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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산시, 2학기부터 초등학생 친환경무상급식 실시 아산시가 올 2학기부터 관내 42개교 초등학생 2만명에게 친환경무상급식을 실시하게 된다.아산시는 지난 24일 아산시의회 제147회 임시회 본회에서 초등학교 우수식자재(친환경) 무상급식 추가 지원예산 7억2000만원이 통과되며 이 같은 내용을 확정했다.아산시(시장 복기왕)는 충청남도에서 가장 먼저 시작하게 된 초등학교 친환경무상급식을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타 시군에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지산지소를 실현하기 위해 아산시는 아산시지역농협(가칭 아산시농협연합사업단)과 협력으로 친환경급식센터를 설치?운영하게 된다. 이를 위해 아산시는 친환경급식에 따른 우수식자재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우선 현재 기반조성 중에 있는 친환경채소단지, 유기농채소단지, 친환경수도작단지를 완료하고 내년에는 100억 1000ha 규모의 광역친환경농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친환경농산물 식자재 공급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아산시 관계자는 “올 상반기 친환경무상급식 시범학교를 운영하고 이를 토대로 2학기부터 전체 초등학교 친환경무상급식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친환경무상급식 정착, 지역 친환경 농산물과 함께 해야아산시가 발표한 초등학교 친환경무상급식 전면 실시에 대해 시민들은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미경(42·배방읍)씨는 “요즘처럼 먹거리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는 때 아이들에게 건강한 밥상이 제공된다니 기쁘다”고 말했다. 이유진(37·탕정면)씨는 “단지 친환경 급식을 실시하는 것만이 아니라 지역에 친환경농업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까지 함께 추진한다는 것이 더 의미 있다”며 “아이들 먹거리뿐만 아니라 가정의 먹거리도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진다는 것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아산시의 친환경무상급식 실시에 대해 친환경무상급식천안연대 안충섭 집행위원장은 “친환경무상급식을 위해 지자체에서 지원 예산을 책정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 점은 굉장히 의미 있는 결정”이라며 “친환경 무상급식이 안정적으로 정착되려면 앞으로 식자재 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지는 바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친환경무상급식을 지역 친환경 농산물 등의 식자재를 활용하면 아이들의 건강한 먹거리와 함께 지역 농촌 경제는 물론 환경까지 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천안시의회 장기수 부의장은 “천안도 친환경무상급식을 위해 친환경 식자재의 수급 비율을 늘려나가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올해 학교급식지원센터 용역을 실시, 그 용역결과를 통해 내년부터 학교급식지원센터에 대한 내용을 반영시킬 계획으로 이미 용역비 예산 5000만원이 확정되었고 집행이 예정되어 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아산시가 구체적인 계획을 통해 친환경무상급식을 안착시켜나간다면 내용에 대한 교류를 통해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환경은 더 앞당겨질 것”이라고 전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9
- 산림청, 병충해 방제에 총력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비결의 주인공들이 병충해 방재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전쟁과 무분별한 벌목으로 황폐화된 대한민국의 산림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1960년대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산림에서 가장 큰 피해를 주는 산림해충은 솔나방(송충)이었다. 그 피해도 60만㏊에 달해 전체 병해충의 80%를 차지했다. 1970년대에는 솔잎혹파리 피해가 솔나방 피해를 앞지르기 시작해 피해면적이 70만㏊에 육박했다. 솔나방은 산림이 건조할 때 많이 발생하는데 60년대에는 입목축척이 적어 산림내에 습도가 낮았으므로 솔나방 발생이 많았으나, 70년대 후반으로 오면서 산림녹화가 이루어져 임내습도가 높아짐에 따라 습기를 좋아하는 솔잎혹파리가 많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 80년대 들어서는 해충피해가 45만㏊ 수준으로 감소했으나 솔잎혹파리는 65%나 증가했다. 반면 솔나방은 4% 수준으로 거의 없어졌다. 우리나라 산림병해충은 약 2300여종으로 그중 산림에 직접 피해를 입히는 병해충은 300여종에 달한다. 산림청은 주요 병해충으로 파리목, 딱정벌레목 등 20여종을 집중관리하고 있다. ◆지난해 산림병해충 발생 최저 = 산림청은 지난해 산림병해충 예찰·방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2010년도 산림병해충은 1957년 통계작성 이래 최저(22만5000㏊)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우리나라 소나무의 멸종 위기까지 우려했던 재선충병 피해목은 2005년(최대)에 비해 97%나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실제 2013년까지 소나무재선충병 완전방제를 목표로 고사·감염목 예찰·방제에 총력을 쏟았다. 2005년 56만본에 달하던 재선충병 감염목은 지난해 1만6000본으로 크게 줄었다. 산림청은 1988년 우리나라에서 재선충병이 최초로 발생한 부산 동래구를 23년만에 청정지역으로 지정했다. 강원도와 충청북도는 전지역을 청정지역으로 지정했다. 이러한 성과들은 2013년까지 소나무재선충병 완전방제의 가능성과 확신을 가져왔다. 이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법 등 제도 확립은 물론 일선현장에서의 적극적 방제활동을 펼친 결과다. 구체적으로는 4대 병해충에 대한 발생개소별 리·동 단위 특별관리체계, 병해충의 생활사를 고련한 맞춤형 방제, 선제적 예방정책 추진 등이 효과를 거뒀다. 산림청 관계자는 “중앙의 제도 마련과 현장의 방제 노력, 전문가들의 방제기술 개발 등이 삼위일체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기후변화로 병충해 피해도 변화= 최근 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따라 산림병해충 피해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60-90년대에는 솔나방·솔잎혹파리 등 소나무류 해충피해가 대부분이었으나 2000년 이후 소나무재선충병·참나무시들음병 등 병·균류 등 병원체 공생에 의한 피해와 신종·외래해충이 출현하고 있다. 우리나라 산림 구조는 소나무림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소나무림의 대부분이 4-5령급의 장령급이다. 70년대 323만ha의 전체산림의 약 50%에 달하던 소나무림이 2009년말에는 150만ha로 전체산림의 23% 수준으로 급감하였다. 이는 산림병해충의 63%가 소나무류에서 발생하며, 밀생 생육으로 해충 및 매개충이 서식하기 적합하고 해외교역 증가에 따른 외래해충의 유입되어 확산이 용이한 점도 작용하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산림청은 산림병해충의 약 63%를 차지하는 소나무류 병해충에 대한 과학적이고 선제적인 방제를 통해 소나무림의 건강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또 주요 병해충별 맞춤형 방제전략을 적용해 앞으로 산림병해충을 전체 산림의 3% 미만으로 감소시켜 산림생태계 건강성을 유지시킨다는 방침이다. ◆4대 병해충 집중관리 나서= 산림청은 산림병해충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솔잎혹파리·솔껍질깍지벌레 병해충과 참나무시들음병을 4대 병해충으로 분류했다. 이를 대상으로 특별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실시 체계적인 관리점검 등 집중방제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산림청은 우선 소나무재선충병의 선제적 압축방제를 통해 우리나무 소나무 지키기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13년까지 사업비 283억원을 투입, 4만6745㏊를 방제하기로 했다. 또 집중 발생지역을 대상으로 방재 점검회의를 월 1회로 정례화하고 시·군 단위 예찰방제 책임구역제도 도입할 예정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2013년까지 완전방제를 실현해 2015년에는 전국을 청정지역으로 지정·선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산림청은 또 솔잎혹파리, 솔껍질깍지벌레, 참나무시들음병 방제를 위해 선택적 집중방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돌발·외래 병해충 방재에 대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가로수, 공원, 아파트 등 도심지 녹지 증가에 따른 방재대첵도 강구하고 있다. 이돈구 산림청장은 “2011년은 ‘UN이 정한 세계 산림의 해’이고, 올 10월에는 ‘제10차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당사국 총회가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경남 창원에서 열린다”며 “국ㆍ내외적으로 산림분야의 역할과 노력이 한층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고, 특히 산림병해충 예찰ㆍ방제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산림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8
- 대전 무상급식 6월부터 시행 대전에서도 6월부터 무상급식이 시행된다. 대전시와 일선 구청은 6월부터 시내 초등학교 1·2학년 학생 3만1463면을 대상으로 첫 무상급식을 실시하기로 했다. 소요예산 68억여원은 시가 60%, 5개 자치구 20%, 교육청 20% 비율로 분담한다. 또 내년에는 4학년까지, 2013년에는 5학년까지, 2014년에는 초등학교 전체로 확대된다. 시는 올해 무상급식에 필요한 예산 41억2000여만원을 추경에 편성, 이달 중순 시의회에서 확정됐고 유성구와 중구도 각각 3억3000만원과 2억1900만원의 예산을 추경을 통해 이미 확보했다. 또 서구는 4억4900만원, 동구는 1억8700만원의 예산을 각각 편성, 구의회 심의가 진행 중이다. 뒤늦게 무상급식 시행에 참여키로 한 대덕구도 1억8600만원의 예산을 편성, 의회가 심의 중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무상급식 예산이 해당 구의회를 모두 통과할 것으로 예상돼 다음달부터 차질 없이 무상급식을 추진할 수 있을 것”고이라 말했다. 한편 무상급식은 시가 자치구를 통해 학교로 급식비를 지원하고, 학교는 교육청의 급식운영지침에 따라 집행하게 된다.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8
- 수원 KRA Plaza, 저소득층 생활안정기금 8000만원 전달 수원KRA Plaza는 21일 수원 영통종합사회복지관에 2011년 저소득층 생활안정기금을 전달했다.이날 ''제4회 세계인의 날 및 가정의 달''을 기념해 함께 진행된 전달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강장봉 수원시의회의장, 석동현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지역유관기관 단체, 수원KRA Plaza Angels 봉사단, 자원봉사자,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수원KRA Plaza가 지원한 기금은 독거노인 도시락 서비스, 조손세대 지원사업, 아동성장지원프로그램 언어·인지·놀이·미술치료 등 방문치료사업과 효사상 고취를 위한 노인생애체험센터, 저소득 맞춤지원서비스 사례관리센터 지원에 쓰인다.수원KRA Plaza는 2005년 1000만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3억원을 영통사회복지관에 지원했다.수원KRA Plaza 김상진 지점장은 "앞으로 저소득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기금지원과 함께 수원KRA Plaza Angels의 봉사활동, 소외계층을 위한 공연을 꾸준히 실시해 지역사회복지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KRA Plaza 직원과 봉사단(엔젤봉사단)은 2005년 이후 6년 동안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주 2회 (1회 7명 봉사활동) 저소득 노인을 위한 도시락 조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봉사단은 또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영통노인생애체험센터를 방문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노인인식개선교육과 체험활동을 보조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8
- 수원미술전시관 인문학강좌, 불편한 미술, 착하게 읽기 수원미술전시관은 난해하고 어려울 수 있는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2011년 인문학강좌, ‘불편한 미술, 착하게 읽기’를 마련했다. 6월 11일~11월 26일 2·4주토요일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미술인 및 미술애호가이면 참가 가능한 이번 강연회는 ‘미술관에 들어선 관객에게 미술은 과연 친절한가?’라는 질문으로 시작됐다. 심상용, 류병학, 김용국, 이영준, 김종길, 박영택 등의 공개강좌를 통해 현대미술의 현주소를 살펴봄은 물론, 불편한 미술을 착하게 읽는 방법을 모색한다. 6월 11일 첫 주제는 동덕여대 심상용 교수의 진짜예술과 가짜예술. 6월 6일까지 이메일(info@suwonartcenter.org)로 사전 접수해야 한다.문의 031-243-364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8
- 화성시여성비전센터 제6기 수강생 모집 화성시문화재단 여성비전센터는 제6기(7월 14일~11월 18일) 수강생을 모집한다. 취?창업반 10개 과정, 자격증반 26개 과정과 단체급식조리사 취업반을 포함한 4개의 직업훈련 취업과정, 통기타, 색소폰, 유화, 수채화 등 취미, 교양과정이 마련되어 있다. 만18세 이상 화성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정원 미달 시에는 타 지역 거주자도 접수받는다. 6월 1~12일 화성시문화재단(유앤아이센터)홈페이지(unicenter.hcf.or.kr)에서 접수받으며, 신청자 중에서 13일 추첨을 통해 수강생을 선발한다.문의 031-267-8711, 8713, 871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8
- 7년 만에 한국서 만난 친정엄마 전북희망나눔재단, 베트남 이주여성에 부모초청 선물 응엔김토아(27). 스물 한창 나이에 한국에 시집을 왔다. 전북 무주에 터를 잡고 일곱 해가 바뀌면서 그녀는 7살 아들을 둔 시골 아낙이 다 됐다. 아들이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매년 5월이면 아들이 그녀를 울렸다. 아들이 유치원에서 만든 카네이션이 발단이 됐다. 부모를 떠나온 지가 벌써 7년이다. 수화기 너머로 시작된 그녀와 부모간의 안부묻기는 늘 눈물로 끝이 났다. 지난 12일 새벽 3시 그녀는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비슷한 처지인 응오티레퀜(25. 임실) 쩐티녹디엡(24.완주)과 함께 이날 한국을 찾는 부모를 마중했다.응오티렌퀜씨도 4년만에 친정가족을 만났다. 9살짜리 조카도 부모님을 따라 한국을 방문해 기쁨이 배가 됐다. 지난 2008년에 결혼 해 완주군에 정착한 쩐티녹디엡씨는 2년 반만에 부모를 한국에서 만나게 됐다. 응오티레퀜씨는 "지난 몇 일 동안 한숨도 못 잤다"면서 부모 품에 안겼다. 이들 이주여성 부모들은 5박6일간 딸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시간을 보냈다. 임실에 사는 응오씨는 자신의 집에서 부모를 모셨다. 쩐티녹디엡씨는 지역의 대표적 휴양지인 고산휴양림에서 부모들과 밤을 세워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응엔씨 부모는 무주 설천면 반디랜드에서 외손자의 재롱에 박수를 쳤다. 16일에는 세계슬로시티로 지정된 전주한옥마을을 둘러보기도 했다. 17일 배웅을 위해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버스안에서 이주여성들은 어머니의 손을 놓지 못했다. 7년 만에 부모를 만난 응엔씨는 못내 아쉬워 하면서도 "지금까지 산 것 중에 가장 행복한 시간이 됐다"라고 반겼다. 이들 베트남 이주여성 친정가족 초청은 전북의 작은 복지사회단체 주선으로 성사됐다. 의사·기업인·사회활동가·언론인 등 전문직 종사자들이 모여 기부와 나눔운동을 벌이자는 취지로 ''전북희망나눔재단''을 만들었다. 지난 3월 출범한 후 첫번째 활동으로 이주여성 가족 초청행사를 준비했다. 단체 출범 전부터 해당 지자체의 추천을 받아 초청 대상자를 선정하고 초청 서류를 준비하는데만 꼬박 두 달이 걸렸다. 1000여만원의 초청비용은 이사진 기부금으로 충당했다. 치과의사인 최병선 이사장은 "낯선 곳에 시집와서 아내이자 엄마, 며느리로 살아가는 결혼이민여성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지역에서 작지만 풀뿌리공동체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들을 찾아 펼쳐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7
- 거제시, 통영시 상생 위한 대화 나서 두 시장 만나 혐오시설, 장사도 도시가스 문제 논의 거제시장과 통영시장이 만나 두 시간의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를 시작했다.권민호 거제시장은 지난 4일 김동진 통영시장, 천재생 통영시의회 의장과 차례로 만나 두 시의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권 시장의 제안으로 두 시 간 쟁점이 되고 있는 주요 현안을 슬기롭게 해결하고, 상생 방안을 모색키 위해 이같은 자리가 마련됏다.권시장은 거제시 봉안당과 통영시 화장장 공동 사용으로 두 시의 시민 부담을 줄이자고 제안했으며 김 시장은 원칙적론 공감하지만, 화장장의 경우 시설 확장?보수가 필요하고 집단민원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만큼 거제시에서 확장 및 보수에 필요한 경비를 일정부분 부담해 줄 것을 요청했다.또 김시장은 앞으로 폐기물매립장 등 혐오기피시설 신축 시에는 두 시가 공동 협의해 예산절감은 물론, 상생의 묘를 살려 나가는 계기를 마련하자고 말했다.김 시장은 도시가스 통영~거제 주배관 건설공사 신속한 추진을 위해 통영 구간 7.7km 도로굴착 심의와 신거제대교 해저구간(1km)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의 조속한 승인 요청에 대해서는 어촌계 보상 문제가 첨예하게 대립되어 있는 만큼 한국가스공사와 긴밀히 협조해서 조속한 시일 내 공사가 착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또한, 통영시의회의 거제 유람선 입도반대 결의문 채택으로 개장에 난항을 겪고 있는 장사도 자생꽃섬 거제 유람선 운항에 대해서는 조속한 개장에는 모두가 공감하고 있지만, 장사도해상공원측과 두 시의 시민, 통영시의회 간 이해관계가 얽혀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으므로 성수기 이전에는 개장하는데 문제가 없도록 협의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천재생 통영시의회의장과의 환담에서도 권 시장은 대립 관계에서 상생협력 관계로 전환해야 거가대교 개통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장사도, 도시가스, 봉안당과 납골당 공동사용문제를 두 시와 사업자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 현명하게 대처해 나가자고 제안했다.권 시장은 “상생의 첫 단추를 끼운 만큼 앞으로도 수시로 통영시장을 만나 두 시의 현안을 논해 상호 발전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7
- “정직한 샌드위치요? 가족의 사랑으로 만들었습니다.” 퇴계동 한주아파트 입구에 자리 잡은 ‘블랙빈’의 문을 열면, 너무나 인상 좋은 여현석()씨가 행복하게 샌드위치와 커피를 만들고 있다. 아토피가 있는 아이들에게 마음 놓고 먹일 수 있는 샌드위치, 학교나 관공서의 단체 손님들도 개인적으로 다시 찾는 샌드위치. 한 번 먹어본 사람들은 ‘정말 정직한 샌드위치’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는 이곳의 샌드위치에는 뭔가 특별한 사연이 숨겨져 있었다. “처음 시작했던 식당을 집 한 채 날리고서 접었습니다. 아무것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두 아이와 임신한 아내가 있었죠.” 하지만 몸도 마음도 지쳐있던 그에게 새로운 희망을 심어 준 것은 아내였다. “아내가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서 아주 작은 카페를 해보자는 거예요. 사이드 메뉴는 자기가 개발하겠다고요.” 요리 하나만큼은 자신이 있었던 그의 아내는 그때부터 샌드위치를 만들기 시작했다. “빵과 속재료, 소스를 달리해서 대략 200종류의 샌드위치를 만들었던 것 같아요. 그때마다 주위 사람들에게 평가를 받았죠.” 그래서 탄생한 것이 곡물 빵에 속재료만 10가지가 넘게 들어가는 ‘블랙빈’ 샌드위치다. 소스도 직접 만들었다. 발효치즈를 사용하고, 설탕 대신 직접 양봉을 하는 처가댁에서 공수한 꿀을 사용했다. 물론 조미료는 일체 사용하지 않았다. “좋은 재료 쓴다고 누가 알아주냐는 분들도 계셨어요. 하지만 아내와 저는 정직하고 좋은 음식을 팔겠다는 초심을 잃지 말자고 다짐했죠.” 그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5개월만에 따냈고, 그의 아내는 누가 먹어도 고개를 끄덕일만한 샌드위치를 만들어냈다. 그러는 동안 배 속에 있던 아기도 세상에 태어난 엄마 아빠와 함께 힘든 시절을 겪었다. “갓난 아기를 업고 서울을 오가며 재료 준비를 한 아내는 시장 거리에서 젖을 먹였어요. 아이는 감기를 달고 다니다 입원도 두 번이나 했죠. 그때 생각하면 너무 미안하고 마음이 아파요.” 아침 단체 주문이라도 있는 날이면 새벽 2시부터 재료 준비에 나서지만, 샌드위치와 커피를 만들고 배달하는 일이 행복하다는 여현석씨. “아이들이랑 함께 시간을 못보내는 것이 가장 아쉬워요. 다음 달이면 우리 막낸 두 돌인데,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게 웃음 잃지 않는 아이들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그의 바람에서 이곳 샌드위치의 특별한 비밀은 무엇보다 가족에 대한 사랑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문의 264-2882 현정희 리포터 imhj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6
- 버스요금 인상 계획 반발 확산 참여자치 “버스회사 회계 투명공개가 먼저”도내 버스요금 인상 계획이 알려지면서 버스회사 투명 운영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는 29일 “전북도가 도내 버스요금 인상을 위한 절차를 밟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버스회사 회계 투명성에 대한 의혹을 해소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전북시민연대는 “살인적인 물가폭등으로 서민가계에 주름이 더욱 깊어 가고 있는 이때에 전라북도가 앞장서 버스요금 폭탄 인상으로 도민들을 궁지에 몰아넣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시민연대는 이어 “버스회사는 막대한 적자노선 운행 손실보전과 대?폐차 비용 일부를 각 자치단체로부터 지원받고 있음에도 그 운용에 대한 투명한 보고를 하지 않고 있다”면서 “투명성 확보에서 가장 시급한 현금수입 인식기 도입조차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버스업계의 주장만을 받아들여 요금인상을 추진하는 것은 앞뒤가 바뀐 것”이라고 밝혔다. 버스업계는 유가상승 등을 이유로 버스요금 인상을 요구해 왔고, 감독기관에서도 오는 9월부터 현행보다 20% 인상되는 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