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권선고 “배움을 나눕니다” 수원 권선고는 성적이 우수한 학생과 부진한 학생, 또는 학생과 교사가 손잡고 배움을 나누자는 내용의 협약을 지난 10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권선고는 학교 대강당에서 학생과 교사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배움과 나눔의 협력 학습 사제·또래 학습공동체 협약식’을 가졌다.또래 학습공동체는 협약에 따라 앞으로 학습 우수 학생이 또래인 학습 부진 학생과 교실에서 짝을 이뤄 수업시간과 쉬는 시간은 물론 방과 후 자율학습 시간 등을 이용해 학습 내용 및 방법을 공유하며 협력학습을 하게 된다. 이 공동체에는 현재 60여 개 팀이 참여하고 있다.사제 학습공동체는 교사 1명이 또래 학습공동체 1팀을 맡아 학습을 지도하게 된다. 또래 학습공동체 멘토 교사는 담당 학생들의 특성 및 능력에 적합한 맞춤형 학습 방법에 대해 상담하고, 문자 메시지를 통해 가정학습 관리 및 격려를 해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도한다.학교 측은 이런 학습 협력을 통해 성적 향상이 뛰어난 팀을 선정해 시상하고, 학교생활기록부에도 기록할 계획이다.이 학교는 이와 함께 교육 주체 간 협력학습 차원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학생과 학부모, 교사, 주민을 대상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회화교실도 열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7
- ‘인덕원-수원선 복선전철’ 가능성 높여 민주당 이찬열 의원은 장안지역 핵심현안, 신성장동력 산업과 재래시장 활성화 등 5개 분야 22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의원측은 총 22개 공약 가운데 4개 공약은 이행 완료, 나머지 18개 공약은 진행 중이라고 답변했다.이행했다고 밝힌 공약은 △SSM진출 규제법으로 골목상점 보호 △맞벌이 가정 학교 아침식사 제공 및 무상급식 시범지역 추진 △로컬푸드로 지역유기농식단 및 지역농업 활성화 △‘해우소’ 세계적인 테마문화공원으로 발전이다. SSM진출 규제 공약과 관련해서는 상생법(대·중소기업상생협력촉진법)과 유통법이 작년 12월 국회를 통과했고, ‘해우소’ 주변에 올해 말까지 화장실문화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라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그러나 ‘맞벌이 가정 학교 아침식사 제공 및 무상급식 시범지역 추진’ 공약의 경우 무상급식은 수원시 초등학교 전학년 대상으로 실시됐으나 학교 아침식사 제공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추진 중(△)으로 판단했다.장안지역 핵심현안인 전철 4호선 ‘인덕원-수원선 복선전철사업(인덕원~파장~장안구청)’은 지난 4월 초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해 이르면 8월쯤 조사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이 의원측은 지난해 7월 토론회를 여는 등 이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한데 이어 최근 소관 상임위도 국토위로 옮겨 공약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장안구 주민의 숙원사업인 성균관대역 민자역사 건립문제에 대해선 “사업비를 수원시와 코레일이 분납해 사업을 추진하도록 중재, 오는 7월쯤 삼자(이 의원-수원시-코레일)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장안구의 교육환경을 위한 정자동 중학교, 율천동 고등학교 신설에 대해선 추가 학교설립요인이 발생하지 않아 SK케미컬 부지에 대규모 주택단지 입주 시 신설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했다. 학교신설은 경기도교육청이 학생 수의 증감, 통학여건 등을 검토해 도 전체의 수용계획을 수립, 결정하는 만큼 사전에 좀 더 충분한 검토를 거쳐 타당성 있는 공약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장안구를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한 이 의원은 수원경전철 도입과 관련 용인의 사례로 볼 때 경전철보다 노면전차(트램)을 도입하는 방안을 시와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의왕~과천 고속도로 통행료 폐지’에 대해서는 경기도가 반대하고 있지만 징수기간이라도 단축할 수 있도록 도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했다.이 의원측이 보내온 답변내용은 당 차원에서 이행된 공약사항과 구체적인 계획이 미비한 공약, 임기 이후에 실현 가능한 공약들이 적지 않다. 이에 대해 이 의원측은 “2009년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되었던 만큼 타 후보에 비해 추진 중인 공약이 많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해 달라”고 당부했다.곽태영 기자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7
- 인제 전통 목기 명품화 인제 전통 목기가 강원도의 핵심 자원으로 육성된다. 인제 ‘하늘내린목공예영농조합(대표 전찬영)’은 행정안전부의 향토 핵심자원 공모에 선정돼 3년간 국비 2억 원과 지방비 2억 원 등 4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인제 전통목기는 수작업을 통해 만들어지는 목기로 1400년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인제는 조선시대 중요한 국가산림자원 생산지로 이남박, 함지박 등 17종에 이르는 서민들의 생활목기를 연간 4만여 개 이상 생산하여 전국 각지에 공급했으며, 1980년대에는 실내장식품 및 선물용 목공예품의 수요 증가에 따라 뿌리공예품, 바둑판, 코너장, 목탁자 등 수공예품을 활발히 생산해 왔다. 지금은 목공예 장인들이 중심이 되어 전국공예대전 등에서 대통령상, 중소기업청장상을 수상하였으나 규모가 영세해 상품화에 한계를 보여 왔다. 강원도는 향토 핵심자원 육성 사업화를 통해 전통기술을 보유한 장인을 보호하고 후배 양성을 통해 목기 제작 기술을 대중화하고, 목기의 다양한 디자인 개발을 통해 전통 목기를 생활용품으로 실용화 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7
- 강원도청 ‘선물 안 주고 안 받기’ 운동 강원도는 공직사회 선물 수수 관행을 근절하고 깨끗하고 신뢰받는 도정 실현을 위해 ‘선물 안 주고 안 받기’운동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강원도 공무원 행동강령에 의하면 ‘공무원은 직무관련자로부터 금전, 부동산, 선물, 향응 등을 받을 수 없으며, 직무 관련 공무원으로부터만 예외적으로 통상적 범위 내(3만 원 미만) 소액의 선물 수수가 허용된다.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선물을 받은 경우 즉시 제공자에게 반환하고, 반환하기 어려운 경우는 클린신고센터에 신고하여 처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사회통념과 미풍양속에 근거한 직무관련자가 아닌 친구, 친지, 직장동료, 동창회 등으로부터 받는 선물은 금지규정에 적용받지 않는다. 도지사와 실.국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이 솔선하여 ‘선물 안 주고 안 받기’ 실천을 다짐하고 소속 직원들에게 전자우편 등을 통하여 실천의지를 전달하기로 했다. 아울러, 인사철과 설, 추석 등을 취약시기로 설정하여 공직 감찰을 강화하는 한편, 적발 공무원에 대해서는 전원 징계처분 하기로 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7
- 시.군 공무원 채용, 3년 이상 거주자로 요건 강화 강원도에서는 시.군 지역 제한 공무원 공채시험 시 응시자격 중 거주지 기준을 2012년 1월 1일부터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실재 거주 여부와 관계없는 등록 기준지 선발 기준을 폐지하고, 시험 공고 시 당해연도 1월 1일 기준으로 당해 시.군에 3년 이상(합산) 실재 거주한 사람만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시험 응시 기준을 강화한다.이는, 지난 5월 31일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고성군 방문 시 황종국 고성군수로부터 타 지역 출신 공무원이 임용된 후 일정 기간이 경과되면 대도시나 출신 지역으로 전출을 요청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어 일선 행정의 효율성이 저하되고, 인력 손실이 많다는 건의에 따른 후속 조치이다.공개채용시험 공고상 공고일 현재 기준으로 거주지 자격 기준을 부여한 결과, 대부분 응시자들이 우선합격을 위해 유리한 지역으로 주소지를 임의 이전하고, 시험에 합격한 후 3~6년이 경과한 다음에는 이들 공무원들이 다시 대도시나 연고지 등으로 전출하는 등 업무 공백이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A군의 경우, 2005~2009년 사이 전체 109명이 시험에 합격하였으나, 이중 30%인 33명은 이미 전출했으며, 19.3%에 달하는 21명이 인근 대도시 및 자신의 연고지 전출을 희망하고 있는 등 합격 인원 중 50% 정도가 전출을 원하고 있어 일하는 조직 분위기를 저해함은 물론 적극적 업무 추진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다만, 춘천 원주 강릉시 등 대도시 지역은 공무원으로 합격한 후, 타지역 전출이 거의 없고 우수인력이 풍부함에 따라 기존방식대로 당해연도 1월 1일부터 면접시험일까지 해당지역으로 등록되어 있는 자원으로 선발할 계획이며, 이 지역에서는 도내에 거주하고 있는 모든 수험생이 응시할 수 있도록 광역화하여 유능하고 우수한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7
- 옛 물길 복원해 강원도 맑은물 브랜드화 강원도는 사람과 물이 공존하고 생태적으로 건강한 옛 물길을 되찾기 위해 ‘생태하천복원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하천생태복원사업이란 훼손된 하천에 야생 동?식물의 서식 공간을 만들고 갈수기 유지용수 확보 등 자연적 치유와 수질 오염 정화 기능을 확보하는 사업으로서 보 철거 및 어도 설치, 수변 습지 등 수생동물 산란 공간 확보, 하천 인공구조물 철거 및 하천 생태벨트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강원도는 1987년부터 산업화?도시화로 하천 공간이 콘크리트로 가려지는 등 생태적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하천의 수질 개선과 하천 생태를 고려한 친환경적인 생태하천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올해는 옛 물길복원 등 3개 분야 13개 사업에 222억 원을 투입하여 강릉 남대천 등 10개소의 하천과 속초 영랑호 등 2개소의 석호, 춘천 약사천 등 도심 하천 물길을 복원하는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와 함께 6월 중 발원지 물길 복원 등 강원도에 이익이 되는 신규 사업을 발굴해 나가기로 하였으며, 이를 위하여 2012년도에는 태백시 황지천 물길복원사업 등 20개소의 사업 확대를 위하여 관련부처와 국비 확보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7
- 원일로‧평원로 7월부터 일방통행 원주시는 구도심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원일로·평원로의 교통 운영 체계를 7월부터 일방통행으로 바꿔 시행한다. 원일로·평원로 지역은 상업 활동에 따른 교통량 집중과 협소한 도로 여건으로 인해 상습적으로 교통이 혼잡한 지역으로 꼽히는 곳이다. 협소한 보도 폭과 전주로 인해 보행 환경도 열악하여 상권의 활성화를 저해하고 있다. 원일로·평원로는 현재 편도 2차선 양방향으로 운행되고 있는데, 일방통행도로로 변경되면 원일로 구간은 원주역에서 남부 시장 방향으로, 평원로 구간은 원주교 오거리에서 원주역 방향으로 일방통행된다. 주행 4차로 중 2개 차로는 주행 차로로, 우측 1개 차로는 주·정차 공간으로 활용하고, 좌측 1개 차로는 중앙로 차 없는 거리와 연계한 보도 확장 또는 조업 주차 공간으로 활용하게 된다. 앞으로 자전거도로를 만들어 접근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원주시는 일방통행과 더불어 8월 중 보행 환경 및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는 가공배전선로 지중화 사업도 병행하여 인도 확장, 자전거도로 설치 등 각종 시설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한미현 리포터 h4peace@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7
- [구미재수종합입시단과-KIC학원]여름방학, 통학 기숙하는 서머스쿨 프로그램 개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학(UC 샌디에이고)심리학과 핼 파슐러·존 윅스테드 교수팀은 심리학술지 ‘심리과학’에서 ‘연습이 완벽을 만든다’와 ‘시점이 가장 중요하다’는 두 경구를 합친 것이 현명한 학습법이라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실험결과 공부를 하되 처음 공부할 때와 같은 내용을 복습하는 시점의 간격을 적절히 조절하면 학습 내용에 대한 기억을 크게 강화할 수 있고 그 시간 간격을 길게 할수록 학습내용 기억효과가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반대로 주입식 벼락공부에 대해서는 수학 중간고사를 준비할 때든 해외여행에 대비해 영어공부를 할 때든 결코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결론을 내놨다. 이들은 1천명 이상을 2차례의 학습과 1차례의 시험으로 구성된 실험에 참여시키고 첫 번째 학습과 두 번째 학습, 시험 사이의 간격을 서로 달리하면서 학습효과를 비교했다.첫 번째 학습시간에는 ‘노르웨이는 가장 매운 멕시코 음식을 소비하는 유럽 국가다’나 ‘루드야드 키플링이 스노골프를 발명했다’처럼 애매하지만 사실인 정보를 공부하게 했고 두 번째 학습에서는 같은 내용을 복습하게 했다. 공부시간과 조건은 똑같이 하면서 첫 번째 학습과 복습 사이의 간격은 수분에서 몇 달까지 다양하게 하고 복습 후 일정기간, 최고 1년까지 지나고 나서 시험을 치렀다. 그 결과 복습과 시험 사이에서 그 간격이 멀수록 잘 알려진 망각곡선대로 성적이 떨어지는 결과가 나왔으나 첫 번째 학습과 복습사이에서는 시간 간격이 늘어날수록 망각속도가 느려지는 흥미로운 현상이 나타났다.파슐러 교수는 “두 차례 GRTMQ 사이의 간격이 커질수록 기억이 강화되는 것은 예상된 것이지만 이 실험은 여러 가지 새로운 사실들을 보여준다”며 “먼저 이 실험은 이전 연구들보다 훨씬 긴 시간 간격을 사용했고 그 경우 기억 강화 효과가 훨씬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결과는 첫 번째 학습 후 시험에 유리한 최적의 복습 시점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최적의 복습시점은 시험이 언제인가에 따라 달라지고 시험시점이 멀수록 첫 번째 학습과 복습사이의 간격이 길수록 유리하다”고 말했다.즉 첫 학습과 복습사이의 간격을 얼마로 해야 좋은 지는 학습내용을 얼마나 오래 기억할 필요가 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다. 시험이 1주일 후라면 첫 학습과 복습 사이 간격은 하루 이틀이면 좋고 1년간 기억하고 싶은 내용이라면 한달 정도 간격을 두고 공부하는 게 가장 좋다는 얘기다. 중3같으면 여름방학에 고교과정을 한 번 배우고 1달에 한 번 정도 복습하고 겨울방학에 다시 배우고 고교 중간고사 전에 다시 복습하면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얘기이다.한편, 구미 KIC학원(원장 김인철)은 여름방학 4주 동안 중1~3과 고1~3을 위한 서머프로그램을 개설했다. 이는 방학동안 다소 나태해지고 불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학생들에게 잠만 집에서 자고 학교에 등교하듯 규칙적으로 학원에 등원해서 공부하는 것이다. 오전 8시30분에 등교해 밤 10시 20분까지 학년별로 짜여 진 프로그램에 따라 공부하게 된다. 자세한 네이버에서 ''kic학원 써머스쿨''을 검색하면 알수 있다. 054)458-332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7
- 구미시립도서관 인문고전코너 마련 구미시립도서관에서는 인문고전을 읽을 수 있는 인문학 독서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형곡 본관 자료실 내에 인문고전도서코너를 마련하였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7
- 나무가 쑥쑥, 아이들도 쑥쑥 자라는 자연체험 생태해설가 박정예(40) 씨를 만나 생태교육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었다. 생태해설가 3년차인 박씨는 몇 년 전 지인의 손에 이끌려 우연히 들른 녹색연합의 생태해설 강의를 듣고 초급?중급 과정을 거쳐 생태해설가의 길로 들어섰다. 일반인에겐 다소 생소한 직업인 생태해설가는 숲 생태계를 비롯해 식물, 야생동물, 수서곤충과 어류까지 자연생태계의 이해를 돕는 길라잡이다. “저학년들은 숲에서도 잘 놀지만 고학년들은 뭘 해야 할지 잘 몰라요. 가르친다는 생각보다 자연 속에서 노는 방법을 알려 주고 싶어요. 나뭇잎 맛을 보고 냄새도 맡고, 물고기도 잡고 곤충과 새를 관찰하고 되도록 자연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려고 노력해요.” 아이들에게 인기 높았던 프로그램은 내 나무심기와 야생화 관찰이다. 생강나무, 팥배나무, 야광나무 가운데 하나를 골라 아이들은 제 손으로 나무를 심고 흙을 돋우고 원하는 이름을 붙인다. 초록나무, 용용이나무, 키큰이나무 이름도 제각각이다. 보라색 제비꽃을 따다가 화전도 만들었다. 박 씨는 나무, 꽃, 곤충의 이름을 아는 것보다 자연을 어떻게 느끼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자연 속에서 아이들이 행복해하고, 숲에서 살아가는 생물들과 교감하며, 생명 존중을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는 점도 이 일의 장점으로 꼽는다. “제가 하는 일은 자원봉사 성격이 강해요. 처음 방문했을 때 참가했던 분 가운데 한분이 ‘나는 이 사회에서 받은 게 많다. 내가 줄 수 있는 것은 나도 줘야하지 않겠냐’고 말씀하셨는데 아직도 기억에 많이 남아요”라며 웃는다.김윤희 리포터 yoonijb@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