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고양예고 예효봉사단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사회복지법인 신애원에 ‘사랑의 저금통’ 전달 성탄절을 하루 앞둔 지난 해 12월 24일, 고양예고 예효(예사랑, 효사랑)봉사단학생들이 사회복지법인 신애원에 정성껏 준비한 사랑의 저금통과 선물을 전달했다. 2년 전 신애원에 벽화를 그려주게 되면서 인연을 맺은 유, 초등학생 30여명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하게 된 것이다. 산타행사 외에도 학생들이 모은 사랑의 저금통 기금을 신애원의 음악치료실 공사에 쓰이도록 지정기탁을 했다. 사랑의 저금통 나누기와 산타행사에 참여한 정서영(2학년)학생은 “봉사는 하면 할수록 봉사의 의미를 알게 되어 더하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크리스마스이브에 산타가 되어 신애원 동생들과 함께 한다면 더 뜻 깊은 성탄절이 될 것 같아 신애원을 찾았다”며 성탄절 행사의 의의를 밝혔다. 정성스럽게 신애원 친구에게 줄 카드를 적던 정혜원(2학년)학생은 “학생이라 해줄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어서 늘 아쉬웠는데 누군가를 위해 카드를 쓰고 저금통을 모으고 하는 작은 일이지만 내 힘으로 해줄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게 기쁘다. 우리와 결연 맺은 신애원 친구들도 남에게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며 희망을 담은 카드 메시지를 적어나갔다. 동생들과 함께 카드도 읽고 모자를 씌워주며 즐거워하던 김정숙(2학년)학생도 “봉사를 하면서 내가 얻는 게 더 많기도 하고 무엇보다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올 겨울에 많이 춥다는데 동생들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모자랑 목도리를 하고 이번 겨울 따뜻하고 건강하게 보냈으면 좋겠다”라며 봉사가 주는 기쁨을 표현했다. 예효봉사단원으로부터 선물과 간식을 전달받은 신애원 김미영 원장은 “매년 잊지 않고 찾아주는 고양예고 학생들이 너무 기특하다”며 이런 봉사 하나하나가 학생은 물론, 학부모, 교사에게도 살아있는 좋은 교육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3
- 이제현 아파트입주자연합회장 “100만 아파트 입주민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언제나 건강하고 화목한 가정 이루시길 바랍니다. 2011년 한 해도 대전 시내 아파트 주민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대전지역 아파트입주자연합회 이제현(67) 회장은 올 한해 소원을 “아파트 입주민들의 분쟁 없는 아파트 만들기”라고 말했다. 실제 공동주택에서의 분쟁은 나날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대전지방법원이 나서 입주자대표들에게 ‘아파트 주민들의 분쟁 예방을 위한 길잡이’를 제작, 배포할 정도다. 그는 “100만 아파트 입주자들이 거주 아파트 내에서 작은 자치단체를 형성해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공동생활체를 만들길 바란다”며 “아파트에서 시작된 작은 커뮤니티야말로 지역 커뮤니티의 훌륭한 인프라가 될 것”이라 말했다. 또 “자전거 타기와 공공질서 지키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재활용 분리수거 등에 아파트 주민들부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입주자대표회장단을 통한 주민교육과 입주자 단합대회, CMB방송과 함께하는 노래자랑 등을 새해 계획으로 소개했다. 또 도·농 자매결연 맺기의 일환으로 연합회 차원에서 지역특산물을 아파트 장터에서 직거래로 판매할 계획도 갖고 있다. 지난해 전남 영암군에서 단합대회를 갖고 농산물 구매 행사도 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도·농교류를 확대한다는 것. 끝으로 이 회장은 “나보다 이웃을 조금만 더 배려해 주는 입주민이 되길 바란다”며 “서로 참여하고 이해하며 분쟁 없는 아파트를 만들기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아파트입주자연합회는 올 3월이면 결성 6주년을 맞는다. 연합회는 아파트 입주자들의 권익보호는 물론 주민들 간 정보교류와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결성됐다. 또 안락하고 쾌적한 살기좋은 아파트문화 정착과 지역사회·국가 발전에 기여한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 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2
- “단돈 30억원 아까워 무상급식을 못 해?” “단돈 30억원이 없어서 올해 무상급식을 못한다는 게 말이 됩니까?” 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 야5당 등으로 결성된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을 위한 대전운동본부 준비위원회’는 20일 오후 대전시교육청 앞에서 김신호 교육감의 무상급식 반대 기자회견 직후 별도의 기자회견을 갖고 이를 강하게 규탄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김신호 교육감은) 온간 수사를 동원해 교육복지를 포퓰리즘으로 매도하고, 무상급식 관련 예산을 부풀려 여론을 호도하는 등 무책임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또 “시교육청이 예산부족을 이유로 무상급식을 반대하고 있지만, 시가 제안한 70:30 분담률을 적용할 경우 초·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에 소요되는 예산 중 시교육청이 부담해야 할 금액은 115억원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당장 올해 대전시 계획대로 초등학교 1·2학년까지만 무상급식을 실시할 경우 시교육청 부담은 30억원도 되지 않는다”며 “그 돈 30억원 추가부담이 싫어서 무상급식을 추진하지 못하겠다니, 교육계 수장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김 교육감에게 거듭 공개토론을 제안하는 한편, 김 교육감이 끝까지 응하지 않을 경우 주민소환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2
- 구제역이 설날 풍속도 바꾼다 “아쉽겠지만 올해 설날에는 고향을 찾지 마세요.” 경북 김천시는 12일 시민들에게 가족이나 자녀들의 귀향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는 서한문을 보냈다. 김천시는 서한문에서 “공직자와 시민들의 노력으로 아직까지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구제역 바이러스는 사람과 차량 등에 의해 전파될 수 있어 안심할 수 없다”며 “시민들은 가급적 지역을 떠나지 말고 현 거주지에서 설 명절을 보내고 외지에 있는 가족이나 자녀들의 귀향도 자제하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구제역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 풍속도까지 바꾸고 있다. 설 연휴동안 귀향을 자제해 달라는 지방자치단체가 늘고 있고 재래시장도 잇따라 문을 닫고 있다. 김천시는 경북도나 중앙정부 차원에서 귀성 자제를 당부하는 담화문을 발표해 달라고 경북도지사와 행정안전부장관에게 요청했다. 전남 담양군도 같은 내용의 건의문을 정부에 제출했다. 전북도는 최근 14개 시군에 협조공문을 보낸데 이어 13일 정헌율 행정부지사가 부단체장과 긴급 영상회의를 가졌다. 축산농가의 가족들이 고향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전북도는 매년 명절에 고속도로 나들목에서 귀성객들에게 지역 특산품을 나눠주며 고향방문을 환영했지만 올해는 선물을 고사하고 방역차량을 가동해야 할 형편이다. 행정구역 경계에 있는 익산시 등은 명절 특별 방역반을 구성해 방역반에 포함된 공무원들은 차가운 도로에서 설을 맞게 됐다. 전북도청 박태욱 동물방역담당은 “긴급상황이 안정될 때까지는 불가피한 일이고 축산농가에서도 적극 협조해 줄 것으로 믿는다”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설 명절 전까지 도내 소 전체와 돼지 종돈장에 대한 백신접종을 완료해 구제역 유입을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대 축산단지인 충남 홍성군 주민들은 아예 설 연휴를 잊었다. 타지에 나가있는 자녀들에게는 일절 고향방문을 하지 못하도록 연락을 취하고 있다. 홍성군 관계자는 “홍성은 3월까지는 방역활동을 계속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올해는 설 자체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일선 농가에서는 가장 중요한 설 준비가 방역장비 설치로 대체됐다. 마을 입구와 축사 출입로에 소독기를 설치하고, 방역용 생석회를 준비하는 등 벌써부터 분주하다. 지자체들도 귀성객들을 위한 마을별 행동수칙을 만들어 배포하는 등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전국 추모공원에는 벌써부터 개인소독기 등 방역장비가 설치되고 있다. 설 대목을 기대하던 전국 재래시장들도 비상이 걸렸다. 경북지역에서만 192개 재래시장 중 47곳이 문을 닫았다. 강원과 경기, 충청 등 구제역이 퍼진 대부분 지역에서 마찬가지 상황이다. 구제역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는다면 사실상 전국 모든 시장이 문을 닫아야 할 상황이다. 천안 병천시장의 한 상인은 “설 대목을 기대하던 상인들의 실망이 크지만 국가 재난상황이라니 따를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며 한숨을 내셨다. 경북도 장원혁 축산경영과장은 “구제역은 주로 사람을 통해 바이러스가 옮겨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3000만명이 이동하는 설 연휴까지 구제역이 종식되지 않을 경우 일부 청정지역도 위험할 수 있다”며 “설 귀성을 금지할 방법이 없어 방역과 홍보를 강화하는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신일·최세호·방국진·이명환 기자 ddhn21@naeil.c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2
- 중부권 최대 로펌 ‘내일’ 출범 대전에서 중부권 최대 로펌(법무 법인)이 출범했다. 이관형 대표변호사를 비롯한 황찬서·이규호·임창혁·양홍규·이봉재·민병권 변호사 등 대전지역 7명의 변호사들은 11일 대전시 서구 둔산동 민석타워빌당에서 ‘법무법인 내일’ 개소식을 가졌다. 법무법인 내일은 대전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지낸 이관형 변호사가 대표변호사를 맞게 되고, 검사 출신의 황찬서 변호사와 판사 출신의 임창혁 변호사, 20여년간 법조 경력을 지닌 이규호 변호사가 참여했다. 또한 대전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양홍규 변호사와, 젊은 엘리트 이봉재 변호사, 금융과 기업실무 전문가인 민병원 변호사 등 다양한 경력과 이력을 자랑하는 변호사들이 포진하고 있다. 이관형 대표변호사는 “법률시장 다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깊이 있고 폭넓은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일을 출범하게 됐다”며 “중부권의 로펌다운 로펌을 만들겠다는 포부에 맞게 지역사회에 새로운 법조문화를 창달하고 지역민들에게 양질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2
- 대전 100세 노인에 100만원 지급 저소득층·보육 지원 크게 늘어 특히 올해는 저소득층 지원이 크게 늘어난다. 건강보험 적용대상이 당뇨와 골다공증까지 확대되고, 기초생활보장 최저생계비도 4인기준 월 136만3000원에서 143만9000원으로 7만6000원 인상된다. 희망키움통장 대상도 근로소득이 최저생계비 60% 이하인 400가구에서 600가구로 확대되고,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에 필요한 보건인력도 현재 59명에서 66명으로 늘어난다. 또 아동·보육 지원도 강화된다. 보육료 전액지원 대상이 소득하위 50% 이하에서 70% 이하로 확대된다. 맞벌이 가구 보육료 지원대상도 부부 중 낮은 소득의 25%에서 부부합산소득의 25%로 확대된다. 다문화가족 전면 무상보육도 새롭게 실시된다. 보육시설 미이용 영아에 대한 양육수당도 기존 24개월에서 36개월로 확대되고, 월 10만원이던 지원금액도 소득 수준에 따라 최대 20만원까지로 확대된다. 보육시설의 도서구입비 지원도 새롭게 실시되고, 보육교사 처우개선을 위한 지원(1인 월 3만원), 보육교사 시간외 근무수당(1인 월 2만원)도 신설된다. 보육 평가인증시설에 대해서는 프로그램 개발비가 지원된다. 여성장애인 자립지원센터 설립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지원도 확대되는데, 장수축하금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올해부터 90~94세는 30만원, 95~99세는 50만원, 100세 이상에 대해서는 100만원씩 지급된다. 독거노인을 위한 응급안전 돌보미 사업도 새로 실시된다. 장애인 지원을 위해서도 6개 분야에서 지원이 확대된다. 장애인 일자리 인원 313명과 사업비 31억7500만원이 늘어난다. 장애인 활동지원제도도 새로워지는데, 신체활동·가사지원·이동보조 등 활동보조 서비스와 방문간호, 방문목욕, 주간보호 및 재가급여 보호가 추가된다. 중증장애아동 가족양육지원 돌보미 서비스도 25가정에서 90가정으로 확대된다. 발달장애인 지원조례가 공포되면서 관련 제도도 새롭게 마련된다. 여성장애인 자립지원센터가 설립되고 장애인 평생교육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장애인 전동휠체어·스쿠터 충전기도 설치해 운영한다. 의료보장도 강화된다. 격리외래진료기관 두 곳(성모병원·건양대학교병원)과 격리중환자실 한 곳(건양대병원)이 운영된다. 결핵환자 진료비 중 본인부담분의 50% 지원, 결핵환자 접촉자에 대한 검진비 지원도 새로 시행된다. 특히 장수축하금과 보육시설 도서구입비, 보육교사 처우개선과 시간외수당 지원, 평가인증시설 프로그램 개발, 장애인 전동휠체어 충전기 관리, 여성장애인 자립지원센터 설립 등은 대전시자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대전시는 이 사업에만 64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장시성 대전시 복지여성국장은 “상반기 추가경정예산에서도 추가 예산이 편성되면 전체 복지예산은 8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나눔과 상생의 복지도시 건설에 대한 대전시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2
- “올림픽에서도 금메달 따고 싶어요” 정양묵(23)씨는 자폐성 발달장애(2급)를 앓고 있는 수영선수다. 그런 그가 2010 자랑스런 대전인에 선정됐다. 2007년부터 지난해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이르기까지 4년 동안 대회신기록과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웠고, 제2회 국제지적장애인스포츠연맹(INAS-FID) 글로벌게임즈대회에서 세계신기록을 경신하는 등 놀라운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비장애인과 장애인 모두에게 감동을 안겨주고 있는 정 선수와 그의 어머니 신기순씨를 만나 장애를 극복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그가 발달장애라고 의심되기 시작한 것은 2살 때쯤. 불러도 대답을 하지 않고 또래에 비해 말이 느려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3살까지 좀 더 지켜봐야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다며 기다려 보자고 했다. 좋은 결과를 기대했지만 결국 발달장애란 판정을 받았다. 신씨는 장애인으로 살아가야할 아들 생각에 눈앞이 캄캄하고 가슴이 아팠지만 걱정만 하고 있을 순 없었다. 신씨는 정 선수를 데리고 언어와 놀이치료를 다녔고 태권도와 피아노도 가르쳤다. 초·중·고등학교도 특수학급이 딸린 일반학교에 다니게 했다. 또래집단 속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우게 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학습능력과 사회성이 부족한 정 선수는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친구들 사이에서 소외되기 시작했다. 그 스트레스를 먹는 걸로 해소했다. 살이 찌는 건 당연지사였다. 신씨는 정 선수가 6학년이 되는 해, 사회성을 길러 주고 살을 빼주기 위해 수영을 시키기로 결정했다. 정 선수는 그렇게 수영과 인연을 맺었다. 처음엔 물을 무서워하던 정 선수는 물에 얼굴을 한 번 담그고 나서는 수영장 바닥에 붙어 살 정도로 수영을 좋아했다. 또 코치가 놀랄 정도로 수영을 배우는 속도가 빨랐고 기량도 뛰어났다. 중학교 2학년이 되면서부터 대전체육중학교 수영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하게 됐다. 열린 마음으로 정 선수를 받아 준 코치 덕분이었다. 정 선수는 일반 선수들과 함께 같은 양의 훈련을 소화해 낼 정도로 체력이 좋고 인내심도 있었다. 가끔 힘들다며 투정하는 일도 있었지만 정 선수의 마음을 헤아려 다독이고 칭찬해주면 다시 훈련을 이어갔다. 그 덕분에 그 해 12월, 청소년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처음 출전한 동아시아 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3개나 획득했다. 이 후 24~30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2006년 제9회 아태장애인경기대회, 2007년 INAS-FID세계선수권대회, 2009년 INAS-FID글로벌게임즈대회에서 수많은 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 선수는 장애를 극복하고 뛰어난 실력으로 대전시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대전시 지원을 받는 첫 번째 장애인 선수가 됐다. 현재 정 선수는 올 9월에 개최되는 제3회 INAS-FID글로벌게임즈대회 선발전을 대비해 훈련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2012년 장애인올림픽대회 출전권도 얻는다. 정 선수는 “열심히 훈련해서 박태환 선수처럼 올림픽에서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는 욕심을 내비쳤다. 어머니 신씨는 “장애인들은 경제적 독립이 매우 어렵다”면서 “장애인 선수들을 위한 실업팀 창단이나 은퇴 후 선수 개개인의 특기를 직업으로 활용할 수 있는 법적 장치가 마련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2
- 청주공항-세종시-대전-계룡 광역철도로 연결 충남 천안까지의 수도권 전철이 청주공항까지, 청주공항-세종시-대전-계룡은 광역철도로 각각 연결된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충청권 광역철도 및 수도권 전철 연장안이 올해부터 2020년까지의 국토해양부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포함됐다. 이 계획에 따르면 천안에서 청주공항까지의 수도권 전철 연장은 올해부터 2015년까지 전반기에 착수된다. 다만 노선을 둘러싼 연기군과 천안시 등 지자체간 갈등으로 구체적인 노선과 연장(길이), 사업비는 명시되지 않았다. 연기군은 기존 노선 활용을, 천안시는 새로운 직선 노선 신설을 각각 요구하고 있다. 국토부는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과정에서 최적 노선을 결정할 예정이다. 계룡에서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세종시, 청주공항에 이르는 82.1㎞의 충청권 광역철도는 후반기(2016~2020년)에 착수된다. 이 사업에는 1조151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고 경부선 조치원~대전(31.5㎞)은 2복선 전철화 선로개량이 이뤄진다. 한편 대전시는 2012년부터 정부기관이 입주하는 세종시의 접근성 향상 등을 위해 충청권 광역철도도 전반기 사업으로 착수될 수 있도록 국토부에 의견을 제출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들 철도망이 연결돼 운행되면 계룡 국방도시, 대덕특구, 세종시, 오송·오창과학산업단지 등 충청광역경제권 주요 거점 연계를 강화하고 청주공항 활성화 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2
- 안양시 명예환경감시원 86명에 위촉장 안양시가 지난 8일 명예환경감시원 86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번 환경오염에 대한 자율감시활동을 벌일 명예환경감시원들은 주부, 자영업자, 통장, 환경관련단체회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3년 2월까지 2년 동안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시와 네트워크를 유지하는 가운데 하천오염, 공사장 매연과 비산먼지 발생, 악취 및 소음, 진동, 유독물 유출, 야생 동식물 훼손 등 환경을 오염시키는 모든 행위에 대해 감사와 신고를 담당하게 된다. 이들은 또 쓰레기 분리수거와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탄소포인트제 참여 등을 솔선함은 물론 환경 관련 캠페인과 교육에도 참여해 계도활동을 벌이게 된다. 시 관계자는 환경오염행위를 목격했을 경우 국번 없이 전화 128번이나 시 홈페이지 또는 경기도 환경신문고, 우편 및 서면 등으로 신고할 수 있고 필요할 경우 비디오나 사진도 첨부하면 좋다며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6
- 의왕, 세계적 자동차 부품 기업 ‘덴소그룹’자회사 유치 의왕시가 연간 매출액 40조원 규모의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회사인 일본 덴소그룹의 자회사 한국덴소판매(주) 유치에 성공했다. 덴소그룹은 의왕시 포일2지구 포일인텔리전트타운에 1억불(130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6만7465㎡(약 2만408평)에 지상 10층 규모로 덴소판매 자회사 본사를 신축하고 글로벌 영업 및 판매활동의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덴소그룹은 자동차 부품과 함께 산업용 로봇 생산 및 유통분야 등에 사용되는 QR바코드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전 세계에 184개의 자회사를 거느린 다국적기업으로, 국내에서만 1조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덴소그룹은 3월 중 토지매수 계약을 완료하고 자회사 이전에 따른 MOU(양해각서)를 의왕시와 체결할 예정이며 2012년 12월까지 본사 신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덴소그룹 자회사 유치는 의왕시가 야심 차게 추진 중인 1천 개 기업 유치의 첫 번째 사례로 향후 123프로젝트(1천개 기업유치, 2만개 일자리 창출, 3백억 세수수입)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관내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왕시는 덴소그룹 유치를 위해 기업지원과를 주축으로 테스트포스(T/F)를 구성, 지식경제부·경기도 등의 지원을 받아 덴소그룹측과 모두 10여 차례 협상을 벌여 왔다. 특히 인근의 4~5개 지자체와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김성제 시장이 직접 덴소그룹 경영진을 수 차례 만나 △ 개별 외투지역 지정 △ 고용보조금 지원 △법인세·취득세·재산세 등 조세 50~100% 감면 혜택 등을 제시해 유치에 성공했다. 덴소그룹도 이에 화답해 의왕시에 사회발전기금 출연, 지역인재 우선 채용 등을 약속했다. 덴소그룹측은 의왕 포일인텔리전트 타운이 서울 강남 지역과 20분 거리의 수도권 중심부에 위치해 물류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으며 본사 이전을 계기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영업구역을 대대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포일인텔리전트타운은 의왕시가 녹색성장기업과 차세대 최첨단 지식산업, 나노기술산업을 유치하기 위해 포일2지구 주택단지내에 조성한 것으로 시는 민자 7,380억원, 430여 개 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김성제 시장은 “이번 덴소그룹 자회사 유치를 계기로 지역 특성에 맞는 미래유망산업과 전략산업을 선정, 투자유치 활동에 적극 나서고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기업유치위를 결성하는 등 1천 개 기업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