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불법옥외광고물 수거 시민보상제 실시 원주시는 도심지 내에 불법 벽보 및 전단(불법 유동광고물)을 효율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불법옥외광고물 수거 시민보상제’를 실시한다.동 지역(행구동 제외)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시민이 불법 유동광고물을 수거하여 거주지 동사무소에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벽보 1장 당 100원, 일반형 전단 20원, 명함형 전단 10원의 보상금을 지급한다.광고물 중 신문지 안에 삽입된 광고 전단지 및 행정홍보 전단지, 아파트 단지(상가) 내 부착되어 있는 벽보·홍보물 , 개인주택 내 투입된 홍보물 등은 보상에서 제외된다.동 지역별로 평균 260만 원을 기준으로 보상제를 운영하고 있다. 조기에 보상금이 소진되어 보상금을 받을 수 없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니 보상금 신청 전 거주지 동사무소에 보상 가능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한다. 보상금은 수거광고물, 통장 사본, 신분증을 지참하고 거주지 동사무소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04
- 강원도지사 재보궐선거 대진표 윤곽 4월 강원도 재보궐선거를 향한 여야 대진표의 윤곽이 드러났다.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는 최문순 의원과 조일현 전 의원의 2파전으로 압축되고 있다.최문순 의원은 지난 2월 25일 4월 재보선 강원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강원도를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이 자리에서 민주주의와 강원도민의 존엄성, 이광재 전 지사 등을 언급하면서 “빼앗긴 것을 되찾아 오겠다, 잘못된 것들을 바로 잡겠다, 이광재 (전) 지사를 되찾아 오겠다”고 역설했다. 강원도의 정치적 중요성도 강조했다. 최 의원은 “온 나라가 강원도의 정치적 선택을 지켜보고 있다, 강원도민이 앞장서 정의와 진실을 지켜낼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될 것이다, 기필코 그렇게 되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국민을 주인으로 모시는 정치’도 제시했다. 최 의원은 “권력이 더 이상 지배하고 군림하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실천해 보이겠다”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모든 권력을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8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서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한 것에 대해 “너그러이 용서를 구한다”며 “압도적 승리로 대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최문순 의원은 1956년 강원도 춘천 출생이며, 춘천고등학교와 강원대학교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영문학 석사를 받았고, 문화방송(MBC)에 기자로 입사해 이후 MBC노동조합위원장과 사장을 역임했다. 18대 국회 비례대표 의원으로 정치에 본격 입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서 일했다. 민주당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유치 특별위원회 위원과, 유비쿼터스위원회 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블로그 ''문순C네 이야기''를 통해 민주당의 우수 블로거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 의원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모친이 살고 있는 강원도 춘천으로 주민등록을 옮길 예정이다. 조일현 전 의원도 곧 재직 중인 경희대 경영대학원 중국경영학과 주임교수직을 마무리하고 3월 초쯤 출마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조 전 의원은 그동안 강원도지사 출마의사를 내비쳐왔다. 엄기영 전 MBC 사장의 한나라당 입당과 재보선 출마선언도 임박했다. 한승수 전 총리의 고사와 이계진 전 의원의 중도포기로 한나라당은 엄기영 전 사장과 최흥집 전 정무부지사 등의 경선으로 압축될 전망이다. 전예현 윤여운 기자 newslov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04
- "올봄 전북에 5일간 황사 올 듯"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올해 봄 전북지역의 황사 발생일수는 1981년부터 작년까지의 평균치와 비슷한 5.1일 정도로 예상된다. 황사 발원지인 내몽고 지역이 눈이 넓게 덮여 있고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이 걸쳐 있어 저기압 발달이 억제되면서 황사 발원이 매우 약한 상태로, 앞으로 대륙성 고기압이점차 약화해 눈이 녹아 황사 발원 가능성이 크다. 전주기상대는 봄철 날씨에 대해선 "3월에는 찬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의 변동폭이 크겠고, 4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기온은 평년과비슷하겠으나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겠다"고 예상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03
- 전북미술관, 매월 마지막 토요일에 음악회 전북 도립미술관이 매월 마지막 토요일에 미술과 음악이 함께하는 ''미술관 속 작은 음악회''를 마련한다.이 음악회는 복합문화프로그램의 하나로 매월 마지막 토요일 오후 3시 도립미술관 1층에서 열며 영화도 상영한다.이달 26일 열리는 ''낮은음자리'' 공연은 두 댄스(Do Dance)의 대나무 춤, 테너 최 관의 노래, 농아인이 전하는 몸짓 수화, 창작무용, 테너 김성민의 클래식 선율을 선사한다.도립미술관은 이와 함께 계절별로 달빛이 아름다운 날을 택해 ''봄날은 간다'', ''한여름밤의 꿈'', ''10월의 마지막 밤'' 등의 공연도 준비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03
- 과천시, 돼지고기 취급 음식점에 융자 지원금 확대 과천시가 구제역 확산에 따라 돼지고기를 식재료로 하는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한 융자 지원금을 확대한다.시는 구제역 확산에 따른 돼지고기의 수급 불안정 및 가격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음식점들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음식업 융자 지원금을 현행 5000만원에서 7500만원으로 늘려 지원할 방침이다. 융자기간은 지난 21일부터 자금이 소진될 때까지다.융자는 신용보증의 경우 은행 내부 조달금리+0.2%(시 지원 3.3%)로, 부동산 담보 등 기타의 경우 은행내부 조달금리+0.7%(시 지원 3.8%)로 각각 3년 만기 일시상환(기간 내 분할상환 가능)하는 조건으로 지원된다.별양동 상업지역에 있는 농협중앙회 과천시지부에서 취급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과천시청 산업경제과(02-3677-2271)로 문의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02
- “과천의 말에 이름 지어주세요” 과천시 문화관광해설사 신규대상자 모집과천시는 과천의 문화 관광자원 전반에 대한 교육을 이수하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수준 높은 관광 안내 서비스를 제공할 문화관광해설사 5명을 모집한다.과천의 문화, 관광 등에 대한 기본 소양을 갖춘 관내 거주자 25세 이상 65세 이하 시민으로 정확한 언어구사 능력과 3년 이상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3월4일까지 과천문화원 또는 시청 문화체육과로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문화관광해설사는 문화, 관광자원 전반에 대한 교육을 이수한 후 과천향교, 온온사, 과지초당 등 관내 문화관광지에 배치되어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해설을 제공하는 자원봉사를 펼치게 된다. 해설사에게는 1일 4만원의 활동비가 지급된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과천문화원(02-504-6513)과 시청 문화체육과(02-3677-2142)로 문의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02
- 안양시, 어려운 가정 자녀 677명 입학준비금 지원 안양시가 각 학교의 새학기 시작을 앞두고 초중고 신입생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가정 자녀 677명에 대해 8025만원을 입학준비금으로 지원한다. 이번 입학준비금은 그동안 기업체와 유관기관 등이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던 금액으로 국민기초 수급세대와 한부모 세대인 차상위 계층, 무한돌봄가정 등 생활이 여의치 않은 계층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원이 이뤄지게 됐다. 시는 이 달 말까지 이들 가정 자녀들의 책가방, 부교재 및 학용품 구입비 등의 명목으로 초등학생은 5만원, 중학생은 10만원, 고등학생은 15만원을 각각 지원해줄 방침이다. 시는 앞서 지역에 유망기업인 (주)용마가 지난해 12월 기탁해온 9000만원을 금년 중, 고 진학 저소득층 학생과 시설보호 아동 388명에게 교복구입비로 지원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008년부터는 안양시학원연합회와 협약을 맺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정자녀들 108명에게 영어, 수학 등 10개 분야에 학원무료수강을 지원해주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02
- 인천시, 구월동 로데오거리 보행우선구역 조성 인천시는 차량과 시민들이 뒤엉켜 주차난은 물론 시민 보행에 위협을 주고 있는 로데오거리를 비롯해 이 일대 7개 노선에 대해 보행우선구역 조성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보행우선구역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37억원을 들여 로데오거리 일대 2.1㎞구간에 시민들이 걸을 수 있는 보도를 확충하는 사업이다. 또 이 일대에 대한 교통체계 개선과 다양한 시설물 설치를 통한 보도 주차방식을 채택하고 거리별로 주제를 부여해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01
- HSP쑥좌훈으로 따뜻한 여자가 되다 HSP쑥좌훈으로 따뜻한 여자가 되다몸에 좋은 쑥, 좌훈으로 ‘수승화강’까지불편없앤 좌훈기, 고급인테리어로 인기몰이 최근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약쑥을 이용한 좌훈이 주부들 사이에서는 인기다. <동의보감>에 쑥은 독이 없고 모든 만병을 다스리며 특히 부인병에 좋다고 기록되어 있다. 과학백과에도 쑥은 따뜻한 성격과 지혈 해열 혈압하강 소염 항균 호흡촉진 피부진균성장억제 작용이 있고, 자궁출혈 월경불순 빈혈 허약 냉 월경통 등 특히 부인병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입소문을 타고 주부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HSP쑥좌훈 노원센터(원장 오현숙)를 찾았다. <편집자주> 100% 강화쑥을 사용한 좌훈HPS쑥좌훈 노원센터는 깔끔한 인테리어로 언뜻 카페를 연상시킨다. 코끝으로 은은한 쑥냄새가 맡아질 때쯤 이곳이 좌훈을 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가운을 입고나면 좌훈에 앞서 뭉치고 긴장된 몸과 마음을 이완시키는 기체조를 10분간 한다. 이제 본격적으로 좌훈을 할 시간. 의자형 좌훈기와 일체인 항아리에 쑥을 가득 채운 연소기를 넣는다. 특히 등받이가 있는 의자덕분에 40분동안 편안하게 좌훈을 할 수 있다. 제공되는 쑥차를 마시면서 쑥이 타는 냄새와 열기가 온 몸에 퍼지는 것을 오롯이 느낀다. 열기 때문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지만 오히려 기분은 개운해 진다. 이것이 끝이 아니다. 아직 열기가 남은 연소기를 들고 뜸방으로 이동해 쑥뜸을 뜬다. 가운 위에 수건을 깔고 연소기를 올리므로 살이 데일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배와 등에 쑥뜸을 뜨는 시간은 40분. 좌훈실과 동일한 소재로 마감된 인테리어덕분에 사방에서 산소가 뿜어져 나오는 듯하다. 기체조부터 연소기를 이용한 쑥뜸까지 약 1시간 30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한주영(44·서울 도봉구 방학동)씨는 “몸이 먼저 좋다고 말을 하는 것 같아요”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특수 제작한 좌훈기로 불편함 해소 HSP쑥좌훈 노원센터 오현숙 원장은 “좌훈에서 가장 중요한 쑥을 예로부터 효과가 입증된 강화쑥만을 농장과 직거래로 공수한다”고. 또한 오원장은 “많은 분들이 좌훈을 할 때 불편한 자세 때문에 힘들어 했어요. 저희는 의자에 열선이 깔리고, 포졸란이란 원적외선 방사물질로 특수의자를 개발해 일반 좌욕 시 느꼈던 불편함을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뿐만아니라 가족실을 비롯 좌훈실은 바닥을 황토대리석으로, 벽면을 한토륨기보드로 마감해 원적외선이 방출된다. 쑥좌훈기 항아리와 연소기까지도 원적외선이 방출되기는 마찬가지. 쑥좌훈은 ‘만병통치?’ 아닌, ‘수승화강(水昇火降)’오원장은 좌훈을 하게 되면 하복부와 단전이 데워져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고 말한다. 쑥은 살균, 소염, 지혈 작용과 해열, 호흡촉진, 피부진균 성장억제작용이 있다. 특히 부인병에 효과가 있는데 쑥의 따뜻한 성격으로 수렴성 지혈과 자궁 운동성을 감소시켜 자궁출혈, 월경과다 월경불순, 출혈로 인한 빈혈 및 허약, 특히 냉이나 월경통, 산전 산후출혈에 좋다고 한다. 쑥좌훈은 건강유지는 물론 질염, 방광염, 불면증, 우울증, 냉, 반복유산, 치질, 생리통, 디스크, 류마티스, 천식, 전립선염 등 질병문제 때문에 주로 찾는다. 쑥좌훈을 찾은 이들은 몽우리 없어짐, 피부변화, 질 분비물 감소, 이완, 비염감소, 체중감소, 성격변화, 손발 따뜻해짐, 기운생김, 숙면, 변비해결, 치질감소, 위장기능 향상, 요통완화, 생리통 완화, 천식 감소 등을 경험한다. 쑥의 약리작용보다 효과가 더욱 다양하게 나타나는 이유는 쑥좌훈의 ‘수승화강’ 원리 때문. 수승화강은 ''물은 위로, 불은 아래로''라는 말로, 차가운 기운을 올라가게 하고 뜨거운 기운은 내려가게 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한의학 원리의 하나. HSP쑥좌훈을 반복하면 ‘수승화강’으로 몸이 균형을 찾아 머리가 맑아지며, 장이 따뜻해지면서 곳곳 이상이 개선된다. 게다가 배가 따뜻해지면서, 차가워진 배를 보호하려 배를 둘러쌌던 지방까지 줄어든다는 것이 오원장의 설명. 건강유지와 질병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삶의 활력까지 찾아주는 HSP쑥좌훈 노원센터가 관심을 받고 있다. 문의:939-7720최은영 리포터 solcp@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9
- 화창한 봄, 새로움을 향하여 스타트! 봄은 시작의 계절이다. 꽃은 개화로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앙상하던 나무 가지에는 생기가 돈다. 사람도 꽃과 나무처럼 자연의 일부분인지라 봄이 되면 몸과 마음에 에너지가 흐른다.에너지는 무엇인가 하고자 하는 의욕으로 표출되기도 하는데 그래서 봄은 새로운 것을 시작하기에 좋은 계절이다. 화창한 봄날과 함께 시작의 출발점에 선 사람들을 만나 보았다. 권혜경 씨 - 올봄! 처음으로 학부모 되다 첫째 성은이의 손을 꼭 잡고 입학식에 간 것이 어제 같은데 벌써 한 달이 후딱 가버린 것 같다는 권혜경씨. 3월 한 달은 학교생활 적응하랴 힘든 아이 못지않게 그녀도 새내기 학부모로 분주했다. 준비물 하나 놓치지 않기 위해 알림장을 보고 또 봤다는 그녀. 잠자리에 들었다가 ‘빠진 준비물 없나?’하는 걱정으로 공부방에 달려가 가방을 열어 본 것이 서너 번이 넘는다. 남자아이임에도 차분한 성격으로 뭐든지 조곤조곤 잘해 크게 걱정하는 마음은 없지만 겁이 많아 등, 하교 길을 같이 하고 있다. 그래서 아이 하교 시간이 되면 한 시간 전부터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매일 매일 아이와 데이트 하는 기분이라는 그녀는 짧은 시간 동안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정말 소중하다. “시계를 보다가 아이가 이 시간에 무얼 배울까 하는 마음에 교과 시간표도 보고, 책꽂이에 있는 교과서를 뒤적여 보기도 했다”는 그녀는 누군가 ‘초등 1학년 아이를 둔 엄마는 초등 1학년’이라는 말이 정말 맞는 말인 것 같다고 맞장구를 친다. 지금은 어설픈 초보 학부모지만 아이 성장과정에 든든한 조력자가 되고 싶다는 그녀. 서둘러 집을 나선다.박명국 씨 - 올봄! 방과 후 학교 첫 수업을 하다 얼마 전 방영돼 파란을 일으켰던 ‘세시봉’의 영향일까? ‘통기타 배우기’ 바람이 거세다. 전자음의 댄스 음악에 둘러 쌓여있던 사람들은 서정적인 가사와 따뜻한 리듬의 7~80년대 노래에 세대를 초월해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그때 가수들이 마치 자신의 심장인양 꼭 껴안고 연주한 기타는 하나의 악기 이전에 또 다른 가수였다. 지난 수요일, 박명국씨는 커다란 기타를 메고 고잔동의 한 초등학교에 들어섰다. 기타 경력 30년 넘도록 안 가본데 거의 없는 그가 이곳에 기타를 메고 온 것은 오늘이 처음. 학교에 온 이유는 방과 후 학교의 통기타 강습을 위해서이다. 옛날 향수에 젖어 기타를 배우고자 하는 중장년이나 대학 동아리, 문화센터에서 기타 강습을 한 적은 많지만 초등학교는 처음이어서 긴장과 기대감이 반반. 수강생은 고학년 남자가 대부분으로 프로그램은 주1회 1시간30분 동안 진행 된다. 조사결과 오늘 처음 기타를 만져보는 아이들이 대부분이었으나 개중에는 제법 연주 흉내를 내는 아이들도 몇몇 눈에 뛰었다. 처음 기타를 접한 아이들도 피아노 강습 등으로 악보 보는 능력이 기본적으로 갖춰져 있어 기타 연주에 대한 두려움이 많은 것 같지 않았다. 악기는 긴 연습 시간을 기본조건으로 하기 때문에 좋아하는 마음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그래서 그는 무엇보다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는 수업을 하고 싶다. “아이들에게 기타는 즐거운 악기라는 것을 느끼게 하고 싶어요. 그래서 아이들이 알고 있는 쉬운 동요로 쉽게 접근 한 후 점차 대중가요를 알려 주려 합니다. 혹시 알아요? 이 제자들 중에 ‘에릭 클랩튼’ 같은 아티스트가 배출될지...”고정옥 씨 - 올봄! 새로운 일을 시작하다몇 년간의 육아 기간 끝에 막내를 유치원에 보낸 주부는 일단 한시름 놓고 그 동안 숨 돌릴 틈 없던 시간을 정리한다. 갑자기 찾아 온 자유가 소중해 이웃집에 놀러가 끝없는 수다(?)를 떤다. 그러다 “이게 아닌데...” 하며 생각한 것이 잡(Job). 일자리 찾기다. 고정옥씨도 작은애 유치원 보내고 1년 동안은 잘 쉬었다. 그러던 어느 날, 무력감이 몰려왔다. 당장 일을 하지 못해도 준비를 하자라는 생각에 이곳저곳 교육 기관을 알아 봤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뭐지? 하는 질문에 ‘상담사’란 대답이 나왔지만 전문 상담사가 되려면 3~4년의 시간을 투자해야 했다. 높은 교육비뿐 아니라 장기간 투자가 벅찼던 그녀는 친동생의 추천으로 생활용품과 이,미용품을 취급하는 업체에 관심을 가졌다. 2개월의 준비 기간 후 새봄과 함께 본격적인 일을 시작한 그녀. “우선 일을 하니까 생활에 활력이 생긴다. 옷도 정장풍으로 제법 갖춰 입는다. 이·미용품 관련 일을 하기 때문에 피부손질도 안 할 수 없다”라는 그녀. 지난겨울과 확연히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일하는 즐거움을 느낀다. 남양숙 리포터 rightnam6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