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구미시립합창단, 제51회 정기연주회 ‘두드림’ 개최 구미시문화예술회관(관장 공영훈)이 오는 5월 1일 오후 7시30분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51회 정기연주회 ‘두드림’(Do Dream)을 개최한다.지난 한해 그 어느 단체 보다 활발한 활동을 펼친 구미시립합창단(지휘자 황종수)은 2012년 편곡자 이보렴이 작곡한 칸타타 ‘두드림’을 올해 첫 정기연주회로 준비했다. 이 작품은 한눈에 구미의 역사와 발전 과정 그리고 미래까지 알 수 있으며 애향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역사적이며 교육적인 칸타타이다.지휘는 구미시립합창단 황종수 지휘자가, 오케스트라는 대구국제오케스트라, 솔리스트로는 국내정상의 소프라노 이화영과 테너 김현준이 출연한다. 마지막 무대에는 구미시립합창단을 포함하여 구미남성합창단, 구미새마을여성합창단 그리고 이번연주를 위해 모집된 구미시민합창단 등 200여명이 함께 부르는 구미의 노래가 오케스트라와 풍물과 함께 어우러져 감동의 피날레를 장식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30
- 유성구, ‘토요樂’ 프로그램 확대 운영 대전시 유성구(구청장 허태정)는 주5일수업제에 대비해 시행하고 있는 ‘토요樂’ 프로그램을 다음 달부터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 확대는 교육과학기술부 ‘학교 밖 토요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토요樂 프로그램이 선정돼 국비 5000만원을 지원받아 하게 됐다.이에 따라 도서관과 평생학습센터에서 운영하던 35강좌가 82개 프로그램으로 확대되고, 3200여명의 학생에게 토요樂 프로그램이 제공될 전망이다. 구는 전국 8개 대표 우수사례 중 하나로 선정된 ‘egg 학습기부뱅크’를 학교, 지역아동센터, 대덕특구연구기관, 동 주민센터 등과 연계해 토요樂 프로그램을 확대·추진한다.우선 71개교 초중고 학생에 창의, 취미, 진로 등을 주제로 1학교 1특화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하고 학교별 스포츠데이를 지원할 계획이다.그 밖에 9개 동 주민센터에서 대전청소년상담지원 청소년 심리상담 교실과 체험·취미교실을 운영하고 방학 기간 중에는 8개 방학 특강도 열 계획이다.구 관계자는 “안팎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토요樂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함에 따라 학생들이 주5일수업제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천미아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30
- 중구,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잔반저울 설치 26일 대전시 중구청과 효문화마을관리원 구내식당에 잔반저울이 등장했다. 중구가 음식물 쓰레기 반으로 줄이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설치한 것.잔반저울은 식사를 마친 식판을 저울에 올려놓으면 무게가 측정되고 일정 수준 이상의 잔반이 남으면 자동으로 경고음이 울리는 장치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잔반을 적게 남긴 직원에게 음식물쓰레기의 물기를 제거해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깔대기 모양의 주방용 음식물쓰레기 물기 제거 쓰레기통을 배부했다. 음식물쓰레기는 수분이 50% 이상으로 가정에서 배출할 때 미리 물기를 제거하면 부피를 많이 줄일 수 있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2013년 음식물폐수 해양배출 금지에 대비해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조기 정착이 필요하다”며 “구청 직원들부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적극 참여하기 위해 잔반저울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30
- 생각꾸러미 공원 개장! 유성구(구청장 허태정)는 28일 시간, 로봇, 생태, 미로 4가지 테마 공원으로 조성한 ‘생각꾸러미 공원’을 개장한다. 아이들의 생각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생각꾸러미 공원’의 로봇 공원을 찾은 아이들의 표정이 마냥 즐겁다. <사진제공 유성구청>천미아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30
- 매주 목요일, 시중가보다 20% 싼 농산물이… 광주 광산구는 설날이나 추석 등을 맞아 부정기적으로 열렸던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매주 목요일에 정기적으로 첨단2동 농협중앙회 첨단지점 앞에서 운영한다. 농협중앙회 광주지역본부와 함께 운영하는 목요 직거래 장터에서는 싱싱한 농산물을 시중가보다 약 10%~2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광산구는 중간 유통단계 없이 지역 농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시키는 방식으로 판매 가격을 시중가보다 약 10%~20% 낮췄다. 또 소비자 편의를 위해 직불·신용카드 단말기 운영을 검토하기로 했다. 김미용 리포터samgi123@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30
- 광산구, ‘좋은 이웃들’ 출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주민을 찾아 기관의 지원과 연계하는 ‘좋은 이웃들’이 출범한다. 광주 광산구는 “여러 이유로 복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주민들을 발굴해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관과 연결하는 ‘좋은 이웃들’이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진행하는 ‘좋은 이웃들’ 사업은 올해 전국 30개 지자체에서 시범 실시되며, 광주에서는 광산구가 유일하다. 100여명의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좋은 이웃들’은 일정한 주거 없이 공원 화장실, PC방, 창고 등에서 살아가는 주민이나, 복지 제도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비수급층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 사업은 ‘좋은 이웃들’이 지원 대상자를 발굴하면 사업 주관기관인 광산구 사회복지협의회가 상담한 후 구청 담당 부서에 연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민관이 함께 ‘투게더광산’을 운영하고 있는 광산구는 ‘좋은 이웃들’ 출범으로 지역의 복지망이 더욱 촘촘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미용 리포터samgi123@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30
- 일산덕양파주김포 내일신문924호(4월1주) 함께 나누는 세상 능곡동, 불우이웃돕기를 위한 ‘사랑의 감자 가꾸기’ 덕양구 능곡동주민센터는 지난 3월 28일, 직능단체 회원 60명이 참석해 전 주민이 함께하는 불우이웃돕기를 위한 ‘사랑의 감자심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토당동 677-26번지 이상도 전주민자치위원장 소유의 약 600㎥(200평)에 씨감자를 심는 것으로, 농촌 거주 주민자치위원들은 전날 밭갈이 등을 완료하고 감자를 심었다. 능곡동에서는 매년 수확한 감자를 지역아동센터 불우이웃 등에게 전달하고, 남은 감자는 판매를 통해 수익금을 조달해 연말 불우이웃 돕기를 하고 있다. 감사 수확 후에는 배추, 열무 등을 심어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에도 활용한다. 고양동, 개명장학회 장학금 전달덕양구 고양동에서는 지난 3월 28일 개명장학회 주최로 개명장학회 장학금 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2006년 이후 7년째를 맞이한 이번 장학금증서 수여식은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관내 초ㆍ중ㆍ고등학생 10명에게 개명장학증서 및 장학금 560만원을 전달했다. 풍산동, 풍산장학회 장학금 수여식 가져일산동구 풍산장학회는 지난 3월 28일 ‘2012년 상반기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이번 장학금 수여식은 2월 14일~3월16일까지 신청자 중 풍산장학회 임원들의 심의를 거쳐 풍산동에 2년 이상 거주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우나 성적이 우수한 학생 15명(중학생8명, 고등학생7명)을 선발해 총 37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수여식에 앞서 풍산장학회는 관내 직능단체와 함께 10시부터 장학금 모금을 위한 일일찻집을 열었으며, 이에 많은 주민들이 찾아 줌으로서 행사의 의미를 더욱 높였다. 풍산장학회는 지역의 인재를 기르고자 뜻 있는 지역주민들이 모여 1992년 설립한 단체로 1인 1통장 갖기 운동, 동전 모으기 운동, 주민들의 기부 등을 통해 장학금 재원을 마련해 지역 청소년들에게 매년 2차례씩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고양시어린이집연합회장 취임 축하꽃이 아닌 사랑의 쌀로 저소득아동에게 나눔 실천고양시어린이집연합회는 고양시에 거주하는 51명의 저소득층아동(드림스타트 아동)가정에 사랑의 쌀 910kg을 지원했다. 지난 3월 30일 어린이집연합회는 고양시청 문예회관에서 관내 어린이집 원장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집연합회 김영미 전임회장과 한연현 신임회장의 이ㆍ취임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어린이집 연합회는 축하 화환 대신 쌀을 받아 고양시가 복지사각지대의 저소득가정을 위해 지원하고 있는 ‘고양시민 복지나눔 1촌 맺기’와 연계해 쌀 20kg 40포와 10kg 11포를 고양시에 전달했다. 어린이집연합회 관계자는 “꽃을 받는 것도 좋겠지만 쌀로 받아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더욱 행복하다”며 따뜻하고 훈훈한 마음을 전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29
- 일산덕양파주김포 내일신문924호(4월1주) 고양 소식 고양시, 찾아가는 Dream Job Bus 무료취업 상담버스 운영전국최초 현장민원 실시 등 시민을 향해 다가가는 고양시가 일자리에서 또 한 번 시민에게 다가갔다.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와 함께 전문 취업설계 상담사가 현장에서 상담 및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Dream Job Bus 무료취업상담버스’를 지난 3월 23일 일산문화공원에서 운영한 것이다. 오는 4월13일에도 일산문화공원에서 ‘찾아가는 Dream Job Bus 무료취업상담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며, 매주 화요일 농협 하나로마트 고양점 1층, 매주 수요일 롯데마트 주엽동 1층, 첫째ㆍ셋째 주 목요일 홈플러스 킨텍스점 1층, 둘째ㆍ넷째 주 목요일 홈플러스 일산점 1층에서 구인구직상담ㆍ정보제공ㆍ교육안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찾아가는 취업상담 서비스 이외에도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 내에서 무료 직업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전 전화예약 후 센터 방문 시 미취업여성들의 재취업 성공을 위한 제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031-912-8555) 정신장애우 사회적응을 위한 웰니스 프로그램 운영고양시는 정신장애우들의 사회적응과 건강을 위해 덕양구보건소에서 3월~8월까지 매주 화요일 13시 30분~15시 ‘웰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웰니스(wellness) 프로그램은 정신질환자들이 치료와 재활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규칙적인 운동습관으로 체중조절과 정신사회적 기능 손상을 최소화시켜 사회복귀를 돕는 것에 목적이 있다. 정신보건센터 등록 후 참여 가능하며, 신청 및 자세한 문의는 고양시정신보건센터( 031-968-2333)로 하면 된다. 2012 고양국제꽃박람회 성공적 개최 및 평화통일 염원시민과 함께하는 ‘고양평화누리길 걷기축제’고양국제꽃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고양평화누리길 걷기축제’가 4월 21일 오전 8시 30분부터 행주산성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행주산성에서 출발해 한강변 철책로를 따라 호수공원까지 9.5km를 2시간여 동안 걷는 것으로, 장애인 다문화가정 새터민 등 시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비는 없으며, 3월 29일~4월 16일까지 고양시 홈페이지(http://www.goyang.go.kr/)에서 가족단위 100가정을 우선적으로 모집하고 나머지 600여명을 선착순 접수 마감한다. 덕양구보건소, 4월 7일 킨텍스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건강강좌 개최덕양구보건소는 지난 3월 28일 덕양구청 2층 대강당에서 탈모예방을 주제로 ‘시민과 함께하는 건강강좌’를 개최했다.노병인 교수(명지병원 피부과)의 진행으로 이루어진 이번 강의는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에게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탈모에 대해 평소 궁금한 내용을 질문하고 답변을 듣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오는 4월 7일(토)에는 천식과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강좌가 킨텍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누구나 무료로 참석이 가능하다. 문의 덕양구보건소(8075-4046) 고양시,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센터 운영공공임대자전거 피프틴으로 널리 알려진 고양시가 고장 등으로 자전거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센터’를 운영한다. 올해 이동 수리센터 운영기간은 4월 2일 능곡동을 시작으로 동주민센터와 주요공원을 순회하며 11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주중에는 동주민센터를, 주말과 휴일에는 호수공원, 근린공원 등 자전거 이용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수리센터에서는 공기압 체크, 브레이크 조정 등 간단한 점검과 펑크, 무시고무를 무상으로 수리하며, 안장 체인 바구니 교체 등 5천 원 이상의 부품 교체가 필요한 수리에 대해서는 부품비만 받고 정비해 준다. 고양시, 경기 지자체 최초 비정규직센터 운영고양시는 비정규직의 노동문제를 해결하고자 도내 지자체 중 최초로 ‘고양비정규직센터’ 사무실을 확보해 4월 1일부터 운영한다. 이번에 고양종합운동장내에 개장하는 비정규직센터에는 전문 노무사가 상주하며, 취업과 산업재해 등에 관한 무료상담과 교육지원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비정규직실태조사를 통해 고용실태를 분석하여 고용안정에 기여함은 물론 비정규직을 위한 토론회와 노동법교실을 운영하여 근로여건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형극으로 배우는 바른먹거리ㆍ올바른 식습관 형성고양시, 어울림누리에서 ‘영양대장 아기오리’ 공연4월18일~19일 이틀 동안 덕양구 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관내 취학 전 아동들을 대상으로 바른 먹거리ㆍ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한 탈인형극 ‘영양대장 아기오리’ 공연을 1일 2회씩, 총 4회 개최한다. 공연 내용은 ▶ 인스턴트식품의 해로움과 균형 잡힌 영양섭취의 중요성 ▶ 음식을 가리지 않고 골고루 먹기 ▶ 음식을 먹을 만큼 덜어먹는 음식물 낭비 없는 식생활 습관 등으로,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무대구성과 노래로 친밀감을 유도하고 마술ㆍ영양 레크리에이션을 실시해 교육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덕양구청 1층 로비,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덕양구는 135㎡(약 45평) 넓이의 1층 로비 공간을 시민들을 위한 쉼터나 문화공간 등으로 만들 계획이다. 시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반영된 시민들의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오는 4월 20일까지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로비 활용에 대한 창의적인 방안을 가진 경기도민은 누구나 제안 신청서를 작성해 덕양구청 행정지원과에 직접 제출하거나 이메일(ds4249@korea.kr)로 제출할 수 있다. 우수제안에 대해서는 구청장 감사장과 소정의 상품이 제공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29
- 배냇머리 기증한 꼬마 라푼젤 하승애(9)양 “제 머리카락이 어린이날 선물이 된다니 기뻐요” 벚꽃이 꽃눈이 되어 흩날리던 지난 4월 21일, 용인시 모현면의 한 미장원에서는 난생 처음 머리를 자르는 여자아이의 표정이 사뭇 진지하다.약간은 긴장한 듯 가운을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가 있던 꼬마 숙녀 하승애(9)양의 찰랑거리던 긴 머리는 가위질 몇 번에 이내 뭉뚝해졌다.“기분이 이상해요. 짧아진 머리를 보니까 내가 아닌 것 같아요.”아직은 실감이 안 나는지 겨울 속 자신의 모습을 연신 바라보는 승애양의 미장원 방문은 사실, 조금은 남다른 뜻이 담겨 있었다.만 8년을 길러온 머리카락을 소아암 친구들의 가발을 만들어주기 위해 기증하기로 한 것. 태어나 한 번도 자르지 않아 배냇머리부터 길러온 승애양의 길고 찰랑거리던 머리카락은 그렇게 의미 있는 선물로 다시 태어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승애 가족의 머리카락 기르기 프로젝트승애양의 머리카락은 약 100cm 길이로 또래보다 발육이 빨라 140cm를 웃도는 본인에게도 엉덩이를 지나 허벅지까지 내려오는 길이.동네에서도 라푼젤로 불리는 승애는 머리카락으로 만든 예쁜 가발이 친구들에게 선물이 되어 돌아갈 것에 약간은 기대와 흥분을 보이고 있었다. 아직은 어린 승애가 이처럼 깜찍하고 기특한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건 엄마 서미경씨의 의견이 주효했다.“5살 위로 오빠가 있고 터울 많은 딸을 얻어 애지중지 키웠죠. 아기 때는 머리숱도 적은데 빡빡 밀자니 안쓰러워 그냥 놔두고 길렀어요. 3년이 지나 말문이 트일 무렵엔 승애가 긴 머리가 좋다며 자르기 싫어하더라고요.”그렇게 아이의 의견이 더해져 3년을 더 기르다 보니 이제는 아까워 함부로 자를 수가 없었다는 미경씨.“6살 이후로는 좀 더 길러서 좋은 뜻에 써보는 건 어떨까하는 생각에 이르게 됐어요. 아이도 좋아하고 가족 모두의 동의하에 승애의 머리카락 기르기 프로젝트에 돌입한 거죠. 하하.”언뜻 보기엔 긴 생머리가 그저 신기하고 예뻐 보였지만 지금껏 머리카락을 관리하고 길러오는 데에는 온가족의 협조와 승애의 힘겨운(?) 노력이 더해져 가능할 수 있었단다. 머리감고 말리는데 1시간, 온 가족의 도움으로 길러와“길이가 있다 보니 머리카락 무게도 만만치 않아요. 승애 목이 자꾸만 뒤로 넘어가고 고개가 들려지는 거예요. 아침에 머리손질 하는 것만도 30분이 걸리고요.”1m의 머리카락을 지탱하기 위해 승애는 그렇게 날마다 수고스러움을 감내해야 했다.그중에서도 아직 어린 승애에게 머리를 감는 일은 막중한 일과 중의 하나. 작년 겨울방학부터 비로소 혼자 머리를 감게 됐다는 승애는 남들보다 3~4배 오래 걸리는 머리감기가 조금은 버거웠노라고 고백한다.“샴푸도 4~5번 짜서 거품내야 하고요. 제 전용솔로 빗어준 다음 마지막에 샤워기로 헹궈요. 욕조에 들어가 목욕하듯이 감아야 해서 시간도 조금 많이 걸려요.”야무진 말솜씨로 조목조목 그동안의 머리 관리를 설명하는 승애양.등교준비로 바쁜 아침에 머리감는 일은 생각도 못해본 일이라며 귀여운 손사래를 친다. 승애의 머리카락 관리는 온가족 도움이 필수다. 머리를 감고 나오면 드라이어로 말리는데 만 30분, 골고루 잘 말려줘야 두피가 건강해지고 빗질도 꼼꼼히 해줘야 엉키지 않기 때문.“자기 전에도 항상 빗질하고 머리를 따줘야 해요. 그래야 아침에 엉키질 앉죠. 학교가기 전에 다시 빗질하고 머리를 양쪽 4갈래로 따줘요. 머리무게 때문에 목이 뒤로 넘어가지 않고 무게가 분산되게 하려고요.”여름엔 이틀에 한번, 겨울엔 2~3일에 한번 머리를 감고, 말리고, 손질하는 일이 승애 가족의 중요한 일과가 된지 만 8년. 학교에서는 머리카락이 쏠려 급식이나 치약을 묻혀오는 것도 다반사. 의자에 끝 부분이 걸려 넘어가기도 하는 등 머리 관련한 크고 작은 헤프닝도 이젠 추억으로만 남게 되었다. 가족의 아픔이 기증과 연결돼“뜻을 구체화 시킨 건 작년 ‘내일신문’에 소개된 분당경찰서 여경사의 머리기증 기사를 보고 나서였어요. 그때부턴 승애도 머리카락을 좀 더 신경 써서 관리하기 시작했죠. 아직 어려서 숱이 모자라지는 않을까 싶어 일부러 1년을 더 길렀고요.”소아암 협회에 알아보니 25cm이상 3묶음이 있어야 하나의 가발이 완성된다는 말에 머리를 좀 더 길러 완성된 가발을 만들고 싶었던 가족들.“머리카락을 잘라서 택배로 보내주면 협회에서 가발을 2012-04-29
- 경륜경정 유성지점, 사랑의 쌀 기증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 유성지점(지점장 정찬구)은 19일 유성구 관내 노인복지시설 8군데에 쌀 900kg을 전달하는 사랑의 쌀 전달식을 가졌다. 또한 경륜경정 유성지점은 저탄소 녹색성장 캠페인으로 매월 아파트단지를 순회하며 자전거타기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부상수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14일~15일에는 유성구 송강동 그린아파트단지에서 약 200대의 자전거를 수리하는 행사를 가졌다. 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