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신비의 과일, 무농약 무화과 본격 생산 무농약으로 재배되는 친환경 웰빙 과일 무화과 소비가 급증하는 가운데, 농업기술센터의 현장기술 지도 강화와 함께 고품질 무화과가 본격 출하돼 인기가 한창이다. 본초강목에 ‘막힌 속을 뚫어주고 소화를 도와 개위(開胃)작용을 하며 설사를 그치게 한다’고 기술된 무화과는, 당도와 열량 및 식이섬유 함량이 높고 비타민, 단백질, 미네랄 등이 풍부한 알카리성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8월말부터 본격 생산 중인 진해지역 무화과는 당도가 높고 품질이 우수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5
- 성산구-마산정안과, 건강돌봄서비스 성산구와 마산정안과가 건강 돌봄 서비스 체결과 관련해 25일 첫 번째 무료 백내장 수술을 시행했다. 지난 6월28일 성산구청과 마산정안과가 지역사회에 참된 의료정신을 구현하고 소외계층에게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체결한 ‘건강돌봄서비스’ 협약에 따라 마산 정안과에서 각막이식과 백내장 수술을 무료로 시행한 것. 첫 번째 수술 대상자는 성산구 중앙동 의 독거노인 구재봉(68)씨다. 성산구 주민생활과는 건강돌봄서비스에 맞춰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취약 계층 안과 관련 질환자를 추천받는다. 문의 : 272-431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5
-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 이용 하세요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 사용이 적극 권장되고 있다. 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진흥원이 발행하는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은 전국 가맹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상품권의 종류는 5천원 권, 1만 원 권 2종류로 경남은행, 기업은행, 우체국, 새마을금고 각 지점에서 현금 및 법인 카드로 구매할 수 있다. 현금 구매 시 3% 할인(1인당 1회 30만원 한도), 법인카드 구매 시 카드수수료 면제(3%할인 적용 안됨)혜택과 함께 액면금액의 60%이상 구매 시 잔액은 현금으로 환불된다.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가능한 전통시장은 홈페이지 (http://www.onnurigift.co.kr)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문의 : 225-3223/268-256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5
- 중소기업 청년인턴 참가자 모집 청년실업 및 중소기업 구인난 해소를 위한 중소기업 일자리 발굴 인턴사업 참가자(19명) 및 기업을 모집한다. 창원에 주민등록을 둔 미취업상태의 만 15세 이상 39세 이하의 사람이면 창원시 일자리창출과로 9월30일까지 방문 접수하면 된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대상 가구의 청년이나 가정부양책임자(주민등록상 세대주 또는 사실상 부양책임자) 등을 우선 선발하며 보수는 월 100만 원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창원시청 일자리창출과(225-3353)로 문의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5
- 교사→ CEO→ 학원장 성공기, 북분당 SLP원장 최무섭씨 성실, 도전, 희열 그리고 행복이라 쓴다 누구나 인생에는 세 번의 기회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기회가 문 두드릴 때 맞이하기란 쉽지 않은 법. 교사에서 CEO로 다시 학원장으로 찾아온 기회 모두를 ‘자수성가’란 꾸밈말로 확정한 사람이 있다. ‘자기 가치는 자기가 만드는 것’이란 명제에 충실했을 뿐이다. 최무섭(67·분당구 정자동)씨. 1996년도부터 그의 직함은 북분당 SLP원장이다. 직원의 안내를 받아 테스크 바로 옆방에 들어서니 뭔가를 열심히 보고 있던 최 원장이 돌아본다. 책상과 침대뿐인 소박한 공간, 침대 한켠에 걸터앉아 인터뷰를 시작했다. “자리가 불편해서 어쩌지요? (무척 미안해하며) 원래 원장실은 여기보다 넓었는데 선생님들 교무실로 내주는 바람에….” “침대에선 한숨씩 주무시나요?” “아! 이건 애들 양호실에요. 학생들이 종종 아플 때가 있어서. 고학년이 아프면 맘 편히 쉬라고 커튼 쳐주고 나가요.(웃음)” 자기 값어치는 자기하기 나름 중학교를 졸업하던 1959년. 이불보따리 짊어지고 혈혈단신 상경했다. 교육열 높던 부모님의 권유로 고등학교를 서울에서 다녔기 때문. 집에 한번 다녀가려면 의성 시내에 있던 친적집 에서 자고가야 할 만큼 시골이었다. 영어와의 인연은 그때부터다. 입학당시 ''Be동사''도 몰랐던 그는 안 외우면 두들겨 패던 선생님 덕(?)에 영어에 눈이 뜨이고 기본기를 익혔단다. 방학 마다 문법과 독해를 파고들며 스스로의 부족함을 채웠다. 전국 영어경시대회에 출전할 만큼 실력이 늘어 서강대 영문과로 진학했다. 교사 시절, 그의 별명은 ‘최고무섭다’였다. “1주일이면 반 애들, 한 달 이면 가르치는 350명 전체를 외웠어요. 출석부 없이 한명씩 부르면서 표정과 차림새를 살폈죠. 낌새가 이상하다 싶으면 ‘누구야 수업 후에 나 좀 보자’고 불렀지요. 훈육 주임이었는데 상담만으로 아주 잘 다스렸어요.(웃음)” ‘애들이 영어만 공부한다’고 항의 받을 정도로 수업에도 충실했다. 한 달에 한번 있는 오락시간은 공부 좀 못하는 애들의 기를 살리는 날. 경쟁자가 아닌 친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중동 붐이 한창이던 1977년, 애경그룹에서 러브콜 받아 수출과 창립멤버로 회사생활을 시작했다. 교직도 재밌었지만 넓은 세상에 대한 동경심이 꿈틀했다고. 100여 곳에 편지를 보내면 대여섯 곳에서 답장이 올까말까 했다. 비자 문제로 속절없이 발이 묶이기도 하고 신변의 위험을 느낀 적도 많다. “그래도 포기하겠다고 생각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어요. 일찍부터 고생해서인지 겁도 안 났죠. 뭐든 자기할 나름 이라고 생각했어요.”중동 사람들이 장미를 좋아하는 것을 알고 제품명을 ‘와드’(장미의 페르시아 표현)라 짓고 미니 샴푸 용기를 반 자동화시켜 먼저 출시한 일본과 경쟁했다. 치약 원료를 수입한 러시아에는 치약 완제품을 되팔아 이익을 올리는 식. 무역 파트 1년 이익금의 80%를 그가 벌고 있었다. 그의 산업 역군 시절 일화는 무궁무진. 말하는 내내 환한 웃음이 퍼진다.“회사 규모가 커지면서 노사문제도 생겼어요. 회사 근처의 단골 식당에서 노조간부들과 모였는데 주방세제를 타사제품을 쓰고 있더군요. 아주머니를 불러 ‘다음에 올 때는 우리 제품으로 바꿔놓으십쇼!’ 했죠. 근데 한 달 뒤에 가보니 그대로에요. 상까지 다 차려놓았는데 딴 식당으로 바로 옮겼어요. 나중에 노조위원장이 ‘상무님 그러는 거 보고 도와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하대요. 허허” 요즘 최대 고민요? 학생과 엄마가 매칭 안 되는 거죠 그는 인생의 아쉬움으로 두 가지를 꼽았다. 아이들이 자랄 때 가정에 충실치 못한 것과 건강에 소홀한 것. 특히 건강문제는 사장직에 오른 지 3년 만에 퇴사하게 된 이유라 아쉬움이 더 크다.“지금은 골프도 치고 가끔은 고스톱도 치면서 즐겁게 지내고 있어요.(웃음) 서강대에서 권유해 1996년도에 학원을 열었는데 아이들과 생활하면서 건강도 좋아졌지요.” 그와 함께 타임머신을 타고 이리저리 날다보니 문득 고마운 생각이 든다. 바쁜 아버지의 삶, 등 돌린 그에게 사랑한다 말 못하고 미워했다던 인순이 노래 속 아버지는 그와 같은 대한민국의 아버지가 아니던가. 리포터의 딴청에 그가 손에 들고 있던 종이를 쳐다보며 중얼거린다. “요즘은 애들 이름이 당최 안 외워지네. 반 편성을 다시 했으니 얼른 외워야 할 텐데….” 박신영 리포터 jump104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5
- ''마부작침''의 마음으로 붓을 잡는다 비는 그치지 않았다. 그는 난감했다. 높은 습도에 화선지가 눅눅해져서 글씨를 쓸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는 수 없이 서실에 난로를 피웠다. 온 몸에 비지땀이 흘렀지만 종이는 알맞게 건조해졌다. 그는 속옷 차림으로 붓을 들었다. 먹물을 찍어 매월당 김시습의 ''독좌(獨坐)''를 단숨에 써내려갔다. 서초문화원 한문서예반 수강생인 석롱(昔農) 서정진씨가 한국서가협회가 주최한 대한민국서예전람회에서 한문 행초서 부문에 작품 ''독좌''를 출품해 특선을 받았다. 힘 있는 필체에 꿋꿋한 기상 담아 해질 무렵, 서초문화원에서 만난 서정진씨는 반듯한 인상이었다. 얼핏 그의 작품 ''독좌''의 주인공과 비슷한 분위기를 풍겼다. ''독좌''는 매월당의 시로 남에게 굽히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선비정신을 읊었다. 평소 마음에 담아두었던 글귀라고 한다. 글씨는 행초서로 유려하면서도 힘이 넘쳤다. 그는 행초서의 서성(書聖)이라 불리는 왕휘지의 필법자전을 참고해서 썼다. 공모전에 도전하려면 승부욕과 집착력을 갖춰야 한다. 큰 상을 탄 작가들은 대부분 인고의 세월을 견디어냈다. 그는 공모전을 위해 3개월 동안 화선지 200여장을 썼다. 비 때문에 화선지가 눅눅해질 때는 서실에 난로를 피웠다. 공모전 작품을 쓰는 일은 묵향 풍기는 고즈넉한 서실에서 선현의 말씀을 음미하며 한 자 한 자 써보는 취미생활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 흥청흥청 써서 될 일이 아닌 것이다. 그는 "후회하지 않는 작품을 남기겠다"는 마음으로 썼다고 한다. 서당에서 입문, 교직 떠난 뒤 붓으로 살아 초등학교 시절, 부농이었던 아버지는 마을 훈장에게 쌀을 내면서 그를 맡겼다. 그는 서당에서 천자문과 명심보감, 소학을 배웠다. 서예도 그 때 배웠다. 신문지에 써가며 연습을 했다. 중학생이 되면서 서예는 그만두었지만 그 덕분에 국어선생에게 "너 글씨 잘 쓴다, 누구한테 배웠냐"라는 칭찬을 들었다. 회의 때는 학급일지를 도맡아 썼다.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뒤 중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다. 5년째 되던 해에 일이 터졌다. 수학여행 때 교무주임이 비용의 일부를 유용한 것이다. 학생들에게 알려져 학교가 시끄러웠다. 3학년 담임을 맡았던 그는 부끄럽고 참담했다. 아버지나 마찬가지인 담임으로서 아이들의 분노를 외면할 수가 없었다. 그는 공동책임을 지겠다며 사표를 냈다. 젊은 혈기에 일을 저지르고 사회로 나와 보니 할 일이 없었다. 그를 기다리는 건 경제적인 고난뿐이었다. 그는 다시 붓을 들었다. 인사동의 관록 있는 서예가한테 배우고 싶었으나 수강료가 비쌌다. 서당 시절의 필력이 남아있었기에 책을 보며 혼자 공부를 했다. 그렇게 쌓은 실력으로 서예학원의 강사가 되었다. 점차 공모전에도 눈을 떴다. "참 힘들게 살았어요. 남들은 왜 그만 뒀냐고 하데요. 하지만 성격이 그런 걸 어떡하겠어요." 그러나 그는 자신의 고지식함을 싫어하진 않는다. 호를 석롱(昔農)으로 지은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는 소 몰고 쟁기 끌며 농사짓던 옛 시절의 순수함을 사랑한다. "농사짓는 아버지를 보면서 깨달았어요. 농사는 정직한 일이고, 땅은 정직한 대상이라는 것을. 저도 그렇게 살려고 해요." 도끼를 갈아 바늘 만드는 정성으로 글씨 써 그에게 서예는 분신이나 마찬가지다. 그렇지만 글씨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있다. 공모전 출품을 위해 5~600장을 연습했는데 입선도 안 됐을 때였다. 도록을 펴 보니 큰 선생 밑에 적을 둔 문하생들이 줄줄이 당선 되었다. ''난 적을 두지 않아서 안 되었나''하는 생각에 억울한 심정이 되어 붓을 내던져버렸다. 서예 때문에 아내와 다툴 때도 많다. 그게 밥벌이로는 부족한 일이다보니 생기는 일이다. 그럴 때면 10년 째 운영하는 서실로 간다. 아무리 기분이 언짢을 때라도 벼루를 닦고 먹을 갈다보면 마음이 평온해진다. 화가 많이 날 때면 인사동에 가서 붓 한 자루를 산다. 그러면 기분이 좋아진다. 이 붓은 어떤 맛이 날까 기대가 된다. 좋은 벼루라도 하나 얻게 되면 세상에 부러운 게 없다. 좋은 글귀를 선물해 달라고 부탁하자 그는 ''마부작침(磨斧作針)''을 들었다.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뜻의 고사성어다. 누구든 그런 정성으로 노력을 한다면 언젠가는 뜻을 이루지 않겠는가. 그는 늘 ''마부작침''을 가슴에 새기며 산다. ''오늘 죽더라도 후회 없게 멋진 작품 하나 남기자''라는 마음으로 붓을 잡는다. 수상작품전시회는 예술의 전당 서울서예박물관 2층에서 열린다. 전시일정은 1부, 2부로 나누어 진행한다. 1부는 9월 15일~18일 오후 3시, 2부는 9월 19일~22일 오후 3시, 전시장 개장은 오전 11시에서 오후 8시까지다. 獨坐 홀로 앉아 梅月堂 매월당 김시습 獨坐愁無語 홀로 근심에 잠겨 말없이 앉아 있으니 人稀寂靜時 사람도 드물고 적막하여 고요하구나! 嶺雲過屋背 고갯마루 구름은 지붕 위를 지나고 峯雪映杉枝 산봉우리 눈빛이 삼나무 가지를 비춘다. 歲旱溪常? 시절이 가물어 시내는 항상 마르고 冬寒竹亦衰 겨울이 추우니 대나무 또한 쇠약하도다. 虛邪過宿臘 사심을 비우고 섣달을 보내고 나면 宜復探春詩 마땅히 봄 시를 다시 찾겠지. 신운영 리포터 suns1693@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5
- 서초구, 자치회관 프로그램 강사 역량강화교육 실시 서초구는 지난 8월 26일(금)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는 디지털도서관 지하 3층 대회의실에서 자치회관 프로그램 강사 40명을 대상으로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역량강화교육은 18개동 40명을 대상으로 우선 추진됐으며, 향후 순차적으로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Ice-Breaking 마음열기'', ''구민고객에 대한 봉사와 서비스 마인드 제고'', ''고객가치창조의 의미와 중요성 인식 특강'', ''수강생들과의 소통과 상호 신뢰를 위한 게임'' 등으로 구성됐다. 현재 서초구 자치회관 프로그램은 총 300여개 강좌가 있으며, 한 달 평균 수강인원은 5,000여명이다. 자치회관이 명실상부한 지역주민들의 문화, 여가생활 및 주민쉼터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각 자치회관 별로 개설·운영되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강사나 수강생들, 인근 자치회관이나 서초구 관내 자치회관과의 상호 정보교류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교육의 목적은 이런 문제점들을 상호 보안하고 강사들에게 구민들에 대한 봉사정신과 자부심 재인식, 동료 간 소통 방법 등을 높이기 위한 것이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5
- 까치복집 하종률 대표 * 하종률 대표(가장 왼쪽)와 동호회원들이 전통주를 거르고 있다''아름다운 빛깔, 전통주 빚기'' 강의실에선 한참 발효 중인 듯한 술향이 번지고 있었다. 수강생들은 여러 가지 전통주를 시음하며 뭔가를 열심히 적고 있었다. 수업이 끝나자 하종률 대표가 "막걸리가 어느 나라 술인지 아세요?"라는 질문을 던지며 왔다. 이유가 있을 거란 생각에 암말 없이 웃자 하 대표가 말했다. "지금 유통되는 막걸리는 우리 전통술이 아니에요. 일제의 잔재가 남아있는 술이죠." 하 대표는 "막걸리가 원래 우리 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일제 강점기 때 우리의 전통문화를 말살시키려고 물을 섞어 희석시킨 지금의 막걸리가 대중화되어 있다"며 유감스러워했다. 일제 때 전통주를 계승하지 못하고 단절되는 중에 근대의 막걸리가 생기면서 우리는 이 맛에 길들여져 있다는 것. 더욱이 2009년 즈음에 막걸리 열풍이 불면서 주류업체들이 너도나도 혀끝을 당기는 대중적인 막걸리 생산에 집중했다.전통주는 물을 섞지 않거나 아주 소량만 첨가하여 빚는다. 배꽃이 필 때에 만든다고 하여 이화주라는 이름이 붙은 전통주는 떠먹어야 할 정도로 걸쭉하다. 재료도 쌀과 누룩 등 약재와 천연재료 이외에는 합성첨가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 때문에 전통주는 알코올 도수도 18도 내외로 높고 토종의 감칠맛이 느껴진다. 색깔, 술 빚는 계절과 재료 등에 따라 다양하게 이름을 짓는 전통주는 공장에서처럼 대량생산하기 어렵다. 가양주라 해서 집집마다 술을 담아 익히니 ''빚는다''라는 말이 더 어울린다. 하종률 대표는 "전통주는 요즘의 술 문화처럼 과음하는 문화가 아니다. 반주 또는 약주라 부르고 제를 지낼 때 쓰는 귀한 음식의 개념이었다. 물을 섞은 저가의 막걸리가 유통되다 보니 희석하지 않은 전통주의 가치가 함께 격하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안타까워했다. 하 대표는 한식조리산업기사와 복어조리기능사 자격을 가지고 복어요리 전문점 ‘까치복집’을 운영하면서 이젠 강의를 나갈 정도의 수준에 올라 있다. 그는 “25년째 복요리를 하다가 우리 집만의 술을 만들어보고 싶던 차에 신세계백화점 문화센터 강좌에 전통주 빚기 프로그램이 있어 주저 없이 등록해서 1년이 돼간다"고 했다. “전통주는 배우면 배울수록 점점 그 다양함과 깊이와 맛에 매료됩니다. 저는 우리고유의 전통주 제조과정을 알리고 싶어요. 유산균이 요구르트의 200~300배나 많고 마셔도 속이 편해 뒤끝이 없고 항암효과도 있어 몸 생각하는 요즘 사람들에게 더 좋은 술이지요." 하종률 대표는 전통주 칭찬에 침이 마른다.하 대표는 더불어 "우리 술이 세계화가 되려면 전통주 제조가 활발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전통주의 맛과 멋은 와인, 사케, 브랜디에 절대 뒤지지 않음을 알아야 한다. 우리가 이러한 역할을 해야 하며 이는 사명으로까지 인식되고 있다"고 했다. “대중화보다 고급화가 더 세계적”이란 말도 덧붙였다. 하종률 대표는 자신을 전통주 빚기에 흠뻑 빠지게 한 오승철 교수를 통해 곧 대전 전통주동호회 술마루를 만난다. 하 대표가 소속된 천안팀은 대전팀을 만나 전통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그동안 빚은 술을 서로 나누고자 열심히 술을 빚고 있다.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6
- 근로복지공단 전통시장과 MOU 체결 근로복지공단 천안지사(지사장 장석주)는 지난달 23일 지역경제와 함께 호흡하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천안시 사직동에 위치한 남산중앙시장 상인회와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였다.이번 협약으로 근로복지공단은 전통시장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전통시장 측은 공단의 노력이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공단의 다양한 사업에 협조하며 지역사회에서 함께 성장하는 나눔 경영을 실천하게 된다.근로복지공단은 이번 협약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필요한 물품을 주기적으로 구매하여 실적적인 성과를 내기로 했다.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6
- 추석맞이 한국문화체험단 모집 휴먼터치 외국인센터(구 천안외국인노동자센터)는 오는 12일 외국인 주민과 함께 용인 에버랜드로 추석맞이 한국문화 체험을 떠난다.휴먼터치 외국인센터는 천안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 유학생, 결혼이주여성 등 외국인 주민에게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외국인 주민 간의 친목 도모를 위해 매년 이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휴먼터치 외국인센터 박준환 사회복지사는 “놀거리와 볼거리가 많은 에버랜드를 외국인 주민이 많이 선호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에버랜드로 체험행사를 떠난다”고 말했다. 참가비는 3만원. 참여를 원하는 외국인 주민은 휴먼터치 외국인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문의 : 565-5801서다래 리포터 suhdr100@daum.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