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전국체전 개최지 선정을 위한 실사단 아산시 방문 2016년 대한체육회 실사단(위원장 배순학)이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아산시를 방문, 현장을 실사했다. 5인으로 구성된 실사단은 26일 아산시청을 내방, 복기왕 시장을 비롯하여 이명수 국회의원 등과 환담을 나눈 후 상황실에서 충남도 프레젠테이션 보고를 받았다. 실사단 방문에 맞춰 아산시민 5000여명은 26일 온양온천역에서부터 아산시청까지 거리에서 환영 인사를 하여 전국체전 유치를 위한 아산시민의 의지와 열정을 보여줬다.실사단은 “추운 날씨에도 실사단을 환영하기 위해 거리에 나온 시민들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개최가 결정됐을 때 아산시민들이 정성을 다해 성공을 시킬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27일 진행된 아산시 유치 제안은 복기왕 시장이 직접 설명하여 전국체전 개최에 대한 시의 의지와 계획에 대한 무게감을 실었다. 실사단은 아산과 경쟁하고 있는 충북 충주시 방문을 끝으로 실사를 모두 마치고 7일 대한체육회 이사회를 개최하여 2016년 전국체전 개최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0
- “학교의 구조적인 문제가 폭력 원인” 최근 학교폭력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천안지역에서도 토론회가 열렸다. 지난달 26일 천안교육지원청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학생 학부모 교사가 참여했다.시민자치연구소 주관으로 열린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다양한 학교현장의 이야기를 나눴다.김지철 교육의원의 진행으로 쌍용고등학교 구자명 교사, 평등교육천안학부모회 김난주 대표, 전주 우석대 서성민 교수, 곽지숙 전문상담사 등이 ‘학교폭력,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이날 참석자들은 학교폭력의 원인으로 ‘학교의 구조적인 문제, 입시 위주의 교육정책’을 꼽았다. 입시에 지나치게 몰두하는 현재의 교육정책이 학교폭력의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지적한 것이다. 곽지숙 전문상담사는 “학교폭력은 공부가 아니면 성공할 수 없다는 경쟁위주교육의 결과”라며 “입시위주 교육 등 지나친 경쟁 위주의 교육정책을 다시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쌍용고 구자명 교사는 “높은 점수만을 강조하기보다 아이의 자존감을 키울 수 있는 학교교육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토론회에서는 최근 교육당국에서 학교폭력의 해결책으로 제시하는 경찰투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평등교육천안학부모회 김난주 공동대표는 “경찰을 학교에 배치해 강압적으로 학교폭력을 막는 것은 옳은 선택이 아니다”라며 “경찰배치를 고민하기 전에 전문상담인력을 확대 배치하는 방안부터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토론회가 끝난 후 참석자들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계속 관심을 가질 것에 뜻을 모았다.한편, 이날 토론회는 교육청 관계자가 불참해 아쉬움을 남겼다. 김지철 교육의원은 “현재 학교폭력이 화두인데 교육청에서 적극적으로 토론회에 나와 일선 이야기를 듣고 같이 방안을 찾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0
- 겨울방학 특별 천문 프로그램 운영 전국 최대 규모의 1000mm 반사망원경을 보유하고 있는 부안군 청림 청소년 수련시설(부안군 상서면 청림리 523-3)에서 망원경을 직접 만져보고 관측해 보는 ‘겨울방학 특별 천문 프로그램’을 29일까지 운영한다.운영시간은 1부(13:00~14:50), 2부(15:00~16:50)이며 기초천문학, 3D 관람, 망원경 구조, 원리 및 조작, 관측 등의 내용으로 이루어진다.참가비는 성인 3,000원, 중고등학생 2,000원, 초등학생 1,000원이며, 전화접수로 신청가능하다. *프로그램 시작 10분 전에 도착 요망문의 : 063-580-3896~3899(매주 월요일 휴관)/ 홈페이지 http://star.buan.g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0
- 장수 ''한누리 시네마''… 문화소외 편견 깬 산골영화관 "강당에서 철 지난 영화나 틀어주는 것 아니야?"2년 전 멀쩡하던 문예회관을 고쳐서 영화관을 만든다고 할 때 주위 반응은 냉랭했다. 인구 2만3000여 명에 불과한 시골에서 영화를 보러 다니는 주민이 얼마나 되겠느냐는 우려가 앞섰다. 타 지자체 관계자들도 매년 들어가는 영화관 운영비를 어떻게 감당하려느냐며 냉소를 보냈다. 전북 장수군의 문예회관인 ''한누리전당''에 영화관이 들어선 지 1년, 상황은 반전됐다. 지난 1년간 2만3120명이 한누리시네마 관객으로 다녀갔다. 초대장이나 초청장으로 오는 공짜손님이 아닌 5000원(일반영화. 3D 8000원)짜리 티켓을 끊고 입장한 순수 관객이 군민 수 만큼이다. 관람료만 10억8300여만원에 달한다. 시큰둥하던 타 지자체 반응도 달라졌다. 강원도에서, 전남에서 산골영화관을 배우겠다며 달려오고 있다. 전북도는 장수군의 모델을 참고해 올해 도내 농촌지역에 2개의 작은 영화관을 만들 계획이다. ◆ 도심과 같은 개봉작 상영관 = 장수군은 지난 2010년 11월 문예회관 1층을 영화관으로 개조했다. 2007년에 완공한 문예회관은 수영장과 헬스장, 실내체육관이 포함된 군 유일의 문화시설이었다. 장수를 포함한 전북 동부산악권에 영화관이 전무한 실정과 ''개봉 영화를 봤으면 좋겠다''는 주민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규모를 줄이되 편안한 관람석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췄다. 6억원을 들여 36석, 54석의 2개 상영관과 3D 등 첨단 영상장비를 갖췄다. 전기요금 등 공공운영비는 군청이 책임지는 대신 영화관 위탁업체엔 운영비를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 운영을 맡은 ''글로벌미디어테크''는 도심 영화관과 같은 개봉작 상영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개봉작 상영관이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관람객이 늘기 시작했다. 지난해 61편의 개봉작을 상영했다. 2주마다 3편의 신작이 내걸린 셈이다. 장수군민 뿐 아니라 인근 남원시나 전주에서도 여행 삼아 극장을 찾는이들도 생겼다. 물론 관람료 5000원에서 저작권료로 배급사에 넘겨야 할 3000~3900원과 기금, 세금 등을 제하고 나면 수익을 낸다고는 볼 수 없다. 글로벌미디어테크 김선태 대표는 "수익보다는 불모지에 영화관을 늘린다는 취지로 시작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며 "영화시장을 키우고 영화불모지를 바꾸는데 월 50~100만원 정도의 손실이라면 감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문화소외지역이 영화1번지로 = 무엇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도시와 똑같은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것이 반가운 일이었다. 단체 모임 후 뒷풀이로 영화를 보는 주민들도 생겨났다. 전국 86개 군 단위 지자체 사정이 그렇듯 저소득층의 문화활동을 위해 연간 5만원에 지원하는 ''문화바우처''를제대로 쓸 곳이 생겼다는 것도 변화라면 변화다. 서점이나 공연장이 주 사용처지만 농촌지역에선 쓸 곳이 마땅찮다. 청소년들이 인터넷 음원사이트에서 노래 내려받는데 사용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수영장이나 체육관 이용을 돕기 위해 장수군 8개면을 나눠서 순회하는 군청 버스를 타고 읍내에 나와 운동도 하고 영화도 보는 생활이 가능해 진 것이다. 전북도 문화예술과 최영만 과장은 "농촌지역이라 해도 일정소득 이상 계층은 도시로 나와 영화를 보고 문화생활을 즐기지만 저소득층엔 남의 나라 이야기"라며 "뜻이 있어도 볼 수 없었던 주민들에게 기회와 선택권을 줄 수 있다는 것이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장재영 장수군수는 "지금까지 반응으로 봐선 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영화를 상영하는 날도 멀지 않은 것 같다"면서 "시골의 작은 영화관이 문화에 대한 군민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계기가 돼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장수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0
- 새 학기 추천 봄방학캠프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 아이들에게 학기 적응과 새로운 친구, 낯선 환경에 수월하도록 도와줄 프로그램 어디 없을까? 학기 초에는 새로운 친구들과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압박감이 더욱 심하다. 그렇기에 선행학습에만 열을 올리기 보다는 겨울방학 동안 못다한 체험으로 긴장감을 풀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 기간이 비교적 짧아 부담스럽지 않고 방학 끝에 오는 나른함도 이겨낼 수 있는 봉방학 캠프를 추천한다. 생생한 체험 통해 유대관계 형성요즘 아이들, 이런저런 고민들이 생각보다 많다. 또래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밀려나고 싶지 않은 부담감, 외모나 외향적인 면의 위축심리, 마음만큼 따라주지 않는 학습에 대한 불안, 부모님들의 기대감으로 인한 갈등문제 등 고민들도 다양하다. 하지만 부모의 잔소리와 지나친 조언은 자녀들에게 오히려 반항심만 키울 수 있다. 아이들은 생생한 지식과 친구들과의 유대관계의 형성을 프로그램 체험을 통해 한 층 더 발전시킬 수 있다. 캠프는 친구들과 즐기는 체험활동을 통해서 그 안에서 자신의 인생을 전반적으로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계기가 되어주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는 말에 공감한다면 더욱 그럴 것. 속도에 묻혀 힘들어하고 아파하는 자녀를 위해 부모가 해 줄 것은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고민을 잘 극복하고 자라 주었으면 하는 소망이 다들 있겠지만 자녀들이 문제를 스스로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고 여러 활동도 체험해 볼 수 있는 캠프를 추천한다. 캠프에서는 활동의 주체가 부모가 아닌 자녀 자신이기에 어떤 학습보다도 훌륭한 경험을 가져다준다. 주체는 내가 된다. 나의 고민, 나의 미래에 따른 진로, 나의 습관을 내가 직접 느낄 수 있다. 부모나 선생님이 바라보는 게 아니고 여러 활동들을 통해 내가 직접 느낀다. 한국청소년캠프협회와 각각의 회원사에서는 전문 프로그램을 가지고 아이들과 호흡하고 느낌을 교류한다. 아이들은 새 학기 시작 전에 즐거운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 봄방학을 부모욕심이 아닌, 자녀 자신의 자존감을 형성 할 수 있는 계기로 삼으면 어떨까.다양한 할인방법도 있으니 일단 정보 수집을 한다. 한국청소년캠프협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도움된다. (http://www.icamp.or.kr) 캠프협회에서 열리는 각종 캠프나 프로그램에 대해 안내되어 있다. 캠프뿐만 아니라 올해부터 일부 시행되는 노는 토요일에 따른 다향한 체험프로그램과 할인 받을 수 있는 방법 등도 참고하자. 회원사프로그램일 경우 해당 기업 홈페이지에 들러보는 것이 좋다. 새 학기 각종 이벤트와 여러 우대사항이 있을 확률이 높다.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0
- 여성회관, 토요 어린이프로그램 진행 부산시 여성회관은 초등학교 주 5일제 수업 전면 시행에 따라 다음달~12월 초등학생 단기 릴레이 특강을 연다. 특강은 오는 27일부터 접수를 실시하는 ''성장 체조·성장 마사지 강좌''를 시작으로 초등학생이 호기심을 가지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어린이 마술, 예쁜 글씨 POP, 체험공예(DIY 목공스쿨), 어린이 영어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강좌별 정원은 20~30명이며, 6회 과정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10~12시 실시한다. 접수기간은 각 프로그램 시작일 전 5일간이며, 매회 선착순 접수 마감.(610-2010~2)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0
- 고양시 자살사망자수 해마다 증가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10년 자살사망자수는 총 1만5566명,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31.2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자살률(11.3명)보다 3배나 높아 회원국 중 1위를 기록했다. 자살사망자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경기도의 경우 자살사망자가 최근 3년 동안 지속 증가했다. 2008년 2,699명에서 2009년 3,286명, 2010년 3,408명으로 3년새 709명이나 늘었다. 고양시도 마찬가지다. 고양시 자살사망자수는 2008년 189명에서 2009년 203명, 2010년 217명이었다. 경기도내 31개 지자체 중 다섯 번째로 자살사망자수가 높았다. 자살사망자수 증가에 대한 사회적인 대책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자살사망자 40대가 가장 많아, 노인자살도 급증통계청의 2010년 사망원인 통계자료에 의하면 경기도내 자살사망자 중 4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가 696명(20.42%)이었고, 다음은 30대가 573명(16.81%)이었다. 50대 자살사망자수는 572명(16.78%)이었으며, 60대 443명(12.99%), 70대가 418명(12.26%)이었다. 자살사망자 중 60대 이상이 전체 25.25%로 노인자살 문제의 심각성이 드러났다. 노인 자살사망자수는 지속 증가하고 있다. 60세 이상 자살사망자는 2008년 853명에서 2009년 997명이었으며, 2010년에는 1,102명으로 3년새 249명이나 증가했다. 자살의 주요 원인으로, 20~50대의 청장년층은 실업과 구조조정 등의 스트레스로 인해 자살충동을 가장 많이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가난과 질병, 역할 상실, 가족 상실 등에 대한 심리적 어려움으로 자살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의 ‘자살없는 사회 만들기 추진계획’ 연구 자료에 의하면 자살의 원인으로 다양한 변수들이 존재하지만 자살 사망자의 80% 정도가 우울증을 거치는 것으로 연구됐다.고양생명의 전화 행정간사인 유희주씨는 “실제 현장에서 상담을 하다보면 우울증을 앓고 있는 상담자들의 전화가 많이 온다”며 “자살시도 경험자나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관심과 사회적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반면 노인들은 자신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개인적으로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어 혼자 속으로 고민하다가 도움도 요청해보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청소년 자살, 성적과 진학문제가 주원인2010년 경기도내 자살사망자 통계 중 10대 자살사망자수는 87명이었다. 청소년 자살사망자수는 2008년 76명, 2009년 98명이었다. 10대 청소년들의 자살 원인으로는 성적, 진학문제(35.1%)가 가장 많았고, 외로움 고독(16.6%), 경제적 어려움(12.3%), 가정불화(10.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일산백병원 정신과 교수이자 고양시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센터장인 박은진 교수는 “치열한 경쟁의 스트레스와 배출구가 없는 환경 때문에 청소년들이 자살을 선택하는 경우가 발생 한다”며 “이런 상황들이 반복되면 만성적인 우울감과 무력감을 느끼게 되고 청소년기의 특징인 충동성과 주변에 대한 이해 부족이 겹치면서 자살이라는 극단적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살은 개인적 문제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사회적 문제”라며 “자살예방을 위한 교육과 인력, 예산투입 등이 보다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인터뷰> 고양시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센터장 일산백병원 정신과 박은진 교수청소년 30% 자살 생각, 5~6% 실제 자살 시도아이들 어려움 있을 때 즉시 도울 수 있는 시스템 절실하다 학교 폭력과 이어지는 자살, 우리 사회 청소년들의 아픔을 더 이상 방관해선 안된다고 경종을 울리는 사건들이 이어지고 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09년부터 10대 청소년들의 사망 원인으로 자살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모든 생명이 소중하지만 청소년의 자살은 우리 사회 어두운 단면의 극단을 보는 것 같아 더욱 안타깝다. 결코 남의 일이 될 수 없는 청소년들의 자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고양시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센터장 일산백병원 정신과 박은진 교수에게 물었다. Q> 청소년 자살의 특징이 있습니까?청소년 자살은 충동적 경향이 많습니다. 자살을 생각하는 연령이 어려지고 있다는 점 또한 최근의 특징입니다. 얼마 전 저에게 진료를 온 초등학교 3학년 아이도 “죽고 싶다”는 말을 해서 부모님을 놀라게 해 병원에 방문했습니다. 청소년 자살의 가장 큰 특징은 ‘전염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살에 대한 정보 등이 인터넷, SNS, 블로그 등을 통해 손쉽게 공유되는 면이 있고 동반자살 또한 늘고 있으며, 주변 친구나 가족의 죽음은 아이들을 더욱 힘들게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보면 청소년의 30% 가량이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고, 5~6%는 실제로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을 주변에 알리는 경우는 적고, 알려도 부모님이나 선생님보다는 또래 친구들에게 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자살시도와 청소년 우울증은 많은 연관성이 있습니다. Q> 10대 청소년의 자살이 늘고 있는 원인을 무엇이라 보십니까? 자살의 원인으로 치열한 경쟁 스트레스와 배출구가 없는 환경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상담을 오는 아이들 중에는 저보다 잠도 적게 자고 하루 스케줄이 훨씬 더 바쁜 아이들이 많습니다. 또한 지속적인 가정불화도 청소년들에게 심리적 어려움을 줍니다. 갈등기를 겪는 아이들이 도움을 청할 가장 마지막 보루가 없는 것입니다. 가정불화가 이어지면 아이는 정서적으로 방임되거나 학대받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들의 스트레스는 증가하고 우울감, 불안감이 더욱 높아지게 됩니다. 학교 선생님이나 다른 어른들,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충분한 지지를 받지 못하고 기댈 곳이 없는 아이가 우울, 불안감이 지속되면 결국 절망하게 되고, 이런 상태가 자살과 직결됩니다. Q> 자살을 생각하는 청소년들에게서 보이는 특징이 있을까요?대부분의 질병이나 사회적 현상이 발생할 때는 이를 예측, 감지할 수 있는 징후들이 동반됩니다. 대다수의 청소년들이 충동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자살시도를 하지만 주의 깊게 살펴보면 자살시도 전 징후를 포착할 수 있습니다. 말로(언어적 징후) 표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제 끝이야”, “살 이유가 없어”, “내가 사라져 줄게”, “엄마, 아빠 안녕”, “죽고 싶어”, “자살할거야” 등의 표현을 합니다. 그리고 일기나 블로그, SNS에 이별, 죽음, 마지막 등을 나타내는 문구를 표현한다면 대화를 통해 아이의 마음을 파악해야 합니다. 행동이나 정서변화가 미리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갑작스럽게 아이의 행동이 변했다면 무언가가 아이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으니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특히 물건을 정리해서 주변사람에게 나누어 주거나 소중한 물건을 버리는 행동, 우울하고 기운이 없어 보이는 모습, 식사를 잘못하고 수면에 변화가 생기는 것, 불안 2012-03-05
- 중구 산성생활체육관 개관 중구는 지난달 27일 산성생활체육관(산성동)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산성생활체육관은 지난해 10월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올해 2월에 준공했다. 산성생활체육관은 지상1층 지하1층 규모로 배드민턴 코트, 샤워장 등 편의시설을 갖추었다.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6
-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 드림아이밴드 멤버 선발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본부장 최명옥)는 지난달 27일 대전지역본부 사무실에서 ‘드림아이밴드’오디션을 실시해 10명의 드림아이밴드 멤버를 선발했다. 멤버들은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음악활동을 하고 싶어 하는 어린이들로 구성됐다. 드림아이밴드멤버는 앞으로 1년간 악기 레슨과 지원을 받는다. 또 음악에 관련한 체험활동, 멤버십 트레이닝 캠프 및 멘토스쿨, 합공공연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드림아이밴드’ 프로그램은 한화 대전사업장, 한화종합연구소 후원으로 진행한다.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6
- 대전평생학습관, 학부모 자녀지도 상설강좌 개강 대전평생학습관(관장 윤문학)은 19일부터 ‘학부모 자녀지도 상설강좌’를 개강한다.이번 강좌는 자기주도적 학습전략, 성격유형으로 보는 대화법, 자녀이해와 자기표현의 미술치료, 영화로 이해하는 부모교육과 성교육, 부모역할코칭 등 학부모에게 필요한 주제를 선정하여 3월부터 7월까지 무료로 진행한다. 수강생 모집은 5일 오전 7시부터 7일까지 학습관 홈페이지(www.dllc.or.kr)에서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