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농촌 발전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사람 야무진 성격에 공부도 잘하던 시골청년은 도회지로 나가 보험회사 직원이 되었다. 낮밤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일한 덕분에 보험회사 영업소장이 되었고, 최고의 사업실적으로 재무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보험회사 분야의 최고가 되었지만, 청년은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과 고향의 흙이 늘 그리웠다. ●농업발전에 사명을 걸었다‘2011년 원주시민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지경식(57) 원주시농업인새벽시장협의회 회장의 이야기다. 지 회장은 1992년, 잘나가던 보험 일을 접고 농사를 짓기 위해 고향인 신림으로 돌아왔다. 2001년부터 8년 동안 신림면 용암2리 이장을 맡아 친환경마을 만들기에 앞장섰고, 농촌체험관광마을과 새농촌건설운동, 원주시농업인새벽시장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20년 동안 원주시 농업 발전에 헌신한 공로로 올해 원주시민대상의 영광을 안게 되었다.농업발전을 위한 지 회장의 활발한 활동만큼이나 수상 실적도 다양하다. 강원도 도지사상을 세 번이나 수상하고 농림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많은 수상 경력 때문에 이번 9월 1일 원주시민대상 수상이 담담할 것 같다며 소감을 물으니 지 회장은 “저 개인이 아닌 농업 분야의 사람들에게 주는 상으로 여겨 더욱 기쁘다”며 농업발전과 농업인에게 도움 되는 더 많은 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힌다.지 회장의 귀향과 농업활동에는 부인 김길성(52) 씨의 내조가 한몫했다. 남편을 대신해 집안 농사를 건사하면서도 지 회장의 바깥 활동에 불평 한마디 없다. “남편은 한 번 결심한 일은 어려운 일이 생겨도 이루고 마는 성격이에요. 리더십이 있고 추진력이 있어 무슨 일을 해도 잘하고 열심히 하죠.” ●살아있는 삶의 터전, 새벽시장거리를 다니는 자동차도 드문 새벽 4시. 원주천 고수부지 새벽시장은 대낮처럼 활기가 넘친다. 좌판에 앉아 밭에서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선보이는 농민들과 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싸게 구입한 시민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지고 만족감이 흐른다.이곳 새벽시장은 지 회장이 아침마다 출근하는 곳이다. 1994년에 만들어진 새벽시장의 창단멤버이기도 한 지 회장은 99년 회장을 맡은데 이어 올해 두 번째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삶의 활기를 느끼고 싶은 분은 새벽시장으로 오세요. 농민들이 농산물을 직거래로 판매하니까 가격이 30% 싸요. 서울 농산물 가격의 절반 값밖에 안 되다 보니 서울서 도매로 구입하러 오는 분들도 많고, 원주에 방문했다 들러서 농산물을 사는 분들도 많아요.”새벽시장은 4월부터 12월 10일까지 추석을 제외하고 매일 열린다. 새벽 4시부터 아침 9시 까지 장이 서는데 한해 새벽시장을 찾는 방문객이 20만 명이 넘는 원주의 명소다. 지 회장은 “원주의 새벽시장은 세계적으로도 유일한 직거래 장터예요. 일본의 경우 위탁판매를 하기 때문에 농산물이 어떻게 키워졌는지 이력을 알기 어렵지만, 우리는 농사를 직접 지은 농민이 판매하기 때문에 이력이 확실합니다. 외국에서도 견학을 많이 오고 있어요”라며 새벽시장을 원주의 명승지와 연계하면 훌륭한 관광지가 될 수 있다고 전한다. ●농촌에 대한 관심과 농촌기금 마련 절실지 회장은 “지금 농촌에서는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농촌 소득 증대를 위해 논, 밭, 하우스, 농촌체험관광, 농산물 판매 등 복합영농사업으로 어려운 농업 현실을 이겨나가고 있어요. 하지만 생계유지 수준에 머물고 있어 복지나 문화 분야는 소외되어 있습니다. 국가 차원의 지속적인 농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예요”라며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농촌의 기반 삶조차 붕괴될까 걱정된다고 말한다. “자유무역협정의 대안으로 기업들이 수익의 일부를 농촌기금으로 마련하고, 자매결연을 맺어 내실 있는 왕래와 지원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지 회장이 가장 좋아하는 말이 ‘호랑이는 죽어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 이름을 남긴다’이다. 무슨 일을 맡아도 “그 사람 참 일 잘했어”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는 지경석 회장. 그는 이미 원주시 농업을 위해 꼭 필요한 사람이다. 박스기사>용소막 체험 농장지경석 회장이 살고 있는 신림면 용암2리 용소막 마을은 우렁이쌀, 마늘, 간장, 된장 등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는 친환경마을이다.지 회장은 용소막 성당과 배론 성지 견학, 친환경 농산물 견학과 간장, 된장 만들기를 연계한 용소막 체험 농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계절별로 농사 체험과 자연생태 체험, 전통문화체험 등 다양한 체험이 마련된다.문의 : 용소막 체험 농장 763-4671 홈페이지 : www.jks1004.com 홍순한 리포터 chahyang3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8
- DMZ박물관에서 기념품도 만들고, 전쟁음식도 체험하세요 지난 8월 8일 새롭게 문을 DMZ박물관 뮤지엄샵(기념품관)이 관람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뮤지엄샵에서는 새롭게 개발한 DMZ박물관기념품과 역대 한국 명품기념품 등을 감상하면서 구입할 수 있으며, 주먹밥 감자떡 전투식량 건빵 등 전쟁음식을 직접 체험하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DMZ박물관 기념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코너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추억거리를 만들어 주고 있다. DMZ박물관(관장 전창준)에서는 한국관광명품협회(회장 김명효)와 협약을 통해 DMZ박물관만의 특색 있고 뜻이 담긴 기념품 10종 35개 품목을 개발 완료 했으며, 한국관광명품협회에서 뮤지엄샵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8
- 횡성사랑 십시일반 범 군민운동 본격 추진 횡성군이 8월부터 횡성사랑 십시일반 운동에 본격 돌입했다. 어려울수록 함께하는 기부·후원문화를 통해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촘촘한 그물망 복지를 실현하려는 민선5기 역점시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횡성사랑 십시일반’이란 1인이 월 1010원 이상 정기적 기부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업으로, 기부금 영수증은 연말정산 시 100% 소득공제가 가능하다.횡성군은 소액기부운동 추진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횡성사랑 십시일반운동 조례’를 제정하였고, 전담기구인 횡성군자원봉사센터를 운영자로 선정해 ‘횡성사랑 십시일반운동 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횡성군 후원 지정 계좌를 개설 운영하여 모금액이 횡성군민에게 전액 지원되도록 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8
- ‘제15회 과천한마당축제’21일 개막 국내외 예술가들과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무대를 꾸미고, 공연하는 과천한마당축제가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펼쳐진다.(재)과천한마당축제가 주관하는 과천한마당축제는 누구에게나 개방된 공간인 ‘거리’를 무대로 매년 예술가와 관객들이 자유롭게 표현하고 소통할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여 거리예술의 저변을 확대시키는 아시아 최고의 대표적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15회 째를 맞는 올해 행사에는 국내외 공식 참가작 20개 작품, 자유참가작 6개 작품, 특별 초청공연 3개 작품, 음악공연 등 30개 작품이 100여 회에 걸쳐 공연과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체험행사가 마련된다. 모든 공연은 무료이며 정부종합청사 잔디마당, 중앙공원, 서울대공원 과천저수지 등 과천 거리 곳곳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개막 사전행사부터 폐막까지 축제의 모든 과정이 시민들과 함께 진행된다. 시민들은 축제기간 동안 거리공연에 참여하는 배우로, 행사를 진행하는 자원봉사자로, 축제를 홍보하는 축제 알리미 등으로 다방면에서 활약하게 된다.시 관계자는 “성공적인 축제의 원동력은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에 있다”며 “객석과 무대의 경계가 허물어진 거리극에 시민의 참여가 맞물리는 과천한마당축제는 자연스런 소통이 이뤄지는 진정한 의미의 축제”라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7
- 군포시, 추석 연휴 비상진료 체계 구축 군포시 보건소는 시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10일부터 13일까지를 비상진료 대책 기간으로 설정하고 의료기관 및 약국과 협조, 비상진료에 들어간다.시 보건소는 연휴기간 중 진료공백을 방지하기 위하여 당직의료기관 및 당번약국을 지정·운영하고, 원광대의과대학산본병원과 남천병원, 산본제일병원 등 관내 3개 응급의료기관은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가동, 응급환자 발생시 신속한 대처를 할 방침이다.추석 연휴기간 비상진료 의료기관 및 당번약국은 군포시보건소 홈페이지(http://www.gunpohealth.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국번 없이 1339번을 누르면 전국의 응급·당직 의료 기관과 당번약국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시 보건소는 ‘비상진료상황실’을 운영, 응급환자 진료와 대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응급대처를 위해 당직의료기관 및 당번약국에 대한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시민들이 불편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문의 031-390-894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7
- 서울과학관 노원구 유치 확정 서울과학관 노원구 유치 확정하계동 산 11번지 일대 약25,839㎡의 규모, 2013년 건립 목표 그 동안 노원을 비롯한 도봉 등 4개 구가 치열한 유치활동을 벌였던 <서울과학관 유치>가 최종 노원구로 결정되었다. 노원구는 지난 29일 서울시로부터 서울과학관을 노원구 하계동으로 이전한다는 내용의 교육기술과학부 ‘서울과학관 부지선정위원회의 심의결과’를 공식 통보받았다. 이번 과학관 유치는 그간 지역을 "교육중심 녹색복지 도시"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구와 지역 내 과학관 유치를 바라는 주민 29 만명 서명 참여 등을 통해 끈질기게 함께 노력한 결과이다. 이에 따라 현재 종로구 창경궁 옆에 위치한 국립서울과학관은 하계동 산 11번지 불암산 도시자연공원 일대 약25,839㎡의 규모의 부지에 들어서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 국립서울과학관 부지 선정위원회는 지난 19일 건립 예정부지의 현장실사에서 "부지가 넓고 불암산이 아름다운 경관과 과학관이 잘 어울릴 것 같다"며 "구의 많은 학교와 학생 등 풍부한 교육 인프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부지"라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구 관계자는 전했다.또한, 정부와 서울시는 상설전시관의 다양한 전시물 확보를 위해 국립과천과학관의 전시물을 순회 전시키로 하는 등 수준 높고 차별화된 국·내외 과학 전시물 유치를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전부지가 확정됨에 따라 2013년까지 과학관 건립을 마칠 예정이다. 과학관 신축 사업비는 약 480여억원으로 정부와 서울시가 건립 후, 서울시에서 운영할 계획이다.한편, 구는 과학관 주변에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과학관(Feels-on-Science) ,불암산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친환경 과학관(Eco-Science), 지역 주민들이 쉴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인간 중심의 과학 공원(Science-park)도 조성되도록 할 방침이다. 문의 : 2116-3237홍명신리포터 hmsin1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7
- 불법광고물 야간단속 펼쳐 아산시는 민족의 명절 추석을 맞아 시를 찾는 귀성객에게 깨끗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하여 도로 및 인도 등 주민통행에 불편을 주는 불법유동광고물(현수막, 입간판, 에어라이트 등)에 대하여 지난달 23일 야간 단속?정비를 실시했다.아산시는 그동안 에어라이트와 입간판이 상업적 홍보수단으로 인도와 도로변 중요지점에 무단으로 설치되어 보행자의 통행불편과 운전자의 시야장애를 유발하고 있어 일제정리를 통하여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게 되었다.또한 아산시는 시민의식 전환 및 질서의식 향상 도모를 위해 에어라이트, 입간판 설치가 불법행위라는 점을 집중홍보하고 계도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 불법 광고물의 지속적인 단속과 정비를 통해 쾌적한 가로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아산시 관계자는 “시 차원에서 지속적인 단속과 계도를 병행하고 있지만 일부 상인의 이기주의 인한 민원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웃주민의 안전과 편의증진을 위하여 자발적인 철거를 유도할 것”을 당부했다.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6
- 열정이 가득 찬 청소년봉사자를 찾습니다 (재)충청남도청소년육성센터(이사장 구본충)가 “제13회 충청남도청소년자원봉사대회”를 개최한다.충청남도가 주최하고 여성가족부와 충청남도교육청이 후원, 재단법인 충청남도청소년육성센터에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여성가족부장관상을 비롯하여 충청남도지사상, 충청남도교육감상 등 총 34개의 상이 청소년과 봉사활동 담당 지도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공모부문은 봉사활동 실천사례와 봉사활동 체험수기로 충청남도 내 청소년 개인이나 청소년자원봉사동아리라면 누구나 응모가능하다.응모기간은 9월 16일까지로 응모신청서(소정양식)에 봉사활동 내용을 작성한 후 소속 학교장 또는 청소년봉사활동 기관장의 추천을 받아 우편 및 방문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내용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11월 중 시상식이 진행된다.응모신청서 교부 및 자세한 안내는 재단법인 충청남도청소년육성센터 홈페이지( http://cnyouth.or.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문의 : 충청남도청소년육성센터 활동지원실. 041-562-900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6
- 다문화가정의 추석맞이 - 응웬 티 김톼씨 베트남에서 온 응웬 티 김톼(25·성거읍)씨는 추석이 외롭다. 시부모님도 안계시고 딱히 인사 갈 친척도 없다. 그래도 명절 분위기를 내기 위해 전을 부친다. 송편은 집에서 만들 자신이 없어 떡집에서 사다 먹는다. 남편이 교회에 다녀 차례는 지내지 않지만 시부모님 산소에 성묘를 간다. 김톼씨는 추석이면 몇 시간씩 차를 타고 가족과 친지를 만나러 가는 한국 사람들이 부럽다. 친정이 가까이 있었으면 아이들과 인사도 가고 송편도 나누어 먹을 수 있을 텐데 집에만 있으려니 조금 허전하다. 그래서 추석이면 고향의 명절이 더욱 그립다. 김톼씨의 고향 베트남에도 추석과 같은 명절이 있다. 중투(Trung Thu)가 바로 그날이다. 중투는 추수감사의 의미도 있지만 우리나라 어린이날처럼 어린이를 위한 명절이기도 하다. 그래서 ‘어린이 명절’이라고 부른다.“베트남 사람들은 중투에 ‘빤중투(Banh Trung Thu)’라는 음식을 먹어요. 커다랗고 둥그런 빵 안에 여러 가지 속 재료가 들어가는데 저는 고기와 계란이 들어간 게 좋아요. 가격은 한국 돈으로 1만 원 정도인데 베트남에선 꽤 비싼 빵이에요. 그래서 빤중투는 명절에만 먹어요.” 어린이 명절인 만큼 이 날의 주인공은 아이들이다. 아이들은 이 날 부모와 함께 놀이동산에 가기도 하고, 춤추고 노래를 부르며 놀기도 한다. 저녁이면 등을 만들어 밖으로 나와 행진한다. 이날 베트남 거리는 수많은 등과 사람들의 물결로 장관을 이룬다.김톼씨가 한국에 온지는 5년. 남편 백남진(44)씨와의 사이에 백초롱(5), 백사교(3) 남매를 두고 있다. 처음 한국에 왔을 때 김톼씨는 모든 게 좋았다. 착한 남편도 좋았고, 베트남 친구들도 자주 만날 수 있어서 외롭지 않았다. 친구를 통해 이화국제부인회를 소개받아 한국어랑 요리, 컴퓨터도 배웠다. 가족과 행복하게 지내는 법, 남편과 대화하는 법 등도 교육받았다. 모두 생활에 큰 도움이 됐다. 하지만 한국의 높은 물가는 감당하기 힘들다. “남편 벌이만으로 한국에서 살기 너무 어려워요. 가끔 이것 때문에 남편과 다투기도 해요. 베트남에서는 밖에 나가면 야채나 물고기를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월급이 적어도 생활이 어렵지 않아요. 한국에서는 모든 게 너무 비싸요. 이번 추석에는 물가가 더 비쌀 거라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에요. 빨리 일자리를 찾고 싶어요.”경제적인 어려움 외에 김톼씨의 가장 큰 고민은 아이들 교육문제다.“아이들을 잘 키우고 싶은데 엄마인 제가 한국어를 잘 못하니 앞으로 어떻게 가르쳐야 할 지 큰 걱정이에요. 한국 정부가 많이 도와줬으면 좋겠어요.”수줍은 듯 하지만 영민한 김톼씨가 한국어 통역사의 꿈도 이루고 아이들 교육문제도 잘 헤쳐 나가길 보름달을 보며 빌어본다. 서다래 리포터 suhdr100@daum.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6
- 충남대병원, U-호스피탈 시스템 구축 충남대학교병원은 전자의무기록, 처방전달, 경영정보관리시스템 등을 웹 기반의 통합의료정보시스템으로 구축, 의료진과 병원 운영 전체가 유무선으로 연결되는 U-호스피탈(hospital) 체제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병원은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문서를 전자화하고, 개발한 시스템을 통해 병원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뿐 아니라 지역병원 간 정보교류, 병원 간 협진도 가능하게 했다.또 진료 의뢰내용과 환자 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으며 수술·마취 동의서, 조영제 사용 동의서 등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이용해 어디서든 작성할 수 있다.이 시스템은 환자의 개인정보, 병력, 건강상태, 입·퇴원기록 등 병원 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진료정보에 공인인증서 인증을 요구하기 때문에 보안도 강화된다.충남대병원 관계자는 “총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만든 통합의료정보시스템으로 환자 대기시간 단축과 진료정보 안정화 등 진료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