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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사람들> 신간 ‘사랑한다면 6월20일처럼’의 원보경&김성경 모녀 입시를 바로 코앞에 둔 딸이기에 괜한 부담을 줄까 한동안 주춤했던 엄마. 하지만 딸에게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만은 꼭 심어주고 싶었다. 그리고 어느 날, 엄마는 어렵사리 딸에게 용기를 내봤다. “어때, 엄마는 너의 재능을 꼭 학교 안에서만 찾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선택은 물론 전적으로 딸의 몫이었다. 고맙게도 딸은 그런 엄마를 충분히 이해했고, 엄마의 새로운 제안에 기꺼이 공감하고 나섰다. 그로부터 1년 여, 엄마와 딸 두 사람의 열정과 노력, 그리고 도전이 한데 어우러진 책 한권이 엮어져 나왔다. 춘천을 연고로 하는 출판사 파피루스북에서 출간한 포토포엠 ‘사랑한다면 6월20일처럼’이 그것이다. 엄마는 시와 사진을, 딸은 일본어 번역을 한 장면 한 장면 찰나와 순간의 기록을 묶어둔 다채로운 사진들, 그리고 여성 내면의 솔직함과 담담함을 노래한 아름다운 시. 그런데 이 시들은 모두 일본어로 번역돼 페이지 하나하나를 장식해 나간다. ‘포토포엠’이라 불리는 일반인들에겐 다소 낯선 장르의 시집. 책의 형식 못지않게 독특한 책 이름은 영국의 심리학자 클리프 아널이 고안했다는 방정식이 모티브가 됐다. 바깥 날씨, 야외활동, 이웃이나 친구와의 교류, 유년시절의 좋은 추억, 휴가에 대한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사람들이 일 년 중 가장 행복을 느낀다는 날이 바로 6월 20일이란다. 신간 포토포엠 ‘사랑한다면 6월20일처럼’의 저자는 춘천에서 출판사를 운영하며, 문화기획자, 시인으로 활동 중인 원보경 작가. 그리고 현재 춘천여고 3학년에 재학 중인 시인의 딸 김성경(19) 양이 엄마의 시를 일본어로 번역해 실어 더욱 눈길을 끈다. 엄마와 딸이 열정과 노력으로 함께 엮어내 더 특별하게 다가오는 책. 두 사람의 공동저자는 무엇보다 평소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바탕이 되었다고. 10대 시절의 좋은 마무리를 만들고 싶어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사물이나 일상에 대한 작가 특유의 감수성과 기질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는 평을 듣고 있는 ‘사랑한다면 6월20일처럼’. 사진과 시의 절묘한 만남이라는 점에서도 이 책은 분명 새롭다. 하지만 어쩌면 두 명의 지은이인 딸과 엄마에게는 더 소중한 무엇이 있었을 터. 일본어 번역을 맡은 딸은 어땠을까. 시와 소설을 써온 작가 엄마는 아무래도 보통 엄마들과는 조금 다르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문학적 상상력과 감수성을 끊임없이 자극해야만 하는 고된 작업들을 곁에서 보아왔기에. 될 수 있으면 그 부분들에 대해 공감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해왔다는 성경 양. 하지만 고민도 적잖았다. 입시를 앞두고 있던 차에, 일본어를 전문으로 하는 지인들조차 힘든 작업이라며 번역을 극구 만류하고 나섰기 때문. 그래도 결국 성경 양의 뜻을 꺾지는 못했다. “사실 한국시도 잘 이해를 못하면서 일본어로 번역한다는게 힘들었어요. 엄마는 번역기도 돌리면 안되고 무조건 사전을 사용해야 한다고 하셨거든요.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제 관심분야인데다 무엇보다 10대 시절을 보내는 좋은 마무리로 삼을 수 있을 거란 확신이 들었어요.” 넓게 보고 깊이 생각하는 기회를 주고파 초등학교 때 일본홈스테이 모임인 <호반회> 활동을 시작할 정도로 일본문화에 흥미를 느껴온 성경 양. 스스로 일본 드라마를 보면서 일본어도 터득했다. 지금은 유치원 꼬마부터 초등학생, 아저씨, 아줌마까지 다양한 일본친구를 두고 있기도 하다. 지금까지 네 번의 일본여행을 통해 얻은 경험으로 일본의 건축문화와 일문학에 특히 관심이 많다. 그런데 이번에 번역을 진행하면서 단순히 우리 엄마로서가 아니라 시인으로서, 그 시 속에서 엄마의 감정을 조금이나마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고. 입시준비에 바쁜 와중에서도 겨울방학 자율학습 기간을 활용해 하루에 한 편씩 엄마의 시를 정성스레 번역한 딸. 그 모습을 지켜보는 엄마의 부담도 적잖았지만 결국 두 사람은 일을 해냈다. “성경이에게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고 그 진리를 깨닫게 해 주고 싶었어요. 그리고 우리 모녀만의 예쁜 추억을 만들었죠. 입시가 눈앞이라 많이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더 넓게 보고 깊이 생각할 기회를 주고 싶었던 거지요.” 책 만드는 과정이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하는 원보경 작가. 무엇보다 자신과 성경 양이 함께 작업한 책을 통해 세상 모든 엄마와 딸들에게도 그런 희망의 메시지를 주고 싶었단다. “두 여자가 힘을 합하면 뭐든 할 수 있다. 그게 엄마와 딸이지 않겠어요.” 변함없이 서로를 존중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서로에게 새로운 도전과 모험을 자극할 수 있는 행복한 모녀지간. 자신들의 책에서 얘기하는 ‘6월20일처럼’ 온화한 나날을 누리고 있는 듯 부럽기만 한 두 사람이다. 문의 : 010-3361-4055 김연주 리포터 fa1003@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5
- 쉬는 토요일은 즐거운 체험 기회로 아산시는 지난 2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도담도담 주말체험학교’ 참여 희망 초등학생 100명을 추가 모집한다고 밝혔다.‘도담도담 주말체험학교’는 교과 및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키워주고 다양한 공연관람을 통해 감수성 및 정서발달에 도움을 주는 교육지원 서비스다. 현재 3개 기관(아산YMCA, 해오름코칭센터, (주)일과여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12개월간 월2회 운영하고 있으며 시 보조금 15만원이 지원되고 자부담은 1만원에서 3만원까지이다.아산시 관계자는 “평소 현장학습 체험을 하기 어려운 저소득 및 취약계층 아동 등의 많은 신청으로 다양한 분야의 흥미와 관심을 유발할 수 있는 체험학습을 통해 아동의 미래비젼 형성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선정기준은 전국가구 월평균소득 100%이하 가구 내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며, 각 읍 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에 건강보험료 납입증명서 또는 납입영수증, 신청자 신분증, 건강보험증 등 신청서류를 구비하여 신청해야 한다.문의 : 540-2526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6
- 2011 제4단계 공공근로사업 신청 접수 천안시와 아산시가 근로능력이 있는 시민들에게 일시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1년도 제4단계 공공근로사업 신청을 받는다.천안시는 △ 일반 노무사업으로 국토공원화, 환경시범도로 조성사업 △ 전산화사업에 행정자료 전산화 및 실태조사 △ 사회복지사업에 노인가정 방문간호사업 및 사회복지 지원 등에서 모두 10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18세 이상 29세 이하의 청년실업자는 행정 정보화와 사회복지 향상, 보건 및 건강증진사업 등에 모두 참여할 수 있다. 2011년 4단계 공공근로사업 기간은 10월 4일~12월 23일까지이며 1일 임금은 3만5000원으로 교통간식비 3000원이 별도 지급된다. 공공근로사업 신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천안시청 지역경제과(521-5454)나 거주지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아산시는 공공근로사업을 10월 4일부터 12월 4일까지 44일간 실시할 예정이며 선발예정인원은 45명 내외이다. 주요사업으로는 사회복지향상사업, 공공서비스지원사업, 환경정화사업 등으로 신청자격은 신청일 현재 만 18세이상 실업자 또는 정기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 중 구직등록기관에 구직등록을 했거나 행정기관에서 노숙자임을 증명한 자이다.급여수준은 월 92만원 가량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대상자는 신분증과 건강보험증을 지참하고 본인의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를 방문하여 접수하면 된다. 공공근로사업 신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산시청 지역경제과(540-2007)나 거주지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6
- 천안시 혁신문화예술진흥대상 수상 천안시가 (사)한국(문화)관광평가연구원에서 주최한 제7회 2011 한국 문화관광 서비스 ‘혁신문화예술진흥’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성무용 천안시장은 지난달 29일 오전 11시 서울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룸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해 혁신문화예술진흥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 문화관광 브랜드 대상은 우리나라 관광브랜드와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 교수, 기업CEO 중 선도적 역할을 담당한 우수단체와 향후 지속발전이 가능한 기업 등을 선정 시상하고 있다. 천안시는 올해 8회째 맞는 흥타령춤축제를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2011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로 업그레이드시키는 등 대한민국 최고의 춤축제로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되었다. 올해 흥타령춤축제는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천안삼거리공원 등 천안시내 일원에서 열려 세계 각국의 민속춤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국제민속춤대회는 축제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외국인 등 관광객 유치를 확대할 수 있도록 참여팀을 지난해 19개국 19개팀에서 24개국 25개팀으로 늘리는 한편, 거리퍼레이드(2회), 춤경연, 다양한 부대행사를 화려하게 펼쳐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한편 천안시는 지난달 19일 40번째 공연을 한 ‘천원의 콘서트’를 비롯해 천안박물관 및 삼거리공원 주무대를 활용해 매월 둘째주와 넷째주 여는 토요일 상설공연, 시립예술단과 지역예술인이 마을로 찾아가 함께하는 ‘반딧불 가족음악회’ 등을 진행 중이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6
- 다문화가정의 추석맞이 - 노로나 줄이아노씨 “추석 음식 만드는 게 재미있어요. 동그랑땡도 부치고, 송편도 만들고, 산적도 하고, 나물도 볶아요. 사촌 동서가 많이 도와줘서 힘들지 않아요.”노로나 줄이아노(36·용곡동)씨의 얼굴에서 연신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결혼과 함께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온 지 6년째. 노로나씨는 벌써 한국 사람이 다 된 듯 했다. 농사짓는 남편과 살고 있어서인지 추석 준비하는 모습이 여느 한국 주부와 다를 바 없어 보인다. “평소에 먹는 김치찌개 등은 잘 하지만 아직 명절음식은 어려워요. 제사 지내는 것도 복잡하고. 그래도 배우는 재미가 있어서 좋아요.”착한 시댁 식구들 덕분에 한국 생활이 즐겁다는 노로나씨에게서 명절 스트레스는 찾아볼 수 없었다. 가을수확기가 따로 없는 필리핀에는 한국의 추석과 같은 명절이 없다.11월에 있는 만성절(All Saint''s Day)이 그나마 가장 유사한 날이다. 이날 필리핀 사람들은 멀리 떨어져 있던 가족과 친척을 만나 조상의 묘지에 가서 초를 꽂고 기도를 드린다. 그리고 집에 가서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놀곤 한다. 노로나씨의 고향 집에서는 이날 ‘칼라마이’라는 떡도 만들고 ‘판싯’이라는 필리핀 잡채도 만들어 먹는다. 돼지고기, 샐러드 등의 음식도 빠지지 않고 상에 올라온다. 노로나씨는 특히 찹쌀에 코코넛 크림, 설탕을 넣고 저어서 만드는 필리핀 떡 ‘칼라마이’를 좋아한다. ‘명절이면 고향 음식도 그립고 친정어머니도 보고 싶지 않냐’는 물음에 노로나씨는 “일주일에 한 번씩 통화를 하기 때문에 괜찮다”는 말로 대답을 대신한다. “한국 생활에 만족하기 때문인지 생각보다 고향을 그리워하지 않는다”는 게 남편 정재철씨의 설명이다. 노로나씨는 아는 언니의 소개로 남편 정재철(53)씨를 만났다. 나이가 많아서 친정어머니가 걱정했지만 노로나씨는 남편의 선한 얼굴이 마음에 들어 2주 만에 결혼식을 올렸다. 노로나씨는 한국에 와서 혜진(5), 다은(2) 남매를 낳고 뇌졸중으로 투병중인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다. 시어머니는 5년째 병상에 누워 거동을 못하고 계신다. 아직 어린 아이들 돌보랴, 병중의 시어머니 모시랴 하루가 바쁘지만 친구들은 노로나씨가 불평하는 것을 본적이 없다. 친구 이리나(러시아·36)씨는 “노로나가 친구들과 놀다가도 시어머니 밥 차려드릴 생각에 계속 시계를 본다”며 “참 열심히 사는 친구”라고 칭찬했다. 남편 정재철씨는 이런 노로나씨가 사랑스럽다. “시어머니 끼니 잘 챙겨드리고, 목욕 시켜드리고, 아이들 열심히 키우고, 한국 음식도 잘하고…. 더 이상 바랄게 없죠. 제 인생에서 노로나와 결혼한 지금이 제일 행복합니다.”다문화가정의 공통적인 고민거리인 교육문제만 해결되면 걱정할 게 없다는 노로나씨와 남편의 모습에 안도감이 느껴졌다 서다래 리포터 suhdr100@daum.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6
- “대전 둑 도로 일방통행에 상권 붕괴” 대전 동구 중동 신도극장 인근 상가 주민들이 대전천 둑 도로(제방도로)의 일방통행 전환 이후 상권이 붕괴됐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중동지역 상인들은 지난달 18일 신도극장 인근 둑 도로(목척교~선화교, 0.5㎞)와 이면도로 일부를 일방통행에서 양방향으로 전환해줄 것을 요청하며 1100여명의 서명이 담긴 진정서를 제출했다.신도극장 앞 왕복 2차선 도로는 2009년 8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대전천 정비사업 과정에서 하상도로가 없어지면서 일방통행으로 전환됐다. 그러나 일방통행으로 바뀐 뒤 이 주변 상가로의 접근성이 떨어져 상권 붕괴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주민들의 주장이다. 주민들은 둑 도로와 이어지는 이면도로마저 일방통행으로 전환돼 사고와 교통혼잡도 가중됐다고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이곳에서 15년을 넘게 주차장을 운영해온 김혁(66)씨는 “예전에는 한 달에 120만원도 거뜬히 벌었는데 일방통행이 되면서 시민들이 찾지 않아 40만원 벌기도 힘들다”고 하소연했다.그는 “이면도로에 들어왔다가 나갈 곳이 없으니 차들이 뒤엉켜 크고 작은 접촉사고가 잦다”며 “일부 운전자는 일방통행을 역주행해 큰길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실제 이 지역은 상권 붕괴가 심각해 주변 도로의 상가들은 두 집 건너 한 집은 문이 닫혀 있거나 ‘상가 임대’ 안내문이 붙어 있다. 명절 때면 북적거렸던 건어물 판매점 60여 곳 가운데 10여 곳도 최근 문을 닫았다.멸치상자를 포장하고 있던 건어물 판매점 정모(61)씨는 “일방통행이 되면서 이곳은 그냥 지나치는 곳이 됐다”며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 재생사업이 오히려 상권을 죽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사정이 이런데도 행정당국은 대전역~세종시를 오가는 ‘광역급행버스(BRT)’의 노선이 결정되지 않아 섣불리 이 구간을 양방향 통행으로 바꾸지 못하고 있다. 신도극장 앞 둑 도로가 시가 검토 중인 BRT노선안 2곳 중 한 곳에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시는 현재 대전역에서 대전로를 거쳐 오정로로 연결되는 도심통과 도로인 ‘대전로 노선(4.1㎞)’과 ‘대전천 둑 도로(4.8㎞)’ 노선 2곳에 대해 용역조사를 맡겼으며 10월에 그 결과가 나온다.대전시 건설도로과 관계자는 “BRT의 노선 용역결과가 나오는 대로 경찰청과 함께 이 일대 교통체계를 재점검할 것”이라며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쪽으로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6
- 여산골프장 입목축적 검증 공동조사 실시 원주시 신림면 구학리 일원 여산골프장 조성 관련 구역 지정 시 제출된 2007년도 산림조사서의 입목축적 조사 내용이 적합한지의 여부에 관한 검증 공동조사가 실시되었다.이번 조사는 2007년도에 사업자가 제출한 산림조사서의 표준지 92개소 중 10개소를 임의로 추출하여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에 걸쳐 실시됐다. 현장조사는 관계 공무원 입회 하에 반대위 측과 골프장 사업자인 여산레저 측에서 각각 추천한 산림기술자와 참관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하였다.본 검증조사와는 별도로 여산레저에서는 산지관리법 제18조의 2규정에 의한 산지 전용 타당성 조사를 한국산지보전협회에 의뢰하여 조사가 진행되었으며, 조만간 타당성 검토 결과 보고서가 제출되면 산림조사서의 부실조사 여부 등 허가 기준 부합 여부에 관한 객관적이고 종합적인 결론이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8
- 강남구 소식 강남구,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강남구는 지나치게 산만하거나 감정조절에 문제가 있어 이상행동을 보이는 만 3세부터 18세 미만의 아동 및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가족행복상담지원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심리적 정서적 불안감, 학교생활 및 대인관계에 어려움 등을 겪고 있는 아동 등을 관련 전문가가 직접 상담하고 치료하며 문제행동을 개선한다. 이 사업은 지역 내 강남종합사회복지관, 수서종합사회복지관, 능인종합사회복지관 등에 맡겨 운영하고 있다. 강남구는 아이의 문제행동을 미술매체를 이용, 내면을 표현하고 심리적 문제를 인식하고 극복해가는 ''미술치료''를 비롯해 자동차 시합, 낚시놀이, 인형 놀이 등의 상호작용을 통한 행동표현 연습이나 감정조절 능력을 키우는 ''놀이치료'', 다양한 음악활동을 통해 신체와 정신기능을 향상, 아동의 정서적 안정을 돕는 ''음악치료'', 체육활동을 통해 심리상태를 파악하고 긍정적인 자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심리운동'' 등 다양한 치료방법을 동원한다. 이용료도 월 15만 원이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수급자와 차상의 계층은 월 1만 5천원, 기타 저소득 계층은 월 3만원으로 이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2011 강남관광사진 공모전 개최강남구는 ''2011 강남 관광사진 공모전''을 연다. 코엑스, 신사동 가로수길, 청담명품 패션거리, 압구정 로데오길, 양재천, 봉은사 등 강남 주요명소의 매력을 잘 담아 홍보자료로서 활용가치가 높은 사진으로 1인당 5점까지 출품이 가능하다.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이달 말일까지 참가신청서와 함께 출품사진, 필름원본(사진파일)을 강남구청 공보실로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총상금 1,050만원이 걸린 이번 공모전의 입상작은 오는 9월말께 강남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고 구청 로비에 전시할 예정이다. 최우수상 1명에게는 상장과 상금 300만원을, 우수상 2명에게는 상장과 상금 각 200만원을 장려상 3명에게는 상장과 상금 각50만원을 수여하고, 입선 20명에게 상금 각10만원이 지급된다. 참가신청서 등 기타 자세한 공모내용은 강남구 홈페이지(www.gangnam.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강남구, 허브로 모기 쫓는다!! 강남구는 공원, 산책로 등에서 여가를 즐기는 주민들을 괴롭히는 여름 불청객 ''모기''를 허브과의 방충식물 ''구문초''를 심어 퇴치한다. 지금껏 공원 등의 녹지대 방역사업은 ''화학살충제''를 주로 사용해 왔는데 환경오염 및 인체에 해를 끼칠 우려가 있을 뿐만 아니라 약효도 일시적이어서 인체에는 해가 없으면서도 모기가 싫어하는 독특한 향을 발산하는 ''구문초''를 심어 모기를 쫓는다. 더욱이 ''구문초''는 꽃이 아름답고 향기가 좋을 뿐만 아니라 한번 식재하면 일 년 내내 효과적으로 모기를 퇴치할 수 있다. 강남구는 그간 모기 유충이 많은 하수구나 정화조 등의 모기방역을 위해서도 살충제를 쓰는 대신 ''고온-고압 스팀 소독기''나 바람이나 초음파로 모기 유충의 산란을 방해하는 ''부유식 송풍장치'' 및 ''초음파발생장치'' 등 신기술을 속속 개발하는 성과를 내 친환경 방역에 독보적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는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모기의 특성상 기존 방역소독만으로는 모기를 완벽하게 퇴치할 수 없음을 고심하던 끝에 모기가 특히 많이 모이는 공원, 산책로 등 녹지대 방역에까지 인체에 무해한 식물을 활용해 모기를 쫓는 아이디어를 낸 것이다. 강남구는 지난 상반기 동안 실험을 통해서 ''구문초''를 이용한 방역 효과에 대한 검증을 마치고 오는 8월부터 본격적인 ''구문초'' 식재사업을 전개할 방침인데 올해 안에 주민들이의 이용이 잦은 양재천, 청담공원, 쌍용아파트 뒷길 산책로 등에 총 5,000포기를 집중 식재할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8
- 경기도 상반기 일자리센터 평가 1위 계층별 경력별 구인구직 위해 일자리발굴단 운영 부천시가 경기도 31개 시·군 대상 일자리센터 상반기 운영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부천시청 1층에 상담창구를 마련한 부천시일자리센터. 센터에서는 구인과 구직자를 위해 일자리발굴단 운영 외에도 센터 창구서비스를 전문취업기관에게 위탁 운영하는 등 문턱을 낮추고 일자리 서비스를 전문화했다. 부천시일자리센터 신기우 일자리창출팀장을 만나 일자리센터와 관련된 얘기를 나눴다. 구직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일자리 상담Q. 부천일자리센터가 경기도 내 시군 일자리센터 상반기 운영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주된 이유는 무엇인지?“올해로 부천시 일자리센터가 운영 2년째로 접어들었다. 첫해는 일자리센터 정보망 구축에 중점을 두었다면 다음 해부터는 일자리센터의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즉 더 많은 구직자들이 일자리센터를 통해 취업을 하도록 돕자는 것이다.”“대표적인 사례로 구직자들이 취업상담을 좀 더 편리하게 받도록 시내 3개 구와 동주민센터에 상담창구를 개설하고 전문상담사를 채용해 배치했다. 시민들이 원하고, 또 가능한 일자리 발굴을 서비스하고 업그레이드하는 일이다. 이 같은 노력이 상반기 센터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주된 이유다.” Q. 고용노동부나 행정안전부와 연계한 전국의 일자리센터 운영 시스템은 서로 비슷비슷하지 않은가?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부천일자리센터만의 특별한 시스템이 있사면?“다양한 취업통로를 위해 찾아가는 일자리발굴단을 별도로 운영했다. 그 결과 상반기 1000여 개가 넘는 일자리를 창출했다. 결국 적극적인 구인처 발굴과 동별로 취업서비스 문턱을 낮춘 것이 부천시일자리센터의 취업률을 높였던 차별점이자 결과물이다.” “이외에도 계층별 취업지원에 주목했다. 취업박람회와 계층별 취업지원프로그램 운영, 이동취업상담실, 대학과의 잡매칭사업, 경력맞춤형 일자리 네트워크 추진 등도 부천시만의 세밀한 일자리사업 운영 결과다.” 민간 업체 위탁으로 전문화 시도Q. 업체나 구직자들의 요구사항이 무척 다양할 것 같다. 한정된 공무원 조직으로는 변화무쌍한 일자리 지원정책을 감당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부천일자리센터 조직구성의 특징은 전문화이다. 구직과 구인처가 원하는 일자리 서비스를 위해 전문취업기관인 취업포털 (주)커리어넷 전문 커리어컨설턴트 7명을 위탁 고용해 일자리센터 일선 창구에 배치했다. 구직자들에게 시장이 원하는 전문적인 취업 상담을 위해서다.” “또한 일자리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행정업무는 공무원 2명이 담당했다. 여기에 전문 일자리네트워크상담사도 따로 두었다. 현장 서비스와 행정지원 및 지역 일자리 네트워크에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뛰고 있는 셈이다.” Q. 부천시 일자리 현재 상황과 향후 구직자들은 어떻게 센터를 활용하면 좋을지?“부천은 인구밀도 대비 구인업체 비율이 절대 부족하다. 게다가 영세 기업이 많다보니 취업에 성공한 구직자들의 직종도 편중된다. 상반기 취업자 중 30%가 서비스 계통, 20% 가량이 관내 기업의 사무직, 그리고 일반 단순노무 형태의 생산직이 18% 정도를 차지했다.”“따라서 일자리지원 역시 입시처럼 맞춤형이 해답이다. 일자리센터를 방문하는 구직자들에게 종합적인 정보 제공은 물론, 특성과 경력에 맞춰 관련 유관기관의 프로그램을 활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특히 전공과 적성 및 경력을 살려 취업하려면 시내 취업지원 기관들의 장단기 프로그램 외에도 구직자들을 위한 모의면접 및 구직서류 돕기 클리닉 등을 이용해 개인의 취업 장애요인을 극복하는 기회도 적극 활용하기 바란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7
- 평창 각종 지원 쏟아지는데 인천은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발표가 있던 지난 6일 밤 인천시청 앞 광장. 인천시 공무원과 인근 주민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평창 유치를 응원하고 동계올림픽 개최지 발표를 지켜보기 위해서였다. 오후 8시부터 시작된 응원전은 이날 평창이 개최지로 최종 결정날 때까지 이어졌다. 국제경기 유치전에 다른 지방자치단체가 집단 응원전을 펼친 것은 이례적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은 한 묶음”이라며 “함께 한다는 의미로 응원전을 펼치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개최지 발표 이후 상황은 엇갈렸다. 2018년 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에는 정부 차원의 각종 지원계획이 쏟아졌다. 7조원 규모의 기반시설과 올림픽 특구지정 등이 약속됐다. 반면 인천시는 기본적인 국비조차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됐다. 인천시는 2014년까지 아시안게임 경기장 등 시설 준비와 도시철도 2호선 건설로 사실상 재정운용이 제한된 상태다. 특히 4900억원이 투입되는 주경기장 건설은 국비를 한푼도 확보하지 못해 전액 인천시가 책임져야 할 처지다. 인천시는 올해 부채 1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둘 정도로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다. 매년 4000억원의 예산이 부족하다는 게 인천시 자체 진단이다. 사정이 다급해지자 인천시는 최근 신동근 정무부시장과 인천 출신 여야 국회의원들이 모임을 갖고 타개책 마련에 나섰다. 인천시는 정부에 △주경기장 △지하철 2호선 △송도컨벤시아 2단계 사업 △강화경기장 진입로 등에 대한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인천시는 전임시장 시절 정부에 국비지원 없이 민자를 통해 주경기장을 짓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신동근 정무부시장은 “부동산경기 하락 등으로 민자를 통해 아시안게임 기반시설을 건설한다는 게 현실적으로 어렵게 됐다”며 “변화된 조건에 맞게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신 부시장은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이 한 묶음이었던 것처럼 2018 동계올림픽과 2014 아시안게임도 한 묶음”이라며 “지자체에만 맡길 게 아니라 국가적 사업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