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예산낭비 감시체제 강화하라” 수원시가 시민참여를 통해 예산절감과 예산낭비 감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염태영 수원시장은 28일 시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고물가, 구제역파동, 전세대란, 유가인상 등으로 체감경기 악화로 서민들의 고통이 심각하다”며 “서민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시 재정의 건전성을 높이고 예산절감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것”라고 강조했다.염 시장은 “각종 공사와 용역발주에 앞서 원가산정과 설계 등을 충분히 검토해 예산이 추가되지 않도록 하고, 예산편성-집행-사후관리 단계별로 제도상 문제점 등 예산낭비 원인을 분석해 낭비요소를 사전에 제거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야한다”고 말했다.염 시장은 이를 위해 홈페이지의 예산낭비신고센터 기능을 활성화하고, 예산낭비 신고처리 전담반을 구성해 신고 접수 즉시 시와 시민단체, 전문가 등의 전담팀이 합동으로 현장실사 후 조사결과를 공개하는 상시 감시체계를 만들 것을 주문했다.또 염 시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예산성과금제 지급확대 방안과 공직자의 경우 인사고가에 반영하는 등 현실가능한 참여확대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이밖에 각 실무부서와 산하기관을 포함한 예산절감 계획 마련, 연례·반복적, 효과성이 미진한 사업을 조정하는 등 초긴축 예산절감안을 마련해 종합보고하고, 낭비성 예산으로 드러나면 해당사업 예산을 모두 삭감하라고 지시했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5
- 학교평가에 학교장 업무추진비 공개 연계 도교육청, 예산집행 투명성 높이기 일환 전라북도교육청이 학교 경영과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일선 학교장의 업무추진비 공개를 학교평가에 연계 추진한다.도교육청은 지난해 2월 ‘반부패?청렴시책 추진계획’과 5월 ‘예산편성 및 집행분야 투명성 제고 방안’ 등 두 차례 공문을 통해 학교별로 자체 추진계획을 수립해 학교장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 공개토록 했다.학교별로 홈페이지에 사용일, 사용구분(카드 등), 사용내용, 사용금액 등을 월 1회 공개토록 한 것. 그러나 학교장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이 일부 학교에서 공개하지 않고 있어 모든 학교에서 공개가 이뤄지도록 강력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학교경영의 투명성과 공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업무추진비 사용내역 공개 여부를 학교평가와 연계, 인사와 재정지원 등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업무추진비를 공개하지 않는 학교의 참여를 촉구하는 공문을 일선 학교에 시달하는 한편 조만간 학교별로 현황 파악에 나설 계획이다.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장이 집행하는 업무추진비(기관운영비)가 본래의 목적에 따라 사용되도록 하여 학교 구성원들의 신뢰확보는 물론 학교경영이 투명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강력하게 공개를 유도해 나갈 생각이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4
- 내손으로 빚는 막걸리 특강 전통술박물관에서는 오는 26일(토) 오후 2시부터 ‘2011 제1회 전통가양주 공개강좌’를 연다. 이번 공개강좌에서는 새콤달콤한 막걸리는 어떻게 빚어질까요? 막걸리 빚기의 궁금증을 강좌를 통해 풀어본다. 전통술 빚기 원리를 듣고, 직접 가양주를 빚어 막걸리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배워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전통술박물관 교육연구팀은 “직접 빚은 새콤달콤한 막걸리의 맛은 일반 막걸리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맛보는 시간도 마련하였습니다. 내손으로 직접 빚는 막걸리의 매력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으면 한다.”고 밝혔다.참가인원은 15명(선착순 모집)이고 참가비는 재료비를 포함해 3만원이다. 또 빚은 막걸리는 통에 담아 직접 가져가서 발효시키면 된다. 문의 : 287-630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4
- 우리동네 사람들> 일산종합사회복지관 그린나래 가족봉사단 “가족이 함께하면 봉사의 즐거움도 두배로 커져요” 빼곡한 아파트 숲에 살다보면 아파트 밖에 사는 이웃들의 삶에 무관심해질 때가 많다. 그저 나와 비슷비슷한 모습으로 모두들 살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아파트 울타리 밖에는 도움이 절실한 우리네 이웃들이 가까이 살고 있었다. 그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건넨 건 다름 아닌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봉사단이었다. 일산종합사회복지관 그린나래 가족봉사단은 지난해부터 지역 곳곳 도움이 필요한 곳에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봉사활동을 통해 성장하는 아이들 그린나래 가족봉사단은 환경정화 봉사활동에서부터 출발했다. 일산종합복지관에서 진행하는 하천정화 활동에 주로 참여하며 대장천을 비롯해 가좌 송포지역 하천을 찾아 이를 정화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하천 주위의 더러운 쓰레기를 줍고, 하천을 정화시켜주는 EM 흙공을 던지며, 환경의 소중함을 몸으로 배우기 시작했다. 이지영씨(일산3동)는 “아이들이 처음엔 멋모르고 부모를 따라 나섰지만 봉사활동을 통해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실천하게 됐다”며 “아이가 유독 깔끔한 성격인데 선뜻 하천 주위의 더러운 것을 스스로 찾아 청소하는 것을 보며 대견한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하천정화 봉사에 참여한 문화초 3학년 이재준 학생은 “이 지구는 우리가 어른이 돼서도 다음 아이들에게 물려줘야 하는 자원임을 배웠다”며 “지구를 깨끗이 하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많은 사람들이 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문화초 5학년 박준홍 학생은 “평소 과학자가 꿈이었는데 하천정화 봉사활동을 하면서 EM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며 “하천을 정화하고 지구를 살리는데 도움을 주는 과학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아이들은 백마디 말보다 어른들의 뒷모습을 보며 배우고 성장한다. 부모의 봉사하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지역사회와 이웃에 대해 생각하고, 더불어 함께 사는 일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전옥희씨(대화마을)는 “아이들이 공기나 물처럼 평소 우리에게 주어진 자연환경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못 느꼈는데, 봉사활동을 통해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며 “TV나 책을 통해 느끼지 못했던 많은 것을 직접 봉사활동을 하면서 새롭게 깨닫는 모습을 보여줄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대송중학교 2학년 엄소목 학생은 “돈이 없어도 몸으로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쉬운 봉사든 어려운 봉사든 남을 돕는 봉사활동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가좌고 2학년 김하은 학생은 “지난달 발마사지 교육을 받고, 양로원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고 돌아와 부모님께 발마사지를 해드렸다”며 “기뻐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와 부모님을 보며 보람과 기쁨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웃에게 온정을 전하는 또 하나의 가족 지난 겨울 그린나래 가족봉사단은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금전적인 후원을 했다. 또한 불우이웃돕기 연탄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내 독거어르신들에게 연탄을 배달하기도 했다. 얼굴에 연탄을 묻힌 채 추운 겨울 구슬땀을 흘린 아이들의 가슴 속엔 여전히 훈훈한 온기가 남아있었다. 신일초 5학년 박지혜 학생은 “책에서만 보던 연탄을 처음보고, 아직도 연탄을 떼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에 처음엔 조금 놀랐다”며 “비닐하우스에 사시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미홍씨(주엽동)는 “연탄을 다 나른 후 독거어르신께서 사탕을 건네 주셨는데 아이가 아직도 그 사탕을 먹지 않고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며 “아이가 비닐하우스로 지어진 집에 할머니 할아버지가 사는 것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하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그린나래 가족봉사단은 평소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은 이웃들이 하나 둘 모여 만들어진 모임이다. 지역이나 나이에 상관없이 자녀와 함께 봉사에 참여하고픈 이웃 17가족이 모여 모두 48명의 단원이 탄생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 한해는 독거노인을 찾아가 발마사지를 해주고, 고양 올레길을 걸으며 자연환경 정화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부모와 함께 참여하는 봉사활동 외에도 아이들 스스로 봉사활동을 통해 세상을 배울 수 있도록 지난 달엔 그린나래 청소년 봉사단을 발족했다. 박경희씨(대화마을)는 “아이들이 나중에 대학생이 되고 성인이 돼서도 이 모임을 잘 이끌어가며 꾸준히 지역사회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기를 희망한다”며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의 아이들이 함께 봉사활동을 하며, 서로 배려와 양보를 배워갈 수 있는 흔치 않은 모임이라 더 소중한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박인자씨(일산동)는 “요즘은 기껏해야 한자녀나 두자녀로 자기밖에 모르고 자라기 쉬운데 가족봉사단을 통해 언니 오빠를 만나면서 아이가 한결 더 즐겁게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며 “가족봉사단이 또 하나의 가족으로 세상에 온정을 나누는 작은 공동체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그린나래 가족봉사단의 큰언니인 정혜숙씨(장항동)는 가족이 함께 봉사하는 기쁨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전했다. “가족이 함께 봉사하며 자녀와 많은 대화를 나누고, 봉사활동을 통해 아이가 성장하는 모습을 또 다른 가족들과 공유할 수 있지요. 가족이 함께 하기 때문에 봉사가 의무가 아니라 즐거움과 기쁨이 되고, 그 즐거움과 기쁨이 두배로 커진답니다.”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4
- 기획 - 我저씨 파주시 장애인종합복지관 유석영 관장 내가 잃은 것은 하나, 대신 수없이 많은 기쁨을 얻었다 몇해 전 ‘어둠 속의 대화’라는 체험 전시회에 참여한 적이 있다. 빛이 완벽히 차단된 어둠 속에서 시각 장애인의 삶을 체험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낯설고 두려운 첫출발을 시작해 체험전시를 끝내고 나올 때까지, 무수히 많은 생각들이 스쳐 지나갔다. 다시 만난 빛을 보며 그동안 한 번도 생각 못했던 나의 건강한 두 눈에 대해 감사했다. 또한 평범하고 지루했던 내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달았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다. 건조한 일상을 반복하며 그 때 그 마음이 희미해 질 무렵 그를 만났다. 1급 시각장애인이자 파주시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이끌어 가고 있는 유석영 관장이다. 그와의 짧은 만남은, ‘어둠 속의 대화’ 보다 더 강렬했다. 그의 삶은 체험이 아닌 현실이었고, 짧은 체험이 아닌 시각장애인으로서 살아온 지난 50년의 이야기를 들려주었기 때문이다. 관장님의 지나온 삶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들려주시지요. 어릴 적 눈이 점점 나빠지더니 초등학교 때는 아예 칠판글씨를 못보고 학교에 다녔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아버지가 서울에 유명한 안과에 데려가셨지요. 그 때 병원에서 이 아이는 앞을 볼 수 있는 가능성이 없으니 맹아학교에 보내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아버지는 저를 장애인으로 생각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일반 아이들과 함께 사회 속에서 크도록 하셨지요. 불편했지만 견딜만했고, 공부도 곧잘 했습니다. 나름 꿈도 키웠습니다. 아나운서가 되고 싶었는데 그 직업은 시각장애인이어도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어느 날 우연히 방송을 듣게 됐는데, 한 아나운서가 늦잠을 자서 집에 안경을 두고 출근 했고, 그날은 모니터 속의 방송 멘트가 보이지 않아 방송을 할 수 없었다는 에피소드였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이야기를 무심코 웃으며 들었겠지만 전 그 때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졌지요. 제 꿈이 산산이 부서지면서 평생 나는 아무 일도 할 수 없구나 하는 좌절에 빠졌습니다. 그때가 중학생이었는데 그 이후 10년 동안 방황을 했습니다. 자살을 할까하는 생각도 여러 번했고, 나중엔 노숙자 생활도 했습니다. 서울역 영등포역 부산역 등에서 노숙하고 여기저기 떠돌며 밥을 먹고 다녔지요. 하루는 영등포역 앞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어떤 노숙자가 제게 와서 구걸을 하더군요. 그에게 돈을 주지 못하니 제게 심한 욕을 하고 가버렸습니다. 그 때 ‘세상 가장 밑바닥 사람이 나에게 욕을 할 정도니 내 인생은 뭔가’ 하는 심한 자괴감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전봇대를 붙잡고 한시간 넘게 눈물을 흘렸지요. 실컷 울고 나니 마음이 정화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이 들었지요. 내가 잃은 것은 단 하나이고, 아직 나에게는 수많은 기능을 할 수 있는 건강한 몸이 남아있구나. 그 때부터 마음을 바꾸고 살게 됐습니다. 재활훈련을 받고 공부도 시작했지요. 열심히 살려고 노력했습니다.방송생활도 오랫동안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재활훈련을 마치고 ‘사랑의 등대’라는 단체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CBS 방송국에서 저희 봉사단체를 취재하고 싶다고 섭외가 들어왔지요. 마침 제가 방송국에 가서 저희 단체를 소개했습니다. 그 때 담당 PD께서 어떻게 방송멘트도 없이 방송을 잘하냐면서 방송리포터로 일해 볼 것을 권했습니다. 어릴 적 아나운서의 꿈이 이뤄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다행히도 저희 시각장애인들은 청각적 감각이 뛰어난 편이라 방송에서 제 역할을 잘 해냈지요. 장애인들의 삶과 현실을 다룬 르포 취재와 88올림픽 때는 장애인 올림픽 특별취재단으로도 활동했지요. 그렇게 11년 동안 방송활동을 한 경험들이 지금 제가 하는 일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꿈에 대한 이야기도 전해드리고 싶네요. 불가능할 것 같은 꿈이지만 그 꿈을 버리지 않고 간직하고 열심히 살다보면 어느 순간 그림처럼 이뤄지는 시간이 오더군요. 어릴 적 너무나 되고 싶었던 아나운서의 꿈을 저는 이렇게 이뤘답니다.2006년부터 파주시 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으로 재직하고 계십니다. 장애인 복지를 위해 그간 어떤 일들을 해오셨는지요. 외롭고 소외받은 장애인들이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주력했습니다. 기계적으로 일하고 사는 것이 아니라 가족처럼 서로 보듬고 사는 공동체 사업을 벌였지요. 또한 장애인이 자신의 내면을 표현할 수 있는 ‘함께 그려보는 우리들의 이야기’라는 미술잔치를 3년째 벌이고 있습니다. 최근엔 농촌장애인을 위한 복지프로그램에 주력하고 있는데 농촌장애인들은 도시 장애인과 달리 더 힘겨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중적 차별을 받고 있는 그들을 위해 ‘자기 지역 장애인은 지역에서 돕고 책임지자’는 취지의 파주시 조례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복지 프로그램도 진행해 오고 있는데 이는 경기도에서 유일한 청각장애인 프로그램이기도 합니다. 덕분에 ‘구두 만드는 풍경’이 탄생하게 됐지요. 저희 복지관에서는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운전교육, 꽃꽂이, 가족문화 기행, 청각장애 부모를 둔 자녀들의 학습 멘토링까지 많은 프로그램을 개발해 진행했지요. 그런데 무언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바로 그들의 ‘밥’을 책임져 줄 수 없었던 것이지요. 청각장애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노점상이나 호떡장사 정도라 대부분이 가난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들에게 일자리만큼 소중한 것이 없었지요. ‘구두 만드는 풍경’에 대해 더 상세히 이야기 해주시지요. 청각장애인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찾던 중 예전 방송활동을 하며 취재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20년 전엔 청각장애인들이 유명 제화 브랜드에서 구두를 만들며 일하고 있었지요. 그래서 청각장애인들에게 그런 구두공장을 만들면 열심히 일하겠느냐 물었더니 아주 좋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구두공장을 차리기 위해 팔방으로 뛰어다녔지요. 그러나 주변의 지인들이 모두 만류하고 나섰지요. 성공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이유였어요. 하지만 1%의 희망이라도 있다면 도전해야겠다는 일념으로 한국 장애인 개발원의 지원을 받아 공장 문을 열었답니다. 38년간 구두를 만들던 장인도 모셔왔지요. 그의 기술과 청각 장애인의 열정으로 명품 수제화를 만들어 팔고 있습니다. 정말 잘 만들고 제 값 받고 팔자는 마음으로 자체 브랜드를 만들었고 1주년 기념행사를 지난 주 서울역에서 진행했답니다. 1년을 돌아보니 약간의 부채는 남았지만 그래도 부도는 나지 않았네요. 대신 브랜드 이미지는 높아졌습니다. 국회의원들과 유명하신 분들이 신고서 ‘참 편한 구두다’라는 평가를 해주신 덕분에 명품수제화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최근엔 백화점에서 러브콜을 받기도 했답니다. 물론 아직까지 공장 경영이나 직원 2011-03-14
- "월요일엔 채식하게 해주세요" 전북녹색연합, 김승환전북교육감에 공약이행 촉구 전북지역 초등학교에서 3월부터 전면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녹색연합이 김승환 전북교육감의 ''채식하는 월요일'' 공약을 이행해 달라고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 전북녹색연합은 최근 "초·중·고 학생들이 하루평균 필요한 야채 섭취량이 30%에 불과하다"면서 "김 교육감이 후보시절 약속했던 ''채식하는 월요일'' 공약을 조속히 이행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 교육감은 후보시절 공약집과 선거공보물을 통해 주 1회 채식급식과 이를 뒷받침할 친환경급식지원센터 건립을 약속했었다. 녹색연합은 "채식하는 월요일은 특히 김승환 교육감의 공약사항이자, 이미 광주광역시교육청이 2010년 시범실시 후 올해부터 주1회 채식의 날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아이들의 건강과 지구환경보전에 동참하기 위해 도교육청이 채식하는 월요일을 조속히 도입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전북녹색연합은 또 "일선 학교에서 개별적 유통업체를 통해 식재료를 공급받고 식단도 자율적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급식의 질이 제각각일 수 밖에 없다"면서 "모든 학교에 친환경식재료와 건강한 지역농수산물을 체계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친환경급식지원센터가 조속히 설립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전북도교육청은 "그간 무상급식 확대에 주력한 측면이 있다"면서 "큰 틀을 잡았으니 ''채식하는 월요일'' 등 세부적인 항목에 대한 계획을 세워가겠다"고 밝혔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4
- 군산 ''대학병원 분원'' 유치 무산 전북대병원 새만금분원 기재부 사전조사에서 제외 전북 군산시의 ''전북대병원 새만금분원'' 유치 계획이 무산됐다. 군산시는 10일 "전북대병원 새만금분원 건립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제외됐다"며 "새만금 활성화를 전제로 한 미래수요 예측만으로는 대학병원 분원설립에 회의적 입장"이라고 밝혔다. 군산시는 최근 전북대병원과 ''군산 새만금분원''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대학병원 유치에 공을 들여왔다. 3차 의료기관이 없어 응급환자 등 의료서비스에 차질을 빚는다는 이유에서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2009년부터 2년간 1794명의 응급환자가 인근 익산 원광대와 전주 전북대병원으로 이송됐다"면서 "시민들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도 3차 의료기관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군산지역으로 영역을 넓히려는 전북대병원과 ''대형병원 유치''를 약속한 문동신 시장의 선거공약이 맞닿으면서 속도를 냈다. 전북대병원은 500병상 규모로 응급의료센터와 8개 전문센터 등을 갖춘 새만금분원을 2017년까지 설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건립예산 2227억원 가운데 26%(580억원)를 국가예산에서 충당한다는 계획으로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다. 국비확보가 안되면 병원설립이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군산시와 전북대병원의 이러한 계획은 출발부터 난기류를 만났다. 지역 국립대학인 군산대가 발끈했다. 업무협약을 체결하자 군산대 교수평의회는 협약 철회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정부와 전북도 등에 제출하기도 했다. 군산대 교수평의회는 "지역발전을 위해 상호협력을 강조해 온 군산시가 사전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인근 대학의 분원을 유치하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분원급 대학병원을 유치할 것이 아니라 ''군산대 의과대 신설''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반발했다. 군산경실련도 "구체적인 계획없이 군산분원 건립을 발표하면서 지역갈등을 유발한다"며 합리적 소통을 요구하기도 했다. 결국 국비 투자를 위한 정부 사전 조사에서 제외되면서 군산 새만금분원 설립은 사실상 수포로 돌아갔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정부부처를 방문했던 문동신 시장도 "지방의 공공의료서비스 기준이 강화되면서 지리적 위치와 인구 등을 고려할 때 향후 타당성조사도 불투명하다"고 시인했다. 군산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4
- 성공적인 자녀 교육 ''한국 멘토''의 교육 컨설팅 및 교육 프로그램 한국멘토 유형곤 소장 ''한국멘토''는 자녀를 명품으로 키우는 법, 젊은이들을 위한 인생성공법, 기초영문법 완전정복의 저자인 유형곤 소장이 운영하는 곳으로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부법, 교육법, 인생 성공법 등을 교육 및 컨설팅을 해준다. 1. 초보 엄마들을 위한 자녀교육 프로그램(0세~6세 자녀 부모 대상): 예비엄마들이나 아이를 기르고 있는 엄마들이 필히 컨설팅 받아야만 하는 과정이며, 2세부터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엄마들이 알아야 하는 자녀교육의 방법과 조기 영어교육실시 방안 그리고 독서습관과 성공습관 등을 배우게 된다. 2. 초등학교 자녀교육 컨설팅(7세~10세 자녀부모 대상): 각종 체험과 예능, 운동교육, 영어 마스터 시키는 법, 자신감과 자율성 키워주기, 인성교육, 성공인의 습관과 태도 키우기, 자기주도학습법, 재능 적성 키워주기. 3. 공부동기 부여(중학생, 고등학생): 공부동기부여, 공부하는 방법, 성적 올리는 법. 4. 영어공부 하는 법과 영어를 완전하게 마스터하는 법: 영어실력이 없는 학생과 일반인 대상으로 영어를 공부하는 방법 제시, 그리고 유학을 희망하거나 해외 진출 또는 외국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분을 위한 영어 공부 비법 컨설팅. 5. 엄마가 영어 직접 가르치기(0세~10세 자녀 엄마): 집에서 직접 엄마가 자녀를 영어를 가르치는 법. 6. 인생진로 및 인생 성공방법(학생과 일반인): 자녀들의 진로와 인생에서 성공하는 법에 관한 컨설팅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문의 017-530-559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1
- 성인 일일특강 아이들에게 영양만점의 간식을 만들어줄 기회가 왔다. 홈플러스 문화센터 센텀시티점은 1월 24일(월) ''블루베리 컵케이크 만들기'' 요리특강을 진행한다.수강료는 2만원(재료비 포함)이며,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된다.문의:709-8003~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1
- 행 사 □평화봉사단=오는 28~30일 대구 달성군 비슬산자연휴양림에서 부산시내 초등학교 6학년~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청소년리더십캠프를 연다. 이번 캠프는 얼음동산투어&썰매타기·팀프로젝트 수행·레크레이션·협동운동회·미션산책·담력프로젝트·꿈의주사위 등으로 꾸며진다. 참가신청은 이메일(peace3299@hanmail.net)로. 자세한 사항은 전화(816-7942)로 문의. 참가비 8만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