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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미술인들과 문화도시 자긍심 높이고 싶어 서초구는 예술의전당, 국립국악원을 비롯해 다양한 규모의 공연장과 전시장을 갖춘 문화예술 도시이다. 이러한 도시의 특성에 걸맞게 서초구에는 다양한 예술인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서울지역 다른 자치구에 비해 수준 높은 미술작가들이 월등히 많은 편이다. 지난해 서초구에 거주하는 미술작가들의 모임인 서초미술협회 회장직을 맡은 한성수 회장. 그는 구민과 지역 작가들 모두 문화도시 서초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 보다 많은 지역 작가들 영입 위해 노력 현재 서초미술협회에 등록된 회원들 중 전시회 등의 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하는 인원만 모두 300여명에 이른다. 한성수 회장은 지난해부터 서양화, 한국화, 조각, 서예, 문인화, 공예, 디자인 등 각 분야별 소규모 전시회를 기획했다. 갑작스레 지역작가들을 대규모 정기전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기보다 소그룹의 활성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정기전에 합류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지난해 각 분야별로 30~50명 정도의 소규모 전시가 서초구 관내 화랑에서 열려 총 200여명이 참가했다. 이런 그의 노력 덕분에 지난해 9월 28일~10월 3일 개최된 제7회 서초미술협회전에는 총 172명의 작가들이 출품을 했다. 이전보다 50~60여명이나 더 많은 작가들이 새로 참여해 가장 큰 규모의 전시회가 된 것이다. 올해 9월1일~9월 9일 한전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열리는 제8회 정기전에는 그보다 더 많은 약 200여명의 작가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전아트센터 갤러리 2층 기획전시실만 사용했지만 올해에는 1, 2층 전관에 걸쳐 회원들의 다양한 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각 분야별 전시회도 지난해에 4회 정도 열렸으며 올해에도 봄과 가을에 개최될 예정이다. 연 1회 열리는 정기전은 협회의 가장 중요한 행사이기 때문에 준비에 많은 에너지를 쏟아야 한다. 지난해에는 처음이라 모든 게 힘들었지만 이제 어느 정도 체계가 잡히다보니 임원들의 도움으로 비교적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성수 회장은 "서초구에 훌륭한 미술작가들이 많이 있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그동안 이들의 미술단체 참여도는 낮은 편이었다. 이들이 지역작가로서 책임감과 자긍심을 갖고 구민들을 위해 다양한 작가들이 모여 한 장소에서 전시회를 열 수 있도록 유도하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지난해에는 조각가인 한 회장을 비롯해 서초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각가들이 ''서리풀조각회''라는 별도의 단체를 만들어 전시회를 갖기도 했다. 전준 회장(서울대 미대 명예교수)이 이끄는 서리풀조각회는 오는 5월 말경에 두 번째 전시회를 열 예정이며 모두 30여명의 작가들이 참가한다. 구민들을 위한 조각공원 건립, 미술축제 열고 싶어서초구에는 미술작가들이 많을 뿐만 아니라 그 수준도 높아 이들이 지역을 위한 역할에 나선다면 고급문화를 기대하는 구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서초구가 경제적으로 부유한 지역임과 동시에 문화적으로도 풍요로운 지역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미술인들의 많은 참여가 필요하다. 때문에 한 회장은 앞으로 자신이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새삼 깨닫고 미술인들이 모여서 역량을 펼칠 기회를 만들기 위해 발로 뛰고 있다. 그동안 자신의 성향에 맞는 40~50명 정도의 소규모 단체에만 참여했을 뿐 미술단체 활동에는 관여하지 않고 있었던 한 회장이 서초미술협회 회장직을 맡게 된 것도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기도 하다.오는 3월부터 서초구청 내에 서초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며 구민들에게 서초구에 좋은 작가들이 있다는 것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왕이면 서초구민들에게 지역작가들의 작품을 많이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 한 회장의 생각이다.한 회장은 "문화도시 서초의 위상을 더 높이기 위해 순수 미술인들의 비중이 약해지면 안 되는 만큼 자긍심이 높은 작가들을 많이 모시고 내세워야 한다"면서 "서초구 내에 조각공원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지역 화랑들이 모두 모여 구민들과 함께 어울려 미술축제를 여는 기회도 갖고 싶다"고 밝혔다.서초구 문화 환경의 경우 음악적으로는 많이 활성화 된 상태이지만 아직 미술부분은 약하다는 생각에 한 회장은 구민과 작가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 모색에 여념이 없다.단국대 겸임교수이자 조각가인 한 회장은 그동안 그룹전에는 수차례 참가했지만 개인전은 재작년에 한 번 연 이래로 시간을 내기가 어려워 계속 미루고 있었다고 한다. 그는 바쁜 와중에 곧 개인전을 개최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한 회장은 기업인, 법조인, 언론인, 의료인, 문화 예술인 등 지역사회 각계각층의 리더들의 모임인 EBM(Early Bird Meeting)포럼의 대외협력단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섬기는 리더십을 생활화해 지역사회에 기여하자는 모토로 시작된 EBM포럼에 참여하면서 바로 그 정신으로 서초미술협회 회장직도 맡게 됐다. 서초미술협회를 다양한 작가들이 모이는 차별화된 단체로 만들어 보다 많은 지역 미술인들이 참여할 분위기를 조성하고 싶다"는 것이 한 회장의 바람이기도 하다.사진 김재윤 작가(스튜디오 ZIP)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07
- 내일이 만난 사람- 6년째 무료점심 대접하는 김옥연 할머니 번잡한 천호역을 지나 천호공원에 다다르면 화려하고 복잡한 도시의 풍경과 어울리지 않는 남루한 옷차림의 사람들을 흔히 발견할 수 있다. 김옥연 할머니(88세)가 꾸리는 무료급식소 ‘식사하세요’는 갈 곳이 마땅치 않은 사람들의 거처로 활용되는 천호공원 인근에 있다. 검은 바탕에 흰 글씨로 쓰인 ‘식사하세요’라는 소박한 간판이 눈길을 잡는 이곳은 6년째 한 자리를 지킨 무료급식소다. 이곳을 발견한 것은 사실 수년 전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무료급식소처럼 이곳도 종교단체에서 운영하는 곳이겠거니 짐작하고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러다 최근 이곳을 개인이 운영한다는 얘기를 듣고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더욱이 이곳을 진두지휘하는 이가 구순을 코앞에 둔 할머니였다는 것에 두 번 놀랐다. 김옥연 할머니와의 만남은 이렇게 이루어지게 됐다. 아들이 시작한 일에 힘 보태다 이북이 고향인 김 할머니는 천호동에서 40년간 양장점을 운영했다. 49살 늦은 나이에 아들을 얻었고, 이승으로 가버린 남편 대신 혼자 힘으로 아들을 뒷바라지 했다. 갖은 고생하며 기른 아들은 어려서부터 유난히 남 돕는 걸 좋아했다. 무료급식소와 할머니의 인연은 바로 이 아들 때문에 비롯된 것이다. “사실 이것도 우리 아들이 벌인 일을 내가 맡게 된 거야. 가게를 얻어서 무료급식소를 차린다는 것에 처음에는 반대 많이 했었어. 우리가 풍족하게 사는 형편이 아니라 그럭저럭 먹고 사는데 그렇게 크게 투자해서 남을 돕는 게 이치에 맞지 않다고 생각했지.” 당시, 김 할머니의 아들은 33살. 천호동에서 태어나 자라면서 평소 눈여겨보던 천호공원 인근에 점포를 임대했다. 터전을 찾고 보니 다음 과제는 당장 식사 준비를 하고 뒷마무리를 할 사람이었다. 당장 봉사자를 구할 수 없어서 일하는 사람까지 채용해야했다. 김 할머니는 아들이 벌인 일에 관심 없는 척하면서 한 달쯤 지켜봤다. 그러다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서 두 팔을 걷어 붙였다. “주방에 일하는 사람 2~3명을 월급 줘서 꾸린다고 생각해봐. 이러다 1년도 못가 문 닫겠다 싶었지. 이왕 내 아들이 좋아서 시작한 일에 기분 좋게 돕자고 마음 고쳐먹은 거야.” 그 시점부터 김 할머니는 식단을 짜고, 급식소에서 사용될 쌀, 부식거리 주문 등을 책임졌다.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에 문을 여는 이곳에서 하루에 준비하는 양은 150인분. 여기서 식사하는 이들은 주변에서 어렵게 사는 노인, 갈 곳이 마땅치 않은 노숙자들이다. 봉사자들 덕에 지금까지 왔지 오랫동안 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보니 세월이 흐르면서 동참하는 이들도 생겼다. 교회, 성당 등 종교단체에서 자처해 일을 거들어주고 물질적인 도움을 주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여전히 봉사자는 부족한 상황이다. 무료급식하면서 만난 좋은 인연을 들려주라는 말에 할머니는 금세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친목모임, 교회, 성당 등에서 봉사하러 온 사람들이 모두 고마운 이들이지. 팀을 짜서 7~8명씩 돌아가며 나오는데 여기서 앞치마 두른 사람 중에는 서울대 출신, 중견기업 간부 출신 등 대단한 사람들이 많아. 모두들 60~70세 된 사람들이라 힘이 달릴 텐데 도와주셔서 감사해.” 급식소를 꾸리는 데는 임대료와 조리사 인건비, 공과금, 식비 등을 합쳐서 한 달 평균 400만 원 이상의 비용이 든다. 이 비용은 모두 광진교 남단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아들 지갑에서 나온다. 요즘처럼 물가가 뛴 상황에서는 부담이 훨씬 커졌다. 김 할머니는 “작년까지 20kg에 1만5000원이면 살 수 있던 감자가 요즘은 3만5000원이고, 한 단에 1000원하던 대파가 3000원씩 줘야 살 수 있다”고 얘기를 보탰다. 거동 못할 때까지 책임져야지 급식소를 운영하면서 할머니가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바로 ‘위생’이다. 때문에 그날그날 조달한 재료를 손질해서 아침부터 준비하고, 혹시 남은 음식이 있으면 원하는 사람에게 싸준다. “좋은 의도로 식사 대접하는 건데 우리 밥 먹고 탈이 나거나 하면 큰일이잖아. 그래서 집에서 보다 훨씬 신경 써서 준비하게 돼. 저기 봐. 행주, 앞치마도 깨끗하지.” 할머니가 가리킨 곳을 보자 새하얀 면행주가 눈에 들어온다. 순간 꼬질꼬질한 우리 집 행주가 머리를 스친다. 반찬거리도 가능하면 좋은 것을 선택한다. 식사하러 오는 사람들에게 깨끗하고 맛있는 점심을 대접하기 위해서다. 그는 “세월이 갈수록 자꾸 몸이 아프니 이 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걱정이긴 하다”면서 “맛있게 밥 먹고 감사 인사를 전하고 가는 이들을 보면 마음이 흡족하면서 아픈 곳도 잠시 잊게 된다”고 했다. “남에게 밥 주는 것이 기분 좋은 일이긴 해. 그렇지만 사실 우리 아들이 걱정돼. 결혼도 안 해서 내 눈에는 제 앞가림도 못하는 것 같고, 요즘은 장사도 잘 안되거든. 지금 내 소원은 아들 하는 일이 잘되는 거야. 그래야 무료로 밥 주는 것도 계속 할 수 있는 거잖아. 그리고 구에서 주방 책임자를 지원해준다면 부담이 덜 될 것 같아.” 할머니와 만남을 접고 돌아서는 길, 젊은 사람들에게 대접받아야 할 나이에 본인 호주머니를 털어 분주하게 밥 준비를 하는 할머니와 노년의 봉사자들의 모습에서 젊은 세대로서 부끄러움이 느껴졌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06
- 춘천시민연대 제1회 봄내울 시민강좌 개최 춘천시민연대는 오는 3월 7일(월) 저녁 7시 광장서적 석사점에서 짱유화 (사)한국국제보이차연구원 원장을 초청해 ''보이차 이야기''를 주제로 첫 번째 봄내울 시민강좌를 개최한다. 춘천시민연대는 춘천시민들과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봄내울 시민강좌’를 매월 개최할 예정이다. 문의: 251-212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05
- 국민생활관 신설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춘천시 체육진흥재단은 봄철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새로 마련, 참가자를 모집한다. 신설 프로그램은 댄스스포츠, 파워댄스, 임산부 아쿠아로빅(수중체조), 탁구교실 등 4개 프로그램이다. 댄스스포츠 강습은 매주 화, 목 오후7시~8시에 운영되며 회비는 5만원이다. 파워댄스는 매주 화, 수, 금 오후8시~9시, 회비 5만원. 임산부 대상 아쿠아로빅은 매주 화, 수, 금 오후2시~3시, 회비 6만원이다. 탁구교실 강습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11시30분, 평일에도 탁구장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회비 4만원. 접수는 3월1일부터 국민생활관 안내데스크(252-1666)로 하면 되며 강좌별 정원에 따라 선착순 마감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05
- “정병산 용추계곡에서 1억 년 전 공룡발자국 발견됐어요.” 김주용 학예연구사와 박물관의 인연은 대학1학년 때 창원 남산유적 발굴조사에 참여하면서 시작됐다. 그 후 경남, 경북 전역을 조사하였다. 박물관 일을 하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창원지역 최초로 ‘공룡발자국’을 확인 한 것과 창원의 역사를 바꾼 신석기시대 유적 동읍 ‘합산패총’을 확인하였을 때였다고 한다. 학예연구사 김주용씨는 박물관을 어렵게 생각하는 어린이들에게 좀 더 재미있게 다가가고자 한다. 최근 어린이 박물관교실을 개최하여 큰 호응이 있었으며 문화광관부와 한국 박물관협회에서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되었다. 박물관 교실을 통해 어린이들이 자연환경과 문화, 박물관에 대해 관심과 애정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부단한 노력을 한다. “어린이들에게 전시 위주의 전통방식보다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체험학습을 위주로 기획하여 좋은 결과가 나온 거 같습니다.” 최근에는 프로그램을 다양화하여 어린이박물관 교실을 비롯하여 성인을 위한 박물관문화유산답사, 초중고생을 위한 현장체험학습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 박물관교실과 박물관문화유산답사는 명실상부한 인기강좌다. 올해는 창원대박물관 개관 30주년을 맞이하여 그동안 축적된 자료를 바탕으로 특별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창원시 통합기념 창원의 역사와 문화를 집중 전시할 예정이다. 박물관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어린이들의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해 수장시설, 공연시설 등 박물관시설물 견학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창원대 박물관 055) 213-2432박지숙 리포터 jssh120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05
- 3월8일은‘세계여성의 날’ 2011년 3.8여성대회가 경남여성단체연합 주관으로 3월 5일(토)오후 2시 민주노총경남본부 4층 강당에서 ‘경남여성대회 ''AGAIN 1908''’이름으로 열린다.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의 1만5천여 섬유여성노동자들이 뉴욕의 루트거스 광장에 모여 “임금을 인상하라!, 10시간노동제 쟁취!, 노동조합 결성의 자유를 보장하라!, 여성에게도 선거권을 달라!”라고 외치며 대대적인 시위를 벌인 것에 그 기원을 둔다.당시 미국의 여성노동자들은 먼지 자욱한 현장에서 하루 12-14시간씩 일했다. 귀부인들의 화려한 외출복에 은색, 금색의 번쩍이는 장식을 박느라 눈이 멀기도 했지만 여성들에게는 선거권과 노동조합 결성의 자유가 없었다. 굶지 않기 위해 일하면서도 인간 이하의 삶을 강요받아야 했던 것이다. 이런 배경을 딛고 일어난 1908년 3월 8일 전 의류노동자들의 시위를 계기로 매년 3월 8일을 ‘세계여성의 날’로 선정, 전 세계가 여성의 날 기념행사를 펼치고 있다.그동안 여성운동은 여성인권 보호 및 사회적 변화를 위한 다양한 법과 제도가 마련되도록 노력했고 그에 따른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그러나 여전히 경제적 위기 속에서 가장 먼저 해고되는 노동자는 여성이며, 취업의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다. 여성 빈곤화는 가속화되고 사회 곳곳에 만연한 성차별과 아동 여성에 대한 성폭력사건은 높다.이번 행사는이러한 현실을 바탕으로 100여 년 전 참정권을 외친 선배들의 정신을 이어 반여성 정책에 반대하고 소통과 연대를 통해 사회적 약자 및 인권, 복지가 보장되는 세상, 사회안전망, 좋은 일자리 창출, 돌봄과 나눔의 생활공동체가 살아있는 세상을 실현하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된다.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05
- 의창구, 개별·공동주택가격 열람 및 의견접수 실시 의창구는 2011년도 관내 소재 개별(단독)주택 및 공동주택가격에 대하여 4일부터 25일까지 가격열람 및 의견제출을 받는다고 밝혔다.개별주택가격은 구청 세무과 또는 읍면사무소·동주민센터에서, 공동주택가격은 국토해양부 홈페이지(www.mltm.go.kr) 또는 구청 세무과, 읍면 사무소 및 동주민센터에서 열람할 수 있다. 가격 열람 후 주택가격이 부적당하다고 판단하는 경우에는 의견제출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주택소유자들이 제출한 의견은 재조사 및 검증과정을 거처 그 결과를 개별주택은 의창구에서 공동주택은 국토해양부(한국감정원)에서 각각 개별 통보한다. 공시된 주택가격은 주택에 대한 지방세(재산세, 취득세) 및 국세(종합부동산세, 양도 소득세 등)의 기준시가로 활용 되며, 국민주택채권 매입가 기준이나 건강보험료 산출 기준 등 각종 공적인 업무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가격 열람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개별주택은 의창구세무과(212-4231)로, 공동주택은 한국감정원 창원지점(274-0992)으로 문의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05
- ‘여성근로자반찬지원’받으세요 경력단절 여성일자리 지원 및 여성근로자의 가정과 일의 양립지원 복지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원스톱 취업지원기관 경남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본부장 정성희)가 근로여성의 취업 안정 및 경력단절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높이기 위해 3월부터 실시하는 ‘여성근로자반찬지원사업’에 대해 신청 접수 받는다. 월 가계소득 최저생계비 150% 이하인 구직등록자 직업교육훈련생 근로여성을 대상, 취약계층 근로여성을 우선으로 매월 30명 정도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최대 4만원 한도 내에서 반찬이용 금액의 절반 또는 전액 지원받아 지정된 반찬점(사랑찬가게, 찬마루반찬점, 롯데마트시티세븐점반찬코너)을 이용할 수 있다. 문의 : 286-1674, 1588-3475경남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직장 적응을 위한 ‘새일여성인턴제’시행경남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본부장 정성희)는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 후 직장 적응 및 장기고용촉진을 목적으로 한 기업체 지원프로그램 ‘2011 새일여성인턴제’에 대해 접수 중이다. 경남에 소재한 사회보험 가입 사업장으로 주 5일 8시간 전일제 기준, 월 95만 원 이상이면 참여할 수 있다. 한 업체 당 최대 3명 신청할 수 있으며 인턴 채용기간 동안 1인당 월 50만원의 지원금을 3개월~6개월간 지급받게 된다. 학력 연령 취업경험에 상관없이 취업을 원하는 여성 누구나 경남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에 구직 등록하면 새일여성인턴제 대상자가 될 수 있으며 여성가장 새터민여성 등 6개월 이상 장기실업자 우선 연계한다. 단, 고용노동부 등 기타 정부지원사업 수혜를 받는 경우는 제외다.윤영희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05
- 아름다움을 찾는 사람들 아이들은 훗날 자기 자식에게도 똑같은 사랑을 가르칠 거라 믿어요비빔밥을 만드는 데 준비한 재료는 상상 이상이다. 전기밥솥이 3개나 동원됐고 호박, 당근, 상추와 버섯볶음에 다진 고기와 계란 후라이가 80여 개. 지난 12일 성남시 중원구 우리공동체에 방문한 아름다움을 찾는 사람들(이하 아찾사)의 중식 만들기 현장이다. 지적장애가 있어 힘들고 몸 불편한 청소년들에게 밥 한 끼 정성껏 먹이고픈 엄마의 마음은 재료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갓 지은 밥이 맛있다며 매번 솥 채 들고 오지요.(웃음) 대식구 밥 하는 게 큰일이라고 했더니 방학마다 즐거운 이벤트를 마련해 줘 정말 감사해요.” 우리공동체를 운영하는 최영희씨의 말이다. 50인분의 엄마표 비빔밥은 순식간에 동났다. 아찾사 아이들과 지적장애 아동들이 짝을 맞춰 산책 나가자 엄마들은 청소와 설거지, 준비해 온 반찬까지 숙달된 품새로 정리를 한다. 남의 집 부엌을 제집처럼 드나드는데도 최 원장은 느긋한 표정. “4년 동안 매월 반찬을 만들어 오셨으니 이젠 한 식구나 다름없죠.(웃음) 개인적인 어려움을 토로할 수 있을 정도로 저희에게는 소중한 인연이에요.”이웃과 하나 되기 8년째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아찾사는 엄마들과 자녀들이 함께하는 봉사모임이다. 아찾사는 2004년, 김소미(구미동·49)씨의 제안에 의해 결성됐다. “애들 1학년 때 반의 대표를 맡게 됐는데 엄마들 사이에서 모임 요구가 많았어요. 관심과 열의를 학원이나 사교육에 쏟지 말고 아이들을 ‘아름다운 사람들’로 키우는데 두자고 편지를 썼죠. 기쁘게 받아주신 분들과 활동을 시작하게 됐어요.”비록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가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기쁨이자 선물이 된다고 생각해 모임 이름은 ‘아름다움을 찾는 사람들’, 방향은 ‘이웃과 하나 되기’로 정했다. 초기에는 ‘엄마들의 치맛바람’이라느니 ‘자기 아이를 돋보이게 하려고 유난을 떤다’ 등 주위의 오해도 많았다. 시간이 흐르자 불필요한 오해는 자연스레 사라졌고 봉사가 화두가 된 요즘에는 오히려 부러워하는 시선이 많아졌다고. 봉사기금은 공연과 바자회를 통해 직접 마련아찾사는 지금까지 네 번의 자선공연과 세 번의 바자회를 열었다. 아이들이 주축인 만큼 처음부터 부모의 금전적인 도움 없이 본인들의 노력으로 봉사기금을 마련하기로 했기 때문. 엄마들은 아이들에게 율동이나 노래를 가르쳤고 직접 무대를 꾸몄다. 선생님들은 연습할 수 있게 기꺼이 교실을 내주었다. 사물놀이나 태권도는 인근의 학원장께 취지를 설명하고 도움을 받아 무대에 올렸다. 바자회 역시 소홀하지 않았다. 비즈 액세서리와 헤어밴드, 천연비누는 엄마들이 만드는 법을 배워 모두 핸드메이드 제품으로 판매했다. 닭 육수와 멸치다시로 떡볶이와 어묵을 만들고 각종 전은 현장에서 지져냈다. 신바람 난 아이들이 모금 활동에 적극적인 건 당연지사. 공연의 사회나 바자회의 천막 설치에는 아빠들이 흔쾌히 나섰다. 이렇게 모아진 성금은 심리치료가 필요한 또래의 음악치료비와 급식비 보조, 탈북단체와 저소득 공부방 등에 고루 사용했다. 필요한 것이 물건이라면 직접 구입했고 후원금이라면 최소 1년 이상 꾸준한 도움이 되도록 배려했다. “애들이 어릴 땐 연습을 하다 서로 싸우기도 많이 했어요.(웃음) 봉사 가려는데 버스가 오지 않아 당황한 적도 있고, 찬조 공연 가는데 길이 막혀 길에 차를 세우고 지하철 타고 죽어라 뛴 적도 있죠. 무더운 여름날 학교 옆 소공원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총연습을 하던 때의 일들은 모두 잊지 못할 추억이에요.”사랑의 씨앗 퍼져갈수록 세상은 아름다워지겠죠~엄마들은 한 달에 한번 씩 모임을 갖고 활동에 관해 토의하며 사춘기에 접어든 자녀와의 관계회복을 위해 ‘비폭력 대화법’ 등 부모공부에도 열심이다. 각자의 재능과 관심은 개인 봉사로 선순환 되었다. 컴퓨터에 능통한 엄마는 카페를 관리하고 풍선아트가 취미인 엄마는 공부방 어린이들을 위해 재능봉사를 한다. 뒤늦게 상담공부를 시작해 무료 상담사로 나선 이가 있고 지역공부방의 영어교사로 3년 넘게 봉사한 이도 있어 서로 간 배울 점이 많다는 게 멤버들의 한 목소리. 아찾사는 요즘 책읽어주기 봉사에 푹 빠져있다. 조를 짜서 1주일에 한번 씩 성남시다문화센터에 찾아가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 강기매(43·야탑동) 회원은 “다문화 아이들은 이중 언어가 자연스러운 만큼 나라를 위한 소중한 인력으로 자랄 수 있다”며 “독서활동이 아이들의 학업을 돕고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는 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들은 자녀를 키우며 쌓인 노하우를 책읽기 프로그램에 접목했다. 구연동화에 이은 연계활동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췄고 출석표를 만들고 독서왕을 뽑았다. 아이들이 책을 읽어주는 동안 엄마들을 옆방에서 이주민 엄마들에게 요리를 가르쳤고 케니빌리지로 단체 견학도 다녀왔다. 진심어린 애정은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는 법. 낯설어 하던 아이들은 이제 “읽어주는 오빠가 좋아 책읽기도 좋아졌다”는 심선(9)이부터 “형이랑 누나들 오는 날만 손꼽아 기다린다”는 재연(7)이까지 환영 일색이다. 어리게만 느껴지던 아이들은 봉사를 통해 부쩍 성장했다. 한동윤(15)군은 “친구들과 봉사하면서 가슴이 따뜻해지고 행복해지는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박수아(15)양은 “처한 환경은 다르지만 나와 다를 바 없는 이웃으로, 힘들게 살기 때문에 도움을 주는 게 아니라 서로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아이들은 훗날 자기 자식들에게도 똑같은 사랑을 가르칠 거라 믿어요. 사랑의 씨앗이 멀리 퍼져 나가면 훨씬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박신영 리포터 jump104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05
- 단국대, 약학관 준공식 가져 단국대(총장 장호성) 천안캠퍼스가 지난 3일 오전 11시 약학관 준공식을 가졌다. 지난해 3월 약대 신설 발표와 함께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한 단국대 약학관은 지난 1월 17일 천안시로부터 최종 ‘건축물 사용승인’을 받았다. 신축 약학관은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1340㎡(3430평) 규모로 건축비와 기자재구입비 등 약 285<spa 2011-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