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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에게 ''한자'' 가르치는 노년 아름다워 전국한자교육추진총연합회 지도위원인 김영구(68세)씨는 고덕동 훈장님으로 통한다. 강동구 노인일자리사업을 통해 인연을 맺은 구립고일어린이집에서 9년째 어린이들에게 한문을 가르치고 있고 집 근처 초등학생들을 모아 동네 서당을 꾸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연말에는 1년간 가르친 6~7세 어린이 45명 중 40명이 대한검정회 한자급수자격검정시험에 응시해 준5급과 6급에 합격했다. 특히 한자 100자를 읽고 쓸 수 있는 준5급에 4명이 응시해 전원 합격한 것은 크나큰 성과다. “어린 아이들을 가르칠 때는 흥미를 유발시켜서 가르쳐요. 한자자격시험도 재밌게 준비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요. 미취학 아동들이다보니 OMR 답안지 작성법을 가르치는 것이 한자 가르치는 것보다 더 힘들었지요.” 미소를 띤 채 아이들과 함께하는 일과를 들려주는 김씨. 에너지 넘치는 노년을 보내고 있는 고덕동 훈장님이 이번 호에 만난 <내일이 만난 사람>의 주인공이다. 22년 건설맨, 한자선생님으로 변신 김씨는 건설회사에서 왕성한 사회활동을 했다. 극동건설에 입사해 사우디아라비아지사에 파견 나갔고 80년대에는 삼성종합건설(현 삼성물산 건설부문)로 이직해서 리비아지사 팀장, 아라크지사 팀장 등을 지냈다.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토대가 된 중동지역 건설현장에서 12년을 보낸 셈이다. 이후 직접 ‘세영주택’이라는 건설회사를 차려 운영하는 등 건설부문에서 잔뼈가 굵었다. 하지만 이 기간 틈틈이 서예와 한문을 손에서 놓지 않은 것이 은퇴이후 삶을 뒤바꿔놓은 계기가 됐다. 왕성한 사회활동을 벌이던 50대 초반에는 위암이라는 병이 찾아와 과거를 되돌아보는 기회를 줬다. 서둘러 은퇴를 결정하고 건강을 돌보며 그동안 미뤄뒀던 좋아하는 일들을 하나씩 챙겼다. 그것들 가운데 가장 먼저 시도한 것이 한자 강사로 또 다른 인생을 시작한 것이다. “어릴 적에 선비이셨던 할아버지 밑에서 붓글씨도 배우고 천자문도 배웠어요. 그런 것들이 살아오면서 취미로 자리 잡았는데 성인이 된 후에 고향인 김해에서 개최한 서예대전에 나가 특선을 할 만큼 실력이 키워졌던 것 같아요. 지금도 붓글씨 쓰기는 제가 좋아하는 일 중 하나입니다.” 활동적인 성격의 김씨가 한자선생님으로 나선 데는 우연이 아니었던 것. 틈틈이 붓글씨를 연마해온 만큼 그의 서예실력은 수준급이었다. 그의 호를 넣어 운영 중인 ‘屹巖(흘암)서실’ 곳곳에 걸려있는 붓글씨 액자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실력파 한자선생님의 보람 한자선생님으로 나서면서 제대로 아이들을 지도하고자 그는 전국한자교육추진총연합회에서 한자교육지도사 자격을 취득하기도 한 실력파다. 한자공인 준1급 자격도 소지하고 있다. 한자수업이 있는 날이면 깔끔하게 옷을 차려입고 머리손질도 꼼꼼히 한다는 김씨. 옷차림부터 정갈해야 수업에 참여하는 아이들도 좋아하고 선생 노릇도 확실해진다는 것이 그의 평소 생각이다. “9년째 아이들에게 한자를 가르치는데 사자성어와 실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한문을 옛날이야기를 곁들여가며 함께 들려줘요. 일상과 연결시켜 한자어를 설명해주면 아이들이 쉽게 받아들이지요. 시중에 많은 한자 교재들이 있는데 그것들을 적당히 재구성해서 재미있게 이끌어갑니다. 앵무새처럼 따라 읽는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이 일을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오랜 세월을 동네 훈장님처럼 살아오다보니 중학생, 초등학생 제자들도 꽤 많다. 길거리에서 만나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허리 숙여 인사하는 아이들을 보면 뿌듯하고 기쁜 마음을 감추기 힘들다. 김씨는 한자 실력 키우기 외에 인성교육을 염두에 두고 아이들을 만난다. 그러다보니 그와 만나는 아이들의 예절교육은 자연스럽게 뒤따라오고 아이를 맡기는 부모들도 반기는 대목이다. 초등교과서에 한자 병기해야 “한자를 배우면 어휘력과 사고력이 좋아집니다. 한자교육을 원하는 학부모들이 많지만 초등학교에서 한자교육이 실시되지 않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때문에 저를 포함해 한자교육추진총연합회 회원들은 계속해서 한자교육의 당위성을 주장하고 있지요.” 현재 전국한자교육추진총연합회에서는 초등학교 한자교육 실시를 위한 1000만 명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김씨 또한 지금까지 500명가량 서명을 받았을 정도로 이 일에 열성적으로 참여한다. 이들의 주장은 국어 교과서에 한자를 병기해 자연스럽게 한자를 익히도록 하자는 것이다. 김씨는 “국어의 70% 이상이 한자가 바탕이어서 한자를 모르면 발음은 물론이고 한글 표기조차 틀리는 경우가 발생 한다”고 한자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배움의 길을 걷고 있는 그는 영어공부도 열심이다. “해외 근무할 때도 영어실력이 늘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영어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왔다”면서 “요즘에는 케이블 TV에서 틈틈이 영어회화수업을 듣는 중”이라고 했다. 영어노트라 이름붙인 그의 연습장에는 직접 쓴 영어 문장이 빼곡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 아이들에게 한문 가르치는 일을 할 생각입니다. 우리 세대에서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것을 하나 둘씩 알려주다 보면 옛 것도 지킬 수 있고 옛날 조상들의 모습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사명감을 갖고 임해야죠.” 고희(古稀)를 앞둔 어른이지만 노력하고 열성적인 삶을 사는 그의 모습에서 젊은 세대로서 반성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8
- <Interview> 개그맨 김영철 이것이 나의 영어고나의 코미디다 나는 수다쟁이다1999년에 데뷔, 이제 14년차인데, 요즘 막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듯하다. 그렇게 느끼나? 피부로 못 느낀다면 거짓말일 거다. (웃음) 개그콘서트를 통해 이름을 알렸는데, 그때보다 지금 더 마음이 편하다. 그땐 뭐가 뭔지 잘 몰랐던 것 같다. 물론 지금 모든 걸 다 안다는 건 아니지만, 어떤 말을 하면 말실수라는 걸 알게 됐고, 내가 잘 가고 있는지를 느낄 정도가 됐다. 그래서 지금은 제2의 전성기라기보다 진짜 전성기가 온 게 아닌가 싶다. 개그콘서트 창립 멤버다. 콩트도 잘하는 개그맨이었는데, 어느새 예능 프로그램의 게스트로 나오기 시작했다. 변했다. 맞다. 지금 생각해보면 20대 후반에 겪어야 했던 과정이라고 본다. 나만의 통과의례? 뭐 그런 거였다. 그때는 ‘뭔가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거기(개그콘서트)에만 안주하고 있으면 안 될 것 같았다. 물론 사람들은 “김대희나 김준호는 결국 남았잖아? 남는 게 최선일 수도 있었다”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난 똑같은 것, 식상함으로부터 도피가 필요했다. 하춘화 성대모사 이상 ‘더 어떤 독한 걸 해야 할까’ 찾다가 ‘몬트리올 코미디 페스티벌’에 참가하게 됐고 그때부터 변하게 됐다. 3년 전 내 모습이 그랬단다. 돌이켜 보면 정말 그랬을 것 같은데.(웃음) 녹화하다가 서있으면 강호동씨가 “김영철씨 좀 앉으세요”라고 말할 때가 있었다. 그러면 나도 모르게 “네” 하고 그냥 앉아버렸다. 그러면 앉으라고 한 강호동도 무안, 나도 무안해진다. 둘 다 편집이다. “김영철씨 시끄럽고 그만 앉으세요”라고 했을 때 “서 있을 랍니다. 허리가 아파서~” 혹은 “왜요? 앉으면 얼마 줄 건데요?” 이래야 개그가 되는 걸 이제는 알았다. 지금은 어떤 말에도 주눅 들지 않는다. 김구라가 아무리 독설을 날려도 맞받아치지 않나.(웃음) 스스로 개그의 영역을 바꿨다는 건데, 아직 ‘김영철’이란 이름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표현은 ‘성대모사 잘하는 개그맨’이다. 좋은 것도 아니지만, 싫지도 않다.(웃음) 예전에는 김영철 하면 하춘화 성대모사밖에 안 떠올랐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영어가 치고 올라오고 있지 않나. “그 이영자 성대모사도 잘하는 애가 이번에 책 냈다며?” “영어 잘하더라.” 이제는 역전이 되고 있는 거다. 내게 있어서 성대모사는 하나의 개인기다. 김영철의 주무기. 그래서 내 성대모사는 조정린씨나 김학도씨나, 팔도모창에 나오는 어떤 분들하고는 또 다르다. 나는 해피투게더에서 나가서 “김영철씨 요즘 어떻게 지냈어요?”라는 질문에 “제가 그거슨~”하면서 이영자씨 말투로 이야기를 푸는 스타일이다. 흉내만 내고 끝이 아니라, 진짜는 재밌는 에피소드들을 말하는 데 있다. 이건 나만이 할 수 있는 장르라고 생각한다. 강호동 선배가 그랬다. “영철아, 니는 성대모사 잘하는, 그러니까 남 흉내도 재밌게 내는 사람 중에 하나지 성대모사가 포인트가 아니다. 니는 토커(talker)다, 결국.” 나는 말을 하는 사람이다. 이영자 선배도, 동엽이 형도 그랬다. “너만 지치지 않으면 우리나라에서 전무후무한 캐릭터가 될 거”라고. 나는 수다쟁이다. 나만 지치지 않으면, 영자 누나나 화정 누나랑 있었던 일, 계속 재밌게 얘기하는 그런 개그맨이 될 수 있다. 과거에 영어를 공부하게 된 계기를 “스탠딩코미디를 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향후 김영철의 개그는 스탠딩코미디가 되는 건가? 아마 스탠딩코미디는 한국에서 가장 하기 힘들고, 먹히지 않는 유머 시스템일 거다. 서서 5분 동안 웃기기가 그렇게 힘들다. 남희석씨나 신동엽씨가 5분 내내 자기 얘기로 웃길 수 있을까? 한번은 웃길 수 있을 거다. 하지만 매주 한다고 생각해봐라. 우리나라에서 먹히지 않는 장르가 스탠딩코미디다. 그래서 그걸 한번 해보고 싶었다. 나는 수다스럽고 말하는 걸 좋아하니까.(웃음) 폭소클럽에 참여했던 경험도 있고 해서 영어 공부하면서 준비하면 될 거 같았다. 그런데 얼마 전 김윤진씨 미국 매니저랑 통화를 했는데, 그가 그랬다. “이건 미국인도 힘들어하는 거”라고. 영어로 웃기려면 스피킹을 판타스틱하게 해야 한다는 거다. 그러면서 내게 “왜 스탠딩코미디를 고집하나. 시트콤도 있고, 영화도 있다”고 조언해줬다. 이게 마흔 세 살에 이뤄질 꿈일지 오십에 이뤄질 꿈일지는 모르겠지만, 열심히 하다보면 길이 열리지 않겠나. 서른 살, 늦지 않았다 3권의 영어 교재를 냈다. 영어 잘하는 개그맨이란 수식어도 생겼다. 서른 살에 본격적으로 시작한 걸로 아는데, 영어를 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 2003년,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을 즈음 개그콘서트의 서수민 PD님이 ‘몬트리올 코미디 대축제’에 참가를 권하셨다. 현장에서 영어로 개그를 하는 사람들을 보고, 나 역시 영어로 외국인을 웃기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선 영어 공부를 해야만 했다. 그때 ‘English is first, Comedy is later’라고 다짐하고, 독하게 공부를 시작했다. 2003년 7월에 몬트리올을 다녀왔고, 딱 9월 1일에 시작했다. 내게 2003년 9월 1일은 인생의 터닝 포인트다. 누구나 결심하는 2003년 1월 1일이 아니라, 9월 1일 말이다. 그래서 영어 공부하는 친구들에게 그런 얘기를 자주 한다. “It’s now or never.” 지금해라. 지금 아니면 절대 못한다. 그 지금을 매년 1월 1일에 맞출 필요가 없다. 가장 깨지기 쉬운 꿈이 1월 1일의 다짐이지 않나. 9월 17일도 상관없고, 4월 16일이라도 상관없으니 지금 하라고 얘기한다. 서른이란 나이가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았나? 나이를 두둔하거나, 나이를 연관 짓는 건 참 어리석은 것 같다. 예전에 읽은 90세가 넘는 영감님이 쓴 칼럼을 읽은 적이 있다. 할아버지께서 54세 때 뭔가를 배워보고 싶었는데, 곧 죽을 것 같아서 관뒀다고 한다. ‘환갑인데 이제 배워서 뭐해.’ 그러다 70세가 됐고, 다시 ‘해볼까?’ 싶다가도 정말 곧 죽을 것 같아서 또다시 관둬버렸다. 그러기를 반복하다가 90이 넘는 나이까지 사신 거다. 그러니까 뭘 해봐야겠다고 느낀 순간부터 거의 50년을 더 사셨다는 말이다. 나이가 중요한 게 아니라, 뭔가를 배우고 싶다고 느꼈을 때 그 순간부터 배우는 게 중요한 거다. 난 그 칼럼을 보면서, ‘와! 나는 30살에 시작했으니 24년을 세이브 했다’는 생각을 했다. 너무 잘한 것 같다. 물론 사람 일이라는 건 모르는 거니까, 30살에 영어를 공부하지 않고 코미디에 매달렸다면 내가 지금 강호동이 됐을지도, 김구라가 됐을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난 당시에 영어라는 블루오션을 봤다. 덕분에 이제는 사람들이 “너는 비전이 뭐냐?”라고 물을 때, 난 간단하게 대답할 수 있다. ‘영어를 잘하면서 웃기는 놈’ 그게 개그맨 김영철의 비전이자 목표다. 원래 영어 실력은 어느 정도였나? 동국대 호텔경영학과를 나왔다. 때문에 기본적으로 “Are you ready to order?” “Could you recommend~” 정도의 기초적인 영어는 하 2012-02-28
- 식물에게 배우는 인생사 지난번에 벚나무의 잎에 달린 꿀샘의 역할에 대해 알아보면서 식물의 공생에 대한 얘기를 했다. 비단 식물에 해당하는 얘기만은 아닐 것이다. 한해가 시작하는 시점에 모든 사람이 더불어 살아가는 공생의 의미를 새기고 살아가며 그런 사회가 되길 염원해 보았다.이번엔 자기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식물의 적응력에 대해 얘기를 해보고 싶다. 칠연계곡을 오르다 보면 개다래를 만날 수 있다. 처음에는 초록의 새순이 나서 성장을 한다. 하지만 수정이 이뤄져 열매를 맺을 때면 초록의 개다래 잎 앞면이 전체 또는 부분적으로 흰색으로 바뀌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같은 현상은 개다래가 자신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적응한 결과이다. 개다래는 꽃이 크지 않고 향기도 진하지 않아 벌이나 나비 같은 곤충을 유인하기가 어렵다. 그 말은 수정이 이뤄지기 어렵다는 말이고, 수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종자를 퍼트리지 못해 자연스럽게 개다래 종은 멸종을 면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하지만 이때 이 말 못하는 개다래는 놀랍고 신기한 방법으로 자신의 단점을 극복했다. 바로 잎이 하얗게 변하는 백화현상이다. 수정이 이뤄질 시기에 잎이 하얗게 변하면 벌이나 나비 같은 곤충들이 하얗게 변한 잎을 꽃으로 착각하고 모여들게 되고, 모여든 곤충들이 잎 주변을 살피면서 자연스럽게 개다래 꽃을 찾게 되어 수정이 이뤄질 확률을 높이게 된다. 이렇게 해서 열매를 맺고 나면 원래의 초록색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알려졌다.자신의 단점을 극복한 식물의 사례는 또 있다. 흔히들 알고 있는 산수국이 그렇다. 산수국은 사람이 눈으로 보기에도 작은 꽃을 피운다. 이런 작은 꽃으로는 곤충을 유인하기가 어려워 산수국이 꾀를 내었다. 바로 작은 꽃 주변에 꽃처럼 보이는 큰 거짓 꽃을 만들어 낸 것이다. 이 거짓 꽃을 보고 모여든 곤충들이 작은 꽃에서 꽃가루나 꿀을 가져가며 수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자연은 알면 알수록 참 재미있는 것 같다. 또 알아갈 것이 자꾸 나오는 것 같다. 아마도 인간이 우주의 신비를 밝히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 그 신비를 밝히지 못한 것처럼, 자연도 알아가면 알아갈 수록 자꾸 새로운 것이 나와 자연에 대해 완벽하게 알기는 어려울 것이다. 연수원을 찾은 친구들에게 개다래나 산수국 이야기를 해주면서 항상 하는 말이 있다. 우리 친구들도 이처럼 자신의 부족한 점을 채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더불어 자신의 장점을 더 키우라고 말이다. 그렇게 한다면 친구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전라북도자연환경연수원 정동균 교수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8
- 군산시의 ‘1930 근대 군산, 시간 여행’ 선정되다 전북도는 문광부 ‘도시관광활성화’ 공모사업에 ‘1930 근대 군산, 시간 여행’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도시관광활성화 사업은 문광부의 공모사업으로 도시가 매력적인 관광목적지가 되도록 함으로써 지역관광활성화를 도모하고, 테마가 있는 다양한 관광프로그램 개발과 관광활성화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방문객들에게 독특한 즐거움을 제공하여 도시활력 제고, 관광객 재방문을 유도하여 보다 많은 관광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전라북도를 포함한 12개 시·도 33개 사업을 1차 서면 심사 후 8개 사업을 선정하고, 2차에 PT(프리젠테이션)발표 심사와 현장 확인을 거쳐 최종 5개 지역을 선정하였다문광부의 도시관광활성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5개 사업은 강원도 영월군의 ‘(구)KBS 영월방송국 리모델링을 통한 라디오 거리 조성’, 충남 아산시 ‘장항선 구철도 아트레일 조성사업’, 인천 중·동구 ‘인천의 근대역사문화 회랑 사업’, 부산 진구 ‘예술조각 설치 등 도시경관 개선사업’과 전라북도 군산시 ‘1930 근대 군산, 시간여행’이다.‘1930 근대 군산, 시간여행’은 1899년 개항과 더불어 조성된 근대건축물 밀집 지역이 신도심 개발로 문화관광 기반이 취약함에 따라 도심에 풍부한 근대문화자원의 기반시설 확충·정비로 도심 관광 자원화하고, 주변 근대역사박물관과 연계한 구.세관, 구.조선은행, 히로쓰가옥, 동국사 (국내 유일 일본식 사찰) 등의 탐방거리 조성으로 군산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근대역사 문화자원을 교육관광의 장으로 확대하여 관광객 유입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원도심 재생에 활용코자 한다.전북도는 올해부터 주5일 수업제 실시에 따라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토요여행프로그램과 연계하여 근대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해 나갈 방침이며, 주변 관광지와 연계하여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타 시도와의 차별화를 두어 교육관광 메카로 적극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8
- 고로쇠 수액 체험교실 산림환경연구소는 수목원을 찾는 도민들에게 다양한 산림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고로쇠 수액의 효능을 널리 홍보하고자 대아수목원 일대 청정지역에서 자생하고 있는 고로쇠나무에서 직접 수액을 채취하고 시음도 할 수 있는 고로쇠 수액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고로쇠 수액 체험교실은 27일부터 3월 9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오후 2시 각 30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되며, 고로쇠 수액 채취 및 시음, 숲해설, 목공예 체험, 숲속생태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2011년부터 새롭게 기획하여 추진하고 있는 고로쇠 수액 체험교실은 작년에 350명이 참여하여 많은 관심과 인기를 얻었으며,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참여도가 높았다. 고로쇠 수액 체험교실은 대아수목원 홈페이지(http://www.daeagarden.kr), E-mail(joonmnoh@korea.kr) 및 팩스(063-244-3772)를 통해 신청하여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 대상자는 선착순으로 선정한다. 문의 : 063-243-195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8
- 어린이 명예사서 모집 평생교육원은 29일까지 관내 초등학교 4~5학년 대상으로 어린이 사서 10명을 평화도서관에서 선착순 모집한다.8개월 과정으로 운영되는 ‘어린이사서’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자원봉사를 통해 도서관에 대한 주인의식을 갖고, 책을 자연스럽게 접하면서 스스로 찾는 도서관을 만들기 위해 마련되었다.선발된 어린이사서는 4월 4일에 ‘첫 발견 도서관’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도서관 탐험하기-도서분류법·검색법’, ‘도서관정복하기-장서인만들기·정리실습’, ‘도서관체험하기-책고치기 체험’ 등의 다양한 독서 활동(독후감쓰기, 동화구연 등)과 사서가 하는 일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하반기에는 독서토론과 동생에게 책 읽어주는 시간도 운영하면서 봉사의 참맛도 느껴본다. 봉사기간동안 5권의 대출 특전과 8개월 과정을 마친 어린이 사서에게는 어린이 봉사상이 수여된다. 관심 있는 부모들의 적극적 홍보로 어린이들이 도서관을 쉽게 이해하고 가깝게 되길 바란다.문의 : 063-281-6428~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8
- 짝퉁 때문에 괴로운 ''임실치즈'' 식품의약품안전청 광주지방청이 인공치즈를 자연산으로 속여 판매한 피자업체를 무더기로 적발했다. 전국적 체인망을 갖고 있는 이들 업체는 식용유를 넣은 모조치즈나 숙성촉진 첨가물을 섞은 가공치를 사용하면서 ''100% 자연치즈''를 쓰는 것처럼 속인 혐의를 받고 있다. 가격이 낮은 원재료를 쓰면서 소비자를 속인 것이다. 모조치즈는 ㎏당 5000원 선이지만 자연산치즈는 1~2만원대다. 특히 짝퉁업체 가운데 3곳이 상호에 ''임실치즈''를 넣어 전북 임실군 치즈농가가 피해를 입게 생겼다. 이번 단속에서 ''수타송임실치즈피자'' ''치즈마을 임실치즈피자'' ''임실치즈&79피자'' 등이 적발되면서 임실치즈가 자연산이 아닌 인공치즈인 것처럼 호도하는 글이 인터넷에 오르내리고 있다. 임실군 관계자는 "임실군이 관리하는 브랜드는 ''임실N치즈''와 ''임실N치즈 피자'' 두가지 뿐"이라며 "단속된 업체들과는 무관하다"라고 해명했다. 그렇다고 상호에서 임실치즈를 뺄 방법도 없는 상황이다. 특허법상 지역명(임실)과 고유명사(치즈)는 독점할 수 없도록 해 글자만 조합하면 상호로 등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임실군은 "임실군 고유 브랜드를 더 열심히 알려 소비자들의 혼돈을 막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임실군은 1966년부터 자연산 치즈를 생산한 국내 치즈생산의 원조 지역이다. 벨기에 출신의 지정환(디디에 세르반테스) 신부가 1964년 임실성당에 부임하면서 산양유를 이용해 치즈를 만든 것을 시작으로 치즈산업을 키워가고 있는 곳이다. 임실 치즈마을은 지난해엔 농림수산식품부가 선정한 ''대한민국 농어촌마을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8
- <강남구 소식> 핸드폰 충전, 자전거 타면 되죠 외 <545호 강남구 소식> 핸드폰 충전, 자전거 타면 되죠강남구가 지역 내 도곡근린공원(도곡동 산31-1, 매봉산 정상)과 청룡공원(개포동 649-1, 양재천변 산책로)에 친환경 ‘자가발전 운동기구’를 설치해 화제가 되고 있다. ‘자가발전 운동기구’란 특수 장치된 자전거, 근육풀기 등 운동기구에서 사람들이 직접 운동을 해 생긴 운동에너지를 이용해 전기가 만들어지고 그 전기로 핸드폰을 충전하거나 공원 조명을 밝힐 수 있도록 만든 운동기구다.강남구는 지난해 양재천변 학여울공원에 자전거 2대, 허리돌리기 등 총 5대의 자가발전 운동기구를 설치 해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자 올해 추가로 설치한 것이다. 강남구는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도곡근린공원과 청룡공원내의 여유 공간을 활용 자전거 4대, 근육풀기 1대 등 총 5대의 자가발전 운동기구를 설치해 주민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저탄소 녹색성장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는 훌륭한 교육공간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고성능 발전기’와 만들어진 전기에너지로 가동되는 ‘핸드폰 충전기’ 및 ‘LED조명등’이 설치되어 있다.핸드폰 배터리 충전은 자전거를 기준으로 30분정도 운동하면 충전이 완료되고 주민들이 운동으로 모은 전기는 밤에 공원의 LED조명을 환하게 밝히게 된다. 한편 이번 ‘자가발전 운동기구’ 설치비용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서울시 대기질 개선 인센티브사업평가에서 받은 포상금으로 충당해서 더욱 의미가 크다. 강남구, 러쉬앤캐쉬 산와머니 영업정지강남의 대형 대부업체 4곳이 6개월간 영업정지 된다. 강남구는 지난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최고이자율 위반으로 통보된 A&P파이낸셜대부(주)(러쉬앤캐쉬), 미즈사랑대부(주), 원캐싱대부(주), 산와대부(주)(산와머니) 등 4곳의 대부업체에 6개월의 ‘영업전부정지 처분’을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A&P파이낸셜대부(주) 등 4개 업체는 다음 달 5일부터 오는 9월 4일까지 6개월간 신규대출, 증액대출, 광고 등 일체의 영업행위를 할 수 없게 된다. A&P파이낸셜대부(주) 등은 금융감독원의 이자율 준수여부 검사에서 대부업법상 최고이자율이 39%로 인하되었음에도 만기 도래한 대출에 대해 종전 이자율을 적용, 총 30억 5천여만 원의 이자를 더 받아 적발된 바 있다.지난 해 12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통보받은 강남구는 행정처분 사전통지서를 발부해 위반업체의 의견서를 접수하는 한편, 관련 기관 및 법률고문의 자문을 통해 행정 처분 여부를 면밀히 검토 한 끝에 이들 업체가 만기 도래한 대출에 대해 인하된 이자율이 아닌 계약 당시 이자율을 적용한 것은 최고 이자율 규제를 위반했다고 판단, 「대부업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관할 경찰서에 고발한 데 이어 이번에 영업전부정지 6월(채권추심 업무 이외 전면 중단)의 행정 처분을 내리게 된 것이다.한편 이들 업체는 강남구의 이번 행정 처분과는 별도로 사법 당국의 수사가 진행 중인데 향후 그 결과에 따라 3천만 원 이하의 벌금 또는 3년 이하의 징역을 선고받을 수도 있고 만일 벌금형 이상이 확정될 경우 대부업 등록이 아예 취소될 수도 있다. 신나는 가족 놀이터 육아지원센터‘육아지원센터’란 온 가족이 언제든지 무료로 즐겁게 놀며 도서와 장난감을 빌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보육전문가에게 육아 정보까지 얻을 수 있는 신개념 공간이다. 강남구는 이 같은 ‘육아지원센터’를 대치, 논현, 삼성, 개포점 등 모두 4곳을 운영 중인데 기존의 어린이집에서 채우지 못하는 틈새 서비스를 제공하며 날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주말에도 문 여는 육아지원센터주말에 마땅한 놀이거리가 없어 고민인 부모들은 아이 손을 잡고 가까운 육아지원센터를 방문하면 다양한 놀이기구와 동화책이 있어 즐거운 한 때를 보낼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주 5일 근무로 토요일에 쉬는 아빠와 함께 이용하는 가족들이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 ▲ 장남감과 동화책을 무료로 빌리다강남구육아포털 회원에 가입(연회비 1만원)한 회원이면 추가 비용 없이 미니 미끄럼틀, 헬로키티 자전거, 락앤롤 피아노 등 신나는 장난감과 책들을 대여할 수 있다. 대여 후 되받은 물품은 세척기 및 제균 티슈로 청결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살균 소독 등 철저한 관리로 만족도를 높였다.▲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재미와 유익함을 더한다① 개포점은 매달 둘째 주 오전11시와 오후3시에 생태놀이 프로그램을 실시하는데 근처에 있는 정원과 산책로의 풀, 곤충들을 직접 보며 자연을 배울 수 있어 인기다.(개포2동 189-3 3층, ☎546-1752)② 대치점은 보육상담 전문가가 인지, 언어, 인성, 사회성 등 발달검사를 실시한 후 ‘부모자녀 놀이관찰’을 통한 상호작용 방법을 양육 상담하는 등 각종 궁금증을 풀어준다.(대치2동 985-1 4층, ☎546-1768)③ 삼성점은 다양한 블록들과 조형물을 통해 창의력을 키워주고 특히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는 ‘동화와 함께 하는 발레’를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전문가와 함께 읽는 영어 그림책’과 같은 요일별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삼성1동 149-11 3층, ☎546-1783)④ ‘강남구 여성능력개발센터’와 같은 건물에 위치한 논현점은 ‘시간제보육 프로그램’이 눈길을 끄는데 재취업과 자기개발을 위한 어머니들에게 특히 인기다. 화요일~금요일 오전 9시30분~12시30분과 오후 1시30분~4시30분에 18개월~7세 아동 3명씩을 대상으로 하며 하루 전에 사전 예약해야 한다. 이용요금도 시간당 3천원으로 저렴하다.(논현2동 114-24 2층, ☎ 546-1874)‘시간제보육 프로그램’은 대치점과 삼성점에서도 동일하게 진행된다.한편 육아지원센터 시설 및 프로그램 안내와 이용 신청, 대여가능 물품 조회 등은 강남구육아포털 홈페이지(http://www.gncare.go.kr)에서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온라인 서비스하고 있다. 강남구, 지역 맞춤형 전문인력 300명 키운다강남구가 지역 기업이 필요로 하는 청년인재 300명을 양성해 채용까지 연계해 주는 ‘지역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역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이란 지역 산업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한 후 수요기업과 인력채용을 연계함으로써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지역 기업들의 성장도 지원하는 사업이다.강남구는 테헤란로를 중심으로 IT기업이 밀집되어 있는데다 선진화된 의료기술 및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의료관광을 선도하고 있는 지역으로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대한의료관광코디네이터협회’,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등과 컨소시엄을 맺고 지역 특성에 맞게 IT 및 의료관광 전문 인력을 양성 배출할 계획이다. 이번에는 4개의 전문과정으로 나눠 진행되는데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수료자에게는 월 5만 원에서 10만 원 가량의 수당도 지급된다.각 과정별 사업내용을 알아보면, IT산업 전문인력 양성과정은 100명을 모집해 3개월간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현장 프로 2012-02-28
- 교동에서 만나는 프리마켓 ‘교동에서 프리마켓을 만나다-Enjoy your ART展’은 대중과의 소통을 유도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미술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미술관의 문턱을 낮추고자 기획되었다.먼저, 프리마켓이란 거리와 공연 등 일상의 열린 공간에서 다양한 창작자들과 시민들이 만나 소통하고 교류하는 자생예술시장이자 축제를 말한다.또 작가와 시민의 벽을 허물며 문화 생산 소비의 대안을 보여주는 전시이기도 하다. 초대작가로는 김코낄, 레프트로드, 양싱거, 캔디노트, TOM, 헤바(가나다 순)이다. 김코낄은 스컬피(점토)로 만든 작은 동물캐릭터 모형에 실리콘 틀을 만들어 복제한 후 표면처리 및 도색을 하여 완성된 작품, 레프트로드는 가죽으로 만든 문구류, 양싱거는 티나 운동화 등 일상 용품에 특수 물감으로 그린 핸드페인팅, 캔디노트는 패브릭을 이용한 생활 소품, TOM과 헤바는 손바느질로 한땀 한땀 온전한 마음을 담아 만든 작품을 선보인다.이번 전시가 작가들에게는 다양한 창작품을 선보이며 시민들 뿐 아니라 다른 작가들과 자유롭게 소통하고 교류하는 장이 될 것이며,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작품을 관람하고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흥미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25일(토) 오후 2시, 4시에는 교동아트센터 본관 마당에서 타악연구팀 아퀴의 공연도 이어진다 ■ ‘교동에서 프리마켓을 만나다-Enjoy your ART展’기간 : 3월 4일(일)까지장소 : 교동아트센터 본관 1층문의 : 063-287-1244~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8
- 전북도, 정치권에 ''10조원'' 투자 요청 전북도가 여야 정치권에 10조 원 규모의 총선공약 안을 제시했다. 12개 국가사업 가운데 6건이 새만금 개발사업과 직·간적으로 연결된 사업이다. 전북도는 최근 ''4·11 총선공약 제안사업''을 확정하고 당 정책위 등에 전달하는 등 공약화 작업에 나섰다. 해묵은 과제로 남아 있는 새만금사업이 다수를 차지했다. 새만금개발청과 특별회계 설립, 매립용지 분양가 인하대책, 새만금 국제공항(6000억원) 새만금~경북 김천간 동서횡단철도(3조8724억원) 새만금 신항만~전주·관광단지~군산공항 도로 건설(1조231억원) 새만금 산단 자유무역지역 지정 개발(5000억원) 등이 포함됐다. 전북도가 그간 정부와 정치권에 숱하게 요구해 온 사업들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 새만금 기반시설에 간선도로와 녹지, 전기시설 등을 포함하고 설치 예산도 ''우선 지원'' 하는 방향으로 바꿔줄 것을 요구한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의 새만금특별법(제17조)은 ''국가 및 지자체가 새만금 철도·공항·항만·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설치에 예산을 우선 지원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새만금과 전주·군산·부안을 아우르는 ''한·중 국제교육 특구''(2000억원) 사업도 내놨다. 새만금 아시아교육특구 조성사업안을 변형한 것이다. 새만금과 지리산권을 잇는 동부내륙권 국도 건설사업(6400억원)도 제시했다. 서부권인 정읍 태인과 남부권인 남원 주천을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리산과 덕유산 등 국립공원 인근에 관광마을을 조성하는 ''리틀 스위스 사업''(5000억원)도 포함됐다. 전주·완주·익산을 대전 대덕단지 처럼 연구개발특구로 지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1조1150억원 이상의 재원이 필요한 사업으로, 지난 2009년 정부의 광역경제권 개발계획에 포함됐다가 제외된 사업이다. 전북권의 판소리와 음식 등 한류문화를 집중 육성하는 ''한류 원형문화권''(1조원) 사업도 문화 공약으로 제시하기로 했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