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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이 만난 사람 - 한성백제문화지킴이 김종만 회장 종로구 운니동 운현궁. 한 무리의 일본인 관광객들 속에서 열심히 궁을 설명하는 노년의 신사가 눈에 띈다. 일본어 실력이 예사롭지 않다. 궁의 역사를 설명하는 데에도 거침이 없다. 그는 ‘서울문화관광해설사’ 김종만(76)씨다. 송파구 방이동 몽촌역사관. 중절모를 쓴 노신사가 학생들에게 한성백제에 대해 진지하게 설명을 이어가고 있다. 한성백제의 위엄과 역사에 대해 설명하는 그의 모습에서 교단에 선 선생님의 모습이 느껴진다. 그는 ‘한성백제문화지킴이’ 김종만 회장이다.서울문화관광해설가, 한성백제문화지킴이 뿐 아니라 송파일본어봉사단이기도 그는 마포평생학습관에서 일본어와 소설 강의를 하는 강사이기도 하다. 교장으로 퇴직, 새로운 인생 시작 “저는 복이 아주 많은 사람입니다. 아직도 저를 필요하다고 불러주는 사람이 있으니 복이 많은 거지요. 제가 가지고 있는 능력이 누구에게 도움이 되는 것, 그게 바로 삶의 보람이자 즐거움입니다.” 김종만 회장이 은퇴 후 처음 시작한 자원봉사는 송파일본어 봉사단. 2000년부터 시작했으니 올해로 벌써 12년째다. 그는 평생을 교직에 몸담았다. 1999년 방산중학교 교장으로 은퇴하기까지 초등학교 교사, 중학교 교사, 교감, 교장, 그리고 장학사까지 다양한 직책을 거쳤다. 그가 일본어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1975년 일본 파견교사와 주일대사관의 교육관으로 일본에 가면서부터다. 파견교사로 그는 재일동포 학생들에게 한국어와 역사, 음악 등을 가르쳤고 주일대사관 교육관으로서 그는 일본의 다양한 교육정보를 국내에 알리는 역할을 담당했다. 75년부터 4년, 또 다시 89년부터 4년, 도합 8년간의 일본 생활은 그를 일본어 달인으로 만들어주었다. 장학사를 거쳐 중학교 교장으로 은퇴한 해가 1999년. 교직에서 물러난 그에게 많은 상실감과 낙망함이 밀려왔다. 그때 그에게 구원의 손길을 뻗친 것이 바로 일본어 번역 봉사였다. “평생을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 학교를 그만 두자 큰 실의에 빠졌죠. 의욕을 잃은 저에게 지인이 일본어 번역 모임에 한 번 가보지 않겠느냐고 권했어요. 그게 일본어 번역봉사를 하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 우리 문화 지키고 알리는 파수꾼 송파일본어봉사단은 많은 일을 한다. 송파구와 일본 사이에 주고받는 공문이나 편지, 잡지, 팸플릿 등의 번역과 일본어작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송파일본어봉사단에서도 12년째 회장을 맡고 있다. 일본어 번역을 하며 많은 일을 경험했지만 2001년과 2002년 경기도 광주 위안부 할머니의 보금자리 나눔의집을 방문한 일은 특히 기억에 남는다. “위안부 할머니들을 방문하러 온 일본인들과 함께 한 자리였습니다. 자신들의 잘못을 반성하고 할머니들을 위로하기 위한 만남이었죠. 역사적인 잘못을 시인하고 할머니들에게 그들의 뜻을 전하는 통역을 맡았는데 할머니들에게 위로가 되는 아주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 그들이 일본으로 돌아간 후에도 편지를 보내와 몇 번을 번역하기도 했습니다.”일본어 번역과 통역 봉사를 하면서 큰 즐거움을 느낀 그는 2006년 새로운 일에 도전하게 된다. 서울문화관광해설사가 바로 그것.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문화 해설을 해 주는 일이다. 그는 운현궁과 북촌마을, 청계천, 서울성곽 등 서울 문화를 일본인들에게 안내하고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다. 그는 “우리 역사와 문화를 소개할 때 일본이 중 상처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적절한 설명으로 역사의 진실을 직시하게 도와준다”고 했다.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관광객 중 일본인이 차지하는 수는 매우 크다. 연령층 또한 매우 젊어져 예전보다 많은 10~20대들이 우리나라를 찾는다고 한다. “우리나라를 보는 시선이 예전과 많이 다름을 피부로 느낍니다. 예전의 편견을 깨고 우리의 우수성을 인정하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문화해설사들은 그들에게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제대로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한다고 자부합니다.” 공부하고 노력에는 나이가 없어 한성백제문화지킴이는 2001년 송파구자원봉사센터 소모임으로 창립된 봉사단체다. 현재 한성백제문화지킴이는 26명으로 몽촌역사관과 움집터 등에서 시민들과 학생들에게 한성백제의 유적과 유물을 설명해주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백제라 하면 부여와 공주를 많이 떠올리고, 학교에서 한성백제에 대해 자세하게 배울 기회가 없어 많이 안타까울 때가 많다”며 “한성백제의 찬란했던 역사를 제대로 알리고 싶다”고 말한다. 한성백제문화지킴이가 되기 위해서는 한성백제 문화해설가로서의 자격을 갖추기 위해 3개월에 걸쳐 총 64시간의 수업을 받아야 한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거침없이 해설을 진행하고 더 나은 설명을 위해 그는 매일매일 역사와 문화 공부를 한다. “자신이 알고 있는 것과 알고 있는 지식을 남에게 알려주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잘 알려주고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것을 알고 깊게 이해해야 하지요.” 일본어 역시 마찬가지. 매일매일 일본어 공부도 빠뜨리지 않는다는 그는 “하루라도 써 먹지 않으면 언어는 익숙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 3월 13일부터 4박5일간 진행되는 한성백제문화지킴이들의 일본 속 우리역사 관련 유적 탐방 또한 이런 노력의 하나이다. 우리 역사에 관심 가져야 그에게 언제까지 봉사활동을 하겠냐는 질문을 던졌다. 그에게서 돌아온 답변은 ‘내 몸이 허락하는 한 하겠다’는 평범하고 식상한 답변이 아니었다. “이 일을 하는 것은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피해가 된다면 언제라도 이 일을 그만둘 것입니다.” 이렇듯 의지가 확고한 김종만 회장은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애정 역시 확고했다. “국사 수업에 대한 말들이 많습니다. 젊은 층일수록 역사를 간과하는 경우가 많은데, 역사는 있는 그대로의 우리 정통성을 지키고 알려주는 바로미터입니다. 우리 역사를 제대로 인식하고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2011-02-27
- 기획-我저씨 - 정동일 고양시문화재전문위원 [아저씨 하면 무엇이 떠오르세요? 늘어난 뱃살, 무릎이 튀어나온 트레이닝복에 슬리퍼를 신고 걸어가는 모습인가요? 아니면 동화 속 키다리아저씨처럼 든든한 이미지인가요? 얼마 전 한 젊은 배우는 ‘아저씨’라는 영화를 통해 ‘남자 어른을 예사롭게 이르는 말’인 아저씨의 느낌을 바꾸어 놓기도 했습니다. 소중한 사람들을 잃지 않기 위해 하루하루 열심히 일하는 아저씨. 삶의 터전을 지키면서 나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아저씨. 내일신문은 나의 길을 가며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는 我저씨들의 이야기를 담아보았습니다.]사라져가는 우리 지역의 역사,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나의 일 뿌리 없는 나무가 이 세상에 있을까? 우리가 우리의 뿌리인 우리문화,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서 서양문화를 이해한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우리 할아버지 아버지가 살아온 발자취, 우리 동네 어귀의 오래 된 나무 한 그루가 바로 역사”라는 정동일 고양시문화재전문위원(45세). 그는 문화재전문위원이라는 공직자로서 뿐 아니라 주말이면 답사여행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눈에 보이는 역사’를 가르치는 선생님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우리지역 역사통이다. 문화재전문위원으로 바쁜 일정 속에서 벌써 15년 째 휴일도 반납한 채 학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답사여행을 이어온 것, 쉽지만은 않았을 터. 그래서 늘 궁금했다. 그가 우리 지역 역사에 대해, 또 아이들에게 우리 지역문화를 알리는 일에 왜 그토록 깊은 애정을 갖게 된 것인지. 유년의 놀이장소였던 동네 선조 무덤과 문화재, 자연스럽게 역사학도가 되다정동일 위원은 10대째 태어난 곳에서 살고 있는 고양 토박이. 그가 태어나고 자란 원흥동 자락은 경주 정씨 집성촌으로 동네사람들 대다수가 집안 내 어르신이고 친척들이다. 그런 까닭에 문중에 누가 되지 않도록 늘 바르게 행동해야 한다는 생각을 머리에 두고 살았다는 정 위원. 동네엔 선조의 무덤이며 유적지, 문화재가 많았고 그곳은 유년기의 좋은 놀이터였다. 또 동네가 한 집안과 다름없으니 족보며 뿌리에 대한 의식이 조금은 남달랐을 터. 그래서였을까. 중학교 2학년 무렵부터 국사와 사회과목이 다른 과목보다 적성에 맞았고 자연스럽게 대학도 국사학과로 진학했다. 그런 그가 태어난 고향, 고양시 향토사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대학교 2학년 무렵 군 입대 후 휴가를 맞아 집에 다니러왔을 때. 당시 고양시는 일산신도시개발계획이 시작되고 있을 때라 마을 곳곳이 파헤쳐지고 여기저기 공사판이 벌어지고 있었다. “휴가를 나올 때마다 있던 길이 없어지고, 마을 어귀 나무들이 뽑혀나가고 논밭이 사라지곤 했어요.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이 점차 변하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지요. 누군가 기록하고 남기지 않으면 그냥 그곳이 어떤 모습이었는지 영원히 묻히고 말텐데 문화재를 연구하는 학자들이 얼마나 절실한 마음으로 그걸 기록으로 남길까 싶었어요. 애향심이 없으면 발로 뛰면서 기록을 남겨야겠단 생각이 아무래도 덜 하겠지요. 그래서 시간만 나면 사진을 찍어두기 시작했어요.”제대 후 정 위원은 학교를 휴학하고 1년 여 신도시개발로 사라져가는 지역의 곳곳을 찾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어르신들을 만나 농요며 설화 등을 녹음했다. 그러다 지금의 대화동 성저마을 문화재 발굴 당시 발굴단에 합류, 본격적으로 향토사에 매진하기 시작했다. 당시 서울대 박물관 팀과 본일산, 중산, 화정, 행신 등 사라져가는 고향의 마을의 유래를 찾아 연구하고 조사한 결과물이 고양문화원과 함께 펴낸 ‘고양군 지명유래집’이다.고양시문화재대관, 고양시민속대관...가족의 희생과 아픔도 함께 담긴 소중한 기록들대학 졸업 후 정 위원은 고양문화원과 고양신문 향토문화연구회에 근무하며 1991년 서울대학교 박물관 팀과 ‘고양군 화정지구 문화유적 지표조사보고서’를 펴냈으며 93년~95년 ‘고양시문화재대관’과 ‘고양시민속대관’ ‘고양금석문대관’ 등을 연달아 펴냈다. 말이 쉬워 책 한 권이지, 세월의 덮개가 고스란히 묻은 저서의 두께가 만만치 않다. 지금은 도서관에나 있음직한 대형 백과사전만큼 두껍고 글씨도 깨알 같은 연구서들. 발로 뛰어 다니며 자료를 수집하고 밤을 수없이 세워가며 정리한 저서들은 어쩌면 그의 가족들과 함께 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양시문화재대관을 낼 당시 아버님이 감기를 앓으셨어요. 평소 건강하셨던 터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감기가 폐렴이 되고 갑작스럽게 악화되면서 손쓸 사이 없이 돌아가신 아버지, 책 내는 것만 정신을 쏟았던 데다 곧 좋아지시려니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죄책감. 그래서 아버지는 정 위원에게 恨이다. 옛날 어르신들의 고정관념으로 공직자가 되어 안정적인 삶을 바라셨던 아버지, 그 아버지의 바람대로 96년 그는 고양시 1호 전문직 공무원 ‘고양시문화재전문위원’이 됐다. 하지만 홀어머니와 아내, 세 아이들에게 아직도 많은 시간 함께 해주지 못하는 것이 늘 미안하다는 정 위원.“내가 아내를 무척 좋아했어요. 그런데 뭐 내세울 것 없으니 쉽게 결혼이 될 리 없지요.” 아내가 마음을 열게 된 것은 답사여행을 진행하던 정 위원의 강의를 들으면서. 아이들 누구도 한 눈 팔지 않고 강의에 집중하도록 하는 열강에 “자기 일에 열정적인 믿음직한 사람”으로 낙점을 받았다고 웃는다. 프로포즈 장소도 문화재급(?)이다. 용미리 마애불 앞에서 했다니 말이다.지역의 역사를 알아야 사랑하게 되고, 사랑을 해야 머물고 싶은 마음이 생겨고양시문화재전문위원으로서 그의 역할은 사라져 가는 고양시의 문화유적을 보존하고,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고향 고양시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 되도록 많은 자료들을 후대에 물려주는 것이라는 정 위원. 그래서 곧 개발될 동네를 찾아다니며 지역 어르신을 만나고 농요며 유물들을 기록하고 남기는 일을 게을리 할 수 없다. “연구도 좋지만 연구를 위한 토대는 기록이지요. 기록은 발로 뛰어다니면서 어르신들을 만나고 사진을 찍어 남겨야 하는데 애향심이 없으면 안타까울 것도 절실할 것도 없지 않겠어요. 저는 돌아다니면 아, 자네 누구 아들이지 하면서 어르신들이 기억도 더 되짚어 내주시려 애쓰고 귀한 농기구며 유물들을 간직하라고 주십니다. 그러니 이 일이 제가 꼭 해야 할 일이지요.” 그런 노력 덕분에 고양시문화재, 역사에 관한 한 그를 거치지 않은 곳이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책상 신도시가 생겨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그곳이 어떤 동네였는지 마을이름 하나에도 유래를 살리고 역사를 담아내 지으려 애쓴다는 정 위원.사라져가는 것들을 기록하는 것 못지않게 그가 강조하는 것은 ‘역사교육’. 매주말 학부모와 함께하는 답사여행은 공직자의 신분을 벗어나 사명감 하나로 진행한다. “책상에 앉아 왕조나 제도, 인물을 달달 외우는 것은 중요치 않다”는 그는 “눈에 보이는 역사”를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한다. 신도시의 특성상 다른 지역에서 살다가 온 경우가 많아 지역에 대한 이해와 사랑이 부족한 것이 사실. “사랑의 시작은 상대방을 아는 것부터 시작하잖아요. 사랑을 해야 머물고 싶고요.” 반가운 것은 그의 답사여행은 순번을 기다릴 정도로 인기 만점. 그가 정 2011-02-26
- “가정이 행복하려면 경청하라” “물에 빠진 사람이 절박하게 잡고 싶어 하는 지푸라기 역할을 하고 싶어요.” 가족관계와 인간관계를 전공한 박현숙(56) 교수는 27년 동안 강단에서 ‘가족과 문화’ ‘사랑과 결혼학’ ‘가족 상담학’ 등 행복한 인간관계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현재 더한힘 리더십센터와 중부대학교, KAIST 외래 교수를 겸하고 있는 그는 강의를 통해 “성공신화가 아닌 행복신화를 쓰는 인생이 더 의미 있고 중요하다”며 “행복을 많이 느끼는 삶을 살라”고 강조한다. 그가 대전지방법원 협의이혼 상담위원과 카톨릭사회복지회 가정폭력상담소의 상담원으로 활동하면서 피부로 느낀 점은 대화, 특히 경청의 중요성이다. 박 교수는 “상담을 원하는 부부들의 대부분은 배우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문제가 반은 해결된 느낌을 갖는다”며 “얼마 전 황혼이혼을 하기 위해 법원을 찾아온 노부부를 서로의 경청을 통해 화해시키고 돌려보낸 일은 다시 생각해도 마음이 뿌듯해진다”고 말했다. 상담을 통해 이혼 위기의 부부가 화해하고 다시 상담소를 찾아와 후원금을 내준 일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 일이다. 또한 박 교수는 상습적인 폭력을 이기지 못하고 상담소를 찾는 사람들과 상담할 땐 가슴이 아프고, 인간의 기본적인 존엄성마저 유린당한 모습에는 분노도 생긴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들과의 상담을 통해 일이 원만히 해결되는 모습을 볼 땐 그 분노가 다시 기쁨이 되기도 한다는 박 교수다. 박 교수는 가정폭력을 근본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가정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안타깝게도 상담만으로는 가정 내의 폭력을 근절 시킬 수 없다는 점이 가슴 아프다”면서 “재발의 가능성이 큰 가정 폭력은 가정에서부터 근본적인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가 새롭게 의미를 두고 있는 일이 가정의 출발선인 결혼식 주례다. 실제 박 교수는 지난 1월 15일 제자인 김윤성·염윤주 부부의 결혼식의 주례를 맡았을 때도 특히 가정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이들 부부는 박 교수의 ‘사랑과 결혼의 경제학’ ‘현대인의 자기경영’ 등의 강의를 듣고 감명받아 결혼식 주례를 부탁했다고 한다. 짧고 강력한 주례사로 하객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박 교수의 별명은 ‘3분 클린’. 수강신청을 3분 안에 하지 않으면 수강인원이 차 버려 듣지 못한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다. 박 교수는 “주례를 부탁받는다는 것은 누군가가 저를 인생의 롤 모델로 삼고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되어 영광스럽게 수락했다”고 했다. 또 “아직까지 금녀의 영역으로 인식되고 있는 주례라는 공간에 다른 여성들을 대변하는 마음으로 서고 싶었다”고도 말했다. 앞으로도 4쌍의 결혼식의 주례를 부탁받은 박 교수는 가정의 중요함과 건전한 가정을 형성하는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5
- 잦은 방사능사고 ‘시민은 불안하다’ 지난 20일 발생한 원자력연구원의 방사능 유출 사고에 대한 관계기관들의 안일한 대응이 시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시민 안전과 직결된 문제인데도 관계기관들이 기본 대응 매뉴얼도 지키지 않은데다, 관계 기관 간 협력시스템도 엉터리였던 것으로 드러나서다. 더 큰 문제는 정작 안전을 위협받는 주민들에게는 사고 소식도 제 때 전달되지 않았고 사고 시 행동요령도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다.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이유다. ◆ 이렇게 허술할 수가 = 실제 23일 오후 원자력연에서 열린 원자력안전시민협의회 회의에서는 이 같은 허술한 대응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원자력연구원에서 사고가 발생한 시간은 20일 오후 1시 8분. 하지만 백색비상 발령은 사고 발생 1시간 24분 뒤인 2시 32분에서야 이뤄졌다. 관련 지침에는 방사선량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상황이 15분 이상 지속되면 비상이 발령토록 규정돼 있다. 원자력연구원이 이 규정을 위반한 채 경보 발령을 자의적으로 늦춘 셈이다. 방사능방재지휘센터에도 ‘자체 판단이 어려워 보고 과정을 거치면서 발령이 지체됐다’고 보고했다. 박종진 방재지휘센터 방재관은 “보고와 판단보다는 경보 발령이 우선되어야 하는데 이런 규정을 지키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더 큰 문제는 재난상황을 총괄하는 대전시에는 오후 4시 30분쯤에야 통보됐다는 것. 이 때문에 대전시는 사고 발생 3시간이 훨씬 지난 후에야 지역 주민들에게 사고 사실을 알릴 수 있었다. 특히 원자력 관련 용어 등에 익숙하지 않아 사고 내용에 대해서 정확한 파악을 하지 못한 탓에 단순히 사고 내용만 전달할 수밖에 없었다. ◆ 더 큰 사고 나야 정신 차리나 = 원자력연구원의 잦은 사고도 도마 위에 올랐다. 실제 지난 2007년 8월에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특별사찰 대상인 농축우라늄 0.2g을 분실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었으며, 2006년 11월에는 연구원과 용역업체 직원이 하나로 원자로 부근에서 작업 중 방사능이 높은 시설물을 물 밖으로 끄집어내는 바람에 5분가량 방사선이 피폭됐다. 이 밖에도 2006년부터 최근까지 해마다 화재가 발생하는 등 안전관리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전충남녹색연합 유병연 국장은 “주민들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사고가 발생했는데도 원자력연구원이 이해할 수 없는 대처를 했다”며 “해마다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보인 원자력연구원의 심각한 안전불감증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 근본대책 마련 절실 = 23일 열인 원자력안전시민협의회에서 위원들은 “이번 사고를 겪으면서 대전방재지휘센터의 역할이 전혀 없었고, 교육과학기술부 소관인 방재지휘센터의 기능이 뭔지 궁금하다”면서 역할 정립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 “원자력연구원이 원자력발전소에 비해 늘 새로운 실험을 하기 때문에 새로운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면서 “따라서 새로운 위험 노출에 대한 적절한 매뉴얼을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자력 안전사고와 관련한 주민 행동요령에 대한 전파 및 훈련 등의 부재도 문제로 지적됐다. 이번 사고에서도 백색비상이 발령됐지만 주민들은 물론 대전시청 등 행정기관 관계자들조차 어느 정도의 수준인지 판단이 안 된 상황이어서 이에 대한 대처에 혼선이 있었다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원자력연구원 내부에서는 주기적으로 사고 발생시의 행동요령에 대한 훈련을 하지만 실제 주민들의 경우 그렇지 못해 심각한 수준의 비상이 발령된다면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사고 발생시 원자력연구원이 행정기관과 정보를 공유해 공무원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 시민들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매뉴얼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면서 “이에 대한 기관간의 상호협조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 사고 경위 = 한편 이번 백색비상 발령 사고는 20일 오후 1시 8분 하나로에서 실리콘 덩어리에 중성자를 쬐어 반도체의 재료가 되는 얇은 원판인 웨이퍼(Wafer)를 만드는 작업 도중 실리콘 덩어리를 담은 알루미늄 통(200×349㎜)이 수조 위로 떠올라 사고 시설 내 방사선 준위가 기준치인 250&muGy(마이크로 그레이)/hr를 초과한 데 따른 것이다. 문제의 알루미늄 통은 그 자체로 방사성 물질은 아니지만 오랜 기간 중성자를 쬐면서 방사성 물질화했으며 수조 위로 떠오르면 시설 내 방사선량이 크게 증가하게 된다. 원자력연은 앞서 알루미늄 통이 떠오른 뒤 수조 상부 지역감시기가 경보를 울리자 곧바로 시설 내에서 근무 중이던 직원 3명을 대피시켰으며 하나로의 가동은 자동 정지됐다. 이후 1시간 24분 후인 오후 2시 32분 백색비상 발령이 내려졌다. 백색비상은 방사선 3단계 비상등급 가운데 가장 낮은 단계로, 원자력 시설의 안전운영을 저해할 정도의 이상이 시설 내부에 국한돼 발생했을 때 발령된다. 원자력연의 비상발령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변 주민들이 방사선 유출 여부를 묻는 전화가 언론사 등에 빗발쳤다. 그러나 원자력연은 경계지점에서의 방사선 준위 측정 결과 다행히 정상치를 유지했다. 더 큰 사고로 확산되지는 않은 것이다. 원자력연은 사고발생 직후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수습과 함께 알루미늄 통 고정장치가 풀린 원인 규명에 나서는 한편 물 위로 떠오른 알루미늄 통을 제 위치로 가라앉히기 위한 작업에 나섰다. 사고발생 8시간, 비상발령 6시간 30여분만인 오후 9시 5분쯤 문제가 된 알루미늄 통을 수조 아래로 가라앉히는 데 성공, 방사선 준위가 정상을 회복함에 따라 백색비상을 해제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5
- 식생활교육 대전네트워크 출범식 가져 지난 9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식생활교육 대전네트워크(상임대표 충남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김미리) 출범식을 가졌다. 식생활교육 대전네트워크에서는 앞으로 식생활교육의 중요성과 농어업 이해에 대한 범시민 공감대 형성을 목표로 캠페인과 지속적인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지정 교육기관을 통하여 식생활 교육 전문인을 양성하고 세미나, 토론회, 강습회 등의 교육활동을 진행한다. 김미리 상임대표는 “앞으로 학교급식지원센터나 각 시민단체와 함께 각급 학교에 친환경적이고 생태친화적인 급식의 실현을 위하여 노력할 것”이라면서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위한 식생활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동대표로는 윤오섭 대전녹색소비연대 상임대표, 김찬숙 대전학교영양사회장, 송윤섭 대청호환경농민연대, 김정현 배재대학교 교수가 선출됐다.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5
- 대전 향토 금융기관 맥 끊길라 17일 대전상호저축은행의 영업정지로 충청은행 퇴출, 충일상호신용금고 폐지에 이어 근근이 이어져 오던 대전충남의 향토 금융기관 명맥이 끊길 위기에 처했다. 대전지역 금융계에 따르면 1974년 ‘충은상호신용금고’로 출발한 대전저축은행은 1998년 외환위기의 높은 파고 등을 넘어 지난 30여년간 대전충남의 대표적 서민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물론 2008년 11월 부산저축은행에 인수합병됐으나 대전에 본점이 남아있는 금융기관으로는 지역신협, 새마을금고 등을 제외하면 대전저축은행이 사실상 유일하다. 시중은행 가운데는 옛 충청은행이 부실경영 등으로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6월 퇴출이 결정되며 하나은행에 인수됐다. 하나은행은 충청은행 인수 이후 별도의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를 발족, 독자적인 인사권, 예산권 등을 부여해 지역 친화적인 마케팅을 적극 펴고 있으나 지역 향토은행의 부재를 아쉬워하는 목소리는 여전하다. 지난해 6월 지방선거전에서는 지역은행을 새로 설립하자는 공약이 제시돼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2001년 10월에는 또 다른 향토 금융기관이던 ‘충일상호신용금고’가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영업인가가 취소됐다. 당시 충은상호신용금고와 제2금융권 시장에서 쌍벽을 이뤘던 충일상호신용금고는 공격적인 경영으로 코스닥 상장과 저축은행 전환 등을 추진했으나 결국 문을 닫고 말았다. 이밖에 대전에 본사를 뒀던 동양오리온투자증권은 2005년 동양종합금융증권과 합병한 뒤 대전을 떠났고 중부리스도 한국캐피탈로 상호를 바꾼 뒤 본점 기능을 서울로 이전했다. 이처럼 대전충남지역이 금융기관의 불모지로 전락하면서 지역 중소기업 대출 등 지역 금융의 위축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대전충남지역 예금은행의 중소기업대출 비중은 46.1%(2009년 10월 현재, 한은 대전충남본부 자료)로 전국 평균(46.5%)은 물론 경남(64.4%), 제주(62.1%), 광주ㆍ전남(60.6%) 등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지역내 한 금융기관 관계자는 “아무래도 다양한 향토 금융기관이 있으면 지역 기업이나 지역민들의 자금조달이 보다 더 쉬운 측면이 있을 텐데 아쉬움이 있다”며 “대형 금융기관 간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금융이 더 위축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5000만원 이상 예금자·투자자 손실 불가피 대전저축은행 영업정지로 5000만원 이상 예금자와 투자자들의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5000만원 이후 예금자들은 원리금을 전액 받을 수있다. 예금자보호법에 따르면 예금자는 1인당 5000만원 이하의 원리금을 전액 보호받고, 영업정지 기간 인출이 안 되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음달 2일부터 1인당 1500만원 한도로 가지급금을 지급한다. 가지급금을 뺀 5000만원 이하의 나머지 원리금은 영업이 재개되면 지급되며, 영업이 재개되기까지 2개월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그 이전에 자금이 필요한 경우에는 예금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5000만원 초과액에 대해서는 추후절차에 따라 배당 등의 형태로 일부만 회수가 가능해 일정정도의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 후순위채 투자자(55명, 135억원) 역시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5
- [대구PRP프롤로-에스제통의원] 허리통증 골반통증 치료, 자가혈로 치료하니 좋아져 PRP 프롤로란 자신의 혈액을 고속회전으로 분리하면 혈구, 혈소판, 혈장이 분리되는데, 이중에서 성장인자가 풍부한 혈소판이 다량 함유된 혈장을 PRP라고 한다. 이 PRP로 여러 가지 난치성 통증을 치료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미식축구선수 하인즈워드 사용으로 알려져 PRP는 자신의 혈액을 이용해 피부가 되살아나도록 하는 피부 재생술. 자신의 혈액을 16cc 정도 채혈한 뒤 원심분리기를 이용해 분리한 후, 분리된 혈장 하단부의 혈소판이 가장 풍부하게 함유된 부분을 시술에 사용한다. 활성화된 혈소판이 성장인자를 분비해 줄기세포를 끌어들이고 섬유모세포 등을 자극해서 콜라겐이나 엘라스틴 등의 탄력섬유를 생성시켜 새로운 혈관 조직들을 만들어준다. PRP프롤로는 한국계 미식축구선수인 하인즈 워드가 무릎인대 파열로 PRP 주사치료를 받은 사실이 보도되면서 알려졌다. 국내에는 ‘하인즈워드 주사’라는 이름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이는 상처회복과 세포복원을 통한 난치성 통증치료 분야에서 가장 먼저 사용되면서 그 시술 범위가 확대 된 것이다. 관절염 통증 상처치유에 좋아PRP는 개인차가 있지만 젊을수록 세포재생능력이 뛰어나다. 때문에 60세 이전의 환자가 시술 받을 경우 더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PRP는 합성물질이 아닌 자신의 혈액을 주사로 투입하는 것이라 알레르기 반응 등의 부작용이 거의 없다. 때문에 안전마크(CE mark)를 획득하기도 했다. 시술 방법도 간단하다. 자신의 피를 적당량 채혈해서 그 속에서 혈소판을 추출하고, 원하는 부위에 주사로 투여하면 되며, 약 5~10분이면 시술이 끝이 난다. 이렇게 자신의 혈액을 이용한 시술들은 피부재생술 외에도 자가혈 지방이식, 자가혈 필러가 있다. PRP가 지방 또는 레이저를 이용하는 시술들과 다른 점은 쉽게 피부의 재생과 상처의 복원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주름살 주근깨 개선 등 피부미용 분야로 확대이러한 피부재생효과는 피부미용 의학의 분야로 눈부시게 발전되고 있다. 잔주름을 없애고 탄력 있는 동안피부를 만들고, 잡티 기미 주근깨 피부처짐 모공축소 여드름치료 탈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효과를 볼 수 있다.또한 스포츠 손상, 인대와 힘줄 손상에 주로 사용되었고 현재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특히 인대증식치료(프롤로테라피)에 효과가 있다. 일반 치료방법보다 치유 속도가 3~4배 이상 되어, 빨리 회복되기를 원하는 분들에게 효과적이다. 따라서 스포츠 손상, 인대손상에 효과적이며 만성 요통, 퇴행성 관절염, 어깨 관절염, 테니스엘보, 골프엘보, 발목인대손상 등의 난치성 통증에 PRP프롤로를 시술하면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다.글 대구 에스제통의원 서중교 원장(의학박사)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5
- [구미재수학원-kic김인철단과학원]수능재수, 잘못된 습관과 환경 바꾸면 성공한다-김현칼럼 수능 성적표를 받자마자, 혹은 수능 다음날 가채점을 하자마자 많은 수험생들을 재수를 고민했을 것이다. 하지만 재수는 말처럼 쉽지 않다. 그리고 자신과의 힘든 싸움, 즉 혈투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막연히 열심히만 하면 되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과 남들 따라 무조건 학원선택(기숙학원)은 효율성면과 정서적면에서 다시 실패를 낳는 우를 범할 수 있다. 기숙학원의 양면성(수도권)기숙학원은 통제 시스템을 활용하여 일괄적통제로 어쩔 수 없이 정서적면을 무시하고 감성을 묻어버린 채 인간성을 담보로 하면서 24시간, 학습, 생활관리 하면서, 인터넷, 휴대전화를 무조건적 차단을 하는 학습을 임할 수 있다. 그러나 부모님들에게 비용적면 수강료의 부담을 준다는 것과 일괄적 통제시스템에 적응을 못하는 학생들을 공부(학습)에 전념하기보다는 오히려 또래 친구들과 24시간 같이 지내면서 정말 친해지는데 적당히 조절을 할 수 없는 습관으로 3~5월이 돼도 모여서 노는 경우가 많다.나에게 맞는 재수 방법을 찾아라(지방) 일반적으로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정규 수업을 하고 밤 10시까지 자율학습이나 보충수업에 싫증을 느꼈다면, 강제성 학습시스템에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고3 시기를 보내고 수능에 실패했다면, 이런 학생들은 자율성을 발휘할 수 있는 가정에서 수능준비를 하면 도움이 된다. 결심이 부족하고 심리적 불안감이 큰 학생에게는 자주 부모님의 격려와 보살핌을 받으면서 안정감을 찾자. 또 정서적으로 도움이 되는 재수단과학원도 고려해 볼만하다. 이는 재수의 경제적 부담도 덜고 학습효과도 누릴 수 있는 일거양득의 결실을 맺을 수 있다.학습습관을 바꾸어라재수초반 모든 과목의 개념을 다시 한번 확실히 익혀라. 처음부터 “하루 14시간씩 공부한다” 는 무리한 계획을 세우지 말고, 초반에는 전체 내용을 아우르며 공부하고 점차 공부강도를 높여 나가는 전략을 세워라. 그리고 틀린 것을 다시 보는 계획성 있는 공부 습관이 가장 중요하다. 한 권의 문제집을 모르는 것이 없을때 까지 반복하고 못 푼 문제는 이해되고 풀릴 때까지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면서 물고 늘어지는 습관을 가져라. 054)458-3327글=구미 kic단과학원 외국어영역 김현 강사정리=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5
- ‘창원대표 명품음식점’ 신청하세요 창원시는 명품음식점 100곳을 선정해 전국적인 홍보 및 관광 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을 내놨다.창원시는 경남대학 관광학부 장동석교수를 포함한 학계, 조리사협회, 관련단체 등 각 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와 함께 맛, 위생, 서비스, 시설 등 표준 평가지표에 의거해 현장 실사 심사 등 3차의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최종 100곳을 선정. 세부지침 및 절차 등의 마련과 함께 4차례의 운영회의를 거쳐 오는 9월 명품음식점 BEST100선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명품음식점 BEST100선에 선정되려면 맛도 좋아야 하지만 국 내외 행사 및 관광객 유치 등에 대비한 위생 등 깔끔한 분위기와 함께 지역성향, 대표성 등을 지녀야 한다. ‘명품음식점 BEST100선’에 선정되면 책자 등을 통해 전국적인 홍보 및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신청 접수 방법은 직접 창원시청 위생과로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홈페이지 (시민참여>시민제안>명품음식점 신청하기)를 이용하면 된다. 문의 : 225-3612~361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5
- 여기, 재취업으로 가는 가장 쉬운 방법 3040 여성들의 경력단절을 해소하고 나아가 전문 직업인으로 거듭나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교육 과정이 개설, 취업의지가 확고한 여성을 기다리고 있다. 일자리협력망 등을 통해 여성들을 산업 및 기술 현장으로 유입하는 원스톱 취업전략 서비스가 돋보이는 가운데 급여 및 직업안정성 직무발전성도 따져보며 새로운 삶에 도전해보자. 경남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재취업 직업교육훈련여성 취업을 위한 경상남도 거점기관 경남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본부장 정성희)에서는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을 위한 직업교육훈련과정을 실시한다. 경남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는 경남지역에서 비중이 큰 제조업체의 인력난 및 여성실업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3개 과정, ‘자동화특수용접 기술자과정’ ‘자동제어조립기술자과정’ ‘CNC기계실무과정’을 앞두고 신청자를 모집한다. 여성가족부 지원으로 전액 무료인 이번 교육과정은 경상남도 경남여성새일본부 한국폴리텍Ⅶ대학산학협력단이 공동 진행, 경력단절여성들을 전문기술교육훈련을 통한 지역산업현장의 맞춤형 인재로 양성한다. 유관 기업체의 인사담당, 교육담당교수, 실무담당자 간의 정기적 네트워크 및 일자리협력망을 구성해 취업을 연계한다. 기계산업단지라는 남성중심의 지역공단으로의 틈새 취업이 여성취업 진출 분야를 확대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 경력단절 여성의 실업해소와 함께 기계부품산업 및 각종 제조업 분야의 중소제조업체의 인력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경남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 286-1674, 1676 또는 한국폴리텍Ⅶ대학(260-1113)으로 문의하면 된다. 자동화특수용접기술자과정=교육내용 : 용접공학, 가스절단, 전기용접, CO2용접, TIG용접 등교육기간 : 4월18일~6월29일 09:00~15:20(3개월, 300시간)모집대상 : 취업의지가 확고한 경력단절여성/4월15일(금)까지 모집자동제어조립기술자과정=교육내용 : 전기전자기초회로, 전기공압제어, 전장도면해독, 자동제어 실습 등교육기간 : 4월18일~16월29일 9:00~15:20(3개월, 300시간)모집대상 : 취업의지가 확고한 경력단절여성/4월15일(금)까지 모집여성CNC기계실무과정=교육내용 : 기계공작법, 도면독도, 머시닝센터실습, CNC선반실습 교육기간 : 5월16일~7월25일 9:00~15:20(3개월, 300시간)모집대상 : 취업의지가 확고한 경력단절여성/5월.13(금)까지 모집마산여성인력개발센터-경력단절여성을 위한 국비직업훈련마산여성인력개발센터(관장 이정자)는 여성들을 위한 전문 직업훈련 및 취업알선을 제공,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여성가족부 지원 국비직업훈련 생태문화체험지도사, 자기주도학습코칭강사, 친환경리폼공예디자이너과정을 개설한다. 또 결혼이민자 대상 아로마쇼핑몰 창업반, 45세 이상 준고령자를 위한 노인여가지도사 과정도 접수중이다. 전업주부나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를 위해 내일카드를 발급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직업상담사, 전산세무회계, 레크리에이션지도사, 피부관리사 대비 전문자격증반. 한식 양식 조리사반. 의류수선 의복제작 홈패션 등의 양재홈패션반. 오토캐드 및 옥션지마켓창업반 등의 컴퓨터반을 연중 개설, 훈련비의 20~40% 본인부담으로 활용할 수 있다. 홈페이지 http://www.masan-woman.or.kr 문의 : 232-5265아로마쇼핑몰창업반=결혼이민자대상 4월5일~7월8일까지 화 목 금 교육, 4월4일 모집마감.생태문화체험지도사=경력단절여성대상 4월27일~6월24일까지 월~금 교육, 4월22일 모집마감.친환경리폼공예디자이너=경력단절여성대상 6월1일~7월27까지 월~금 교육, 5월18일 모집마감노인여가지도사=45세이상 여성대상 6월1일~7월27까지 월~금 교육, 5월23일 모집마감자기주도학습코칭강사=전문대졸이상여성대상 7월1일~9월2까지 월~금 교육, 6월27일 모집마감일 가정 양립을 위한 지원서비스마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는 여성들의 직장생활과 가정생활 양립을 위한 다양한 복지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 질 높은 반찬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워킹맘 반찬점, 가족체험학습, 가족과 함께하는 문화산책, 찾아가는 자녀양육교실 등과 함께 여성친화기업 협약을 통해 양성평등 실천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 및 기업 맞춤형 특강 ‘기up'' 교육을 실시한다. 워킹망 반찬점=매월 30명, 월8회 1회 3가지 반찬 제공가족체험학습 ‘우리가족 똘똘 뭉쳐라’=6월25일(토), 거제도 ‘블루시티 거제를 만나다’가족과 함께하는 문화산책=5월~9월 연중 2회 야구, 농구, 영화관람 등찾아가는워킹맘교실=4월15(금)코오롱하늘채2차, 5월29(목)숲속마을 5단지, 6월16(목)대동이미지아파트, 7월13(수)중앙동우방아파트일가정양립 사진콘테스트 ‘고마워, 고마워요’=가족의 행복, 가사 및 자녀양육에 동참하는 남편 사진, 화해 용서 사랑 배려 등 감동적인 가족사진에 대해 3월1~6월30까지 공모한다. 찾아가는''기 up'' 교육=성희롱예방, 안전, 인간관계훈련, 웃음치료 등 기업체를 대상으로 연 중 4회 맞춤 특강을 실시한다.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