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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꿈을 펼쳐라> 대일고등학교 이기석 학생 항공기정비사를 꿈꾸는 늦깍이 노력파 학교생활을 하면서 언제나 어깨가 무거웠던 학생.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늘 허허롭던 뒷자리의 잠보. 언제부터인지도 모르게 뒤쳐져서 도저히 친구들을 따라 갈 수 없어 많은 것을 포기했던 학생. 그러나 이제는 자신의 인생을 야무지게 설계하고 꿈을 향해 한발 한발 노력의 걸음을 옮겨놓는 위탁교육생 이 기석 학생의 항공기정비사를 향한 여정, 색다른 고3 이야기.새로운 스타트라인에 섰다고 생각했다 공부는 자신이 없었다. 초등학교 때부터 공부에는 관심이 가지 않아 친구들과 늘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노는 것이 좋았다. 다행스럽게 부모님은 공부하라는 잔소리도 하지 않았다. 맞벌이를 하느라 늘 바쁘던 부모님 덕분에 눈치 보지 않고 놀 수 있었다. 이 기석 학생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와 고등학교 2학년까지 학교에 가면 자다 온 기억밖에 없던 학생이었다. 비교적 유복한 가정에서 자라면서 부모님의 기대와 보살핌을 뒤로 하고 왜 그렇게 공부가 하기 싫었는지 정말로 고2까지 마음 놓고 놀았다. 그렇지만 사춘기부터 시작된 진로에 대한 고민들은 늘 가슴 답답하고 무거운 숙제였다. 숙제는 언제나 하지 않던 기석 학생은 마음의 숙제이던 진로 문제도 역시 해결하지 못하고 뒤로 미루고 고2 때까지 평상시와 다름없이 친구들과 어울려 몰려다니기에 여념이 없었다. 고2 하반기에 들어간 어느 날 선생님과 진로 상담을 하던 중 위탁교육을 제의 받았다. 수능은 일찌감치 포기했지만 위탁교육에 대한 선입견이 있던 터라 선뜻 동의할 수는 없었지만 학교에 남아 있어도 별수가 없는 터라 부모님과 상의를 했다. 두 분 모두 공무원인 부모님은 위탁교육에 대해 당연히 부정적이었지만 예비 교육을 받아보고 결정할 수 있다는 말에 한발을 물러나 일단 더 알아보자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 위탁교육은 일반고 2학년 학생 중 학생의 동의를 얻어 학교에서 교육청에 신청을 하면 1, 2학년 출석률과 봉사활동 등을 참조하여 선발해 고3 일 년 동안 위탁교육기관에서 직업교육을 받는 제도다. 위탁교육으로 성공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 터라 주변의 우려가 많았지만 처음에는 부정적이던 위탁교육에 대한 마음이 조금씩 달라져 갔다. 학교생활을 거의 포기했는데 왜 그랬을까를 스스로 생각해보니 이미 너무 뒤쳐져서 따라갈 엄두를 내지 못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이제 새로운 스타트라인에 섰다고 생각하고 한번 해보자는 결심을 했다. 학교에서 추천한 항공기정비라면 사회적으로도 어느 정도 인정받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했다. 한번 해볼 만한 일이라고 설득하자 부모님께서도 아들의 결정을 믿어 주기로 결심을 하셨다. 위탁교육이 학교생활에 적응을 못한 학생들이 받는 교육이라는 일반적인 선입견과 주변의 시선을 극복하고 내린 결정이었다. 항공기체정비사 자격증을 딸 수 있도록 교육하는 여러 곳 중에서 ‘아세아항공전문직업학교’를 택했다. 예비 교육을 받으며 직접 접해보니 적성에도 맞는 것 같고 생각보다 마음이 편했다.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예비 항공기정비사 쿨한 부모님이라는 기석 학생의 말처럼 공부 않는 아들에게 엄하지 않았던 부모님께서 끝까지 자신을 믿어 주는 것에 감사하면서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고3을 시작했다. 월요일은 학교에 출석하고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항공정비교육기관으로 출석하는 생활이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오랜 시간 앉아 있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 집중력도 떨어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무조건 앉아 있는 시간을 늘려가면서 공부하는 방법을 터득해 갔다. 그리고 몇 달 뒤 항공기체정비사가 되기 위한 이론시험에 합격을 했고, 이어서 실기 시험에 합격해 항공기체정비사 1차 자격을 획득했다. 자신에게 주어진 새로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희망을 이루기 위해 기석 학생은 자신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차근차근 체크하고 채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영어와 수학이 자신 없어 대학 진학을 포기했던 문제아가 밤늦도록 공부하는 것은 물론 그동안 격조했던 부모님과의 대화를 위한 시간도 이젠 제법 갖는다. 꿈이 생기니 대화거리도 당연히 생겨났다. 그리고 포기했던 영어는 지금부터 다시 시작할 생각이다. 항공기정비에서 영어는 포기할 수 없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밝고 명랑하다는 것 이외엔 장점이 별로 없던 이제 기석 학생은 졸업 후 진로에 대해 확실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고교를 졸업하면 항공정비사가 되기 위한 동계 진학을 준비하고 있고, 군복무는 항공기술부사관으로 복무하면서 경력을 쌓는 동시에 군복무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항공기술부사관으로 복무하면 적지 않은 급여 외에 영외 근무로 야간대학도 다닐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그 이후는 민항기에 취업을 할 생각이다. 민항기에 취업하기 위해선 경력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우리사회에서 항공기정비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는 별로 없다. 그래서 군부사관으로 복무하면서 쌓는 경력은 무엇보다 취업에 중요한 문제이다. 때문에 군부사관으로 갈 수 있는 길을 찾은 것은 기석 학생의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일이다. 앞으로 몇 가지 과제를 더 통과해야 하지만 계획한대로 된다면 청년실업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고, 대학을 졸업해도 취업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렵다는 요즘 자신의 적성을 찾아 취업하는 행운아가 될 것이다.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모르던 수포자에서 이제 졸업 후의 자신의 모습을 그려낼 수 있다면 인생 2막은 어쩌면 제일 먼저 스타트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낙천적인 청년. 항공기정비사를 향해 성큼 다가선 이 기석 학생이 자신의 꿈을 찾고 펼치면서 항공기처럼 커다란 날개를 펴고 힘차게 날아오르길 바란다.이희경 리포터 yihk60@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8
- 1사 1촌 농촌봉사활동으로 나눔사랑 실천 근로복지공단 천안지사(지사장 장석주)는 지난달 23일 밤생산지로 유명한 충남 공주시 정안면을 방문하여 알밤줍기 등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공단은 부족한 일손 돕기와 함께 농가 소득증대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사내 직원 및 이용 고객들을 대상으로 구매희망자에게 밤을 판매하는 활동도 같이 진행했다.장석주 천안지사장은 “공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실시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신뢰받는 조직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근로복지공단 천안지사는 올해 초부터 자매결연 마을의 생산품을 사내에 전시하여 내부 직원 및 공단 이용고객들을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다.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8
- 손짓으로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세상 완산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 수화경연대회’를 10월 29일(토) 2시 전주시청 맞은편 오거리 광장에서 연다.수화경연대회는 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 수단인 수화를 일반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청각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마련된 것이다. 전주시 초?중?고?대학교 수화동아리 및 수화에 관심 있는 청소년 단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수화를 사랑하는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속적으로 익힌 수화를 공유하고 학교 간 교류를 통한 연합의 장으로 8개 팀의 수화공연과 수화체험 및 전통놀이체험 등 다양한 공연들이 선보일 예정이다.문의 : 063-226-519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7
- 지자체 ''생색내기 국감'' 논란 "감사 시간이 길어서 좋을 일은 없지만 명색이 기관 감사인데 1시간은 좀 심하지 않습니까."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감을 앞둔 전북도 공무원들은 국감 일정표를 보고 적잖이 놀랐다. 전북도와 전북경찰청에 대한 행안위 국감은 이날 오전 10시에 시작해 12시 30분까지로 계획됐다. 점심식사 후 1시 30분 이후부터는 새만금간척지로 자리를 옮겨 방조제와 산단을 시찰한다. 국감장에서 양 기관의 업무보고에 30분 정도를 쓰고 나면 실제 감사시간은 2시간에 불과하다. 11명의 의원에게 배정되는 시간은 5분 정도에 그친다. ''벼락치기 국감''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당연하다.앞서 진행된 다른 지자체 국감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 지난달 30일 국회재정위의 한국은행 호남·충청권 지역본부 국감은 국감반에 소속된 12명 의원 가운데 6명만이 참석했다. 그나마 몇몇 의원은 발언을 마치기 무섭게 국감장을 빠져 나갔다. ''생색내기 감사''의 전형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4일 열린 충북도 국감에도 11명 의원 가운데 8명만이 참석했다. 이 가운데 두 명은 국감이 끝나갈 무렵에야 현장에 도착했다. 참석의원이 적은 탓에 질의시간도 당초 5분에서 10분으로 늘어났지만 의원들의 날카로운 질타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국감 도중 이시종 충북지사가 하품을 하는 사진이 언론에 나올 정도였다. 5일 오전 열린 충남도 국감 역시 충남경찰청과 함께 진행됐고, 오후에는 충남도청 이전지 시찰이 예정됐다.이에 반해 국회의원실에서 각 지자체에 요구한 자료는 엄청나다. 전북도에만 320여건의 자료를 요청, 자료 준비에만 한 달이 걸렸다. 과거 엄청난 자료 요청에도 불구, 의원들은 새로운 사실보단 그간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재삼 되풀이하기 일쑤였다. 전북도 한 관계자는 "10월은 원래 감사의 달이라는 인식이 퍼져있다"고 푸념했다. 부실감사는 한 해 사업의 마무리가 되어야 할 국정감사가 통과의례쯤으로 전락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전북도는 국정감사 이후 오는 12일부터 10일간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를 준비한다. 전주 이명환·대전 김신일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7
- 안산 그린코디네이터 환경부장관상 수상 그린스타트 안산네트워크에서 추진한 가정방문 에너지 진단 사업이 그린스타트 전국 대회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지난 4일 울산시 태화강변에서 열린 그린스타트 전국 대회에서 안산 그린코디네이터는 충남, 제주, 이천, 전북과 함께 그린리더경연대회 중급부문에서 환경부장관 우수상을 수상했다.그린코디네이터 사업은 진단교육을 받은 그린코디가 가정을 직접 방문, 가전제품의 대기전력과 소비전력을 체크해 개별 가정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도록 상담하는 사업이다. 올해 2월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안산시 관내 총 1000가구에 대해 진단을 완료했다. 진단받은 가구의 총 대기전력량은 약 1만2000kw/h이며 이것을 전기요금으로 환산하면 대략 200만원의 절감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양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14
- 인천 중구청장 4일 구속, 줄줄이 비리의혹 인천시 공직사회가 각종 비리의혹에 떨고 있다. 지역에선 만년 하위권인 인천시 공직자 청렴도가 올해는 ‘꼴찌’를 맡아놨다는 자조 섞인 한탄이 나온다. 인천시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0 공공기관에 대한 청렴도 측정’ 결과에서 10점 만점에 8.33점(미흡)으로 전국 16개 광역단체 중 14위를 기록했다. 김홍복 중구청장이 4일 자신의 형제들을 상대로 소송 중인 토지구획정리사업 조합 측에 준공 허가를 빌미로 압력을 행사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됐다. 김 구청장은 “형제들에게 환지손실 보상금 13억원을 지급하는 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사업지구 기반시설 준공 허가를 내주지 않겠다”며 인천 영종도 운남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 조합장을 수차례 압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는 최근 일부 부지의 지목변경을 둘러싸고 공무원 연루의혹이 일어 인천시 감사가 진행 중인 곳이다. 바로 직전엔 대우자동차판매가 인천시 공무원을 상대로 상품권과 현금을 적게는 100만원 많게는 300만원씩 전달했다는 명단이 발견됐다. 명단에 오른 인천시 공무원은 대부분 4급 이상으로 모두 27명. 인천시는 자체 조사결과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지만 의혹은 가시지 않고 있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20일엔 지역 대표적인 건축설계업체인 무영종합건축 안 모 회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의 횡령 혐의로 구속됐다. 안 회장은 지역 정치권과 공직사회에 10여년 넘게 수백억원의 비자금을 마련, 돈을 줬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비리의혹이 잇따라 터지자 인천시는 곤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지난달 28일 인천시의회 제196회 임시회 3차 본의회 시정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향후 검·경찰 수사와 자체 세부조사 등에서 비위사실이 확인될 경우 엄중 문책할 방침”이라며 “청렴도와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직장교육, 감사·감찰 활동 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비리의혹이 연이어 터지는 이유에 대해 지역에선 최근 수년간 진행된 인천지역 대규모 개발사업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각종 이권이 생기면서 이를 둘러싼 비리가 조직적으로 진행됐다는 것이다. 이한구 인천시의원은 “인천시 공직사회의 도덕불감증은 학연 지연 등과 맞물려 이미 구조화됐다”며 “이번 기회에 최소한의 기준을 세우고 이를 넘는 경우엔 엄하게 다스리는 기풍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시의회 일부 시의원들은 9월부터 시행된 ‘공직신고자 보호법’에 따라 조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13
- 원곡동 라성상가에 무인민원발급창구 설치 단원구는 민원서비스 확대를 위해 원곡동 라성상가 1층에 무인민원발급창구를 설치하고 지난 4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무인민원발급창구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365일 무휴로 운영된다.창구에서는 주민등록 등·초본, 토지대장, 건축물대장, 자동차등록원부 등 총 14종의 민원제증명을 발급 받을 수 있다. 발급 수수료도 행정기관 방문 발급에 비해 최대 400원(통당)까지 할인된다. 주민등록 등·초본의 경우 무인민원발급창구를 이용하면 통당 200원의 발급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14
- 경제자유구역청 국제도시 견학신청 인천시는 첨단 국제도시 건설현장인 IFEZ 주요시설에 대한 투어 프로그램에 참가할 시민을 모집한다. 투어일정은 11월 한 달이며 대상은 고교생 이상 인천시민이며 1회 40명씩 버스차량 무료 지원을 한다. 투어운영은 주 2회이며 단, 토, 일, 월요일 제외한다. 투어시간은 투어 지정일 13:00~16:00로 3시간 범위 내이다. 투어 대상지는 송도 컴팩스마트시티, NEATT(65층무역센터), 수상택시, 인천대교기념관이다. (접수 경제자유구역청 공보담당관실 032-453-707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13
- 송파구민 96% “이사 안 갈래” 송파구민 96% “이사 안 갈래”송파구 주민의 96%가 “송파에 계속 살고 싶다”고 밝혔다. 송파구는 지난 10월말 발표한 구정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구민여론조사 결과보고서를 통해서다.여론조사 전문 기관인 데일리리서치와 공동으로 이뤄진 이번 조사는 10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송파구 26개 동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3.1%p, 신뢰수준은 95%. 설문조사는 전화조사를 통해 구정 일반과 행정 분야별 만족도, 민선 5기 3대 브랜드사업(출산장려·미래인재육성·新친환경정책)에 관한 의견 등 19개 항목으로 진행됐다.이번 결과 중 나타난 96%의 정주의식은 역대 최고치로 가장 최근의 여론 조사 결과인 2009년 대비 8%나 상승한 것이다. 송파구 주민들은 송파구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도 은 부동산 가격(49.4%)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도로교통체계(33.6%)를 언급한 주민도 상당수여서, 이주 의향을 밝힌 주민들과 대동소이한 의견을 냈다. 행정분야별 만족도 조사에서는 도로교통분야 중 교통체증(60.5%)이 가장 높은 불만족 요인으로 지적됐다. 한편 송파구하면 연상되는 이미지를 묻는 질문에 주민 10명 중 8명이 환경친화도시를 선택했고, 송파구의 자랑거리 역시 주민의 대부분이 올림픽공원과 석촌호수를 꼽았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이번 여론 조사는 구정 전반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묻고, 이를 토대로 주민들이 원하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구정 각 분야에 대한 주민 만족도를 고려해 즉각 조치할 수 있는 부분은 조치하고, 향후 중장기 발전 계획에도 적극 반영하는 등 예산과 인력을 조정하여 주민들의 마음을 담는 소통 행정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파구, 공동주택관리 포럼 개최 송파구가 지난 8일 송파여성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공동주택관리 포럼’을 진행했다. 포럼에는 공동주택을 직접관리하고 있는 입주자 동대표회장과 관리사무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행사장에선 공동주택 구성원간의 갈등으로 분쟁과 민원발생 사례별로 해결 및 개선 방안은 물론 공동체 커뮤니티활성화에 대한 연구발표와 집중 토의는 물론 우수관리 아파트 단지를 선정, 수범사례도 발표했다.구는 행사를 토론에 그치지 않게 하기 위해 ▲이날 발표 및 토론된 자료 ▲우수 관리아파트 수범사례 ▲포럼에 참석한 입주민대표 건의한 사항 ▲그동안 민원 분쟁 발생사례 등이 담긴 백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특히 우수 관리 아파트단지 수범사례는 관내 전체 아파트단지에 보급시킬 방침이다. 더불어 불합리하거나 문제점이 있는 공동주택관리 법령·제도에 대해서는 국회, 국토해양부, 서울시에 개선토록 건의하기로 했다. 여성운전자를 위한 자동차정비교실 열려송파구청이 여성운전자를 위한 자동차 정비교실을 개최했다. 지난 8일부터 9일, 이틀간 송파구 거주 여성 운전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2011년 2기 여성운전자 자동차 정비·점검 교실은 우수한 정비 기능장들이 직접 자동차의 기본상식, 손쉬운 정비방법, 교통사고 등 비상시 응급조치 요령 등에 대해 교육을 실시했다.서울특별시전문정비사업조합 송파구지회(지회장 윤대현)와 함께 한 이번 교육은 이론 교육은 송파구여성문화회관에서, 실습 교육은 탄천유수지에서 진행됐다. 구 관계자는 “여성운전자들이 차량에 대한 기초지식과 응급상황 대응방법을 체득하여 여성운전자의 안전사고 사전예방 등 성숙한 자동차 문화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매년 지역 여성운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보다 내실 있는 교육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공신 되는 비결, 송파구청에서 배워요송파구가 3대 전략적 브랜드 사업의 하나인 ‘미래인재 발굴·육성’을 위해 특별한 강의를 진행한다. 지난 9일에 이어 19일 마련된 ‘자기주도학습 비법’ 특강이 바로 그것.지역 내 학부모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특강은, 국내 대표적인 학습법 멘토링 기업이자 서울형 사회적 기업인 공신닷컴이 맡아 진행한다.9일에는 공신닷컴의 학습전략연구소 이종민 소장이 ‘공신이 되는 길’이란 주제로 2시간 동안 강연을 펼쳤다. 이어 19일 오후 2시에는 ‘공부의 절대 3법칙으로 명문대 가기’란 주제로 중·고등학생들에게 학습동기 부여, 구체적인 학습목표 설정하는 법 등 유용한 학습방법 중심으로 지행될 예정이다. 강의는 공신닷컴의 유상근 씨가 맡는데, 유 씨는 현재 서울대 재학 중이라 더욱 생생한 경험과 정보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청 및 문의 교육협력과 (02)2147-2360 사랑 가득, 김장 나눔의 계절저소득 주민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는 김장나눔의 계절이 돌아왔다. 송파구새마을부녀회(회장 김옥금)는 9일 서울놀이마당에서 사랑과 나눔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김장나눔은 송파구새마을부녀회원 250여명,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 지구 회원 20여명, 다문화 여성 20여명 등 총 30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담근 2500포기의 배추김치는 저소득 한부모가족 390세대 및 독거노인 10세대 등 총 400세대에게 세대당 1박스(10kg)씩 직접 전달됐다. 특히 20여명의 다문화 여성들이 참가해 한국전통문화 체험에 나서기도 했다. 또한 29~20일 양일간 송파구민회관 1층 주차장에서 송파구 겨울나기 김장 나눔행사가 열린다. 독일 주한외교관과 다문화 여성을 비롯한 4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관내 저소득 가정 400세대에 전달할 사랑의 김치를 담근다. 한편 구는 김장용 배추 1만포기, 무 3000개를 10~11일 삼전동을 시작으로 각 동 주민센터 김장나눔행사를 통해 저소득 가정 및 경로당 등 복지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관내 저소득 가정 총 300세대에 김치 2700박스를 골고루 나눠줄 계획이다. 잠실사거리 지하광장 착공롯데월드타워 건립과 맞물려 추진되는 잠실사거리 지하광장 조성 사업이 11월중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잠실사거리에서 석촌호수 북단교차로 사이 송파대로 지하에 걸쳐 건설되는 잠실사거리 지하광장은 연면적 1만5349.7㎡ 규모로 지하철 및 보행자의 이용편의를 제고시키기 위해 마련될 복합 지하광장이다. 기존의 잠실사거리 지하상가 및 향후 조성될 버스환승센터와도 연결될 계획이다.송파구 관계자는 “잠실사거리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잠실사거리 지하광장 조성공사가 착공되는 만큼 공사기간 중 일시적으로 잠실사거리 일대 교통이 혼잡해질 우려도 있다”며 잠실사거리를 지나가는 차량은 가급적 오금로, 잠실로 등 주변도로로 우회하길 당부했다. 잠실사거리 지하광장 조성공사는 2013년 9월까지 계속된다. 방사능, 송파 아스팔트는 안전월계동 방사능 검출과 관련해 송파구가 발 빠르게 움직였다. 구는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에 걸쳐 총 17개소의 아스팔트를 대상으로 방사능 검출 수치를 측정했으며, 측정결과 7일은 시간당 186nSv(나노시버트), 8일은 시간당 192nSv로 측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측정된 수치는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에서 권고한 방사선량 허용기준치인 시간당 500nSv 대비 약 1/3 정도에 해당되는 낮은 수치.구는 월계동 방사능 검출이 2000년 시공 당시 폐아스콘 사용으로 불거진 점에 착안해 7일 우선적으로 2000년도에 시행한 아스팔트 포장 정비구간 11개소에 대해 방사능 검출 수치를 측정했다. 측정결과 평균적으로 시간당 2011-11-13
- 인천 내년 예산목표 ‘부채율 40% 지키기’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인천시의 사투가 계속되고 있다. 2012년 예산을 수립하면서 부채율 40%를 넘기지 않겠다는 목표가 제1순위로 올라와있다. 아예 새로운 사업은 꿈도 꾸지 못하고 있다. ◆인천시 “지방채 발행 안할 수도” = 인천시 부채는 2011년 6월 현재 2조7045억원. 예산대비 부채율은 38.7%다. 지방재정위기 사전경보시스템에 따라 부채율이 40%를 넘길 경우 해당 지방자치단체는 지방채 발행이나 신규사업 등의 제한을 받으며 재정건전화계획을 의무적으로 수립해야 한다. 지방자치의 기초라고 할 수 있는 지방재정의 독립성을 사실상 중앙정부에 넘겨주는 꼴이다. 인천시가 최근 발표한 2012년 예산안 추정치에 따르면 총 규모는 7조5813억원이다. 지난해에 비해 1조176억원이 늘어난 수치다. 부채율은 예산대비 부채규모이기 때문에 예산이 늘어나면 부채율은 줄어든다. 하지만 인천시는 예상대로 예산이 집행될 경우 내년 하반기면 40%를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만큼 쓸 돈은 많고 늘어나는 예산도 지방세보다는 빚에서 충당한다는 얘기다. 무엇보다 인천시를 압박하는 사업은 2014 아시아경기대회와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이다. 내년 아시아경기대회에 투입되는 예산은 4479억원. 이 가운데 지방채가 3107억원이다.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5436억원이다. 이 가운데 시비가 2700억원이다. 인천시 가용예산 대부분이 투입된다. 그나마 여기엔 예정된 1200억원의 지방채를 포함시키지 않았다. 이마저 포함시킬 경우 부채율은 40%를 가뿐히 넘는다. 인천시 관계자는 “반드시 40%를 지킬 계획”이라며 “만일 넘어갈 가능성이 커지면 지방채 발행을 하지 않는 것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경우 도시철도2호선 사업 등은 차질이 불가피하다. ◆전문가 “계속사업이라도 포기하는 결단력 필요” = 인천시 재정난이 나아지기는커녕 오히려 심화되는 원인은 안상수 전 시장 시절 무리한 사업확대에 있다. 인천시는 안 시장 시절 당초 도시철도 2호선 1단계만 건설하기로 한 계획을 수정해 2단계 공사까지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 이전에 끝내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대신 2014년 이후 받을 국비를 당겨 지방채로 선투입하기로 했다. 이렇게 대체된 지방채 규모만 3년간 3600억원. 매년 1200억원의 빚을 더 내야 한다. 이 경우 2014년까지 부채율이 낮아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인천시 공무원 사이에서 “(재정구조에) 대못이 박혔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인천시는 이 때문에 최근 정부에 아시아경기대회와 도시철도 2호선에 투입되는 지방채를 부채율 계산에서 유예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국제대회인 아시아경기대회 준비를 위해 투입되는 만큼 지방재정 관리제도의 본래 취지를 고려해야 한다”는 게 인천시 주장이다. 이와 함께 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 국비지원(1470억원)도 요구하고 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최근 인천시의회 시정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인천시가 재정위험 자치단체로 지정될 경우 아시아경기대회를 치를 수 없다”고 말했다. 사실상 마지노선을 설정한 것이다. 차준택 인천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도 “획기적으로 세입이 늘어나지 않는 한 2014년까지 여건이 나아질 가능성이 없어 답답하다”고 말했다. 정창수 좋은 예산센터 부소장은 “인천시는 비상상황”이라며 “재원을 중심으로 사업을 고려해야지 사업을 중심으로 재원을 고려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재원이 안되는 후순위 사업은 과감히 포기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정 부소장은 “지금까지 예산이 투입된 계속사업이라고 해도 포기할 수 있는 결단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