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인터플렉스, 반월공단에 4억불 투자 협약 안산시는 17일 안산시청에서 반월공단에 입주한 ㈜인터플렉스(대표이사 배철한)와 총 4100억원(미화 약 4억달러 상당)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인터플렉스는 1988년 2월 설립된 회사로 단원구 성곡동에 본사 및 공장을 두고 있다. 임직원 1400명 규모로 연성회로기판(FPCB)를 생산하는 첨단 전자부품기업으로 영풍전자㈜, ㈜코리아 써키트, ㈜테라닉스 등 계열사가 있다.이번 투자는 토지, 건물, 설비, 유틸리티 투자로 올 2분기부터 2013년까지 3년에 걸쳐 총 4100억원 규모를 투자하게 된다. 단원구 성곡동 본사 및 1공장, 신길동 2·3공장에 이어 대지면적 26만125㎡에 연건축면적 10만4000㎡, 지하 2층, 지상 5층의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 첨단 건물을 신축한다. 투자를 통해 본격적으로 생산라인이 가동되면 현재 5000여억원인 연매출이 3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직접 고용인원도 2014년에는 5800여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3
- “정원 가꾸며 나를 정화시켜요” 주부 김희영(48) 씨의 봄은 정원부터 찾아온다. 봄이 되면 마음 넉넉한 주부들의 이집 나들이도 잦아진다. 벌 나비 날아들 듯 꽃향기 듬뿍한 정원 정취와 차 맛을 함께 즐기려는 셈에서다. 장미의 계절이 지났다지만 아름드리 꽃들 사이에 희영 씨네 장미는 여전히 풍만하다. 15년 가꿔온 정원.. 장미가 가장 많은 집할련화 바이키 제라늄 매발톱 채송화 등 30평 뜰에 심긴 꽃들을 다 나열하기는 힘들다. 향나무 천리향이 동무를 이뤘나 하면, 이쪽저쪽으로 장미무리와 허브무더기가 운치와 향기 가득가득 품어낸다. 새 조롱이나 고미술 소품 등을 이용한 센스 포인트 역시 아름다움을 덧입힌다. 희영 씨 네는 15년 전 이집으로 이사 왔다. 그러니까 정원 또한 15년 간 가꾼 셈이다. 이사 와서 맨 처음 장미부터 심었다. 해마다 봄이면 하얀 아치 대문과 너른 벽면을 설레게 만드는 빨강 줄 장미를 비롯, 동네에서 장미가 가장 많다는 찬사 가운데서도 희영 씨는 현관 입구에 있는 분홍장미가 특히 좋단다. 큰 키로 흐드러진 것이 결혼식 날 신부의 얼굴처럼 곱고 화사한 모습이다. 지금은 어른 키 이상이지만 처음 심을 당시 서 너 살짜리 꼬마 키 정도였단다. 꽃 피기직전 4월경에 약을 쳐준다, “5월에 펴서 11월말까지 꽃을 피워요. 진디물 때문에 일 년에 한 번 꼭 약을 쳐야 하는 게 아쉽긴 해요”라며 꺾꽂이가 안 돼 탐내는 사람들이 많아도 나눠 줄 수 없어 안타깝다고 말한다. 희영 씨는 주로 소답동 장미원을 이용한다. 잔디 매일 깎고.. 겨울 정원에도 물 줘야잔디는 두 번 실패하고 세 번째 심은 뒤부터 지금처럼 예쁘게 자랐다. 파릇파릇 바닥이 포근한 듯 아담하고 싱그럽단다. 그 좋음도 아침이나 해질 무렵 자루 긴 전지 가위로 매일 깎아야 하는 번거로움과 함께다. 이틀 정도만 지나도 아주 확 자라기 때문인데 매일 깎으면 30분 정도, 2~3일 놔두면 2시간이나 걸린단다. 그래도 “정원에서 잔디 깎는 일은 향기로운 노동이라 힘들어도 즐겁다"고 말한다.정원은 겨울에도 적절한 물주기를 필요로 해 어쩌다 겨울에 물을 적게 주거나 안주면 봄에 꽃 피우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고. 그래서 작년 겨울엔 일주일에 한 번씩 물을 줬더니 올 봄 아주 예쁘게 꽃을 피웠다고 한다. 페인트 칠 등 집 내 외부 단장 또한 즐거운 시간, 모두 희영 씨의 몫이다, 꽃과 장미가 진 뒤 직접 쳐내면서 가시에도 숱하게 찔렸다. 그런 것이 가끔 힘들게 여겨질지라도 행복이 내다보이는 정원 가꾸기는 자신의 정화를 돕는 즐거운 파트너라고 단언한다. 손길이 닿은 만큼 반드시 기쁨으로 답하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이다. 뜰 가꾸기 노하우를 묻자, "일단 햇빛이 많이 들어야 하고 그다음 부지런하면 된다"고 잘라 말한다. “사람 목소리가 다르듯 꽃마다 생김과 개성의 소리가 따로 있다”며 그런 모습을 보면서 배우고 알게 되는 소중함 또한 뜰을 가꾸는 기쁨이라 말한다. "봉오리가 알알이 맺힌 꽃대를 보며 차 한 잔 마실 때의 여유와 짜릿함은 뭐라 표현하기 힘든 행복과 셀레임”이라며 미소 짓는다.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7
- [구미영어학원-이형규어학원]국가영어평가시험으로 본 교육제도 우리나라의 교육의 열기는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유교적인 전통사상을 가지고 있는 우리 국민은 교육이 가난을 떨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전통적으로 믿어왔다. 따라서 집집마다 작은 학습지부터 시작해서 고액 과외까지 형태만 달랐지 나름대로 사교육에 많은 것을 의존하고 있다. 공교육의 입장에서는 사교육 때문에 공교육이 엉망이 된다고 하고, 사교육입장에서는 공교육에서 도저히 커버가 되지 않는 부분을 사교육이 담당하고 있기에 당당히 교육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강변한다. 필자는 지난번에 이어서 국가 영어 평가 시험에 대해서 좀 더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정부에서 국가 영어평가시험실시 계획을 발표 한 후 진정한 영어실력측정이라는 긍정적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사교육 시장을 키울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던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아직 실시되지도 않은 시험에 대비하여서 서울 등 수도권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과장과대 광고로 지방에서는 상상 할 수도 없는 고액의 사교육의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어 교육당국도 부랴부랴 이를 제어감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시험이 본격적으로 시행이 된다면 어느 정도의 사교육에 대한 수요는 커질 것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적을 것이다.이것은 많은 부모들이 기본적으로 공교육이 새로운 평가제도에 맞춰 잘 가지 못 할 것이라는 불신에서 출발하고 있다. 예를 들어서 가장 문제가 되는 말하기는 ‘학생 350명 중학교에 원어민이 한명이 배치되어있는 현실에서 아이들의 말하기의 실력이 얼마나 늘 것 인가?’에 대한 회의가 깔려있다. 설령, 한국인 선생님들이 모조리 영어에 능통한다 할지라도 역시 30명을 한명의 선생님이 가르쳐야한다는 비효울적 제도아래에서는 아이들 개개인의 영어회화 실력을 높이기는 대단히 힘들다. 쓰기는 상황이 더 심각하다. 쓰기는 대부분의 시험에서의 평가기준이 문법과 어휘 그리고 논리성이다. 그러나 쓰기의 바람직한 학급규모는 10명이 넘지를 않는 편이 좋다. 이렇게 해야만 선생님들이 적어도 한시간의 교육시간에 5분정도 개개인의 쓰기지도를 할 수 있는데 지금 현재의 공교육에서는 꿈만 같은 이야기이다. 만일 이것이 공교육에서 실시되려면 교육예산이 지금보다는 몇 배나 더 증액이 되어도 쉽지 않은 일이다.아무리 좋은 교육제도이든 공교육이 감내할 수 없는 것이라면 필수적으로 사교육으로 수요는 몰릴 수밖에 없다. 부모들의 경제적인 측면을 본다면 사교육이 필요 없는 공교육을 한다는데 반대할 사람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남들보다 좀 더 나은 내 아이를 만들고 싶은 부모마음이 존재하는 한, 교육의 수요는 공교육이든 사교육이든 보다 경쟁력이 있는 곳으로 몰릴 수밖에 없다. 바꾸어 말하면 어떤 제도 어떤 정책아래에서도 사교육은 공교육과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된다. 여기서 우리는 이런 기본 생각을 약간 전환해 보면 어떨까? 즉, 공교육은 공교육대로 훌륭한 정책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재정을 확충하여 교육인프라를 구축해나가면서, 사교육은 사교육 나름대로 좋은 기능은 유지한 채 지금처럼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이 크지 않도록 관리되는 것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학원 등의 보이는 사교육보다 고액 과외 등의 보이지 않는 사교육이 훨씬 문제라는 것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경제 용어 중에서 ‘규모의 경제’라는 것이 있다. 즉 어떤 적정 규모가 되어야만 최적의 산출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인데, 공교육과 사교육의 외형의 규모가 늘어났더라도 학부모들이 부담하는 비용이 전체적으로 줄어 들 수 있도록 노력하여, 부와 가난이 세습되지 않고 개천에서 용을 배출할 수 있는 길이 계속해서 열릴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파이팅을 기대해본다.054)441-0509, 476-0509글 이형규 원장(구미형곡 이형규어학원, 금오공대 이형규어학원, 이형규의 스마일전화영어)정리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7
- 대형유통기업과 중소상인 간 상생협력 추진 창원시는 대규모점포 및 준 대규모 점포로부터 전통시장 등의 중소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3월 31일 대규모점포 등의 등록제한과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등을 골자로 한「창원시 유통기업상생 발전 및 전통상업 보존구역 지정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ㆍ공포 시행했다. 이어, 시민의견수렴을 거쳐 지난 15일「창원시 유통기업상생발전협의회」를 열어 『전통상업보존구역』을 확정했다.이에 따라 의창구 신촌시장 등 65개 전통시장 경계로부터 직선거리로 500미터 이내를 전통상업보존구역으로 지정했다. 보존구역 내 대규모점포 및 준 대규모점포 개설하려면 전통시장이나 전통상점가와의 구체적 상생전략 등을 제시하는 상생협력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번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에 따라 대형유통기업과 중소유통기업 간 상생발전 촉진및 지역경제와 건전한 발전 및 유통산업의 균형 발전을 통해 지역경제활성화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윤영희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7
- (주)효성 김의곤 반장, 6월의 최고 근로인 선정 지역산업발전의 숨은 주역을 발굴하는 ‘창원시 이달(6월)의 최고 근로인’에 (주)효성 김의곤(51) 반장이 선정됐다. 김의곤 반장은 1986년 효성중공업(현(주)효성)에 입사해 26년 동안 산업용 전동기 생산부서에서 일했다. 모터코어 금형 및 간이 자동화기계 개발 제작 및 대형 전동기, 고효율 유도 전동기, 고출력 고성능 영구자석 전동기용 코어 금형 개발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모터용 코어제조를 위한 금형장치와 이를 이용한 모터 제조방법’고안 특허를 비롯해 현장에 필요한 간이자동화 머신 제작으로 원가 절감 및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점.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후배양성과 함께 사회봉사와 헌신 등이 이번 최고 근로인 선정의 배경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7
- 창원시, 하반기 공공일자리사업 주력 창원시는 사회취약계층의 생계안정을 위해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계속돼온 공공일자리하반기사업을 추진한다.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공공사업부문 일자리사업인 ‘공공근로사업’과 지역여건을 고려한 지역형 일자리사업인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으로 나눠진다. 공공근로사업은 오는 7월 4일부터 11월말까지 약 5개월간,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은 8월 16일부터 11월말까지 각각 실시된다. 두 사업 모두 1,000여명 모집하며 근무지, 적성, 난이도 등 형편에 적합한 사업을 선택 신청할 수 있도록 접수부서인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에 사업장 안내책자를 비치했다. 근무조건은 주5일 1일 8시간 근로, 일급35,000원~38,000원(부대경비 3,000원 별도) 및 4대 보험 가입 등이 근로조건, 사업초기에 참여자 안전보건교육 및 사업기간 중 건강검진도 실시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7
- 내서읍 기업체 복지사각지대 저소득가정 지원 내서읍 소재 기업체 2곳은 관내 복지사각지대에 처한 어려운 가정을 발굴, 가전제품 및 가구 지원과 함께 지속적으로 결연 후원하기로 했다.현대모터스1급정비(대표 차동호)와 동성정밀(대표 김양수)은 14일부터 16일까지 주거환경이 매우 불량하고 해충 등으로 오염된 채 생활 중인 복지 사각지대 저소득 가구를 발굴, 직원들이 집 청소와 도배장판 및 세탁기와 냉장고 가구 등 150여만 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지원했다. 현대모터스1급 정비는 수년간 생활이 어려운 고등학생 2명에게 월20만원씩 장학금 후원도 계속해왔다. 진해음식업중식회, 사랑의 중식 나눔봉사한국음식업중앙회 진해지부 중식회 소속 18개업소는 지난 21일 자은사회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과 취약계층 어르신 150명을 대상으로 탕수육, 자장면 등을 직접 조리 대접한 ‘사랑의 중식 나눔봉사활동’을 벌였다. 교방동 주민자치위, 어르신 수지침 무료봉사마산합포구 교방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변안자)에서는 지난 1월부터 매월 셋째 금요일 동 주민센터 2층 회의실에서 65세 이상 어르신 초청해 ‘수지침 무료 진료’봉사를 진행한다. 고려수지침학회 이창민 마산지회장 외 2명의 수지침사와 교방동주민자치위원장 등 6명의 보조도우미가 참여. 총 300여 어르신들이 고혈압 당뇨 등 노인성 질환에 대해 고통과 위험부담 및 부작용 없는 수지침과 뜸 진료를 받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7
- 노원구, 자원봉사센터 할인가맹점 홈페이지 오픈 노원구, 자원봉사센터 할인가맹점 홈페이지 오픈 노원구는 이달부터 지역내 자원봉사자 할인가맹점의 정보제공을 위해 ‘자원봉사센터 할인가맹점 홈페이지(http://vol1365.nowon.kr)’를 운영한다. 홈페이지에는 지역내 등록된 528개의 자원봉사자 할인업체 현황과 이용방법을 비롯해 업체의 할인율, 취급품목, 위치, 연락처, 가맹점 위치 등 상세한 정보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홈페이지 초기화면에 노원구 자원봉사센터(http://volunteer.nowon.seoul.kr), 1365자원봉사포털(http://www.1365.go.kr), 노원구청(http://www.nowon.kr), 트래퍼닷컴(http://www.traffer.com)의 배너를 설치해 쉽게 접속할 수 있다. 한편 유흥업소를 제외한 지역내 모든 업체는 홈페이지를 통해 할인가맹점 가입을 할 수 있다. 할인가맹점은 자원봉사자가 상품을 구매하거나 시설 등을 이용할 때 자원봉사카드를 제시하면 5~30%의 할인혜택을 주는 업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8
- 춤추며 인생을 배워요 얼마 전, 각종 언론매체 1면에 크게 게재된 사진과 기사가 있었다. 기사의 요지는 아이돌이라 불리는 일련의 가수들이 문화의 본고장임을 자부하는 프랑스에 입성해 성황리에 공연을 했다는 것. 특히, 스포츠에 비할 만큼 체력소모가 큰 춤을 쉬지 않고 추는 그들이 유럽인의 눈에 인상적으로 보인 것이 성공의 한 요인이라고 전했다. 5분 공연을 위해 두 달 연습세계 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K-POP’은 아마추어 댄스팀의 자양분을 먹고 자란 것이 아닐까? 경기도 청소년 락·뮤직 페스티발대회에 참가한 안산 경일고 소프트(soft, 리더 이연화)의 공연을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11명 참가자가 한 호흡으로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은 춤이면서도 춤이 아닌 듯 해 보였다. 오히려 ‘일’ 같은 분위기. 뜨거운 햇빛은 강열한 조명이었고, 뚝뚝 떨어지는 땀방울은 최고의 분장이었다. 빨간 바지에 흰 티를 입고 5분 동안 사력을 다해 춤을 춘 그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무대를 내려왔다. 예선 과 본선을 통해 그들은 대회 댄스부문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경기도에서 이름난 20여 댄스팀이 자웅을 겨룬 결과 최고의 성적이었다. 팀의 리더이자 유일한 3학년생인 이연화 학생은 그 순간을 “짜릿했다”고 표현했다. 경일고(경일관광경영고등학교로 개명 예정) 댄스 동아리 소프트팀은 안산 뿐 아니라 경기도에서도 제법 유명하다. 창단된 지 올해로 14년째. 창단부터 현재까지 담당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정미란 교사는 아이들의 든든한 후원자이자 버팀목. “14년 전 한 행사장에서 춤을 추고 있는 아이를 우연히 봤어요. 그 아이는 저를 보지 못했지만 저는 그 애가 우리학교 학생임을 알 수 있었죠. 평소 조용한 아이였는데 어찌나 열심히 몰입하며 춤을 추던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공부 잘 하는 것과 춤 잘 추는 것이 똑 같은 재능이라는 것을 알게 된 순간 이었어요.” 모른 척 몇 개월을 지내다 선생님은 슬쩍 그 아이에게 ‘춤추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아이의 눈이 두 배로 커지더니 눈동자에서 빛이 났다. 그 이유는 다음 날 밝혀졌다. 교무실로 뚜벅뚜벅 선생님을 찾아온 아이는 진지한 얼굴로 무작정 ‘댄스 동아리’를 만들어 달라고 했다. 밤새 고민한 흔적이 뚜렷한 동아리 활동 계획서를 들고....선생님은 동아리 만들기에 동의하면서 다음과 같은 조건을 제시했다. 첫째 스토리 있는 춤을 출 것. 그리고 새로운 무대를 선보일 것. 주변인들은 음악선생님이 합창부나 합주부가 아닌 댄스동아리를 만들자 모두 의아해 했지만 소프트팀은 창단 첫해, 경기예능발표대회에 나가 1등을 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공부 못하면 팀에서 퇴출, 자기관리 중요5분 공연을 위해 2개월 동안 하루 3~4시간을 연습했다는 소프트팀. 음악을 찾고 안무를 구성하는 것은 모두 팀원들의 몫이다. 초등학교부터 춤추기를 좋아했다는 이연화 학생은 리더를 맡으면서 “3학년이 혼자라서 부담감이 컸다”고 했다. 힙합하는 여학생은 ‘명랑, 쾌활’할 것이라는 편견과는 달리 성격도 조용한 편. 하지만 자기만의 색깔로 팀을 잘 이끌고 있다고 한다.“춤을 추려면 공부뿐 아니라 자기 관리가 돼야 해요. 우리 팀은 규정된 학업성적 이하로 내려가면 ‘강제 퇴출’을 시켜요. 춤을 추기 위해서라도 공부를 하게 하지요.” 조용하지만 당차게 동아리 정체성을 설명한다. 그러면 부모님의 반대는 없었을까? 연습시간도 많고 부상 위험도 있어, 그리고 춤에 대한 편견으로 부모님의 허락을 받긴 쉽지 않았을텐데…. 누구 하나 나서서 말하지는 않지만 다들 마음고생을 한 것 같다. 1학년 황선종 학생은 부모님의 반대와 우려를 노력으로 극복한 경우. 고교 진학 후 소프트에 들어오면서 춤에 관심을 가진 그는 춤을 통해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고 공부도 더 열심히 하게 됐다고 한다. 춤 덕분에 10kg 넘게 몸무게 감량도 했다. “소프트팀원들은 춤 연습과 공연을 통해 청소년기를 잘 보내고 있습니다. 연말에는 문화 소외단체를 찾아가 공연을 하며 나 보다 더 아프고 돌봐야 할 사람이 있음을 배우기도 합니다. 춤을 통해 인생을 배우는 아이들 너무 예쁘지 않나요?” 창단부터 지금까지 춤추는 아이들 곁을 지키고 있는 선생님의 칭찬에 아이들은 수줍은 미소를 짓는다. 남양숙 리포터 rightnam6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7
- 행복나르미봉사단-어르신 목욕 및 말 벗 봉사 성주동(동장 이용암) 주민자치위원들과 행복나르미봉사단원들은 지난 16일 희연병원을 찾아 목욕봉사 및 외로운 노인들의 말벗이 돼주며 따뜻한 정을 나눴다. 행복나르미봉사단은 성주동주민자치위원회가 펼치던 봉사를 더욱 적극 실천하기 위해 올해 초 구성된 단체다. 이웃 돕기 및 환경정화와 봉사활동 등을 벌이며 지역사회에 대한 참여의식 고취와 함께 행복한 마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