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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울수록 빠져들어 시간가는 줄 몰라요 늘 배우던 퀼트, 요리, 비즈공예 말고 새로운 건 없을까? 취미도 살리고 넘어서서 자격증까지 도전할 수 있는 매력적인 강좌가 많이 생겨났다. 이제 자녀들이 개학을 맞이하고 다시 자유의 몸이 된 주부들이여~~ 오롯이 자신이 주인공이 되는 세상으로 들어가 보자. 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 펫자수“애완동물의 모습을 수놓으며 애정이 샘솟아” ‘펫자수’는 요사이 각광받고 있는 자수의 한 종류다. 이제는 반려 동물을 마치 자식처럼 대하는 모습이 낯설지 않은 세상이다. 나만의 소중한 반려동물들을 그 귀여운 모습 그대로 담아두고 싶은데 사진 말고 찾은 방법이 바로 수놓기다. 펫자수 강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활발하게 활동 중인 김상희 강사는 휴가철이라고 버려지는 반려 동물이 늘어난다는 기사를 접하면 안타까워했다. 자수를 놓기 위해 반려동물을 계속 쳐다보고 있노라면 애정이 샘솟고 더 소중하게 생각하게 된다며 ‘펫자수’의 매력을 말한다. ‘펫자수’를 하게 되면 지나가는 반려 동물들을 한 번 더 보게 되고 하나의 생명으로 소중하게 다루기 되고 오랜 시간동안 작품으로 반려동물을 간직할 수 있어서 좋다.;자수의 형태로 입체감 있는 기법으로 표현하는데 기본 자수 위에 리본자수나 비즈 등 다른 공예와 콜라보를 이뤄 만들어도 독특하고 예쁘다. ‘펫자수’는 지난 코엑스에서 열린 2016국제 핸드메이드 페어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고 한다. 취미 반은 4작품, 강사 반은 10작품을 만들어 가면서 기본적인 것부터 테크닉까지 여러 가지를 배우게 된다. 자수에 대한 기본적인 방법을 모르는 초보자라도 쉽게 배울 수 있고 내 옆에 함께 살고 있는 반려 동물들을 새롭게 바라 볼 수 있어 인기가 점점 오르고 있다. 강좌; 이마트 문화센터(목동점)(신도림점)/롯데마트 문화센터(구로점)블로그 http://blog.naver.com/sumin7101문의; 010-3367-2553 유럽스타일 플라워“꽃 본연의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배워요” ‘유럽스타일 플라워’는 심플하면서 모던한 꽃 장식으로 고도의 테크닉을 요구하는 디자인이라기보다는 심플하고 간결한 테크닉을 통해 꽃의 본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해 간다. 목동에 위치한 ‘미스티 코티타’에서는 최근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유럽 스타일 플라워’를 영국식과 프랑스식이라고 꼽는다. 대다수의 일반인들이 봤을 때 가장 아름다운 디자인은 심플한 디자인의 영국스타일이지만 요사이는 각각의 꽃과 소재가 가지고 있는 색감과 특징을 잘 살려 내츄럴하면서 기술까지 필요로 하는 테크닉 꽃장식인 프랑스식을 선호하고 있다. 프랑스 스타일은 그린 잎 소재와 들꽃을 사용해 수수한 듯 하지만 자연스러우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더해져 신비롭다. ‘유럽스타일 플라워’의 장점은 한 송이 꽃부터 다양한 꽃들까지 자연스럽게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지만 장소에 따라 다른 변화와 이미지까지 만들 수 있고 공간 활용까지 할 수 있다. 가든 장미의 아름다움부터 이국적인 디자인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세련된 꽃들까지 만나 볼 수 있다.;‘미스티 코티타’의 강좌는 1:1 개인 플라워 레슨부터 플로리스트 전문반, 출장레슨, 원데이 플라워 레슨까지 다양한 강좌가 이뤄지고 있다. 유럽 스타일 꽃들을 배우고자 유럽까지 가는 것이 아니라 한국에서 배울 수 있고 단계별로 올라갈 경우 더 다양한 꽃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영국식과 프랑스식의 두 가지 디자인과 ‘미스티 코티타’ 만의 이색적인 디자인을 배울 수 있어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위치 양천구 목동중앙서로 7길 8블로그 http://mystikotita.co.kr문의; 02-2645-3405 보태니컬 아트“식물을 그리며 힐링하는 즐거움” ‘색연필로 그리는 보태니컬 아트’는 식물의 세부적인 특징을 파악하고 식물을 미학적이고 예술적으로 표현하는 작업이다. 또 수채화니 그 외의 다른 재료들과는 달리 색연필로 보태니컬 아트를 표현하는 것은 소재의 친숙함을 통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한다. 식물을 사랑하고 그림을 좋아하는 마음을 가지고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마음만 있다면 미술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들도 누구나 쉽게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아뜰리에 ‘라틀리에 드 미쉘’에서는 수강생의 연령이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하기 때문에 수업하는 동안 서로의 그림을 보며 응원하고 지지하는 분위기로 늘 화기애애하다. 처음에는 식물들의 낯선 모습과 오랜만에 잡는 색연필 때문에 어려움을 겪지만 배워가면서 안정을 찾고 자신만의 보태니컬 아트를 즐긴다고 한다. 수업은 식물을 그리기위한 선 연습이나 식물 관찰 등의 기초적인 과정을 하고 해외 유명 보태니컬 아티스트들의 그림 모사를 통해 익히다가 주변의 식물부터 천천히 창작 수업에 들어가게 된다. 1:1 진도에 맞춰 수업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수강자의 터치 하나까지 코칭을 하고 있다.;보태니컬 아트는 많은 시간 관찰을 해야 식물을 이해 할 수 있고 접근이 가능하다. 그래서 일상생활에서 마주치는 식물들을 지나치지 않게 되고 가까이 하게 돼 정서적으로 풍요로워 진다. 아울러 채색을 하는 혼자만의 몰입시간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고 위로받는 시간을 만든다. 위치 양천구 목동 SBS방송국 근처블로그 http://www.artmichelle.net홈페이지 http://artmichelle.modoo.a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8-18
- 어렵고 부담스러운 말하기, ‘훈토마’와 함께하면 말하기 달인 될 수 있어요 말하기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언어는 더 이상 단순한 의사소통의 도구가 아닌 하나의 경쟁력이 됐다. 말하기 능력을 길러주는 스피치 학원도 눈에 띄게 생기고 있다. 일상적인 언어 습관으로는 말하기 능력을 기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원이 아니더라도 이웃과 함께 서로를 격려하고 도와주며 말하기 능력을 기를 수 있는 모임이 있다. 바로 ‘훈민정음 토스트마스터즈’다. 매주 목요일 저녁 일산동구 장항동의 한 카페에서 모임을 갖고 있는 회원들을 만나 보았다.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긍정적인 평가와 조언으로 성장“우리는 서로를 응원하고 긍정적인 배움의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회원들이 커뮤니케이션과 리더십 능력을 향상시키도록 돕고 나아가 자신감을 키우고 개인적인 성장을 이루도록 합니다.”훈민정음 토스트마스터즈(이하 ‘훈토마’) 모임은 먼저 토스트마스터즈 클럽의 미션을 함께 읽는 것으로 시작한다. 전 세계 116개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토스트마스터즈 클럽과 함께하는 모임이기 때문이다. 토스트마스터즈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함께 말하기 기술을 익히며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리더십을 향상시키는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늘 하던 말이지만 타인 앞에서 연설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말하기 실력을 점검받고 긍정적인 조언을 들어 볼 수 있다. 또 이 조언을 토대로 자신에게 부족한 말하기 기술 등을 채워가며 개인적인 성장을 도모한다.; 토스트마스터즈에는 강사가 따로 없다. 대신 회원들 각자가 서로 다른 역할을 맡아 모임을 짜임새 있게 진행한다. 이날의 발표자는 김춘매씨와 김순자씨로 각각 6~7분 정도의 발표 시간을 가졌다. 발표가 끝나면 발표자의 말하기와 관련된 전반적인 평가가 진행된다. 잘했던 점, 아쉬웠던 점, 어법상의 오류 등을 공유하며 서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흔히 평가는 잘못된 점을 지적하는 시간으로 생각하지만 ‘훈토마’는 항상 긍정적인 평가를 기본으로 한다. ‘훈토마’의 김순자 회장은 “평가의 시작과 마무리는 칭찬과 격려”라며 “긍정적인 평가와 꼭 필요한 조언으로 말하기의 기술과 자신감을 키워갈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모든 회원들이 발표자와 평가자가 되는 경험을 반복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생각이나 생활도 긍정적인 모습으로 바뀌게 된다”고 말했다. 서로 지지하고 격려하는 즐거운 만남‘훈토마’는 정식 회원이 되면 토스터마스터즈 세계본부에 매달 6달러의 비용을 내야하며, 매주 모임 장소 대여비를 내야한다. 토스터마스터즈는 종교, 정치성향, 나이와 성별에 대한 차별이 없으며 내 생각을 타인에게 강요하지 않는다는 원칙으로 지금까지 90년간 전 세계에서 모임이 지속되고 있다. 국내에 모두 65개의 클럽이 있으며 일산지역에는 우리말 모임인 ‘훈토마’와 영어 모임인 ‘일산 스탠다드 토스트마스터즈’가 활동 중이다. ‘일산 스탠다드 토스트마스터즈’는 ‘훈토마’의 모태로 5년 전 모임을 시작해, 현재 매주 토요일 오전 모임이 진행된다. ‘훈토마’의 교육 부회장인 김철성씨는 “실수를 통해 배우기도 하고, 실수를 해도 누구도 뭐라고 하지 않는 긍정적인 배움의 환경과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토스트마스터즈 회원들의 역할이자 임무”라며 “늘 악수와 박수를 통해 서로 격려하고 지지하는 즐거움 만남이 ‘훈토마’에 있다”고 전했다. 영어모임 페이스북 친구찾기 Ilsan Standard Toastmasters (ISTM)훈민정음 우리말 모임 페이스북 친구찾기 훈민정음 토스트마스터즈 훈토마 회원 인터뷰;정혜련, 유리진씨정혜련씨‘훈토마’ 회원들은 기본적으로 우리말을 아끼고 잘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입니다. 한국어를 우리만큼 잘하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는 자부심도 있어요. 더 좋은 연설을 하려고 노력하고 서로가 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아요. 유리진씨회원들의 평가가 항상 소중해요. 발표를 하면서 자신의 부족한 점을 깨닫기가 쉽지 않은데 ‘훈토마’ 덕분에 부족한 점이나 개선해야 할 점 등을 알게 돼 만족합니다. 나도 언젠가 더 멋진 모습으로 연설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모임에 참여하고 있답니다. 김유진씨모임의 틀이 정교하게 짜여 있어 언제나 즐겁게 모임 시간이 빨리 흘러갑니다. 남 앞에서 말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갈수록 자신감이 생기고, 평소 불필요했던 어휘 사용이나 말 습관도 고쳐가고 있습니다. 김문찬씨다른 사람 앞에서 말을 하는 것이 예전엔 항상 부담스러웠는데 토스터마스터즈를 알게 된 후 지혜롭고 효과적으로 말하는 습관을 갖게 됐어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8-18
- 노년의 건강 파수꾼, 탁구에 빠지다!! 지난 7월 3일 고양시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어울림누리 실내체육관에서 ‘제9회 국민생활체육 한마음 탁구대회’가 열렸다. 고양시 일산동구청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남녀혼성 1·2·3부, 여성통합부, 혼성통합단체전 1·2부로 나뉘어 치러졌으며 참가자는 고양시 생활체육 탁구선수 등록자를 대상으로 선발됐다. 약 400여 명의 탁구 동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매년 발군의 실력으로 눈길을 끄는 이들이 있었으니 그들은 바로 실버탁구 고양시 대표 선수들. ‘나이야 가라’라는 유행어가 딱 어울리는 노익장들을 만나보았다.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백석탁구클럽 실버 탁구 고양시 대표팀지난 수요일 오전 백석탁구클럽. 3대의 탁구대에서 에어컨 바람이 무색할 정도로 구슬땀을 흘리며 탁구경기에 빠져 있는 실버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이들은 매년 각종 전국탁구대회를 휩쓰는 탄탄한 실력의 고수들인 실버탁구 고양시 대표 선수들로 백석탁구클럽이 비교적 한가한 낮 시간대에 모여 우정도 쌓고 연습과 친선시합을 갖는다. 백석탁구클럽의 관장이자 실버 탁구 고양시 대표 선수이기도 한 주종대(62)씨는 “이전에도 실버탁구 고양시 대표 선수들의 활동이 있었지만 백석탁구클럽이 오픈하면서 10여 명의 회원들이 4년째 이곳에서 모임을 갖고 연습과 친선경기를 갖고 있습니다”라고 한다. 주 관장은 태백공고 출신으로 오랜 탁구선수 생활을 거쳐 현재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는 실력자다. 주 관장은 “탁구는 실내에 탁구대만 하나 있으면 사계절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으며 팔, 다리, 몸통 등 전신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단시간에 운동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연령대에서 인기가 있지만 특히 위험하거나 부담스러운 운동이 아니므로 실버들에게 좋은 운동으로 좋습니다”라며 “사실 이곳 실버 탁구 회원들은 말이 실버이지 실력은 웬만한 중장년 팀 못지않은 고수들입니다. 대부분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탁구를 즐겨온 분들이라 구력으로 따지면 50~60년 베테랑이시거든요”라고 덧붙인다.;주 관장의 말대로 이들 실버 탁구 회원들의 실력은 전국대회 입상 이력으로 입증된다. 경기도 탁구연합 주최로 열리는 경기도 대회에서 2014년까지 단체전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경기도지사배는 3년 패의 기록했다. 또한 올 3월 성남시에서 열린 경기도연합회장배에서 전숙화(71)회원이 여자 6부 3등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리기도. 전씨는 2015년 대회에서 여자 복식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지치지 않는 체력과 열정의 탁구 마니아다.전숙화 회원뿐 아니라 모든 회원들의 탁구 이력은 누구랄 것 없이 화려(?)하다. 전국대회 수상 상장과 상패를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수많은 대회에 참가하고 또 수상을 거머쥔 이들이다. 특히 노령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스매싱으로 각종 대회에서 실버탁구 고양시 대표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최고령자 주말자(78) 회원은 가장 주목받는 선수다. 탁구뿐 아니라 고양시실버아코디언연주단 회원이기도 한 정한진(77)회원은 60년째 탁구 마니아로 2007년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로부터 공로패를, 2016년 고양시탁구협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을 정도로 고양시 실버 탁구 대표 선수로뿐만 아니라 봉사로도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 교수로 재직하다 퇴임 후 탁구로 건강을 지키고 있다는 이명구(77)씨는 실버 탁구 심판이자 지도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회원들은 이구동성 “대회에 나가서 수상을 하면 기분은 좋지만 운동을 즐기는 목적은 건강”이라고 말한다. 근력이 떨어지는 노년기의 근지구력을 키워주는 전신 종합운동이자 속도감 있는 공을 정확히 받아치기 위해 공의 위치를 예측하고 대응해야 하기 때문에 치매예방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수년 째 함께 모여 연습과 친선시합을 갖고 서로 실력을 쌓는 동안 우정도 깊어졌다는 회원들. 운동 후 또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면 세상살이가 이보다 즐거울 수 없다고 한다. ***미니인터뷰어릴 때 집 근처에 탁구장이 있어서 구경하다 탁구공이 오가는 ‘톡탁’ 소리가 참 좋더라고요. 그래서 학창시절 특활시간에 탁구부를 들기도 했지요. 하지만 이후엔 주부로 바쁘게 살다가 55살 무렵 다이어트 겸 탁구를 다시 즐기게 됐어요. 학생 때 탁구를 해서 다른 운동보다 익숙하고 할수록 실력이 느니까 재미가 있고 그러다보니 대회에 나가 좋은 성적도 나오고...덕분에 나이를 잊고 사니 이보다 좋을 수 있나요?;;(전숙화씨) 14살 중학교 2학년 때부터 탁구를 쳤으니까 60년이 넘었죠?(웃음) 군대에서도 군 대항 탁구 경기에 나가기도 했고요. 무엇보다 고양시 실버 탁구 대표 선수들은 정말 대단한 실력자들이에요. 경기도 대회는 인구 30만이 넘는 시 단위의 1군과 군 단위인 2군 팀이 각각 15개 팀이 참여하는데 실력들이 대단해요. 그런 중에 우리 고양시 실버 선수들이 단체전 3년 패를 한 건 정말 자랑할 만한 일이죠.;;(정한진씨) 내가 고양시 실버 탁구 대표 선수를 가장 오래 했다고 하네. 탁구야 학생 때부터 즐기던 운동이라 우리 나이에도 낯설지 않은 운동이고 오랫동안 해왔던 터라 나이는 들었어도 몸이 단련돼서 우리는 오히려 운동을 하지 않으면 힘들어요. 탁구는 날씨 관계없이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전천후 운동인데다 움직임이 많지 않아 실버들이 하기 딱 좋은 운동이지. 탁구가 나의 건강 지킴이예요.;(주말자씨) 퇴직 후 오래 질리지 않고 할 수 있는 운동이 뭘까 하다가 탁구가 생각났습니다. 탁구장에서 오랜만에 탁구채를 들었을 때 그래도 학생 때 치던 것이 몸에서 나오더라고요. 백석탁구클럽에서 실버 탁구 대표 선수들과 함께 한지 3년째인데 탁구를 하면서 항상 내 몸무게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고 순발력이나 지구력도 아주 좋아졌습니다. 이제 탁구장에 나오는 것이 생활의 큰 즐거움이자 활력소입니다.;(유근상씨) 일산노인종합복지관 직원 동아리마 2016-08-18
- “남편과 함께 커피 향 즐기는 실버 바리스타 꿈꿔요” 중산동 한식당 ‘산들정원’ 2층에는 바리스타 이미라(48)씨의 카페 ‘고종의 뜰’이 있다. 이미라씨에게 커피를 가르쳐 준 스승은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극중 은찬에게 커피를 알려주었던 국제바리스타협회 이동진 대표다. 이미라씨는 ‘고종 드립퍼’를 개발한 이동진씨를 통해 핸드드립 커피의 매력을 알게 돼 주부 바리스타가 됐고 지금은 남편과 함께하는 실버 바리스타를 꿈꾸고 있다. 노년의 직업은 여유로웠으면북적이던 카페는 오후 3시 30분이 돼서야 한산해졌다. 오전에 바리스타 강의를 하고 나면 낮 12시, 곧바로 밀려드는 손님들을 받고 나서 한숨 돌리고 나면 그 시간이 돼서야 이미라씨의 점심 식사 시간이 된다. 혼자서 카페를 꾸려가자니 쉬운 일만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이미라씨는 “커피로 돈을 벌려는 게 아닌 커피 향을 나누고 가르쳐줄 수 있는 공방으로 꿈꿔오던 공간이라 힘든 줄 모르고 일한다”고 말했다.이미라씨가 커피를 접한 건 2010년 후반 무렵이었다. 통신 쪽 사업을 하는 남편과 함께 일하다 통신사 대리점 센터장으로 스카우트 될 만큼 능력을 인정받던 시기였다. 겉보기에는 안정적으로 보일지 몰랐지만 이미라씨는 ‘뭔가 다른 일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나이도 있고 젊은 친구들도 많이 올라오면서 창업을 준비해야겠다는 마음이 있었어요. 주변에서 ‘커피가 어울릴 것 같다’며 권하는 이들이 많았죠. 커피는 전혀 몰랐지만 평소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 짬짬이 공부해 두었기에 예쁘게 꾸민 카페를 직접 열어도 괜찮겠다 싶어서 바리스타 아카데미에 등록했어요.” 핸드드립 커피에 매료되다22살에 결혼해 아들 둘을 키워 놓고 남편 일을 도우며 바쁘게 살아온 그였기에 노년의 직업은 좋아하는 것을 즐기면서 할 수 있기를 바랐다. 그렇게 기대를 안고 시작한 바리스타 아카데미 수업에서 이미라씨는 그다지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자격증을 따기 위한 기술만 배우는 수업은 그가 바라던 바가 아니었다. 커피를 알고 싶고 커피 향을 느끼고 싶은 마음이 충족되지 않아 멈칫하고 있던 사이 핸드드립을 접하게 됐다. 머신이 아닌 손으로 만드는 핸드드립에는 그가 바라던 커피의 향이 있었다. 어떻게 내리느냐에 따라 맛과 향이 달라지는 핸드드립에 마음을 빼앗긴 이미라씨는 2012년부터 바리스타로 활동을 시작했다. 커피 향을 나누는 기쁨이미라씨는 “핸드드립 커피를 알게 된 후 정신없이 달려왔다”는 말로 커피에 매료돼 살아온 지난 몇 년을 설명했다. 스승인 이동진씨의 바리스타 강의를 쫓아다니며 봉사하는 건 기본이었다. 강의를 도우면서 좋아하는 강의를 또 듣게 되고 좋아하는 커피를 나눌 수 있는 것만으로 행복했다. 봉사활동을 하다 보니 예전의 자신처럼 커피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의 문의를 많이 받았고 아는 만큼 설명을 해줬다. 모르는 게 생기면 공부를 더 하기도 했다. 그러다 생각지도 못한 바리스타 강사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교회나 마트 문화센터, 주민자치센터에서 강의를 이어가며 힘든 줄 모르고 일했다.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사람들이 핸드드립을 통해 나라별로 다른 커피의 특징을 알아간다는 것이 신기했고 같이 나눌 수 있다는 게 그저 재미있을 뿐이었다. 건강한 커피와 함께 노후 즐기고파이미라씨가 추구하는 건 건강한 커피다. 좋은 재료로 몸에 좋은 요리를 하는 것처럼 커피도 그래야 한다는 생각이다.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자신만의 특징을 살리라고 조언한다. 사진이나 그림, 글쓰기 등 취미를 카페에 접목시켜 문화를 즐기는 공간으로 만들어보라고 제안한다. 메뉴도 ‘그 집에 가야만 맛볼 수 있는 특색 있는 것’이 하나쯤은 있는 것이 좋다고. 높아진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커피에 대한 공부도 1년 이상은 하라고 권했다.커피를 알게 된 후 남편과 부쩍 대화거리가 늘어났다는 이미라씨. 그는 요즘 남편에게 로스팅 하는 법을 가르치며 실버 바리스타가 되는 날을 준비하고 있다. 하루에 손님 한 사람을 받더라도 내가 좋아하는 커피를 여유롭게 대접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나날. 이미라씨가 꿈꾸는 노후다.문의 070-8844-8330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주부 독자의 버킷리스트 “남편 퇴직 후에 같이 카페를 차려서 노후 보내고 싶어요”우연히 커피 공부를 시작했다는 중산동 양향선(41)주부. 뒤늦게 알게 된 커피의 향에 매료된 그는 남편 퇴직 후에 함께 카페를 열겠다는 꿈까지 갖게 됐다고 한다. 양씨는 “나만의 향이 있는 스페셜티를 만들어 많은 이들과 나누고 싶다”며 “남편이 퇴직하면 함께 카페를 창업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이미라씨는 “퇴직 후라면 실버 바리스타가 되는 것인데 여유를 갖고 차근차근 준비해 나간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초창기에는 비용이 부담될 만큼 투자하기보다 소자본으로 시작해 경험을 쌓아야 위험부담이 적다”고 조언하며 “커피로 삶의 터닝 포인트를 만들 수 있다. 멋진 바리스타를 꿈꾸는 모든 이들을 응원한다”고 덧붙였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8-18
- “아이들과의 만남으로 계속 채워지고 업그레이드되는 ‘사람책’ 되기를” 지난달 호곡중학교에서 중1 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수업이 열렸다. 자신이 살아온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람책’을 만나는 시간으로 학생들을 위해 경기도 각지에서 자원한 다양한 ‘사람책’이 모였다. 학생들은 미리 ‘사람책’ 목록의 책 제목과 서문을 보고 읽고 싶은 책을 골랐고 드디어 그 책을 만나게 되었다. ‘뜻밖의 수학’이란 제목으로 고양시에서 첫 번째 ‘사람책’으로 지원한 유지유씨는 수학이라는 과목에 대해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다. 학생들에게 자신이 깨닫고 알게 된 사실을 들려주고 싶어 기쁜 맘으로 재능기부 수업의 봉사자로 나선 그녀를 8월의 마음씨에서 만났다.권혜주 리포터 lovemort@hanmail.net 대화동에 사는 유지유씨는 고양시에서 첫 번째 ‘사람책’으로 지원했다. ‘사람책’은 자신이 살아온, 공유하고 싶은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일을 하는 사람으로 ‘모든 사람의 삶은 한권의 책이고 들려줄 가치가 있다’는 생각으로 삶 속에서 알게 되고 깨닫게 된 점들을 들려주는 일을 하는 재능기부 봉사자다. 작년 경기도 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기획단에서 시작한 이 봉사는 작년 한 해 저마다 다른 책 제목이 붙은 ‘사람책’ 봉사자들이 그 책을 읽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만나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올해는 일반 시민들이 아닌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 만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유지유씨는 올 초 ‘사람책’으로 활동할 봉사자를 모집하고 있을 때 지인에게 봉사 권유를 받고 자신이 할 수 있고 또 하고 싶은 일이라 생각해 지원했다. 교육사업을 하는 그녀로서는 늘 교육적인 봉사를 하고 싶고 해야겠다는 막연한 꿈과 생각이 있었다.;그런 그녀가 학생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책 제목은 ‘뜻밖의 수학’. 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했고 20년간 수학 강사로 일했던 그녀는 학생들에게 입시에서의 지루하고 어렵기만 한 ‘수학’이 아닌 생활 속에서의 재밌고 쉬운 ‘수학’에 대해 얘기하고 싶었고 무엇보다 ‘수학을 잘하지도 좋아하지도 않았던 그녀가 수학을 왜 좋아하게 됐고, 어떻게 잘하게 됐는지’에 대한 얘기를 통해 ‘수학’이라는 과목이 어렵고 힘든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올 상반기 호곡중학교와 저현고등학교에서 만난 학생들은 저마다 다른 입장이었지만 ‘어떻게 하면 수학을 재밌게 잘할 수 있는가’에 대한 공통된 질문을 갖고 있었다. 첫 만남이라 서먹한 분위기는 있었지만 학생 때 경험했던, 수학을 전공하고 가르치면서 겪은 일과 알게 된 것들을 아이들 상황에 맞게 풀어 놓았다. 아이들과의 만남 후 그녀는 ‘수학공부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이야기 외에도 지금 아이들에게 필요한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다’며 ‘학생들과 서로의 생각에 공감하고 느낀 것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조금이라도 아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줄 수 있어서 의미 있었다’ 전했다. 또한, ‘특별한 능력이나 자격이 아닌 진실과 진심을 전할 수 있는 누구라도 ’사람책‘이 될 수 있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사람책’ 활동에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현재 ‘장애인 수영연맹’에서 총무로, 일주일에 한 번 ‘해피봉사단’ 단원으로 다른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고양시 꿈의 학교’를 졸업한 학생들 몇몇이 모여 만든 요양원 봉사모임을 이끌고 있다. 또한, 마을 공동체 리더 연수를 받으면서 아이들을 위한 교육 관련 일도 계획 중이다. 1년 전만 해도 봉사에 대해 막연한 생각만 갖고 있었던 그녀에게 일어난 변화다.;아이 학교에서 학부모회장으로 일하면서 만나게 된 사람들과 함께 조금씩 시작하게 된 봉사는 그녀의 생각을 바꾸어 놓았고 봉사를 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안겨주었단다. “예전에는 ‘봉사를 하면 즐거움이 더 크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그건 그냥 하는 얘기일 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봉사를 하게 되면서 ‘봉사는 누군가를 도와주는 것이 아닌 다른 사람과 소통하며 서로를 통해 배우고 성장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저에게는 당연시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지요.” 이번 ‘사람책’ 봉사활동을 시작하면서 다른 지역에서 온 여러 ‘사람책’과 만나고 그들 중 한 사람의 책을 직접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도 많이 공감하고 배울 수 있었단다. 앞으로 그녀의 바람은 다른 봉사들과 하반기에 계획 돼 있는 ‘사람책’ 활동을 열심히 잘해내는 것이다. 이번에 두 학교를 찾아가 학생들을 만난 후 느낀 것은 ‘아이들의 연령과 학년과, 관심사와 집중도 같은 아이들의 상황을 고려해 그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다가가도록 해야겠다’는 것으로 들려주는 책만이 아닌 PPT나 자료, 여러 가지 게임을 통해 학생들이 같이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입체 북’처럼 살아 있는 책이 되고 싶단다. “책을 읽으며 여백에 무언가를 적기도 하잖아요. ‘사람책’으로 아이들과 만나 소통하면서; 그때의 경험과 아이들의 느낌, 말 한마디로 그 여백을 채워나가고 싶어요. 그렇게 되면 아직은 빈 곳이 많은 제 ‘책’이 더 풍성하게 채워질 것이고 그러면서 다양한 아이들의 상황에 맞는 책으로 계속 업그레이드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 -사람책 모집안내-모집기간: 상시신청방법: 사람책 재능나눔 신청서 1부, 사람책 소개서 1부, 개인정보수집·이용제공동의서 1부;작성 후 이메일(csr9@goe.co.kr), 방문, 팩스(031-821-2092)로 접수지원자격: 누구나 지원가능(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독자의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사람)선정방법: 사람책프로그램 지원단 별도기준에 의해 선정(결과는 개별연락)문의번호: 031-820-0912~0917(장선희);;;;;;;;;;;;;;;;;;;;;;;;; ;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8-18
- - 경기도 1조 6천억 투자 조성, 2020년부터 기업 입주 시작 베드타운이란 오명을 지녔던 고양시가 2020년이 되면 경기북부의 산업지도를 변화시킬 중심에 서게 될 전망이다. 경기도가 1조 6천억 원을 투자해 고양시에 조성하는 경기북부 테크노밸리가 입주를 시작하며 새로운 산업 축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그간 기업 유치나 성장에 어려움을 겪어온 고양시가 미래형 자족도시로 성장할, 신성장 동력를 확보하게 됐다.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산업은 물론, 주거·교육·문화 있는 자족도시 지난 6월, 경기도가 경기북부 테크노밸리의 조성지로 경기도 고양시를 최종 선정한 이후, 판교 테크노밸리의 성공 신화를 이어갈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사업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높다. 고양시에 조성될 테크노밸리는 성남 판교밸리와 판교 창조경제밸리, 광교 테크노밸리에 이어 경기도에서는 네 번째 테크노밸리이다. 경기도는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조성을 통해 고양~상암, 구로~광명 시흥을 연결하는 경기도 서부축 신성장 동력벨트를 구축,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그간 고양시는 베드타운이란 오명을 지녀왔다. 수도권 정비계획법 상 과밀억제권역 등의 규제에 묶여 기업 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며 성장이 정체됐다. 그러나 고양시는 이번에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조성지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미래형 자족도시로 성장할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경기북부 테크노밸리는 일산 킨텍스에서 가까운 50만㎡ 내외의 부지에 조성된다. 판교 테크노밸리(45만 4967㎡) 못지않은 규모이다. 경기도는 경기북부 테크노밸리를 산업과 주거는 물론, 교육과 문화가 함께 있는, 완전한 자족형 도시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먼저 경기도는 경기북부 테크노밸리를 ▲방송·영상·문화·IT기반의 VR콘텐츠산업 ▲고화질 디지털방송(UHD) 등 방송영상장비 및 관련 콘텐츠 산업 ▲화상진료, U헬스 등으로 대표되는 첨단의료산업 ▲한류월드 등 문화관광 인프라를 활용한 의료관광(건강검진, 의료성형 등)등의 중심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또한 경기도는 경기북부 테크노밸리를 공유 도시, 에너지자립형 친환경 도시, 사물인터넷을 이용한 통합 관리 도시로 조성한다. 스마트 오피스, 공유 업무 공간 등을 설치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별도의 업무 공간 없이도 자유롭게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하고, 연료전지, 태양광발전 등을 도입해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며,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도시 내 시설물을 관리할 예정이다. 여기에 신혼부부와 청년층을 위한 따복하우스, 여성을 위한 공동보육시설 등도 설치할 계획이다.지난 1일 고양시청에서 경기도와 고양시 등의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조성 업무협약’이 있었다.판교테크노밸리의 성공 신화, 고양시에서 재현 지난 1일에는 고양시청 시민컨퍼런스룸에서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조성 업무 협약식’을 갖고 사업을 본격화했다. 경기도와 고양시, 경기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 4자간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자리였다. 경기도는 사업 총괄 및 기업유치, 고양시는 신속한 행정절차 처리 및 기업유치에 공동노력, 경기도시공사는 사업추진 및 적기에 용지 공급, 그리고 고양도시관리공사는 공동사업시행 등을 하게 된다. 2017년 도시개발구역 지정, 2018년 실시계획인가 완료, 2018년 상반기 부지조성공사 착공 등의 과정을 거쳐 2020년부터 기업 입주를 시작할 계획이다. 경기도와 고양시는 올해 공간 구상과 토지이용계획 등 세부 조성 계획을 마련해 오는 10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경기북부 테크노밸리는 경기북부 산업지도를 바꾸고 판교테크노밸리의 성공 신화를 재현할, 새로운 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지난 1일 협약식에서 “연매출 70조, 7만 2,000개 누적 일자리, 지난해에만 8,900개 일자리를 만들어 낸, 혁신적 성과를 가져다 준 판교테크노밸리의 성공 신화를 고양시 테크노밸리에서 재현하고, 첨단기업이 많이 모이고, 일자리가 넘치는 대한민국 신성장 거점이 되도록 경기도가 책임지고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경기도는 지난 2005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일대 66만 1,000㎡(약 20만 평)에 사업비 5조 2,705억 원을 들여 판교테크노밸리를 조성해 국내 최고의 첨단 단지로 육성한 경험이 있다. 작년 말 기준, 이곳의 매출액은 70조 원이 넘었는데 이는 경기도 지역 내 총생산의 22%가 넘는 수치였다. 이곳에 입주한 기업은 1,121개, 근로자는 7만 명이 넘었으며, 이 가운데 8,940명이 신규 채용인력이었다.경기도는 경기북부 테크노밸리가 조성될 경우 부지조성과 공공민간분야 건축사업을 통해 약 1조 6,000억 원의 신규 투자와 조성 완료 후 1,900여 개의 기업 유치, 약 1만 8,000명의 직접 고용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양시는 이번 경기북부테크노밸리 조성과 함께 최근 고양시에 새롭게 추진이 결정된 대규모 사업들, 즉 K-컬처밸리, 방송영상 콘텐츠밸리, 사물인터넷(IoT) 융복합 실증단지, 청년 스마트타운 등의 사업을 효과적으로 연계, 발전시켜 고양시를 통일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8-18
- 우리 지역 가을학기 문화센터, 알짜배기 특강을 찾아라 폭염이 심신을 지치게 하는 요즘이다. 그러나 달력을 보면 모기의 입이 비뚤어진다는 ‘처서’도 얼마 남지 않았다. 우리 지역 문화센터들은 이미 가을학기 회원 모집에 한창이다. 놓치면 아쉬울 알짜배기 강좌들을 찾아봤다.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미리 준비하는 추석 명절 ◇ 명절 손님상 요리 강좌현대백화점 킨텍스점 문화센터에서는 명절 손님상 요리 강좌로 ‘얼갈이 열무김치’ 강좌를 9월 1일 오후 4시부터, ‘전통약식, 소갈비찜, 전통 잡채’ 강좌를 9월 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향 닭냉채, 두부전 샐러드, 도라지오징어생채’ 강좌를 9월 6일 오후 4시부터 진행한다. 또한 ‘황태버섯전골, 표고버섯전, 버섯초회’ 강좌를 9월 7일 오후 3시부터, ‘녹두빈대떡, 전통약식’ 강좌를 9월 8일 오후 4시부터 진행한다. 각각 강좌의 수강료는 재료비 포함해 각각 3만 원~4만 원 선이다.;; ◇ 추석 모시 송편과 보자기 포장 외롯데백화점 문화센터 일산점에서는 ‘추석 모시송편과 보자기 포장’ 강좌를 오는 9월 13일 오후 12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진행한다. 수강료는 4만 원이다. 또한 ‘추석맞이 삼색 양갱 만들기’ 강좌를 오는 9월 6일 오후 12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연다. 수강료는 3만 5,000원이다. ◇ 추석 손님맞이! 보기 좋은 과일 플레이팅사과부채, 오렌지컵, 키위사탕, 사과체스 등, 예쁘게 과일을 담아 귀한 대접을 할 수 있는 센스를 배우는 시간이다. 8월 22일 오후 3시 30분부터 이마트 문화센터 풍산점에서 진행된다. 참가비는 2,000원, 재료비는 1만 원이다. ◇ 소중한 분께 추석 월병 선물세트홈플러스 문화센터 고양터미널점에서 9월 7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된다. 1회 강좌로 수강료는 2만 2,000원(재료비 포함)이다. ■ 자녀 교육 강좌 ◇ 민사고 수석이 말하는 미래형 인재와 공부의 방향성현대백화점 킨텍스점 문화센터에서 오는 10월 18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된다. 민사고 수석, 마다가스카르 건설 개발사 대표인 김태훈 씨가 공부에 대한 잘못된 이해를 바로잡고 미래사회에 대비하는 공부의 방향성에 대해 강연한다. ◇ 공부의 달인 서울대생의 공부법 엄마가 미리 엿보기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일산점에서 8월 18일부터 9월 8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4주간 진행된다. 서울대 재학생들이 수시 70% 시대에 빛나는 자기주도학습전략, 공부의 신이 들려주는 내신 전교 1등 절대 5법칙 등 공부법과 관련된 주제로 강연한다. 수강료는 4주에 4,000원이다. ◇ 2016 교육 패러다임 변화와 자녀 진로 로드맵 전략롯데백화점 문화센터 일산점에서 오는 11월 23일 오전 11시부터 오대교 (주)모든에듀케이션 대표의 강연으로 진행된다. 수강료는 1.000원이다. ◇ 푸름이 아빠의 부모강연 아이를 잘 키우는 내면여행 최희수 푸름이닷컴 대표의 강연. 8월 26일 오전 11시부터 이마트 문화센터 파주운정점에서 진행된다. 수강료는 5,000원. 자녀 동반 입장은 할 수 없다. ■ 아이들 체험 프로그램 ◇ 일산 어린이 천문대 체험롯데마트 문화센터 주엽점과 고양점은 오는 9월 10일 오후 7시, 고양시 성석동에 위치한 일산 어린이 천문대에 집결해 천문대 체험을 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천문 이야기를 듣고 망원경으로 천체 관측도 해보며 별자리 스크린 여행도 떠나본다. 참가비는 1,000원, 체험비는 1인 기준 2만 원이다. 보호자 동반 가능하다. ◇ 아나운서와 함께 하는 상암 MBC월드 방송직업 체험홈플러스 문화센터 일산점에서는 ‘아나운서와 함께 하는 상암 MBC월드 방송직업체험 및 DMC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아나운서 체험, 뉴스 체험, MBC보도국과 사극 체험관, 예능국 오픈 스튜디오 견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집결지는 서울시 마포구 성암로에 위치한 MBC방송국 경영센터 1층이다. 초3~6 대상으로 8월 21일, 8월 27일, 9월 24일, 10월 8일에 진행되며, 중학생 대상으로 8월 27일과 9월 24일에 진행된다. 1회 참가비는 초등생 49,000원, 중학생 52,000원이다.; ◇ 오색송편 만들기, 사과 따기 체험 롯데마트 문화센터 주엽점에서는 아이들이 가을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오색 송편 만들기’ 수업(재료비 3,000원)을 9월 10일 오후 1시 30분부터, ‘수우원 농장에서 사과 따기 체험’(체험비 2만 원)을 9월 25일 오전 11시부터 진행한다. ◇ 내 꿈에 한 발짝 더! 대학박물관 탐방이마트 문화센터 덕이점에서 초등생(초3~6 추천)을 대상으로 대학박물관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차로 10월 15일에 고려대학교 박물관을, 2차로 11월 19일에 서울대학교 규장각과 박물관을 탐방한다.; ■ 반려동물 관련 강좌들 ◇ ‘반려견과 소통해요’ 외롯데백화점 문화센터 일산점에서는 반려동물과 관련된 강좌들을 마련했다. 먼저 ‘해외 선진국 반려동물의 라이프스타일, 반려견과 소통해요’ 강좌가 오는 9월 4일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수의사 설채현의 왜 우리 아이(개)는 내 말을 안 들을까?’ 강좌가 9월 11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또한 ‘반려견 기본케어와 내 아이에게 맞는 미용스타일’ 강좌는 한나경 홍대웰케어동물병원 총괄미용실장의 진행으로 오는 9월 25일 오후 2시부터 있을 예정이다. 반려동물 강좌의 수강료는 각각 1,000원이다. ◇ 몰리스샵과 함께 하는 애견 클래스이마트 문화센터 킨텍스점에서는 ‘몰리스샵과 함께 하는 애견 클래스’를 연다. 먼저 ‘반려견 부분미용과 미용 배우기’ 강좌를 오는 9월 21일 오후 3시 30분부터 몰리스 매장 내 셀프목욕실에서 진행한다. 수강료는 1,000원, 미용비는 5,000원으로 선착순 3명을 받는다. 타올 및 미용용품은 개인 지참해야 한다. 또한 ‘반려견 분리불안’ 수업을 10월 19일 오후 3시 30분부터 몰리스샵 도그런에서 진행한다. 수강료는 1,000원이다.;◇ 강아지 옷 만들기롯데마트 문화센터 고양점에서 ‘강아지 옷 만들기’ 수업을 연다. 매주 월요일 낮 12시부터 3개월간 진행한다. 수강료는 6만 원, 재료비는 별도다.; ■ 문화센터에서 만나는 SW 활용 교육 ◇ 알버트 코딩스쿨 외이마트 문화센터 덕이점, 킨텍스점, 풍산점은 ‘코딩 로봇 알버트 코딩스쿨’을 진행한다. 수강료는 4회 수업에 5만 원이다. ‘로봇 터틀로 배우는 코딩교육’ 수업이 이마트 덕이점에서 진행된다. 매주 토요일 11시(6~7세)와 12시(초1~2)부터 수업한다. 4주 수강료는 2만 원. 재료비는 5,000원이다. ◇ 오조봇과 함께 길 찾기 놀이롯데마트 문화센터 주엽점에서는 오는 9월 11일 오전 11시부터 ‘오조봇과 함께 길 찾기 놀이’ 수업을 진행한다. 7세부 2016-08-18
- 폭염보다 뜨거운 취업 준비 열기 대학생들의 취업 준비 열기가 폭염보다도 뜨겁다. 배재대의 경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취업 프로그램은 모두 10개에 이른다. 먼저 고용노동부 대학창조일자리센터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취업을 위한 청년취업아카데미 4개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프로그램은 △JAVA전문가 양성과정 △영업마케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기업실무 영업마케팅 전문가 양성과정’ △다양한 시스템 해킹 보안 기술 습득을 위한 ‘정보보안 전문가 양성과정’ △다양한 설계 실무적응 능력 배양을 위한 ‘융합설계 CAD전문가 양성과정’이다. 4개 프로그램에는 4학년 학생 1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또한 해외 취업 지원을 위한 청해진대학사업 프로그램으로 △일본 IT취업과정 △중남미 무역비즈니스 전문가 양성과정 및 예비교육이 운영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60명이 참여하고 있는데 교육과정에 소요되는 1인당 600~800만원의 교육비를 전액 지원한다.이밖에도 고용노동부의 IPP형 일학습병행제 사업 프로그램으로 4학년 27명이 취업 희망업체 18곳에서 최저임금을 보장받으면서 6개월간 현장실습 중이다. 3학년생 67명은 37개 업체에서 4주간 단기 현장실습에 참여하며 취업에 대비하고 있다.정보보안 전문가 양성과정을 듣고 있는 안종민(컴퓨터수학과 4) 학생은 “여름방학은 취업준비를 위한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지난달부터 시작된 과정에 참여하여 하루 4시간씩 공부하고 있다”며 “ 반드시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여 시스템 해킹 보안 전문가로 취업 하겠다”고 말했다.조용재 배재대 대학창조일자리본부 해외취업 담당자는 “국내 취업의 한계를 벗어나 학벌을 따지지 않고 실무능력을 중시하는 해외기업에서 3~5년 정도 경험을 쌓고 오면 언어에 경력까지 더해져 승진에 훨씬 유리하기 때문에 해외취업 수요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 배재대가 여름방학기간에 운영 중인 취업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이 폭염을 잊은 채 취업준비를 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8-17
- 다양한 볼거리, 맛있는 먹거리 가~득! 신나게 즐겨라 뚝딱!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은 밤이면 열렸다가 아침이면 사라지는 도깨비 같은 시장이라는 의미로 특별한 장소에서 특화된 상품과 함께 색다른 문화를 선보이는 신개념 야시장 브랜드다.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시작해 청계광장,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이어 우리 동네 목동운동장에서 ‘레포츠 나눔 마켓’이라는 콘셉트로 야시장 문을 열었다. 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볼거리 가득한 색다른 공간7월 22일 개장한 ‘서울밤도깨비야시장@목동운동장 레포츠 나눔마켓’은 10월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5시에 문을 연다. 청년 셰프들이 운영하는 수십 대의 푸드 트럭을 비롯해 시민이 판매자가 되는 레포츠용품 중고장터, 핸드메이드 제품 판매부스, 다채로운 공연 등 다양한 즐길 거리와 함께 건강하고 맛있는 먹거리로 주민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이경은씨(목동)는 “광고를 보고 여름방학을 맞은 아들과 함께 왔다”며 “핸드메이드 제품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곳저곳 다니며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말했다. 핸드메이드 마켓에서는 천연 석고방향제, 자수공예, 가죽공예, 목공예, 패션 액세서리, 의류 등 청년 장인들의 개성 있는 작품들과 생활소품들을 선보이고 있다.‘단아하게 목공소’의 판매자 지석준씨는 “찬장, 나무도마, 양념통 선반 같은 목공 생활소품들을 만들어 왔다”며 “주부들이 많이 관심을 가져주신다. 모든 제품은 천연오일로 마감해 나무의 결이 살아있고 느낌이 좋다”고 전했다. ‘레드콩고’라는 이름을 달고 지갑, 컵받침, 가방, 손거울, 인형 등 멋스러운 자수공예 제품과 양모펠트 제품을 판매하는 이지아씨는 “어린자녀를 키우면서 조용히 취미생활 할 수 있는 것이 손으로 만드는 일”이라며 “옷을 갈아입힐 수 있는 애착인형을 여러 개 만들어왔는데 특히 여자아이들이 좋아한다”고 자랑했다.;;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레포츠 나눔 마켓레포츠 나눔 마켓에서 만난 권보람씨의 판매장에는 천에다 유화물감으로 직접 그린 그림액자를 비롯해 텀블러, 컵, 수건 등 조금씩 모아온 새 제품 및 흠집 있는 중고 제품들이 가득하다. 70~80년대의 성냥갑들도 눈에 띄는데 권보람씨의 아버지가 하나둘씩 수집한 것들이라고 자랑한다.양천지역자활센터 ‘우리 동네 자전거포’에서 운영하는 ‘수리수리 마켓’은 브레이크 및 기어조정 등 자전거안전점검을 무료로 실시하며 수리가 필요할 경우 부속품 가격만 받고 그 자리에서 수리해주고 있다. ‘우리동네 자전거포’의 서종익 팀장은 “저렴한 가격에 직접 만든 친환경 재생자전거를 판매하는데 자전거 인구비율이 높은 지역이라 그런지 주민들의 관심이 컸다. 자전거 무상수리 광고를 보고는 다음번 장터에 자전거를 가져오겠다는 분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맛있는 먹거리와 즐거운 문화가 어우러진 밤풍경해가 지자 야시장은 조명으로 더욱 화려해지고 곳곳에서 침샘을 자극하는 냄새가 솔솔 풍긴다. 맛있기로 소문난 푸드 트럭 앞에는 일찍부터 긴 줄이 이어졌다. 묵사발, 돈가스, 스테이크, 수제 버거, 꼬치구이, 치킨, 떡볶이 등 양과 가격을 만족시키는 요리는 물론 수제 청, 에이드, 커피, 아이스크림 같은 디저트도 인기다. 모든 가게에서 카드결제가 가능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밤도깨비야시장에서의 볼거리하면 공연을 빼놓을 수 없다.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버블쇼를 비롯해 버스킹 공연, 익스트림 퍼포먼스 공연, 밴드, 치어리딩 등 매주 색다른 무대가 이어져 주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든다.; 한쪽에는 해적룰렛, 고리던지기, 젠가, 배드민턴 등 아이들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놀이터를 운영한다. 시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종합안내소와 의무실, 응급구조사가 상시 대기 중이며 많은 스태프들이 발 빠르게 움직여 주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있다. 서울밤도깨비야시장 인터넷홈페이지 www.bamdokkaebi.org문의: 02-542-2695 배은선씨(목동)아파트에 붙어있는 광고를 보고 찾아왔어요. 생각보다 규모는 작았지만 다양한 핸드메이드 제품을 구경할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맛있는 음식들이 많으니 아이들도 즐거워하고요. 시월까지 한다니 아이들 아빠와도 다시 오고 싶네요. 황연우, 김채린, 이예진(양화초 4학년)방학이라서 엄마랑 친구들이랑 같이 왔답니다. 맛있는 것 많이 먹고 재미있는 구경도 하고 친구랑 예쁜 커플 팔찌도 사서 기분이 좋아요. 비눗방울 공연이 특히 볼만했고 닭꼬치가 맛있었어요. 다음 시장이 열릴 때 또 오고 싶어요. 권보람씨(등촌동)인테리어디자인을 전공했는데 결혼 이후 직장을 쉬면서 조금씩 그림을 그렸답니다. 제가 직접 그린 그림과 원단으로 만든 벽장식 액자, 취미로 모아온 다양한 레포츠용품 및 수집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70~80년대에 나온 성냥갑은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많았어요. 노동규, 김준섭씨(푸드 트럭 ‘머스마둘’)대구에서 올라온 청년들입니다. 상남자 콘셉트로 검정색 푸드 트럭에 검은 옷과 검은 두건을 쓰고 큐브스테이크를 만들고 있어요. 둘이 시작했다가 장사가 잘돼 친구 두 명을 더 불렀지요. 이곳에서 일등을 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신슬아, 이희경, 한유진씨(푸드 트럭 ‘원바이트’)동갑내기 친구 셋이서 ‘묵사발’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과 함께 온 가족들, 주부들이 많아 예상치 못하게 금방 동이 났답니다. 저희들이 직접 육수를 끓여 만들었는데 양이 많고 맛있다고 소문이 났어요. 다음 주에는 2016-08-14
- 음악에 맞춰 추는 라인댄스로 자신감 업그레이드! 아침마다 학교와 직장으로 나가는 가족들 뒤치다꺼리 하느라 바쁜 주부들. 오후에는 집안일과 방과 후 자녀들을 보살피느라 한가할 틈이 없다. 나만의 취미생활을 만들고 싶은 주부들에게 라인댄스는 음악과 함께 몸을 움직이는 스포츠이자 친구도 사귀고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여가활동이다. 무더운 한여름에도 인기리에 운영되고 있는 목동타운홀 라인댄스 반을 찾았다. 하산수 리포터 ssha71@gmail.com; 주 2~3회씩 다양한 음악에 맞춰 댄스 즐기는 라인댄스 반 회원들7월의 마지막 주 수요일 오전 9시, 양천우체국 맞은편에 위치한 목동타운홀에는 남편과 자녀들을 일터와 학교로 보낸 주부들이 하나둘 모여든다. 이들은 목동타운홀 라인댄스 반 수강생들. 다소 이른 시간이지만 준비해 온 댄스복으로 갈아입고 수업 시작 전 준비운동을 하는 모습이 베테랑답다. 라인댄스 반은 목동타운홀의 대표적인 프로그램. 매주 월·수·금 오전 9시와 오전 10시에 1시간씩 라인댄스 고급반과 중급반이 운영되며 화·목 오전 10시에는 입문반이 운영된다. 목동타운홀 운영관리 책임자인 양천구 시설관리공단 정리나 주임은 “2011년 목동타운홀 개장과 더불어 시작된 라인댄스 반은 입문, 중급, 고급반뿐 아니라 시니어 중급 및 고급반까지 총 5개 반에 각각 20여명의 회원들이 댄스를 익히고 즐긴다”라고 설명한다. 평일 오전 및 오후 시간대에 수업이 진행돼 수강생들은 대부분 40~50대 주부들이다.라인댄스는 여러 사람이 줄을 지어 추는 춤으로 특별한 파트너 없이 앞줄과 옆줄의 라인을 만들어 추는 선무(線舞)이다. 전신운동으로 몸에 무리가 가지 않아 오랫동안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자잘한 근육을 사용하므로 활동량이 늘어나 체지방 감소 등 다이어트와 몸매 관리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그래서인지 회원들의 몸매는 다들 늘씬하다. 목동타운홀 라인댄스 반을 맡고 있는 권안나 강사는 49년째 춤을 추고 있는 타고난 춤꾼이다. “힙합, 펑키, 재즈 등 다양한 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이는 라인댄스는 전신운동으로 주부들의 우울증 치료에 최고의 묘약”이라며 “우리 회원들 중에는 라인댄스를 통해 잃어버렸던 자신감을 찾고 댄스 강사로 활동하는 분들도 있다”라고 설명한다.;; 라인댄스 통해 삶의 활력 찾고 대회 수상의 기쁨까지 누려권 강사와 회원들은 흘러나오는 음악에 몸을 맡기며 자연스럽고 유연하게 춤을 소화한다. 고급반답게 특별한 지도나 설명이 없어도 그간 배운 동작과 스텝을 따라하며 우아한 춤사위를 선보인다. 취미삼아 라인댄스를 시작했다는 이양순 회원은 “좋아하는 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이니 몸과 마음이 젊어지는 것 같다”라며 “댄스를 배운 뒤 주부 우울증에서 벗어나게 돼 이제는 남편이 먼저 댄스수업을 챙긴다”라고 자랑한다. 라인댄스를 꾸준히 계속하고 있는 유순영 회원은 “라인댄스는 어렵지 않고 과격하지 않아 오랫동안 즐기기 좋고 특히 좋은 음악과 함께 해 생활의 활력이 된다”고 설명한다. 권 강사는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몸매를 자랑하며 멋진 춤동작을 시범으로 보여준다. “대부분 오랫동안 라인댄스를 취미로 즐긴 주부들이라 몸이 유연할 뿐 아니라 춤 실력이 수준급이에요. 이제는 댄스스포츠가 대중화돼 외부 대회가 많이 열리죠. 대회에 참가하고 싶은 회원들은 수업이 없는 시간에도 모여 함께 호흡을 맞추고 연습을 해요. 당연히 결과가 좋을 수밖에 없죠.” 아름다운 춤사위만큼이나 이들의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작년 11월에는 제13회 종로구청장기 댄스스포츠대회에서 단체전 최우수상 및 개인전 1종목에서 1~3등을, 같은 해 10월에는 제6회 동작구연합회장배 생활체육 댄스스포츠대회에서 단체전 1등, 5월에는 제6회 양천구청장배 생활체육 댄스스포츠대회 단체전 대상을 수상해 존재감을 뽐냈다.알록달록 화려한 색을 자랑하는 댄스복을 입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목동타운홀 라인댄스 반 회원들의 모습에서 행복한 취미생활을 즐기는 주부들의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었다. <미니 인터뷰>권안나 강사“라인댄스는 우울증에 빠진 주부들을 바로 세우는 특효약이죠”“어렸을 때부터 춤을 배우기 시작해 지금까지 수많은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고 양천구 댄스스포츠협회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대회에 참가해 실력을 점검하죠. 자기를 잃어버리고 무기력에 빠져 있던 주부들이 춤을 통해 삶의 활력을 찾고 나아가 자아실현까지 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뿌듯해요. 회원들끼리 친해져서 수업이 끝나면 싸가지고 온 간식을 나눠먹기도 하고 오래된 친구처럼 지내죠.” 유순영 회원“아침마다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면 활력이 넘쳐요”“목동타운홀 라인댄스 반은 1년여 전부터 수강하기 시작했어요. 그전에도 춤은 좀 배웠죠. 라인댄스는 따라 하기가 쉬워 주부들의 취미생활로는 ‘딱’이에요. 아침마다 좋아하는 팝송이나 라틴음악을 들으면서 춤을 따라하면 하루 종일 활력이 넘쳐요. 라인댄스는 전 세계적으로 춤 동작이 통일돼 있어 두뇌발달이나 중년여성들의 치매예방에 아주 좋아요.” 이양순 회원“라인댄스 시작하니 몸과 마음이 젊어지고 예뻐졌어요”“라인댄스를 시작하고부터 우울증과 무기력에서 벗어나게 됐어요. 멋진 음악을 들으며 춤을 추니까 몸매도 예뻐지고 표정도 밝아지고요. 작년에 유럽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왔는데 이태리 피렌체 광장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저도 모르게 배웠던 라인댄스를 가볍게 따라하게 되더라고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8-13