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거가대교 접속도로공사 부실 9개사 고발 경남도, 320여곳 하자 발견…행정제재 경남도는 거가대교 접속도로 부실시공과 관련해 시공사와 감리사에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리는 한편 형사고발을 검토 중이라고 22일 밝혔다.경남도는 거가대교 접속도로 공사를 한 대우건설과 삼성물산 등 6개 시공사에 대해 영업정지 2개월 또는 과징금 5000만원의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또 유신코퍼레이션 등 3개 감리사에 대해 영업정지 2개월 또는 2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책임감리원 1명과 비상주감리원 2명 등의 감리원에 대해서도 업무정지 1개월의 행정처분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경남도는 최근 김해연도의원이 경남도의회에서 문제를 제기하자 지난 12일부터 송정IC~장목면 농소리 간 15.77㎞의 전 구간에 대해 현장 조사를 벌인 결과 320건의 부실 및 하자를 확인 했다.경남도는 주변 청소, 되메우기 등 즉시 이행 가능한 250건에 대해 3월 말까지 완료토록 하는 한편 70건에 대해서는 5월 말까지 하자 보수토록 했다. 경남도는 하자보수 보증금 121억원을 10년간 예치토록 하는 한편 6개 시공사와 3개 감리사에 대한 형사고발도 검토 중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8
- 수도권 전철 노선 놓고 충남·북 평행선 수도권 전철 천안~청주공항 연장노선과 관련 충남도와 충북도가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정부의 예비타당성 심의에서 제외될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노선은 두 개다. 하나는 ‘천안~천의~조치원~청주~청주공항’(56.1㎞)을 잇는 기존선(경부선) 활용안이고, 또 다른 노선은 ‘천안~목천(독립기념관)~병천~오창~청주공항’(34.4㎞)을 잇는 전용선 신설 안이다. 충북도는 일찌감치 기존선 활용방안을 기본 입장으로 정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천안~청주공항 연장 노선은 기존선 경유로 가는 것이 국토부의 입장이기 때문에 이 노선을 갖고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를 재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기획재정부에서 지자체 간 기존선과 전용선 가운데 최적의 단일안에 합의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서 제외됐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충남도는 2개의 안 모두를 갖고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심사를 거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두 개의 노선을 놓고 연기와 천안 등 각 지자체가 갈등을 빚고 있어 신뢰성 있는 상급기관으로부터 노선 결정에 대한 합리적 근거를 확보해야 앞으로 발생할 갈등을 봉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충남도 내에서 천안시는 전용선 신설안을, 연기군은 기존선 활용안을 주장하며 갈등을 빚고 있는 상태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제2차 철도망구축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지난번 평가에서 제외됐다는 설명을 기재부로부터 들었다”며 “노선 단일안을 제시하지 못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에서 제외됐다는 것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충남·북 두 지자체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정부의 예비타당성 심사 대상에서 제외될 수도 있다는 우려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정치권까지 가세해 책임공방을 벌이는 등 지자체와 정치권 갈등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분위기다. 한편 기재부는 지난 8일 대형 공공투자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심사 대상사업 평가심위위원회를 열었으나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사업은 빠졌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6
- 자유로운 영혼의 연주자를 만나다 사람들은 늘 음악을 찾는다. 장거리 운전을 할 때나 바쁜 일상의 자투리 시간이 주어질 때. 혹은 슬프고 지칠 때나 기쁘고 신이 날 때. 사람들의 일상을 꾸며주는, 음악이 갖고 있는 위대한 힘이다. 이런 음악을 통해 대전 사람들과 소통하는 음악가가 있다. 색소포니스트 박상하(49)씨다. 한 달 50회 공연하는 ‘살롱 음악’ 전도사 그의 이력은 화려하다. 학창시절 각종 콩쿠르에서 1위를 석권하며 떠오르는 차세대 음악인으로 주목을 받았던 클라리넷 연주자였다. 대전시립교향악단에서 클라리넷 수석을 역임했으며, KBS 실내악단 지휘자를 거쳐 국립중앙과학관 음악총감독을 맡고 있다. 사실 그는 시립교향악단 시절 사고로 오른쪽 새끼손가락을 다치면서 클라리넷을 내려놓아야 했다. 결국 시향을 나와 자살 충동까지 느끼며 힘겨운 5년여를 보내야 했다. 자전거를 타보고 새벽 기도도 다니면서 긴 방황의 시간을 보내고서야 비로소 그는 색소폰을 잡았다. 색소폰 운지법은 클라리넷과 달리 오른쪽 새끼손가락의 역할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 때부터 박 감독의 새로운 음악 인생을 시작했다. 바로 ‘살롱 음악’ 전도사다. 카페나 음식점 등 박 감독은 공연 장소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그의 색소폰이 꺼내지면 그 곳이 그날의 공연장이 된다. 연주곡도 청중의 분위기에 따라 변화무쌍하다. 박 감독은 “좋은 음식을 대접할 순 없지만 음악으로 성찬을 차려드릴 수는 있다”고 강조했다. 사람들이 음악을 즐길 준비만 되어 있다면 어느 곳이건 음악 살롱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는 대전 사람들에게 섹소폰과 클라리넷을 가르치고 있다. 자신의 지도를 받고 좋은 곡을 연주할 수 있게 된다면 자신에게도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되어 시작한 일이다. 실제로 그의 연주를 듣고 반해서 제자가 된 대전의 유명 인사들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대부분 그보다 더 유명한 사람들이다. 시집 출판기념회 때 나훈아의 ‘사랑’을 연주한 염홍철 대전시장도 그의 음악 제자다. 강습비도 정해진 금액조차 없다. 주는 대로 받는다. 정해진 강습의 형식도 없이 각자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레슨을 한다. 그에게서 클라리넷을 배우고 있는 고혜숙(55)씨는 “박상하는 모차르트 같은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고씨는 “색소폰을 완벽에 가깝게 연주하는 천재성을 보이는가 하면 레슨 중에 자신이 아끼는 악기들을 불쑥 선물로 건네기도 하고, 아무튼 어디로 튈지 모르는 행동들이 박상하의 또 다른 매력”이라고 말했다. “음악에 대한 진지함부터 배워야” 악기 중에 색소폰만큼 사람들의 가슴을 할퀴는 음색을 내는 악기가 있을까. 색소폰은 그 특유의 깊고 애상적인 음색 때문에 남성들로부터 ‘연주하고 싶은 악기 1순위’로 꼽힌다. ‘아저씨들의 로망’인 것이다. 하지만 박 감독은 색소폰을 배우고 싶다면 기본적으로 음악에 대한 진지한 고찰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누구나 연주를 할 수는 있지만 아무나 좋은 연주자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 감독의 다음 목표는 좋은 음악학교를 세우는 것이다. 음악적 치유와 인재 양성을 위해서다. 자신이 음악의 힘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듯이 지금도 누군가에게 음악이 꼭 필요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는 “음악이 사람들의 인생을 더 풍요롭게 하고 상처도 어루만질 수 있길 희망한다”며 “살롱 음악은 이런 음악의 힘을 사람들 속에 심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6
- 광주시 공무원, 소셜미디어교육 실시 광주시 공무원교육원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직원 38명을 대상으로 최근 홍보매체로 각광받고 있는 트위터, 페이tm북 등 소셜미디어 활용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 뉴미디어 시대에 적응하고 교육원의 주 고객인 시·자치구공무원은 물론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과 시정발전에 대해 네트워크 시대를 실감케 하는 소통을 하기 위해서다.강의는 SNS전문가인 TGONE의 김정수 강사가 트위터 및 페이스북 가입방법, 팔로우어 확보 및 리트윗, 트위터 인맥관리 및 모임, 페이스북 웹 활용 등 소셜미디어 활용방법을 자세하게 강연했다. 한편, 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이 된 버락 오바마가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는데 트위터를 이용한 홍보효과를 톡톡히 보았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져 있으며, 각 지자체와 기업들도 트위터를 통해 홍보나 고객 불만 접수창구 등으로 활용하여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문의: 062-613-7011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01
- 대구시, 시청 신청사 건립 결정 대구시가 시청사를 새로 짓기로 결정했다. 시는 신청사 건립을 위해 오는 1분기 중 조례를 제정해 시청사 건립기금을 조성하는 근거를 마련하고 기금운용심의위원회도 설치·운영해 매년 건립기금을 적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시청 공무원들은 현재 1993년에 건축된 본관 건물과 1956년에 건축된 의회 건물 등 총 6개소에 분산근무하고 있다. 대구시는 따라서 수요자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여건 마련과 장소가 필요하고, 민선자치시대의 복합적 커뮤니티센터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청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시청사를 새로 짓기로 했다. 시는 우선 가칭 ‘시청사건립지원조례’를 제정해 시청사 건립기금 조성을 위한 근거를 마련하고 건립기금을 매년 일정액을 적립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시청사건립기금운용심의위원회 설치와 운영에 관한 내용과 시청사건립추진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내용도 조례에 담을 예정이다. 시는 다만 건립기금이 50%(1500억~2500억 원)정도 적립될 때 시청사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 최적후보지를 선정하고 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김연수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내년 예산편성 때부터 매년 100억 원을 신청사 건립 예산으로 반영하고 국비 확보에 주력하면 빠르면 오는 2015년에는 청사건립에 본격 착수할 수 있으며 늦어도 2020년에는 완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 짓는 신청사는 소방안전본부, 상수도본부, 건설관리본부, 도시철도건설본부 등을 수용할 수 있는 통합청사로 건립되며 최소한 건물 8만7917㎡, 부지 1만9853㎡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초 대구시가 (재)한국산업관계연구원에 의뢰해 연구한 시청사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연구용역 결과에서는 통합 시청사건립 사업비는 진입도로 확장 등을 제외하고 위치에 따라 최소 2,000억 원에서 많게는 5,000억 원 정도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또 건립시기도 정부의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시행령이 개정돼 현제도하에서 대구시가 바라는 통합청사건립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바 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8
- 따뜻한 내 사진은 마음의 표현 디지털 카메라의 급속한 발전으로 전 국민의 사진작가화가 된 요즘 추세 때문일까? 우리나라 주부들의 워너비(wannabe) 상위 순위에 오른 것 중의 하나가 사진작가라고 한다. 그만큼 사진 찍기는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되었다는 뜻이다. 이면에는 접근하기 쉽다는 계산이 깔려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사진은 보기와는 달리 깊이 어려운 작업이기에 도전자에 비해 승리자가 많지 않은 분야이기도 하다. 그래서 길고 긴 시간 사진에 대한 애정과 노력으로 사진작가가 된 그녀가 돋보이는 것이리라. 사진작가 이순옥의 이야기다.수험생처럼 사진 공부한 시기 사람들은 늘 꿈을 꾸고 산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산다. 어떤 사람은 어릴 때 꿈꿨던 일을 이루기 위해 살고, 어떤 사람은 우연히 어떤 계기가 생겨 꿈을 꾸고 이룬다. 그녀는 후자의 경우. 사진을 좋아하던 남편을 만난 것이 그녀의 사진 인생의 시발점 이었다. 처음엔 사진 찍는 남편을 그냥 따라다니기만 했다. 잘 나온 사진을 보여주는 남편의 얼굴이 좋아 무작정 따라 다녔다. 가끔 남편이 풍경을 배경으로 독사진을 찍어주면 감지덕지(?)하던 그녀가 어느 날 사진이 찍고 싶어 졌다. 수동형으로 사진 찍히는 모델이 아니라 능동형의 사진 찍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이유는 남녀의 시선차이. 남편은 그녀가 아름답다고 느끼는 피사체가 아닌 엉뚱한 곳에 렌즈를 고정했다. 안타까운 마음과 남편을 위한다는 생각으로 “여기가 더 좋아. 여기를 찍어 봐”하고 권해도 남편은 요지부동. 그녀가 원하는 곳에 카메라 렌즈를 고정하지 않았다. 그러기를 몇 번...되돌아오는 반응은 “그럼 너가 찍어” 였다. ‘그래 나도 찍자. 나라고 못할게 뭐야’ 라고 마음먹은 그녀는 이후 ‘사진 수험생’이 되어 수능 공부하는 고3학생처럼 사진 공부를 했다. 젊은 사람들과 2년 동안 공부를 하고나자 그제야 남편도 그녀의 열정을 인정해주시 시작했다. 사진처럼 사지선다형 문제가 적용되지 않는 곳이 있을까? 사진 찍는 상황은 어느 것 하나 똑같지 않다. 그만큼 실력과 경험이 필요한 것. 그녀는 각종 공모전 당선으로 자신의 입지를 키우기 시작했다.사진 작가가 되다 그 시작은 1995년 강릉단오제 전국 사진 공모전. 맑은 하늘아래서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생동감 있게 표현한 이 작품의 수상을 계기로 그녀는 사진작가의 꿈을 키운다. 사진작가가 되려면 협회 기준에 따라 최초 입상작을 시작으로 2년 안에 기준점수를 확보해야 한다. 전국대회 1회 입상이 3점임을 감안한다면 그것이 만만한 일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지금처럼 출력이 용이하던 시절이 아니어서 흑백 사진은 집안에 암실을 만들어 인화를 하고, 슬라이드 필름은 충무로에 가서 현상을 하며 해야 했다. “사진을 맡겨 놓고 기다리는 그 시간이 너무 행복했어요. 때로는 초조함 때문에 꿈속에서 필름 잃어버리는 꿈을 꾸기도 했어요”라며 가슴 졸이던 시간을 회상하는 그녀는 그렇다고 디지털 카메라를 홀대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디지털 카메라는 사진 인구의 저변을 확대한 공로가 커요. 쉽게 접근할 수 있고요. 하지만 가벼운 사진이 유행처럼 퍼져나가는 것은 안타깝다”고 한다. 뭐든지 하나 얻으면 하나 잃은 법 아니겠는가?마음이 따뜻해지는 사진을 찍다 그녀는 따뜻한 사진을 좋아한다. 찍는 자신도, 보는 타인도 마음이 평화로운 사진을 찍고 싶다. 추운 새벽바람을 맞으며 몇 시간 일출을 기다리는 것도, 아침에 간 곳을 저녁에 또 가는 이유가 따뜻하고 다정한 사진을 찍기 위해서다. 그렇게 좋은 사진을 위해 셔터를 누른 게 벌써 20여년이 훌쩍 넘었다. 그 동안 찍은 필름만도 라면 상자로 몇 박스나 된다. 슬라이드 파일은 또 몇 권일까! “가끔 예전에 찍은 사진을 봅니다. 특히 안산 찍어놓을 것을 보면 가슴이 뿌듯하지요. 지금은 볼 수 없는 사리포구, 협궤열차 등을 보며 사진으로 안산의 역사를 기록했다는 자부심이 생겨요”라는 그녀의 눈에 안산은 아름다운 도시이다. 바다와 땅이 조화를 이루는 제부도, 살아있는 자연 생태계의 보고 습지공원과 화랑공원 등은 그녀의 단골 출사 장소. 예전에 저 멀리 가서 못 보던 풍경을 찍어야 잘 찍은 것 같았는데 이제는 내가 사는 곳, 정다운 이웃들의 사진이 더 좋은 것을 느낀다. 셔터 누를 힘만 있어도 사진을 찍고 싶다는 그녀의 꿈은 자신에게 사진의 길을 열어 준 남편과 부부 합동 전시회를 하는 것이다. 남양숙 리포터 rightnam6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8
- 부천시립도서관, 모든 부천시민 관외대출 부천시립도서관에서는 오는 3월부터 ‘부천시민 1인 1회원증 갖기 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관외대출회원자격을 모든 부천시민으로 확대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관외 대출 회원으로 가입하면 상호대차서비스를 통해 시립도서관과 13개 작은도서관, 대학도서관 2곳, 시청행정자료실, 부천역 민원센터 중 가장 가까운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볼 수 있다. 대출 권수는 1인 3권, 대출 기간은 14일(1회 7일 연기가능)이다. 회원가입은 공공기관 발급 신분증 또는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등의 서류와 사진 1장을 갖고 가까운 시립 도서관을 방문하면 된다. 신청, 회원 가입, 대출카드 발급 후 이용할 수 있다. 문의 032-625-4551 http://www.bcl.g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8
- "인도주의는 적극적인 행동에서 나옵니다" "지난 18년 간 사랑과 봉사의 일념을 담아 대한적십자사 봉사원으로 활동해왔습니다. 올해부터는 회원들과 더욱 합심 단결하여 인도주의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전국 최고의 지구협의회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부천지구협의회 윤경자(58) 회장이 지난 25일 취임했다. 부천적십자사의 왕회장 격인 송영자(77)씨는 후덕한 인상의 윤 회장을 "황소같이 일 잘하는 사람"이며 "어려운 사람들이 있는 곳에 하루도 쉬지 않고 달려가 모범을 보인다. 앞으로의 사업이 기대된다"고 취임을 축하했다. 회원들과 올해 계획을 준비하고 있는 윤 회장을 만나 인터뷰 했다.쉬지 않고 열심히 봉사했다지난 92년 윤 씨의 친구 박무임씨는 대한적십자사 부천지구협의회 오정봉사회에 그녀를 소개한다. 초기 회원으로 가입한 윤 씨는 지구협의회가 뭔지도 모를 정도로 적십자 일에는 문외한이었다. 하지만 봉사에 뜻을 두고 찾아갔던 터라 그 지역 지하방에서 생활하던 결손가정의 아이들을 돕는 데 전념했다."지금도 그렇지만 목욕과 빨래, 집안치우기 등 몸으로 때우는 일을 많이 했어요. 어려운 집을 찾아가면 그냥 올 수 없었거든요. 팔 걷어 부치고 청소를 깨끗하게 하고 와야 마음이 개운해지더라고요."그 당시 여름만 되면 일어났던 수해로 지역 초등학교에는 비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몰려들었다. 그들의 숙식거리를 마련해주고 뒤치다꺼리를 하다보면 여름이 다 지나갔다. 이렇게 사계절에 걸쳐 그녀의 봉사는 쉬지 않고 계속돼 왔다. 지금까지 그녀가 회원들과 함께 한 일은 재난 이재민 구호활동, 취약계층 봉사활동, 다문화가정 한국문화체험, 밑반찬 배달 등 다양하다.올해 사업, 안정적으로 이끌겠다올해 윤 회장은 적십자의 이념인 인도주의 실천을 위해 취임 전 해왔던 사업들을 안정적으로 끌고 갈 생각이다. 그 중 주력하고 있는 것은 양부모 결연사업으로 60가정의 독거노인들에게 자식 노릇을 하는 일이다. 노인들은 ''자식도 못하는 효도를 해줘서 고맙다'', ''죽으면 적십자 딸들에게 있는 것 다주라''고 말하며 편안해한다."한 번 맺은 양부모는 돌아가실 때까지 돌봐드려요. 때론 필요한 생필품을 어르신들께 가져다 드리지만 역부족이죠."수발하다 돌아가신 어르신들이 가끔 생각나지만 현재 계신 어르신들을 생각해서 더 큰 효도를 하고 있다. 윤 회장은 사각지대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한다."저희는 어려운 사람을 직접 찾아가는 일이 많아요. 그런 점에서 사회복지사들께 협조 말씀 하나 할게요. 발로 뛰는 현장 참관이 필요합니다." 서류로만 판단 말고 그들의 생활상을 직접 가보고 지원 여부를 결정하라는 당부의 말이다.윤 회장은 2006년 경기도지사상, 2010년 보건복지부장관상과 부천시자원봉사상을 수상했고 1만 시간이 넘는 봉사시간을 달성했다.어려운 이웃 위한 시민 협조 필요하다"2월 한 달은 적십자 회비 납부의 달이예요. 지로용지로 내지만 강제성 없는 납부 형식이라서 모아지는 금액은 많지 않습니다. 적십자 회비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좋은 일에 쓰이고 있어요. 부천시민들의 많은 협조 부탁드려요."윤 회장은 전체 국민의 23%만 적십자 회비를 내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회사와 단체의 협조와 후원으로 살림살이를 꾸려가고 있다. "TV 시청료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조례제정이 필요합니다. 어려운 이웃들은 많은데 비용이 적어서 일하기가 힘드니까요." 모아진 적십자 회비는 저소득층을 위한 일에 쓰인다. 자식이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 노인들을 십시일반 돕는 일이다. "부천시 오정구 고강동 오쇠리에는 어려운 노인이 거주하는 구옥이 많아요. 현장 상황을 보러 찾아갔는데 너무 힘들게 살고 계셨어요." 윤 회장이 옛날 외양간에 벽지를 바르고 생활하는 노인들을 찾아가면 자식같이 반기지만 그 때 뿐. 쌀과 김장을 전하고 돌아오는 마음은 편치 않다. 가난 구제는 나라도 못한다는 말을 실감하지만 적십자사의 노란 조끼를 챙겨들고 발로 뛰어 찾아내는 그녀의 노력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8
- 서초구, 프랑스문화원과 문화예술교류 협약 체결 서초구는 프랑스문화원과 업무협약을 통해 정기적으로 프랑스문화축제 및 전시회 등 프랑스문화를 알릴 수 있는 각종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업무협약 체결을 기념하기 위해 서초구와 프랑스문화원 공동 주체로 오는 3월 25일 서초구 심산기념문화센터에서 ‘프랑코포니 축제’를 연다. 프랑코포니 축제는 한국에 주재하는 프랑코포니 회원국(불어를 사용하는 국가들의 통칭)과 서초구 주민들이 참가하는데 이번 행사에는 아프리카 기니 출신 코라 연주자인 바-시소코(Ba-Cissoko)의 축하공연이 있어 새로운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또한,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매년 6월 서초구 서래마을에서 개최되고 있는 ‘반포서래 한?불음악축제’와 중추절을 맞아 열리는 ‘송편 빚기’ 등과 더불어 프랑스문화축제, 프랑스문화전시회가 개최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8
- 강남구, 모든 민원 모니터링 실시 강남구가 구청 및 동 주민센터, 보건소 등 산하 전 기관에서 처리하는 모든 민원에 대해 ‘상시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강남구의 ‘상시 모니터링’은 부조리 개연성이 높은 위생, 세무, 건축, 건설공사, 교통행정, 공원녹지, 환경, 보조금 등 8대 취약분야를 비롯해 여권 교부, 가족관계등록 신고, 자동차 등록 민원, 주민등록 신고 등 구청과 보건소 및 동 주민센터에서 처리하는 일반 민원을 총 망라한다.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청렴 및 친절도와 업무처리 과정이나 절차의 공개성 민원업무처리 과정 중 이의제기 수월성 공무원의 신뢰성과 책임성 등에 대한 주민만족도를 꼼꼼히 조사해 부진분야에 대한 시정과 문제점 도출 및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강남구는 감사담당 공무원들과 계약직 등 총 9명으로 ‘주민만족도 조사 전담반’을 꾸리고 올 연말까지 가동한다. 부조리 개연성이 높은 위생, 세무 등 8대 취약분야 민원 중 ‘유기한 민원’은 ARS로 상시 확인하고 그 외 나머지 민원은 민원인의 직접 ‘설문조사’로 체크하고, 31개 부서의 32,000여건에 달하는 일반 민원도 ‘유기한 민원’은 ARS로 상시 확인하고 그 외 민원은 월1회 샘플링 설문조사한다.그 밖에도 현장에서 민원을 직접 신청하며 민원처리 과정에서의 담당직원의 업무능력 등을 점검하는 ‘미스터리 쇼퍼’와 ‘주민만족도 출구면접 조사’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점검한다.한편 강남구는 공무원이 부득이하게 받게 된 금품 및 선물을 자진신고하는 ‘클린신고센터’와 일반주민이 예산 낭비, 이권 개입 등 공무원의 부조리를 신고하는 ‘핫라인(02-2104-1198)’도 계속 운영해 부조리의 검은 싹을 이중 삼중으로 차단할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