하신 부모를 나몰라라 할 수도 없고, 우리 형편 필 때를 기다리려니 계속 못 드릴 것 같아서 남편과 함께 이야기했어요. 남편은 흔쾌히 양가 똑같이 드리는 걸로 해서 합의했죠. 하지만 우리는 매달 40만원 빼기는 힘든데, 받으시는 입장에서는 좀 부족함을 느끼시는 것 같아요.”앞의 경우처럼 자식들이 부모 생활비를 알아서 챙겨주는 경우도 있지만, 자식들에게 대놓고 생활비를 달라는 부모도 있다.김 모(42 송천동)씨는 “시어머니께서 자식들 불러 놓고 앞으로 니들이 100만원을 만들어 내라고 했어요. 자식들한테 당당하게 우리가 살기 어려우니 생활비를 달라고 말하시는데, 마음이 정말 불편했어요. 매달 이리 쪼개고 저리 쪼개면 남는 것도 없고 아이 영어 학원 보내려면 피아노 학원을 끊고 부족한 돈을 어떻게 끌어야 하나 싶은 마음인데, 생활비를 달라고 하시니 당황스럽죠. 매달 10만원도 빼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에요”여유가 많은 집이라면 자식들한테 굳이 손을 벌리려고 하지도 않을 것이고, 자식 역시 여력이 된다면야 부모님께 매달 생활비에 용돈까지 드리고 싶을 것이다. 문제는 자식들 경제적 상황이 각각 다른 상황에서 실제로 부모 생활비는 가정불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 시댁만 챙기는 남편 얄미워!정혜영(36 인후동)씨는 “남편이 시댁만 챙겨 속상하다”고 말했다. “친정이 좀 여유가 있어서 오히려 목돈이 필요할 때 도움을 받고 있어요. 하지만 시댁은 경제적으로 어려워 생활비를 드리고 있는데, 건강까지 안 좋아서 항상 노심초사 한답니다. 하지만 문제는 남편의 태도에요. 생활비는 물론 모든 경조사에 남편은 자신의 집부터 챙겨요. 제가 ‘왜 처가에는 신경안쓰냐’고 물으면, ‘당신 집은 우리가 돈 안 드려도 사실만 하잖아’라고 말해요. 기분 나쁘죠. 정작 우리가 도움 받고 있는 쪽이 친정인데, 돈에 관해서는 자기 집부터 챙기는 남편이 정말 얄밉죠.” 더욱이 정씨는 시부모 건강도 좋지 않아 병원비까지 걱정된다고 말한다.이지현(가명)씨는 양가 부모 생활비문제로 남편과 의견충돌이 생길 때면 답답함을 느낀다. “시댁만 드릴 수도 없고, 그렇다고 친정까지 합치면 지출이 너무 많아져 부담스러워요. 차라리 아내 입장에서 양쪽 다 생활비를 드리지 말자고 남편한테 이야기 했어요. 우리도 애 키우면서 노후준비도 해야 하지 않겠냐하면서요. 하지만 남편은 부모님이 결혼 전까지 먹여주고 키워주고 했는데, 지금이라도 조금씩 갚아드린다고 생각해야 된다고 말해요. 제 입장에서는 부모가 자식에게 뭐 바라고 키워주는 것인가? 그럼 당신도 우리 자식한테 나중에 생활비 내라고 할꺼냐고 했죠. 그냥 무슨 일 있을 때 감사의 표시로 용돈을 드리면 되는 것이지 꼭 매달 생활비를 드려야 하는 것인지... 우리 친정 부모님도 저를 그냥 키우신 게 아니니까 양쪽 부모님을 다 드리면 부담해야 할 금액이 너무 많아요” 부모 자식 간에도 기브 앤 테이크(give & take)효도의 척도가 돈이 된 세상이다. 언뜻 보면 너무 계산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지만, 부모나 자식 간에도 서로 오가는 금전관계 속에 할 말을 하는 입장이 된 듯하다.김혜영(36 중화산동)씨는 “저희는 시댁에만 매달 50만원씩 드려요. 결혼할 때 집과 자동차를 사 주셨어요. 반면 친정은 여유롭지 못하시지만, 제가 생활비를 드릴 입장도 아니에요. 아무래도 저희 결혼할 때 시댁에서 받은 게 많다보니, 남편도 처가를 챙기지 않아요. 제가 장녀인데 동생들 보기에 미안하죠”반면 임 모(송천동)씨는 얼마 전부터 시어머니 통장에 매달 10만원씩 자동이체를 하고 있다. “남편은 중소기업 다니는데, 남편 혼자 외벌이라 간신히 남편 월급으로 먹고 사는 수준입니다. 집도 없고, 8000만원 전세 살아요. 아이들 크기 전에 집 장만해려고 매달 주택자금 넣고 있어요. 시부모님께 드리는 10만원도 간신히 드리는 거예요. 결혼할 때 집 사주신 것도 아니고, 남편 총각 때 월급과 자신들이 보탰다고 전세금 6000만원 해주셨거든요. 앞으로 돈 받을 생각도 없고, 있는 재산(아파트 한 채)으로 연금 받으면서 자식들한테 손 안 벌렸으면 하는 게 솔직한 심정이죠.”양가 부모 생활비 문제는 부부가 서로 눈치를 보는 고충이 따른다. 결혼할 때 부모로부터 금전 혜택을 받았다면, 받지 못할 쪽에 소홀한 점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전주대 상담심리학과 하혜숙 교수는 “부부간 불화에서 돈보다 문제는 서로의 관계에서 문제가 있다”고 말한다. 하 교수는 “이럴 때는 서로의 집안이야기에서 부부 각자 가족의 가계도를 그리면서 서로 성장 배경이 어떠했는지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며 “서로의 대화패턴, 교류패턴을 분석해 부부 사이에 만성 불안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는 모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김은영 리포터 key33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01
- 조직개편과 기능 확대로 전북혁신도시 이전 대상 인원 증가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의 임직원 수가 당초 예상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이전 대상 공공기관의 조직개편과 기능 확대에 따른 증원 때문이다.오는 2014년까지 도내로 이전하는 12개 공공기관의 전체 이전 대상 인원은 당초 4693명에서 4847명으로 154명 증원이 확정됐다. 또 대한지적공사가 지난 3월 지적연구원을 공간정보연구원으로 확대 개편하면서 인원을 당초 계획보다 100명 늘렸다.한국농수산대학도 4개 학과를 신설해 교수와 조교, 행정직원 등 24명을 늘렸고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기능 확대를 통해 20명을 증원했다.이밖에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은 오는 7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으로 조직을 확대 개편하면서 정원을 47명에서 57명으로 10명 늘린다.향후 국민연금공단의 콜센터 추가 이전과 전산센터 기능 확대 계획이 확정되면 공단의 이전 인원은 당초보다 190명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전북도는 이전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혁신도시 정주여건 조성 계획을 적극 홍보해 가족과 함께 이주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01
- 기후변화의 티핑포인트 어떤 것이 균형을 깨고 한 순간에 전파되는 극적인 순간 어떤 사회적 현상이나 아이디어가 전염병처럼 퍼져나가는 시기가 있는데 이 시점을 티핑포인트라고 한다. 최근 말콤그래드웰의 ‘티핑포인트’ 라는 책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물리학에서 시작한 티핑포인트는 다른 사회 분야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는 사람들입에서 자주 오르내리는 기후변화에서도 마찬가지다. 먼저 기후변화는 대기오염으로 야기되는 온실효과에 의해 지구의 온도가 더워지는 현상으로 주요 지구환경문제 중의 하나이다. 이산화탄소와 메탄이 지구의 온도를 높이는 가속도 역할을 하며 한 번 배출된 이산화탄소는 대기에 약 100년 동안 머물러 있다고 한다. 우리가 숨쉬는 공기중에는 지난 세기에 인간이 만들어 낸 이산화탄소도 상당히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이런 기후변화 현상에도 2016년쯤 티핑포인트가 찾아온다는 극단적인 주장을 한 한슨이란 기후 과학자도 있다. 물론 대다수의 과학자들은 한슨 박사처럼 극단적인 주장을 하지 않는다.현재 기후 과학자들이 공통적으로 염려하는 티핑 포인트는 세가지가 있다. 첫째, 극지방의 얼음이 녹게된다. 극지방의 얼음이 녹음으로 인해서 해수면이 약 17cm 상승하게 되며 지구의 저지대 물속에 잠기게 된다는 것이다. 둘째, 동토층 속 온실가스가 해방된다. 지구의 기온이 올라 동토층이 녹으면 이들 유기물이 썩으면서 막대한 양의 이산화탄소와 메탄이 대기중으로 나오며 더욱 더워진다는 것이다. 셋째, 전 지구적인 해수순환 의 스위치가 꺼지게 되면 이는 또 다른 티핑 포인트가 터질 수 있다는 것이다. 세가지 모두 무시무시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하지만 우리는 이런 현상들을 늦출 수 있다. 답은 숲이다. 지구 온난화에 대한 여러 가설 중 대표적인 설은 온실 가스 증가이지만 인간이 숲을 파괴함도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가설이긴 하지만 그만큼 숲이 중요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숲을 살리자. 숲을 살리는 방법은 전혀 거창하지 않다. 자전거를 타고 정차시 기어를 중립에 넣고 쓰지 않는 전기코드는 뽑자. 간단하지만 모두 숲을 살리는 방법이다. 전라북도자연환경연수원 환경교육강사 김정숙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